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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배우 설인아가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발탁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3일 "설인아가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라고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로 전 세계의 산과 사람, 자연과 환경에 대한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전문 산악인은 물론 산을 사랑하는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평소 환경보호에 대한 다양한 활동은 물론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설인아의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설인아는 홍보대사로 함께 선정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오는 9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활동을 펼쳐나간다. 한편, 설인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이자 후궁 조화진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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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설인아 "이재원 오빠 덕에 30분 동안 웃곤 했다"

배우 설인아(25)가 tvN 주말극 '철인왕후'를 통해 다채로운 얼굴을 오갔다. 초반엔 김정현(철종)을 향한 일편단심 조화진으로, 중반엔 신혜선(김소용)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오른 분노의 화신으로, 후반부엔 과거를 반성하며 평정심을 되찾은 우아한 기품의 빈으로 활약했다. 다양한 얼굴로 작품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한 설인아. 오랜만에 한 사극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종영 소감은. "오랜만에 한 사극이라 많은 부담감이 있어 떨렸지만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즐거웠다." -변해가는 조화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대본이 나오고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화진이한테 이입을 해서 가끔씩 감정이 더해갈 때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조절해가면서 사극 톤이나 애티튜드 등에 대해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철인왕후'를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면. "화진이가 나오는 신에서는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영평군한테 국궁장에서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는 '화진이가 미쳤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그때 화진이가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라고 보였던 장면이라 인상적으로 생각했고 그만큼 마음이 아팠다. 한편으론 내가 생각하기에도 좀 미웠고, 영평군이 답을 말해주는데도 왜 그렇게 답을 할까 싶기도 했다. 또 안송 김문의 계략에 빠져 결국엔 대왕대비가 원하는 대로 철종을 위해 석고대죄를 하며 호수에서의 일이 다 본인 탓이라고 하는 부분, 대왕대비가 증명해 보라고 할 때 본인의 목에 칼을 직접 올리는 부분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작업하며 가장 재밌었던 점은. "배우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각자의 캐릭터로 장난을 쳤다. 내가 소용 언니한테 가면 최상궁, 홍연 역할의 배우분들이 '마마 조심하셔야 하옵니다'라고 했고, 그러면 난 소용 언니를 살짝 째려보는 제스처를 취했다. 평소에도 각자 캐릭터로 장난치면서 잘 지냈던 것 같다. 홍별감 님 덕에 NG가 진짜 많이 났다. 30분씩 웃고 했을 정도였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설인아 "이재원 오빠 덕에 30분 동안 웃곤 했다"[인터뷰②] 설인아 "김정현 오빠와 재회, 더욱 든든하고 친근했다" 2021.02.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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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흑화→각성"…'철인왕후' 설인아, 강철여인 성장

설인아가 '철인왕후'를 통해 다채로운 얼굴을 뽐냈다. 14일 종영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조화진(설인아)은 각성 후 철종(김정현)을 돕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강인한 여인으로 거듭났다. 조화진은 사랑하는 철종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철종과 김소용(신혜선) 사이에서 질투심을 느껴 흑화 하고 폭주하기도 했지만 이내 잘못된 길임을 알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결국 폐비의 길을 택하고 궁을 나가며 자신을 찾기 위해 나섰다. 궁을 나간 조화진은 철종을 위해 움직였다. 아무도 없는 밤에 방을 붙이러 다니며 무고한 이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탐욕스러운 권력가들의 악행을 고발했다. 마지막 회에서 조화진은 다시 예전의 온화한 미소를 되찾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 조화진을 연기한 설인아는 다채로운 캐릭터 변화를 표현했다. 온화한 모습부터 흑화해 폭주하는 모습, 다시 각성해 바른 길을 걷는 모습까지 설인아만의 매력으로 표현해냈다. 달라지는 캐릭터 성격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연기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끝까지 매력적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한편, 설인아는 지난 2015년 KBS 2TV '프로듀사'로 데뷔한 뒤 tvN '힘쎈여자 도봉순', KBS 2TV '학교 2017',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KBS 1TV '내일도 맑음',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tvN '청춘기록', 웹무비 '눈을 감다'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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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갈수록 '철인왕후' 책임지는 '묵직 존재감'

배우 설인아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철인왕후'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다. 설인아는 현재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이자 신혜선(김소용)과 대립 관계인 조화진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김정현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기품 넘치면서도 인자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정현을 향한 변치 않는 연모의 마음이 애틋함을 선사했다. 극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설인아는 김정현과 신혜선 사이를 질투하며 흔들렸고 결국 흑화한 채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다른 행보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순진했던 눈망울은 날카로워졌고 온화했던 말투는 차가워졌다. 이러한 변화는 설인아의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더 극명하게 표현됐다. 점잖던 여인이 위태로워지고 흑화 되기까지 설인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에 설득력을 더했다. 조화진을 통해 매회 다채로운 매력을 증명하고 있는 설인아는 '철인왕후' 또 다른 시청률 주역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신혜선은 김정현과 신혜선이 가까워지자 우물 안 장부를 조연희(조대비)에게 건네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뿐만 아니라 신혜선에게 활을 겨눌 정도로 적개심을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정현과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흑화의 끝은 어떻게 될지 설인아표 조화진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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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이 적격인 '연기 성장'

설인아가 '철인왕후'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설인아는 시청률 10%를 돌파한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후궁으로 책봉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연기하고 있다. 기품이 남다르지만 중전인 신혜선(김소용)과 대립하는 상황에 놓인 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한없이 인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혜선에겐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경계했다. 신혜선을 호수로 민 범인으로 의심되는 만큼 설인아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반대로 자신의 시종과 김정현 앞에서는 한없이 인자하다. 시를 쓰고 있던 종이에 시종이 졸다 먹물을 튀기자 웃어 보이며 "이 시는 너와 함께 쓴 시로구나. 네 덕에 더 아름다워졌다"며 아랫사람을 아끼지만 이 마저도 섬뜩하다. 입궁 후에도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신혜선을 욕하는 시종에게 주의를 주고 부적을 건네며 음모를 꾸미려는 조선주(조대비)에게도 선을 그으며 바른 인품을 보였다. 그러나 유독 신혜선 앞에서는 달랐다. 김정현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감정 표현도 풍부하다. 강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혜선의 한마디에 흔들리는 마음을 국궁으로 표현한 그는 싸늘한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그의 적대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또 위기에 빠진 김정현과 자신의 시종을 구하기 위해 누명을 쓰고 직접 나서며 강인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랑 앞에서는 지고지순하다. 사랑하는 이를 위로하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한 시종을 가족처럼 돌본다. 온화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눈물이 성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질투로 인해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설인아는 어느덧 데뷔 6년차.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작으로 '내일도 맑음'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까지.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과 주연, 미니시리즈·주말극·일일극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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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규, '철인왕후'로 세번째 사극..끊임없는 도전

배우 유민규가 ‘철인왕후’로 뜨거운 도전을 이어간다. 올해 초 방영된 tvN ‘블랙독’에서 서현진과 정규직 교사자리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유민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의 오락가락 영혼 가출 스캔들이다. 극 중에서 영평군 역을 맡은 유민규는 지난 5, 6회 방송에서 아끼던 나인을 어쩔 수 없이 내보내고 슬퍼하는 조화진(설인아)를 위로해주고, 그림 속 모델이 되어주는 등 그녀의 옆에서 조용히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동안 ‘닥치고 꽃미남 밴드’ ‘도도하라’ ‘블랙독’ 등 현대극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어왔던 유민규에게 ‘철인왕후’는 어느덧 데뷔 후 세 번째 사극장르 도전이다. 첫번째는 ‘7일의 왕비’로 극 중에서 내금위군 기룡 역을 맡아 이 융(이동건)의 곁에서 그를 지키는 호위무사로 등장했다. 두번째는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으로 유민규는 조선과 서울을 오가며 1인 2역을 선보였다. 특히 조선에서는 명망 있는 의가 후손이지만 실력은 없고 야망만 큰 유진오로, 서울에서는 외모와 스펙, 돈과 품격에 매너까지 다 갖춘 한의학계 유학파 금수저 유재하로 과거와 현재 양측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유민규는 세번째 작품인 ‘철인왕후’에서는 앞과 뒤가 다른 이중적인 면모의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복동생 철종의 침소를 지키는 금위대장으로 사랑에서도 권력에서도 언제나 2인자로서 그의 뒤에 서야만 하는, 마음 속에 그늘을 지닌 캐릭터를 유민규는 자연스럽게 소화해고 있다. 철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야망도 없고 투전에 흠뻑 빠진 한량인 척하지만, 뒤에서는 암행을 수행하며 관료들의 비리를 캐내는 등 반전모습으로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유민규는 “‘7일의 왕비’로 처음 사극을 경험할 수 있었고, ‘명불허전’은 조선과 현대를 오가며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철인왕후’가 세번째 사극인데 앞의 두 작품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영평군은 철종의 조력자이다. 하지만 서로 가치관에 대한 부분이 엇갈리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서로 대립하게 되는지를 잘 봐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철종의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우직하면서도 누구보다 철종을 사랑하는 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충직한 신하이자 누구보다 동생을 사랑하는 형, 든든한 조력자까지 ‘철인왕후’ 속에서 유민규가 선보일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더욱 기대케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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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치게 웃길 것" 첫방 '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코믹 도전장

'철인왕후'가 전례없는 코믹 사극 신기원을 예고한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드라마다. 파격 코믹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의 만남은 반박불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윤성식 감독은 “두 배우가 나온다는 점이 ‘철인왕후’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소용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혈기왕성한 남자 영혼이 합쳐진 인물. 신혜선은 노련한 연기로 ‘男신(?)’들린 코믹한 상황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하드캐리한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다. 철종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들며 완성할 김정현표 철종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신혜선, 김정현의 코믹 시너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권력 다툼의 중심에서 가까워질 수 없었던 김소용과 철종. 중전의 영혼 체인지가 철종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궁궐에 어떤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제작진의 만남도 새로운 차원의 퓨전 사극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통해 사랑받은 윤성식 감독은 또 한 번 다이내믹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다.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치밀한 전개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시너지도 남다르다. 박계옥 작가는 “‘영혼 체인지’ 설정은 많았지만, 성별, 시대, 캐릭터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남녀’의 문제를 역지사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장봉환의 적응기를 통해 성별을 뛰어넘은 ‘사람 대 사람’ 으로서의 이해와 존중, 연대에 대한 이야기”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궁 밖에서 성장한 철종은 민초들의 삶과 가장 가까웠던 삶을 살았던 왕이었다. 개혁을 꿈꾼 군주였지만, 힘없이 죽은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이 아쉬웠다. 현대의 혁신적인 인물과 함께 그를 재조명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성식 감독 역시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역사의 파동을 일으킨다면, 우리가 사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용과 철종의 파란만장한 궁궐 생존기뿐만 아니라, 중전의 몸에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만큼 요리를 둘러싼 흥미로운 에피소드, 맛깔스러운 대사와 쉼 없이 이어지는 재치 넘치는 장면들이 다이내믹한 퓨전 사극 코미디를 완성한다. 비밀로 가득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 중전 김소용의 생존기에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더해줄 이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배종옥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중전의 이상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못 말리는 텐션과 언변에 휘말리는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를 맡아 극을 이끈다. 신혜선과 뜻밖의 코믹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김태우는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한다. 설인아는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나인우는 김소용을 연모하는 김좌근의 양자 김병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더한다. 이 밖에도 궁중요리 전문가 만복 역의 김인권, 철종의 친구이자 숨은 조력자 홍별감 역의 이재원, 철종의 이복형이자 금위대장 영평군 역의 유민규, 숨겨진 야심가 조대비 역의 조연희가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소용의 파란만장한 궁중 생존기를 돕는 잔소리봇 최상궁과 홍연은 연기파 배우 차청화와 신예 채서은이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현대의 자유분방한 청와대 셰프이자 문제적 영혼 장봉환은 최진혁이 특별출연해 첫 방송에 힘을 더한다. 배우들을 향한 제작진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액션이 벌어지기도 하고, 쫄깃한 스릴감을 주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톤을 찰떡같이 소화해준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완성한 코미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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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설인아, tvN '철인왕후' 주연 합류

배우 설인아가 '철인왕후' 주연으로 합류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설인아가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조화진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설인아는 극중 단아하고 기품이 있는 양반집 규수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이자 후궁으로 책봉되는 인물 조화진을 연기한다. 어쩌면 중전의 자리에 신혜선보다 더 어울리는 인물로 순수하게 '사랑 밖에 난 몰라' 하던 여인이지만 김정현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점점 흑화 된다. 결국 후궁은 중전이 될 수 없는 법령을 깨뜨려 자신이 중전이 되려는 야망을 꿈꾸게 되고 자신에 대한 남자의 연모를 이용하는,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를 오가는 인물이다.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주인공을 맡고 차기작을 고르던 설인아는 '철인왕후'에서 흑화되는 여성으로 변신,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당초 해당 캐릭터는 다른 배우가 맡았으나 일련의 이유로 하차, 설인아가 최종 캐스팅됐다. ‘철인왕후’는 현대를 살아가는 자유로운 남자 장봉환의 영혼이 조선 시대 궁궐 안, 중전의 몸 안에 갇혀 벌어지는 퓨전 사극 코미디. 윤성식 감독이 연출하고 박계옥 작가가 대본을 쓴다. 방송은 올 겨울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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