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이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니뮤직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했다.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은 117억20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37.5%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6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지니뮤직은 드라마 OST, SG워너비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한 국내 음원 유통 증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팝 저변 확대 등에 힘입은 CJ ENM 음원의 해외 유통 증가로 반기 기준 최초 1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끌어냈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의 국내 신규 진출, 저가 경쟁 지속 등으로 상반기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었다.
박효제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의 콘텐트 벨류 체인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국내외 음원 유통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는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