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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돌 015B “매달 싱글 내는 이유? 뮤지션은 음악 안 하면 불행”

메인보컬이 없는 프로듀서 중심 밴드,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 음악, TV에 출연하지 않는 신비주의…. 한국 대중문화의 르네상스로 불리던 1990년대에 015B는 이 같은 특징으로 X세대의 상징과도 같은 밴드였다.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 많은 히트곡을 냈고 윤종신, 유희열, 솔리드 등이 015B 음반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를 각인하기도 했다. 넥스트, 전람회 등과 함께 9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이들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논현동의 ‘더(The) 015B’ 작업실에서 장호일·이장우를 만났다. 장호일은 “1집 때만해도 기념 앨범을 만들고 곧 현업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하게 됐다”며 웃었다. 2018년부터 거의 매달 신곡을 발표해 유튜브 등에서 알리고 있는 015B는 21일엔 신곡 ‘너와 얘길 나눠보고 싶어’를 내놨다. 015B 특유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그동안 이 밴드의 발라드곡을 도맡은 이장우가 불렀다. 그가 정규 음반에 참여한 건 1996년 6집 이후 24년 만이다. 두 사람에게 물었다. 2018년부터 매달 싱글을 발표하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종신이 이 작업실 옆방에서 ‘월간 윤종신’을 작업했다. 그의 성격이 게으른 걸 알아 ‘얼마나 가겠어’하며 지켜봤는데, 굉장히 오래 하는 걸 보곤 그러면 우리도 따라가자 했다(웃음).”(장호일) 오랜만에 이장우가 참여한 이유는. “최근 ‘레트로’ 풍, 90년대 음악에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일종의 ‘자기 복제’를 해봤다. 그런데 젊은 후배들에게 맡겨보니 창법도 다르고 예전의 그 맛이 안 났다. 이장우가 부르면 되겠다 생각했다. 서정적인 목소리가 사람들의 향수를 일으킨다.”(장호일) “가사 하나하나 써보면서 음의 높낮이도 혼자 조절하고 시험공부 하듯 준비하며 노래했다.”(이장우) 윤종신, 김돈규 등 많은 가수가 015B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객원가수를 쓴 이유는. “그룹 초창기 멤버가 신해철을 제외한 ‘무한궤도’ 잔류 멤버들이다. 다들 ‘밴드는 왜 보컬과 연주자는 엔(N) 분의 1이 아니고 보컬이 90, 나머지는 10 주목을 받냐’는 생각도 있었고, 어차피 곧 흩어질 팀이니 그냥 메인 보컬 없이 앨범을 만들자고 했다. 그게 전통이 됐다. 깊은 생각은 아니었다.”(장호일) 015B를 오래 할 생각이 없었나. “무한궤도 음반을 낸 회사는 당시 메인 보컬 신해철을 솔로로 독립시키기로 이미 짠 것 같았다. 음악을 계속하고 싶었던 정석원, 조형곤 등 멤버들이 쭈뼛거리니까 회사에서 ‘그럼 너희들은 기념 앨범이나 내라’고 만들어준 게 015B 1집이다.”(장호일) 정석원의 근황을 묻는 이들이 많다. “잘 있다. 자주 보진 않아도 통화는 자주 한다. 원래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니까…”(이장우) “2006년 10년만에 015B 활동을 재개할 때, 정석원이 내건 조건이 ‘외부활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였다.”(장호일)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이유는. “뮤지션은 음악을 계속해야 한다. 다른 것을 떠나서 자아실현이다. 안 하면 불행하더라.”(장호일)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0.10.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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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원년 멤버 조형곤 별세 “아름다운 시절 아직 선한데…”

그룹 015B(공일오비)의 원년 멤버로 활약했던 베이시스트 조형곤이 52세로 사망했다. 015B 측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고인의 부고를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멤버인 장호일도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며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했던 기억이 아주 선하구나”라며 추억했다. 고인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시절인 1988년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신해철 등과 함께 그룹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무한궤도로 함께 했던 장호일ㆍ정석원 등과 015B를 결성해 1990년 발매된 1집 ‘공일오비’부터 1993년 4집 ‘더 포스 무브먼트(The Fourth Movement)’까지 참여했다. 보컬을 앞세운 다른 그룹과 달리 앨범마다 객원 보컬을 영입하는 등 프로듀서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아주 오래된 연인들’(1992) ‘신인류의 사랑’(1993)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형곤은 이후 팀을 떠나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음향공학을 전공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천안대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최근까지 백석대 교회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친형 조형민과 함께 삶, 사람, 사랑이라는 팀을 결성해 ‘라이프, 휴먼, 러브(Life, Human, Loveㆍ1993)’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이다. 장지는 경기 성남 분당메모리얼 파크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2020.07.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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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평창 겨울올림픽 최종명단 확정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8일부터 37명의 선수를 소집해 올림픽 최종명단 확정을 목표로 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을 진행한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18일 오전 25명의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골리 3명과 디펜스 8명, 포워드 14명으로 구성된 남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대표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연 후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30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전력을 가다듬는 ‘백지선호’는 2월 1일 인천으로 이동,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것으로 평창 올림픽 준비를 마친다. ‘백지선호’의 올림픽 스파링은 2월 3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을 상대로 시작되고 5일 오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선학링크에서 평창 올림픽 본선 B조에 편성된 슬로베니아와 맞붙고, 10일 오후 2시에는 장소를 안양실내링크로 옮겨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러시아 올림픽 대표팀과 일전으로 스파링을 마무리한다. 평창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10분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4시 40분 스위스, 18일 오후 9시 10분 캐나다(이상 강릉하키센터)와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대진을 짜 단판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8강에 합류, 녹다운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18일 오전 23명의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월 4일 오후 7시 인천선학링크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한다. 스위스,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12일 오후 9시 10분 스웨덴, 13일 오후 4시 40분 일본(이상 관동하키센터)과 맞붙는다. 단, 여자 대표팀의 일정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 단일팀 관련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8개국이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는 실력에 따라 A조(상위그룹=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와 B조(하위그룹=스웨덴, 스위스, 일본, 한국)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4강 진출 플레이오프(A조 3위-B조 2위, A조 4위-B조 1위)를 기점으로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어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8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백지선 ▲코치=박용수, 김우재, 손호성, 김성수 ▲골리=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박계훈(상무) ▲디펜스=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조형곤(상무) ▲포워드=김기성, 김상욱, 박우상, 조민호, 김원중, 브락 라던스키, 신상우(이상 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박진규(이상 상무), 이영준(대명) ◇2018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새러 머리 ▲코치=김도윤, 레베카 룩제거 ▲골리=신소정, 한도희, 제니 김 노울즈 ▲디펜스=박윤정, 조미환,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 ▲포워드=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임대넬, 희수 그리핀, 박캐롤라인, 고혜인, 최지연, 이연정, 이은지,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진규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1.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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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팀, 체코 평가전서 플젠에 1-2 석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체코에서 전력 담금질 중인 백지선팀이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 소속의 강호 HC 플젠과 평가전에서 게임위닝샷(GWS)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1-2로 아쉽게 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홈 모니터링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시종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연장에 이어 돌입한 GWS(승부치기)에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분패했다. HC 플젠은 1929년 창단한 유서 깊은 팀으로 2013년 엑스트라리가 챔피언에 올랐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명성을 떨친 마틴 스트라카, 뉴저지 데블스(2000년)와 피츠버그 펭귄스(2009년)에서 스탠리컵 챔피언에 올랐던 피터 쉬코라 등의 레전드를 배출한 명문 구단이다. 양팀이 1피리어드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유효 슈팅(SOG) 수에서 11대 8로 앞서는 등 한국 쪽에 조금 더 유리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12초 만에, 플젠은 1피리어드 10분 8초에 각각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피리어드 들어 플젠은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한국은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2피리어드 종료 1분 24초를 넘기고 조형곤(상무)의 어시스트로 신상우(안양 한라)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선제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피리어드 종료 46초를 남기고 밀란 굴라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3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0대 6으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폈으나 체코 20세 대표 출신의 유망주 골리 미로슬라브 스포보다가 지키는 플젠 골문을 열지 못했고 연장 피리어드에 이어 GWS으로 돌입한 승부는 결국 플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체코 2부리그 소속의 부데요비치와 이번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귀국한다. 부데요비치는 비록 2부리그에 머무르고 있지만 2007~08 시즌 엑스트라리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등 만만찮은 저력을 지닌 팀이다. 지난 시즌 체코 2부리그 정규시즌에 1위를 차지했지만 1부리그 하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 엑스트라리가 복귀에 실패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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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일부터 트라이아웃 캠프 개최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일부터 4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2017 올리픽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개최한다. 총 41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가까이는 9일부터 고양에서 막을 올리는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대회와 1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17 동계 아시안게임, 멀리는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을 겨냥해서 대표팀 전력 풀을 넓히고 잠재력 높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린다. 골리 6명, 디펜스 14명, 포워드 21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표팀 트라이아웃 캠프는 2일 오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되며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훈련과 평가전 등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다. 3일간의 트라이아웃을 통해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에 출전할 26명 안팎의 엔트리를 확정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일부터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소집 훈련에 돌입하며 2018 평창 올림픽 개막 D-365인 9일 오후 7시에 2016년 IIHF 랭킹 13위의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개막전을 치른다. 덴마크전에 이어 10일 오후 7시에 헝가리(19위), 11일 오후 6시에 숙적 일본(21위)과의 경기로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을 마무리하는 대표팀은 14일부터 2017 동계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3명을 소집해 마무리 훈련을 치른 후 19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한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2일 카자흐스탄, 24일 일본과 맞붙고, 26일 중국과의 경기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2017 올림픽 오리엔테이션 캠프 소집 명단 ▲골리=맷 달튼, 황현호(이상 안양 한라), 박성제, 박계훈(이상 하이원), 한재익(상무), 이연승(고려대) ▲디펜스=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 김현수, 이돈구, 김원준, 김윤환, 곽형기(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김건우(하이원), 오현호, 김범진(이상 대명), 조형곤, 최시영(이상 상무), 서영준(고려대) ▲포워드=김기성, 김상욱, 마이크 테스트위드, 조민호, 안정현, 안진휘, 박우상, 김원중, 신상우, 신상훈, 성우제, 문국환(이상 안양 한라) 신형윤, 마이클 스위프트, 최정식, 권태안(이상 하이원), 김형겸, 전정우, 황예헌(이상 대명), 이영준, 박진규(이상 상무) 김희선 기자 2017.02.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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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연세대, 2016 코리아리그 결승 격돌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세대가 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이하 코리아리그) 결승에서 격돌한다.상무와 연세대는 28일과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동양 이글스와 고려대를 상대로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28일 1차전에서 동양 이글스를 6-1로 완파한 상무는 29일 열린 2차전에서도 이영준(1골 4어시스트), 박상진(2골)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10-2 대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1차전에서 천석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고려대를 4-3으로 따돌렸던 연세대는 29일 밤에 열린 2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포함, 3골 1어시스트를 올린 김형겸과 결승골을 터트린 조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서영준이 2골로 분전한 고려대를 상대로 4-3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3일 오후 6시 45분 시작되는 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경험과 패기의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승부의 향방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상무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패기를 앞세운 연세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1차 풀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동양 이글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상무는 18명의 선수 가운데 16명이 아시아리그 출전 경험이 있고 이영준, 박진규, 이찬휘(이상 공격수), 최시영, 조형곤, 김우영, 민권기(이상 수비수) 등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그러나 상무는 지난달 열린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연세대를 맞아 게임위닝샷(승부치기)까지 가는 고전 끝에 3-4로 덜미를 잡혔다.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수 고려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사기가 충천한 연세대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공격진의 중심인 김형겸(4골 1어시스트)과 전정우(4어시스트)가 고려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공격수와 수비수를 모두 소화하는 만능 플레이어 송형철도 4강전에서 3어시스트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1차리그 첫판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연세대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동문 선배 9명이 포진한 상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11.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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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 12월 폴란드 유로 챌린지 출격

‘백지선호’가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이하 2016 폴란드 EIHC)' 대회에 출격한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1일 폴란드로 출국,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2016 폴란드 EIHC에 출전한다. IIHF 랭킹 23위의 한국은 2016 폴란드 EIHC에서 내년 4월 키예프에서 일전을 펼칠 카자흐스탄(16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와 3연전을 치른다.지난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사상 최고 성적(승점 7)을 거둔데 이어, 이달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6 헝가리 EIHC에서 오스트리아(17위)와 헝가리(19위)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백지선호’는 폴란드 EIHC를 맞아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지난 헝가리 EIHC 우승을 이끈 주축 공격수들이 제외됐고 권태안(하이원), 신상우, 안정현(이상 안양 한라),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내년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4월 세계선수권 등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대표팀 전력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새 얼굴’ 발굴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헝가리 EIHC에 이어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가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된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 대신 박계훈(하이원)이 2년 만에 백지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2016 폴란드 EIHC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별도의 국내 훈련 없이 12월 11일 소집해 곧바로 폴란드로 출국하고 1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에 폴란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 후 대회를 맞는다. 16일 오전 3시 폴란드를 상대로 대회 1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16일 밤 11시 30분 카자흐스탄, 17일 밤 10시에 우크라이나와 각각 2, 3차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한다.2016 폴란드 EIHC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일전이다. ‘백지선호’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의 벽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10차례 공식 경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안컵)에서 10차례 맞붙어 모조리 졌다. 한국은 2013년 11월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친선 경기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공식 경기로 볼 수는 없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측은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를 대비한 좋은 평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6 폴란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대표팀 명단 ▲골키퍼(G)=박성제, 박계훈(이상 하이원) ▲수비스(D)=이돈구,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 김혁(하이원), 오현호(대명 킬러웨일즈), 조형곤(상무), 서영준(고려대) ▲공격수(F)=김원중, 박우상, 신상우, 신상훈, 안진휘, 안정현, 성우제(이상 안양 한라), 권태안, 신형윤(이상 하이원), 이영준, 박진규(이상 상무), 전정우(연세대), 이총현(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 *=특별 초청 선수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11.29 11:13
스포츠일반

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18일 목동서 개막

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이하 코리아리그)가 18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다.이번 코리아리그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 팀(상무)의 참가와 4강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도입으로 지난 해에 비해 흥미 유발 요소가 크게 늘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출전하는 3개 팀(대명 킬러웨이브즈, 안양 한라, 하이원)을 제외한 일반부 2개 팀(국군체육부대, 동양 이글스)과 대학 5개 팀(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연세대, 한양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팀 당 6경기를 치르는 풀리그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국내 아이스하키 활성화와 선수들의 많은 경기 경험을 축적을 위해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를 부활시켰다. 또 상무가 새롭게 코리아리그에 합류한다.코리아리그는 2003년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아를 무대로 한 국가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를 출범시키기 전만 해도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던 대회였다. 아시아리그가 활성화되며 코리아리그는 상대적으로 위축됐지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회 규모와 위상을 제고시킨다는 목표로 4강 플레이오프제를 도입, 경기 수를 대폭 늘렸고 대표팀 선수가 다수 포진한 상무를 출전시켰다.2016 코리아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상무가 꼽힌다. 이영준, 박상진, 이민우, 이현승, 이찬휘, 오세안, 강윤석(이상 공격수), 최시영, 김우영, 조형곤(이상 수비수), 한재익(골키퍼) 등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객관적 전력에서 한 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대학세의 선두 주자는 연세대와 고려대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는 김형겸-전정우 콤비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연세대는 2014년 고려대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는 6전 전승으로 정상을 지켰다. 서영준(수비수)이 키 플레이어인 고려대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유한철배에서 연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18일 오후 4시 동양 이글스와 한양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는 11월 4일까지 1차 풀리그를 치른 후 11월 28일부터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진출 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은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김희선 기자 2016.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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