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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잘나가는 ‘솔로’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도 그린라이트 [IS포커스]

그룹 블랙핑크가 솔로 앨범으로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11월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니부터 ‘빛이 나는 솔로’를 외치더니, 말 그대로 ‘넘사벽’ 화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예정된 완전체 컴백도 그린라이트를 켰다. 지난해 10월 깜짝 발표한 ‘아파트’로 글로벌 차트에서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로제를 비롯해 제니, 리사가 연달아 신곡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는데, 여기에 지수 역시 오는 14일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로제, 제니, 리사와 다른 분위기의 음악색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 단체 활동 공백이 긴 만큼 투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며 “이번 완전체 활동을 통해 블랙핑크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제→제니·리사→지수…4인4색 ‘솔로대첩’ 지난해 여름 리사가 처음 솔로 컴백을 한 이후 가을, 겨울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불붙은 블랙핑크 ‘솔로대첩’에서 먼저 깃발을 꽂은 멤버는 로제다. 로제는 히트곡 ‘아파트’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4개월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롤라 영의 ‘메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발매 당시 해당 차트에 4위로 데뷔했으며 16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특히 최근 6주간 계속 2위를 수성하고 있다. 빌보드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아파트’는 8일 발표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선 1위를 탈환했다. 이미 해당 차트에서 1위를 두 번 이상 차지한 최초의 K팝 여가수 기록을 세운 로제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성적도 여전히 주목된다. 앞서 로제는 지난 주 ‘핫 100’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이 세웠던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인 5위를 경신한 바 있다. 로제 ‘아파트’가 국내외 차트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수, 리사, 제니도 연달아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지수는 14일 새 미니 앨범 ‘아모르타주’로 2년 만에 솔로 컴백한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및 티저에서 특유의 분위기를 과시한 지수가 전작 ‘꽃’의 성과를 뛰어 넘는 음악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리사는 오는 28일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리사는 지난 7일엔 도자 캣과 레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본 어게인’을 발표하고 명실상부 ‘팝스타’로의 도약을 알렸다. 제니는 3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앞두고 연달아 선보인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독보적 ‘퀸’의 변화와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얼터너티브 뮤지션 도미닉 파이크와 협업한 선공개 싱글 ‘러브 행오버’는 최신 오피셜 싱글 톱100 64위에 오르며 명성을 입증했다. 또 유튜브로 깜짝 공개했던 ‘젠’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압도적 비주얼 연출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완전체 컴백에 들뜬 YG, 공격적 프로모션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인 만큼 완전체 활동의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친정’이자 그룹 재계약으로 향후 완전체 활동의 베이스캠프가 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일찌감치 ‘2025년 블랙핑크 월드투어’ 티저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아직 각 멤버들의 솔로 앨범 활동 및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가 남아 있으나 블랙핑크 투어 소식도 솔솔 전해지며 ‘투 트랙’으로 완전체 컴백을 예열 중이다. 업계 전망도 밝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주가가 한층 높아진 측면이 있으나 소속팀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도가 남다른 데다 YG와도 ‘의리’와 ‘비즈니스’ 성격이 공존하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특이점이 될 정도의 리스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들이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은 ‘고연차’임에도 음악적 기대를 갖게 하는 데 대해 정 평론가는 “블랙핑크는 활동 기간 대비 발표곡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있다. 또 힙합, 팝, 일렉트로닉 댄스 등이 결합된 YG풍의 트렌디한 음악으로 대중의 요구를 충족시켜 왔고, 컴백을 기대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 음악은 결국 YG 음악이다. 투애니원이 해왔던 음악이고, 베이비몬스터가 이어가고 있는 음악”이라며 “YG의 음악은 YG에서 나오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데, 그렇다 보니 뜸하게 나오는 (블랙핑크)작품이 오히려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YG는 지난해부터 2025년 최대 플랜이 블랙핑크의 성공적 컴백 및 월드투어라 일찌감치 ‘공식적’으로 밝혀 왔으며, 연초부터 내부 전담팀을 꾸려 블랙핑크와의 윈-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블랙핑크 완전체가 실현된다는 자체에는 기대감이 높은데, 아티스트 4명이 각자 추구하는 개성이 뚜렷해져 팀으로 잘 어우러질지 의문이 들고, 개별 팬덤이 막강해졌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라 본다”며 “YG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1 05:50
스타

제니 ‘엠카’이어 ‘쇼! 음악중심’ 출연... 또 인급동 1위 찍을까

블랙핑크 제니가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쇼! 음악중심’에 뜬다.제니는 오늘(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신곡 ‘만트라’무대를 선보인다. 제니는 지난 1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국내 음악방송 출연 소식을 추가로 알려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니는 ‘만트라’로 성공적인 솔로 컴백을 알렸다. 이 곡은 공개 첫날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10월 11일 자) 5위로 진입하며 자신의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 5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제니는 ‘만트라’로 컴백과 동시에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막강한 파급력을 증명했고, ‘만트라’ 뮤직비디오 리허설 영상과 ‘지미 키멜 라이브!’, ‘엠카운트다운’ 무대 영상 등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및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만트라’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각종 글로벌 차트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09:12
뮤직

제니, 오늘(17일) 8년 만에 ‘엠카’ 출연… ‘Mantra’ 무대 꾸민다

가수 제니가 약 8년 만에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다.제니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만트라’ 무대를 꾸민다. 제니의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지난 2016년 11월 블랙핑크의 ‘불장난’ 무대 이후 약 8년 만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제니는 최근 미국 ABC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만트라’의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일 무대를 포함한 이번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제니는 ‘만트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퍼포먼스 퀸’ 제니의 전매특허인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퍼포먼스가 담긴 뮤직비디오 리허설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공개하는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만트라’는 공개 첫날 524만 7,858회 스트리밍되며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10월 11일 자) 5위로 진입했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 5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제니는 ‘만트라’로 올해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 존재감을 뽐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또 그런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07:13
연예일반

다시 돌기 시작한 YG 양현석의 시계 [IS포커스]

‘프로듀서’ 양현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공식 블로그에 올 하반기 및 2025년 YG 주요 아티스트 플랜을 밝혔다. 양현석 프로듀서가 공개한 ‘YG 어나운스먼트 2NE1 / 2025 YG 플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맏이’ 2NE1 출격을 시작으로 ‘글로벌 톱’ 블랙핑크, 여기에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와 ‘군백기’ 종료를 앞둔 위너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방위 활약이 예고됐다. 올해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초반부터 일정 궤도에 오른 데 이어, ‘친정’으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2NE1 그리고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소식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실제 이날 하이브, SM, JYP 등 K팝 대형 기획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반면 YG 주가는 반등에 성공, 1.56% 오른 3만5800원에 마감됐다. 하재근 평론가는 “YG의 활동이 다소 소강기에 접어든 느낌이었는데 내년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15주년’ 2NE1, 단독 콘서트 확정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던 2NE1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양현석 총괄과 다시 손 잡고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 앞에 선다. 앞서 이들 멤버 4인은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양현석 총괄과 약 8년 만에 공식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 팬들의 ‘컴백’ 염원을 자아냈던 이 회동 이후 2NE1은 콘서트 발표로 신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2NE1은 오는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공연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현석 총괄의 결단과 2NE1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 완성된 프로젝트라는 게 YG의 설명이다. 양현석 총괄은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것”이라며 “2NE1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과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완전체’ 블랙핑크 2025년 컴백&월드투어2NE1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예열될 YG의 기세는 2025년 다수 아티스트의 전방위 활동으로 그야말로 뜨겁게 폭발할 전망이다. YG 소속 아티스트 상당수가 일제히 컴백 및 투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블랙핑크다. 양현석 총괄 역시 2025년에 대해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활동 계약을 체결하고 ‘마의 7년’ 벽을 넘어섰다. 솔로 활동은 오드아뜰리에(제니), 블리수(지수), 라우드(리사) 및 더블랙레이블(로제)에서 각각 펼치고 있지만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만큼은 ‘친정’ YG에서 함께 한다는 계획이었다. 올해는 각 멤버들이 솔로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면 내년엔 블랙핑크로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흔든다는 각오다. 빌보드 차트, 오피셜 차트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호령한 이들이 완전체로 다시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지난 월드투어를 무려 150만 관객이라는 ‘초대형’ 체급으로 마치며 ‘투어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바 있어 이번 새 투어 발표만으로도 글로벌 관심이 뜨거워졌다. ◇트레저·베몬에 ‘넥스트몬스터’까지…세대공존 YG이같은 YG의 행보는 ‘세대교체’가 아닌 ‘세대공존’이라는 관점에서 바람직하다. 블랙핑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와 멤버들의 솔로 재계약 불발로 한 때 위기론이 거론되기도 했던 YG였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는 이번 2025 활동 계획은 꽤나 인상적이다.정식 데뷔와 함께 ‘몬스터급’ 활약을 펼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2년차인 2025년 월드투어 개최를 잠정 확정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정규 앨범 컴백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엔 내년 중 돌입할 월드투어 준비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력이 바이럴’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5세대 최고 실력파로 인정받은 이들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에서 ‘공연명가’ 타이틀에 걸맞는 넘사벽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아시아 투어로 전방위 활약을 벌여온 트레저 또한 하반기엔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내년부터는 월드투어에도 나선다. YG 신인 보이그룹인 가칭 ‘넥스트몬스터’도 내년 출격, 5세대 보이그룹 전장에 나선다.이 같은 YG의 세대공존 중심에 양현석 총괄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NE1이 다시 뭉쳐 글로벌 투어를 도는 데는 양현석 총괄의 의지가 상당히 작용했으며, 블랙핑크 월드투어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 활동 등에는 단기성과에 일비일희하지 않고 가장 YG스러운 행보를 보이자는 양 총괄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양현석 총괄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 그간 YG의 시계가 시침과 분침, 초침이 따로 노는 듯했다면 이제 양 총괄의 리더십으로 YG 세대공존이란 시계가 확실히 맞물려 돌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다만 YG의 이같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려면 신인들의 활약이 확실히 담보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베몬은 성공은 거뒀지만 이전 그룹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은 보완되어야 할 것이고, 신인 남자그룹 역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05:40
영화

#발가벗은 존 시나 #드레스 뜯어진 엠마 스톤 #故이선균 추모 등 ‘96회 오스카’의 순간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스타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잘 짜인 재미있는 순간들에 힘입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등 7관왕에 오르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고 엠마 스톤 주연의 ‘가여운 것들’도 여우주연상과 미술 부문을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올랐다. ◇엠마 스톤&존 시나 ‘의상이 문제야’특히 엠마 스톤은 드레스 이슈로 주목을 크게 받았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돼 무대에 오르자마자 “내 드레스가 뜯어졌다”며 뒤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켄(라이언 고슬링) 공연 볼 때 너무 신났던 것 같다. 그때가 맞다”고 털어놨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바비’의 OST인 ‘아임 저스트 켄’으로 무대를 꾸미다 마이크를 객석에 있는 엠마 스톤에게 넘겼고, 엠마 스톤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함께 촬영한 사이다. 존 시나는 발가벗은 채 무대로 등장해 의상상을 발표해 큰 웃음을 안겼다.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이 있는데 이 사건이 발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 존 시나가 이를 패러디했다.호스트 지미 키멜은 이 일을 소개하며 “만약 오늘 무대에서도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느냐”며 존 시나를 소개했다. 존 시나는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며 버티다 어쩔 수 없이 나체로 무대에 등장했다. 수상자 호명 봉투로 중요부위만 가린 존 시나의 열정 퍼포먼스에 객석도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라이언 고슬링, 상 못 받으면 어때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한 라이언 고슬링. 하지만 자신이 불렀던 영화 ‘바비’의 OST ‘아임 저스트 켄’(I'm Just Ken)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흔들며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가 결정된 이후 “아카데미에서 노래를 하는 건 내 오랜 꿈이기도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바.‘바비 핑크’ 슈트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라이언 고슬링. 옆에 앉은 ‘바비’의 주인공 마고 로비는 큰 웃음을 보였다.이후 라이언 고슬링은 무대에 올라 다른 댄서들과 함께 ‘아임 저스트 켄’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단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였다. 댄서들 사이 ‘바비’에서 또 다른 켄을 연기한 시무 리우도 눈에 띄었다. 댄스와 록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꾸미던 라이언 고슬링은 객석으로 내려가 다른 배우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등 특급 무대매너도 보여줬다. 이후 지미 키멜은 라이언 고슬링이 입었던 핑크색 팬츠를 무대로 들고와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 “1만 달러부터 시작하겠다”는 말에 브래들리 쿠퍼의 모친이 손을 번쩍 들었고, 이를 본 지미 키멜은 “브래들리 쿠퍼 어머님, 내가 그냥 집에 가져가겠다. 여성분들 죄송하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고(故) 이선균 잊지 않은 아카데미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그리는 ‘인 메모리엄’에서 고 이선균의 영상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안드레 브라우어, 매튜 페리 등의 얼굴이 지나간 가운데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배우 고 이선균이 화면에 띄워져 마음을 무겁게 했다. 지난달 진행된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추모 영상을 통해 고 이선균을 기린 바 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2:17
영화

존 시나, 1974년 나체男 활보 사고 재현… 중요부위만 가린 채 의상상 호명[96th 아카데미]

전직 미국 프로레슬링선수이자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존 시나가 발가벗고 오스카 무대에 섰다.존 시나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을 흉내냈다. 올해는 그때로부터 50년이 되는 해가.호스트 지미 키멜은 이 일을 소개하며 “만약 오늘 무대에서도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느냐”며 존 시나를 불렀다. 하지만 존 시나는 무대 뒤에 숨어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옳지 않다”며 울상을 지었다.존 시나는 또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 뭐 어떠냐”는 키멜에게 “내 몸은 웃음거리가 되는 것 아니냐”고 대꾸했고, 이를 들은 키멜은 다시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면서 왜 그러냐. 그건 다 벗은 것만 못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결국 존 시나는 중요부위만 수상자가 적힌 봉투로 가린 채 조심스럽게 무대에 입장했다. 특히 다 벗은 시나가 의상상을 호명했다는 점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기발함이 잘 드러났다. 존 시나는 “가장 중요한 게 어쩌면 의상 아닐까 싶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09:18
영화

지미 키멜 “‘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상 후보 자격 있었다” 뼈 있는 농담[96th 아카데미]

방송인 지미 키멜이 영화 ‘바비’와 관련한 농담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후끈하게 달궜다.지미 키멜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호스트로 오프닝을 장식했다.키멜은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 한 것을 언급하며 “거윅은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이를 들은 시상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쳤는데, 이를 본 키멜은 “당신들에겐 (거윅에게)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는데 왜 투표를 하지 않고 여기서 관계 없다는 듯 박수만 치고 있느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바비’의 두 주인공인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을 보며 “여러분이 상을 탈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유전자 복권에 당첨된 건 맞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08:35
연예일반

[IS포커스]블랙핑크의 개별 행보가 위태롭다

독립 레이블 활동에 나선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행보에 우려가 제기된다. 멤버 4인이 ‘따로 또 같이’ 노선을 선언하고 본격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지만 안갯속 행보가 지속되면서 기대보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친정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활동에 관한 계약만 체결하고 개별활동은 4인 모두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제니는 지난해 11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일찌감치 새 출발에 나섰고, 리사도 최근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을 발표하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나가는 여정”을 예고했다. 지수는 친오빠와 함께 새 둥지 세팅 작업 중인데 독립 레이블명은 블리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 역시 녹음실 사진을 올리는 등 솔로 행보를 암시했다. 데뷔 후 멤버 전원이 각각 펼친 솔로 활동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만큼, 이들의 독립 행보 소식이 알려졌던 초반엔 활동 전망이 비교적 밝게 점쳐졌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계 이슈 및 트렌드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보니 어느 새 전망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 가족경영 리스크·셀럽 행보에 가수 정체성 실종 등 셀러브리티 행보 속 이들이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점차 잃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블랙핑크 멤버 각각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베서더로 활약하고 각종 글로벌 패션 행사에 초청받는 ‘톱 셀럽’이란 점은 명백하지만 본업 행보가 늦어지는 만큼 셀럽 이상의 가치를 이뤄내기 어렵고, 궁극엔 자신의 브랜드 가치 또한 서서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니, 지수 등이 택한 가족경영 체제도 불안 요소로 전망된다. 멤버들이 가족의 울타리 아래서 자율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반면, 글로벌 톱으로 활약했던 이들을 뒷받침할 정도의 전문성이 결여될 경우 오히려 가족경영 자체가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프로듀싱 전문가 집단의 존재 유무도 아직 안갯속이다. 블랙핑크 활동 당시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와 긴 시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이 새롭게 손 잡은 프로듀서진은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기존 솔로 활동 당시 쌓아왔던 이미지와 커리어에서 긍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문가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 갖게 되는 리스크 역시 치명적이다. 연기 행보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강하다. 로제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배우로도 본격 행보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사실 연기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제니는 지난해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출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작품 자체는 물론, 극중 캐릭터도 아쉬움을 남긴 만큼 후속타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JTBC ‘설강화 : 스노우드로’로 주연 신고식을 치른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나 연기력 논란을 아예 떨치지는 못한 상태다. 리사는 최근 HBO 히트작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했지만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명성에 기댄 캐스팅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특히 리사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활동으로 인해 국내 팬들을 홀대한다는 눈총까지 받고 있다. 리사의 지난 활동 반경을 감안하면 글로벌 행보를 택한 점이 무리는 아니지만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이 구체화된 게 없는 상황이라 일부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 “개인 브랜드 세팅 과정에서 블랙핑크 정체성 유실 위험” 우려 섞인 전망도 전문가들도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해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들이 블랙핑크 아닌 각자의 브랜드를 높여가기 위한 과정을 신중하게 밟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비활동기가 길어지는 만큼 기존 명성이 가라앉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보다 완전체 그룹의 모습을 지지해왔던 팬들 입장에선 멤버 각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현재의 흐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블랙핑크의 존재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점점 흐려지는 것 또한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음악적인 구심점인데 현재 YG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각각의 레이블마다 나름대로 전문가 그룹을 갖춰야 한다”며 “각자 포지션 안에서 효과적으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있을 텐데, 멤버마다 하고자 하는 활동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갔을 땐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도 “리사가 최근 HBO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다른 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개별 앨범 작업이나 블랙핑크 신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2년 가까이 독자 활동을 주력으로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다 보면 팀 활동은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평론가는 “개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독립된 활동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게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라며 “그렇게 될 경우 블랙핑크라는 팀의 정체성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5:55
연예일반

우피 골드버그, 아동 성범죄 연루 의혹에 “숨길 것 없어, 어이없다”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앱스타인 리스트’에 속해 있다는 루머를 일축했다.골드버그는 최근 한 TV쇼에 출연해 “내가 (엡스타인의) 섬에 있었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나는 그런 곳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사람들은 그런 가짜 뉴스가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나는 그 명단(엡스타인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억만장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혐의가 인정돼 복역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유명인들을 담은 이른바 ‘엡스타인 리스트’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누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가와 관련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유포된 가짜 명단에는 우피 골드버그, 버락 오바마, 비욘세, 조지 클루니, 지미 키멜 등이 포함돼 있다.골드버스는 “온라인 루머를 믿지 말라”면서 “나는 숨길 것이 없다. 어이가 없다”고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5:06
해외연예

지미 키멜 ‘앱스타인 리스트’ 거론에 “멍청한 X” 분노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멜이 성착취 리스트에 속해 있다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지미 키멜은 최근 자신의 SNS에 “멍청한 X에게. 공식적으로 나는 앱스타인과 만나거나 함께하거나 어딘가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와 어떤 식의 관계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앞서 미식축구선수 아론 로저스는 3일(한국 시간) 한 현지 토크쇼에 출연해 ‘앱스타인 리스트’가 발표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미 키멜의 이름을 거론했다.‘앱스타인 리스트’란 미국의 억만장자인 제프리 앱스타인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이들의 실명을 적은 리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스트에는 유명 정치인과 재력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따고 알려졌다.제프리 앱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매매와 성착취, 인신매매 등을 저지른 성착취범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4년부터 2004년 사이 미성년자 수십 명을 꾀어 원정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았다. 미성년자 성매매와 알선 혐의 등이 인정돼 복역하던 2019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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