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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동등한 품질·저렴한 가격 중소기업 제품 키우는 쿠팡

쿠팡이 납품가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의 히트 제품인 '햇반'이 빠진 자리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워 넣고 있다. 대기업이 장악한 시장에서 동등한 제품력 대비 낮은 가격을 자랑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밀며 실리와 명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1월부터 CJ제일제당과 납품가 갈등을 빚어왔으나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나 '반쿠팡연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CJ제일제당이 타 이커머스 플랫폼과 햇반 행사를 반복해 펼치자 태세를 바꾸고 있다. 쿠팡은 최근 지난 1~5월 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CJ제일제당을 직격했다. 쿠팡 측은 "국내 식품 시장에서 수십 년간 독점 체제를 구축하던 독과점 식품기업 제품이 쿠팡에서 사라지면서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은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대 10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납품가로 이견을 갖던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등 인기 제품을 쿠팡서 뺐다. 쿠팡은 올해 초부터 CJ제일제당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납품가를 서로 맞추기 위해 협의 중"이라는 비교적 점잖은 멘트만 반복해왔다. 일부에서 양사가 원만한 해결을 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배경이다. 그러나 쿠팡은 이번 발표를 통해 '독과점 식품기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CJ제일제당의 경쟁사인 타 업체의 매출 성장세를 낱낱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햇반이 빠진 자리는 중소기업 '유피씨'가 상당 부분 채웠다. 유피씨는 상반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만407%에 달하면서 100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곰곰' 즉석밥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시아스'도 성장률이 7270%였고, 하림의 프리미엄 즉석밥도 전년 동기 대비 4760% 늘었다. 18일 본지 확인 결과 쿠팡 앱에서 로켓배송을 지원하는 '햇반'을 검색하면 '포프리' '아침 가마솥 아침밥' '곰곰 소중한 잡곡밥' 등 중소기업의 즉석밥 제품이 상단에 소개됐다. 대부분 같은 수준의 햇반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이커머스 업계는 말을 아껴오던 쿠팡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확실히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신세계 유통 3사인 이마트·SSG닷컴·G마켓과 공동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K-스트리트 푸드, 케어푸드 등 주요 신제품도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CJ제일제당은 쿠팡에 팔지 못한 햇반과 비비고 물량 등을 모아 협업을 펼쳐왔다. '반쿠팡연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신선식품 제외)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0% 늘어났다. 반쿠팡연대로 연일 쿠팡을 자극하는 CJ제일제당이 빠져도 손실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대기업 대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통해 햇반과 각을 세우고 있다"며 "단순한 밥그릇 싸움에서 보다 민생 친화적이고 더 낮은 곳을 향하겠다는 당위성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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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1위 CJ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의 갑질 공방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과 이커머스 '공룡' 쿠팡이 힘겨루기하고 있다. 마진율 협상 갈등 끝에 발주 중단 사태까지 간 양사는 서로를 향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날 선 공방 중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초 CJ제일제당(이하 CJ)의 '햇반'과 더불어 '비비고만두', 김치, 가정 간편식 등 전체 품목의 50%가량 상품 매입을 중단했다. 현재 남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쿠팡에서 판매가 중단된다. 갑질 공방의 핵심인 납품 마진율을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CJ는 쿠팡 측이 무리한 마진율 인상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일방적으로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양사의 올해 계약 기한은 이달 말까지인데, 계약 종료 기한을 약 한 달 남긴 채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반면 쿠팡은 CJ가 계약 당시 약속한 물량 등을 지키지 않아 발주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맞서고 있다. CJ는 그동안 쿠팡에 햇반과 만두 등 1000여 가지에 달하는 품목을 납품했는데, 당초 계약한 물량의 50~60%만 보내왔다는 것이다. 쿠팡이 CJ의 인기 제품인 햇반 100개를 주문하면 60개 정도만 보내는 식이다. 쿠팡 측은 CJ 측이 약속한 물량을 보내지 않으면서 미리 확보한 물류센터 공간만 낭비해 당사와 다른 파트너사의 손실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CJ는 쿠팡에 약속한 발주 물량을 모두 납품하지 않은 제품은 햇반 등 일부 품목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쿠팡 측은 "일방적인 요구를 유통 업체가 무조건 수용하면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히트 브랜드가 많은 대기업 제조사 앞에서 유통 업체가 일방적인 납품 강요는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CJ 측은 "내년도 마진율 협상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다. 쿠팡이 무리하게 높은 마진율을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길들이기 차원에서 발주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방은 서로 남을 것 없는 다툼이다. CJ는 국내 즉석밥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햇반 외에도 김치와 비비고 만두 등 다양한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네이버와 함께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리더로, 로켓배송을 앞세워 수많은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싸움이 길어질수록 양사 피해와 이미지 타격만 커진다. 그러나 당분간 자존심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갈등 중인 가운데 조만간 CJ의 대표 상품들이 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프로모션을 펼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통 채널이 줄어들면 결국 CJ도 손해고, 쿠팡도 아쉬운 처지다. 일부에서 양측의 갈등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05 07:39
산업

쌀값 폭락했는데, 오른 햇반값은 떨어질 줄 모른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주재료인 쌀값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올해 3월 가격 인상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쌀값 오를 때는 즉석밥값이 오르는데, 떨어질 땐 왜 바로바로 반영되지 않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4만3918원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만3535원까지 오른 후 지속해서 하락하다가 지난 5월부터는 최근 5년간 평년 가격(약 4만7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물류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 수급 차질,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작년 말부터 밥상 물가가 연일 오르는 상황에서 쌀값 하락세는 유독 눈에 띈다. 쌀값의 '나 홀로 약세’ 근본 요인은 한국이 쌀을 사실상 전량 자급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물량이 거의 없는 만큼 물류난과 환율 등 외부 요인에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이다. 국내 작황만 좋으면 쌀값은 오를 일이 없다. 문제는 쌀값이 폭락했지만, 쌀을 주원료로 하는 즉석밥의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는 점이다. 시장점유율 1위 CJ제일제당의 '햇반'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햇반 가격을 7~8% 올렸다. LNG 값이 90%, 포장재가 15% 비싸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햇반 백미(210g) 12개' 묶음 상품은 1만44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인상됐다. 편의점의 ‘햇반 백비(210g)’ 가격도 1950원에서 2100원(7.6%)으로 비싸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재료의 99.9%를 차지하는 쌀값이 폭락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 햇반 가격 인상 이후 후발주자들도 덩달아 즉석밥 가격을 올린 바 있다"며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 인상을 주도한 데 이어 원재료값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올해 3월 가격 인상 역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자체 추정한 제조원가를 바탕으로 햇반 가격을 인상한 시점인 2022년의 소비자가와 제조원가를 비교한 결과, 제조원가가 3.0% 인상된 데 반해 소비자가는 7.7% 상승했다"며 "CJ제일제당이 단기간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투명하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가격 책정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쌀값 인상과 맞물려 CJ제일제당이 즉석밥 종류인 '햇반컵반'과 냉동 주먹밥, 볶음밥 등에서 국내산이 아닌 외국산 쌀을 사용하는 행태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컵반 제품 31종 중 10종에서 미국산 쌀을 쓰고 있다. 또 냉동 주먹밥 6종 모두와 냉동 볶음밥 15종 중 14종에서도 외국산 쌀을 사용한다. 떡국떡 2종 가운데 1종과 떡볶이떡 3종 중 2종도 외국산 쌀가루를 쓴다. 이를 종합해보면 CJ제일제당은 컵반과 주먹밥, 볶음밥 등 100여개 제품 중 30%에 달하는 33개 제품에서 국내산이 아닌 외국산 쌀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쌀 지킴이'를 강조하는 CJ제일제당이 특히 컵반 제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쌀이 더 많이 들어가는 제품에 외국산 쌀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산 쌀보다 외국산 쌀이 원가 측면에서 한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산 쌀값이 폭락하며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CJ제일제당의 외국산 쌀 사용은 더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의 경우 계약 재배된 쌀을 사용하고 있어 (쌀값 폭락에 따른) 가격 변동이 없다"며 "오히려 공장 가동에 들어가는 천연가스 비용이 90% 상승하는 등 제조원가가 올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9 07:00
산업

"4300억 즉석밥 시장 잡아라"…하림, 더미식 밥 11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4300억원 시장 규모의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은 16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미밥과 흑미밥 등 11종의 '더(The)미식 밥' 신제품을 출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식품을 만든다는 것이 철학"이라며 "어머니의 집밥처럼 좋은 쌀과 맑은 물로만 밥을 짓는다"고 강조했다. 더미식 밥은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첨가물 제로'를 구현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즉석밥은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밥알이 필름에 눌려서 수축한 상태”라며 “더미식 밥은 천천히 온수를 분사해 뜸을 들이는 시간을 길게 줘서 밥알 위에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시중 제품은 100% 쌀로만 구성돼있지 않고, 첨가물과 기타 물질이 들어간다”며 “집에서 지은 밥처럼 100% 쌀과 물로만 지어서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하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더미식 밥은 백미밥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식습관과 취향에 맞춰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 라인업을 갖췄다. 아기 젖병으로 쓰는 PP재질의 친환경 사각형 용기에 210g 1인분이 기본 포장 단위이며, 밥 종류에 따라 180g, 300g도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2300~2800원 선이다. 경쟁사 제품인 CJ 햇반(1850~2380원), 오뚜기밥(1380~1480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에 대해 허준 대표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조공정과 설비도 차별화해 기본 가격이 2000원가량으로 책정됐다"며 "지난해 경쟁사가 즉석밥 가격을 올린 만큼 가격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림의 진출로 국내 즉석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즉석밥 시장의 투톱은 CJ제일제당과 오뚜기로 각각 66.9%, 30.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349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928억원 대비 11%가량 성장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6 14:44
경제

티몬, 고객 생활용품 수요 증가에 ‘생활필수템’ 특별 매장 오픈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라면과 세제 등 주요 생필품들이 3배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필수템’ 특별 매장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외출을 삼가는 사람이 늘어나며 생필품과 간편식 등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티몬에서 지난 2월 한 달간 라면과 세제, 생수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생필품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2월 한달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 가운데 ▲세제와 섬유유연제 174%, ▲비누와 핸드워시 1242%, ▲화장지가 124% 늘었고, 식품류 중에서도 ▲라면 575%, ▲즉석밥 151%, ▲생수 189% 등 각각 매출이 상승하며 주요 상품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티몬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생활필수템’ 특별 매장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총 200여개 상품을 선정해 특가 판매한다. 또 하나만 구매 해도 무료배송하여 굳이 불필요한 제품까지 같이 구매해야 하는 고객 부담을 덜었다. 대표적으로 ▲백산수(1L*12병) 7,900원, ▲236:) 아기물티슈(100매*10팩) 9,900원, ▲햇반(180g*24개) 2만1,900원, ▲순수크린 O2 산소표백 액체세제(2.5L*4개) 7,900원으로 특가 판매한다. 해당 상품들은 티몬에서 ‘생활필수템’을 검색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또 티몬은 오늘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단돈 3,300원에 국내산 ‘한돈 냉동 삼겹살(500g)을 판매한다. 단, 슈퍼세이브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티몬 삼겹살데이’를 검색 후 나타나는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3,6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5,000명에게 지급한다. 이를 적용하면 3,300원에 냉동 삼겹살(500g, 정상가 6,900원)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슈퍼세이브 회원들에게는 이날 1만5,000원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333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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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서포터즈 ‘햇쌀’ 1기 모집

CJ제일제당이 햇반 서포터즈 ‘햇쌀’ 1기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즉석밥 브랜드 햇반과 연계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 향상을 꾀하고, 햇반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팬덤(Fandom) 형성의 구심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햇반 서포터즈 햇쌀은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총 25명 선발한다. 연령, 성별,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20일까지 CJ제일제당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 통과자에 한해 오는 30일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4월 3일로 예정돼 있다. 햇쌀은 4월 발대식으로 시작해 10월까지 활동한 후 11월 해단식을 마무리로 총 8개월간 공식 활동한다. 햇반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소위 ‘햇반 팬이자 홍보맨’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과 체험을 하게 된다.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 홍보관에 위치한 ‘햇반 뮤지엄’ 견학을 시작으로, 일제시대에 사라진 한국 토종쌀을 복원하는 ‘우리쌀 지킴이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이와 관련 토종쌀과 햇반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고, 토종쌀로 만든 스페셜 햇반 제품의 상품화 기획 단계 중 브랜딩 일부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쌀 재배 농가와 연계한 일손돕기 팜스테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활동도 계획돼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01 16:47
경제

추석 상차림 걱정 NO…'효자 간편식’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음식 장만을 해야 하는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각종 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 손질, 요리, 설거지까지 장시간 가사 노동을 요하기 때문이다.이러한 대명절이 지나고 나면 많은 주부들은 손목과 허리 통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에는 우울감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생겨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에 명절 상차림과 뒤처리에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식품업계의 다양한 간편식들이 명절 상차림에 빠져선 안될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과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음식 장만부터 손님맞이까지 챙겨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그중 음식의 기본 ‘밥’은 특히나 중요하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밥을 준비했음에도 양이 애매하게 모자라면 밥을 새롭게 하는 동안 손님을 기다리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백미 즉석밥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잡곡밥 가정간편식을 미리 준비해 두면 용이하다. 밥하는 시간을 큰 폭으로 절약하고, 인분 조절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매일잡곡밥’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와 흑미, 보리를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최적의 비율로 정성껏 지어 균형 잡힌 맛과 영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곡식 배합비율과 잡곡을 불려놓는 등 조리과정이 번거로워 가정에서 매일 해 먹기란 여간 쉽지 않다. ‘햇반 매일잡곡밥’은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갓 지은 것처럼 따뜻한 밥이 뚝딱 완성된다. 애매하게 부족한 밥 양이 늘 고민이었던 분이라면, 즉석밥을 미리 준비하길 권한다. 취사 버튼 대신 전자레인지에 시작 버튼만 누르면 고민 해결이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오곡밥’은 차수수, 기장, 찹쌀, 흑미, 팥 등 5곡이 고루 들어간 제품이다. 식감이 쫀득하며 소화가 쉽다고 알려진 찹쌀과 구수한 맵쌀을 1:7 비율로 잡고, 나머지 곡물은 3~5%씩 고루 담아 맛과 영양을 생각했다. '햇반 흑미’는 흑미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 구수한 밥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흑미의 톡톡 터지는 식감은 씹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만제영어조합법인의 즉석밥인 ‘제주톳밥’은 바다의 불로초 제주 자연산 톳과 현미, 찹쌀, 찰흑미, 늘보리 등 18가지 잡곡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톳은 칼슘, 칼륨이 풍부해 빈혈에 도움을 주고, 들어있는 철분도 시금치의 3~4배로 알려져 있다. 명절 음식 중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육가공류’나 ‘전’은 밑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좋아 명절 상에 빠질 수 없는 메뉴다.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는 신선한 통목살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진한 육즙과 식감을 살리고, 참나무로 훈연해 육질 사이사이에 깊은 풍미가 배도록 했다. 두툼한 굵기로 목살 스테이크의 외형을 구현해 고급 레스토랑 스테이크를 떠올리게 한다. ‘백설 호박전’은 부침요리에 필요한 원물 가루와 손질된 원재료가 용기 하나에 모두 들어 있는 편의형 제품이다. 제품을 뜯고 물을 부은 뒤 뒤섞어서 5분만 부치면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서툰 사람들도 누구나 근사한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재료 손질이 필요 없고, 컵 용기 자체를 믹싱볼로 사용하도록 해 설거지 과정도 줄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 용기 내부에 물 붓는 선이 표시돼 물과 반죽 비율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없고 제품 하나면 2인분이 완성돼 재료 낭비가 없어 경제적이다. 동원F&B의 ‘메밀 곤드레 전병’은 국내산 돼지와 배추로 만든 간편식이다. 메밀로 만든 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향긋한 곤드레 나물과 야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맛이 깊고 풍부하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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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햇반,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外

햇반,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CJ제일제당은 즉석밥 제품 '햇반'이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2억 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당일 도정 설비 도입, 무균화 포장 기술 등 연구 개발 역량과 혁신 기술 확보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또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햇반 연 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서고,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총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마트, 올해 첫 햅쌀 출시 이마트가 2일부터 올해 첫 햅쌀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햅쌀이 일반적으로 8월 말에서 9월 초에 처음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약 한 달 앞당겨졌다. 이마트 측은 이번에 판매하는 햅쌀은 ‘금세기 햅쌀’로 전남 고흥 죽암농장에서 재배했으며, 따뜻한 지역 특성상 모내기가 일반 지역보다 보름가량 빨랐고 단기간에 성장하는 극조생종 품종으로 수확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고 전했다. 수확한 지 일주일 이내에 상품화해 수분 함량이 높고 촉촉한 밥맛이 특징이다.스타필드,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문화 체험 선물 신세계프라퍼티는 1일부터 23일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스타필드 내 스포츠 몬스터 체험, 메가박스 영화 관람, 식사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하남시 지역 아동 430명, 고양시 지역 아동 570명 등 모두 1000명이다. 하남시와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으로 선정했다. 하남시의 경우 지역 아동과 관련된 기관 13곳의 아동이 모두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후원금은 모두 3700만원가량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2018.08.01 07:00
경제

먹거리 가격 인상 릴레이…서민 등골 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먹거리 가격 인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11월 즉석밥을 시작으로 지난달 콜라, 이달 아이스크림, 내달 냉동 만두까지 가격 인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격이 오를 때마다 기업은 원재료 값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연말과 연초 혼란기를 틈탄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햇반·스팸·냉동 만두·어묵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햇반은 평균 9%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210g 용량은 소비자가격이 기존 1400원에서 1500원이 된다.캔햄 2종과 냉동 만두 5종도 각각 평균 7.3%, 6.4% 인상된다.스팸 클래식(340g)은 5480원에서 5880원으로 7.3%, 비비고 왕교자(455g×2)는 7480원에서 7980원으로 6.7% 오른다.어묵 10종은 가격이 평균 9.8% 인상된다.햇반은 2012년 7월 이후 5년 7개월, 어묵과 스팸은 2014년 7월 이후 3년 7개월, 냉동 만두는 2014년 1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식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도미노처럼 일어나고 있다.작년 11월 오뚜기는 즉석밥 가격을 평균 9%, 참치캔은 평균 5.2% 인상했다.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1일부터 일부 제품 출고가를 평균 4.8% 올렸다. 코카콜라 캔(250㎖) 출고가가 기존 약 717원에서 753원으로 5.1% 높아졌고, 1.5ℓ 페트병의 출고가는 약 2217원에서 2316원으로 4.5%가량 올랐다.해태제과는 이달 시모나 꿀 호떡 등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 올렸다. 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올린 것은 2017년 7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외식 물가도 꿈틀대고 있다.맥도날드도 이달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이다.이 밖에 커피빈, KFC, 미역국 프랜차이즈 오복미역, 신전떡볶이 등도 판매가를 올렸다.업계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은 물가 인상 분위기를 틈탄 '꼼수 인상'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식음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매년 연말이나 연초를 기점으로 되풀이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더욱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 공개 없이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정보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 CJ제일제당 가격 인상 내역(소비자가 기준)-----------------------------------------------------------------------------카테고리 대표 제품(용량) 기존 가격(원) 인상 가격(원) 인상률(%)-----------------------------------------------------------------------------즉석밥(1종) 햇반(210g) 1400 1500 7.1캔햄(2종) 스팸 클래식(340g) 5480 5880 7.3냉동 만두(5종) 비비고 왕교자(455gX2) 7480 7980 6.7어묵(10종) 삼호 부산어묵 사각(210g) 1380 1480 7.2------------------------------------------------------------------------------ 2018.02.25 17:16
경제

“캠프닉족을 잡아라”…식품업계, 다양한 간편식 '눈길'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최근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도시 인근에서 나들이처럼 캠핑을 떠나는 일명 ‘캠프닉(camping과 picnic의 합성어)’이 뜨고 있다. 캠핑 준비를 위한 가방은 가벼워진 대신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캠프닉족의 취향을 반영해, 식품업계는 야외에서도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맛내기가 번거로워 캠핑에서 제대로 요리하기 힘들었던 찌개는 간편 양념으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샘표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순두부찌개 양념’과 ‘강된장찌개 양념’은 자사의 사골육수와 백일된장을 베이스로 깊은 맛을 내, 몇 가지 재료만으로 찌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샘표 순두부찌개 양념’은 사골육수와 해물육수에 태양초 고춧가루를 더해 깊고 시원 칼칼한 맛이 잘 어우러지며, ‘샘표 강된장찌개 양념’은 샘표만의 독자적인 콩 발효기술로 만든 샘표 백일된장을 그대로 담아내 구수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순두부와 대파, 달걀, 그리고 기호에 따라 버섯이나 호박 등의 채소만 준비하면 다른 양념을 추가하지 않고도 맛있는 찌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산 바지락과 우렁을 손질한 후 해물육수와 끓여낸 ‘샘표 바로바로 요리하는 바지락’, ‘샘표 바로바로 요리하는 우렁’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제대로 된 찌개의 맛을 즐길 수 있다.밥도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적인 간편식 제품인 ‘햇반 컵반’은 즉석밥 햇반에, 18종에 이르는 국과 덮밥 소스로 다채로우면서도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돼 특별한 조리 기구 없이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캠핑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바비큐 요리에 먹는 재미를 더하는 제품도 있다. 오뚜기 바비큐소스는 향긋한 허브와 레드와인이 풍미를 살려주는 소스로 삼겹살이나 스테이크를 찍어 먹거나 바비큐 립, 닭에 발라 구워 먹을 수 있다. 화끈한 매운맛과 불 맛을 살리고 싶을 땐 바비큐소스 매운맛을 사용하면 좋다.CJ제일제당의 ‘더건강한 햄’도 캠핑장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더건강한 그릴 후랑크 비엔나’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두 배 더 커 캠핑장에서 여럿이 함께 구워 먹기에 좋고, ‘더건강한 베이컨스테이크’, ‘더건강한 그릴스테이크’는 삼겹살이나 목살을 대신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구이나 찌개 요리 등에 곁들일 수 있는 간편 채소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풀무원의 찬류 전문 브랜드 찬마루에서 최근 출시한 ‘반반야채쌈’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궁합이 좋은 명이나물과 무쌈, 양파절임, 고추절임 등을 한 용기에 반씩 담았다.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으로 구성해 캠핑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간편 채소 ‘찌개용야채’와 ‘볶음밥용야채’는 깨끗하게 손질된 채소를 한 끼에 먹기 적당한 양인 120g으로 담아내, 야외 요리 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안주나 디저트도 캠프닉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샘표의 스낵 브랜드 질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육포를 비롯해 색다른 맛의 견과 스낵을, 사조대림은 포장마차의 인기 안주 메뉴인 불닭발과 오돌뼈, 불막창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된 매콤안주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청과 브랜드 DOLE(돌)의 ‘후룻컵’ 3종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컵에 손질된 과일이 들어 있고, 포크가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샘표 관계자는 “가까운 곳으로 부담 없이 떠나는 여행이지만 캠핑에서도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욜로(You Only Live Once) 현상이 반영되면서, 라면이나 고기에 한정됐던 과거와 달리 캠핑 먹거리도 진화하고 있다”며 “편리하면서도 맛있는 식품을 찾는 캠프닉족의 취향을 반영해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9.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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