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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1.080' 제러드 안 잡는다...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 영입 '총액 100만 달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중 영입돼 활약했던 제러드 영(29) 대신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2)를 선택했다.두산은 26일 케이브와 총액 100만(계약금 20만·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인 케이브는 신장 1m83㎝·체중 93㎏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케이브는 지난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이뤘고, 이후 7시즌 통산 523경기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콜로라 로키스에서 빅리그 123경기를 소화한 그는 타율 0.251 7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중 트리플A 레벨에서는 8시즌 통산 427경기 타율 0.303 OPS 0.893 64홈런 256타점을 남겼다.두산 관계자는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MLB 수준 외야수다. 또한 잠실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두산은 케이브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활약했던 제러드와는 결별을 선택했다. 시즌 중 헨리 라모스를 방출하고 영입했던 제러드는 38경기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OPS 1.080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맹활약했으나 두산은 제러드 대신 케이브를 선택했다. 한편 두산은 케이브와 계약을 끝으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앞서 외국인 투수로 콜 어빈과 토마스 해치를 영입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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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신인왕 바꿨다!...두산-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정철원·전민재' 2대3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2022년 신인왕이었던 구원 투수 정철원(25)를 내준 두산이 1라운드 출신 외야수 김민석(20)을 전격 영입했다.두산은 22일 "롯데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25)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25) 투수 최우인(22)을 영입하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두산의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단연 김민석이다.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휘문고 시절 유격수였으나 롯데 입단 후 곧바로 외야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403경기 타율 0.304(1358타수 413안타) 30홈런 209타점이다.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3명을 영입하는 대가로 2022년 신인왕이었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줬다. 통산 161경기 평균자책점 4.05 22세이브 35홀드를 기록한 정철원은 2022년 3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13세이브 11홀드로 팀 뒷문을 지켰다. 1군 3년 차인 올 시즌엔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했다.100경기에 나서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한 전민재는 올해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등 내야 주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바 있다.2022년까지 김태형 감독과 함깨 했던 두 사람이 롯데에서 재회해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철원이 신인왕을 수상한 것 역시 김태형 감독 재임 시절인 2022년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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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NC 구창모 결국 항저우행 불발, 류중일의 선택은 김영규-김성윤 대체 발탁

구창모(NC 다이노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교체 선수 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구창모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빠지고 대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과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김영규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정후의 부상 탈락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7월 말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다만 코칭스태프는 부상 선수와 컨디션 저하를 보이는 선수들이 잇따르자 대회 직전 명단 교체를 계획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구창모였다.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 모은 구창모는 6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등판 이후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었다. 왼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부분) 피로골절과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6월 초 발표된 항저우 AG 야구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재활 속도가 조금씩 미뤄져 최종 승선 여부가 불투명했다. 구창모는 지난 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7개.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회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OK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코치진의 판단은 달랐다. KBO는 "부상 혹은 부상에서 회복 단계이지만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된 2명에 대해 교체를 확정했다"며 "부상 및 재활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결과 이정후와 구창모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좌투좌타 외야수 김성윤은 올해 96경기에서 타율 0.314 18도루 3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동료 구창모를 대체하는 김영규는 올해 59경기에서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올렸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선수의 교체 외에, 다른 대표 선수 중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다. 대표팀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이형석 기자 2023.09.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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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드디어 오그레디 후임 찾아...'45만 달러' 닉 윌리엄스, 다음 주말 입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간신히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성공했다.한화는 18일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를 총액 4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윌리엄스는 좌투좌타 외야수다. 한화는 "공수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적극적인 타격이 강점이며, 수비력과 주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미국 무대에서는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인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한 한화는 윌리엄스가 새로운 팀에 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2홈런-17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바 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94경기 출장, 타율 0.251 31홈런 110타점이다.한편 2021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윌리엄스는 지난해부터 멕시코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으로 뛴 윌리엄스는 2022년 타율 0.370 29홈런 72타점으로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올 시즌 역시 타율 0.304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멕시코는 타고투저 리그로 알려져 있다.윌리엄스는 "좋은 기회를 받게 돼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며 "팀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글스 팬 여러분들을 하루 빨리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윌리엄스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말께 입국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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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김태훈 허리 통증과 부진으로 1군 제외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김태훈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원태인, 김태훈 대신 문용익(투수)과 류승민(외야수)을 1군에 불러올렸다. 원태인의 1군 제외 사유는 통증 탓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가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단순 뭉침 증세로 병원 검진까지 받을 정도는 아니다"면서 "한 번 쯤 휴식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로테이션 제외 없이 선발진을 지켜왔다. 김태훈의 등판은 부진 때문이다. 김태훈은 전날 롯데전 9-3으로 앞선 9회 말 넉넉한 점수 차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2개로 4실점 했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에서 2승 3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9.00이다. 이원석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후 성적은 18경기 1승 3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7로 더 나쁘다. 박 감독은 "스피드가 떨어지거나 기술적인 부분보다 심리적인 영향으로 흔들리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휴식 후 다음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정도 투구하며 감각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은 좌투좌타 외야수 류승민을 정식 선수 전환과 동시에 1군에 불러올렸다.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 출신의 류승민은 올해 삼성 7라운드 68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등번호는 46. 곧바로 10일 롯데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캠프에서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3.06.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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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중복 포지션 심화…외야 FA 잡기 어려운 NC

자리가 없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야수 권희동(32)과 이명기(35)의 NC 다이노스 잔류 가능성이 낮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외야수 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올겨울 NC 선수 7명이 FA로 풀렸다. 이중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4+2년, 최대 152억원) 불펜 원종현(키움 히어로즈·4년, 총액 25억원) 내야수 노진혁(롯데 자이언츠·4년, 최대 50억원)이 이적했다. 팀에 남은 건 5+3년, 최대 140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박민우뿐이다. 4명의 거취가 확정돼 NC 출신 미계약 FA는 7일 기준 3명으로 줄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내부 FA 협상은 거의 진척이 없다. 투수 이재학을 제외한 이명기와 권희동은 잔류보다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사실상 외야가 포화 상태인 탓이다. NC는 외야 세 자리 중 두 자리가 고정이다. 지난겨울 영입한 'FA 듀오' 박건우(중견수)와 손아섭(우익수)의 입지가 굳건하다. 박건우는 6년 최대 100억원, 손아섭은 4년 최대 64억원에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고액 연봉자인만큼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밖에 없다. 좌익수 한 자리를 로테이션으로 돌려야 하는데 이마저도 경쟁률이 치열하다. 지난달 19일 퓨처스(2군)리그 FA 한석현을 영입해 경쟁률이 더 올라갔다. 좌투좌타 외야수 한석현은 최소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최종 선택이 NC였다. NC는 한석현을 데려오기 위해 연봉(3900만원) 이외 별도의 옵션을 추가했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어느 정도 경기 출전을 보장해줄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9월 전역한 김성욱, 올 시즌 2군 홈런왕(17개)에 오른 오장한까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최소 3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특히 선발 경험이 풍부한 김성욱은 2016년과 2018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이력이 있다.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NC가 계약할 외국인 타자도 외야수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1순위 후보로 접촉 중인 선수가 제이슨 마틴이다. 마틴은 마이너리그 통산 5600이닝 이상을 외야수로 뛰었다. 다른 포지션을 맡은 경험이 없다. NC는 올해 외야수 닉 마티니와 계약, 선수단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는데 예상을 깨고 또다시 외야수 충원을 눈앞에 뒀다. 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NC의 선수단 구성상 코너 내야수를 뽑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라고 말했다. 만약 마틴과 계약하면 NC의 외야 세 자리가 꽉 찬다. 백업진에도 여유가 많지 않아 FA로 풀린 권희동·이명기 계약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가 외야수로 오면 주전이 어느 정도 채워지게 된다. 벤치 자원은 퓨처스 FA 한석현에 여러 옵션이 있어서 FA로 풀린 외야수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외국인 타자 영입과 관련해선 "FA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게 있어서 주전 외야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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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찾아 LG→NC로 떠난 한석현…퓨처스 FA 이적 1호

올 시즌 LG 트윈스에서 뛴 외야수 한석현(28)이 NC 다이노스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퓨처스(2군)리그 첫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이다. NC는 "한석현과 연봉 3900만원에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퓨처스 FA 자격을 16명 가운데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이형종과 한석현 둘뿐이다. 한석현은 역대 퓨처스 FA 중 타 팀으로 이적한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한석현은 기회를 얻기 위해 NC로 떠났다. 그는 올해 6월 초까지 퓨처스리그 공격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하지만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이재원 등 LG 1군 외야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콜업을 받지 못했다. 이후 부상으로 재활 기간을 보낸 뒤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 10월 초 1군에 등록됐다. LG 주전 외야진은 확고한 편이라 내년 시즌 LG에 남았더라도 출장 기회 보장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NC는 한석현이 필요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한석현은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 출루 능력을 갖춘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왕과 도루왕에 오르는 등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한 한석현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입단한 한석현은 좌투좌타 외야수다. 2015~2016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인정연수 7년을 채우며 퓨처스리그 FA 자격을 갖췄다. 한석현은 2020년 퓨처스 북부리그 타격왕(타율 0.345)과 도루왕(29개) 출신이다. 올해까지 퓨처스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293, 도루 104개를 기록했다. 올해 2군 48경기에서 타율 0.338 2홈런 21타점을 올렸다. 한석현은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제안해 준 NC에 감사드린다. NC에 새롭게 합류하는 만큼 팀에 보탬이 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석현은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2.11.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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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의 공격적인 주루 적임자, 터크먼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주문한다.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이를 강조했고, 한화는 도루 시도 1위(165개)를 기록하며 달리는 야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팀 도루 3위(109개)로, 성공률은 66.1%로 리그 평균(70.1%)을 밑돌았다. 주루사는 59개로 최다 1위였다. 이번 시즌 수베로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를 이끌 적임자가 등장했다.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2)이다. 수베로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에게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펼치되, 무리하지 마라'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공격적인 주루를 강조한다. 다른 팀 선수 가운데서도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하거나,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주루 플레이를 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도루왕 경쟁을 한 LG 트윈스 박해민과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의 주루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KIA 김선빈은 발은 빠르지 않지만 영리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인다. 삼성 호세 피렐라는 영리한 모습에다 상대의 빈틈을 계속해서 노리는 플레이를 한다"고 손꼽았다. 한화에선 터크먼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구단은 좌투좌타 외야수 터크먼의 영입 당시 "3할 타율과 홈런 20개를 기대할 만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다.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 가운데 터크먼은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가 117개로 발도 빠른 편이다. 시범경기에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터크먼은 12일 삼성전과 14일 롯데전까지 한화가 치른 두 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2일 경기에선 3회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 최재훈의 우전 안타 때 빠른 발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4회에는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자 과감한 판단으로 그 틈을 노려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주루 플레이를 했다. 수베로 감독은 "내가 지휘봉을 잡은 뒤 끊임없이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직접 보여줄 선수가 필요했다. (지난해에는 이를 만족시킨 선수가 없었지만) 올 시즌 터크먼이 가장 이상적인 주루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코치진이 설명하는 것보다 선수가 직접 보여주면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다"고 반겼다. 터크먼은 캠프 초반 주루 시 베이스를 밟고 턴하는 과정에서 가속도를 내는 방법 등 자신이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은 발이 빠를 뿐만 아니라 영리한 주루플레이를 한다"고 했다. 지난해 리드오프로 나선 정은원이 5번으로 옮기면서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의 1번 타순 기용을 시험하고 있다. 터크먼의 활약도에 따라 수베로 감독이 원하는 야구는 더 선명하게 구현될 수 있다 . 부산=이형석 기자 2022.03.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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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전 선택' 조원빈,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고교야구 '거포 유망주' 조원빈(19·서울컨벤션고)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한국인 외야수 조원빈 등 12명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했다"고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원빈은 다재다능한 파워 히터이자 한국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 중 하나다. 카디널스 야구단 최초의 아시아 출신 국제 아마추어 계약 선수"라고 소개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오승환, 김광현은 KBO리그를 먼저 거친 선수들이었다. MLB닷컴도 "조원빈은 한국에서 온 흥미로운 유망주다. MLB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했다"라며 주목했다. 국제 유망주 랭킹 14위인 내야수 조나단 메히아(도미니카공화국), 26위 포수 루이스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계약한 선수 중 세 번째로 조원빈을 언급하기도 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조원빈은 2020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월드 파워 쇼케이스'에 참가, 17세 이하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뛰어난 신체(키 1m90㎝ 몸무게 91㎏)에서 뿜어내는 스윙이 MLB 구단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프로팀 스카우트들은 조원빈을 콘택트와 주루, 수비까지 탁월한 '5툴 플레이어'로 평가했다. 고교 3년(2019~2021년) 동안 남긴 기록은 타율 0.362 5홈런 29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3. 조원빈은 지난해 8월 열린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 연고 팀(LG·두산·키움) 중 한 팀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고민 끝에 미국 무대 도전 의지를 굳혔다. 서울 연고 3개 팀에도 관련 내용을 전했다. 조원빈은 이후 미국으로 날아갔다. 애틀랜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MLB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쇼케이스도 열었다. 미국 대학팀들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해 기량을 어필했다. 꾸준히 문을 두들긴 끝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고교 졸업 후 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이 성공 가능성은 작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떠나 빅리그 정상급으로 올라선 선수는 추신수(현재 SSG 랜더스)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주전급으로 자리를 잡았고,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선수가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조원빈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우여곡절 끝에 출발선에 섰다. 안희수 기자 2022.01.16 15:24
야구

'거포 기대주' 김석환, KIA 무한 경쟁 키플레이어

무한 경쟁. 2022년 KIA 타이거즈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취임식에서 "야수진은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 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이상 외야수), 김선빈(2루수)을 제외하면 누가 주전이 될지 모른다"고 했다. 지난 3시즌(2019~2021) 동안 주전 유격수를 맡은 박찬호를 언급하며 "이번에 들어오는 (1차 지명) 신인 김도영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김종국 감독이 1루수와 좌익수 주전 후보로 꼽은 선수가 있다. 바로 김석환(23)이다. 1루는 지난해 급성장하며 팀 내 최다 홈런(13개)을 기록한 황대인이 주전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좌익수는 터줏대감 나지완, 이적생 고종욱,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이창진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좌투좌타 김석환은 2017년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됐다. 박흥식 전 KIA 퓨처스(2군)팀 감독이 "기본기가 탄탄하고, 스윙이 부드럽다. 대형 타자가 될 재목"이라고 극찬한 선수다. 입단 1~2년 차에는 1군에서 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군 복무(현역)를 마치고 복귀한 후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출전한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쳤고, 정규시즌 막판 1군에 콜업돼 출전한 5경기에서도 타율 0.263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석환의 신체 조건(키 1m87㎝, 몸무게 97㎏)은 원래 좋았다. 입대 전에는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복무 기간 근력을 강화하며 장타력이 좋아졌다. 김종국 감독도 "김석환은 잠재력이 큰 선수다. 신인 시절에 비해 힘도 붙었다. 그가 성장해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석환은 지난해 11월 치른 마무리캠프에서 1루와 외야 수비를 모두 훈련했다. 외야수는 고교 시절에도 맡았다. 투수로도 나섰기 때문에 송구 능력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맡았던 1루 수비가 완숙해지려면 경험이 더 필요하다. KIA는 스토브리그에서 거포 나성범을 영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타력이 약한 팀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거포 기대주가 등장했다. 팀 차원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줄 가능성이 크다. 김석환은 1루와 좌익수 주전 경쟁을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KIA 입장에서는 김석환과 황대인이 모두 20홈런 이상 때려낼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안희수 기자 2022.01.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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