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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공효진 대상 포함 15개 중 11개…그야말로 '공동'시상식

공동 대상만 피했다. '공동'의 늪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공효진이 수상한 대상을 포함해 총 15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그중 11개가 공동 수상이었다. 4년째 공동 대상을 줘 지적을 받았던 'KBS 연기대상'. 이번엔 단독 대상으로, 다른 시상 부문엔 좀 더 과한 공동 수상으로 꽉 채웠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은 큰 이변 없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쌍끌이에 성공한 공효진이 정상에 올랐다. 5년째 공동 대상 릴레이를 이어가나 싶었는데 그 고리를 끊었다. 이것은 축하할 만한 소식이었으나 다른 시상 부문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동 시상식'이란 말이 나올 정도 공동 수상이 잦았다. 조여정, 신혜선, 강하늘, 유준상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최우수상은 전 작품을 묶어 수상자를 선정하기에 '드라마 풍년'이었던 KBS의 공동 수상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미니시리즈 우수상, 중편드라마 우수상, 장편드라마 우수상, 일일극 우수상, 미니시리즈 조연상, 중편드라마 조연상까지 공동 수상은 계속됐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 특정 부문에서 공동 수상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언급된 모든 부문이 공동 수상이었다. 수상자가 최소 3명부터 4명까지 불렸다. 신인상은 더 심했다. 권나라, 손담비, 강태오, 김재영, 김명수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여자 후보 5인 중 2명이 수상했고, 남자 후보 6인 중 3명이 수상자가 된 상황. 'KBS 연기대상'은 전반적으로 공동 수상이 남발해 상을 주고 또 주고 수상 소감이 이어지고 또 이어졌다. 이렇게까지 공동 수상이 필요할까 싶지만 KBS의 배우들을 향한 성의와 감사 표시는 2019년에도 'ing'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2019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공효진(동백꽃 필 무렵) ▲최우수상=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조여정(99억의 여자),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유준상(왜그래 풍상씨) ▲미니시리즈 우수상=장동윤(조선로코-녹두전), 최원영(닥터 프리즈너), 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나나(저스티스) ▲중편드라마 우수상=김지석(동백꽃 필 무렵), 최시원(국민여러분), 이정은(동백꽃 필 무렵), 이시영(왜그래 풍상씨) ▲베스트 커플상=장동윤 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유준상 신동미(왜그래 풍상씨), 강하늘 공효진(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 김명수 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김정난 장현성(닥터 프리즈너) ▲K-드라마 한류스타상=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김세정(너의 노래를 들려줘) ▲네티즌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장편드라마 우수상=김소연(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설인아(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기태영(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오민석(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일일극 우수상=이영은(여름아 부탁해), 차예련(우아한 모녀), 김진우(왼손잡이의 아내), 설정환(꽃길만 걸어요) ▲작가상=임상춘 작가(동백꽃 필 무렵) ▲미니시리즈 조연상=정웅인(99억의 여자), 김병철(닥터 프리즈너), 김정난(닥터 프리즈너), 하재숙(퍼퓸) ▲중편 드라마 조연상=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신동미(왜그래 풍상씨),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 ▲연작·단막극상=정동환(그렇게 살다), 이도현(스카우팅 리포트), 이주영(집우집주), 조수민(생일편지) ▲신인상=권나라(닥터 프리즈너), 손담비(동백꽃 필 무렵), 강태오(조선로코-녹두전), 김재영(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청소년연기상=박다연(조선로코-녹두전), 주예림(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김강훈(동백꽃 필 무렵) 2020.01.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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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이변 없었다" 공효진 대상…'동백꽃' 12관왕[종합]

이변은 없었다. 공효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년 동안 공동 대상 행진을 이어갔던 KBS가 5년 만에 공동 대상이 아닌 단독 대상을 줬다. 하지만 대상 외엔 공동 수상 연발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무려 12관왕에 등극했다. 31일 오후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공효진은 "유준상 선배님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대상이 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앉아 있기가 너무 불편했다. 사실 그래서 이런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시상식 참석이 괴로웠다.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응원을 받았던 작품이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여정, 신혜선, 강하늘, 유준상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99억의 여자' 조여정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단막극으로 처음 상을 받았고 우수상을 받고 이제 최우수상을 받으니 KBS 안에서 성장하는 배우가 된 것 같다. 체감 영하 20도 정도의 혹한에서 함께 촬영하며 고생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이 배웠고 남은 시간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배우란 직업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은 "우수상 정도를 기대했는데 안 되어서 MC를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에 이어 남자도 공동 수상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이름을 올렸다. 강하늘은 "작년에 최수종 선배님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했고, 후보분들의 영상을 보니 제가 사실 그 안에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이게 맞나 싶다. 최우수까지 연기를 못 한 것 같은데 감사하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저는 열심히 연기를 하지 않는다. 재밌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상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정신 관리에 힘쓰겠다. 좋은 연기자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준상은 "이름이 불리지 않길 바랐는데 불렸다. 다음 호명을 기대했는데 우리 드라마가 좀 빨리 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2년 후 아들이 군대에 간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우수상은 미니시리즈 부문과 중편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됐다. 장동윤, 최원영, 김소현, 나나, 김지석, 최시원, 이정은, 이시영까지 총 8명이 수상자가 됐다. 우수상 모든 부문이 공동 수상이었다. 신인상 여자는 '닥터 프리즈너' 권나라와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차지했다. 권나라는 "많이 부족한데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너무 떨린다"면서 숨을 크게 내쉬었다. "연기를 우연하게 접했고 현장에 있던 배우 선배님들을 보며 배우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해맑게 웃었다. 손담비는 "저 이 상 받아도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 크게 웃음을 터뜨린 후 "연기자로 전향한 지 5년이 넘었는데 신인상을 받았다. 정말 뜻깊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늘 옆에서 도와주신 제작진,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신인상 남자는 치열한 경쟁 끝 6인 중 3인이 수상했다. '조선로코-녹두전' 강태오는 "KBS 연기대상은 처음인데 너무 감사하다. 올 한 해를 '녹두전'과 보냈다. 추운 날, 더운 날 힘든 촬영 속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과 제작진께 너무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가 절반 정도 남았다. 더 열심히 하란 의미로 생각하고 공감 갈 수 있는 인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는 "항상 힘이 되어주는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피니트 친구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다관왕은 단연 최고의 성과를 발휘했던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공효진의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 작가상, 조연상, 신인상, 청소년 연기상 등 1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2019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공효진(동백꽃 필 무렵)▲최우수상=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조여정(99억의 여자),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유준상(왜그래 풍상씨) ▲미니시리즈 우수상=장동윤(조선로코-녹두전), 최원영(닥터 프리즈너), 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나나(저스티스) ▲중편드라마 우수상=김지석(동백꽃 필 무렵), 최시원(국민여러분), 이정은(동백꽃 필 무렵), 이시영(왜그래 풍상씨)▲베스트 커플상=장동윤 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유준상 신동미(왜그래 풍상씨), 강하늘 공효진(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 김명수 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김정난 장현성(닥터 프리즈너)▲K-드라마 한류스타상=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김세정(너의 노래를 들려줘)▲네티즌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장편드라마 우수상=김소연(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설인아(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기태영(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오민석(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일일극 우수상=이영은(여름아 부탁해), 차예련(우아한 모녀), 김진우(왼손잡이의 아내), 설정환(꽃길만 걸어요) ▲작가상=임상춘 작가(동백꽃 필 무렵) ▲미니시리즈 조연상=정웅인(99억의 여자), 김병철(닥터 프리즈너), 김정난(닥터 프리즈너), 하재숙(퍼퓸)▲중편 드라마 조연상=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신동미(왜그래 풍상씨),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연작·단막극상=정동환(그렇게 살다), 이도현(스카우팅 리포트), 이주영(집우집주), 조수민(생일편지) ▲신인상=권나라(닥터 프리즈너), 손담비(동백꽃 필 무렵), 강태오(조선로코-녹두전), 김재영(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청소년연기상=박다연(조선로코-녹두전) 주예림(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김강훈(동백꽃 필 무렵) 2020.01.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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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김남길, 의심없는 영예의 대상(종합)

대상의 주인공은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은 31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열혈사제'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트로피를 품에 안고 김남길은 "'열혈사제'가 종영된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많이 사랑해줘서 행복했고 뿌듯한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의 김남길보다 내일의 김남길이 될 수 있게 응원한 '열혈사제'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 좋은 동료 배우를 만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2020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기운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상은 장나라에게 돌아갔다. 장나라는 "'VIP' 드라마를 끝까지 봐 준 시청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재미없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 선후배들과 제작진이 자랑스러웠다. 사람들이 촬영할 때 어땠냐고 물어보면 '엄청난 자랑이다'고 얘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조정석·이하늬·이승기·배수지가 받았다. 수상 후 이승기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다. 멋진 상을 받으면 상에 걸맞은 멋진 말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 '배가본드'를 하면서 얻고 생각한게 많다. 드라마를 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함께 연기한 백윤식 선생님 이하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수지는 "긴 시간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 고혜리라는 캐릭터가 극중 잘 살 수 있게 도와준 유인식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걸 배우는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우수상은 이상윤·이세영·김성균·한예리·서도영·심이영의 차지였다. 이세영은 상을 받고 "너무 큰 상을 줘 감사하지만 부끄럽다. 항상 현장 갈 때마다 밥값을 잘 하고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손 놓지 않고 잘 이끌어준 조수원 감독과 지성 선배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우리 팀이 상을 못 받고 있어서 누구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었는데 받게 될 줄 몰랐다. 막상 올라오니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신인연기상=음문석 고민시·금새록 △웨이브상='열혈사제' △청소년 연기상=윤찬영('의사요한' '17세의 조건') △조연상=고준 이청아·문정희 △조연상 팀부문='열혈사제' 고규필·백지원·안창환·전성우 △베스트 커플상=이승기·배수지 △베스트 캐릭터상=정문성 표예진 △우수상(미니시리즈)=이상윤 이세영 △우수상(중편드라마)=김성균 한예리 △우수상(장편드라마)=서도영 심이영 △한류 콘텐츠상='배가본드' △최우수상(미니시리즈)=이승기 배수지 △최우수상(중편드라마)=조정석 이하늬 △프로듀서상=장나라 △대상=김남길 2020.01.0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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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조정석·이하늬, 중편드라마 최우수상

조정석과 이하늬가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정석·이승기는 31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편드라마 최우수상 남자 부문 후보로는 '열혈사제' 김남길 '절대그이' 여진구 '해치' 정일우 '녹두꽃' 조정석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올랐고 여자는'해치' 고아라 '절대그이' 방민아 '운명과 분노' 이민정 '열혈사제' 이하늬였다. 2019 SBS 연기대상은 한 해 SBS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은 배우들에게 상을 주는 자리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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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②] 공동수상만 16번, 단독수상이 어색할 지경

하도 공동수상이 반복되니 단독수상이 어색하게 느껴졌다.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는 총 22개의 수상 부문 중 16개 부문이 두 명 이상의 배우에게 돌아갔다.먼저 2015년 고두심·김수현 이후 2016년 송혜교·송중기, 2017년 김영철·천호진 2018년 유동근·김명민까지 4년 연속 공동 대상이다. 여기에 남녀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남녀 우수상, 장편드라마 남녀 우수상, 일일극 남녀 우수상, 남녀 연작·단막극,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베스트커플이 모두 공동수상이었다.반면 단독 수상은 6번에 그쳤다. 중편드라마 남녀 우수상, 미니시리즈 여자 우수상, 작가상, 남녀 청소년연기상 등에서 후보 중 1명에게 상을 줬다.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서강준·라미란·백진희·김사경 작가·남다름·김환희만이 단독 수상한 것. 지루하게 이어지던 공동수상 행진을 끊은 건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 백진희였는데 그 모습이 당연한데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동수상을 남발했다.상 퍼주기, 공동수상 남발은 지상파 시상식의 고질적인 병폐다. 2016년 송혜교·송중기나 2017년 김영철·천호진처럼 납득할 수밖에 없는 공동 수상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이번 KBS 연기대상은 우수상 부문도 일일극,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 중편드라마 등으로 세분화했으면서 공동수상까지 하자 오히려 상을 못 받는 사람이 더 적었다. 축제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이 상을 받는 게 무슨 문제냐는 시각도 있지만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시청자와 함께하는 축제가 되려면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상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방송화면 [KBS 연기대상①] "대하드라마 부활" 유동근 묵직한 메시지 [KBS 연기대상②] 공동수상만 16번, 단독수상이 어색할 지경 2019.01.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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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유동근·김명민 대상…4년 연속 공동수상 (종합)

KBS가 4년 연속 연기대상을 두 사람에게 안겨줬다.배우 유동근과 김명민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영광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네 번째 K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유동근은 "사실 '같이 살래요'는 장미희 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가 뭐 한 게 있다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진 모르지만 이걸 어떻게 제가 감당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저희가 사실 시작할 땐 주말드라마로선 처음으로 60대의 로맨스를 기획했다. 저나 장미희 씨에게는 무한한 짐이었다. 그래도 살다가 보면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때 어느 분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그 말을 알려준 분이 있었다. 그래서 해볼만 하다고 늘 그 사람과 저는 현장에서 손잡고 했는데 베스트 커플상으로 만족했다. 그 로맨스를 살리고 싶어서 감독, 작가가 끝까지 저희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그 드라마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후배들에게 제가 더 의지했다. 이제 하나밖에 남지 않은 주말드라마다. 이 방송국에 무한한 사랑을 갖고 있다. KBS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폭염에 고생한 스태프 여러분, 나와 같이 현장에서 항상 장난쳐준 모든 후배, 나와 함께 고생한 사람들, 회사에도 감사드린다. 이제 2019년 황금 돼지해에 우리 모든 연기자들의 소망은 올해는 대하드라마가 제발 부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멋진 연기도 부러웠지만 그 드라마를 보고 의병이라는 단어를 배웠다. 이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열의와 열정과 성원을 해주시면 대하드라마가 반드시 부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으로 2005년 대상을 받은 이후 13년 만의 두 번째 수상이다. 그는 "제가 한때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려고 했을 때 제2의 연기 인생을 살게 해준 곳이 바로 이곳이다. 13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너무 부족하고 형편없지만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제가 설 수 있도록 해주신 KBS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배우가 어떤 멋진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시고 믿고 맡겨 주신 백미경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99년도 조감독 시절 저는 무명 배우로 작품에서 만났는데 20년 만에 이형민 감독님과 한 작품에서 만나 정말 영광이었다. 감사하다. 김현주 씨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감히 올라올 수 없었을 거다. 라미란 씨도 너무 힘들었을 텐데 잘 참아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라미란, 김현주 씨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 공은 모두 그대들 덕이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남자 최우수상은 최수종과 차태현이 공동 수상했다. 최수종은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불의의 사고로 살인자가 돼 정체를 숨기고 사는 강수일을 연기하고 있다. 차태현은 종영한 '최고의 이혼'에서 예민하고 까칠한 남자 조석무를 연기하며 공감을 주는 이야기를 전했다. 여자 최우수상은 차화연과 장미희가 공동 수상했다. 차화연은 '하나뿐인 내편'에서 유이(김도란)의 시어머니 오은영으로 활약 중이다. 장미희는 종영한 '흑기사'에서 장백희를, '같이 살래요'에서 이미연을 연기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다음은 2018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유동근('같이 살래요') 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최우수상=최수종('하나뿐인 내편') 차태현('최고의 이혼') 차화연('하나뿐인 내편') 장미희('흑기사' '같이 살래요')▲중편드라마 우수상=서강준('너도 인간이니') 라미란('우리가 만난 기적')▲미니시리즈 우수상=최다니엘('저글러스' '오늘의 탐정') 장동건('슈츠') 백진희('저글러스' '죽어도 좋아')▲베스트 커플상=서강준·공승연('너도 인간이니') 최다니엘·백진희('저글러스') 김명민·라미란('우리가 만난 기적') 차태현·배두나('최고의 이혼') 유동근·장미희('같이 살래요') 이장우·유이('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진경('하나뿐인 내편')▲작가상=김사경 작가('하나뿐인 내편')▲네티즌상=김명민('우리가 만난 기적') 박형식('슈츠')▲장편드라마 우수상=이상우('같이 살래요') 이장우('하나뿐인 내편') 한지혜('같이 살래요') 유이('하나뿐인 내편')▲일일극 우수상=강은탁('끝까지 사랑') 박윤재('비켜라 운명아') 하희라('차달래 부인의 사랑') 박하나('인형의 집')▲연작·단막극상=장동윤('땐뽀걸즈') 윤박('참치와 돌고래') 이일화('엄마의 세 번째 결혼') 이설('옥란면옥')▲조연상=인교진('죽어도 좋아') 김원해('오늘의 탐정' '너도 인간이니) 김현숙('추리의 여왕2' '너도 인간이니') 윤진이('하나뿐인 내편')▲신인상=박성훈('하나뿐인 내편' '흑기사') 김권('같이 살래요') 박세완('땐뽀걸즈' '같이살래요') 설인아('내일도 맑음')▲청소년연기상=남다름('라디오 로맨스') 김환희('우리가 만난 기적')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방송화면 2019.01.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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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김영철·천호진 대상 공동 수상…'쌈, 마이웨이' 8관왕

배우 김영철과 천호진이 대상을 공동수상했다.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2017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남궁민·이유리·박수홍가 맡았다.지난 9월 시작된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KBS 연기대상'은 4시간이 넘게 2017년 KBS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을 집중 조명했다.KBS는 어느 때보다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을 제외하고 '드라마 풍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화제작을 배출해냈다. 이 때문에 시상식은 알찼다.'드라마 풍년'인 만큼 쟁쟁한 후보들이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국 대상은 공동 수상이었고 그 영예는 김영철와 천호진에게 돌아갔다. 김영철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열연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7년 전 궁예로 큰 사랑을 받았던 게 생생한데 이렇게 또 큰 영광을 받았다. '아버지가 이상해'와 같은 좋은 작품을 만난 덕이다. 6개월 동안 '아버지가 이상해'가 큰 사랑을 받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이상해'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 트로피를 쪼개서 가져가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천호진은 '황금빛 내인생'에서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그는 "아직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다. 제가 감히 이 상을 받게 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 같다"며 "이 상은 이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진심으로 이 상을 전해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연애할 때 지키겠다는 약속을 34년 만에 지켰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또 만나서 사랑하고 싶다"며 자신의 아내에게 사랑꾼 면모도 보였다.최우수상은 남궁민과 이유리·정려원이 차지했다. '김과장'으로 큰 화제를 끌었던 남궁민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계속 꿈꾸고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이뤄질 거라는 걸 같이 느끼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연기에 대한 순수함을 놓치지 않겠다. 어떤 작품이든지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고 심장이 뛰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정려원은 "마이듬 검사를 맡아서 2017년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정려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대상이라고 가볍게 던졌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마녀의 법정'은 성범죄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룬다. 성범죄는 감기처럼 사회에 만연에 퍼져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범죄다. 이 드라마를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높였으면 좋겠다. 드라마로 많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특히 한예슬, 손담비 등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이유리는 "배우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연기하기 힘든데, 계속 캐스팅해주는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며 "'아버지가 이상해'의 우리 아버지는 이상하지 않다. 8개월 동안 행복하고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니시리즈 부문엔 박서준·김지원·장나라가, 장편드라마 부문엔 박시후·신혜선이 받았다. 중편드라마 부문엔 이동건·준호·조여정, 일일극 부문엔 김승수·송창의·명세빈·임수향에게 영광이 돌아갔다.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호명됐던 드라마는 '쌈, 마이웨이'였다. 무려 8관왕을 거머쥐며 2017년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남녀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베스트 커플상·OST상·네티즌상·신인상·남녀 조연상 등 총 8개 부문을 싹쓸이 했다.특히 박서준과 김서준은 우수상·베스트커플상·네티즌상을 동반 수상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박서준은 "작년에 이때 시상을 했는데, 수상을 하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작품에 매료 되서 선택하게 됐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의 기회가 생긴다면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내가 이제는 밖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게 아니라 박서준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말씀하셨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들이라서 이런 자리에서나마 표현하고 싶다. '아버지 당신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김지원은 "소중한 자리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고마운 분들을 일일이 언급했다. 이어 가족과 스태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연기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각오도 전했다.인생에 단 한 번만 받는다는 신인상은 안재홍·우도환·김세정·류화영이 영광을 누렸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대상=김영철 (아버지가 이상해) 천호진(황금빛 내 인생)▲최우수상= 남궁민(김과장) 이유리(아버지가 이상해) 정려원(마녀의 법정)▲우수상(미니시리즈)= 박서준(쌈, 마이웨이) 김지원(쌈, 마이웨이) 장나라(고백부부)▲우수상(장편드라마)= 박시후(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황금빛 내 인생)▲우수상(중편드라마)= 이동건(7일의 왕비) 준호(김과장) 조여정(완벽한 아내)▲우수상(일일극)= 김승수(다시, 첫사랑) 송창의(내 남자의 비밀) 명세빈·임수향▲베스트커플상=정려원 윤현민·손호준 장나라·박시후 신혜선·박서준 김지원·류수영 이유리·남궁민 준호▲OST상= 비투비(쌈, 마이웨이)▲특별공로상=김영애▲연작닥만극상= 여회현(란제리 소녀시대) 라미란(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네티즌상= 박서준·김지원(쌈, 마이웨이)▲작가상= 소현경(황금빛 내 인생)▲신인상= 안재홍(쌈, 마이웨이) 우도환 (매드독) 김세정(학교 2017) 류화영(아버지가 이상해·매드독)▲조연상= 김성오(쌈, 마이웨이) 최원영(화랑·매드독) 이일화(김과장·마녀의 법정) 정혜성(쌈, 마이웨이)▲청소년 연기상= 정준원(아버지가 이상해) 이레(마녀의 법정) 2018.01.0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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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APAN' 이종석·김래원, '무관'이어도 충분히 빛난 이유

무관이었지만 빛났다. 배우 이종석과 김래원이 나란히 중편드라마 최우수상 후보로 올라 경쟁을 벌였다. 수상의 영광은 조진웅이 품에 안았다. 함께 후보로 올랐던 송중기는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과 김래원은 무관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기는 수상자들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믿고 보는 배우'란 수식어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2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이하 2016 APAN)가 열렸다.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하늬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중편드라마 부문 최우수 남자 연기상 후보에는 SBS '닥터스' 김래원,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 MBC 'W(더블유)' 이종석, tvN '시그널' 조진웅이 노미네이트 됐다. 이름만 들어도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수상자로는 조진웅이 호명됐다.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시청률 흥행과 한류 열풍을 재가동시킨 송중기의 경우 대상을 받았다. 결국, 중편드라마 최우수 남자 연기상 후보 중 이종석과 김래원만이 빈손으로 돌아간 셈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W'와 '닥터스'를 통해 각각 동 시간대 1위로 흥행에 성공했고 화제성 역시 정상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이종석은 어디로 튈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W'의 맥락을 찾아준 핵심 인물. 그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만찢남' 외모와 묵직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김래원은 '닥터스'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능청스러운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극 초반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다. 극의 균형감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이종석과 김래원은 '2016 APAN'에서 아쉽게 수상엔 실패했지만 올해 안방극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0.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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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APAN] '대상' 송중기,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난 별…3관왕 차지

예상은 적중했다. 배우 송중기가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을 발했다. 제대 후 첫 복귀작이었던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남성미 넘치는 군인 매력을 발산했다. 중독성 강한 '다나까' 말투와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은 세심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열띤 사랑을 받았고 주춤했던 한류 열풍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단연 2016년은 '송중기의 해'였다. 2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이하 2016 APAN)가 열렸다.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하늬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태양의 후예'로 '유시진앓이'에 빠지게 만든 송중기였다. 대상을 수상한 송중기는 "이렇게 큰 상을 처음 받아봐서 당황했다. '태양의 후예'란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 부족한 게 너무나 많다. 안재욱, 이병헌 선배님도 여기 계시는데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 진구, 김지원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송중기는 대상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스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중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tvN '시그널'에서 맹활약한 조진웅과 'W' 한효주가 받았다. 조진웅은 "'시그널'을 통해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효주는 해외 일정으로 불참했다. 장편드라마 부문에선 KBS 2TV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MBC '가화만사성' 김소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tvN '응답하라 1988'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던 박보검과 혜리, SBS '닥터스' 윤균상, 현재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성인 배우로도 손색 없이 성장한 김유정이 받았다. 이외에도 올해의 드라마상은 KBS 2TV '태양의 후예', 작가상은 tvN '시그널' 김은희 작가, 연출상은 tvN '응답하라 1988', 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MBC '가화만사성' 이필모, SBS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은 SBS '리멤버' 남궁민, tvN '또 오해영' 서현진이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0.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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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주원, 대상 포함 4관왕 '용팔이 용됐다'[종합]

배우 주원이 데뷔 후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주원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그는 '용팔이'로 올해 방송된 SBS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드라마의 일등 공신으로 불렸다. 이날 시상식서 10대 스타상과 베스트 커플상, 중국인 네티즌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주원은 "20대를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다. 사실 쉽지 않았다. '용팔이' 촬영 때도 일주일 밤을 새며 차에서 링거를 꽂았다. 열심히 견뎌내서 촬영을 했다.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촬영장의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분이었다"고 울며 소감을 말했다.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은 박유천과 김태희 차지. 이날 박유천은 대체 복무 관계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 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신세경이 대리 수상한 후 "박유천 씨가 복무 중이다. 이 상은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김태희는 "2015년 '용팔이'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는데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 감사한 분이 너무너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중편 부문 최우수상은 조재현·유준상·최명길에게 돌아갔다. 조재현은 "많은 선후배가 있는데 최명길 선배님과 이한위 선배님이 자리를 지켜줘 너무 감사하다. 이 드라마가 지난해까지 넘어왔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줘 고맙다"고 했다.유준상은 "최고의 연출이 무엇인지 보여준 안판석 감독과 좋은 대본을 써 준 정성주 작가에게 감사하다. 많은 배우들 고맙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어려운 드라마였다. 이 정도 수위를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세상에 좋은 믿음이 될 거라 생각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최명길은 "괜히 아줌마가 나서서 후배들 상을 빼앗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펀치'는 특별한 작품이었다"고 했다.장편 부문은 유아인과 김현주.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한 유아인은 "내가 잘해서 주는 상은 아닌 거 같다. '육룡이 나르샤' 참여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기꺼이 많이 배우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애인있어요'로 상을 받은 김현주는 "적은 시청률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것 잘 안다. 고맙다. 남은 방송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대상=주원▲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유아인 김현주▲중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조재현 유준상 최명길▲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박유천 김태희▲장편드라마 우수연기상=변요한 신세경▲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주지훈 고아성▲미니시리즈 우수연기상=박형식 문근영▲일일연속극 특별연기상=이한위 전미선▲중편드라마 특별연기상=장현성 유인영▲장편드라마 특별연기상=박혁권 박한별▲미니시리즈 특별연기상=남궁민 이다희▲프로듀서상=김래원▲베스트커플상=주원·김태희 지진희·김현주 유아인·신세경▲공로상=이덕화▲10대스타상=주원 김현주 주지훈 김태희 유아인 문근영 조재현신세경 지진희 박유천▲뉴스타상=공승연 변요한 이열음 육성재 이엘리야 박형식 임지연 윤균상 고아성 손호준▲네티즌 인기상=김현주▲중국 네티즌 인기상=주원 2016.01.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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