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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명세빈, 이혼 후 생활고 고백 “일 끊겨 가방 팔아” (‘솔로라서’)

배우 명세빈이 과거 이혼 후 일이 끊겨 가방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던 사연을 고백한다.오는 3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6회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 홀로 첫 일탈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명세빈은 “일탈이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동해 바다를 좋아해 첫 일탈 장소로 양양을 택했다”고 밝힌 뒤, 캠핑카를 몰고 떠난다. 이후 캠핑장에 도착해 장비 세팅을 하지만, 캠핑 초보인 명세빈은 연신 뚝딱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데, 이 남성은 “캠핑카에 조명이 없어 쓸쓸해 보인다”는 명세빈의 말에 자신의 조명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 캠핑카에 찾아와 손수 조명도 켜준다.과연 명세빈의 ‘일탈 여행’에서 ‘자만추’가 성사되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명세빈의 ‘절친’ 배우 강래연이 캠핑장을 깜짝 방문해 놀라움을 더한다. 마침 근처를 방문 중이던 강래연이 명세빈의 SNS에 올라온 양양 바다 영상을 보고 바로 연락해 ‘양양 번개’가 성사된 것. 반가운 상봉 뒤, 두 사람은 3.8kg에 달하는 킹크랩으로 요리를 시작하지만 고난이 찾아온다. 바람이 불어 장비들이 날아가고 가스마저 떨어지고 만 것. 그러나 멘붕에 빠진 명세빈 앞에 ‘양양남’이 등장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데. 그를 지켜 본 강래연은 “나 이 분 따라가도 돼?” 너스레를 떨어 두 싱글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한편 우여곡절 끝에 킹크랩 요리에 성공한 명세빈은 ‘양양남’에게 푸짐하게 킹크랩을 나눠주며, “맛있는지 꼭 알려주세요”라고 다음 만남(?)까지 예약한다고.이후 명세빈은 “30대에 이혼한 뒤, 한참동안 일이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린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한테는 각자만의 빛이 있는데 (이혼으로) 그게 깨진 느낌이었다”라고 이혼 후 심경을 최초 고백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채림은 “방송가 사람들이 오픈마인드로 일할 것 같은데, 막상 현실에선 굉장히 보수적이다”라며 “이렇게 (명세빈처럼) 한 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 저 같은 사람은…”이라고 말한다.명세빈은 강래연에게 “솔직히 (일이 없으니까) 돈도 없었다. 그래서 가방도 팔아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MC 황정음은 “저도 며칠 전에 중고마켓에서 모자를 팔았다. 직접 나갔더니 (상대방이) 많이 당황하시더라”고 맞장구를 친다.‘솔로라서’ 6회는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2:34
산업

유통가, 소비자 애타게 하는 '헝거 마케팅'...소비자 피로만 쌓인다

농심의 '먹태깡'과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뜻하지 않은 '헝거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SPC가 '포켓몬빵'을 한정 물량만 공급해 소비자들을 안달 나게 하는 헝거 마케팅을 펼쳐 성공을 거둔 것과 같이 농심과 롯데아사히주류 역시 득을 볼 수 있을지, 초반의 인기몰이를 식게 해 발목을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5월 말 선보인 먹태깡은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6말 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을 돌파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다.이에 발주 제한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CU·GS25 등 주요 편의점은 먹태깡의 경우 최대 4봉지까지 발주할 수 있다. 지난 5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하 생맥주캔)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4캔만 발주 가능하다.이에 소비자들은 먹태깡 혹은 생맥주캔를 구매하기 위해 더욱 혈안이다. 편의점 ‘오픈런’이 벌어지는가 하면 중고마켓에선 가격을 크게 부풀려 판매하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대형마트나 온라인몰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매대에서는 먹태깡과 생맥주캔이 진열되자마자 동나기 일쑤고, 농심 온라인몰에서는 먹태깡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농심과 롯데아사히주류가 헝거 마케팅 전략을 과도하게 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헝거 마케팅이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잠재 고객을 전략적으로 ‘배고픔(Hungry)’ 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방법을 의미한다. 높은 수요 대비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희소 마케팅' 혹은 '한정판 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헝거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과자와 맥주의 경우 종류별로 생산라인이 다르기에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생산물량을 늘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롯데아사히주류 관계는 "기존에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공장에서 제품을 가져왔는데, 국내에서 인기가 많아 오사카, 나고야 공장 등에서 추가로 더 물량을 더 가져오고 있다"며 "헝거 마케팅은 아니며,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농심 관계자 역시 "단순히 예상 판매량보다 높은 인기에 따른 해프닝일 뿐"이라며 "이미 지난달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렸고, 이달부터 20% 더 끌어올린 만큼 품귀현상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경우 먹태깡의 월 생산량은 180만 봉 안팎이 된다. 월 180만 봉은 새우깡에 이은 2위 스낵 제품인 꿀꽈배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먹태깡과 생맥주캔의 인기가 과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먹태깡 월 200만 봉이라는 판매량은 제과업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새우깡 블랙은 출시 2주 만에 220만 봉을 팔아치웠다. 먹태깡이 한 달 동안 판매한 것보다 많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첫 달 판매량이 360만 봉에 달했다. 오리온에서도 최근에만 콰삭칩, 섬섬옥수수가 출시 첫 달 200만 봉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지난해 먹태깡 못지않은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포켓몬 빵’은 첫 달에만 무려 800만개를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만 놓고 봐도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맥주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100일도 안 돼 1억병 넘게 팔렸다.이같이 원치 않는 양사의 헝거 마케팅 양상의 결과에 대해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풀리는 타이밍이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포켓몬빵과 같은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는 반면,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쌓여 관심을 식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농심이나 롯데아사히주류 모두 출시 당시 매진 등으로 화제가 됐었지만 알고 보니 초기 물량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생겼던 현상"이라며 "공급 부족 현상을 소비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효과를 보겠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해결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5 07:00
연예일반

윤소희-김재영, 오디오 드라마 ‘헤어져서 팝니다’서 고막 설렘 로맨스

배우 윤소희와 김재영이 LG유플러스 스튜디오X+U의 새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에서 고막이 설레는 로맨스를 선보였다.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첫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가 사랑에서 수정할 수 없는 오류를 겪은 남자와 해피엔딩을 꿈꿨지만 비련의 여주인공이 돼버린 여자의 감성 티저를 공개했다. ‘이준표 편’ 티저는 업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잘 나가는 IT 개발자이지만 3년 된 연애에서 오류 발생을 겪은 뒤 방황 중인 이야기를 담았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로 그려졌던 준표는 내레이션 중 사진관의 카메라 앞에서 김재영의 실물로 바뀌고, “저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이주아 편’ 티저에서는 웹소설 작가 주아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주아는 “제 전공은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오늘부터는 이별 소설을 쓰려고 해요. 주인공은 바로 저”라고 말하고, 사진관 카메라 앞에 앉은 주아의 캐릭터 역시 윤소희로 전환된다. 이어 주아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배신과 비련의 여주인… .해피엔딩을 꿈꾸던 저의 연애는 삼류 이별소설이 돼 버렸습니다”라며 “저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라며 준표와 같은 질문을 내놓는다.김재영과 윤소희의 ‘헤어져서 팝니다’는 중고마켓 거래를 통해 처음 만나 과연 어떤 고막 설렘 로맨스를 보여줄지, 감성 넘치는 티저만으로도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는 죽은 연애 세포도 살려낼 썸남과 썸녀의 고막 설렘 로맨스를 시리즈로 선보인다.첫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는 오는 30일 국내외 오디오 플랫폼을 비롯해 U+ 모바일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6 17:43
드라마

김재영X윤소희, ‘헤어져서 팝니다’ 캐스팅

배우 김재영과 윤소희가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헤어져서 팝니다’에 캐스팅됐다.19일 LG유플러스 STUDIO X+U 측은 “새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헤어져서 팝니다’의 주인공으로 김재영, 윤소희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는 죽은 연애 세포도 살려낼 썸남&썸녀의 고막 설렘 로맨스 드라마다. 첫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는 구하기 힘든 한정판 커플 팔찌를 중고마켓에서 구매하려던 이주아가 판매자 이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고,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경험이 있는 이준표가 이주아에게 마음이 쓰이면서 시작되는 두 사람의 썸 이야기다. 배우 김재영은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성격의 이준표 역을 맡는다. IT개발자로 업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달리는 인재이지만, 6개월 전, 3년 연애한 여친과 헤어지며 이별 후유증은 물론 번아웃까지 와 인생의 한 템포를 쉬어 가는 중인 인물이다. 전여친과의 물건을 정리하던 중 이준표는 직거래에서 구매자 이주아를 만나고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또 다른 주인공 이주아 역은 배우 윤소희가 연기한다. 이주아는 웹소설 작가로 인생 좌우명을 ‘신세 지지 말자! 쪽팔리지 말자’라고 할 만큼 아쉬운 소리를 하기 싫어하는 인물.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면 한정판 팔찌도 척척 구해낼 만큼 사랑에 진심이었으나, 중고거래 직거래 중 2년 사귄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뒤 이별 후폭풍을 앓는 중이다. 주인공 김재영, 윤소희의 목소리가 ‘헤어져서 팝니다’에 어떻게 담길지, 썸으로 만난 두 사람의 케미가 듣는 시청자들을 얼마나 간지럽고 설레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썸타임즈-헤어져서 팝니다’는 오는 30일 국내외 오디오 플랫폼을 비롯해 U+ 모바일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18:17
연예일반

이종원이 보여준 진짜 ‘금수저’의 의미 [일문일답]

배우 이종원은 ‘금수저’가 앞으로 나올 작품보다 조금은 더 특별할 것이라 했다. 20대 끝자락에 만난 첫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많은 작품의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는 운명처럼 다가온 ‘금수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동안 다져온 자신감으로 첫 주연작을 기분 좋게 보냈다. 좋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 덕분에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MBC ‘금수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렸다. 이종원은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그룹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았다.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종원은 금수저의 진실 앞에 요동치는 감정선과 유년 시절의 결핍으로 따스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종영 소감은.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작부터 종영까지 너무 빠르게 간 느낌이라 아직도 실감하는 중이다. 사람들이 알아보거나 더 좋아해 주는 등 관심이 실시간으로 많이 생기고 있어서 드라마 속 황태용을 아직 놓지 못하고 있고, 아직 내 마음속에서는 종영하지 못한 것 같다.”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은 있었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같이 갔던 것 같다. 그래도 이 부담감이 있어야 경각심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다른 배우들과 나눴다. 또래이다 보니 많이 이야기하면서 서로 부담감을 덜었고 점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첫 주연작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 작품을 해도 만족한다고는 못할 것 같다. 주연이라는 타이틀로 처음 대중 앞에 나섰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도 가져주고 사랑해줬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는 연기를 볼 때 늘 아쉬웠고, 이번에는 70%도 못 미친 것 같다. 그런데 못 미치는 것들을 많은 사람이 사랑으로 메꿔주면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라 감사하다.” -극과 극의 계급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일단은 외적인 모습이다. 황태용일 때는 밝고 화사하고 컬러풀한 옷에 비싼 시계, 팔찌 등을 착용했다면 이승천으로 변했을 때는 바로 톤이 다운된다. 신발도 실제로 중고마켓에서 오래된 것을 사서 신었다. 또 황태용에서 이승천이 됐을 때 제일 먼저 했던 게 환하게 웃는 연기였다. 가족이나 나주희를 만날 때 말도 안 되게 환하게 웃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미소의 차이를 제일 중점에 뒀다.”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가 어렵지 않았나. “오히려 재미있었다. 평소에는 싸늘하게 있다가 환하게 웃을 일이 없지 않나. 연기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 내가 실제로 시니컬할 때도, 환하게 웃을 때도 있는데 그걸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었다.” -불어와 피아노 연주는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것인가. “원래는 불어도 못하고 피아노도 쳐본 적 없다. 촬영하며 피아노를 쳐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감독님과 이야기해 촬영이 빨리 끝나는 날에 피아노를 배우러 가고, 촬영이 늦게 시작하는 날에는 피아노를 배우고 와서 촬영했다. 곡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어떤 손가락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정도만 외워야 했다. 불어도 쉽지 않았다. 불어 선생님의 영상을 꾸준히 받아 연습했다.”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처음부터 끝까지 화내는 사람 없이 화기애애했다.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람까지 만나서 ‘내가 다시 이런 화기애애한 현장으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배우들과 좋은 감독님, 좋은 작가님 그리고 좋은 스태프까지 누구 하나 짜증 없이 끝낼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육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내가 (육성재를) 좋아한다. 드라마 안에서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사이였지만 실제로는 친형제 같았다. 제일 많이 촬영에 나간 게 나와 육성재였는데, 그 속에서 제일 많이 부딪혔던 것도 우리다. 힘든 부분들도 분명 있었지만, 그 힘든 부분에서 늘 함께였다. 어깨동무하고 서로를 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더라.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실제로 금수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내 삶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만약 돈이 더 많아진다고 해도 지금의 행복과 그렇게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내가 원하는 건 그렇게 크지 않다. 지금처럼만 살아도 나는 너무 행복할 것이다.” -동시간대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해야 했는데. “나도 그 작품을 봤다. 하지만 ‘금수저’와는 장르부터 달라서 경쟁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남궁민 선배님이 하는 작품을 나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애초에 이길 생각도 질 생각도 없었고, 대결이나 승부 같은 타이틀이 아예 없었다. ‘넷이 똘똘 뭉쳐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었으니 이 정도면 진짜 잘 나왔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꾸준히 잘 나왔다. ‘금수저’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한화에 사건이 몇 개씩 나온다. 사건 없이 전개가 안 돼서 시청자들에게 쉴 틈을 안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게 매력 아닐까. 또 육성재와 나의 인생이 바뀌고 캐릭터가 바뀌면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다면. “상을 준다면 황송한 일일 것 같다. 첫 주연작으로 바로 상을 받게 되면 황송한 일인데 못 받는다고 해도 아쉬워하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 올해 29살인데 20대를 만족스럽고 후회 없이 보내기도 했고 주연까지 연기해봤기 때문에 지금이 딱 좋은 상태다. 앞으로 이대로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상을 준다면 거기에서 플러스가 되는 거지 못 받는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상을) 준다면 감사하게 받겠다.” -‘금수저’는 이종원에게 어떤 작품인가. “나한테는 너무 큰 작품이 됐다. 사실 모든 사람이 첫 번째를 제일 잘 기억하지 않나. 첫 주연작이었던 ‘금수저’가 앞으로 나올 모든 작품보다 조금은 더 특별한 것 같다. 모든 좋은 사람을 만나 6~7개월 동안 웃으면서 촬영해 나한테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됐다. 그리고 꾸준히 ‘금수저’를 봐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생각보다 가볍게 들어왔다가 깊은 교훈을 안고 나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1 08:15
프로야구

[IS 이슈] '도루 1개' 오선진이 절도범을 잡은 비결은?

올 시즌 도루 1개만 기록한 오선진(33·삼성 라이온즈)은 어떻게 절도범을 잡았을까. 삼성 구단은 "지난 11일 오선진이 지인의 가방을 훔친 절도범을 잡았다. 해당 물건이 중고마켓 앱에서 거래 중인 걸 파악하고 오선진이 판매자를 직접 만났다. 도난 당한 가방과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출처를 추궁했더니 판매자가 당황하며 도망갔다. 오선진은 200m 정도 판매자를 추격해 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구단은 "오선진이 절도범을 잡아 경찰서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가방은 오선진의 지인이 도난 당했던 그 가방이 맞았다. 판매자는 상습 절도범이었고,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었다. 대구 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오선진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선진의 선행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삼성 선수단에 큰 화제가 됐다. 당시 현장에는 이수민 등 삼성 후배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추리력이 놀라웠다. 오선진의 지인은 자동차 안에 가방 두 개와 운동화 한 켤레를 도난 당했다. 문이 닫히지 않은 차량을 절도범이 노렸다고 한다. 오선진은 "범인이 왠지 중고 마켓에 가방을 팔려고 할 것 같아서 검색해 봤다. 역시 도난 당한 지역에 물건을 올렸더라"면서 "가방 하나와 운동화는 이미 팔았고, 남은 가방을 내게 팔려다가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선진은 판매자에게 거래를 제안한 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기다렸다. 도난 당한 가방인 걸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가방의 출처를 캐물었다. 놀란 절도범이 달아났고, 오선진이 재빨리 그를 추격해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에서 잡아냈다. 이때 이수민은 경찰에 신고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허삼영 삼성 감독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 정의의 사도 같다"며 "그런데 (오)선진이가 그 정도 주력은 아닌데….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으면 더 빨라지는 모양"이라며 웃었다. 백업 내야수 오선진은 2008년부터 한화에서 뛰다 지난해 6월 삼성으로 트레이됐다.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도루는 1개뿐이고, 15년 통산 도루도 46개뿐이다. 오선진은 "사실 판매자가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도망가다가 슬리퍼가 벗겨지더라"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잡고 보니 절도범은 19세 청소년이었다고 한다. 오선진은 지난달 19일 옆구리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15일 1군에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선행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오선진은 "범인을 잡을 때처럼 열심히 뛰어야겠다. 시즌 초반처럼 소금 같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 큰 욕심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일단 소금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전=김식 기자 2022.05.18 21:28
야구

스토브리그 프랜차이즈 대거 이동...유니폼은 어쩌지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손아섭. [연합뉴스] FA 시장에서 팀을 옮긴 나성범(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박건우(두산 베어스→NC), 손아섭(롯데 자이언츠→NC), 박해민(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 등은 10년 이상 한 팀에서 머물면서 대표팀에도 차출되는 특급 선수로 성장했다. 열혈팬들은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이 나올 때마다 이들의 이름을 새겨 수집했다. 매년 팀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특히 나성범의 유니폼은 지난해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날아갔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KBO리그를 중계하면서 미국에서 NC가 널리 알려졌고, 호쾌한 장타를 뽐낸 나성범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미국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제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떠난 선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은 정리 대상이 됐다. 야구팬들은 "야구장에 입고 오는 팬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고 했다.롯데에서 15년을 뛴 손아섭을 좋아한 한 롯데 팬은 그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20장 넘게 구입했다. 이 유니폼을 야구장에 들고 가서 손아섭의 등번호인 '31' 모양으로 관중석에 진열해 중계 카메라가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손아섭이 FA 자격을 얻어 NC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는, 플라스틱 박스에 손아섭 유니폼을 차곡차곡 담아 넣어놓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해당 팬을 알고 있던 손아섭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두산 팬들은 유니폼 정리 달인이 됐다. 두산은 최근 7년 동안 FA로 김현수(LG), 이원석(삼성), 양의지(NC), 민병헌(롯데),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랜더스), 이용찬, 박건우(이상 NC) 등 8명을 떠나보냈다. 대부분 팀의 주축 선수들인지라 유니폼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떠난 선수 유니폼은 장식용이 되거나 중고마켓에서 거래된다. 그런데 잘 팔리지는 않는다. 알뜰족은 선수 이름을 다시 마킹해 유니폼을 재활용한다. 한 두산 팬은 "결국 입을 일이 없기 때문에 버리게 된다. 새로운 유니폼에 다른 선수 이름을 새기는게 낫다"고 전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2.27 13:00
무비위크

이경규, '찐경규'서 생애 최초 중고 거래 도전

방송인 이경규가 중고마켓에서 단 하루 동안 100만원 플렉스에 나선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최근 핫 트렌드로 떠오른 중고마켓 앱을 이용해보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는 중고 거래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웃음을 주는 것은 물론, 중고 물품을 필요한 이에게 저렴하게 구해주며 휴머니즘까지 담겠다는 의도로 이경규가 직접 기획한 아이템. 이경규는 중고 거래뿐 아니라, 디지털 세상 속에서 동네 주민들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고마켓 앱을 난생 처음으로 이용해보는 가운데 낯선 중고거래 과정에서 갈팡질팡, 우여곡절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경규에게 중고 거래 SOS를 날린 사연자는 설레는 첫 독립을 하게 됐지만 아직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구하지 못한 30대 여성.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부터 수납장 등의 가구와 러그 등 인테리어 소품까지 총 8개의 물품 구입을 위해 100만원의 제작비가 주어진 가운데, 과연 이경규가 하루 만에 빈 자취방을 꽉꽉 채워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이경규는 100만원에서 돈이 남으면 자신이 갖고, 부족하면 사비로 지출하겠다고 밝혀 과연 물품 구입비가 남을지, 넘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경규가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미니멀리즘으로 집을 꾸미자고 제안하자, 사연자는 자신은 맥시멀리스트라고 밝혀 두 사람의 치열한 공방전이 폭소를 일으킨다. 중고 거래에 돌입한 이경규가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기 위해 벌이는 눈치 싸움도 웃음을 짓게 한다. 일반적인 가정용 선풍기 대신 핸드 선풍기를 사자는 기발한(?) 발상부터, 새 청소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올린 판매자를 발견하자 단번에 “청소하고 싶어요”라며 적극적인 채팅을 보내는 등 웃음만렙 거래가 펼쳐지는 것. 또한 적당한 선풍기를 찾아내 거래 현장에 도착하지만 알고 보니 선풍기가 가정용이 아닌 업소용이었음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낑낑거리며 초대형 업소용 선풍기를 나르는 등, 중고 거래가 처음이라 갈팡질팡하는 이경규의 모습도 폭소를 일으킨다. 모든 제품을 싣고 다시 사연자의 집에 도착한 이경규는 무거운 가구와 가전을 하나하나 나르고는, “왜 독립을 해가지고”라며 당초 계획했던 휴머니즘과는 거리가 먼 멘트를 내뱉어 제작진들도 웃음을 터트렸다고. 처음 해보는 중고 거래에 연신 투덜거리면서도 시민들과 친근한 소통을 이어가는 이경규의 모습도 훈훈함을 자극한다. 세탁기 중고 거래를 위해 방문한 집에서 무려 20여년 전 ‘양심 냉장고’를 통해 만났던 인연과 반가운 재회를 한 것. 이외에도 제품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쿨거래에 판매자가 친절하게 가격을 깎아주는 등, 중고 거래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들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하루 동안 8개나 되는 제품 중고 거래에 나선 이경규가 과연 하루만에 빈 자취방을 중고 물품들로 풍성하게 채우고, 100만원의 제작비 안에서 모든 제품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을지, 이경규가 구매한 제품들로 꾸며진 자취방 인테리어에 사연자도 만족했을지 중고 거래의 결말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9 16:44
경제

손흥민 중계하는 쿠팡, 추신수 영입한 신세계…커머스가 주목한 스포츠

쿠팡과 신세계. 커머스 공룡들이 손흥민과 추신수라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새로운 '커머스+스포츠'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쿠팡은 이달 5일부터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 '쿠팡 플레이'를 통해 생중계한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23일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 선수를 깜짝 영입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 ① 아마존처럼…쿠팡, OTT 전략은 스포츠 쿠팡은 지난해 12월부터 유료 멤버십 '쿠팡와우' 가입자에게 OTT 서비스(쿠팡 플레이)를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월 2900원에 무료·새벽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영상 콘텐트까지 얹어 고객을 쿠팡에 묶어두려는 락인(lock-in) 전략이었다. OTT 업계에선 쿠팡 플레이의 성공 가능성을 반신반의했다. 쿠팡의 현재까지 투자로 볼 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이 약해서다. 그렇다고 양질의 외부 콘텐트를 독점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웨이브·왓챠 같은 국내 기업들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스포츠 중계는 롤모델인 아마존에서 검증된 전략이다. 아마존은 전세계 1억 5000만명의 유료멤버십(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OTT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하면서 스포츠를 킬러 콘텐트로 주목했다. 2017년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와 남자프로테니스(ATP) 중계를 시작으로 2019년엔 영국 프로축구리그(EPL) 경기 생중계 방송을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포츠 중계는 제작형 콘텐츠보다 소비자 관심을 끌어오기가 상대적으로 더 쉽고, 소비자를 더 오래 묶어둘 수 있다"며 "미국의 OTT 훌루(Hulu)가 일본에 진출하며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단 중계권을 확보해 성공했듯, 쿠팡도 스포츠를 핵심 콘텐트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 ② 신세계, NC다이노스 벤치마킹 이마트와 SSG닷컴을 보유한 신세계도 스포츠에서 커머스의 가능성을 찾는 중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23일 인천 연고의 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3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종료된 추신수 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 측은 야구단 인수 당시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와 야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로 새로운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오디오SNS 클럽하우스에 직접 나와 야구단 인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카카오나 소비재 기업들도 야구단에 관심이 많다"며 "유통기업이 야구판에서 어떻게 하는지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 노브랜드 버거와 신세계 스타벅스의 인천 문학구장 입점 계획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게임회사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으며 "'택진이형'처럼 (나를) 용진이형이라 불러달라"고 했다. NC소프트가 2011년 창단한 NC다이노스는 과감한 투자와 데이터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면서 'IT 야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했다. NC소프트의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집행검'을 활용해 펼친 우승 세레머니는 해외 미디어들도 주목하며 NC소프트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일본의 이커머스 1위 업체 라쿠텐도 프로야구단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쿠텐은 홈구장 옆에 테마파크와 숙박 시설을 짓는 등 야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평소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용진 부회장도 "첨단 기술 인력을 데려 오고, 일본 등 여러 해외를 참고해 돔 구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는 스타필드·이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보여준 강점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소비자의 시간과 경험을 잡는 복합체험을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jung.wonyeob@joongang.co.kr 관련기사 [팩플] 리셀 사업 확장 네이버, 스페인 중고마켓 1500억 투자 [팩플 레터] 마윈의 나비효과? 카카오페이와 '차이나 리스크' [팩플] "옆집 올렸는데···" 1조 역대급 이익 네이버, 성과급 들끓는다 [팩플 레터] 쿠팡 이펙트, 쿠팡 리스크 ■ 요즘 뜨는 기업 궁금하세요? 「 요즘 핫한 테크기업 소식을 입체적으로 뜯어보고 싶다면, 그것도 편하게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하세요! ‘기사 +α’가 찾아갑니다. 구독신청 → https://url.kr/qmvPIX 」 2021.03.01 09:35
경제

세틀뱅크, 임직원 자선 바자회 ‘헥이득 중고마켓’ 개최

세틀뱅크가 사내 중고장터 ‘헥이득 중고마켓’을 마쳤다. ‘헥이득 중고마켓’은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함으로써 사내 나눔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모회사 ‘민앤지’와 관계사 ‘바이오일레븐’ 등도 함께 했다. 테크·리빙·레저·패션·키즈 총 5개 부스로 구성되었으며, 170여 가지 물품이 플리마켓(중고물품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장터) 형식으로 판매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틀뱅크는 온라인으로 물품을 접수 받고,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또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판매제품’과 ‘나눔제품’을 구분해 접수 및 판매했다. 특히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재미를 더하고자 일부 나눔제품은 경매가 진행됐으며,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즉석에서 대금정산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됐다. 나눔제품 판매 수익금은 세틀뱅크 소재 관할구청을 통해 추천 받아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드림스타트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아동복지법에 의거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세틀뱅크는 앞으로도 사내문화와 CSR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임직원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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