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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현실 사이, 영웅서사 비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②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독특한 서사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집안 대대로 초능력을 가진 복씨 가족이 현대인의 질병으로 능력을 잃게 됐다는 설정은 시청자에게 호기심을 주는 동시에 공감을 이끌었다.지난달 4일 1회 3.3%로 출발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6회와 8회 각각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다른 주말극과 비교해 시청률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지난 5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하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도 4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우울증, 불면증 걸린 히어로…현실적인 판타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복귀주 가족은 모두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갖고 있다. 복귀주는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지만 우울증으로 행복한 기억을 잃으면서 그 능력을 상실했다. 복귀주의 엄마 복만흠(고두심)은 예지몽 능력을 가졌으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고, 비행 능력이 있는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수현)는 비만 때문에 더 이상 날 수 없게 됐으며, 복귀주의 딸 복이나(박소이)는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사람들과 엮이기 싫어 가족들에게도 능력을 감춘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이처럼 초능력이 있지만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가족이라는 설정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초능력이란 판타지적 요소를 다루면서도 우울증, 불면증, 비만 등 현실적인 설정이 절묘하게 섞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탄생했다. 특히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고 마음을 닫아버린 복귀주가 도다해를 통해 잃어버린 능력과 행복을 되찾고, 도다해 역시 복귀주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으나 그를 사랑하게 되며 결국 서로를 구하는 쌍방 구원 로맨스는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장기용과 천우희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점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선보이며 몰입도 높은 드라마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남자 주인공에게 어떤 결핍이 있고 그것을 로맨스를 통해 치유하는 스토리는 한국 드라마에서 일반적인 구조다. 그런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초능력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들이 현실의 문제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정을 신선한 포인트로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정재형 음악감독 데뷔…BGM·OST로 독보적 분위기 구축‘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는 BGM과 OST도 화제가 됐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영화 음악까지 작업한 경험이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등장인물들의 감정선에 따라 달라지는 BGM은 이 드라마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했다. 초능력 집안을 그릴 때는 일렉트로닉, 도다해와 사기꾼 일당을 그릴 땐 재즈, 복귀주와 도다해의 로맨스 장면이 나올 땐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식으로 장면에 따라 분위기의 차이를 뒀다.특히 2회에서 화재 트라우마가 있는 도다해가 경보음을 듣고 겁먹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장면에서 복귀주가 다가와 손을 잡는 순간, 통통 튀는 발랄한 효과음이 깔리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장면은 각종 SNS에서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OST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수 이소라가 2021년 드라마 ‘지리산’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OST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소라가 부른 OST ‘바라 봄’은 장기용과 천우희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주요 장면 곳곳에 삽입돼 몰입도를 높였다. 또 ‘싱어게인3’ 2위를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의 ‘너와 걷는 계절’은 두 주인공의 알 수 없고 불안한 관계를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하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장치로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BGM과 OST는 적재적소에 사용되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 냈다. 다채로운 음악과 사운드는 보편적인 이야기도 특별하게 느껴지게 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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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소울’ 김영근, 레코드레이블 챕터엠과 전속계약 체결

‘지리산 소울’ 김영근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김영근은 최근 레코드레이블 챕터엠과 전속계약을 체결, 새 소속사에서의 첫 행보로 다음 달 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세이 유어 마인드’를 발매한다.김영근은 지난 2016년 Mnet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지리산 소울’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대중의 극찬 속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가수다.그간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앨범 및 OST 등을 공개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김영근은 앞으로 레코드레이블 챕터엠과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김영근의 새 출발을 함께 할 챕터엠은 ‘K알앤비 대표 주자’ 니브(NIve)가 설립한 레코드레이블이다. 니브가 지난 2018년 ‘겟어웨이’(Getaway)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을 공개해왔을 뿐만 아니라 엑소, NCT, 헤이즈, 폴킴 HYNN(박혜원)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만큼 김영근의 새로운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세이 유어 마인드’는 니브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다. 아련한 피아노와 섬세한 멜로디, 이전보다 성숙하고 깊어진 김영근의 목소리가 더해진 브릿 팝발라드 장르의 노래다. 섬세한 신스와 퍼커션의 조화가 곡의 밸런스를 맞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그 동안 영혼을 울리는 깊은 감성과 담담한 목소리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영근은 한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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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솔로도 잘나가는 BTS, RM 출격 앞두고 진 글로벌 점령

그룹 방탄소년단의 2막 역시 찬란할 전망.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3일 자)에 따르면 진의 첫 솔로 싱글인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1790만여 회의 스트리밍 기록을 쓰며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32위를 기록했다. ‘디 애스트로넛’은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ARMY)를 향한 애정을 담은 곡이다. 목적지 없이 흘러만 갔던 ‘나’의 모든 꿈을 찾게 해 준 이들을 ‘너’에 빗대어 표현했다. 진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듬뿍 표현했다. 방탄소년단과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협업한 바 있는 영국 출신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디 애스트로넛’의 작곡, 작사, 연주에 참여했다. 마틴은 또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출연, 팬들을 반갑게 했다. 진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매한 곡인 만큼 국내에서도 ‘디 애스트로넛’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 차트에 따르면 이 곡은 발매 첫 주 77만 126장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또 ‘디 애스트로넛’의 인기에 힘입어 앞서 진이 발표했던 솔로곡인 ‘슈퍼참치’와 ‘어비스’(Abyss), ‘이 밤’ 등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역주행으로 1~3위를 기록했으며, 진이 가창한 드라마 ‘지리산’의 OST ‘유어스’(Yours)도 12위에 올랐다. 진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솔로 첫 주자로는 제이홉이 활약했다. 그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라는 앨범을 통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표출하며 신선한 음악색을 보여줬다. 이 앨범의 선공개 곡인 ‘모어’(MORE)는 전 세계 8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력 매체 타임은 이 앨범에 대해 “제이홉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열정, 자기 비평의 의지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며 “만약 ‘잭 인 더 박스’가 다음 목적지에 대한 암시라면 (방탄소년단의) 다음 챕터는 크리에이티브적인 자유와 성숙일 것”이라고 평했다. 또 제이홉이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피날레에서 꾸민 무대에 대해서도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오브 사운드는 이 공연에 대해 “음악의 역사책에서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고, 영국 음악 매거진NME는 “역사적인 헤드라인 세트를 보여준 진정한 솔로 아티스트”라며 5점 만점을 줬다. 앞서 자신들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로 활동이 중심이 된 활동 2막을 선언했던 방탄소년단. 제이홉에 이어 진까지 성공적인 솔로 활동기를 써내려가며 다음 주자인 RM의 음악에 대한 관심도 절로 높아지고 있다. 그간 음악 공유 플랫폼인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적인 작업물들을 공개해왔던 RM은 제이홉, 진에 이어 세 번째로 솔로 출격에 나선다. 이달 말께 솔로 앨범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는 RM. 체리필터와 협업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음악 팬들은 신선한 만남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RM은 앞서 지난 6월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해 “장르도 다 다르다. 중구난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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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OST로 수영 지원사격…‘당소말’ 마지막 OST ‘너와 나 사이’ 발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OST로 수영을 지원사격한다. 태연이 참여한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아홉 번째 OST ‘너와 나 사이’가 22일 발매된다. ‘너와 나 사이’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 애틋한 감정에 태연의 음색이 더해진 발라드곡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물과 기름 같은 상극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던 윤겨레(지창욱 분)와서연주(최수영 분)가 갈수록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태연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특히 태연만의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음색과 어우러지는 “이 묘한 떨림 속에 너와 나만의 이 사랑을 느끼죠”, “가득 채워진 내 사랑을 놓지 말아줘”, “늘 지금처럼 내 곁에”라는 따뜻한 가사를 통해 두 사람의 사랑을 전한다. 그동안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태연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지리산’,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수의 OST에 참여했다. 태연은 ‘너와 나 사이’를 통해 깊고 섬세한 감성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너와 나 사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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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18일 ‘당소말’ 세 번째 OST ‘난, 너를’ 발매

가수 김필이 참여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세 번째 OST가 공개된다. 김필이 가창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의 세 번째 OST ‘난, 너를’이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난, 너를’은 감성적인 분위기에 모던록 스타일의 편곡을 가미한 팝 발라드곡이다. 김필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질감의 목소리를 만나 깊이 있는 곡으로 탄생했다. 특히 이 곡은 살아오면서 겪어온 많은 시련보다 늘 마지막의 순간은 이별이란 사실에 아프지만 애써 괜찮은 척 버텨온 ‘당소말’의 주인공 겨레(지창욱 분)의 마음을 담은 곡. 김필은 2011년 데뷔 후 ‘목소리’, ‘불면’, ‘처음 만난 그때처럼’ 등 그만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여 왔다. 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지리산’, ‘스타트업’,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등 다수의 OST에 이름을 올렸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에서도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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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4개월만 컴백…'겨울.. 그 다음 봄'

로시(Rothy)가 따뜻한 힐링송으로 돌아온다. 로시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겨울.. 그다음 봄'의 커밍순 포토를 기습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암전된 무대 위에 덩그러니 피아노가 놓여져 있다. 텅 빈 공간 속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배경이 겨울 감성을 배가한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COLD LOVE' 이후 4개월 만이다. 로시는 그간 중저음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들을 발표한 데 이어 '편의점 샛별이', '뷰티 인사이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지리산'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왔다. 24일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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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커넥션 '악의마음을읽는자들' OST 첫 주자…오늘(15일) 발매

밴드 너드커넥션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OST 첫 번째 주자로 발탁됐다. 밴드 너드커넥션이 참여한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첫 번째 OST ‘Lullaby’가 오늘 1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Lullaby’는 포크 리듬의 반복적이며 장중한 어쿠스틱 기타와 너드커넥션 서영주의 나른한 읊조림이 몽롱하면서도 선명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프로파일러와 범인, 두 화자로 나뉘어 전개되는 가사가 특징적인 이 곡은 서정적인 기타 솔로와 후반부 더해지는 현과 타악기가 한층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곡은 양다일, 치즈, 김나영, 임영웅 등 다수 아티스트와 작업한 바 있으며 ‘호텔 델루나’, ‘동백꽃 필 무렵’, ‘부부의 세계’, ‘지리산’ 등 드라마 OST 방면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히트메이커 한밤과 얼터최의 협업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극에 분위기를 더하고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밴드 너드커넥션은 ‘에머겐자 세계 밴드 대회 2018 KOREA’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싱어게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의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8년 발매한 EP ‘TOO FAST’를 기점으로, ‘좋은 밤 좋은 꿈’, ‘Back in Time’, 그리고 올해 발매된 첫 정규 앨범 ‘New Century Masterpiece Cinema’까지 뛰어난 음악성과 대중성을 선보이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 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논픽션 르포로부터 탄생돼 방영 이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만큼 치밀한 대본과 디테일한 연출이 만나 역대급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의 등판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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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데뷔 10주년 공연 ‘필모그래피’ 서울·부산 뜨겁게 달궜다!

가수 김필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 ‘필모그래피’(FEELmography)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필은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12월 31일과 1월 1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10년을 되돌아보는 의미를 담은 공연 ‘필모그래피’를 개최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번 공연은 특별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10주년’, ‘음악을 한다는 것’, ‘어바웃 필’(About Feel), ‘10년이 지나도’, ‘처음 만난 그때처럼’ 등 총 5개 섹션으로 이뤄졌다. 김필은 혼자 기타를 연주하며 무대에 올라 ‘크라이’(Cry)를 부르며 막을 올렸다. ‘변하지 않은 마음’, ‘바이디셈버’(Bye December), ‘그때 그 아인’, ‘사랑 하나’, ‘사랑 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불면’, ‘목소리’ 등으로 구성된 풍성한 세트리스트로150분간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김필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는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진행된 부산 공연에서는 ‘캐럴 메들리’로 관객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2021년 마지막 날과 2022년 첫날 진행된 서울 공연에서는 ‘어떤 날은’을 부르며 교감했다. 특히 콘서트에서 10주년 기념 음원 ‘처음 만난 그때처럼’과 에코브릿지와 함께한 ‘그대가 부네요’ 등 밴드 라이브로 신곡들을 첫선을 보이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의 백미였던 다큐멘터리 영상은 김필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밴드, 프로듀서 등 음악 파트너들과 소속사 아카이브 아침 관계자, 김필의 오랜 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필 역시 지난 10년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김필은 “너무 좋아하는 게 직업이 되니까 너무 힘든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못 그만둔다. 이게 얼마나 행복하고 재미있는지 알기 때문이다”며 열정을 나타냈다. 김필은 2011년 데뷔 이래, 독보적인 음색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 29일 데뷔 10주년 기념 음원 ‘처음 만난 그때처럼’을 발매했다.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이태원 클라쓰’,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지리산’, ‘비긴어게인시즌3’, ‘더 콜 시즌2’ 등 영화, 드라마 OST의 가창자 및 음악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문화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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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디지털 송 세일즈’ 46번째 1위 ‘역대 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대기록을 썼다.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6번째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사상 역대 최다 1위 기록을 썼다.빌보드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버터’(Butter)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함께 통산 18번째 1위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총 46번 1위를 거머쥐어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이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또한 ‘버터’는 지난 10월 신설된 '핫 트렌딩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9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 노래는 이 밖에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9위, ‘캐나디안 핫 AC’ 8위, ‘팝 에어플레이’ 22위, ‘라디오 송’ 25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7위를 각각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버터’, ‘마이 유니버스’,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까지 4곡을 진입시켰다.이들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6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도 지난주보다 14계단 오른 5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앨범 ‘비’(BE)는 ‘톱 앨범 세일즈’ 8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1위를 각각 기록했다.멤버 진이 지난 4일 내놓은 자작곡 ‘슈퍼 참치’는 ‘핫 트렌딩송즈’ 주간 차트 12위, 지난달 7일 발표한 드라마 ‘지리산’ OST ‘유어스’(Yours)도 18위에 각각 올랐다.한편 그룹 NCT 127의 정규 3집 ‘스티커’(Sticker)도 ‘빌보드 200’에 12주 연속 진입했다. ‘스티커’는 지난주보다 41계단 상승한 62위를 차지했다. 이 음반은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스티커’는 9월 17일 발매 첫 주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3위에 올랐다. 또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등 빌보드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0일 발표한 일본 첫 미니음반 ‘캐오틱 원더랜드’(Chaotic Wonderland)로 ‘빌보드 200’ 177위를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로써 총 5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트와이스의 빌보드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발표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가 ‘빌보드 200’ 66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 음반은 4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 100’에서는 84위를 기록했다.트와이스는 내년 2월 미국 현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로스앤젤레스(LA), 오클랜드, 포트워스, 애틀랜타,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월드투어 티켓을 전석 매진시켰다. LA와 뉴욕에서는 추가 공연을 연다.이현아 기자 2021.1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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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경이’ 씁쓸한 퇴장… ‘해피니스’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영

지리산 정상도 못 밟아보고 하산이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전지현-주지훈 주연의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이 12일 막을 내렸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히 ‘지리산’은 흥행 보증수표 전지현과 주지훈 외에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시그널’ ‘사인’ 등 장르 드라마의 일인자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태양의 후예’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등 히트작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처음 합을 맞춰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껏 상승시켰다.그러나 용두사미도 아닌 ‘사두사미’(蛇頭蛇尾)로 혹평 속에 씁쓸하게 퇴장했다. ‘지리산’은 10월 23일 첫 회 9.1%, 2회 10.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순조롭게 방송 첫발을 뗐으나 이후부터 평균 7%대의 보는 사람만 보는 ‘콘크리트’ 시청률에 머물렀다. 근래 TV 드라마들이 0%대의 시청률까지 하락했지만 ‘지리산’은 스타 배우, 스타 작가, 스타 감독 어느 하나 빠질 데 없는 모양새였음에도 고착상태였다.‘지리산’의 폭망은 무엇보다 질 떨어지는 작품성에 말이 많다. 무엇보다 내놓는 작품마다 창의적인 스토리를 써온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볼 수 없는 16회짜리 대본에 시청자들의 실망이 가장 크다. 더구나 함량 미달의 대본에 맞춘 듯 이응복 감독의 연출도 난관의 연속이었다. 3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대작에 걸맞지 않은 엉성한 CG와 허술한 지리산 합성 등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흐름에 맞지 않는 OST 남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흐름도 시청자들의 집중을 방해했다.이렇게 회가 거듭됐지만 시청층 이탈에 손을 놓은 듯 지지부진하고 불친절한 극 전개는 계속됐다. 오죽했으면 시청자들이 드라마 게시판에 ‘의리로 본다’, ‘배우들에게 동정심이 생긴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을 정도였다.JTBC 주말드라마 ‘구경이’도 이날 종영했다. ‘구경이’ 역시 아쉬운 시청률로 끝났지만, 작품성과 연기력에서는 칭찬이 자자했다.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친 드라마는 여성 해결사와 여성 빌런의 신선한 구도,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구성, 현실 속 사회문제를 건드렸다는 점에서 호평이 자자했다. 이영애, 김혜준, 곽선영, 김해숙, 조한철 등 배우들도 드라마에 녹아든 듯 열연을 펼쳤다. ‘구경이’는 TV 시청률은 아쉬운 수치였으나 동시 공개된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 순위에 올라 아쉬움을 덜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해피니스’도 11일 자체 최고시청률로 끝났다. tvN에서 이날 동시 방송한 12회는 4.2%(전국)로, 11회 시청률보다 0.7%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로 작별했다.이현아 기자 2021.1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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