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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OTT 한 손엔 K팝…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대중성’ 통할까

올해의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과 K팝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정공법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산업 침체기와 함께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저조해진 가운데 활기를 되찾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영화 224편이 초청돼 세계 각국의 영화 팬들과 만난다. ◇‘온 스크린’ 섹션→개막작까지, OTT와 함께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OTT와의 공생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OTT 공식 섹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개막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9번째 축제의 얼굴로 넷플릭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전,란’을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OTT 영화가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작 선정 이유로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 ‘전,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온 스크린’ 섹션도 예년처럼 시리즈 화제작들로 가득 채웠다. 올해 초청작은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디즈니플러스), 공명 주연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이상 티빙), 대만 옌이웬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사카구치 켄타로의 새 멜로 ‘이별, 그 뒤에도’,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이상 넷플릭스)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K팝의 힘, 다큐·실황 영화에 ‘연기돌’도 활약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방탄소년단 RM의 ‘알엠: 라이트 피플, 롱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가 오픈시네마에 초청돼 상영된다. RM의 솔로 앨범 2집 제작기이자 8개월 간의 사적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K팝 다큐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트와이스 다현과 SF9 찬희는 한 명의 배우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현의 신작은 B1A4 출신 진영과 찍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찬희는 ‘메소드 연기’를 첫 공개한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이 외에도 소녀시대 유리와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각각 ‘침범’, ‘새벽의 탱고’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또 그룹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에픽하이 20 더 무비’로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들 모두 무대인사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중기·장동건 뜬다…분위기 달굴 영화·배우다수의 상업 한국영화와 스타들도 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단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가 전석 매진된 ‘보고타’는 송중기의 신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GV 외에도 오픈토크 등을 통해 예비 관객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오는 16일과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도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선공개된다. 각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오픈토크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 흥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극장에서 막을 내린 인기작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명의 관객의 모은 ‘서울의 봄’과 올여름 개봉한 전도연, 임지연 주연의 ‘리볼버’가 대표적이다. 영화를 이끈 주역들도 직접 부산을 찾아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결국 영화제는 관객이 모여야 한다.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는 화제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제 근간을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상업성, 대중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OTT 개막작, K팝 가수들의 작품 초대 또한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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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에픽하이X윤하, 명곡 '우산' 콜라보 무대 '환호'

도토리 차트 대표곡 ‘우산’의 주역 에픽하이와 윤하가 ‘도토리 페스티벌’에서 뭉쳤다. 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에픽하이와 윤하의 ‘우산’ 컬래버 무대가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에픽하이와 윤하가 ‘우산’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촉촉한 감성 보컬과 랩의 하모니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관객들이 흠뻑 빠졌다. 유재석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고 감탄했고, 신봉선은 “명곡일세”라고 치켜세웠다. 에픽하이는 지난 2015년 콘서트 이후 7년 만에 윤하와 ‘우산’ 합동 무대를 펼쳤다. 유재석은 “에픽하이가 리허설 때 오랜만에 만난 윤하 씨 칭찬을 많이 했어요”라고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DJ 투컷은 윤하를 향한 솔직한 후기를 남겼다고. 이와 함께 에픽하이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우산’의 탄생 스토리를 듣고 망설임 없이 족발 배달시켰다는 사람들부터 ‘Fly’에 꽂혀 월요일 아침부터 회사에서 뛰어다니는 과장님까지 다양한 후기가 쏟아졌다. 이후 에픽하이는 ‘Fly’를 선곡해 ‘도토페’를 찾은 관객들의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 역시 ‘Fly’에 한껏 과몰입한 댄스를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 에픽하이는 최근 콘서트를 마친 근황도 전했다. 타블로는 “코로나가 시작되고 2년 동안 못하다가 작년 연말에 하게 됐다”며 "콘서트에 싸이 형이 게스트로 왔다. ‘강남 스타일’ 무대를 보는데 슬프게 보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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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빈지노·팔로알토..‘힙합플레이야’ 1차 라인업 합류

힙합플레이야가 선보이는 야외형 힙합 페스티벌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6’(이하 힙플페 2016)이 기대하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힙플페 2016의 1차 라인업은 국내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총출동되는 가운데, 베테랑 아티스트들과 힙합신의 가장 핫한 신인들이 균형감있게 구성돼,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힙합 팬들 사이에서 커다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힙합플레이야와 데뷔 시절부터 수많은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던 ‘에픽하이(Epik High)’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으며, 데뷔 이래 현재까지 가장 완성도 있는 랩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일리네어(Illionaire)의 빈지노(Beenzino) 역시 이번 페스티벌 합류를 확정지었다.2015년 한국 힙합 붐의 주역이었던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수장 팔로알토(Paloalto) 역시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감있는 베테랑 아티스트들의 출연진을 확정지었다.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힙합씬을 대표하는 가장 뜨거운 신예 아티스트들 역시 ‘힙플페 201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가장 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저스트뮤직(Just Music)의 기리보이(Giriboy), 천재노창과 함께 힙합신의 유일무이한 캐릭터 던밀스(Don Mills)까지 합류소식을 전했으며, 또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제대로 된 공연을 거의 선보인 적이 없어 힙합 커뮤니티 사이에서 섭외 요청이 쇄도했던 2015년 최고의 신인들인 나플라(Nafla), 루피(Loopy), 블루(BLOO),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 딘(DEAN)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어서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힙합플레이야 측은 “다가오는 4월 최고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2차, 3차 라인업도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화제의 라인업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시회, 사인회, 플리마켓, 푸드존 등 스트릿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트들이 선보일 예정이다.제 1회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16’은 오는 4월 9일,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힙합플레이야는 2000년부터 시작된 한국힙합 최대 포털 사이트이자 국내 최장수 힙합콘서트 브랜드다. 엄동진 기자 2016.01.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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