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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장신영, 출연료 3만 원 받던 시절 “그때 그만둬야 했는데…” (편스토랑)

배우 장신영이 빼어난 미모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장신영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계기가 공개됐다.이날 장신영은 친정엄마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자주 해주던 추억의 음식 민물새우 새뱅이를 만들었다. 추억에 잠긴 장신영의 친정엄마는 “옛날에 우리집이 포도 과수원을 했다”라며 “동네 사람들이 신영이 보고, 크면 미스코리아 내보내라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그러자 장신영은 “아니야. 나 촌스러웠어”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당시 인기를 증언했다. 장신영은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갑자기 예고를 가라더라. 연극영화과를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모친은 “네가 뭔데 연기를 하는데”라고 했었다고.얼결에 예고 시험에 응시한 장신영은 덜컥 붙어 합격했다. 장신영은 “떨어지겠지, 했는데 됐다”며 “엄마는 ‘미치고 팔짝뛰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신영의 졸업사진과 2001년 전국 춘향 선발대회 입상 순간 사진이 공개됐다.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미모에 청순함과 풋풋함까지 가득해 스튜디오의 감탄이 쏟아졌다. 당시를 떠올린 모친은 “TV에 나오는데, ‘저게 내 딸’인가 해서 눈물 났다”고 기특해했다.그러면서 모친은 어느 날 단역 출연으로 장신영이 3만 원을 벌고 돌아오는 길 데리러 갔던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장신영은 “그때 그만뒀어야 했는데”라며 매운 맛 농담을 던졌다. 어릴 적 내성적이었다는 장신영은 “제가 연기자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도망가고 싶다, 그만하고 싶었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자꾸 끌려오면서 여기까지 흘러왔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21:40
골프일반

백승경,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백승경(18·창원남고등학교)이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전남 순천 소재 파인힐스 컨트리클 파인, 레이크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진행된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중, 고등부 통합 120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대회 첫날 백승경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최종일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3타를 줄인 백승경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백승경은 “대회 기간 동안 계속 비가 내려서 플레이가 쉽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첫 날 2위로 경기를 마쳐 우승에 욕심이 생기기는 했다. 그래서 최종일 첫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온 것 같기도 하다”며 “하지만 이후 개의치 않고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 1라운드에서는 샷감이 좋았고 최종라운드에서는 쇼트게임이 잘 됐다. 이 모든 것이 잘 모여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백승경은 현재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남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백승경은 “중요한 순간에 한 번씩 중거리 퍼트를 성공하는 점이 내 장점이다. 드라이버샷은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며 “오랜 시간동안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백승경의 뒤로 윤상연(16·서울자동차고등학교)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 송지섭(16·대전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3위, 박성빈(16·원주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어 이혁준(14·광주숭일중학교), 김호연(14·도래울중학교), 윤하성(18·영신고등학교)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 김동운(17·수성방송통신고등학교), 김민상(14·동아중학교), 김경림(15·비봉중학교)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하며 TOP10에 이름을 올렸다.이은경 기자 우승자인 백승경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이 주어졌다. 2위 윤상연은 KPGA 프로선발전 예선 면제 2회, 3위 송지섭은 KPGA 프로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았다. ‘KPGA 회장배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유소년 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첫 개최됐다. 올 시즌 KPGA 투어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2020년 ‘1회 대회’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준우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해 김백준과 ‘명출상(신인상)’ 경쟁 끝에 ‘명출상’을 거머쥔 송민혁(21.CJ)이다. 2025.08.06 17:12
예능

“우리 진짜 결혼하는 거야?” 전현무, 고은아와 수상한 통화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배우 고은아와 묘한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25일 오후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9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게스트 백진희와 함께 전라도 소도시의 숨은 맛집을 섭렵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장성의 황룡 우시장 바로 맞은편에 있는 돼지국밥 맛집부터, ‘장성 사람’ 고은아가 강추한 로컬 생굴 짬뽕집과 영광에서 만난 ‘덕자 코스’를 올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안겼다.이날 전현무는 “오늘 올 ‘먹친구’는 나랑 되게 친하고 네 유튜브를 즐겨본다”고 힌트를 줬다. 이후, 두 사람은 백진희를 만나러 출동했으나, 눈을 가린 곽튜브는 “빵꾸똥꾸 진지희씨!”라고 힘차게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백진희가 합류한 상황 속, 세 사람은 고은아가 추천한 생굴 짬뽕집으로 향했다. 식당 앞에서 이들은 고은아와 전화 연결을 했는데, 고은아는 전현무에게 “왜 장성 갔어? 우리 아빠 보러 간 거야? 우리 진짜 결혼하는 거야?”라고 냅다 직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고은아는 “무조건 짬뽕밥을 시키라”는 팁을 건넸고, 실제로 짬뽕밥을 시킨 세 사람은 감탄을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다음으로 전현무는 곽튜브와 백진희를 영광으로 데리고 갔다. 차 안에서 곽튜브는 백진희에게 “(찐친 전현무를) 자주 만나시는 것 같은데, 남자로서는 어떠냐?”고 돌발 질문했다. 전현무는 “진짜 노골적인 질문”이라면서도 은근히 좋은 대답을 기대했으나, 백진희는 “아 네, 너무 좋으시죠. 매력 넘치시고 자상하시고~”라며 영혼 없는 반응을 보였다.곽튜브는 백진희에게 데뷔 시절에 대해 물었다. 백진희는 “중학교 3학년 때 신촌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그때 찍은 광고가 ‘9시 뉴스’ 시보였다”고 밝혔다. ‘시보 소녀’로 데뷔했다는 백진희의 발언에 모두가 놀라워했고, 백진희는 “그때 ‘일반인인데 뭐길래 쟤가 (시보 소녀가) 됐냐’는 말도 있었다. 시보 소녀 이후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연락이 와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9시 1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3:14
예능

백진희 “길거리 캐스팅→‘9시 뉴스’ 시보 소녀로 데뷔”(‘전현무계획2’)

배우 백진희가 ‘시보 소녀’로 데뷔했던 중학교 3학년 때 모습을 공개한다.25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9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함께 영광으로 떠난 ‘먹친구’ 백진희가 생선 ‘덕자’를 난생 처음 영접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전현무는 ‘전라도 소도시의 숨은 맛집’ 특집을 선포하면서 “미식의 끝판왕인 덕자 씨를 만나러 가자!”며 곽튜브와 백진희를 영광의 한 식당으로 이끈다. 세 사람이 자리 잡고 앉은 가운데, 사장님은 생물 ‘덕자’를 직접 가져와 보여주고 이를 본 백진희는 ‘동공확장’을 일으킨다. 직후 세 사람은 뱃살은 회로, 등살은 조림으로 만드는 일명 ‘덕자 코스’를 주문한 뒤, 희귀한 ‘덕자 회’를 먼저 영접한다.‘덕자 회’ 먹방 중, 곽튜브는 백진희에게 “데뷔는 언제 하셨냐?”고 묻는다. 백진희는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시험 끝나고 신촌에 갔는데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떠올린다. 이에 전현무는 “나는 신촌역 2번 출구에서 돈 뺏길 뻔 했는데…”라며 ‘극과 극’ 경험담을 들려줘 대환장 파티를 만든다. 나아가 백진희는 “그때 찍었던 광고가 ‘9시 뉴스’ 전 시보였다”며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시보 소녀’의 정체가 바로 자신임을 알려 놀라움을 더한다. 백진희의 ‘찐친’인 전현무조차 “나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놀라워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9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09:27
프로야구

'우규민 나오냐' 3루수로 나왔다! 외야수 장성우·타자 박영현까지 [올스타전]

'우규민 나오냐.'2회 우규민(KT 위즈)이 마운드에 오르자, KT 선수들이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펼쳐 들었다. 외야수 배정대가 '우규민 나오냐'가 적힌 문구를 들었고, 내야수 권동진이 '우규민 나왔다' 문구를 들어 선배의 올스타전 등판을 축하했다. '우규민 나오냐'는 10년도 더 된 인터넷 밈(Meme)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 시절 정현욱 코치가 경기 종료 후에 누군가에게 '웃음이 나오냐'라고 한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는데, 입모양이 '우규민 나오냐' 처럼 보여서 생긴 밈이다. KT 선수들이 약 13년 만에 해당 장면을 재소환했다. 그런데 우규민이 '엉뚱한 데'에서 나왔다. 마운드에서 30구를 던진 우규민이 갑자기 3루수로 자리를 바꾼 것이다. 3루수였던 최정(SSG 랜더스)과 자리를 맞바꿔, 최정이 마운드에 올랐다. 16년 만에 등판한 최정에게 하이라이트가 몰리면서 '3루수' 우규민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불혹의 투수가 3루 수비를 봤다는 사실만으로 꽤나 이색적인 장면이었다. 이는 준비된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경기 후 만난 최정은 "수비하면서 넋 놓고 있는데 (우)규민 형과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내게 손짓하면서 '(투수를) 해달라'고 하시더라. 알았다고 하면서 마운드에 올랐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교체였던 것이다. 이후 우규민은 최정이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자 그를 꼬옥 안아주며 축하했다. KT 선수들의 '포지션 붕괴'는 우규민이 끝이 아니었다. 7회 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포수 장성우가 이번엔 7회 말 수비와 함께 좌익수로 투입된 것이다. 호수비도 펼쳤다. 8회 선두타자 김호령의 큼지막한 타구를 워닝트랙까지 쫓아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깔끔한 수비가 아니라 넘어지며 잡아낸 아슬아슬한 호수비였으나, 실책은 없었다. 경기 후 장성우는 "(우)규민이 형이 3루수로 나갔을 때, 나도 외야수로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말을 (감독님께) 들었다"면서 "중학교 이후에 처음 외야 수비로 나간 것 같은데 긴장되더라. 공까지 와서 더 떨렸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어렵게 잡았는데, 놓치면 어떡하나 그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 앞에서 재밌는 상황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장식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9회엔 타석에 들어서 배트를 휘둘렀다. 나눔 올스타는 7회부터 '1번 타자' 자리에 투수를 투입하는 바람에 이후에도 계속 투수를 넣어야 했다. 하지만 9회가 되자 대타 자원과 바꿀 투수들이 없어 결국 마무리 박영현에게 타자까지 소화시켜야 했다. '우투우타' 박영현은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좌타석'에 들어섰다. 부상 방지를 위해 박영현의 스윙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강철 감독 나름의 방지책이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서니 박영현도 조금 욕심이 생겼다. 그는 "초구를 보고 '맞출 수는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변화구가 오고 마지막엔 빠른 직구(152km)가 오면서 못 쳤다.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박영현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는 "오늘 최정(SSG) 선배도 3루수에서 투수를 하기도 했고, 장성우(KT) 선배도 외야 수비를 보기도 해서, 나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후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감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는 그는 "하지만 다음엔 기회가 오면 꼭 오른손 타자로 들어서 공을 맞혀보고 싶다"라며 다음 올스타전을 기약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3 07:01
연예일반

[단독] 신문희 “’아름다운 나라’ 재조명 감사... 댓글 보며 나도 힘 얻어” [IS인터뷰]

“‘아름다운 나라’는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디라도 희망만 잃지 않는다면, 그곳이 바로 ‘아름다운 나라’라는 강한 희망을 전달하는 곡입니다.”최근 유튜브 숏폼을 뜨겁게 달군 노래가 있다. 크로스오버 뮤지션 겸 우크라이나 오데사국립음악대학교 명예교수 신문희가 지난 2008년 발매한 ‘아름다운 나라’가 그것이다. 곡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젊은 세대에게 재조명받는 이유는 AI 복원 영상 덕분이다.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영상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됐다. 순직한 경찰관이나, 소방관들의 영상에서도 흔히 들린다. 누리꾼은 ‘아름다운 나라’가 AI의 순기능과 맞물려,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신문희는 6일 일간스포츠에 “지인들이 영상을 자주 보내줘 알게 됐다”며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나라’는 내가 직접 제작한 곡으로, 제작과 홍보 과정에서 기획사 없이 혼자 고생한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늘 남 다른 감흥을 주는 노래”라고 부연했다.‘아름다운 나라’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융합이 잘 이루어진 곡이다.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와 같은 가사가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곡 제목 때문에 애국의 이미지가 강하게 다가오며, 제2의 애국가라는 별명도 붙었다. 신문희는 “‘아름다운 나라’는 대한민국만을 지칭하는 곡이 아니다. 곡 어디에도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가사는 없다. 그저 내가 서 있는 곳, 어디라도 희망만 잃지 않으면 된다고 노래하고 싶었다”며 제2의 애국가로 선정되길 바라는 의견에는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애국가는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아름다운 나라’로 위로를 받은 건 대중뿐만 아니다. 가창자 신문희도 마찬가지다. 그는 “요즘 팬레터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인데, 짧은 글이라도 개인 SNS를 통해 정말 많은 DM을 받고 있다”며 “그중에서 ‘가슴 뭉클한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소랑아 올렛길’도 좋으니, 꼭 들어보라’는 내용이었다. 제주 올레길을 다녀온 후 만든 노래인데, ‘아름다운 나라’에 비해 많이 알리지 못해 아쉬웠다. 그 댓글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신문희는 2004년 2월 미니 1집 ‘위스퍼링 오브 더 문’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성악계에서는 ‘미지의 세계’인 가요 시장에 뛰어들어 새바람을 일으켰다. ‘아름다운 나라’는 미니 2집 ‘더 패션’의 타이틀곡이었다. 이 노래가 나오자마자 벅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신문희는 ‘크로스오버’란 장르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게 된다. “2006년에 1집을 크로스오버 음반으로 발매하고 ‘한국에서는 아직 이른가’하고 실망했던 차, ‘아름다운 나라’가 빵 터졌어요. 미니 2집은 준비할 때 제 각오가 남다르기도 했죠.”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 신문희는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오데사국립음악대학교 교수로 임용됐고, ‘아름다운 나라’도 중학교 1학년과 3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리며 ‘한국을 빛낸 여성 인사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곡은 신문희에게 단순히 음악적 성취를 넘어 새로운 전환점이 된 셈이다.“‘아름다운 나라’는 채정은 작사가의 덕이 8할 이상이죠. 특히 ‘아픈 청춘도 고우니 맘 즐겁지 않은가’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원래 제목이 ‘행복한 나라’였어요. 제가 ‘아름다운 나라’로 바꿔서 발매했는데, 채 작가가 흔쾌히 받아들여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는 계속된다. 그는 최근 신곡을 녹음하고 현재 마스터링 작업에 한창이다. 발매 시기는 올해 가을이며 ‘아름다운 나라’ 보다 잔잔하지만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노래라고 귀띔했다. “요즘 세대들이 사실 굉장히 어렵거든요. 노력해도 그만큼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일단 기회 자체가 너무 줄었어요. 가을에 발표될 제 신곡이 누군가의 힘든 어깨를 감싸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모두에게 ‘아름다운 나라’가 펼쳐지기를 바랍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05:48
연예일반

‘♥문지원’ 신우재, ‘하트페어링’ 이어 ‘뭉쳐야 찬다4’ 합류 [공식]

‘하트페어링’ 출연자 신우재가 ‘뭉쳐야 찬다4’ 새 멤버가 됐다.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 측은 신우재가 새 멤버로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신우재는 중학교 3학년부터 대학까지 약 8년간 선수 생활을 한 축구 엘리트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윙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하다. 이탈리아 세리에B 유소년팀부터 독일 세미프로리그인 4부에서까지 선수 생활을 한 이력도 있다.최근에는 연애 리얼리티 ‘하트페어링’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방송 말미 신우재는 9살 연하의 문지원과 최종 커플이 됐으며,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우재가 합류한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20:49
스포츠일반

[SMSA]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 “스포츠로 배운 끈기…소비자의 왼쪽 가슴을 뛰게 해야”

필드하키 선수에서 동아오츠카 최초의 여성 이사까지. 끈기와 근성으로 한국 스포츠 마케팅에 한 획을 남긴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가 자신의 인생 여정과 마케팅 철학을 풀어냈다.이진숙 전무는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마지막 9회차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진숙 이사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중학교 3학년 때야 뒤늦게 필드하키를 시작해 1989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학 입시 재수 시절 우연히 미스코리아 인천 선에 오르기도 했다. 경희대 진학 후 운동에만 집중했는데,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하키 스틱을 내려놓게 됐다. 제2의 삶을 찾다 입사한 곳이 동아오츠카(당시 동아식품)였다. 동아오츠카 최초의 여성 팀장, 전무 이사에 이어 현재 한국여성스포츠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역임 중이다.입사 후에도 벽이 찾아왔다. 이진숙 전무는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 또 어려움을 맞았다"며 "1990년대 초반 어떤 기업이든 여성은 결혼하면 퇴사하는 추세였다. 굴하지 않았고, 나만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회고했다.초창기였던 스포츠 마케팅에서 낸 성과가 이진숙 전무의 경쟁력이 됐다. 이 전무는 "마케팅은 항상 내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출발하는 일이다.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더라"며 "소비자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왼쪽 심장(감성)이 뛸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쟁 이온 음료들이 지배적인 미국과 달리 한국은 동아오츠카의 대표 상품, 포카리스웨트가 오랜 시간 시장 1위를 지켰다. 이진숙 전무는 "포카리스웨트가 지난해 11월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이 48.5% 정도"라고 전했다.당시로서는 선구적이었던 마케팅이 힘을 발휘했다. 이진숙 전무는 "입사 3년 차 때 결혼 후 인사팀에서 퇴사하라는 연락이 왔다. 고민이 깊어질 때 드라마를 보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마시는 게 우리 브랜드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때는 PPL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며 "더 홍보될 거라는 생각에 방송 3사를 매주 방문했다. 한 번에 열리지 않았지만 MBC가 먼저 문을 열었다. 드라마에 하나하나 내보냈고, 결국 영화 '쉬리' 때 대박이 났다"고 떠올렸다.이진숙 전무는 "현장을 느끼고 경험해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며 "프로농구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방법을 고민했다. 중계 메인 카메라 각도에서 가장 효과적인 브랜드 노출을 고민한 결과 슛이 들어갈 때 카메라에 잡히는 각도를 찾았다. 당시 타이틀 스폰서도 못 찾았던 부분"이라고 소개했다.이진숙 전무는 또 "프로야구가 아직 인기가 이렇게 많지 않았을 때 마케팅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마시는 모습은 경기장에서 노출되기 어렵다. 방법을 고민하다 한 번씩 비춰지는 더그아웃을 발견했다. 선수들이 시원하게 먹도록 냉장고를 갖다 놓게 했고, 거기에 로고를 넣었다. 카메라가 감독을 잡을 때마다 포카리스웨트 로고도 크게 나왔다"고 했다.이진숙 전무는 "운동을 하면서 배운 스포츠 정신이 (성공에) 바탕이 됐다. 주어진 데 최선을 다하고 인내, 열정, 끈기가 몸에 배어진 채 일해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삶에 힘겨운 일이 있다고 포기할 게 아니다. 매 순간 또 다른 내 모습,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내 발전,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0 14:55
스포츠일반

이은지, 여자 배영 100m 한국신기록 작성...3년 전 자신이 세웠던 기록 앞당겼다

한국 여자 배영의 에이스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썼다. 이은지는 지난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첫 영자로 나서 배영 구간 59초 56을 기록했다.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네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구간을 100m씩 맡아서 헤엄치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의 구간기록은 단독으로도 인정된다. 종전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은 이은지가 2021년 5월 열린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입상할 당시를 포함해 이미 두 차례 기록했던 1분 00초 03이었다.이은지는 1년 8개월 만에 본인의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이은지는 “1분 벽을 허물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3월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기록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59초대에 진입해서 너무 기쁘고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의 격려와 따듯한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022, 2023년 두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경험한 이은지는 올해는 싱가포르 대신 독일로 향해 생애 첫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이은지는 “25학번 대학생이 된 만큼, 대학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유니버시아드에서의 경험이 욕심났다”라며 “확실히 학생 선수일 때보다 몸 관리도 더 잘하게 되고, 수영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철저히 관리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수영대회에서 즐겁게 좋은 결실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지는 이날 한국기록 경신에 대한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0:47
스타

故정인아 10주기…복귀작 위해 스카이다이빙 연습 중 사망

모델이자 배우 고(故) 정인아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정인아는 2015년 6월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기상 악화로 인해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정인아의 시신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실종 3일 만에 발견됐다. 당시 정인아는 출연을 앞둔 영화에서 스카이다이빙 연기를 위해 1년 째 트레이닝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전에도 밝은 모습으로 스카이다이빙 연습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인아는 중학교 3학년 때 한 의류업체 광고 모델로 선발돼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지난 2008년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이름을 알렸다. 또 요가, 필라테스 등 자격증을 소유하며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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