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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 선봉장' 신민재, KT 가을 마법 깼다 'PO 첫 승' 견인 주역 [준PO 2]

LG 트윈스의 '발야구 선봉장' 신민재가 KT 위즈의 마법을 깼다.신민재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와 준PO 1차전까지 PS 3연승을 거두던 KT는 신민재의 발야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흐름이 끊겼다. 이날 신민재는 공·수·주에서 모두 빛났다. 신민재는 1-2로 끌려가던 3회 1사 3루에서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직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5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걸러나가 출루했고, 신민재의 도루를 견제하던 상대 투수 주권의 견제구 실책까지 이끌며 2루까지 진루했다. 신민재는 6회 말 3타점으로 방점을 찍었다. 4-2로 앞선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는 KT 투수 손동현에게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 카운트까지 끌어낸 뒤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KT 내야진의 전진수비를 뚫고 지나간 타구는 좌익수 방면까지 흘러갔고, KT 좌익수 김민혁이 이를 뒤로 흘리면서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신민재는 LG가 패한 준PO 1차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바 있다.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했다. 2차전에서도 멀티 안타와 도루를 추가하며 쾌조의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신민재는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7회 초 불펜의 난조로 2사 1·2루 위기를 맞은 상황이었다. 강백호의 땅볼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로질러 타점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2루수 신민재가 빠른 발로 타구를 낚아채 2루로 연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엔 선두타자 오윤석의 직선타를 잘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신민재와 LG의 발야구에 당황한 KT는 볼넷·실책 퍼레이드로 자멸했다. 이날 KT는 볼넷만 5개를 범했다. KT는 지난 가을야구 3경기에서 볼넷을 2개만 기록했다. 지난 준PO 1차전에서 내준 2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은 고의4구 포함 5개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기만 했다. 실책도 4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실점과 직결된 '클러치 실책'이 대부분이었다. 4회 1루수 문상철이 자신의 앞으로 온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송구 실책까지 저질렀다. 선두타자를 2루까지 내보내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6회 무사 1루에선 박해민의 희생 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투수 손동현이 포구 실책하며 주자를 출루, 만루 위기를 자초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신민재의 적시타를 잡지 못한 김민혁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도 이어졌다. KT는 실책으로만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자멸했다. 잠실에서 열린 준PO 첫 2경기를 1승 1패로 마친 두 팀은 KT의 홈 구장인 KT위즈파크로 이동, 8일과 9일 3, 4차전을 치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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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 꺾고 준PO 승부 원점으로···재간둥이 신민재, 토종 에이스 임찬규 빛났다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물리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7-2로 이겼다. 1차전을 2-3으로 패한 LG는 2차전 승리로 5전 3승제의 준PO를 1승 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전날 5안타 2득점에 머물었던 타선은 이날 10안타 7득점을 합작했다.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 초 2사 후 배정대가 8구 승부 끝에 LG 임찬규에게 안타를 뽑고 출루했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고, LG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황재균이 곧바로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9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황재균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가 귀중한 적시타로 연결됐다. LG로선 2사 후 안타-도루-실책이 겹치면서 선제점을 내준 터라 아쉬움이 컸다.KT는 3회 초 선두 타자 김민혁에 이어 후속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장성우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강백호가 낮게 떨어지는 임찬규의 커브를 걷어올려 좌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이 됐다. 3회 말 LG가 반격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투수 엄상백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홍창기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무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홍창기의 안타로 1-2를 만들었고, 신민재가 1사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4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1루수 방면 강습 타구를 날렸는데, KT 문상철을 더듬고 악송구하면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2사 2루에서 문성주가 4-2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LG는 5회 말 선두 타자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내 선발 투수 엄상백을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주권의 1루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스틴의 우중간 안타 때 2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 들다 로하스의 홈 송구에 아웃됐다. 노아웃 무사 1, 3루 찬스가 1사 1루가 됐다. LG는 2사 후 오지환의 2루타로 재차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LG는 6회 초 1사 1루가 되자 임찬규를 내리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제대로 통했다. 그러자 6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박해민의 희생 번트 때 KT 투수 손동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문성주의 희생 번트에 이은 고의4구로 얻은 만루에서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때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 주자였던 홍창기까지 홈에 들어와 7-2까지 달아났다. LG는 이후 에르난데스-김진성-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부친상을 당한 유영찬은 9회 2사 만루에 몰렸으나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선 신민재에 이어 홍창기와 오지환, 문성주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이 이틀 연속 꺼낸 '9번 문성주' 카드도 통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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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할 때는 부담" 'ERA 2.49' 우규민 안 냈던 KT, 승부처를 잃었다 [준PO 2]

"타이트할 때 내기엔 (선수와 벤치 모두) 서로 부담이 간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우규민(39)에게 중책을 맡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 2차전 역전의 가능성을 크게 잃었다.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치르는 중이다.8회 초 시점에서 KT에 패색이 짙다. 6회 말 내준 석 점 탓이다. 이날 KT는 2회와 3회 각각 한 점씩 내며 2-0으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3회 말 엄상백이 동점을 내줬고, 곧이어 4회 말에도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그래도 2점 차라면 충분히 희망이 있었다. 지난 1일 5위 결정전부터 연달아 일정을 소화 중이던 KT다. 아무리 큰 경기라 해도 2점 열세에서 필승조를 쓸 순 없었다. 전날 투구했고, 연투가 불가능한 소형준도 나올 수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 이상동, 그리고 앞서 2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때 멀티 이닝을 소화한 손동현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선택은 성공했다 보기 어려웠다. 주권은 무실점으로 막긴 했으나 볼넷과 2피안타(2루타 1개)를 맞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 보살, 이상동의 구원으로 실점이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만으론 긴 이닝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6회 대량 실점이 터졌다. 이상동이 선두 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손동현이 불을 끄러 나왔으나 박해민의 희생 번트 때 실책을 범했다. 홍창기를 걸러 봤지만, 결국 신민재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내줬다. 좌익수 김민혁의 실책까지 더해졌다.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흔들리는 동안 생각났던 이름이 있다. 바로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올 시즌 45경기에 등판,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한 자원이다. 세이브와 홀드는 적지만 김민, 박영현을 제외하면 KT 구원 투수 중 가장 공헌도가 컸다.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우규민에게 중책을 맡기지 않았다. 5위 결정전,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 1차전 모두 그를 꺼내지 않고 선발 자원과 다른 필승조 2명을 돌려써 뒷문을 잠갔다. 6일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규민이가 LG전 성적도 제일 좋은 편인데, 상대 왼손 타자가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언제든 (등판은) 괜찮지만, 점수 차가 여유있을 때는 규민이 같은 스타일이 좋다. 볼넷이 없다"면서도 "타이트할 때는 서로 부담이 간다. 그래서 원래 쓰던 선수들을 쓰다가 점수 차가 좀 나면 올리려고 한다"고 했다.우규민은 결국 이강철 감독이 예고한 그 상황에 등판했다. 점수 차가 5점으로 벌어져 패색이 짙어진 후에야 등판한 그는 6회 말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단 7구로 가볍게 잡아냈다. 이어 7회 말에도 올라와 베테랑 오지환과 김현수를 잡았다. 140㎞/h가 넘는 공은 단 2구뿐이었고 대부분 130㎞/h 초반대 커터, 120㎞/h 이하의 커브였으나 예리한 제구로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부담이 적은 상황이라 호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규민이 기록한 1과 3분의 2이닝 노히트 1볼넷 1탈삼진 투구가 보다 빨리 이뤄졌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추격이 이뤄졌다면 그 뒤엔 박영현이 있었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이강철 감독이 누구보다도 가치 있게 여기는 포스트시즌 1승의 가능성이 그렇게 희박해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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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실책에 LG 발야구까지, 불운·부진에 운 엄상백 4이닝 4실점 조기강판 [준PO 2]

KT 위즈 선발 투수 엄상백이 LG 트윈스의 '발야구'와 불운에 고전했다. 엄상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2삼진 4실점했다.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을 치르고 나흘 휴식 후 등판한 선발 마운드. 비 예보가 있어 KT는 내심 우천 순연도 바랐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엄상백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3회부터 LG의 발야구에 흔들리면서 역전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엄상백은 체인지업(35개) 위주의 투구를 펼쳤고,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 24개와 컷 패스트볼 22개를 고루 던졌으나 제구가 다소 좋지 못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엄상백은 2회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그 사이 타선이 3회 초까지 2점을 뽑아내 주면서 득점 지원도 받았다. 하지만 엄상백은 3회 곧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내야 안타가 됐고,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중도루까지 허용하면서 무사 2, 3루 동점 위기까지 찾아왔다. 엄상백은 홍창기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3루주자 박해민의 홈 쇄도는 막지 못해 실점했다. 이후 신민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까지 내줬다. 4회에도 묘하게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흔들렸다.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문상철이 처리하다 포구와 송구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실책을 저질렀다. 오지환은 2루까지 진루, 바로 역전 주자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숨은 골랐지만 1사 3루 위기가 계속됐다. 엄상백은 박동원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했고, 2사 후 문성주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 차 리드를 내줬다. 엄상백은 여기까지였다. 5회 시작과 함께 주권과 교체,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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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뒷문 지키는 수호신 듀오, '쌍10승'도 가능할까...이강철 감독 "신경 쓸 기록 많네요" [IS 잠실]

KT 위즈 박영현(21)이 20년 만에 10승 20세이브 기록에 도달했다. 박영현의 '짝'인 김민(25)도 10승 20홀드 진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까.KT 위즈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4로 승리했다. 5위 싸움을 벌이던 KT로서는 3위 LG를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에게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묶이고도 뒷심 승부로 8~10회 7점을 몰아친 게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게 KT 마무리 박영현이었다. 박영현은 이날 8회 동점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9회까지 책임지며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T가 10회 넉 점을 몰아친 덕분에 세이브가 아닌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이로써 전날까지 시즌 21세이브를 거둔 박영현은 KBO리그 역대 11번째 시즌 10승-2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4년 조용준(10승-34세이브) 이후 20년 만이다. KBO리그 최초로 10승 20홀드를 기록한 1984년 윤석환(OB 베어스)을 시작으로 송진우-선동열-구대성-이상훈-임창용-진필중-임창용-노장진-조용준까지 역대 10차례 이 기록이 이뤄졌다. 29일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나도 기록인 줄 몰랐다. 조용준 다음이라고 하더라"며 "주위에서 팀에 한 명 더 비슷한 기록이 나올 선수가 있다고 하더라. 김민이 8승을 기록해서 곧 10승 20홀드가 가능하다"고 했다.김민은 올해 KT의 셋업맨이다. 박영현의 앞에서 이닝을 책임진다. 60경기에서 8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2승과 3홀드를 더하면 10승 20홀드가 채워진다. KBO리그 역사상 10승 이상, 10홀드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2005년 오승환(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2008년 이재우(11승 3패 2세이브 17홀드) 2009년 임태훈(11승 5패 4세이브 13홀드) 2008년 정현욱(1승 4패 11홀드) 2003년 신용운(11승 3패 4세이브 11홀드) 2011년 안지만(11승 5패 17홀드) 2015년 한현희(11승 4패 10홀드) 2017년 김진성(10승 6패 15홀드)까지 여덟 차례 있었다. 이중 김민이 기록한 17홀드를 기록한 건 이재우와 안지만뿐이다.이강철 감독은 "20홀드 이상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기 쉽지 않다. 그건 투구에 실패가 없었다는 얘기"라며 "우리 팀이 타선이 안 터지다 보니 8회 2사에 마무리가 나갈 일이 많았다. 영현이가 그때 잘 막다보니 10승을 했다"고 했다.두 필승조 투수들이 승리를 쌓다 보니 웃지 못할 일화도 있다. KT는 시즌 초 선발 투수들이 집단 부진에 빠지고, 윌리엄 쿠에바스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 내 다승 순위에 김민, 그리고 박영현이 오르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때 이 선수들이 7~8승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너희들이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게 해주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며 "민이도 중간에 당겨서 나오고, 영현이가 중요할 때 올라와 9회 버티다 끝내기로 이긴 경기가 많아서 생긴 일"이라고 떠올렸다.한편 KT는 이날 투수 엔트리를 대거 바꿨다. 주권, 성재헌, 천성호, 이호연을 말소한 KT는 손동현, 문용익, 김병준, 박민석을 1군 엔트리로 등록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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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4타점 했는지 까먹고 있었다" 홈에서 '원맨쇼' 펼친 박성한 [IS 스타]

SSG 랜더스 박성한(26)이 '원맨쇼'를 펼쳤다.박성한은 26일 인천 KT 위즈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맹타로 10-5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와 4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288에서 0.297(293타수 8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박성한의 규정 타석 3할은 2021년(0.302)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이날 SSG는 2회 초 오윤석의 투런 홈런으로 끌려갔다. 해결사는 박성한이었다. 박성한은 2회 말 1사 1루에서 KT 선발 육청명의 5구째 122㎞/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성한은 5회 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KT가 7-4까지 추격한 7회 말에는 2사 후 좌중간 2루타로 출루, 후속 고명준의 2루타로 쐐기 득점을 뽑았다. 8-5로 앞선 8회 말 2사 만루에선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는 사사구 2개와 안타 1개로 연결한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KT 불펜 주권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타선에서는 성한이의 4안타와 (추)신수가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경기 뒤 박성한은 "언제 4타점을 했는지 까먹고 있었다. 경기 전부터 강병식 타격 코치께서 '웃으면서 타석에 들어가면 좋은 도파민이 나오니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해주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들어갔다"며 "노림수로 가지고 들어갔던 공들이 결과가 계속 잘 안 나왔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이어 "(9회 만루에선) 앞에서 다들 못 쳐서 내 잘못 아니라는 생각에 편하게 쳤다. 사실 빗 맞았는데 코스가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조화가 안 맞았었는데 오늘은 괜찮았다"며 흡족해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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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자이언츠맨 3주차' 손호영 "제2의 이주형? 의식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적생 복덩이' 손호영(30)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손호영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DH)에서 활약하며 롯데의 올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선 4-9로 지고 있던 7회 말 2사 1·2루에선 상대 투수 주권으로부터 스리런홈런을 쳤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더했고, 9-9 동점으로 이 경기를 마쳤다. 손호영은 바로 이어진 DH 2차전에서도 8회 적시타를 쳤다. LG 트윈스 백업 내야수였던 손호영은 지난달 30일 롯데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내야진 공격력 저하에 고민이 많던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0㎞/h 대 강속구를 뿌리는 유망주 투수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타격 잠재력이 있는 손호영을 영입했다. 손호영은 3주 만에 롯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적 뒤 팀이 치른 18경기 중 17경기에 선발 내야수로 나서 타율 0.303을 기록했다. 최근 출전한 5경기는 0.409.오른손 타자 손호영은 "나는 원래 2군이 더 익숙한 선수였다. 강한 우완 투수가 나오면 출전도 기대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보며 "이제는 '내일도 경기를 뛸 수 있다'라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맞이한다. 김태형 감독님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믿어 주는 분들에게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도 생겼다. 손호영은 "여전히 나는 주전이 아니다"라면서도 "매일 출전하기 위해서는 잘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처음 느끼고 있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나만의 방식을 찾고 있다"라고 웃었다. 손호영은 LG 시절 함께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이주형(키움 히어로즈)과 2군에서 함께 뛰었다. 이주형은 지난해 7월 키움으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드러내며 주전 외야수로 올라선 선수. 손호영은 옛 동료를 의식하지 않고 있다. 그는 "솔직히 (이)주형이처럼 잘하고 있는 선수와 나를 비교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다. 손호영에게 목표를 묻자 그는 "아직도 쫓기고 있다. 솔직히 딱 정한 게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팀이 하위권에 있어서 선배들의 심적 부담이 크다. 당장 난 주어진 타석에 집중하고, 더 안정감 있는 수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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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이 인생 경기 펼쳤는데...롯데, 또 따라잡고 역전 실패

'풍운아' 황성빈(27)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해 승리하지 못했다. 황성빈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당겨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통산 2호 홈런이었다. 2회는 1사 2·3루에서 타석에 나서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을 만드는 타격이었다. KT에 다시 1점을 내주며 2-3로 밀린 5회 말 3번째 타석에서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쿠에바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첫 멀티포였다. 롯데는 3-3 동점이었던 7회 초 수비에서 6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6점을 내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황성빈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이닝' 신호탄을 쏘는 중전 안타를 상대 불펜 투수 주권을 상대로 뽑아냈다. 롯데는 이후 빅터 레이예스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전준우가 볼넷, 정훈이 적시타, 손호영이 스리런 홈런을 치며 7-9, 2점 차로 추격했고, 박승욱과 손성빈이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최항이 김민수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차로 추격한 뒤 후속 윤동희 타석 때 김민수의 폭투까지 나오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지난달 24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 2차전, 이튿날 NC 다이노스전에서도 각각 9회와 8회 맹렬한 추격 기세로 동점을 만든 뒤 결국 불펜이 점수를 내주며 패한 바 있다. 이날 KT전은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는 2사 뒤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쳤지만, 정훈이 박영현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도 2사 뒤 김민성이 좌중간 행운의 텍사스 안타로 출루했지만, 최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블헤더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정규이닝 스코어로 승패를 가린다. 그대로 무승부. 황성빈은 롯데가 9연패 기로에 있었던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2번 타자·좌익수로 출전, 경기 초반 끈질긴 승부로 상대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괴롭히며 9-2 승리 1등 공신이 됐다. 불필요한 타석 지연 탓에 벤치 클리어링 빌미를 제공하는 등 자신의 투지와 근성이 곡해될 행동을 자초하는 선수지만, 최하위에 빠진 롯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런 선수가 데뷔 첫 멀티홈런까지 치며 활약했지만, 롯데는 결국 승리까지 쟁취하진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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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박영현·김재윤 무너진 KT, KIA전 역전패...60승 달성 실패

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 KT 위즈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3-7로 패했다. 8회와 9회, 팀 강점인 필승조가 무너졌다. KT는 시즌 47패(2무 59승)를 당했다. 이날 NC 다이노스를 잡은 3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KT는 최근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그는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KIA 타선을 막았다. KT 타선은 KIA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1·2회는 삼자범퇴, 선두 타자 이호연이 안타를 치고 나선 3회는 1사 2루에서 김준태와 김민혁이 범타로 물러났다. 고영표는 먼저 1점을 내줬다. 5회 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고, 이어진 타자에겐 진루타를 허용했다. 변우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도영을 상대하다가 다시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사실상 포수의 포일이었다.타선은 바로 반격했다. 끌려가던 파노니를 상대로 배정대가 선두 타자 안타를 쳤고, 1사 뒤 나선 오윤석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1 역전. 고영표는 다시 흔들렸다.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야수 실책으로 2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KIA 간판타자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적시 우전 안타를 맞았다. KT 타선은 고영표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6회 말, 배정대가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까지 해냈다.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주전 포수’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고영표는 7회 2사 2·3루 위기에서 김도영을 삼진 처리하며 7이닝 2실점, 12경기 연속 QS를 완성했다. KT는 선발 투수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박영현이 1사 뒤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나성범을 뜬공 처리하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지만, KIA 다른 간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고영표의 시즌 11승 요건은 사라졌다. 3-3 동점. 셋업맨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기운이 마무리 투수에게 이어졌다. KT는 9회 초 수비에서 김재윤을 내세웠지만, 그가 역전을 허용했다. 1사 뒤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 대타 고종욱에게 진루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김도영을 고의4구로 내보냈고, 최원준에겐 볼넷을 내줬다. 만루에서 박찬호에게 오른쪽 빗맞은 안타를 맞고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KT는 바뀐 투수 주권도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승기를 내줬다. 9회 공격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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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고영표, 역시 QS 머신 입증...그런데 7승 대신 4패 눈앞

고영표(32·KT 위즈)의 체인지업이 다시 춤을 췄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추가했지만, 2사 후 실점 위기를 넘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고영표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고영표는 이날도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추가하며 여전한 리그 최고의 안정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1-1 동점 상황에서 5회 김인환에게 2타점을 허용, 1-3으로 뒤처진 7회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4패(6승) 위기에 놓였다.출발은 고영표답게 깔끔했다. 1회 첫 타자 이진영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출발한 그는 삼자 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12구 중 체인지업이 9구에 달할 정도로 주 무기를 아끼지 않고 퍼부었다.그러나 2회 바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를 찾은 닉 윌리엄스의 첫 상대로 마주해 신고식을 치르게 했다. 역시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구사,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직구를 공략당하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고영표는 후속 타자 문현빈을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김태연에게 유도한 3루 땅볼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경기는 3회 초 KT 타선의 득점으로 동점 상황으로 돌아갔고, 고영표도 다시 분투했다. 3회 말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마치는 그는 4회 역시 단타 하나만 허용했을 뿐 10구만 던지는 효율적 투구로 마무리했다.쾌조의 진격은 5회 틀어막혔다. 고영표는 선두 타자 김태연에게 안타를 내줬다. 앞선 이닝들과 달리 커브와 직구로만 승부했으나 김태연의 방망이에 공이 걸렸다. 이어 후속 타자 최재훈과 7구 승부까지 갔으나 볼넷을 허용,위기에 몰리기 시작했다. 노련한 베테랑답게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고영표는 후속 타자 이도윤을 초구 땅볼로 잡고, 1번 타자 이진영에게 다시 삼진을 유도해 그대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그러나 2번 타자 배치 후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한 김인환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2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인환은 고영표가 던진 6구 커브가 가운데 높이로 몰리자 공략했고, 약하게 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서 뚝 떨어지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5회까지 82구를 던진 고영표는 6회도 자신이 책임졌다. 이번에도 2사 후 안타와 사구로 흔들렸지만, 실점하지 않고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다만 득점 지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고영표는 7회 패전 요건인 1-3 상황에서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경기는 7회 말 현재 1-3 한화의 리드가 유지되고 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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