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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쇼트트랙의 몰락, 고작 은메달 1개뿐..."형편없다, 어떻게 훈련했길래"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허무하게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서 따낸 메달은 고작 1개뿐이다. 중국은 전통적인 쇼트트랙 강국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의 라이벌이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고, 4년 전 자국에서 개최한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로 획득했다. 양양(A) 왕멍 등 스타를 배출했다.최근에는 외국인 코치와 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게 각각 총감독과 기술코치를 맡겼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헝가리에서 귀화한 리우 샤오앙을 출전시켜 메달 사냥을 기대했다. 그러나 개인전과 계주 등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총 9개의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쑨룽이 남자 1000m에서 딴 은메달이 이번 올림픽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이다. 중국 매체 '텐센트'는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성적 부진을 두고 "귀화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 유망주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팀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라며 귀화 정책의 전면적인 실패를 지적하고 나섰다. 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출신의 왕멍은 대표팀 운영과 경기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2일 "왕멍이 분노 끝에 눈물을 보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밀라노 현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지켜본 왕멍은 "문제가 너무 많다.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좋은 팀을 이렇게 무너트릴 수 있느냐. 화가 난다. 너무 형편없다"고 한탄했다. 또한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내가 그를 데려온 건 이미 6년 전"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린샤오쥔 덕분에 쇼트트랙 팬이 늘고, 티켓이 팔렸다. 문제는 지난 6년 동안 (협회) 당신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켰느냐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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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최민정의 배턴,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넘겨받았다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가 ‘신화’ 최민정(28·이상 성남시청)의 배턴을 넘겨받았다. 선배의 올림픽 은퇴 소식에 눈물을 펑펑 쏟은 그는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076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그의 ‘우상’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2위였다. 두 선수는 코린 스토다드(미국)를 절묘한 인코스와 아웃코스 추월로 제치고, 나란히 입상에 성공했다.김길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2개로 늘렸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여자 계주 3000m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쇼트트랙 1호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까지 따냈다. 앞서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단일 대회 ‘3개 메달’에 성공했다. 첫 올림픽서 단일 대회 3개 메달을 수확한 여자 선수는 지난 2014 소치 대회 심석희(금1·은1·동1) 이후 처음이다.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종합 1위에 오르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일찌감치 재능을 입증한 그는 첫 국제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넘어지며 메달을 놓치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이번 대회에서도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에서 스토타드에게 걸려 넘어지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역전 레이스로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1호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마지막 일정인 1500m 결승전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까지 따냈다.이날 김길리의 우승을 누구보다 축하한 건 과거 초등학생 시절부터 그를 지켜본 최민정이었다. 그는 올림픽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지만, 김길리에게 우승을 내줬다. 비록 우승을 내줬으나, 은메달을 추가한 최민정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품었는데, 이번 대회서 1개씩 더 추가했다. 올림픽 신화를 쓴 그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일 거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최민정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마지막 올림픽인 것 같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해 후련하다. 경기가 끝났을 때 김길리 선수가 1등이라서 더 기쁘다고 했다. 특히 기쁘다”며 “나는 ‘한국 쇼트트랙이 강하다는 걸 보여준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제 나 말고 김길리 선수가 있으니, 나는 편하게 쉴 수 있을 거 같다”고 응원했다.이후 믹스트존을 찾은 김길리는 “최민정 선수와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었다. 기분이 너무 좋고, 어렸을 때부터 존경한 선수와 같이 레이스하며, 우승까지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줄곧 기뻐하던 김길리가 놀란 순간은 취재진이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발언을 전하면서였다. 김길리는 이를 듣고 “정말인가”라고 거듭 놀랐다. 또 그를 향한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자, 김길리는 “최민정 선수한테 너무 고맙고, 고생한 걸 너무 잘 알고 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최민정 선수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그만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취재진이 ‘최민정이 보유한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7개)을 깰 것인지’라 묻자, 김길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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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이라고요?” 최민정 소식에 눈물 흘린 김길리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음을 보이다 눈물을 흘렸다. ‘선배’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하면서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076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2위였다.김길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2개로 늘렸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여자 계주 3000m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쇼트트랙 1호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까지 따냈다. 앞서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이번 대회서 유일하게 3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가 됐다.김길리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계주 다음으로 따고 싶었던 1500m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믿기지 않아 말도 잘 안 나온다”라고 웃어 보였다.김길리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 최민정과 함께 뛰길 원했던 선수다. 그는 “최민정 선수와 꼭 포디움에 오르고 싶었다. 너무 기분이 좋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와 함께 레이스하며 이겼다는 게 아직도 안 믿겨진다”고 했다.이날 결승전의 백미는 레이스 막바지 코린 스토다드(미국)를 제치는 장면이었다. 당시 스토다드를 추격하던 김길리와 최민정이 마치 짠 듯이 인코스와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선두권에 올랐다. 그는 “서로 통했던 거 같다. 얘기한 건 전혀 없었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사실 김길리의 이번 대회 여정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첫 종목인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선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지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500m에선 상대 선수들의 견제 속에 조기에 짐을 쌌다. 대회 기간 여러 차례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아찔한 상황을 마주하기도 했다.하지만 김길리는 “어쨌든 해피 엔딩”이라며 “내 실력은 죽지 않으니까, 내 자신을 믿으면서 탔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이날 시상식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김길리가 사뭇 놀란 순간도 있었다. 바로 앞서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던 최민정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라는 발언을 하면서다. 취재진이 이 발언을 전하자, 김길리는 “네? 언니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요? 진짜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눈물을 보인 그는 “최민정 선수가 너무 고생한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최민정 선수한테 많이 배우고, 그를 바라보며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울먹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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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길리’ 김길리, 1500m마저 제패하며 2관왕…최민정은 은메달 합작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2·성남시청)가 올림픽 여자 1500m 정상에 올랐다. 선배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치고 이번 대회 2관왕에 성공했다.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076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2위였다.김길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을 2개로 늘렸다.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여자 계주 3000m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쇼트트랙 1호 금메달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첫 번째 금메달까지 따냈다.한편 최민정은 이번 은메달로 통산 7번째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올림픽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섰다. 그는 앞선 2번의 올림픽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서 1개씩 더 추가했다. 그는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다.김길리는 대표팀 주장 최민정의 계보를 이을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로 꼽힌다. 이미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생애 첫 올림픽과 마주한 김길리의 여정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첫 종목이었던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레이스 중 코린 스토다드(미국)에게 걸려 넘어지며 펜스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500m 준준결승에선 경쟁 선수들이 첫 코너를 돌기도 전에 충돌하는 등 4차례나 재출발을 거듭한 끝에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김길리는 여자 계주는 물론, 1500m마저 제패하며 화려한 올림픽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싹쓸이했다.김길리는 이날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벌였다. 최민정과 위치를 바꾸며 선두 스토다드를 추격했다.반전은 5바퀴를 남겨두고 나왔다. 최민정과 김길리가 스토다드의 양옆으로 지나가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최민정이 1위를 지켰지만, 김길리가 인코스서 속도를 더 올려 역전했다. 그는 오히려 스피드를 더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어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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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김길리, 1500m 결승 진출…노도희는 불운의 탈락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나란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불운의 충돌로 탈락했다.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2분20초984를 기록, 6명 중 1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에선 21명의 선수가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중 성적 상위 1명이 결승에 오르는 구조다.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는 한국의 강세 종목 중 하나다.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정식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 중이다. 개인전에서 올림픽 단일 종목 3연패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최민정은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코린 스토다드(미국) 등과 경쟁했다. 레이스 초반 인코스를 잘 막아내며 2위권을 유지했다. 4바퀴를 남겨두고 다시 1위를 탈환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흔들림 없이 순위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앞서 준결승 1조에서 경쟁한 김길리와 노도희는 희비가 엇갈렸다.레이스 초반 김길리는 1위, 노도희는 중간 순위를 지켰다. 김길리는 역전을 허용하다가도 곧장 1위를 탈환했다.한편 노도희는 하네 데스멋(벨기에)에게 걸려 넘어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데스멋의 스케이트와 노도희의 스케이트가 충돌하며 나란히 쓰러졌다. 김길리는 폰타나, 장추퉁의 추격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노도희는 어렵사리 일어나 레이스를 완주했다. 하지만 반칙이나 어드밴스(구제)는 선언되지 않았다.대회 결승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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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최민정, 1500m 준결승 진출…김길리·노도희도 합류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나란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3조에서 2분29초03을 기록, 6명 중 2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선 36명의 선수가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 대회 준결승과 결승 역시 같은 날 이어진다.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는 한국의 강세 종목 중 하나다.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정식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최민정은 이번 대회서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 중이다. 개인전에서 올림픽 단일 종목 3연패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최민정은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티네케 덴 둘크(벨기에) 등과 경쟁했다. 레이스 초반 덴 둘크가 앞으로 치고 나가며 균열을 냈다. 최민정은 나머지 선수들과 천천히 레이스를 이어갔다. 큰 무리 없이 레이스를 이어간 최민정은 마지막 4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올렸다. 무리한 몸싸움 대신 아웃코스로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덴 둘크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앞서 8강 1조에서 경쟁한 김길리는 킴부탱(캐나다), 장추퉁(중국)과 함께 1~3위를 나눠 가졌다. 그는 레이스 내내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주도했다. 후반부 장추퉁을 제쳐내며 1위를 차지했다.8강 6조에선 노도희(화성시청)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강적과 마주했다. 후미에서 레이스를 이어간 노도희는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앞에서 주행하던 3명의 주자가 서로 엉켜 넘어진 것이다. 노도희는 2위까지 올라섰으나, 레이스 후반 5바퀴를 남겨두고 재출발이 선언됐다. 특히 카밀라 셀리에르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산토스-그리즈월드의 날에 눈 부근을 가격당하는 아찔한 부상을 입었다. 함께 넘어진 폰타나도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반칙을 범한 산토스-그리즈월드는 실격됐고, 셀리에르는 부상 여파로 뛰지 못했다. 노도희는 침착하게 레이스를 운영했다. 4바퀴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섰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세 번째로 결승선을 넘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대회 준결승과 결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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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린샤오쥔, 中 매체 황당 ‘남탓’→“한국이 방해했기 때문” [2026 밀라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나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 중국 매체는 그의 부진 원인으로 한국을 지목해 눈길을 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9일(한국시간)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 3개의 개인 종목서 모두 8강에 머물렀다”며 “그는 이미 선수 경력의 정점이 아닐 수도 있다. 그의 전성기는 2018 평창 대회 무렵이었을 거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까지 딱 1달 모자랐다. 하지만 국적 변경 문제, 그리고 한국의 공개적 방해로 성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건 선수다. 하지만 이듬해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국적 변경 뒤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개인전 3개 종목서 모두 조기에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의 사례와, 과거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귀화 사건을 비교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1년 12월 28일 국적을 변경했고, 2014년 2월에 열린 소치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매체는 “당시 한국에선 빅토르 안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정부 차원에서 장애물을 설정하진 않았다”며 빅토르 안의 귀화 과정이 매끄럽게 흘러갔다고 주장했다.반대로 “린샤오쥔이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건 2019년 3월이다. 이론상 2022년 3월에 제한이 풀린다. 하지만 2022 베이징 대회는 2월에 열렸다. 중국은 이미 그를 귀화시켰고, 당연히 출전을 바랐다. 하지만 한국 측이 끝까지 린샤오쥔의 중국 대표팀 출전을 승인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측의 대응 때문에 린샤오쥔의 베이징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결과적으로 린샤오쥔은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다”며 “4년 전 한국 측의 방해가 그 원인이었을 거다. 그는 중국 국적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그의 선수 경력은 매우 뛰어났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6.0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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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에 감격했던 린샤오쥔, 결국 '노메달'→중국인들 뿔났다 왜? [2026 밀라노]

국적을 바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끝내 포디움(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31·한국명 임효준)의 이야기다. 무관에 그친 그를 향해 중국인들은 응원을 보내는 한편, 일각에서는 날 선 비판도 나오고 있다. 중국인들이 분노하는 장면을 일본 매체도 주목했다.린샤오쥔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윌리엄 단지누(캐나다·40초330),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40초392), 막심 라운(캐나다·40초454)에 이어 결승선을 끊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선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선수 가운데 기록이 좋은 두 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린샤오쥔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 3종목(남자 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2종목(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했다.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후 처음 치르는 동계올림픽이다. 하지만 남자 1500m와 1000m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2000m 혼성 계주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5000m 남자 계주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린샤오쥔은 불미스러운 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2019년 진천선수촌 훈련 중 '동성 간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임효준이 황대헌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엉덩이 윗부분이 노출됐고, 황대헌이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를 성희롱 혐의로 신고했다. 결국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법정 공방 끝에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임효준의 무죄가 확정됐지만, 그 사이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나설 수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는 해당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린샤오쥔에게 이번 대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다. 그는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며 최선을 다하겠다. 8년 동안 힘든 날도 많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버텨왔다. 중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의 부진한 성적표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하며 '린사오쥔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꾸면서 선수 생활의 전성기였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까지 겪으며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며 '(중국) 귀화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면을 일본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린샤오쥔이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동성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선수 활동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자 '불필요하게 귀화시켰다',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중국인들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린샤오쥔은 '안티'를 잠재울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0 00:01
동계올림픽

한국 유일 ‘멀티 메달’ 김길리, 1500m 준준결승서 킴부탱+장추퉁과 격돌 [2026 밀라노]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개인 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마주한 상대는 캐나다 베테랑 킴부탱이다.대회 조직위원회가 19일(한국시간) 발표한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대진에 따르면 김길리는 킴부탱, 미헬러 벨제부르(네덜란드) 장추퉁(중국) 발렌티나 아슈치치(크로아티아) 나탈리아 말리스체브슈카(폴란드)와 1조에 편성됐다.오는 21일 오전 4시 15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선 36명의 선수가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3명과, 4위 중 성적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유일한 ‘멀티 메달’ 보유자다. 그는 지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이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 개인전 마지막 종목인 1500m에선 2관왕에 도전한다.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은 3조에 편성됐다. 아리안나 시겔(이탈리아) 티네커 던 둘크(벨기에) 등과 경쟁한다.끝으로 여자 계주 우승에 힘을 보탠 노도희(화성시청)는 6조에서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경쟁한다.폰타나는 전날 계주 은메달을 추가하며 6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14개(금3·은6·동5)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탈리아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노도희는 하너 데스멋(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 등 까다로운 상대와도 경쟁해야 한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20:01
동계올림픽

“귀화는 실패야”→‘무관’으로 끝난 린샤오쥔의 올림픽…中 반응은 엇갈려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이 ‘노(NO) 금메달’에 그치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류샤오앙 등 귀화 선수 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린샤오쥔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류샤오앙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결과로 네티즌들은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고 조명했다.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건 선수다.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으며 국내 커리어가 흔들렸다. 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으나,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이후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대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당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개인전 3개 종목서 모두 준준결승에서 여정을 마쳤다. 남자 계주 5000m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는 순위 결정전이다.매체는 린샤오쥔에 대해 “큰 기대를 받았던 귀화 선수인 그는 개인 종목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 2000m에선 4위에 그쳤다”고 조명했다. 동시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꾸면서 선수 커리어 황금기였던 2022 베이징 대회를 놓쳤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쳐 올림픽 컨디션에 영향을 줬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역사에 진한 한 획을 그었다. 그는 대표팀을 위해 25개의 메달을 땄다”등 네티즌의 엇갈린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선수들이 아닌 대표팀 지도자를 겨냥하는 듯한 반응도 다수였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장징 대표팀 감독을 향해 “당장 기자회견을 열고 순회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귀화 선수가 결과적으로 실패했음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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