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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한국, 숙적 일본에 아쉬운 재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종합)

한국, 숙적 일본에 아쉬운 재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종합)선발 최승용 1⅔이닝 2실점…곽도규·정해영도 2실점씩박동원, 빛바랜 동점솔로+2루타…유영찬, 2⅔이닝 호투1승 2패 한국, B조 공동 4위로 밀려…16일 도미니카와 4차전 한국야구가 프리미어12에서 숙적 일본에 패해 예선 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한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과 역전을 주고받는 시소게임 끝에 3-6으로 아쉽게 무너졌다. 이로써 1승 2패가 된 한국은 B조 공동 4위로 밀리며 자력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KBO리그 4년 통산 8승(13패)에 불과한 좌완 최승용과 올 시즌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위(1.38)를 찍은 우완 강속구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의 선발 대결에서 선취점은 한국이 뽑았다.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문보경도 좌전안타를 날려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1회말 첫 수비에서는 최승용이 삼자범퇴로 일본 타선을 봉쇄하자 한국은 2회초 공격에서 먼저 점수를 뽑았다.1사 후 박동원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이주형의 내야안타에 이어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하지만 2회까지 5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일본은 2회말 반격에서 모리시타 쇼타와 구리하라 료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최승용은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2사 2, 3루에서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계속된 2회말 위기에서 투수를 유영찬으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은 한국은 4회초 1사 후 박동원이 통렬한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5회초에는 신민재가 일본의 바뀐 투수 스미다 지히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땅볼과 3루 도루로 2사 3루에서 대타 윤동희가 중월 2루타를 날려 3-2로 역전시켰다.하지만 5회말 수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곽도규가 2사 후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한국은 이영하를 마운드에 급히 투입했으나 마키 슈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7회말 수비에서는 최지민이 우전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내자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일본 4번 타자 모리시타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맞아 3-6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졌다.이후 한국은 8회와 9회 공격에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일본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선발 최승용이 불과 1⅔이닝 동안 4안타로 2실점 하고 강판당했다.이어 등판한 유영찬이 2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한때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그러나 믿었던 불펜 곽도규와 정해영이 각각 2실점 하면서 일본에 뼈아픈 재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솔로홈런과 2루타를 날렸고 홍창기와 박성한도 2안타씩 터뜨렸다.전날 쿠바전에서 멀티 홈런을 뿜었던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은 선발 다카하시가 7안타 2실점 하고 내려갔고 두 번째 투수 스미다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한국은 KBO리그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일본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3승 30패를 기록했다.특히 일본 프로선수들과 대결에서는 최근 9연패의 늪에 빠졌다.2024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은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예선 4차전을 벌인다.한편 이날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호주가 도미니카공화국을 5-0으로 완파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호주의 포수 로비 퍼킨스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도미니카는 1승 2패로 한국과 공동 4위가 됐다. 2024.11.16 08:08
프로야구

'악~기합 소리까지 들렸다' 최승용 혼신의 투구에도 버티지 못한 2이닝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기합소리까지 내며 혼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승용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승용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 초까지 3-2로 앞섰으나 믿었던 불펜이 무너져 3-6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왼손 투수 봉중근과 김광현이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만큼 같은 좌완 최승용에게 '깜짝 호투'를 기대했다. 최승용은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이다. 2021년 입단 후 1군 통산 성적은 109경기에서 8승 13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69다. 올 시즌 두산 4선발로 낙점받았으나 팔꿈치 피로골절로 7월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류중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대표팀에 승선했고, 일본전 깜짝 카드로 기용됐다. 최승용은 1회 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투구했다. 첫 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3번 고노조 가이토와 다쓰미 료스케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한국은 2회 초 2사 1, 3루에서 홍창기(LG 트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승용은 2회 말 선두 모리시타 쇼타와 후속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마키 슈고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기요미야 고타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최승용은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사카쿠라 쇼고의 타구는 발에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2회에만 4안타를 허용한 최승용은 결국 유영찬(LG 트윈스)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43개(스트라이크 27개)였다.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전 "최승용이 3이닝만 버터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용도 자신의 역할을 이해한 듯 TV 중계를 통해서도 기합 소리가 들릴 만큼 혼신의 투구를 했다. 하지만 국제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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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선발은 고영표, '벌떼 야구'로 일본행 정조준 [프리미어12]

운명의 날이 밝았다. 류중일 호의 프리미어12 첫 경기 대만전이 1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의 타이페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대만과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 공화국(16일), 호주(18일)를 차례로 상대해 슈퍼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엔 조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다. 최소 4승 1패를 거둬야 안정권이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국내 훈련에서 "대만도 이겨야 하고,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말할 정도로 험난한 행군이 예고돼 있다. 특히 첫 경기 대만을 잡지 못한다면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한국은 첫 경기 징크스가 있다. 최근 세 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세 대회 연속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첫 경기 상대 대만에 패하며(2-4)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만큼 1차전이 중요하다. 류중일 호는 마운드의 힘으로 헤쳐나가고자 한다. 한국은 고영표(KT 위즈)와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로 선발진을 구성해 기선제압을 노린다. 첫 경기 대만전에선 고영표(KT 위즈)가 한국의 선발로 나선다. 고영표는 "과거에 대만 타자들이 사이드암 체인지업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주무기가 체인지업인) 제 장점을 잘 살려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불펜진은 더욱 강력하다. 선발 투수로 분류된 4명의 선수를 제외한 투수들은 4번의 평가전에서 3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58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중간 투수들의 공이 워낙 좋다. 내가 짧은 이닝을 소화하더라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낸다면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승리를) 잘 이끌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 투수 김택연(두산)도 "불펜 선배들 공이 너무 좋아서 한 마디로 믿음직스럽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대표팀 마무리는 박영현(KT)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현은 지난 10일 대만 프로팀 웨이쥐안과 평가전에서 9회 승부치기 상황에 등판, 시속 150㎞의 하이패스트볼 결정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삼진 잡을 구위가 있어야 한다"라며 박영현을 대표팀 마무리로 낙점했다. 타선에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윤동희는 대표팀의 네 차례 평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타율 0.333(9타수 3안타), 볼넷 2개로 활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대만 평가전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다만 4번 타순이 고민이다. 장타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줄 선수가 없다. 당초 대표팀은 지난해 홈런왕(31개)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중심으로 타선을 꾸리려 했으나, 노시환이 올해 정규시즌 부진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류중일 감독은 문보경과 박동원(이상 LG 트윈스)을 4번 타자 후보로 두고 평가전을 치렀지만, 문보경은 평가전 타율 0.200(15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박동원은 타율 0.400(10타수 4안타)로 좋았지만 장타가 2루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류 감독은 "4번 타자는 유동적이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만의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는 린여우민(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다. 좌완 투수인 그는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에서 한국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에서도 한국은 린여우민을 다시 만나 5회까지 2점을 내는데 그쳤다. 첫 경기 대만을 잡기 위해 류중일 호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윤승재 기자 2024.11.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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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낙점도 어렵다...고민 많은 류중일 감독 그래도 목표는 "슈퍼라운드 진출" [프리미어12]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조별리그 대진. 사령탑은 고민이 많다. 내달 9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전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훈련 전 류중일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오후 3시부터 그라운드에 나섰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훈련 지도에 앞서 취재진과 짧게 브리핑을 갖고 대회 운영 계획을 전했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 11일 발표된 훈련 소집 인원 35명 중 현재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KS)에 참전한 KIA 타이거즈(7명), 삼성 라이온즈(4명) 소속 선수 11명이 제외됐다.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은 LG 트윈스 좌완 선발 자원 손주영도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분석위원회와 류중일 감독은 훈련 경과를 보고 최종 명단 28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프리미어12 대표님. 류중일 감독은 고민이 많다. 대만·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와 리그를 치러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데, 어느 팀도 1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패를 겪은 한국야구는 내실 강화와 세대교체를 위해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을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2026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하려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한 KBO리그이지만,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고 보긴 어렵다. 여기에 소집 명단에 든 선수 중 부상을 입은 선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손주영은 진단서를 제출하고, 확실히 빼기로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주루 중 부상을 당한) 구자욱도 물음표다. (참가가) 쉽지 않을 것 같다. 6일에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하는데, 훈련 경과를 보고 최종 명단을 확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35명 외 추가 선수가 발탁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긍정했다. 선발진과 타선의 화력 모두 온전하지 않다. 항저우 AG에서 1선발을 했던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엄상백·원태인·최승용이 있는데 어떤 상대에 어떤 투수를 넣을지 훈련을 하면서 정할 것이다. 한 경기를 확실하게 막아줄 투수를 찾아야 한다. 타선도 상대 투수들 유형에 따라 높은 공을 잘 공략하는 스윙 궤적인지, 낮은 공을 잘 공략하는 스윙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거포형' 타자 부재로 4번 타자 낙점도 어려움을 겪어 장종훈 타격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류중일 감독은 경쟁 국가에 대한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다. 선수·코치·감독 시절을 거치며 오래 대만을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대만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일본 지도자들이 많이 가서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힘으로만 하던 예전과 달리 일본과 비슷한 야구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도 일본 등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귀띔했다. KBO리그 KT 위즈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대표적이다. 그런 이유로 전력 보강을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등 기존 주축 타자들이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느라 빠진 점도 류중일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최대한 승수를 맣이 쌓아서 4강(슈퍼라운드)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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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끝내기 안타...APBC 대표팀, 호주전 연장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류중일호가 호주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예선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타선 공격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투수진이 힘을 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5와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불펜 투수 김영규·신민혁·최지민·최승용·정해영이 연장 10회 초까지 무실점을 합작했다. 2-2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홈런왕(31개) 노시환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나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 7-8로 패했다. 스리런 홈런 2개를 맞고 무너졌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 리그 유망주(만 24세 이하·입단 3년 차 이내)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동생들이 형들의 패전을 설욕했다. 이 대회는 4개국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호주를 꺾은 한국은 결승 진출이 유리해졌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다. 문동주가 1회 초, 볼넷 2개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클레이턴 캠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 말 문현빈이 내야 안타,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김형준이 중전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문동주가 6회 초, 선두 타자 알렉스 홀에게 다시 리드를 빼앗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이날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150㎞/h가 넘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의 좁은 스트라이크존(S존)에 고전했다. 조심스러운 투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문동주는 102구 역투로 6회 초 2사까지 막았다. 한국은 이후 나선 불펜 투수들이 호주 타선을 잘 막아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7회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8회 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내야 기대주들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이 WBC에도 출전했던 좌완 투수 다니엘 맥그라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뒤 김형준이 진루타를 쳤고, 항저우 AG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주원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위기를 잘 넘겼다. 9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6회 문동주에게 홈런을 쳤던 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정해영은 10회 초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지키는 야구'로 역전 기세를 탄 한국은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선두 타자 노시환이 끝내기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A급 유망주들이 대거 가세한 일본을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호주전에서 승리했지만, 4번(3·4·5·7회)이나 주자 2명을 내보내고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은 보완점으로 떠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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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KIA 파노니 틈새 공략 예고..."이기는 경기할 것"

6위로 밀린 두산 베어스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을 만난다. 사령탑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8월 말까지 꾸준히 5위권을 지킨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고, 6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8연승을 거둔 KIA를 만난다. KIA 선발 투수는 좌완 토마스 파노니다. 대체 선수로 전반 막판 합류, 등판한 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투수다. 파노니는 지난 시즌도 대체 선수로 합류해 14경기에 나섰다. 평균자책점은 2.72.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투수다. 올 시즌 두산전 등판은 없다. 지난 시즌(2022) 1경기에 나서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대비책을 묻자 “좌투수지만, 좌타자 피안타율이 조금 높은 편으로 알고 있다. 오늘 라인업에 좌타자 4명이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파노니는 올 시즌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226, 좌타자 상대로는 0.274를 기록했다. 최근 KIA의 기세는 이승엽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는 “근래는 (10개 구단 중) 최고”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기려고 할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두산은 6일 KIA전에서 정수빈(중견수) 김재호(유격수) 호세 로하스(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허경민(3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한편 두산은 전날(5일) KIA전이 비로 순연되면서 선발진 운영에 변화를 줬다. 원래 전날(5일)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었지만, 6일은 곽빈이 나선다. 최원준은 7일 경기로 밀렸다. 최승용이 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선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9일 삼성전 등판을 대기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6 16:36
프로야구

[IS 피플] 철벽 좌완 불펜에 3일 쉬고 5⅓이닝 소화까지…’구세주’된 최승용

최승용(22·두산 베어스)이 팀이 가장 필요할 때 소금 같은 역할을 해냈다.최승용은 지난 8일 서울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6패)을 기록했다.전업 선발이 아닌 최승용에게 쉽지 않은 과제였으나, 쉽게 해냈다. 4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했던 최승용은 5월부터 불펜과 대체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경쟁에서 밀렸고, 왼손 불펜의 필요성 때문에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팀은 여전히 그의 힘이 필요했다. 곽빈, 딜런 파일, 최원준 등이 연이어 자리를 비울 때 최승용이 그 자리를 채워냈다. 대체 선발 등판을 마치고 불펜으로만 나올 때는 한층 더 탄탄해졌다. 6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1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25 1세이브를 거뒀다. 왼손 불펜 옵션이 전무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에겐 천군만마와 같았다. 그리고 이 감독은 최원준이 지난 2일 등판 후 등 결림 증상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다시 한번 최승용 카드를 꺼냈다.지난 4일 불펜으로 등판한 최승용에게 휴일을 사흘뿐이었다.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6회 안타 2개로 실점하기 전까지 2루 진루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기 전 빠르게 승부해 무사사구로 투구를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승용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비율(63.5%)을 바탕으로 5와 3분의 1이닝이나 책임져 주며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을 줬다"고 칭찬했다. 최승용은 "날씨도 상당히 더웠고 선발 투수로 오랜만에 다시 올라가니 힘든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포수 (박)유연 형이 잘 리드해준 덕분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일 쉬고 등판했지만, 투구 수 관리가 잘 됐기 때문에 무리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포수 박유연은 "승용이가 오늘 공이 좋아 공격적으로 갔다. 6회에는 힘이 조금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승용도 "6이닝을 다 채우지 못한 건 아쉽지 않다. 6회 들어서 공이 손에서 조금 빠졌는데 벤치에서 적절하게 교체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두산의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 양의지가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최대 3주 이탈할 예정이다. 공격력 대신 투수력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라울 알칸타라-곽빈-브랜든 와델 에이스 편대는 든든하다. 최승용이 대체 선발이자 왼손 불펜으로 팀의 약한 고리를 강화해주면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최승용은 "이번 시즌 어느 보직을 맡든지 팀이 가을 야구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8.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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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안착' 두산, 선발진 안정화 주력...당장 5선발은 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안정화로 재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최근 전반기 내내 골칫거리였던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채웠다.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던 딜런 파일을 방출하고, 지난 시즌 뛰었던 브랜든 와델을 재영입했다. 브랜든은 지난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패하며(스코어 2-4) 패전 투수가 됐지만, 브랜든은 제 몫을 다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줬다. 투구 결과를 떠나서 구속과 변화구와 직구 비율, 제구력 모두 좋았다.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되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브랜든이 합류하며 두산은 개막 뒤 가장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사령탑도 계산이 선다. 이제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국내 투수 곽빈과 최원준까지 4명은 고정 선발로 간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끝날 때까지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5선발은 경쟁 체제다. 시즌 초반 두각을 드러낸 신예 투수 최승용과 김동주, 그리고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계속 기회를 얻었다. 당장 5선발은 장원준이 맡는다. 오는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승용은 금주 일정부터 불펜으로 돌아간다. 최근 필승조에 나서던 이영하가 흔들리고 있다. 최승용이 지원한다. 현재 허리 통증으로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동주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차례 등판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1군에 합류한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투수가 없어서 계속 대체 선발이 나섰다. 선발진이 확실히 짜여 있어야 투수들도 덜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고 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한 명(딜런)이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잘 버텼다. 지난주까지 치른 67경기에서 32승 1무 34패를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선발진 안정화, 불펜 강화로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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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딜런 대체 선발 투입' 이원재 "얼떨떨해...내 장점은 빠른 승부"

두산 베어스 2년 차 좌완 투수 이원재(20)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을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른쪽 굴곡근 통증 탓이다. 이 투수는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은 후유증으로 KBO리그 데뷔가 늦었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5실점,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딜런의 교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구단은 심사숙고하고 있다. 일단 당장 딜런이 비운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로 2년 차 이원재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 시즌 성적은 좋은 us이 아니지만,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 1군에서 써야 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빨리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대체 선발 등판이) 한 번으로 끝날지 계속 이어질지 선수의 퍼포먼스에 달렸다”라고 했다. 경남고 출신 2라운더(2022 신인 드래프트) 이원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5와 3분의 1이닝을 막으며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11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였다.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원재는 “1군 무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간절히 꿈꿨는데 그게 이뤄져 정말 기분 좋다”라며 “1군 데뷔를 선발 등판으로 하게 돼 얼떨떨하다. 장점인 빠른 승부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라는 출사표를 전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가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그사이 최승용·김동주 등 신예 투수들이 경쟁력을 증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엽 감독은 이원재도 그 대열에 합류하길 바란다. 한편 두산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전승을 거뒀다. 이승엽 감독은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이번 주 6경기가 중요하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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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공식 데뷔전서 롯데에 5-3 승리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공식 경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 감독은 지난해 10월 역대 초보 사령탑 최고 조건(총 18억원, 계약금 3억원 포함)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 시드니와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렀지만, 이승엽 감독이 KBO리그 공식경기에서 지휘봉을 잡고 경기를 운영한 건 13일 롯데전이 처음이다. 두산은 이유찬(2루수)-안재석(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민혁(1루수)-신성현(3루수)-김인태(지명타자)-송승환(좌익수)-안승환(포수)-양찬열(우익수) 등 백업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승용이 1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4번 타자 한동희에게 비거리 115m의 좌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은 2회 초 2사 후 송승환이 상대 선발 찰리 반즈에게 솔로포를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유찬의 3루타에 이은 안재석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말 바뀐 투수 박정수가 유강남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신인 김민석의 적시타로 2-3 리드를 허용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 중반부터 선발 출장한 주전 선수를 제외한 것과 달리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반부터 주전을 투입했다. 두산은 6회 초 안재석이 바뀐 투수 김진욱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8회에는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허경민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루에서 대타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현도훈 타석 때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최승용(4이닝 2실점)-박정수(1과 3분의 1이닝 1실점)에 이어 김호준(3분의 2이닝) 김강률(1이닝)-이병헌(1이닝)-홍건희(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대한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허경민, 정수빈, 강승호는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쳤다. 롯데에선 FA(자유계약선수) 유강남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3 신인 김민석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좌완 이민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3.03.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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