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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도경수·라이즈·비비·스테이씨·NCT위시·유니스·유회승·JO1·피원하모니·QWER…KGMA 2차 라인업도 별들의 무대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K팝 시대를 이끌고 있는 톱아티스트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첫회 무대를 장식한다. 30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2차 라인업으로 데이식스, 도경수, 라이즈, 비비, 스테이씨, NCT위시, 유니스, 유회승, JO1, 피원하모니, QWER(가나다순)을 확정, K팝의 성대한 축제를 예고했다.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데이식스는 최신곡 ‘녹아내려요’로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휩쓸고 있는 주역이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역주행으로 밴드신 열풍을 주도한 10년차 밴드로 지난 3월에도 ‘웰컴 투 더 쇼’로 컴백한 뒤 ‘대세’ 가도를 달리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도경수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다. 지난 5월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이영지의 ‘스몰 걸’에 피처링으로도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카트’, ‘신과함께’ 등 다수의 작품에서도 활약했다. 라이즈는 2023년 9월 ‘겟 어 기타’로 데뷔할 당시부터 가요계를 휩쓴 보이그룹이다. 이후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붐 붐 베이스’ 등 다수의 곡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5세대 보이그룹 중 원톱으로 활약 중이다. 비비는 SBS ‘더팬’ 준우승 출신으로 상반기 ‘밤양갱’의 히트로 인지도를 높였다. 독보적인 음악색과 개성으로 솔로 여가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화란’,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등으로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마녀사냥’, ‘여고추리반’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스테이씨는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선보인 걸그룹으로 ‘ASAP’, ‘퍼피’, ‘테디베어’, ‘버블’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데뷔 초부터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활동한 이들은 지난 7월 발표한 ‘치키 아이시 땡’으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NCT위시는 SM엔터테인먼트 ‘NCT’ 세계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룹으로 지난 2월 데뷔 후 한국, 일본 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틱톡, 릴스 등 숏폼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젠지 아이콘’으로 거듭났으며 청량한 ‘이지리스닝’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8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3월 ‘슈퍼우먼’으로 데뷔한 이들은 최근 ‘너만 몰라’까지 히트시키며 ‘5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회승은 밴드 엔플라잉의 메인보컬로 팀 활동과 더불어 ‘위윌락유’, ‘광염소나타’, ‘모차르트!’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 가창자로 나서 호평 받았다. JO1은 2019년 12월 11일 ‘프로듀스 101 재팬’ 최종회를 통해 결성된 일본의 11인조 보이그룹으로 현지 제작사를 통해 2020년 3월 정식 데뷔한 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엔 데뷔 3년 만에 교세라 돔에 입성하는 등 뜨거운 주가를 입증했다. 피원하모니는 ‘히어로’ 서사로 2020년 데뷔부터 주목받은 팀으로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고유의 음악이 어우러져 글로벌 K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발표한 미니 7집 ‘새드 송’으로 자체 커리어 하이를 쓰기도 했다. QWER은 유튜버 김계란의 서바이벌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4인조 걸밴드다. 지난해 10월 데뷔곡 ‘디스코드’를 시작으로 ‘고민중독’과 최근 발매한 ‘내 이름 맑음’까지 연달아 히트에 성공, 1년 만에 밴드신 부흥의 한 축으로 평가받으며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KGMA 조직위원회는 1차 라인업으로 뉴진스와 니쥬,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태민을 발표했으며,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으로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송가인 등을 발표했다. 또 뉴진스 멤버 하니와 에스파 멤버 윈터, 배우 남지현이 KGMA의 MC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도 알렸다. 하니와 남지현은 첫째 날인 11월16일, 윈터와 남지현이 17일 MC를 맡아 팬들과 호흡한다. KGMA는 올 한 해 K팝신을 달군 스페셜 아티스트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NHN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30 08:00
IT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철퇴 임박…국산 플랫폼 "과징금으론 부족"

영상을 넘어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까지 장악한 유튜브의 '끼워팔기' 제재가 임박하자 국내 경쟁자들이 마침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인다. 출혈 경쟁에도 입지가 좁아진 국산 플랫폼이 다시 기지개를 켤지 관심이 쏠린다.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달 중 유튜브의 끼워팔기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공정위는 지난 5일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제재 의견을 담은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발송했다.현재 구글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보고 오프라인에 저장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1만4900원에 구독형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가입자에게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공정위는 원활한 영상 시청만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유튜브 뮤직 가입을 강제해 선택권을 제한한 것으로 봤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하나로만 경쟁하는 다른 사업자들의 영업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의) 경쟁 제한 효과를 분석하는 등 법 위반 입증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며 "7월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한 바 있다.유튜브는 압도적 이용자 저변을 앞세워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빠르게 영토를 확장했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 뮤직은 작년 12월 처음 멜론을 제친 뒤 최근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지난 5월 유튜브 뮤직의 월간 이용자 수는 725만명으로 멜론과의 격차를 10만명 이상으로 벌렸다. 삼성뮤직이 414만명, 지니뮤직이 31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멜론과 지니뮤직 등은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첫 달 100원'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유튜브 중심의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튜브 뮤직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 중 20대가 5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10대 이하가 19%, 30대가 17%를 나타냈다.올 상반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최대 포털' 네이버 앱을 누르고 1위에 오른 유튜브의 막강한 이용자 저변이 고스란히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플랫폼 위주로 제재를 가하던 공정위가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관리 테두리 안에 넣으면서 그간 제기됐던 역차별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국내 A 플랫폼 관계자는 "구글은 독점 플랫폼인 유튜브를 기반으로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제공하는 불공정 행위를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이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유튜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국내의 우수한 망 인프라 덕분인데, 구글은 국내 기업이 모두 내는 망 사용료조차 한 푼도 내지 않고 있어 역차별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단순 과징금이 아닌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뮤직을 분리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B 플랫폼 관계자 역시 "유튜브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유튜브 관계자는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계속해서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0 07:00
뮤직

BTS·블핑...‘전세계 인기’ K팝, 해외 저작권료 맡겨주세요

K팝 아티스트의 활약과 K콘텐츠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두드러지면서 외국 현지에서 소비되는 K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 아티스트들이 아시아권을 비롯해 북미 등 전 세계 지역에서도 맹활약하며 현지 K팝 팬들로부터 많은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는 것이다.29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따르면 해외에서 사용된 음악 저작권료는 2022년 기준 22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준 복수의 해외 지역 소비 행태를 들여다 보면 각 지역별로 K팝 소비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아시아 146억 원(66%), 유럽 36억 원(16.3%), 북미 32억 원(15%), 기타 지역 6억 원(2.7%) 순이다. 2021년 아시아에서는 124억 원, 북미에서는 30억 원, 유럽 26억 원이 징수된 것을 고려하면 해외 각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이 확인됐다. 주요 음원 플랫폼 중 하나인 지니뮤직 측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음원 매출이 연평균 62%가 증가했다. 지난 2018년 35억 원 매출에서 2021년 241억 원으로 약 7배의 음원 매출을 기록하며 음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에는 285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꾸준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청취자들이 2022년 가장 즐겨들은 K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총 K팝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수는 무려 165억 회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대비 각각 56%, 20% 증가한 수치로 K팝의 꾸준한 글로벌 성장을 증명했다. 대형 아이돌그룹을 보유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들의 해외 음반 판매와 더불어 스트리밍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활동은 하지 못했으나 팬들의 아쉬움이 스트리밍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만큼 해외 저작권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각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저작권료에 대해서는 해당 음악의 저작권자만 파악 가능하다. 또한 올 상반기는 아직 이어지고 있는 중인 만큼 해외 저작권료 정산은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음저협 한 관계자는 “올해 초 해외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높은 활약도에 따라 해외 저작권료 역시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팝에 대한 해외팬들의 관심이 스트리밍 수요로 이어진다는 건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9주 연속 진입하며 이례적인 스트리밍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피프티 피프티 스트리밍 수치는 전체 비율 중 97%를 차지한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인 만큼 팬덤에 의한 앨범 판매량은 극히 적으며 온전히 스트리밍으로 차트인을 사수하고 있는 것. 이는 피프티 피프티의 저작권료로 이어진다.피프티 피프티 해외 음원 저작권료 정산은 정산 방법과 기준이 국가마다 다르며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물론 가창자인 피프티 피프티는 저작인접권자로서 저작권료를 받는다. 피프티 피프티 관계자는 “해외에서 스트리밍이 많이 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저작권료가 나올거란 기대는 있다”고 전했다. K팝과 K콘텐츠에 대한 해외 관심이 팬데믹 기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게 해외에서 저작권료 징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한 몫 했다. 음저협 관계자는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저작권료 징수액도 늘어났다. 또 K팝 음악이 삽입된 K콘텐츠들에 대한 소비가 많아진 점도 해외 저작권료에 일부 기여한다”며 “해외에서 K팝의 입지가 있다 보니 일시적 소비가 아닌 끊임없는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적 활약 덕에 해외 음악 저작권료뿐만 아니라 한국음악 전체 저작권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음저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저작권료 징수액은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2018년 2034억 원 징수를 시작으로 2019년 2208억 원, 2020년 2487억 원, 2021년 2885억 원, 2022년 3554억 원을 징수하며 5년간 7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K팝의 미래가 글로벌에 있는 이유기도 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30 05:02
생활/문화

지니뮤직,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익 달성…글로벌 음원 유통 성과

지니뮤직이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니뮤직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했다.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은 117억20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37.5%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6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지니뮤직은 드라마 OST, SG워너비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한 국내 음원 유통 증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팝 저변 확대 등에 힘입은 CJ ENM 음원의 해외 유통 증가로 반기 기준 최초 1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끌어냈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의 국내 신규 진출, 저가 경쟁 지속 등으로 상반기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었다. 박효제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의 콘텐트 벨류 체인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국내외 음원 유통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는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0 17:30
생활/문화

KT, B2B 선전에 2분기 '깜짝 실적'…콘텐트 사업도 성과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도약을 선언한 KT가 비통신 사업 성과에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KT는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20%대의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었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사업과 기업회선을 앞세운 B2B(기업 간 거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AI·DX 사업은 지난해 13번째 용산 IDC(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이어 올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개소하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기업회선 매출은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는 올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788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만2342원이다. IPTV는 거리두기 장기화 및 홈 러닝 추세 속에서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이다. KT가 미래 먹거리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콘텐트 사업 성과가 눈에 띈다. KT스튜디오지니, 스토리위즈 등 콘텐트 자회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증가했다. KT는 미디어∙콘텐트 사업에서 수직 계열화 작업을 가속하고 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고, KT가 보유한 지니뮤직 지분을 신설법인 케이티시즌으로 현물 출자했다. 또 콘텐트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향후 상품 커버리지 확대, 앱 개편, 제휴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0 12:24
생활/문화

"최대 6개월 무료" LGU+, 스포티파이 손잡고 3위 탈출 가속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등에 업고 이동통신 3위 탈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10일부터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5G·LTE 상품 가입자는 월 1만900원(부가세 별도)의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이면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 전환되며, 과기정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3차례 안내 메시지를 보낸다"며 "아직 고가 요금제 고객에게 무료 제공 등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분을 갖고 공식 음원 서비스로 운영 중인 지니뮤직 혜택은 유지한다. 현재 10만원대 5G 요금제 고객에게 보장하는 선택형 콘텐트 혜택에 지니뮤직을 포함한 상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2021년 2분기 3억6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유료 고객은 1억6500만명에 달한다. 인기 비결은 차별화한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모델이다. 이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고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지 분석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의 청취 습관은 어떤지 학습해 음원을 추천한다. 국내 음원을 포함해 전 세계 178개국 7000만곡의 음원을 보유했다.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도 강점이다. 월정액 1만900원으로 한 사람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개인', 월정액 1만6350원으로 두 사람이 동시 접속 및 개별 계정 이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LG유플러스는 경쟁사 추격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6월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372만2028명으로 SK텔레콤(769만5679명), KT(501만1558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스포티파이도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세계시장에서는 유일하게 30%대의 점유율로 애플, 아마존, 유튜브의 음원 서비스보다 우위에 섰지만,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앱 사용자 순위에서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멜론은 889만명으로 29위, 지니뮤직은 507만명으로 60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이달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본격적인 찐팬 확보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 막 진입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확산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로 정교한 개인화 콘텐트를 제안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0 11:19
생활/문화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멜론·지니 대응책은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했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포털과 이동통신사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내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 알렉스 노스트룀은 "다가올 한국 론칭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3억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음원 플랫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한국 계정으로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어 가상사설망(VPN)으로 국가 코드를 바꾼 뒤 우회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외에서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아티스트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과 맞춤형 추천 기능이다. 곡 넘기기, 음질 제한에 광고를 듣는 조건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4.99달러(약 1만6500원)의 가족 계정에 가입하면 최대 6명이 동시에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재생목록을 제공하는데, 음악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선곡과 결합해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스포티파이의 매력이 한국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경쟁 플랫폼 멜론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M이 소속 가수들의 음원 유통에 합의할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상품 구성에 관해 묻자 스포티파이는 "상호 협력 및 협의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라며 "서비스 출시 전 이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음악 산업 전문가, 음악 전문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스포티파이 코리아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음원 플랫폼들은 스포티파이에 맞서 실시간 차트를 탈피한 신개념 추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비정상적인 경로로 소속 가수를 순위에 올려 홍보하는 이른바 '사재기'에 대응한 것이 자연스럽게 추천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졌다. KT의 지니뮤직은 지난 10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시각화한 '뮤직컬러'를 론칭했다.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 요소로 세밀하게 분석해 333가지의 색으로 표현했다. 멜론은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한 개인화 서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차트 밖 음원을 알아서 추천하는 '라이징31'을 신설했다. SK텔레콤의 플로 역시 음악 소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마이크로 개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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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벤·우디 등 음원 사재기 의혹에 결백 주장하는 이유

"공신력 있는 기관과 멜론,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나서서 음원 사재기 논란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브·벤·우디 등이 속한 메이저나인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며 음원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이저나인은 8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모아 '사재기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해명'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메이저나인 황정문 대표와 김상하 부사장은 "너무 억울하다. 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쪽이 아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우리가 왜 아닌지 근거를 제시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또 '그것이 알고 싶다'에 6시간 동안 설명했는데 방송엔 제작진이 필요한 멘트만 편집돼 나갔다. 우리 입장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를 낼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나인은 회계 자료까지 모두 공개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이유를 들었다. 메이저나인은 회계 자료 및 첨부 자료는 믿을 수 있냐는 질문에 "메이저나인은 2019년 상반기에 외부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가 이루어졌으며 투자계약서상의 조건에 의해서 2019년 회계부터 외부감사를 받는 외감 법인이다. 이미 분기별로 투자사에 회계 보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나인 측이 공개한 회계 자료에 따르면 1년 기준 메이저나인이 광고선전비(바이럴 마케팅 비용 포함)로 사용한 비용은 2억 658만 9343원이다. 한 곡당 바이럴 마케팅 비용으로 3000만원 정도 썼고 이 중 1000만원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영상 제작 외주비로 사용했다. 김상하 부사장은 "메이저나인이 설립된 후 발표해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한 노래가 24곡이다. 이 중 성공한 노래는 8곡이다. 이 중 윤민수와 장혜진이 부른 '술이 문제야'는 다른 소속사가 제작한 노래다. 성공 확률은 3할이다. 메이저나인이 SNS 바이털 마케팅을 한 모든 곡이 잘 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또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는게 사실상 음원 사재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메이저나인 측은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대형 아이돌 가수, 대형 연예기획사에서도 우리와 같은 바이럴마케팅 회사(포엠스토리)에서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기 가수들도 페이스북 광고를 해서 SNS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 다만 인기 가수는 팬덤이 커서 우리와 같거나 비슷한 금액의 광고를 해도 공유와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럴 마케팅을 안하는 가수는 거의 없다. 인기 가수들도 많이 한다. 포엠 스토리와 SNS 바이럴 마케팅을 한 다른 대형 기획사와 가수는 왜 사재기 의혹을 안 받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에 떠도는 수 억원을 들여 하는 음원 사재기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벤 히트곡 '180도'가 차트에서 한 달 정도 1위를 유지했지만 이로 인해 얻은 매출이 약 2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제작비는 1억 5000여 만원 정도 들었다. 이대로라면 (차트 1위로) 수익이 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음원 차트 1위에 힘입어 행사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설사 그렇다고 해도 다 합쳐서 남은 돈이 2000여 만원 밖에 안된다. 신인 가수 입장에서 돈이 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디의 경우도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행사 섭외가 늘어나지도 않는다"라며 행사로 번 수익도 공개했다. 음원 차트 성적은 좋은데 왜 콘서트 매진은 시키지 못 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반대로 묻고 싶다. 아이돌은 돔 콘서트도 하는데 왜 차트 1위를 하지 못 하거나 1위를 며칠동안 유지하지 못 하나"라고 반문했다. 50대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뿐만 아니라 대형 기획사의 가수나 인기 아이돌 가수들도 50대 차트에서 1위 또는 상위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만 50대 차트에서 유별나게 1위를 하는 게 아니다. 또 멜론 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노래를 듣는 연령대 별 비율이 10~20에 쏠려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50대 차트는 조금만 들어도 1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0대 중에는 점포 사장님들이 많다. 10대들 중 일부는 부모님 아이디로 듣는다.지금의 50대는 노인이 아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나인 김상하 부사장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 사실 및 루머를 유포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경찰서에 가서도 사재기가 아니라는 걸 소명했다. 그런데 한 달 넘도록 수사가 진행되는 게 없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멜론, 지니 뮤직 등 쥬요 음원 사이트에서 적극 나서서 음원 사재기 의혹 관련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 경찰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제출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내고 수사를 적극 도울거다. 빨리 조사가 진행돼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의혹을 받는 한 두 곡만 집중 조사를 하면 생각 보다 어렵지 않게 빨리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요계는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뜨겁다. 가수 박경이 최근 SNS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며 수 년째 이어져온 음원 사재기 논란에 불씨를 키웠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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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YG, 아이콘→블랙핑크→빅뱅, 음원 강자 집안싸움

YG엔터테인먼트가 올 한 해 차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내고 있다. 빅뱅부터 블랙핑크까지 신곡을 발매한 모든 아이돌 그룹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아이콘은 지니뮤직이 꼽은 2018년 상반기 차트 최고 남자 아이돌 그룹에 올랐다. 지난 1월 발매한 '사랑을 했다'로 35일간 지니뮤직 일간차트 1위에 올랐고, 가온차트가 발표한 올해 첫 1억 스트리밍 돌파 음원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발매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인기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최근엔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고 히트곡으로 떠오르며 롱런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린이들에게 절대 들려줘서 안 되는 노래'로 소개돼, '우리 아이가 종일 이 노래만 부른다' '아이 덕분에 이 노래를 알게 됐다' 등 맘 카페에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연관 검색어는 '사랑을 했다 유치원' '사랑을 했다 초등학생' '유딩 사랑을 했다' '유치원 떼 창' 등이 올라와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블랙핑크는 올해 발표한 음원 중 가장 빠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한 지 19일이 넘은 지금까지 음원 차트 1위를 유지 중이며, 가온차트는 ''뚜두뚜두'는 발매 2주 차에 가온 지수 8541만1467을 기록하며 올해 발표한 디지털 종합 차트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빌보드에선 K팝 걸그룹 신기록을 냈다. 첫 미니 앨범 '스퀘어 업'으로 앨범 차트 빌보드200 40위, '뚜두뚜두'로 싱글 차트 핫100 55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0일 차에 1억 뷰를 넘어섰고 음악 방송 6관왕에 오르는 등 '신기록 제조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1억 스트리밍 반열에 올랐던 위너의 성과도 눈부셨다.지난 4월 '에브리데이'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선배 그룹 빅뱅과 음악 방송 트로피 경쟁까지 벌였다. 빅뱅은 승리를 제외한 멤버 네 명이 입대한 뒤 팬송 '꽃길'을 발표해 차트를 접수한 바 있다.YG의 집안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승리도 5년 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첫 정규 앨범 '더 그레이트 승리'를 발매하고 8월 4일과 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짜 나왔습니다. 7월 20일. 2주 남음. 준비는 이미 끝났고 실력 발휘 제대로 해야지. 멤버들 부끄럽지 않게'라면서 솔로 컴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앞서 양현석은 "하반기 아이콘과 위너의 컴백을 준비 중이다. 올해 빅뱅의 입대를 비롯한 YG의 여러 가지 환경 변화가 있는 만큼, 신인 발표를 내년으로 미루고 아이콘·위너·블랙핑크의 활발한 신곡 발표와 성장에 더욱 집중하자는 계획"이라며 연속되는 YG의 아티스트 출격을 기대하게 했다.황지영기자 2018.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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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경청', 상반기 결산 '틴 초이스 뮤직 톱20' 특집

상반기 결산 '경청'이 찾아온다.7월 1일 EBS 라디오 '경청'에서는 지니뮤직과 함께 2018 상반기 결산 '틴 초이스 뮤직 톱20(Teen Choice Music Top20)' 특집을 진행한다.'틴 초이스 뮤직 톱20'은 10대가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로 이날 방송에서는 올 상반기 10대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노래 20곡이 공개된다. 또한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음악 이야기를 더할 예정이다.'경청'은 가수 청하가 진행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유재환이 출연하는 이번 방송은 지상파 라디오(수도권 기준 104.5MHz) 인터넷 라디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로 7월 1일 일요일 오후 9시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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