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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낙점도 어렵다...고민 많은 류중일 감독 그래도 목표는 "슈퍼라운드 진출" [프리미어12]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조별리그 대진. 사령탑은 고민이 많다. 내달 9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전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훈련 전 류중일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오후 3시부터 그라운드에 나섰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훈련 지도에 앞서 취재진과 짧게 브리핑을 갖고 대회 운영 계획을 전했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 11일 발표된 훈련 소집 인원 35명 중 현재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KS)에 참전한 KIA 타이거즈(7명), 삼성 라이온즈(4명) 소속 선수 11명이 제외됐다.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은 LG 트윈스 좌완 선발 자원 손주영도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분석위원회와 류중일 감독은 훈련 경과를 보고 최종 명단 28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프리미어12 대표님. 류중일 감독은 고민이 많다. 대만·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와 리그를 치러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데, 어느 팀도 1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패를 겪은 한국야구는 내실 강화와 세대교체를 위해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을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2026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하려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한 KBO리그이지만,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고 보긴 어렵다. 여기에 소집 명단에 든 선수 중 부상을 입은 선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손주영은 진단서를 제출하고, 확실히 빼기로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주루 중 부상을 당한) 구자욱도 물음표다. (참가가) 쉽지 않을 것 같다. 6일에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하는데, 훈련 경과를 보고 최종 명단을 확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35명 외 추가 선수가 발탁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긍정했다. 선발진과 타선의 화력 모두 온전하지 않다. 항저우 AG에서 1선발을 했던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엄상백·원태인·최승용이 있는데 어떤 상대에 어떤 투수를 넣을지 훈련을 하면서 정할 것이다. 한 경기를 확실하게 막아줄 투수를 찾아야 한다. 타선도 상대 투수들 유형에 따라 높은 공을 잘 공략하는 스윙 궤적인지, 낮은 공을 잘 공략하는 스윙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거포형' 타자 부재로 4번 타자 낙점도 어려움을 겪어 장종훈 타격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류중일 감독은 경쟁 국가에 대한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다. 선수·코치·감독 시절을 거치며 오래 대만을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대만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일본 지도자들이 많이 가서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힘으로만 하던 예전과 달리 일본과 비슷한 야구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도 일본 등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귀띔했다. KBO리그 KT 위즈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대표적이다. 그런 이유로 전력 보강을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등 기존 주축 타자들이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느라 빠진 점도 류중일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최대한 승수를 맣이 쌓아서 4강(슈퍼라운드)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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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끝내기 안타...APBC 대표팀, 호주전 연장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류중일호가 호주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예선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타선 공격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투수진이 힘을 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5와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불펜 투수 김영규·신민혁·최지민·최승용·정해영이 연장 10회 초까지 무실점을 합작했다. 2-2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홈런왕(31개) 노시환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나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 7-8로 패했다. 스리런 홈런 2개를 맞고 무너졌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 리그 유망주(만 24세 이하·입단 3년 차 이내)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동생들이 형들의 패전을 설욕했다. 이 대회는 4개국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호주를 꺾은 한국은 결승 진출이 유리해졌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다. 문동주가 1회 초, 볼넷 2개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클레이턴 캠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 말 문현빈이 내야 안타,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김형준이 중전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문동주가 6회 초, 선두 타자 알렉스 홀에게 다시 리드를 빼앗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이날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150㎞/h가 넘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의 좁은 스트라이크존(S존)에 고전했다. 조심스러운 투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문동주는 102구 역투로 6회 초 2사까지 막았다. 한국은 이후 나선 불펜 투수들이 호주 타선을 잘 막아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7회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8회 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내야 기대주들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이 WBC에도 출전했던 좌완 투수 다니엘 맥그라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뒤 김형준이 진루타를 쳤고, 항저우 AG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주원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위기를 잘 넘겼다. 9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6회 문동주에게 홈런을 쳤던 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정해영은 10회 초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지키는 야구'로 역전 기세를 탄 한국은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선두 타자 노시환이 끝내기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A급 유망주들이 대거 가세한 일본을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호주전에서 승리했지만, 4번(3·4·5·7회)이나 주자 2명을 내보내고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은 보완점으로 떠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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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KIA 파노니 틈새 공략 예고..."이기는 경기할 것"

6위로 밀린 두산 베어스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을 만난다. 사령탑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8월 말까지 꾸준히 5위권을 지킨 두산은 최근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고, 6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8연승을 거둔 KIA를 만난다. KIA 선발 투수는 좌완 토마스 파노니다. 대체 선수로 전반 막판 합류, 등판한 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투수다. 파노니는 지난 시즌도 대체 선수로 합류해 14경기에 나섰다. 평균자책점은 2.72.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투수다. 올 시즌 두산전 등판은 없다. 지난 시즌(2022) 1경기에 나서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대비책을 묻자 “좌투수지만, 좌타자 피안타율이 조금 높은 편으로 알고 있다. 오늘 라인업에 좌타자 4명이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파노니는 올 시즌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226, 좌타자 상대로는 0.274를 기록했다. 최근 KIA의 기세는 이승엽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는 “근래는 (10개 구단 중) 최고”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기려고 할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두산은 6일 KIA전에서 정수빈(중견수) 김재호(유격수) 호세 로하스(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허경민(3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한편 두산은 전날(5일) KIA전이 비로 순연되면서 선발진 운영에 변화를 줬다. 원래 전날(5일)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었지만, 6일은 곽빈이 나선다. 최원준은 7일 경기로 밀렸다. 최승용이 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선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9일 삼성전 등판을 대기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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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철벽 좌완 불펜에 3일 쉬고 5⅓이닝 소화까지…’구세주’된 최승용

최승용(22·두산 베어스)이 팀이 가장 필요할 때 소금 같은 역할을 해냈다.최승용은 지난 8일 서울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6패)을 기록했다.전업 선발이 아닌 최승용에게 쉽지 않은 과제였으나, 쉽게 해냈다. 4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했던 최승용은 5월부터 불펜과 대체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경쟁에서 밀렸고, 왼손 불펜의 필요성 때문에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그래도 팀은 여전히 그의 힘이 필요했다. 곽빈, 딜런 파일, 최원준 등이 연이어 자리를 비울 때 최승용이 그 자리를 채워냈다. 대체 선발 등판을 마치고 불펜으로만 나올 때는 한층 더 탄탄해졌다. 6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1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25 1세이브를 거뒀다. 왼손 불펜 옵션이 전무했던 이승엽 두산 감독에겐 천군만마와 같았다. 그리고 이 감독은 최원준이 지난 2일 등판 후 등 결림 증상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자 다시 한번 최승용 카드를 꺼냈다.지난 4일 불펜으로 등판한 최승용에게 휴일을 사흘뿐이었다.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6회 안타 2개로 실점하기 전까지 2루 진루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기 전 빠르게 승부해 무사사구로 투구를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승용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비율(63.5%)을 바탕으로 5와 3분의 1이닝이나 책임져 주며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을 줬다"고 칭찬했다. 최승용은 "날씨도 상당히 더웠고 선발 투수로 오랜만에 다시 올라가니 힘든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포수 (박)유연 형이 잘 리드해준 덕분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일 쉬고 등판했지만, 투구 수 관리가 잘 됐기 때문에 무리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포수 박유연은 "승용이가 오늘 공이 좋아 공격적으로 갔다. 6회에는 힘이 조금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승용도 "6이닝을 다 채우지 못한 건 아쉽지 않다. 6회 들어서 공이 손에서 조금 빠졌는데 벤치에서 적절하게 교체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두산의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 양의지가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최대 3주 이탈할 예정이다. 공격력 대신 투수력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라울 알칸타라-곽빈-브랜든 와델 에이스 편대는 든든하다. 최승용이 대체 선발이자 왼손 불펜으로 팀의 약한 고리를 강화해주면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최승용은 "이번 시즌 어느 보직을 맡든지 팀이 가을 야구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8.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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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안착' 두산, 선발진 안정화 주력...당장 5선발은 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안정화로 재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최근 전반기 내내 골칫거리였던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채웠다.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던 딜런 파일을 방출하고, 지난 시즌 뛰었던 브랜든 와델을 재영입했다. 브랜든은 지난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패하며(스코어 2-4) 패전 투수가 됐지만, 브랜든은 제 몫을 다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줬다. 투구 결과를 떠나서 구속과 변화구와 직구 비율, 제구력 모두 좋았다.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되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브랜든이 합류하며 두산은 개막 뒤 가장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사령탑도 계산이 선다. 이제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국내 투수 곽빈과 최원준까지 4명은 고정 선발로 간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끝날 때까지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5선발은 경쟁 체제다. 시즌 초반 두각을 드러낸 신예 투수 최승용과 김동주, 그리고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계속 기회를 얻었다. 당장 5선발은 장원준이 맡는다. 오는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승용은 금주 일정부터 불펜으로 돌아간다. 최근 필승조에 나서던 이영하가 흔들리고 있다. 최승용이 지원한다. 현재 허리 통증으로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동주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한차례 등판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1군에 합류한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투수가 없어서 계속 대체 선발이 나섰다. 선발진이 확실히 짜여 있어야 투수들도 덜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고 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한 명(딜런)이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잘 버텼다. 지난주까지 치른 67경기에서 32승 1무 34패를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선발진 안정화, 불펜 강화로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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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딜런 대체 선발 투입' 이원재 "얼떨떨해...내 장점은 빠른 승부"

두산 베어스 2년 차 좌완 투수 이원재(20)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을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른쪽 굴곡근 통증 탓이다. 이 투수는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은 후유증으로 KBO리그 데뷔가 늦었다.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5실점,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딜런의 교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구단은 심사숙고하고 있다. 일단 당장 딜런이 비운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로 2년 차 이원재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 시즌 성적은 좋은 us이 아니지만,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 1군에서 써야 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빨리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대체 선발 등판이) 한 번으로 끝날지 계속 이어질지 선수의 퍼포먼스에 달렸다”라고 했다. 경남고 출신 2라운더(2022 신인 드래프트) 이원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5와 3분의 1이닝을 막으며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11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였다.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원재는 “1군 무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간절히 꿈꿨는데 그게 이뤄져 정말 기분 좋다”라며 “1군 데뷔를 선발 등판으로 하게 돼 얼떨떨하다. 장점인 빠른 승부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라는 출사표를 전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가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며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그사이 최승용·김동주 등 신예 투수들이 경쟁력을 증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엽 감독은 이원재도 그 대열에 합류하길 바란다. 한편 두산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전승을 거뒀다. 이승엽 감독은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이번 주 6경기가 중요하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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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공식 데뷔전서 롯데에 5-3 승리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공식 경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 감독은 지난해 10월 역대 초보 사령탑 최고 조건(총 18억원, 계약금 3억원 포함)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 시드니와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렀지만, 이승엽 감독이 KBO리그 공식경기에서 지휘봉을 잡고 경기를 운영한 건 13일 롯데전이 처음이다. 두산은 이유찬(2루수)-안재석(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민혁(1루수)-신성현(3루수)-김인태(지명타자)-송승환(좌익수)-안승환(포수)-양찬열(우익수) 등 백업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승용이 1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4번 타자 한동희에게 비거리 115m의 좌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은 2회 초 2사 후 송승환이 상대 선발 찰리 반즈에게 솔로포를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유찬의 3루타에 이은 안재석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말 바뀐 투수 박정수가 유강남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신인 김민석의 적시타로 2-3 리드를 허용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 중반부터 선발 출장한 주전 선수를 제외한 것과 달리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반부터 주전을 투입했다. 두산은 6회 초 안재석이 바뀐 투수 김진욱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8회에는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허경민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루에서 대타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현도훈 타석 때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최승용(4이닝 2실점)-박정수(1과 3분의 1이닝 1실점)에 이어 김호준(3분의 2이닝) 김강률(1이닝)-이병헌(1이닝)-홍건희(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대한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허경민, 정수빈, 강승호는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쳤다. 롯데에선 FA(자유계약선수) 유강남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3 신인 김민석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좌완 이민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3.03.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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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도 마친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감독 이승엽도 기대할게요"

이승엽 감독과 일본프로야구(NPB) 선수 시절 인연을 바탕으로 두산 베어스를 찾았던 다카하시 히사노리 인스트럭터가 2주 간 동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두산 구단은 27일 "지난 9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일정을 마치고 25일에 출국했다"며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거치며 얻은 노하우는 물론이고 투수가 갖춰야 할 정신적인 요소까지 전반적으로 다루며 선수들을 지도했다. 타격 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던지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두산에 좋은 투수가 많다. 특히 홍건희, 곽빈, 김호준, 최승용이 눈에 띄었다"며 "선수단에 '자기 자신을 먼저 알 것'을 주문했다. 자신을 모르면 결국 상대를 연구하는 것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승엽 감독과의 인연으로 호주에 왔는데 '감독 이승엽'의 모습도 기대한다. 역시 야구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며 "응원할 팀이 하나 더 늘어서 기분 좋다. 멀리서나마 두산의 2023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성심성의껏 지도해준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애초 기대했던 젊은 좌완투수들에 그치지 않고 투수진 전반에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해줬다"며 "선수들이 작은 포인트 하나라도 느꼈다면 성공일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006년부터 4년 동안 이승엽 감독과 함께 팀메이트로 뛰었다. NPB 통산 79승 73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2010년 MLB로 진출해 4시즌 동안 14승 1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를 남겼다.사령탑 부임 후 일본인 지도자들을 대거 합류시켰던 이승엽 감독은 팀메이트였던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그를 호주 스프링캠프에 초빙해 2주 동안 두산 투수들이 가르침을 얻을 수 있게 했다. 3년 차 왼손 투수 최승용은 "체인지업 그립과 투구 방법에 관해 꾸준히 묻고 많이 배웠다. 공을 던질 때 그려야 할 이미지부터 정신력, 세트 포지션에서의 움직임 등을 가다듬는 기회였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왼손 투수 김호준도 "불펜피칭부터 안정적인 공을 던져야 감독님께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걸 강조하셨다"며 "하체 활용의 중요성과 우측 어깨 열림을 잡는 법 등 기술적인 부분도 다듬을 수 있었다"고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와 보낸 시간을 회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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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말 아낀 사령탑...이영하 빈자리엔 좌완 최승용 활용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소속 투수 이영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영하는 최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거진 학폭 논란 연장선이다. 이영하의 고교(선린인터넷코) 야구부 소속 시절 후배로 알려진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방송사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그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영하는 이 사실을 부인했고, 논란은 한동안 잠잠해졌다. 그러나 A씨 측이 이영하를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재점화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도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이영하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내달 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 이 사실이 알려지고 첫 경기를 앞둔 3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이영하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두산은 선발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곽빈은 로테이션 한 차례만 거르면 되지만, 이영하는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김태형 감독은 2년 차 좌완 투수 최승용을 이영하 대신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승용은 데뷔 뒤 12번 대체 선발로 나섰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8.31 17:25
프로야구

LG 오지환 또 터졌다…시즌 5호 홈런

LG 트윈스 오지환(32)이 두 경기만에 홈런을 추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3으로 뒤진 2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좌완 선발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6m의 대형 2점 홈런이다. LG는 오지환의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오지환은 지난 3일 두산전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벌써 홈런 5개를 뽑아내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4개째다. 김현수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전체 공동 4위)가 됐다. 오지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6년 기록한 20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5.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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