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7건
연예일반

[2023 K포럼]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유튜브 성공, 기존 지자체와 정반대 전략 통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근 뜬금없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ETA’를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와 2주 만에 약 160만뷰를 기록했다. ‘워터밤 여신’으로 떠오른 가수 권은비의 섹시함을 흉내낸 영상은 하루 만에 30만뷰를 훌쩍 넘었다. 지자체 유튜브 채널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콘텐츠인 것 같지만 전자는 충주시민사진관을, 후자는 충주시 탄금호 물놀이장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최신 트렌드에 충주시 홍보를 자연스럽게 녹인 것이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제작하고 참여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40만 명(23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우리나라 최대 지자체인 서울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약 18만 명인 것과 비교해 무척 눈에 띄는 숫자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높은 관심을 받는 데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힘이 크다. 유튜브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인 MZ세대를 저격하는 재치있는 B급 입담과 편집 등이 어우러지면서 영상마다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함을 자아낸다. 여기에는 당연히 충주시를 알리는 콘텐츠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를 대표하는 농산물과 음식 등 로컬 K푸드를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연사로 참여한다.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제목의 2세션에서 K푸드의 글로벌화 가능성과 방법에 대해 송재룡 트래져헌터 대표, 방송인 허경환, 크리에이터 양수빈, 청담언니,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K포럼은 ‘대한민국이 곧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인데요. 물론 국가 차원의 거시적인 의미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이루는 지자체의 브랜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충주시를 잘 알리고 있는데 충주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 것에 실감하는지요. “제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목적이 충주시를 알리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충주시는 인구 21만의 작은 지자체입니다. 지자체 소멸시대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온라인에서 특히 젊은 층에서 충주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길에서도 많이 알아 봐주시죠.”-충주시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한 덕에 업무적으로 긍정적효과를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공모사업이나 성과평가를 할 때 중앙부처에 프레젠테이션(PT)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충주시 하면 유튜브를 많이 떠올리신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으로 비춰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충주시 유튜브를 보고 충주에 놀러왔다’는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습니다.”-유튜브를 통해 사과 등 충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콘텐츠도 제작하셨는데요. 사과를 포함해 충주시 푸드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은 없는지요. “관광에는 먹거리가 핵심이죠. 지금까지는 주로 사과나 옥수수 같은 농산물을 홍보했습니다만 앞으로는 맛집 등 다른 먹거리에도 관심을 가질 생각입니다. 다만, 주변 경쟁업체들의 민원이 우려되어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가장 유명한 공무원 중 한 분으로 자리매김하셨는데요. 주무관님의 개인적 매력뿐 아니라 이를 담아낸 플랫폼 유튜브와 시너지가 컸다고도 생각합니다. 콘셉트가 기존 지자체의 홍보영상과 무척 다른데 이런 시도를 한 이유, 그리고 그 동력은 무엇이었는지요. 또 콘텐츠 제작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다른 지자체와 달랐던 것이 성공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하려고 마음 먹었던 이유는 타 지자체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산은 많이 쓰고 있지만 조회 수가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이것과 정반대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지자체인 충주시에서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영상 퍼스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콘텐츠 전달 수단으로 유튜브가 가장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지만, 지자체를 홍보하면서 플랫폼 다양화도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앞으로 어떤 홍보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요. “아무래도 점점 짧은 영상이 대세다 보니 콘텐츠 자체의 길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쇼츠를 활용하거나 짧은 영상을 많이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한 새로운 도전으로는 지자체 최초로 스트리머에 도전해 보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지자체의 유튜브 활용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국가적 차원의 홍보 전략에선 필요한 게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유튜브에 너무 많은 기대와 의지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는 정보전달에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브랜딩에 더 적합한 채널인 만큼 채널 특성을 고려한 활용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K포럼에 대한 기대와 바라는 점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05:09
경제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서 방역패스 일시중단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온 보건소가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선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번주 중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천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며 "군 인력 1000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하겠다"고 했다.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1월 셋째주부터 매주 2배가량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8 09:35
경제

코로나 걸린게 죄인가…'직위해제 논란' 순창의료원 무슨일

지난 10일 전북 순창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4명이 잇달아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 모두 공공의료기관인 순창군 보건의료원과 관련이 있다. 5명 중 2명은 의료원 직원, 나머지 3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감염병 방역의 축인 의료원 직원과 가족이 확진됐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진만으로 공무원이 직위해제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순창군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초 확진자인 의료원 의료지원과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이를 두고 공무원ㆍ의료진 사이에선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징계할 수 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아울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료원의 초기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순창군 "'코로나19 청정지대' 자부심 깨졌다" 군청ㆍ의료원 등에 따르면 순창군은 최초 확진자 A씨를 직위해제하면서 법적 근거로 지방공무원법(제65조 3)을 들었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나쁜 사람일 경우 직위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다. 17일 황숙주 순창군수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청정지대라는 자부심이 컸는데 보건의료원 간부가 확진자가 됐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만반의 방역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과실 등이 입증되지 않는 상태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하는 건 지나치게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현재까지 A씨의 감염 경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정황상으론 먼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딸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 A씨와 가족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가 ‘깜깜이 감염’으로 결론나면 부당한 벌을 받은 게 된다. 왜 그리 성급하게 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창군 관계자는 “A씨는 8일부터 2~3일간 증세가 나타났다.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주의하고 격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방역 의식이 철저하지 않았던 게 '문책 사유'란 설명이다. 하지만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는 9일 오후에 이상을 느껴 10일 검사를 받았다. 방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죄인가?" 순창군의 ‘선제적 직위해제’가 의료진과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한편 방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의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한 의사는 “자칫 ‘확진되면 문책당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아예 검사나 자가격리를 피하는 분위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업무 최전선에서 뛰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상황상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누구나,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과실이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직위해제한 건 분명히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 섣불리 출근시킨 직원 추가 확진…방역 조치 최선이었나 A씨의 확진 이후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110여명 모두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53명만 자가격리하고, 다른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 그러다 14일 출근했던 의료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 직원들에 따르면 ‘코로나 전담팀’으로 분류되는 직원 7명은 11일에 받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12일 오전부터 검체 채취 업무에 투입됐다. 직원들 사이에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감염병 대응 수칙에 위배된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코로나 전담팀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아니고, 보호장구를 쓰고 검체 채취를 하기에 감염 확산 위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직원은 “의료진이 직접 군청과 도청에 민원을 넣기 전까지는 최소 인원만 격리 조치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2, 3차 감염에 대해 경각심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의료원 측은 방역수칙에 맞게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의료원장은 “물론 전 직원을 격리하고 장기간 모니터링을 했다면 좋았겠으나 지역 거점 시설이라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응급실 등 필수 진료를 계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깜깜이 감염’과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창군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의 세부적인 대응지침은 여전히 개별 지자체나 기관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 ━ "중앙에서 체계적인 매뉴얼 내야" 전남의 지역 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지역 주민을 계속 접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최소한 겨울철 대유행 기간에라도 더 엄격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쏟아지는 코로나19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관이 떠안아야 할 감염관리의 책임을 공무원 개인이나 일선 의료진에게 돌려선 안 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산발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는 질병관리청 등 중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세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위기대응ㆍ즉시대응 위주로 돌아가는 방역정책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정비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0.12.19 10:55
경제

‘접대 자리서 성폭행 시도’ 중앙부처 공무원 실형 확정

청탁 접대를 받는 자리에서 술집 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중앙부처 공무원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8일 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준강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중앙부처 공무원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중소기업 대표 B씨, 술집 매니저 C씨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밤이 깊어지자 술에 취한 A씨는 C씨와 단둘이 남을 목적으로 남은 일행의 귀가를 종용했다. 이후 A씨는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C씨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C씨는 약 열흘 뒤 A씨를 강간 등 혐의로 신고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C씨와 둘만 남게 된 뒤 서로 진한 스킨십을 하며 술을 마셨고 동의를 받아 옷을 벗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체 접촉 후 C씨가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잠이 든 점, 사건 직후 남자친구와 아무렇지도 않게 일본 여행을 떠났고 다시 주점에 정상 출근한 점 등을 들어 성폭행 시도 주장은 거짓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1·2심 재판부에 이어 3심 역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C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세부적인 정황 묘사까지 포함된 점, 사건 이후 주변인들에게 당시 정황을 일관되게 토로하고 있는 점 등이 주로 고려됐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평소 서로 친밀한 사이도 아니었고 함께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진한 스킨십이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진술과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A씨의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확정했다. 사건 당일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기업 대표 B씨는 이전에도 약 4개월 동안 같은 주점에서 A씨와 술을 마시면서 술값 500여만원을 대신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5.28 16:42
스포츠일반

F1조직위, 2대 사무총장에 이개호 前 전남 행정부지사 내정

이개호(53) 전(前)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제2대 F1(포뮬러원)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내정됐다.F1 조직위는 4일 "그동안 3번의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박종문 사무총장의 임기가 마무리돼 새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1981년 공무원을 시작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목포·여수부시장, 전라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전문 행정가다. 이 사무총장 내정자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스포츠 행사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실무책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라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1 대회가 한국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F1 조직위 측은 "공무원 재임시 이 사무총장이 전라남도는 물론 중앙부처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와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F1대회 마케팅 활동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2.04 11:19
연예

[2012 상반기 히트상품] 한양사이버대학교 ‘폭풍 클릭’

최근 기업체 및 은행권에서 고졸사원 채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각 기업체 고졸 사원들의 한양사이버대학교 입학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학년도 1학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삼성·현대·LG·롯데 등 대기업을 포함, 115개 기업으로부터 2051명의 임직원을 위탁받아 교육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교육인원은 4407명. 이중 상당수가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들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 해에는 CJ그룹·효성그룹 등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29개 기업과 새로 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학기부터 15부 2처 18청 소속 정부중앙부처공무원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게 된다.유병태 부총장은 “사이버대학은 수업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이라며, “따라서 각 산업체들이 고졸 출신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한양사이버대학교와의 위탁교육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06.27 13:43
스포츠일반

조해녕 대회 조직위원장 “운영 미숙? IAAF 평가는 최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운영면에서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해녕(68) 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대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몇 점을 주고 싶은가."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는 최고의 대회라는 평가를 해줬다. 구체적인 실행 과정에서 내부적인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한다."-교통·숙박 등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2005년부터 대구국제육상대회를 치르며 예행연습을 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나왔다. 첫째날 개막식과 둘째날 남자 100m 결승이 끝나고 관중들이 쏟아져나와 일시적으로 많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예측을 잘못 했다. 버스 기사와 자원봉사자에게 훈련을 잘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우왕좌왕했다. 숙박도 지방도시의 실정상 호텔이 많지 않다."(첫째날 경기가 끝난 후 셔틀버스 정류장에서는 대기 중인 버스가 동시에 문을 여는 바람에 버스를 기다리던 줄이 무너졌고 자원봉사자들은 당황했다. 셔틀버스를 타지 못한 관중들은 1㎞ 가까이 떨어진 임시주차장과 근처 지하철역까지 30분 넘게 걸어서 이동했다.)-발표한 관중에 비해 실제 관중 수가 적다. 허수가 아닌가."일일이 바코드를 찍어 확인했다. 절대 허수가 아니다."(권건 조직위 홍보관리팀 직원은 "육상이 비인기종목인데다 편의시설이 부족해 재입장을 허용했다. 동일 바코드인 경우에는 찍히지 않아 관중수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조직위 구성은 어떻게 했나."일부 파트는 전문가를 채용했으나 한시적인 조직이라 시·도 공무원과 중앙부처에서 지원을 받았다."-주요 이벤트가 중계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도 많았다. "중계권은 국내의 IB스포츠가 IAAF로부터 사서 KBS에 재판매했다. 조직위에서 계약 조건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중계시간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개막식 전날 '보안 검색'을 이유로 메인프레스센터(MPC) 내 기자들에 철수를 요구해 외신 기자들이 반발하고 국제적 망신을 샀다."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고위 관계자들이 움직이니 보안 담당자들이 사명감에 그렇게 한 것이다. 미흡했다고 생각했다."(조직위는 26일 MPC 보안검색을 위해 국내·외 기자들에게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 외신 기자는 "여기가 북한이냐"며 투덜댔다.)대구=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1.08.31 22: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