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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토 승부식 99회차, 1000원으로 약 9400만원 만든 고배당 적중자 등장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99회차에서 약 9만 4000배에 이르는 적중이 터졌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4일부터 발매를 개시했던 프로토 승부식 99회차에서 10개 스포츠 경기로 약 9만4천배의 적중금을 수령한 적중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적중자가 선정한 10개 항목의 대상 리그는 해외축구 경기들을 비롯해 국내 프로야구(KBO), 일본 프로야구(NPB) 등이었다. 각 항목의 배당률은 최소 2.34배에서 최대 4.75배였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총 배당률은 9만 4086.90배에 이르렀다. 이로써 게임 금액으로 1000원을 베팅한 적중자는 9408만 6900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올해 프로토 승부식 5만배 이상의 고배당 적중자는 이번 99회차를 포함하여 6번째이다. 가장 높은 배당률은 올해 1월 프로토 승부식 3회차로 적중배당률이 약 37만배가 나온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축구승무패 51회차에서 1000원 구매로 13억원을 적중시킨 적중자와 더불어 프로토 승부식 내에서 다양한 리그 조합에도 불구하고, 1000원으로 10개 경기를 모두 맞힌 고배당 적중자가 발생하는 등 고객들의 경기 분석력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발행 예정인 스포츠토토 상품에 대해 토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프로토 승부식 101회차는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게임을 발매했으며, 이와 관련한 프로토 승부식의 게임 방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 안희수 기자 2024.08.20 12:01
국가대표

스포츠토토, ‘유로 2024’ 대상 승부 예측 이벤트 뜨거운 열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럽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준비한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의 참여 건수가 13만건을 넘기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는 유로 2024 개최를 맞아, 지난 6월 15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약 1달 간 진행하는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매 라운드마다 제시된 배당률을 고려해, ‘적중 포인트’를 적립해 나가거나, 승부예측 및 다양한 콘텐츠 참여로 포인트(P)를 받는 ‘누적 포인트’ 방식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경품을 노려볼 수 있다. 승부예측 대회 참가자 수 13만 건 넘겨…9라운드부터 참여해도 ’적중 포인트’ 및 ‘누적 포인트’에 따라 경품 수령 가능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참여 건수는 135,264건이 넘는 등 많은 스포츠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현재 ‘적중 포인트’ 부분에서는 6,120,000P를 기록한 참여자가 1위에 올랐으며, ‘누적 포인트’에서는 5,858,000P를 적립한 참여자가 선두에 올랐다.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는 유로 2024의 실제 경기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승부예측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현재 8라운드가 모두 종료되었으며, 오는 5일(금) 오후 2시 30분부터 9라운드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9라운드부터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승부식과 기록식 게임의 교차 참여가 가능해지고, 라운드별 1회 한정으로 배당률 부스터(적중배당률x3배) 적용되기 때문에 라운드별 부스터를 잘 활용한다면, 적립포인트를 눈에 띄게 높일 수 있다.또한, 10라운드부터는 기록식 4개 가상상품 유형(▲첫 골 득점 팀 ▲첫 골 득점 시간대 ▲더블찬스 ▲경기 중 코너킥 개수)이 추가되기 때문에 회원 가입 시 주어지는 100,000P를 이용해 전략적으로 승부 예측에 참여한다면, 충분히 뒷심을 발휘할 수 있다. 더불어 ‘누적 포인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쌓기 위해서는 출석체크, 스포츠토토 구매 투표권 등록, 베트맨 회원가입, 공익영상 시청, 스포츠토토 퀴즈, 공식 SNS 구독 및 팔로우, 과몰입 자가진단 테스트, 만족도 설문조사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면 된다. 경품도 푸짐하다. 승부 예측에 참여한 뒤 적중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최종 적중 포인트’ 1등 1명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해외축구 체험(여행권)을 지급하며, 2등부터 5등까지는 각각 LG 코드제로 오브제 컬렉션(1명), 애플 아이패드 미니 64G(1명),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오븐(1명), 애플 에어팟 3세대(1명)가 주어진다. 그 밖에 6~10등과 11~20등은 각각 JBL 블루투스 스피커 에션셜2(5명)와 벳머니 5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적중 또는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을 통해 차곡차곡 ‘최종 누적 포인트’를 쌓은 상위 20명도 푸짐한 이벤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중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1등은 500만원 상당의 해외축구체험 여행권(1명)을 수령할 수 있다. 2등부터 5등에게는 삼성 갤럭시탭 S9(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1명), 위닉스 제습기(1명), 애플 워치 SE 40mm(1명)를 증정하며, 6~10등과 11~20등은 각각 올인원 캠핑용 배터리(5명)과 벳머니 5만원권을 지급한다. 모든 이벤트 종료 후 최다 적중 건수 및 최고 적중 배당률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추가적으로 벳머니 50만원권을 증정한다. 매 라운드별 적중 포인트 상위 참가자에게는 베트맨에서 사용이 가능한 벳머니(▲50만원권 ▲20만원권 ▲5만원권)가 차등적으로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도 벳머니 5,000원권을 지급한다. 유로 2024, 8강 대진 완성…우승 확률 높은 팀은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이와 관련해 지난 6월 3일 오후 2시에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유로 2024 우승팀 맞히기’ 게임도 오는 7월 14일 오후 9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유로2024 우승팀 맞히기’ 게임은 최초 24개국에서 8개국으로 선택지가 줄어든 만큼, 적중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7월 4일(목) 오전 9시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유로2024 우승팀 맞히기’ 게임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잉글랜드는 4.40의 배당률을 받았고,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는 동일하게 4.60배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높은 배당률을 국가는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8개국 중 최고 배당률(20.00배)을 기록했고, 나머지 국가들은 네델란드(6.00배), 포르투갈(6.50배), 스위스(12.00배) 순으로 집계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로 2024의 열기가 뜨거워지며, 승부 예측 이벤트에도 고객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와 더불어 프로토 기록식 47회차 ‘유로2024 우승팀 맞히기’ 게임과 프로토 승부식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7.04 19:37
스포츠일반

하반기 마지막 대상경륜, 일간스포츠배 우승자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열린다. 올 시즌 하반기 마지막 대상경륜으로, 연말 그랑프리 전초전과 같은 성격의 중요한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상경륜에는 슈퍼특선반 정종진(20기·김포), 양승원(22기·청주)을 필두로, 특선급 강자인 정해민(22기·동서울), 황인혁(21기·세종), 성낙송(21기·창원상남), 류재열(19기·수성), 황승호(19기·서울개인), 정재원(19기·김포) 등이 출전한다. ‘최강자’ 정종진과 임채빈의 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러나 양승원, 정해민이 가세해 경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은 임채빈이 ‘8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정종진에게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엔 임채빈이 빠진 대상에서 정종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올해 광명 및 지방에서 펼쳐진 대상경륜은 임채빈과 정종진이 우승을 양분했다. 광명에서 열린 특선급 결승전도 임채빈과 정종진이 출전한 경주에선 모두 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도 정종진의 우승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그 외 선수들도 최근 컨디션이 좋다. 양승원은 임채빈과 정종진을 만났을 땐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최근 펼쳐진 9월 17일 결승전에선 같은 슈퍼특선반인 전원규를 물리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양승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해민의 활약도 주목된다. 정해민은 하반기에 슈퍼특선반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특선급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양승원과 맞붙은 9월 10일 결승전에선 난타전 속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양승원의 뒤를 공략해 추입에 성공, 우승한 바 있다. 정해민이 결승까지 오른다면 정종진이 신경 써야 할 ‘경계대상 1호’로 급부상할 수 있다.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류재열도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류재열은 지난해 잦은 낙차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최근 확연하게 달라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창원 대상경주에선 임채빈의 우승 청부사 역할을 담당하며 3위, 최근 펼쳐진 9월 10일에는 선행 승부를 장착하며 정해민의 뒤를 이어 2착으로 중배당을 안긴 바 있다. 이번 대상경주에서도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충분히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복병으로 손꼽힌다. 최근 컨디션이 되살아나고 있는 세종팀 수장 황인혁과 남다른 승부욕으로 경쟁력을 갖춘 성낙송, 황승호, 정재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입상 후보다. 누가 더 많은 연대 세력을 준결승, 결승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따라 우승과 입상 후보 향방이 달라진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그랑프리를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리며 충청권 입지를 단단히 할 양승원과 황인혁, 최근 몸상태가 최고인 정해민과 류재열이 복병으로 등장할지 흥미롭다. 그 외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최강자들이 출전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이번 대회를 내다봤다. 이어 김순규 수석기자는 “예선전, 준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경주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한다. 대상경주인 만큼 곳곳에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된다. 특히 최근 강자들의 맞대결에선 라인 배정이 중요한 만큼 이를 꼼꼼히 따져 접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0.13 09:00
스포츠일반

후반기 경정, 13기 김민준·김도휘를 주목하라

최근 경정은 안정적인 경주운영이 펼쳐지고 있어 고배당보다는 저·중배당을 통해 팬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선수층도 두꺼워지고 전반적으로 기량이 향상되면서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기량 평준화가 됐다. 이런 가운데 선수들은 매 경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고 있다.신인 시절 9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4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13기 중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있다. 13기 선수들 중 경정 최고등급인 A1등급에 2명이 포함돼 있다. 소수인원이지만 모든 기수 중 절반의 선수가 최고등급을 차지하고 있는 기수는 13기가 유일하다. 전 기수 중 단 2개 기수(2기, 6기)만이 A1등급에 3명이 포진돼 있을 정도다.그중에서도 김민준(35)이 13기를 대표하고 있다. 올 시즌도 54회 출전에 24승으로 승률 44.4%, 3연대율 74.1%를 유지하며 전 선수 중 10위권을 상회하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준은 2014년 데뷔 후 현재까지 개인 통산 155승을 기록하며 200승 클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경정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을 내고 있는 쿠리하라배에서 우승(2022년)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올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어 6회 출전 중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이후 줄지어 펼쳐질 큰 경기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로 꼽힌다. 후반기 3연대율 100%를 달리고 있는 김도휘(38)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김도휘는 현재까지 개인 통산 82승으로 신인 시절인 2014~2016시즌까지는 총 10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3시즌 동안 33승을 기록할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후반기도 6회 출전에 1착 2회, 2착 3회, 3착 1회로 착외를 기록하지 않았다. 앞으로 출전하는 경주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반면 동기생인 이진우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다. 이진우는 올 시즌 후반기 1착 1회만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져있다. 원인은 1턴에서의 부족한 전개로 분석된다. 개인 통산 80승 중 2017~2019까지 3시즌 동안 33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저변에 깔려 있는 실력이 되살아난다면 다시금 승수를 쌓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팬들은 13기를 대표하는 김민준과 김도휘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 앞으로 큰 대회에서 경험을 더 쌓는다면 정상급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08.01 20:00
스포츠일반

'맞히긴 쉽지만 먹을 게 없다'던 경륜이 변했다

경륜이 달라졌다. 기량차가 쉽게 드러나는 편성을 바탕으로 고득점자, 이른바 ‘축’을 중심으로 후착 후보를 찾는 단순한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벨로드롬은 저배당 비율이 너무 커 속된 말로 ‘맞추긴 쉽지만 먹을 게 없다’는 말이 유행일 정도였다. 이런 현상은 출전 선수나 경주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코로나19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하루 5배 미만의 저배당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물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아쉬움을 지적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었다.하지만 새해 들어 경주의 질적 향상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유도하고자 선두유도원 퇴피시점, 즉 시행제도(반 바퀴 조기퇴피)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엇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을 묶은 이른바 혼전 경주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의도는 적중했다. 올 시즌 1∼5회차 집계로 보면 최저배당 인기 1, 2위 경주권의 비율이 전체 37.5%에서 31.7%로 감소됐다. 이중 우수급은 지난해 33.3%에서 올 시즌 19.0%로 급감해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다. 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경주가 증가했다. 반대로 쌍승 기준 5~20배에 이르는 중배당 이상 비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됐다.높은 배당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이는 시즌 초 입장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흥미로운 경쟁과 더불어 가져갈 것도 있으니 자발적으로 벨로드롬을 찾는 것이다. 이처럼 편성 양상이 달라짐에 따라 전문가들 역시 투자 전략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우선 드러나는 과거와의 차이점은 강자는 강자대로 약자는 약자대로 비슷한 기량의 편성이 증가돼 강축 1인 경주가 줄어든 대신 3, 4파전 이상의 경주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연대가 뚜렷하게 이분화돼 세력 간 충돌이 야기되는 경주가 증가, 변수가 많아졌다.여기에 축이 뚜렷할 경우 나머지 후보 간의 승부욕이 고취돼 후착 선정이 어려워져 복잡한 경주가 증가했다. 선행 1인에 마크 추입형 6명의 단순한 전개가 사라진 반면 비슷한 전법의 선수들이 몰린 경주도 증가하고 있다. 끝으로 요일에 관계없이 까다로운 경주를 일정수준 배정시킨다. 즉 과거의 요일별 차별화, 시드, 고득점자의 대한 일방적 우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기량이 처지거나 기세가 불안한 선수더라도 뭔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면서 승부욕이 발동되는 경주가 늘었다는 점이다. 편성에 따라 흔히 표현하는 도전 세력이 입상후보가 될 수 있고, 복병 역시 도전 세력으로 격상될 수 있는 것이 과거와 다른 구조적 차이다. 최근 벨로드롬에 확실히 저배당이 줄고, 중배당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원인이다. 박창현 경륜 전문가는 “우선 편성이 다양해진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 매우 많아 환영하는 팬들이 많다”며 “우열이 뚜렷한 경주도 약 30% 나오기 때문에 저배당을 선호하는 팬들도 굳이 막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선호하는 배당이나 취향에 맞게 경주를 선택하고 접근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5 05:24
스포츠일반

고배당 터트리는 경정 신예들, 청량제 톡톡

14~16기 신예들이 2021시즌 경정에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예들은 아무래도 선배 기수보다는 경주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일부를 제외하고는 우승은커녕 입상권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재개장 이후 인지도에서 앞선 실력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져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신예는 14기 구본선(B2)이다. 지난 2월 4회차에 출전해 1, 2일차 모두 선두를 꿰차 2연승을 일궈냈다. 수요 경주에서 19.6배, 목요 경주에서 28.1배의 배당을 안겼다. 6회차 목요일 7경주에서도 14기 최강자인 박원규(A1)가 5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로 우승하며 쌍승식 11.6배를 기록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8경주에서는 14기 이지은이 올해 첫 2착 진입과 함께 45.4배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7회차 수요일 첫 경주에서는 15기 정세혁(B2)이 선두로 나섰던 박설희(A1)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경주인 2경주에서는 16기 전동욱(B2)이 마수걸이 입상에 성공해 17.4배의 배당을 기록했다. 6경주에서는 15기 조승민(B2)도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35.5배를 기록하는 등 신예들의 입상 행진은 계속됐다. 이어진 목요일 7경주 2코스에 출전한 15기 정승호(B2)가 깜짝 우승해 28.1배의 고배당이 형성됐다. 지난주 8회차에서도 상승세가 지속했다. 1일차 수요일 4경주 3번정으로 나선 16기 홍진수(B2)가 입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윤영일(B2)과 손제민(A1)을 제치고 선두권에 올라 13.4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이어진 5경주에서는 14기 이휘동(B2)이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3착도 많이 나와 기대감을 키웠다. 14기 김성찬(B1)과 16기의 박민성(B2), 손유정(B2)이 삼복승식에서 3착하며 변수로 작용했다. 15기 김채현(B2)은 올해 첫 삼연대를 기록했다. 임병준 쾌속정 전문가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신예 선수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 면에서 선배 선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며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입상할 기회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최근 결과물이 약진의 방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예들이 유리한 코스나 호성능 모터를 배정받은 상황이라면 다소 위험이 따라도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성이 있다"며 "지정훈련 점검과 경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가능성을 체크하는 걸 추천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31 07:00
생활/문화

쌍승식 투자 주의, 삼복승식 활용 차근차근 시야 넓혀야

재개장하면서 후반기에 접어든 경정에서 경주운영·모터·날씨 등 환경 변화가 많아 꼼꼼한 체크가 요구되고 있다. 10개월간의 길었던 휴장 기간 모든 것이 달라진 만큼 남은 후반기 체크 포인트 역시 면밀하게 짚어봐야 할 시점이다. 전체 경주를 온라인 스타트(동시 출발) 방식으로 운영하는 만큼 모터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난 회차부터 2020년형 모터가 새로 도입됐다. 신형 모터에 대해 공지된 사전 자료는 지난 7월에 총 5회 측정한 기록이 있지만, 당시와는 기온과 테스트한 선수들이 장착한 프로펠러가 많이 다른 만큼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 현재 눈여겨봐야 하는 데이터는 당회 차 지정훈련 및 사전 스타트에서의 기록과 움직임이다. 지난 4일 42회차 같은 경우에는 조성인(1번 모터)과 김지현(115번 모터), 김도휘(97번 모터)가 최상위권 랩타임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었다. 황만주(18번 모터)와 원용관(51번 모터), 한성근(30번 모터), 염윤정(53번 모터)도 눈에 띄었다. 특히 원용관과 김도휘, 한성근 같은 경우에는 연승으로 장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후 입상이 전무했던 16기 막내 염윤정 또한 모터 기력을 십분 활용해 첫 2, 3착 진입에 성공했다. 유리한 조건을 갖춘 전력들이 대부분 입상을 하면서 큰 배당은 터지지 않았으나 선두 경쟁이 과열돼 중배당은 간간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비슷한 모터 기력을 갖춘 입상 후보들이 1턴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사이 바깥쪽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역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복승식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 쌍승식 투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따라서 완벽하게 입상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 있는 편성에서는 삼복승식을 활용하는 작전도 염두에 두면 좋다. 16기 신인 레이스(1경주 고정) 공략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 아직 전속 턴이나 전술 운영이 완성되지 않아 가속력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안쪽 경쟁 상대 압박에 미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인코스에 배정받은 전력들을 주목해야 한다. 시속 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바깥쪽 선수들이 휘감기나 공간을 파고들더라도 안쪽에서 버티거나 우승 자리까지 노릴 수 있어 꼼꼼하게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현재 온라인 경주만 운영하고 있어 체중이 가벼운 선수와 배정받는 모터와의 궁합도 체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앞으로 미사리 본장과 장외지점의 입장객 수가 확장되고 전체 경주수와 플라잉 스타트 경주도 부활하게 된다면 예전과 같이 여러 가지 추리 요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차근차근 시야를 넓혀가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1 07:01
생활/문화

[경륜] 터지는 배당의 방아쇠, 마크 선수 특성 파악

경륜에서 내선을 선점하면 외선에 비해 짧은 주로를 달리며 힘을 덜 소비하게 된다. 그만큼 자리다툼 과정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마크에 일가견이 있다는 선수들도 내선을 선점하고 들이대는 같은 전법의 마크 선수들에게 쉽게 밀리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초반 시속을 올리며 마크를 노리는 선수들은 늘 배당을 터트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륜 선수들 모두가 마크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행 선수가 짧은 시간 동안 스퍼트를 하며 본인이 낼 수 있는 최고시속을 내면 마크 선수도 이 흐름에 맞춰 선행선수와 견줄 정도의 시속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서서히 시속을 잡고 올리는 지구력형 각력을 가진 선수들은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시속을 감당하기 힘들다. 또 외선에 위치한 마크 선수와의 몸싸움도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유연한 조종술과 위험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지도 하위의 마크 선수가 선행 선수 앞에 위치해 선행 선수를 마크하고 있던 축 선수를 위협하는 전법을 구사하면 전개는 일순간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에 놀란 강자가 힘쓸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여기에 후미에 있던 선수들까지 직선에서 빈틈을 파고들면 배당은 신이 나게 치솟는다. 마크 선수가 강자와의 무리한 대결을 피하고 강자를 마크하고 있던 선수에게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 이때는 두 가지 가능성이 부각된다. 첫째 앞에서 힘을 쓴 선행 선수가 입상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마크 선수들끼리 힘 대결을 펼치며 체력을 소비하는 것은 앞서 버틸 선행 선수에게는 이득이기 때문이다. 둘째 삼복승에서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축선수를 마크한 선수와 내선을 선점한 선수가 마크 대결을 펼치다가 두 선수 모두 힘이 빠질 경우 의외의 선수가 착순에 성공하며 삼복승에서 중배당이 나올 수 있다.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마크 선수의 습성 파악은 경주 예상의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크 선수가 축을 인정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의 파악은 어떻게 보면 경주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요인일 수도 있다”며 “더욱이 큰 배당은 축 선수가 예상치 못하게 무너지면서 나오게 된다. 높은 배당을 노리는 팬들일 경우 마크 선수들의 습성을 잘 따져본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2 07:01
생활/문화

갑자기 올라간 수온, 등급 조정 임박…경정 재개장 변수

지난 5일 어린이날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국내 스포츠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경정 팬들도 언제 경주가 재개되는지 관심을 두고 있다. 경정 개장 후 중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변수 요즘 날씨를 보면 봄을 훌쩍 건너뛰고 여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데 2018년 못지않은 폭염이 전망된다. 그래서 날씨,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수온이 경주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랫동안 경정을 즐겨왔던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수온이 높아질수록 모터의 성능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개 항주 기록도 겨울철과 비교해 심할 경우 1초 정도의 차이가 나고, 완주 기록도 상당히 떨어진다. 전반적인 모터의 하향 평준화로 인해 경주 초반의 전개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턴 스피드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안쪽 코스가 더욱더 유리하게 경주를 풀어갈 수 있는 등 스타트의 중요성은 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인지도가 높은 강자라 하더라도 아웃코스 편성 상황에서는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등급 조정 늦은 재개장 시기로 인해 선수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7월 초반에 등급 조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반기까지는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점수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1∼4회차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은 더욱더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고,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개장 이후 매 경주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경정 전문가들은 재개장 이후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경주가 중단되어 오랜만에 실전 경주를 하는 선수들이 얼마만큼 빨리 적응력을 보이느냐가 최우선 변수다. 무더워진 날씨 변수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도 관건이다. 끝으로 등급 산정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매 경주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강자라 하더라도 코스가 불리할 경우에는 의외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해 경륜 전문가들은 저배당보다는 중배당과 고배당에 초점을 맞춰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그동안 선수들이 스타트 훈련을 제대로 못해왔기 때문에 스타트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 평소 스타트 승부에 자신감을 가져왔던 선수들을 눈여겨보는 것이 베팅 전략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경륜·경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장 기간이 21일까지 추가 연장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13 07:00
스포츠일반

경마 휴장기에 경륜 병법은?

8일부터 10일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경상(부경)과 제주경마장이 모두 설 명절 연휴 기간 휴장으로 인해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경마 팬들의 발걸음이 경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마 베팅 요령과 경륜 방법은 천지 차이다. 경마는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는 말처럼 말이 70%, 기수가 30%를 좌우하지만 경륜은 '인오술오(人五術五)'라는 말처럼 사람이 50%, 전술이 50%를 좌우하고 있다.선수 개개인의 전략과 기량이 승부의 핵심이다. 경륜 승부는 전략의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아무리 각력이 뛰어나도 상대나 상황에 걸 맞는 작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대체로 선행형이 몰린 편성에선 추입세가 유리하고 마크추입세가 다수인 편성에선 선행이나 젖히기형 같은 자력 승부형이 유리하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경륜은 경마처럼 기록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레이스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한 수 아래인 선수라도 전법과 연대(라인)에 의해 입상할 수 있다는 점을 경마 팬들은 알아야 한다.◇연대의 힘을 바로 알라경마에서는 같은 마방의 말이 함께 입상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경륜에서는 부지기수다. 연고가 같거나 학연, 출신지, 친분 관계가 있는 선수들이 나란히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작전을 펼친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연대를 파악하는 게 베팅의 기본 요령이다.다만 ‘연대의 힘’을 바로 알아야 한다. 연대와 협공이 추리분석의 커다란 변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선수 간의 기본실력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연대는 성공할 수 없다. 선수들의 실력 차나 예상전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경륜은 동갑내기 모임과 해병대 출신의 연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공격적인 3·4착 선수를 찾아라강력한 우승후보가 있을 때는 축을 두고 나머지 6명 중 유력한 2위를 찾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경륜은 객관적인 기록에 의존하는 경마와 달리 모든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강한 선수 뒤에서 혼전 끝에 의외의 선수가 후착에 성공,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도 빈번하다.따라서 평균 순위, 인기 순위상 3·4착 선수에 주목해야 한다. 경륜에서는 지난주 1착으로 입상한 축 선수가 이번 주 연속 입상하는 경우가 생각만큼 많지 않다. 이는 다른 선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기 때문이다. 이들보다는 공격적인 3·4착의 선수들이 좋은 승부를 보여주는 일이 더 많다.실제로도 전일 1착한 선수가 빠지고 3·4착한 선수가 입상에 성공하는 사례가 꽤 많다. 이는 중배당 이상의 베팅을 노릴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승률과 연대율을 최우선으로 살펴라“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은 경륜의 세계에서도 통용된다. 최근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도 혼전성 경주에서 유난히 경주를 읽는 눈이 밝은 선수가 있게 마련이다. 이는 그동안 입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의 소산으로, 실제 경주에 반영될 확률도 크다.결국 승률과 연대율은 그동안 입상 전력이 축적된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데 중요성이 있다. 이는 쌍승식을 구매할 때 더 없이 긴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부터 시행된 쌍복승식도 관심사다. 한국은 물론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도 승식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쌍복승식은 없었다. 쌍복승식은 전 세계 어느 경주 시행체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며 세계 최초의 사례에 해당된다.베팅 방식은 결승선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도착할 선수를 한조로 베팅하면 된다. 1위는 정확한 순위대로, 2·3위 2명을 순위 무관하게 적중하면 된다.◇기어배수 상한제 도입예전 경륜은 선수들이 기어 배수를 변동할 때 이유가 있었다. 기어 배수를 올렸을 때 강한 승부 의욕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기어 배수를 내렸을 때는 평소 보다 회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선행젖히기 승부를 선호하는 선수가 기어 배수를 올리고 내렸을 때는 추입형 선수보다 그 효과가 크며, 성적에 반영되는 확률도 컸다.그러나, 현재 '기어배수 상한제'를 통해 선수들의 기어배수가 비슷해 무의미한 얘기가 되어버렸다. 간간이 기어배수 변화가 있는데 그래도 주목할 이유가 있다.◇최저배당은 더욱 낮아진다상당수 경마 팬들이 경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인 전력 위주로 베팅을 하다 보면 평소 3배(쌍승식)를 웃도는 가장 인기 있는 경주권이 1∼2배로 내려가는, 복·쌍복승식이 쌍·삼쌍승식 보다 높는 기현상이 일어난다.초보자나 기존의 경륜 팬들도 이렇게 최저배당이 형성되면 현혹되기 쉽다. 따라서 배당 판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특히 최근 일요일 혼전경주는 물론이고 금·토요 경주도 출전 선수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혼전의 가능성이 높아 고배당이 속출하고 있다.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선수들은 편성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관중이 많아지면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 마련”이라며 “그러다 보니 평소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또한 “경륜팬은 경마 휴장 때면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냉정한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면서 “주위의 떠도는 얘기에 현혹되지 말고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베팅 스타일을 고수하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경마팬은 머리로 통하는 축마에 2위를 연결 짓는 경마식 베팅법이 경륜에서는 먹히지 않는다”며 “경륜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짭짤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최용재 기자 2019.0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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