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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YG, 아이콘→블랙핑크→빅뱅, 음원 강자 집안싸움
YG엔터테인먼트가 올 한 해 차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내고 있다. 빅뱅부터 블랙핑크까지 신곡을 발매한 모든 아이돌 그룹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아이콘은 지니뮤직이 꼽은 2018년 상반기 차트 최고 남자 아이돌 그룹에 올랐다. 지난 1월 발매한 '사랑을 했다'로 35일간 지니뮤직 일간차트 1위에 올랐고, 가온차트가 발표한 올해 첫 1억 스트리밍 돌파 음원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발매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인기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최근엔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고 히트곡으로 떠오르며 롱런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린이들에게 절대 들려줘서 안 되는 노래'로 소개돼, '우리 아이가 종일 이 노래만 부른다' '아이 덕분에 이 노래를 알게 됐다' 등 맘 카페에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연관 검색어는 '사랑을 했다 유치원' '사랑을 했다 초등학생' '유딩 사랑을 했다' '유치원 떼 창' 등이 올라와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블랙핑크는 올해 발표한 음원 중 가장 빠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한 지 19일이 넘은 지금까지 음원 차트 1위를 유지 중이며, 가온차트는 ''뚜두뚜두'는 발매 2주 차에 가온 지수 8541만1467을 기록하며 올해 발표한 디지털 종합 차트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빌보드에선 K팝 걸그룹 신기록을 냈다. 첫 미니 앨범 '스퀘어 업'으로 앨범 차트 빌보드200 40위, '뚜두뚜두'로 싱글 차트 핫100 55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0일 차에 1억 뷰를 넘어섰고 음악 방송 6관왕에 오르는 등 '신기록 제조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1억 스트리밍 반열에 올랐던 위너의 성과도 눈부셨다.지난 4월 '에브리데이'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선배 그룹 빅뱅과 음악 방송 트로피 경쟁까지 벌였다. 빅뱅은 승리를 제외한 멤버 네 명이 입대한 뒤 팬송 '꽃길'을 발표해 차트를 접수한 바 있다.YG의 집안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승리도 5년 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첫 정규 앨범 '더 그레이트 승리'를 발매하고 8월 4일과 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짜 나왔습니다. 7월 20일. 2주 남음. 준비는 이미 끝났고 실력 발휘 제대로 해야지. 멤버들 부끄럽지 않게'라면서 솔로 컴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앞서 양현석은 "하반기 아이콘과 위너의 컴백을 준비 중이다. 올해 빅뱅의 입대를 비롯한 YG의 여러 가지 환경 변화가 있는 만큼, 신인 발표를 내년으로 미루고 아이콘·위너·블랙핑크의 활발한 신곡 발표와 성장에 더욱 집중하자는 계획"이라며 연속되는 YG의 아티스트 출격을 기대하게 했다.황지영기자
2018.07.0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