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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국민 MC’ 유재석도 고민…“중3 子, 정말 말 안 들어” (틈만 나면)

유재석이 중3 아들 지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오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예능 ‘틈만 나면,’ 24회에서는 ’틈 친구’로 홍진경, 이동휘가 출격해 성북동 일대에 예측불가 웃음과 행운을 선사한다.이날 유재석은 중학교 3학년에 접어든 아들 지호의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진경을 만나자 딸 라엘의 안부를 물은 유재석은 “라엘과 지호가 중3 동갑이다”라며 사춘기에 돌입한 아들딸 생각에 잠시 한숨을 쉰다. 이에 유재석, 홍진경은 동갑내기 사춘기 아들딸을 둔 학부모 고충으로 하나가 된다고.유재석은 어느새 훌쩍 자란 지호에 대해 “이제 말썽을 피우는 건 아닌데, 말을 참 안 들어”라고 입을 열자, 홍진경은 “라엘이는 요즘 컬러렌즈를 낀다. 걔 눈만 보면 혈압이 오른다”라며 만만치 않은 사춘기 딸의 모습을 공개해 유재석을 폭소케 한다. 여기에 유재석의 ‘딸바보’ 면모가 드러난다. 유재석은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역대급 국밥 맛집이 등장하자 “나은이가 좋아하겠네~포장할게요. 라엘이도 포장해”라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으로 현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유재석은 ‘웃음버튼’ 홍진경, 이동휘 콤비와 텐션을 끌어올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유재석이 홍진경에 대해 “진경이가 내 웃음버튼이자 오열버튼이다”라고 밝힌 후 홍진경은 역대급 게임 구멍에 등극한다는 후문.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엉뚱미로 연신 유재석, 유연석을 뒷목 잡게 한다고. 이어 이동휘의 능청스러운 리액션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의 허당미 가득한 티키타카가 성북동 곳곳을 매료시킨다는 전언. 과연 웃음버튼과 만난 유재석의 허당미 폭발 수다 퍼레이드가 대박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틈만 나면,’은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13:23
스포츠일반

비웨사, 육상 100m 개인 최고 10초29로 실업 무대 첫 우승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2·안산시청)가 남자 100m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실업 무대에서 처음으로 개인 종목 1위를 차지했다.비웨사는 5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위는 10초46에 달린 이창수(보은군청), 3위는 10초50의 김시온(경산시청)이었다.이날 비웨사는 실업 1년 차였던 2022년에 작성한 10초44를 0.15초나 당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고교 시절 한국 남자 단거리 유망주로 부상한 비웨사는 실업 무대에 진출한 뒤에는 이날 전까지 계주에서는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부상의 터널(허벅지, 발목)을 지나온 비웨사는 마침내 실업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경기 뒤 비웨사는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해 부상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뛰었다"며 "정말 오랜만에 우승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이제 시작이다. 문제점을 되돌아보면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전했다.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콩고에서 태어난 비웨사의 부모는 한국에서 귀한 아들을 얻었다.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지만,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 육상 교육'을 받았다.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한 비웨사는 실업팀 입단 후 긴 슬럼프를 겪었지만, 올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6.05 20:02
프로야구

'눈물 젖은 치킨' 먹던 중딩들이 최고참이라니, "민호형, 광훈아, 우리 오래오래 하자" [IS 피플]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 중인 신광훈(38)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렸다. 신광훈이 포항제철중 축구부 1학년 시절,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야구부 3학년 형을 소개했다. "(내가) 넉넉하지 못할 때, 늘 배고플 때 음식을 챙겨준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라며 "나는 그 형이 잘 되길 바랐다. 그 형은 내 바람보다도 더 잘 돼서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고 글을 썼다. 신광훈이 말한 야구부 3학년 형은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다.신광훈이 쓴 글을 본 강민호는 "까불까불했던 어린 (신)광훈이가 생각이 나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축구부와 야구부 선수들이 세끼를 함께 챙겨 먹었다. 광훈이가 축구부에서 날 잘 따르던 후배였다"라고 회상했다. 신광훈도 "그때는 내가 낯을 가리는 성격도 아니었고, 형들에게 많이 까불기도 했다. 두 살이면 당시 꽤 큰 차이였는데, 민호 형이 나를 귀여워해 주셨다"라고 감사를 전했다.강민호는 "당시 야구부는 체력을 키워야 해서 야식이 잘 나왔다. 반면 축구부는 살이 찌면 안 된다고 해서 야식이 없다시피 했다. 밤마다 내가 광훈이를 불러서 김치볶음밥이나 치킨 등을 같이 먹었다"라며 웃었다. 졸업 후 끊길 줄 알았던 두 선수의 인연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다시 이어졌다. 강민호는 야구, 신광훈은 축구 대표팀으로 발탁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광훈은 "선수촌에서 밥 먹다 보면 다른 종목 선수들도 만날 수 있는데, 민호 형을 거기서 오랜만에 만났다"고 회상했다. 식당에서 만나 서로의 금메달을 응원했다는 그들. "중·고등학생이었던 우리가, 지금은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돼서 만난 게 정말 신기했고 더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서로의 분야에서 서로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광훈이가 대견스러웠다"라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눈물 젖은 야식'을 나눠 먹었던 이들은 25년 뒤, 각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KBO리그 2419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K리그 통산 479경기(K리그1 412경기, K리그2 43경기, 플레이오프 3경기, 리그컵 21경기)에 나선 신광훈은 이 부문 6위에 올라 있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이동국(547경기·전체 3위) 김기동(501경기·5위)에 이은 3위다. 현역 선수 중에선 1위. 신광훈은 체력소모가 큰 풀백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 중이다. 최근 삼성이 포항에서 경기할 때 오랜만에 해후했다는 이들은 몸 관리 노하우를 하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신광훈은 "민호 형이 '난 일주일에 6경기 한다'라며 툴툴대시길래 나도 '형, 나도 일주일에 3경기 할 때도 있다'고 응수했다"라면서도 "민호 형은 대단하다. 쭈그려 앉아서 경기하는데 매일 나간다는 게 놀랍다"라며 감탄했다. 강민호 역시 "아무래도 우리 둘 다 팀에서 최고령이다 보니 (체력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만나서 반가웠다"라며 웃었다. 서로의 목표도 공유했다. 신광훈은 500경기 이상 출전해 김기동 FC 서울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신광훈은 "김기동 감독님이 500경기 했을 때 내가 옆에서 헹가래를 쳤다. 기록을 넘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KBO리그 최초로 개인 4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는 "각자 목표를 위해 잘 관리하고 버티자"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강민호는 "광훈이가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광훈은 "민호 형도 지금처럼만 몸 건강하게 잘해주셨으면 한다. 다음엔 조만간, 내가 밥 한 번 대접하겠다"라며 선배를 응원했다. 윤승재·김희웅 기자 2025.06.02 10:04
프로야구

쇼트트랙 '세계 최강' 형들 제치고 우승한 고교생, 정강이·발목 부상 모두 이겨낸 악바리 [IS 인터뷰]

"힘든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니 꿈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지난 13일에 끝난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올림픽·아시안게임(AG)·세계선수권·국제빙상연맹(ISU) 월드 투어 등 각종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한 선발전에서 고등학생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2007년생 임종언(18·노원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까진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딴 기대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가 쟁쟁한 형들까지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특히 1차 선발전 1500m 결승전에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6·강원도청)과 2025 하얼빈 동계 AG 2관왕 장성우(23·화성시청)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순위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황대헌(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을 제치고 우승, 다음 시즌 태극마크는 물론, 내년에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쇼트트랙에서 형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3일 '2025 빙상인의 밤'에서 만난 그에게 원동력을 묻자, 임종언은 "꾸준하게, 묵묵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지만, 임종언의 주니어 시절은 순탄지만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소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쇼트트랙을 접한 뒤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을 갈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임효준(현재 중국 린샤오쥔)을 보면서 선수의 꿈을 더욱 키웠다. 생활 체육을 즐겨하던 부모의 응원 속에, 임종언은 순조롭게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광운중학교 2학년 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큰 수술로 1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복귀했지만, 이번엔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반 년을 쉬었다. 시련의 연속,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하지만 임종언은 오히려 "다시 운동할 마음가짐을 다지면서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코치) 선생님께서 옆에서 멘탈 케어를 해주신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기하지 않은 끝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선수의 꿈을 키워준 린샤오줜, 황대헌 등 우상들과 함께 금메달 경쟁을 하게 됐다. 임종언은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린샤오쥔은 단거리 인코스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 장거리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올림픽 대비 집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종언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종언의 좌우명은 '멋진 경기보다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다. 퍼포먼스는 물론, 좋은 성적도 함께 잡겠다는 뜻으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5 07:04
예능

율희, 48kg까지 빠졌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이혼 실패 아냐” (‘뛰어야 산다’)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의 ‘막내라인’인 안성훈, 율희, 이장준이 마라톤에 도전한 각오를 밝혔다.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이영표가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며, 배성재와 양세형이 마라톤 중계진으로 함께한다. 16인의 ‘초짜 러너’로는 ‘농구 대통령’ 허재를 비롯해, 배우 방은희, 전 야구선수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의사 한상보, 셰프 정호영,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전 야구선수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그룹 라붐 출신 율희,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이 출격한다.이 가운데, ‘막내라인’ 안성훈, 율희, 이장준이 “완주가 목표”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우선 안성훈은 “올해 목표는 신곡 발표와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고 밝힌 뒤, “약골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모두가 걱정할 정도로 약골은 아닌데, 누군가는 예능에서 약골 이미지를 맡아야 해서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이라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제 스스로 약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체력보다는 도전 정신이 좋은 것 같다. 승부욕도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올해가 제 띠인 ‘뱀의 해’인 만큼 도전 정신이 남다르다 어떤 도전이든 피하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한 ‘끈기와 성실함의 아이콘’이기도 한 그는 “사실 주위에서 트로트 오디션(‘미스터트롯’) 재도전을 반대했었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영영 때를 놓치는 거라는 생각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했었다. 이번 ‘뛰어야 산다’도 운동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풀코스를 목표로 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역시 ‘깡’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율희는 “체중이 현재 166cm에 48kg로 가장 건강했을 때보다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다. 원래 ‘기립성 저혈압’이 있긴 하지만, 끈기와 독기가 있는 편이라 두 달 안에 풀코스 완주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할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정신적으로나 일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제 한계를 뛰어 넘어보자는 마음으로, 신체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건강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율희는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에게 큰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골든차일드 멤버인 이장준은 육상 선수 출신에 ‘금메달 획득’ 이력까지 갖고 있어 기대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육상을 했다.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다”면서도 “골든차일드 활동 후 육상을 안 해서, 15년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겸손해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며 과격한 안무로 인해 만성 무릎염증에, 복사뼈 수술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운동할 때만큼은 아프지 않다”며 “최근 십수년을 함께한 골든차일드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 공허함이 커져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장준은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음주를 자주 했고, 심적으로도 피폐해져서 다시 러닝을 시작했다. 작년 8월부터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데 중랑천에 재야의 고수들이 많더라. 큰 자극이 됐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육각형 엔터테이너’가 목표라는 그는 ”단거리 달리기는 션 단장님, 이영표 부단장님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풀코스 완주도 반드시 해낼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훈, 율희, 이장준의 마라톤 도전기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8:33
영화

‘악연’ 김성균 “‘폭싹’에 울어…부성애 연기도 해보고 파” [인터뷰③]

배우 김성균이 ‘악연’에게 배턴을 넘겨준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 출연한 김성균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이제는 선한 역할을 하고 싶다(웃음). 배우 욕심인 데 선한 걸 하다 보면 좀 쎈 것도 하고 싶네? 이런 생각도 든다”며 “우리 전 작품이 ‘폭싹 속았수다’였는데 감독님도 시청자들이 ‘따뜻한 거 보다가 매운 것 볼 차례’라고 말씀하셨듯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도 ‘폭싹’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 어머니 틀어드리고 같이 보면서 웃고. 와이프 오면 또 보고 그랬다”며 “가족들이 ‘폭싹’은 울면서 봤다면 ‘악연’은 ‘죽일X’이라며 욕하시면서 볼 거다”라고 덧붙여 폭소케했다. ‘악연’은 6인6색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저마다 악행을 저지르며 엮인다. 김성균은 “보신 분들 의견이 궁금하다. ‘누가 제일 나쁜 X인지’. 자식 키우는 제 입장에선 ‘사채남’을 봤을 때 나쁜 쪽으로 공감이 됐다. 놀라운 악행이었다”며 “다 나쁜 X들인데 보시는 분들 각자 입장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작품속에선 악역을 맡고 있지만 김성균은 가정적인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쉴 땐 성장기 아이들 밥 차려주는 데 관심이 있다”며 “지금은 아이들이 많이 커서 얼굴 볼 시간이 없다. 중학교 3학년과 1학년, 막내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이젠 놀아줘야 하는게 아니라 놀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래서 ‘폭싹 속았수다’ 속 부성애에 공감했고, 언젠가 제안이 들어오면 해보고 싶다면서 김성균은 “‘국민 아버지’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아버지로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동명의 인기 웹툰(최희선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김성균은 극중 살인 청부를 받는 길룡 역을 열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8 15:21
프로야구

선발 기회 '타율 0.167'→대타 2홈런으로 씻었다...문현빈 터져야 한화도 터진다 [IS 피플]

문현빈(21·한화 이글스)이 드라마를 썼다.문현빈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8회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활약해 팀의 7-6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이로써 최근 4연패를 끊고 4승 8패를 기록했다.극적인 승리였다. 한화는 문현빈이 타석에 서기 전까지 1-5로 끌려갔다.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으나 5이닝 4실점에 그쳤고 타선은 침묵했다. 그대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8회, 문현빈이 타석에 섰다. 베테랑 임창민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3구 연속 파울을 낸 끝에 10구째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중간 홈런으로 연결했다. 문현빈이 물꼬가 됐다. 한화는 후속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대형 2루타로 기세를 이었고, 이진영의 투런포도 터져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이 8회 말 김헌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문현빈이 다시 대포를 터뜨렸다. 그는 2사 1·2루 기회 때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포크볼이었다. 김재윤이 몸쪽으로 던진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문현빈은 경기 후 구단 영상 인터뷰를 통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을 순간"이라며 "(홈런 후) 9회 말 수비 때 너무 긴장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중학교 때 연타석 홈런을 쳐본 것 같다. 그 이후 처음"이라며 "(8회 타석 때) 어떻게든 맞혀야 출루하고 주자를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커트하던 중 포크볼 실투가 들어와 쳤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9회 타석을 떠올리며 "득점권 상황이었다. 결정구를 몸쪽으로 던질 것 같았다. 몸쪽을 노렸는데 들어와 홈런이 됐다. 친 순간엔 온 세상이 하얗게 느껴졌다"고 했다. 문현빈은 한화가 성공시켜야 할 핵심 야수 자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입단했다. 한화가 문동주, 박준영, 김서현, 황준서, 조동욱, 정우주, 권민규 등 상위 라운드에서 모두 투수에 집중할 때 유일하게 2라운드 이내에 뽑힌 야수 자원이었다.그 정도 잠재력도 있었다. 천안북일고 3학년 때 백인천 타격상을 받았고, 프로 1년 차 때는 114안타를 때려 고졸 신인 역대 7번째 100안타 기록을 썼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4년 개막전 2루수로 출발했지만, 공·수 불안에 벤치 멤버로 밀렸다. 포기는 없었다. 문현빈은 후반기 백업 3루수로 가능성을 드러냈고, 올해도 시범경기 활약 끝에 개막전 2번 지명타자로 기회를 잡았다.이번 기회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에게 믿음을 주겠다고 했지만, 선발로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167 부진했다. 결국 다시 벤치 멤버로 밀렸지만, 대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또 다시 입증했다. 별명인 '돌멩이'처럼, 문현빈 본인도 생존을 위해 뛰고 있다. 문현빈의 본 포지션인 2루수엔 올스타 2루수 안치홍이 있다. 백업으론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한 황영묵도 경쟁자다. 이도윤, 하주석 등 경험 많은 내야수들도 기회를 노린다. 3루수로서도 2023년 홈런왕 노시환이 있어 주전을 차지하기 어렵다.하지만 어떤 자리든 뛸 수만 있다면 기회가 올 수 있다. 문현빈은 2루수 출신이지만, 기회가 닫는다면 어떤 수비 포지션도 가리지 않는다. 그는 지난 5일 경기에서 중견수로 출발해 3루수로 다시 포지션을 옮겼다. 4일 경기에선 대타 후 좌익수 수비에 들어갔다. 프로 입단 후 처음이었다. 문현빈의 경쟁력은 여전히 빛이 바래지 않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6 09:06
연예일반

故 설리 친오빠 “할 말 많은데 못 하겠다”... 김수현 저격글 의혹 [왓IS]

고(故)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최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고 적었다.이후 누리꾼들은 게시물 속 ‘김 씨’가 현재 ‘미성년자 교제 논란’ 의혹을 겪고 있는 배우 김수현으로 추정했다. 과거 설리는 영화 ‘리얼’을 통해 김수현과 호흡한 바 있다. 또 김수현의 팬으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자, 최 씨는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고 반응했다.최씨는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 했는데 득달같이 와서는. 팩트체크 안 돼서 미치겠지”라며 “난 수년을 새로운 그 팩트 체크가 안 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간다”라고 썼다.이어 “내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 텐데. 굳이 얘기 안 할 거고,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뿐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 걸.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셔요”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부터 약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혁 측은 고인이 성인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07:34
예능

은우‧정우 형제, 마술 같은 정지선 빠스에 빠졌다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은우, 정우 형제가 마술 같은 정지선의 빠스 쇼에 푹 빠진다.오는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슈돌’ 563회는 ‘영원히 너를 지켜줄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한다. 이중 김준호와 은우, 정우 형제는 요리 서바이벌을 통해 유명해진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을 탄생시킨 정지선 셰프의 고구마 옥수수 빠스를 마주한다. 이에 ‘우형제’는 비처럼 내리는 설탕비를 바라보며 설탕보다 더욱 달콤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날 정지선은 어떤 손님들보다 양손 무섭게 우형제를 위한 선물과 식재료를 들고 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지선은 “우형제 영상을 보면서 밤을 샌 적도 있다”라며 은우, 정우의 찐팬임을 인증한다. 정지선은 은우를 위해 해외에서 공수해 온 각종 공룡 장난감을 건네고, 아이들이 무서워할까 봐 “아이라인을 연하게 그렸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은우는 공룡 장난감의 등장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정지선의 눈빛을 피하며 “무섭게 생겼어”라며 순수한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자아낸다.이 가운데 은우와 정우가 정지선의 전매특허인 빠스를 만드는 장면을 직관하며 역대급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우는 설탕 실타래가 수북이 쌓여가자, 눈앞에서 펼쳐진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말을 잇지 못한다고. 급기야 은우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까지 치며 39개월 최대의 기쁨을 표현한다는 후문이다.이와 함께 정우는 빠스를 바라보며 “비가 내려요”라며 음식 앞에서 일취월장하는 말솜씨와 표현력을 폭발시켜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정우는 먹던 옥수수를 내려놓고 “최고”라고 외치며 초집중하는 것도 모자라 정지선을 향해 쪼르르 뛰어가며 직진 본능을 펼친다. 이후 은우와 정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빠스의 달콤함에 빠져 “빠스 주세요”를 연신 외쳤다는 전언. 이에 박수홍은 “정우가 저런 극찬하는 거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해 ‘먹깨비’ 형제의 달콤한 빠스 먹방을 향한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이날 정지선은 12살 아들 우형이의 근황을 밝히며 “우형이 키가 167cm다. 5살 때부터 마라탕을 먹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김준호는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163cm였다”라며 국가대표를 넘어선 정지선 아들의 남다른 성장 발육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이처럼 ‘우형제’의 찐팬을 자처한 정지선과의 만남, 그리고 설탕보다 더욱 달콤한 하루를 보낸 우형제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4 15:20
예능

‘솔로지옥4’ 이시안 “연습생 시절 자유로운 영혼... 사람 됐다”

‘솔로지옥4’에 출연했던 이시안이 과거 아이돌 연습생 경험을 회상했다.이시안은 24일 하퍼스바자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출연에 질문에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는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질문에 “자극적인 걸로 푸는 것 같다. 매운 것을 먹거나 야식을 시켜 먹으면 단순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가도 금방 다시 흘려보낸다”고 말했다.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수영 선수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는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했는데 현재도 운동을 꾸준히 즐거햐나?는 질문에는 “저 진짜 해명할게 있다”며 “초등학교 시절 수영선수 활동을 한 것은 맞다. 근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한 적이 없다”고 정정했다.과거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경험도 언급하며 “저는 진짜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아이돌 연습생 생활하면서 그곳의 규칙에 맞게, 주변 환경에 맞게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약간 ‘사람 됐구나’ 이런 느낌”이라고 회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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