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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사랑으로 성장한 캐릭터, 오래도록 잊지 못해” [일문일답]

배우 옥택연이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를 통해 경성군 ‘이번’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옥택연은 지난 17일 12회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순간 “죽음보다 정인의 슬픔이 두렵다”라며 ‘이번’의 감정의 절정을 묵직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로부터 ‘차선책’(서현 분)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흑사단의 배후라는 누명을 쓴 채 의금부에 갇힌 ‘차선책’의 일가를 구해내고 역모를 작당한 성현군 ‘이규’와 흑사단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그려내 사이다 같은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특히 12회에서는 ‘이규’를 죽이라는 ‘설종’(주석태 분)의 명에 “그건 또 다른 원한을 낳을 뿐”이라며, “한번 피로 얼룩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음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스스로 칼을 내려놓았으며, ‘이규’를 향해 “이제는 연민도 죄책감도 없다. 네게 다시 한번 삶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말해 ‘이번’의 단단한 성장 서사를 완성,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숙부인 ‘설종’(주석태 분)의 사죄를 통해 그간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더 이상 왕실의 사냥개로서의 삶이 아닌 ‘차선책’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엔딩을 선사했다.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촬영 제안을 받고 대본이 빠르게 읽히고 무엇보다 ‘이번’이라는 캐릭터에 강렬하게 끌렸다. 촬영 전부터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으로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하다. 함께 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내외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옥택연의 일문일답Q. ‘남주의 첫날밤’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A. 시원 섭섭하다. 촬영 전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고, 6개월여의 시간 동안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며 촬영 내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Q.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도전적인 선택이 엿보이는데, ‘남주의 첫날밤’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A. 출연 제안을 받고 대본을 읽었는데 굉장히 빠르게 읽히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내가 하게 될 ‘이번’이라는 캐릭터가 멋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대본을 읽고 난 후 원작이 궁금해서 원작 웹툰을 찾아보고 더 욕심이 생겼다. ‘이번’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한 시청자들 역시 옥택연이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도전하게 되었다.Q. 경성군 ‘이번’은 극중 소설 속 남자주인공 설정답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선책’을 만난 이전과 이후의 ‘이번’의 모습이 180도 다르다 할 수 있는데, 본인은 진지하지만 그 속에서 생각지 못했던 위트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A. ‘이번’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사랑을 마주할 때 불도저 같은 직진남이면서도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부분이었다.‘이번’은 왕실의 종친으로 출중한 무예실력과 잘생긴 외모를 겸비한,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의 정석 같은 캐릭터이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왕실의 사냥개를 자처하며 외롭게 살아온 인물이다. 그 누구도 이러한 자신의 본 모습을 알아봐 주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차선책’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해 가는 캐릭터인데,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캐릭터였기 때문에 ‘눈빛’에 조금 더 신경 써 ‘이번’의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Q.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더해질 수록 ‘이번’이라는 인물은 냉혈한 모습보다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질 줄 아는 ‘내적인 무게감’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이 잘 느껴졌다. 연기하면서 ‘이번’이 더 멋있다고 생각한 지점이 있다면?A.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차선책’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 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Q. “얼마전 가장 큰 보물을 얻었거든", “미쳤지. 차선책에게", "내게 어울릴 만한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능력을 보여봐.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하지. 허나 다치는 것만큼은 용서 못 해” 등 소위 항마력이 요구되는 '집착광공' ‘이번’의 대사들이 도파민을 충족시키며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말이 많지 않은 캐릭터인데, ‘차선책’을 향한 순애보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이번’의 대사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을 것도 같다. 목소리 톤 등 어떻게 상황에 집중해 ‘이번’의 대사를 했었는지 중점을 두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A. ‘이번’을 연기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들은 어떤 대사들은 정말 로맨스 판타지 속 나올 법한, 현실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표현들을 하는 것이었다. 평상시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표현들이 많았지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세계관 속 ‘이번’이라면 정말 진심에서 나오는 단어들이고 표현법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바랐다. 그래서 대사들을 표현할 때 눈빛과 목소리 톤 등 미세한 떨림 같은 부분도 감독님과 많이 논의하고 세세한 조정을 거치면서 표현했었다.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A.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은 엔딩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매회 엔딩 신을 촬영할 때마다 굉장히 설레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 특히 ‘선책’을 구하러 물에 뛰어든 6회 엔딩이 기억에 남는데, 수중 촬영이라 스태프분들도 함께 고생을 많이 했었고, 본 방송을 봤을 때 굉장히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Q. 옥택연과 ‘이번’의 싱크로율도 궁금하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번’과 닮은 부분이 있다면?A. 사실 실제 옥택연과 ‘이번’의 닮은 점은 찾기가 힘들 정도로 없는 것 같다. ‘이번’은 매 순간 직관적인 태도로 냉혈하고 저돌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데 이런 부분은 나와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Q. '어사와 조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사극 장르를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 ‘남주의 첫날밤’을 통해 느낀 사극 장르의 매력이 있다면?A. ‘사극’이라는 장르는 많은 분들께 상상력을 충족시켜주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상상력과 부딪치게 되는 순간도 있었는데, ‘사극’ 특성상 그것을 좀 더 유연하고 재미있게 풀어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던 것 같아서 그 점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좋았다.Q. 드라마가 공개되자마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요 OTT 상위권에 오르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를 사랑해준 해외 팬 분들의 반응도 살펴봤는지? 더불어 해외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한마디 전한다면?A. 해외 팬분들도 드라마를 즐겨 보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다고 들어서 진심으로 기뻤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여서 국적을 불문하고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Q. 옥택연에게 있어 ‘남주의 첫날밤’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A.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가 에너지 넘치고 굉장히 재밌었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한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께도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걱정이나 근심, 스트레스 받지 않고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잠시나마 여러분의 마음에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Q.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의 공개를 기다리는 팬분들도 많을 텐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캐릭터가 있다면?A. 특별히 어떤 캐릭터가 하고 싶다기보다는 좀 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에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 예전에는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 때문에 군복을 입은 캐릭터들은 제안을 받더라도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군복 입고 전투신을 촬영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재미있을 것도 같고, 액션 장르를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촬영을 마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를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Q. 벌써 7월 중순으로 2025년의 반이 지나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올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궁금하다.A. 당분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쉼 없이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더 달릴 수 있도록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잘 쉬고 조만간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Q. 마지막으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A.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이번’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버선 커플’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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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푸바오와 할부지’ PD “시청률 기대 안했는데.. 푸바오 인기에 놀랐다” (인터뷰)

“푸바오의 매력은 장난기죠. 판다라는 동물의 특성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 사람 같아요(웃음). 그리고 강철원 사육사님에 따르면 유독 푸바오가 예쁘게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시청자들도 푸바오의 매력을 느끼신 거죠.” (배정훈PD)지난 14일 종영한 SBS 예능 ‘푸바오와 할부지’는 총 4부작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담아냈다. 방송 시간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로 당시 tvN ‘어쩌다 사장3’와 JTBC ‘싱어게인3’ 등 인기 예능과 경쟁했다. 그러나 푸바오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시청률 4.1%로 출발한 ‘푸바오와 할부지’는 3%대 후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하며 ‘SBS 불꽃 효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푸바오와 할부지’를 연출한 배정훈, 김보원 PD를 만났다. 두 PD 모두 “시청률에 대해 엄청난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저희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푸바오를 알게 됐다. 그런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할수록 왜 모두가 ‘푸멍 푸멍’ 하는지 알겠더라. 푸바오 인기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푸멍’이란 단어는 ‘푸바오를 보면서 멍때리기’라는 문장에서 나온 줄임말이다. 이 외에도 푸공주, 용인푸씨, 푸짜렐라, 푸루잉 등 귀여운 생김새만큼 별명도 부자다. 김보원 PD는 “사실 ‘푸바오와 할부지’ 제작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적은 예산에 제작 기간도 엄청 짧았는데, 결과적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배정훈 PD 역시 “사실 1회 만에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4회까지 기승전결 있게 푸바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소수정예로 촬영이 진행됐는데, 힘들었던 만큼 결과물이 좋아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푸바오와 할부지’ 1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침울했던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 2014년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첫 새끼인 푸바오는, 코로나19가 한참 유행하던 시기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배정훈 PD는 “코로나19 때 푸바오로 힐링하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대중에게 푸바오의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전달하고 싶었고, 또 판다라는 동물 자체에 대한 지식도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푸바오와 할부지’는 푸바오가 내년 상반기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마지막 기록이라는 점 외에 강철원 사육사에 대한 이야기도 심층적으로 다뤘다. 두 PD 모두 강철원 사육사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면서 “사육사라는 직업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꼈다. 푸바오 말고도 케어해야 하는 동물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어떻게 이 모든 걸 철저하게 다 준비하고 해내는지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수사본부’,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주로 무거운 소재만 다루던 배정훈 PD가 ‘푸바오와 할부지’를 기획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 모두 놀랐다고 한다. 배 PD는 “내가 ‘푸바오와 할부지’를 기획한다고 제안서를 써서 내니까 주변에서 모두 ‘네가?’라고 되묻더라”며 “그런데 ‘푸바오와 할부지’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밝아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맨날 검은색 옷만 입었는데 요새 밝은 옷을 찾게 됐다. 이것도 푸바오의 힘인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SBS는 2024년 새해 카운트다운을 31일 ‘푸바오와 할부지’ 어게인 방송과 함께할 예정이다. 두 PD는 “내년 초에 푸바오가 반환되고 나서의 이야기도 추후에 촬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때부터 국민들에게 큰 힐링을 안겨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도 많은 관심과 애정이 쏟아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푸바오와 할부지’ 어게인 방송은 31일 오후 11시 20분에 편성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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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류승룡→라미란이 전한 추석 인사①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황금 연휴’를 겨냥해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무대인사 등으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앞서 드라마가 공개된 배우들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촬영을 일찍이 마친 배우들은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올 한해도 바쁘게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무대를 누빈 연예인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고윤은 “추석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며 “올해 긴 연휴 기간에 극장을 두 번 방문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웃을 일 없는 이런 상황에 우리가 한 번이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출연 영화인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빗대 언급했다. 고윤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장씨 가문의 왼팔 종칠을 연기했다. 드라마 ‘신병2’에서 사단장 아들, 일명 ‘군수저’ 박민석을 연기한 김민호는 “풍성한 한가위 되길 바란다”며 “올해 ‘신병2’ 박민석 일병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며 국방의 의무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올해 평안한 추석은 다 여러분 덕분이다. 고맙다”며 “이번 추석엔 다함께 ‘신병2’ 보시지 말입니다. 충성!”이라며 웃었다. ‘신병2’에서 프로불평러 분대장 최일구 역으로 김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남태우도 위트 있게 인사를 전했다. “올해 1월에 품절남이 되었는데 결혼하고 첫 주석인 만큼 정신이 없을 것 같다”며 “그래도 만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남다른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여러분들도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남태우는 연휴 기간 ‘신병2’ 몰아보기를 추천하며 “특히 아버지 분들이 군대 얘기도 하시면서 공감대도 형성하고, 옛날 추억도 새록새록 피어나길 바라겠다”고 웃었다. 김소현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벌써 25살이 되어 인사드린다”며 “추석에 저는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가질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영어 공부도 하고, 나름 알차게 보낼 것 같다”고 전해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풍선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거짓말이 들려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올해 드라마 ‘나쁜엄마’, ‘잔혹한 인턴’ 등을 이끈 라미란은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에 촬영도 하고 촬영 마치면 가족들과 오붓하게 연휴를 즐길 예정”이라며 “여러분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보름달에 소원도 빌어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제가 출연한 드라마 몰아보기 하면서 여유로운 연휴 보내셨으면 한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1’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아이돌 출신 박지훈은 “벌써 2023년의 절반이 지났다”고 아쉬움을 살짝 내비치며 “이번 연휴는 스케줄이 있을 것 같지만 작품이 공개됐을 때 메이(팬덤명) 여러분들의 반응을 기대하며 힘내서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또 “연휴 잘 보내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라고 인사했다. 올해 드라마 ‘무빙’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류승룡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여러분들도 이번 추석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안효섭은 "올 추석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저는 추석에 홍콩 팬미팅에 가서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 드라마 ‘한강’의 김희원도 “정말 편안하게 쉬실 수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20일 공개되는 드라마 ‘이두나!’의 주연 양세종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왔다”며 “모든 분들께서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웃음 많고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셨으면 하는 바란다. 저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을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웃었다. 에일리와 모니카도 뜻깊은 추석 인사를 전했다. 에일리는 “2023년의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벌써 선선한 가을이 왔다”며 “‘가을’ 하면 떠오르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저는 이번 추석 연휴에 10월 말부터 진행될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를 위해 오랜만에 푹 쉬면서 체력 충전도 하고, 운동과 안무 연습 집중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 이번 추석에는 사랑하는 분들과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보름달 보며 소원도 빌고 모두 모두 행복한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올해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응원했다. 모니카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며 “연휴가 긴 만큼 가족과의 시간, 친구들과의 시간, 혼자만의 시간으로 알찬 한가위 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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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시작은 화려했는데 기대 못 미친 성적…마무리 '쓸쓸'

‘경소문2’가 쓸쓸히 종영했다. 시작은 화려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긴다. 전 시즌보다 더 화려하고 큰 스케일을 자랑했으나, 캐릭터 등 ‘경소문’만의 매력이 반감돼 시청자를 사로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시즌1보다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을 표방했다. 앞서 지난 2021년 OCN에서 방송한 ‘경소문’ 시즌1은 최종회 1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고,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면서 히트 IP로 등극했다. 시즌2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제작이 확정됐고 tvN 프라임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해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했다. 또한 더 화려한 액션, 새로운 인물 투입 등 흥미를 높일 만한 요소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일찌감치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첫 발을 내디딘 ‘경소문2’는 히어로가 악당을 물리친다는 원작의 콘셉트 하에 초능력과 악귀가 등장하고, 여기에 히어로인 카운터즈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케이퍼 무비로 그려내 장르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시즌1의 흥행을 이끈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이 또다시 의기투합하고 ‘악귀즈’로 진선규(마주석), 강기영(필광), 김히어라(겔리)가 새롭게 투입돼 화려한 배경 속 액션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판타지 액션 요소를 끌어올렸다. ‘경소문2’는 시즌1과 비교해 넓어진 세계관, 히어로와 악귀의 대결 등은 볼거리를 더했으나 시청률과 화제성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시청률은 3.9%로 출발해 2회(5.4%)를 제외하고 3~4%대를 횡보했다. 채널 선호도가 tvN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OCN에서 방영된 당시와 비교하면 반토막도 못한 셈이다. 화제성 또한 동시간대 경쟁작인 ‘악귀’, ‘킹더랜드’ 등 종영 후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 드라마&비드라마 종합 기준)에 오르긴 했으나 곧바로 ‘무빙’, ‘연인’, ‘마스크걸’ 등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를 견인한 캐릭터와 서사의 매력이 줄어든 점이 거론된다. 시즌1은 악귀를 범죄자로, ‘카운터즈’를 이끄는 소문을 고등학생으로 설정해 현실성과 공감을 높이고, 카운터즈들 사이의 유쾌한 분위기로 장르의 무거움을 낮추면서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그러나 시즌2는 이러한 지점들보다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이들의 액션이 긴장감을 자아내지 못하면서 극의 몰입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 카운터즈들이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고뇌하는 장면 등은 클리셰적이고 무겁게 그려지면서 시즌1의 경쾌한 분위기가 감소돼 매력이 반감됐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경소문’ 시즌1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 현실 공감형 서사에 잘 녹아든 것”이라며 “시즌2는 전작과 비교해 스케일은 커졌지만 시즌1의 인기 요인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기존 시즌1의 시청자들을 끌어오지 못했다. 장르적 쾌감 또한 비슷한 장르를 내세운 작품들과 비교해 뛰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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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조병규 “치열하고 재밌게 촬영…잘 마무리해 감사” 종영소감

카운터즈와 악귀즈 9인이 ‘경소문2’ 종영을 앞두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3일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제작진은 ‘카운터 6인’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 유인수(나적봉)와 함께 ‘악귀즈’ 진선규(마주석), 강기영(필광), 김히어라(겔리)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먼저 조병규는 “시즌1 때만큼 치열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추운 겨울도 뜨거운 마음으로 잘 이겨냈던 것 같은데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악귀 형, 누나와 더 강력해진 악귀를 보여준 것 같아 시즌1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유준상은 “진짜 너무 아쉽고 빨리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크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을까? 하는 아쉬움과 행복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뭘 했나 싶은데 엄청 많이 했고, 시간이 언제 흘렀나 싶었는데 엄청 많이 흘렀다. (그 시간을) 돌아봤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힌 뒤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같이 하면서 힘들었던 일도, 행복했던 일도 함께 나눠서 좋았다”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염혜란은 “긴 여정 함께 해서 그리고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우리 동지들 너무 수고했고 고마웠다. 우리 팀들 너무 사랑하고 옆에 있어 줘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안석환은 “많은 역경에서도 굉장히 기쁘게 찍었던 작업이었다. 만약에 안석환이 장물이라면 굉장히 박수쳤을 것 같다. 자기희생을 통해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최장물 같은 캐릭터가 이 세상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생 많았고 고맙고 또 만나고 싶다. 이렇게 즐겁고 기쁘고 같이 한마음이 되어 했던 작업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내 인생에 오래 기억될 작업일 것이다. 고맙다, 후배들아”라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유인수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벌써 끝난다고 하니 실감도 안 나고 시원섭섭하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진선규는 “무언가 끝났다는 기분 좋음이 있으면서 허하고 슬픈 느낌도 든다”라고, 강기영 “정말 한 명도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너무 즐겁게 촬영했고 마지막 회까지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도 많이 받아서 행복한 촬영이었다”라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탄생에 동력이 되어준 애청자를 향해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히어라는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따뜻했고, 재미있게 촬영해서 끝나는 게 아쉽다. 정말 다들 고생도 많이 했다. 서로 응원도 해주며 언제나 웃으며 촬영했던 모든 스태프, 배우들께 감사하고 드라마를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경소문2’는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시즌1보다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최종회에선 카운터즈가 끝판 악(惡) 마주석에 맞서 목숨을 내건 엔드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친가족만큼 끈끈해진 카운터즈 모두가 무사히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이 쏠린다. 최종회는 이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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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진선규 “새 도전…마주석 연기 참 행복했다” 종영소감

‘경소문2’ 배우 진선규가 “마주석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지난 2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찍은 작품이었는데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쉽다. 아직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마주석의 이야기는 아프고 슬프지만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로서는 참 재미있었던 순간이었다”며 “같이 연기했던 주역 배우들과 모든 이야기 속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몫을 너무나 잘 해내준 조·단역 배우들 그리고 작품을 위해서 헌신하신 감독님 이하 스태프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이 작품은 내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와서 더 뜻깊었던 작업이었다”며 “마지막까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신 시청자들에게도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 마주석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극중 진선규는 출동 사이렌이 울리면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소시민 히어로이자 119 소방센터 화재진압대원 마주석 역을 맡았다. ‘경소문2’는 3일 12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진선규는 최근 영화 '아마존 활명수' 촬영에 돌입했다. 신이 내린 활 솜씨를 지닌 원주민 전사들의 통역사 빵식 역으로 분해 기상천외한 모험에 함께 한다. 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전,란’에서는 혼란 속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을 맡아 진선규 특유의 인간적인 면모와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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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졌다는데…‘경소문2’, 기대가 너무 컸나 [줌인]

‘경소문2’가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시즌1에 한참 못 미친다. 반환점을 돌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반등을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악귀 타파 히어로물인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1편에 이어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를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일찌감치 제작이 확정된 ‘경소문2’는 더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tvN으로 편성을 결정하면서 단숨에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시즌1의 인기를 책임진 카운터즈 멤버들인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이 다시 한번 뭉친 데다 진선규, 강기영, 그리고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더 글로리’로 주목을 받은 김히어라가 새롭게 투입돼 더 탄탄해진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소문2’의 시청률은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29일 3.9%로 출발해 다음화에서 5.4%로 수직 상승했지만, 곧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회차인 7회는 3.8%까지 하락했다. ‘경소문2’의 부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크게 사랑 받은 시즌1의 매력이 반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즌1은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소재로 내세우면서 공감을 높였고 개별 에피소드가 전체적인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졌다. 그러나 시즌2에선 ‘더 강력해진 악귀, 그리고 이에 맞서는 카운터즈’라는 콘셉트 아래 중국까지 스케일을 넓히고 새 카운터즈로 나적봉(유인수), 악귀로 마주석(진선규), 필광(강기영), 겔리(김히어라) 등이 등장해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에 더 무게중심을 뒀는데, 카운터즈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문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반복돼 스토리라인은 다소 평면적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극중 나적봉의 ‘순수 시골 총각’이라는 면모를 표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답답한 전개를 보인다든가, 필광과 겔리 등 일부 캐릭터가 무척 강렬하지만 입체성은 부족해 악행을 저지르는 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물론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이 흥미 요소가 될 수도 있으나, ‘더 강력해졌다’는 이들 능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시즌1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액션 신들도 이번에는 쾌감을 자아내지 못한다. 초반 버스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 카운터즈의 컴백과 각 카운터즈들의 초능력을 설명하는 장면들은 반가움과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카운터즈와 악귀의 치열한 대결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주고받는 합, 속도감 등에서 소위 ‘쫄깃’하지 않은 탓에 짜릿함과 통쾌함을 반감시킨다. 물론 최근 OTT 등 플랫폼 변화로 시청 환경이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더 강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액션에 맞춰진 부분도 있으나, 이번 시즌의 액션 신은 전 시즌에서 이어진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이렇다 보니 ‘경소문2’의 판타지라는 장르적 묘미 또한 줄어든다. 또 극의 재미를 확 높일 만한 신스틸러 캐릭터와 이에 따른 서사의 풍성함도 감소됐다. 물론 시즌2에선 쾌락을 위해 온갖 악행을 펼치는 악귀즈의 막내 웡(김현욱), 마주석의 분노를 자극하는 악귀(정유미), 인면수심으로 분양사기를 이끄는 박프로(박정복) 등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극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시즌1에서 악귀인 백귀를 받아들인 숙주 백향희(옥자연), 가모탁의 옛 연인이자 경찰인 강력계 경위 김정영(최윤영), 소문과 진한 우정을 나눈 임주연(이지원) 등이 등장해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 이상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공감과 감동 등을 자아낸 것과 비교하면 시즌2는 신스틸러의 활용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경소문’의 매력은 판타지물이지만 다루는 소재 자체가 현실적이라서 공감대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그 포인트가 사라지고 능력치만 높아진 캐릭터에만 집중했고 액션 등 표현 방식도 지금의 드라마 시청자 수준에 따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경소문2’는 이제 4회만을 남긴 상황이다. 극중 소문이 겔리 탓에 기억을 잃고 히어로의 힘이 소멸되는 위기에 처했다. 카운터즈와 악귀의 갈등이 점점 더 고조돼 가고 있는 가운데 카운터즈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갈지, 이를 계기로 시청률 반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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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경소문2’, 시청률 5.4%로 수직 상승..조병규‧강기영 강렬한 첫만남

‘경소문2’가 시청률 5%대를 돌파했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2화는 전국 기준 5.4%를 기록했다. 이는 첫방송 3.9%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1%대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선 나적봉(유인수)이 카운터즈의 신입으로 합류하고, 마주석(진선규)이 악귀즈에게 사랑하는 아내(홍지희)를 잃는 데 이어 소문(조병규)과 필광(강기영)의 강렬한 첫 만남이 버라이어티한 전개 속에서 펼쳐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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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복귀, 진선규→김히어라 합류 ‘경소문2’, 더 강력하게 컴백 [종합]

‘경소문2’가 더 강력하게 돌아온다. 메가폰을 잡은 유선동 감독은 카운터즈들의 유쾌한 케미, 카운터즈와 악귀의 더 강력한 대결 등 ‘경소문’만의 매력이 더 강해졌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배우 조병규가 ‘경소문2’로 2년 만에 복귀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조병규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전했다. 21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경소문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 전작의 큰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시청자의 기대감이 쏠렸으나, 제작진으로서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유선동 감독은 감독은 “시즌2 촬영을 시작하기 전 1년 반 만에 모두가 만난 자리가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시즌1이 성공했다 해서 적당히 안주하면서 가지 말자’고 했고 모두가 한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촬영현장이 더 힘들 테니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해 뵙자고 부탁했다”며 “시즌2는 1일1액션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기존 배우들뿐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도 몸을 불살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경소문’만의 액션, 통쾌함, 매력 등 모두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고 강조하며 “빨리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고 자신했다. ‘경소문2’에선 시즌1에서 차진 팀플레이를 선보인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이 더 통쾌하고 더 땀내나는 악귀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카운터즈의 유쾌함은 이날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이들은 시즌2로 재회한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조병규는 “처음 촬영할 때가 생각나더라. 시즌1부터 시즌2 마지막까지 그냥 좋은 기억밖에 없다”며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없이 복기하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짜릿했다. ‘시즌7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으며, 김세정은 “카운터는 카운터구나 싶더라. 행복해 하면서 찍었다”며 다만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 너무 익숙해지면 안 되니까 대본을 보면서 더 열심히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오디오가 계속 맞물려서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만큼 좋았다”고 웃었고, 안석환은 “한식구처럼 호흡이 맞았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촬영했다”며 “시즌7까지 간다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번 시즌에선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이자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열혈 소방관 주석 역을, 강기영과 김히어라는 각각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과 순수 악 겔리 역을 그리고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한다. 이들 모두 시즌1의 인기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당시 느꼈던 기대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카운터들만의 느낌이 있다. 티키타카가 있는데 그 속에서 기운을 확 느껴서 좋았다”며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새로운 역할로 잘 보였으면 했다. 그런데 그 부담감을 좋은 분위기를 통해 설렘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강기영은 “시즌1 분들이 너무 잘해서 부담감을 느꼈고 이번에 빌런을 처음 연기하는 거라서 더 그랬다. 빌런으로서 데이터가 없었다”며 “하지만 진선규와 김히어라 씨도 새롭게 합류한다고 해서 묻어가면 되겠다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히어라가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바로 여겨주더라”라고 웃으며 우회적으로 출연작 ‘더 글로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시즌1의 빌런 역할을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그걸 넘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카운터즈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받아들여줘서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다”며 외적 변화에 대해 “근육질의 몸이 되고 싶어서 체중과 근육을 늘렸다”며 “감독님에게 ‘내 등 근육을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웃었다. 이날 ‘경소문2’ 제작발표회는 학폭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가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행사 전부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조병규는 조심스럽게 언급을 하면서도 여전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조병규는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폭로자가) 타국에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에 나오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경소문2’ 제작발표회라서”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인 작품이다. 오늘은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경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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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김히어라 “첫만남부터 빌런으로 대해주더라..’더 글로리’와 다른 센캐”

‘경소문2’ 배우 김히어라가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바로 여겨주더라”라고 웃으며 우회적으로 출연작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김히어라는 21일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경소문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시즌1의 빌런 역할을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그걸 넘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감독님과 카운터즈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받아들여줘서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가해자인 사라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김히어라는 “내가 ‘경소문2’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우려했다. ‘더 글로리’의 이사라가 센 캐릭터인데 또 센 캐릭터인 겔리를 하는 것에 그랬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이야기, 감독님, 작가님뿐 아니라 모든 게 다 다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적 변화에 대해선 “근육질의 몸이 되고 싶어서 체중과 근육을 늘렸다”며 “감독님에게 ‘내 등 근육을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웃었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경소문2’에선 시즌1에서 차진 팀플레이를 선보인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이 더 통쾌하고 더 땀내나는 악귀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이자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열혈 소방관 주석 역을, 강기영과 김히어라는 각각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과 순수 악 겔리 역을 그리고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한다. ‘경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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