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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정재·임지연 로맨스 시작…‘얄미운 사랑’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이정재,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얄미운 사랑’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자리를 잃은 엘리트 기자가 각자의 편견을 극복하며 변화하는 쌍방 성장기다. 하루가 멀다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스캔들이 색다른 웃음과 공감, 설렘을 선사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이정재와 ‘더 글로리’ ‘옥씨부인전’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임지연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날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과 정여랑 작가를 비롯해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최귀화, 전성우, 김재철, 나영희, 전수경, 김현진, 진호은, 김법래, 조희봉부터 특별출연하는 오연서까지.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했다는 전언이다. 이정재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6년 만의 안방 복귀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정재는 유쾌하고 노련한 코믹 연기로 임현준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자리를 잃어버린 기자 위정신을 연기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김지훈은 야구 선수 출신의 스포츠지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으로 분했다. 모두에게 다정하지만, 한 여자에게만 직진하는 사랑꾼으로 위정신을 만나 변화하는 인물이다.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전무후무한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변신했다. 유일하게 위정신을 넉다운시킬 수 있는 신들린 말발의 소유자로, 이재형의 전 연인이기도 하다.최귀화는 데뷔 때부터 임현준과 함께한 매니저 황대표를 맡았으며, 전성우는 임현준을 국민 배우로 만든 ‘착한형사 강필구’ 시리즈의 작가 박병기로 변신한다. 김재철은 이재형의 배다른 형이자 돈이라면 못할 게 없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이대호 역을 맡았다, 임현준의 과거 인연 글로벌 스타 권세나로 특별출연한 오연서의 활약도 재미를 더했다는 전언이다.나영희는 70년대 섹시 스타이자 임현준의 모친 ‘애숙으로, 전수경은 이재형의 친모이자 재벌가 사모라는 후광을 업은 현직 배우 오미란으로 분한다. 임현준의 동생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품은 의대생 임선우 역은 김현진이, 위정신의 늦둥이 동생이자 배우 지망생 위홍신은 진호은이 맡았다. 여기에 손해볼 짓은 절대 하지 않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홍국장은 김법래가, ‘착한형사 강필구’의 제작사 대표 손대표는 조희봉이 연기한다.‘얄미운 사랑’은 2025년 하반기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18:06
연예일반

SG워너비 김용준, 빌리언스 전속계약 체결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빌리언스의 새 가족이 됐다.16일 빌리언스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 김용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방면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준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2004년 SG워너비 1집 앨범 ‘워너 비+’로 데뷔한 김용준은 ‘살다가’, ‘죄와벌’, ‘내사람’, ‘라라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싱글 ‘이쁘지나 말지’와 ‘그때, 우린’ 이후 첫 솔로 미니 앨범 ‘문득’을 통해 역대급 이별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김용준은 그동안 쌓아온 남다른 예능 감각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SG워너비 활동과 개인 활동을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 김용준과 빌리언스가 만나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빌리언스에는 강신일, 고창석, 권소현, 김강민, 김성규, 남우현, 박정우, 박지아, 손현주, 송지우, 엄효섭, 왕지원, 이규한, 이유준, 이주연, 이준영, 임영주, 정석용, 조희봉, 진예, 최무성, 최윤영, 한상진, 한채영, 허성태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16:12
연예일반

허성태, 블레이드엔터와 전속계약…고창석과 한솥밥[공식]

배우 허성태가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엔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6일 블레이드엔터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허성태는 영화 ‘범죄도시’, ‘밀정’,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며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강 빌런 장덕수 역을 맡은 허성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영화 ‘소년들’에선 악역 전문 배우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데뷔 이후 첫 선역에 도전했다. 의리 있고 인간적인 형사 박정규 역을 맡은 허성태는 특유의 서글서글한 매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또 본업 연기 활동뿐 아니라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으로 ‘허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사랑 받고 있다. 블레이드엔터는 강신일, 고창석, 권소현, 김재화, 남우현, 박지아, 엄효섭, 이규한, 이유준, 이주연, 이준영, 왕지원, 조희봉, 진예, 최무성, 한상진, 한채영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06 08:48
드라마

‘고거전’ 각종 논란에도 시청률 10.9%…고려vs거란 심리전

‘고려거란전쟁’이 각종 논란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1회에서는 전쟁을 막으려는 고려와 재침하려는 거란의 속고 속이는 고도의 심리전이 그려졌다.21회 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원정황후(이시아)가 황제의 장인인 김은부(조승연)를 사신으로 보내야 한다고 유진(조희봉)을 설득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9%(전국 기준)까지 올랐다.이날 금주 강씨 종가를 찾은 현종(김동준)은 강감찬(최수종)을 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호족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호족들의 안하무인 태도에 분노한 현종은 “아무리 쫓아내도 나는 안무사를 다시 파견할 것이오”라며 “날 꺾을 방법은 날 베는 것뿐이오. 어서 베시오. 그리고 그대들이 이 고려를 다스리시오. 천자가 되어 하늘의 명을 받들고, 군주가 되어 조정을 이끄시오”라며 여수장(송옥순) 앞에 칼을 던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 여수장은 땅에 놓인 칼을 들어 현종을 겨눴고,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고 대치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김은부는 조정으로 복직한 강감찬과 서가에서 만나 지방 개혁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다시 한번 의기투합 했다. 그 순간, 강민첨이 달려와 거란의 사신이 개경을 향해 오고 있다고 알렸다.거란 사신은 현종에게 언제쯤 거란국으로 와 거란주를 친조하실 생각이냐고 물으며, 정확한 날짜를 알려달라 청했다. 이에 현종은 전란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답하며 친조를 미뤘다. 현종의 친조를 거듭 독촉하던 거란 사신은 “거란군은 전하의 친조를 믿고 이 고려 땅에서 철군하였사옵니다. 헌데 전하께서 그 약조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여러 제후국 앞에서 거란의 황제 폐하를 기만하는 것이옵니다”이라며 의견 충돌을 빚었다.거란 사신이 돌아가자, 현종과 신하들은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대비책 마련에 돌입했다. 신하들의 의견을 들은 현종은 일단 거란에 사신을 보내 두 달 안에 친조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각지에 파견된 안무사들에게 광군 군사들의 징발을 대비하라 명했다.야율융서(김혁)는 차일피일 친조를 미루는 고려에게 더 이상 사신을 보내지 말라며 이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려 사신을 통해 거란의 소식을 접한 현종은 고뇌에 빠졌다. 강감찬은 사신을 재차 보내 고려의 황제가 거란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하고, 실제 친조의 행렬을 갖춰 서경으로 향하자고 제안했다. 원정황후와 내통한 유진은 황제의 장인인 김은부를 사신으로 보내자고 말해 현종을 격분하게 만들었다.김은부는 황제의 침전을 찾아가 자신이 거란에 가겠다고 자청했다. 그는 “이 고려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옵니다. 폐하의 개혁이 빛을 발하고 그것으로 국력의 신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옵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신하들이 목숨을 내걸고 거란과의 외교에 임해왔습니다. 소신에게도 기회를 주시옵소서”라며 오열하는 현종을 설득했다. 고민 끝에 김은부의 청을 수락한 현종은 원성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미안한 마음을 건넸다.같은 시각, 거란 서북 국경 지역의 조복 부족이 반란을 일으키며 군세를 확장해 나갔다. 소배압(김준배)은 야율융서에게 내부의 반란부터 진압해야 한다며 고려와의 전쟁을 위해 징발한 군사들을 서북으로 보내야 한다고 일렀다. 뿐만 아니라 고려에는 사신을 보내 예정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으로 그들을 압박해 강동 육주를 얻어내라 조언했다.방송 말미, 김은부는 강감찬이 지은 표문을 들고 거란으로 떠났다. 특히 고려가 또다시 사신을 보냈다는 전령을 받은 야율융서는 내부 반란을 숨기기 위해 고려 사신의 목을 베라며 처형을 명했다.한편 최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은 구정 연휴 기간인 오는 2월 10, 11일 결방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8 11:32
연예일반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왕 김동준과 약속 지켰다… 시청률 10% [차트IS]

‘고려 거란 전쟁’의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10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0회에서는 필사의 사투와 함께 반격에 나선 탁사정(조상기)이 돌연 도주하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안겼다. 10회 시청률은 10.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두 자릿수를 돌파,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이날 강감찬(최수종)은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거짓 친조 발각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거란 장수의 눈을 피해 거란군 군영에서 도망치는 데 성공하며 현종(김동준)과의 약속을 무사히 지켰다.서경으로 향하는 수천의 고려군을 발견한 거란의 척후병들은 이 사실을 거란의 지휘부에게 보고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고려의 기만술에 당한 소배압(김준배)은 강감찬을 산 채로 잡아 오라며 분노하는가 하면, 야율분노(이상흥)에게는 당장 서경으로 진격하라고 명했다.본군을 이끌고 서경에 도착탁사정과 지채문(한재영)은 두 두려운 눈으로 굳게 닫힌 성문만 바라봤다. 거란군이 서경으로 오고 있다는 전령을 받고서는 성을 등지고 돌아서 전투를 준비했다. 군사들이 일전을 각오하며 대오를 갖추던 순간, 성문이 열리는 극적 전개가 펼쳐졌다. 원종석(곽민석)의 반역에 동참했던 조자기(박장호)가 고심 끝에 고려의 편에 서기로 변심한 것이에 지채문은 일 일격에 원종석의 머리를 박살내고 서경성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강감찬과 현종이 대신들을 속이고 거란에게 거짓 친조를 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진(조희봉)은 폐하와 뜻이 통하는 인사들로 조정을 채우라며 사직을 간청했다. 최항(김정학)과 채충순(한승현) 역시 재상들을 모두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며 강감찬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서경에서 전투태세에 돌입한 지채문과 대도수는 번갈아 출격하며 거란군을 연달아 격파, 안방극장에 짜릿한 한방을 날렸다. 머지않아 거란군을 청수(청천강) 이북으로 몰아낼 것이라는 기쁜 소식에 현종과 강감찬은 감격했다. 특히 “다시는 항복을 입에 올리지 마시오. 거란은 절대로 이 고려를 정복할 수 없소. 고려는 반드시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오”라고 외치는 현종의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그런가 하면 양규(지승현)는 거란군이 곽주와 영주에 이어 숙주까지 함락했다는 소식에 비통해했다. 고심 끝에 양규는 거란군의 유일한 거점인 곽주를 탈환하기로 결심, 정성(김산호)의 만류에도 “이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라며 “떠도는 패잔병들을 모아서라도 곽주를 꼭 탈환하겠네”라는 말을 남기고 흥화진을 떠났다.탁사정은 한편 거란군을 쫓아가던 지채문이 적의 함정에 빠져 군사를 잃은 뒤 남쪽으로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망연자실했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던 탁사정은 대도수에게 야율융서(김혁)를 없애고 이 전쟁을 끝내자며 힘을 모았다. 대도수가 동문으로 출격하자 탁사정 역시 군사들을 이끌고 서문 밖으로 나섰다. 하지만 탁사정은 예상과 달리 거란주가 있는 반대편으로 향하는 반전의 ‘도주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트렸다.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1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08:55
연예일반

고종, 순종 그리고 최수종... 10년만 사극 도전도 ‘역시’

“강감찬, 내가 아니면 누가하나 욕심이 생겼다.”10년 만에 KBS2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온 최수종.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자신감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귀에 정확하게 꽂히는 대사와 흡입력 있는 눈빛 그리고 묵직한 목소리까지. 괜히 ‘고종, 순종 그리고 최수종’이라는 별명이 생긴 게 아닌 듯하다.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 제8대 황제 현종 시절,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최수종은 극중 학식은 물론이며 지략이 뛰어난 문관(文官)이자 고려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았다.1화에서 ‘고려 거란 전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귀주대첩 장면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최수종은 전장 한복판에 서 파상공세를 퍼붓는 거란군의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고 돌진하는 등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수종은 오랜 시간 동안 사극을 쉬었음에도 여전히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수종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촬영장 내내 통 대본을 들고 다닐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특히 대사를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긴 대사도 NG 없이 소화해 촬영장에 있는 후배 배우들 및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지금이야 사극 하면 최수종이지만 과거 잡음이 생기던 시절도 있었다. 2000년대 방영한 ‘태조 왕건’은 총제작비 336억원에 최고 시청률 60.5%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세웠다. 최수종은 극중 주인공 왕건 역을 맡았다. 당시 동글동글한 얼굴에 쌍커풀 있는 눈이 ‘왕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이를 오로지 연기력으로 잠재웠다. 이후 최수종은 ‘해신’(2004), ‘대조영’(2006), ‘대왕의 꿈’(2012)까지 KBS 대하사극 전성기를 이끌었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대왕의 꿈’ 당시 얼음판 위에서 말을 타다 낙상사고를 당해 쇄골뼈와 손뼈, 견갑골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다. 여러 방송에 출연해 낙상 사고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한 바 있던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으로 10년 만에 다시 사극에 도전했다. 최수종은 지난 4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왕의 꿈’ 이후 몸도 많이 다치고 힘들어서 ‘사극은 안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번 작품을 보고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려 거란 전쟁’ 출연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최수종의 선택은 옳았다. 5.5% 시청률로 출발한 ‘고려 거란 전쟁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더니 2일 기준 8%대에 올라셨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 작품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7.3%)와 이세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6.4%)보다 높은 성적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강감찬과 조정의 수자 유진(조희봉)의 대립이 심화됐다. 강감찬은 자신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추궁하는 유진에게 조정 관리의 역할에 대해 짚어 주는가 하며, 유진이 저지른 행동이 전선의 후방을 어지럽히는 중죄라고 비판하며 설전을 벌였다.앞으로 조정 신하들과 강감찬의 사이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수종이 또 한 번 KBS 대하 사극의 신하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4 06:00
연예일반

[차트IS]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이민영 계략에 절체절명 위기… 시청률 5.5%

‘고려 거란 전쟁’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웅장한 영상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회는 동아시아 군사 최강국이 된 거란과 고려의 귀주대첩 장면이 오프닝으로 펼쳐졌다. 특히 전장 한복판에 선 강감찬(최수종)은 거란군의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고려의 비밀무기인 검차 부대를 비롯해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화살과 적을 향해 돌진하는 고려 병사들 등 대하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대규모 전투 씬 또한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했다.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는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날 방송은 서기 1009년 목종 12년, 궁궐 연회장에서 젊은 사내 유행간(이풍운)을 품에 안고 연회를 즐기던 고려 제7대 황제 목종(백성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부상서 참지정사 유진(조희봉)은 거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전란을 대비해야 한다고 충언했으나, 이미 정치에 관심을 잃은 목종은 재상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이른 뒤 연회에만 푹 빠졌다.그런가 하면 목종은 모후 천추태후(이민영)가 우복야 김치양(공정환)의 아들을 태자 전하라고 부르고 있다는 불경한 소문을 접하고는 한달음에 천추전으로 달려갔다. 천추태후 역시 남색에 빠져 후사를 보지 못한 목종에게 성상의 아우를 황실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말했고, 목종 역시 고려의 용손이자 천추태후가 쫓아낸 대량원군(김동준)을 궁궐로 불러들이겠다며 팽팽히 맞섰다.승려의 모습으로 시전 거리 주점에서 술잔을 비우는 왕순(김동준)의 모습도 그려졌다. 천추태후가 보낸 자객들과 시비가 붙은 왕순은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위험에 놓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진관 스님(강신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왕순은 “이모님 기어이 절 죽이려 하시는 것이 옵니까. 이 먼 곳으로 쫓아낸 걸로는 부족하시옵니까”라며 천추태후를 향한 원망의 눈물을 흘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천추전 앞에서 김치양과 마주친 목종은 “꿈에라도 이 고려를 왕 씨의 나라가 아니라 김 씨의 나라로 만들고자 한다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오. 부디 명심하시오”라며 경고를 날렸다. 단 한 번도 자신을 향해 날을 세운 적 없던 성상의 변화에 천추태후는 김치양에게 하루빨리 대량원군을 사라지게 해달라고 청했다. 천추태후는 “필요하면 이 태후의 권능을 가져다 쓰시오. 우리 현이를 태자로 만들고 싶소”라며 김치양의 가슴을 파고들었다.하루빨리 대량원군을 사라지게 해달라는 천추태후의 요청에 김치양은 왕순에게 독이 든 음식을 먹여 죽이려는 최후의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다. 칼을 든 군사들과 궁녀들이 신혈사에 들이닥치자, 왕순은 진관이 만든 방바닥 아래 작은 공간으로 재빨리 몸을 숨겼다. 하지만 음식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왕순을 기다리던 최상궁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고, 이내 지하로 통하는 나무 뚜껑 밑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왕순을 발견하고 말았다.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왕순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2회는 12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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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왕’ 최수종, 10년만 대하 사극 컴백 ‘고려 거란 전쟁’ 안방 사로잡을까 [종합]

대한민국 사극 대표 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KBS 대하사극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3년 KBS1 ‘대왕의 꿈’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대하 사극이 ‘고려 거란 전쟁’과 함께 부활 신호탄을 쐈다.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최수종을 비롯해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 전우성 감독, 김한솔 감독이 참석했다.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수종은 고려 최고의 명장 강감찬 장군으로 분해 치열했던 전장 한복판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이날 최수종은 깔끔한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첫 방송을 앞둔 최수종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최수종은 “‘대왕의 꿈’ 이후 대하 사극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대본을 보고 ‘강감찬을 내가 아니면 또 누가하겠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봤다”며 “강감찬을 장군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문관 출신이지만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걸 보고 욕심이 나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최수종은 1988년 ‘조선왕조 오백년’을 시작으로 ‘태조 왕건’, ‘해신’, ‘대조영’ 등을 통해 ‘사극 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최수종은 “대하드라마 몇 편했을 뿐인데 사극 왕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떨리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다. 국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고 해서 더 잘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 제8대 황제 현종 시절,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최수종은 “전쟁드라마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다.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끄는 이야기인데, 그 속에 펼쳐지는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며 “강감찬 역을 표현하기 위해 대사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소화했다. 후배들이 같이 있는 동안 많은 걸 배워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종 역은 김동준이 맡아 최수종과 호흡을 맞춘다. 최수종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김동준은 “현종은 왕관의 무게를 버티면서 성장하고, 강감찬을 만나서 견고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하 사극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다. 아직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인물들이 나온다”며 “사건들 사이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숨겨진 영웅 양규 장군 역의 지승현은 작품을 통해 책임감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잘 전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서 책임감이 생겼다”며 “알려지지 않은 장군들도 많지만 양규 장군과 그의 업적을 이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다 아셨으면 하는 책임감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고려 거란 전쟁’에는 이외에도 이원종, 이시아, 백성현, 하승리, 이민영, 이원종, 공정환, 강신일, 김준배, 이재용, 조승연, 조희봉이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고려 거란 전쟁’은 한국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귀주대첩을 웅장하면서도 장엄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전우성 감독은 철저한 역사 고증을 위해 고려사에 정통한 학자들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제작 경험이 풍부한 조경란 박사와 함께 전장의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한솔 감독은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됐다. 최신 기술로 거대하게 구현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고려 거란 전쟁’은 MBC ‘연인’과 tvN ‘무인도의 디바’와 시청률 경쟁을 펼친다. 최수종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편집된 부분 중에 출연했던 사극 시청률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보여줬던 게 있다. 그런데 마지막 10등이 40%대더라. 플랫폼이 변화돼서 그렇게 나올 수는 없지만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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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13인 포스터 공개

‘고려 거란 전쟁’의 웅장한 대서사시를 이끌어갈 주역 13인의 모습이 담긴 그룹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11월 11일 첫 방송될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17일 공개된 그룹 포스터에는 고려 제8대 황제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을 주축으로 지승현(양규 역), 이원종(강조 역), 김준배(소배압 역), 김혁(야율융서 역), 이시아(원정왕후 역), 이재용(박진 역), 조승연(김은부 역), 이재용(박진 역), 조희봉(유진 역), 주석태(최질 역), 하승리(원성 역), 한재영(지채문 역), 최수종(강감찬 역)의 결연한 모습이 담겨있다.치열한 전쟁을 딛고 평화를 되찾은 개경궁을 배경으로 옥좌에 앉아있는 김동준은 근엄한 포스를 내뿜고 있다. 거란군과 치열한 사투를 벌인 듯 갑옷 차림의 지승현은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원종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고려의 충직한 무장으로 변신했다.왕후의 기품이 느껴지는 이시아와 진취적인 포스의 하승리의 상반된 모습도 눈길을 끈다. 또한 현종을 황제로 대접한 유일한 지방관 김은부를 연기한 조승연과 목숨 바쳐 황제를 지켜낸 고려 최고의 용장 지채문 역의 한재영은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낸다.그런가 하면 온화한 기품으로 황제 현종을 감싸는 원로 대신 유진 역의 조희봉, 현종의 저항 세력이자 반역의 배후 박진 역의 이재용, 권력의 욕망에 사로잡힌 최질 역의 주석태는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40만 대군을 이끌고 침략을 강행한 거란제국의 황제 야율융서 역의 김혁과 강감찬의 맞수 소배압 역의 김준배 또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여기에 육중한 갑옷을 장착한 ‘사극 대가’ 최수종은 열의에 찬 눈빛으로 강감찬 장군의 결연함을 뿜어내 분위기를 압도한다. 파란의 중심에서 그가 선보일 행보에 궁금증을 높인다.‘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그룹 포스터에는 극의 주역인 13명 캐릭터들의 특징과 이들의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성을 담았다. 주조연을 막론하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KBS2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11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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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조희봉 “시즌 2까지 보내준 관심과 사랑 감사” 종영소감

배우 조희봉이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 종영 소감을 전했다.9일 조희봉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 과의 작업은 항상 즐겁다”며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 선후배 배우들과 ‘소옆경2’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특별한 작품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또 “시즌 1부터 시즌 2까지 길었던 여정의 끝이 보인다”며 “‘소옆경2’를 향해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조희봉은 극중 마태화(이도엽)의 전담 변호사 양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철두철미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VVIP 의뢰인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양치영은 마태화가 저지르는 궂은일들의 뒤처리를 맡아 베테랑 변호사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 가운데 합법과 불법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타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조희봉은 의문의 죽음을 맞은 마지막까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진가를 과시했다. 특히 가슴에 ‘Y자형’ 봉합흔을 남긴 채 피로 가득 찬 폐쇼핑몰 욕조에서 위태롭게 구조 요청을 하는 양치영의 모습은 서늘함을 자아냄과 동시에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소옆경2’ 11회에선 진호개(김래원)가 의문의 폭발로 사망하고 부검에 들어가는 엔딩이 그려지며 자체최고 시청률인 8.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종회는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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