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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작년 사회적 가치 창출액 2조7949억원…'사회 성과' 고성장

SK텔레콤은 지난해 2조794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 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영역별로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2조362억원, '환경 성과'는 6.2% 감소한 -1180억원, '사회 성과'는 29.7% 오른 8767억원으로 집계됐다.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 성장, 사회 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다.AI(인공지능)·ICT 기술·인프라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범죄 예방, 취약계층 케어,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 문제 해결 기여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허위 로밍호 차단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서비스 고도화와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 헌혈 앱 '레드커넥트' 사용자 증가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견조한 경영 실적의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환경 성과의 경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적용 확대,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 AI 거버넌스 고도화 등 AI 컴퍼니에 최적화한 AI-드라이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0:32
해외축구

호날두, ‘39세’인데 35골→유럽 복귀설 이유 증명…사우디 최다 골 기록 갈아치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39세의 백전노장인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알 이티하드를 4-2로 꺾었다. 알 나스르는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알 힐랄이 34경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호날두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가슴으로 떨궈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견제가 있었지만, 호날두에게는 문제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24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처리한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31경기에서 35골 11도움을 기록, 사우디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호날두는 4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호날두는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세 차례나 석권했다. 이후 유벤투스로 적을 옮긴 호날두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사우디 리그 최다 골 기록도 새로 썼다. 사우디 리그 최다 골 기록은 모로코 공격수 압델라자크 함달라가 보유했다. 2018~19시즌 34골을 넣었는데, 이 기록을 호날두가 다섯 시즌 만에 경신했다. 15년 가까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호날두는 2021년 8월 맨유 입단 이후 정점에서 내려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실제 이전보다 득점이 크게 줄었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기도 했다. 성대한 시작을 알린 유럽 커리어의 끝은 썩 좋지 않았다.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린 호날두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기량이 급격히 떨어질 39세의 나이에도 사우디 리그를 맹폭하며 다시금 유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된 바이엘 레버쿠젠이 호날두를 주시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5.28 09:45
연예일반

김호중이 부른 나비효과.. 소속사는 임직원 퇴사, 경찰은 강한 자신감 [종합]

점입가경이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거짓말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속속히 밝혀지고 있다. 당초 “소주 열 잔가량 마셨다”던 그의 진술과 달리 경찰은 김호중이 세 병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판단했다. 우종수 경찰서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의 진술 내용이 저희가 확보한 증거와 달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자백이 유일한 증거도 아니고, 객관적 자료 및 관련자 진술 등이 있어 거짓말탐지기 검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진술을 바꿨고, 본인 진술 내용과 경찰이 확보한 여러 증거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폭탄주 1~2잔과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호중이 소주 3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 운전을 인정하면서도 주량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김호중이 특별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는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 적용되는데, 김호중은 술은 먹었지만 운전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주며 이 조항을 피해 가려 한다는 해석에 힘이 쏠리고 있다. 우 본부장은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음주를 했고, 또 그 음주 행위가 정상적인 운전을 곤란하게 했는지 여부를 개별 인과관계를 통해 판단해 처벌이 가능하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볼 때 충분히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보도가 처음 나왔을 당시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또한 음주 운전 은폐를 위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하는 등 증거인멸 혐의도 받는다.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역시 증거 인멸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구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 소속사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4일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7 14:31
산업

1심 무죄 이재용, 27일 항소심 재판 시작

‘그룹 계열사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과 관련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27일 오후 3시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공판준비는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 확인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이 회장이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기소 3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와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 부정과 부정거래 행위에 대한 증거 판단, 사실인정 및 법리 판단에 관해 1심 판결과 견해차가 크다"며 항소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7 11:00
연예일반

‘설계자’ 강동원, 연기도 얼굴도 짜릿하지 [무비로그②]

강동원이 필모그래피 역사상 가장 차가운 얼굴로 스크린 한복판에 섰다. 온도를 낮춘 그의 연기는 새롭고, 세월을 거스르는 비현실적 얼굴은 여전히 빛난다. 강동원이 신작 ‘설계자’를 선보인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강동원은 타이틀롤 영일을 연기했다. 영일은 청부 살인 조직 삼광보안 팀의 리더이자 설계자다. 이름, 나이, 출신 그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아 일명 ‘깡통’으로 불리는 인물로, 늘상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 한 치의 오차 없는 철저한 플랜으로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하게 조작한다. 하지만 그런 영일에게도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가장 믿고 의지했던 동료 짝눈(이종석)이 떠난 사고다. 짝눈의 죽음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다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던 영일은 오래지 않아 또 한 명의 팀원을 잃게 되고, 완벽주의자 모습 이면에 자리했던 그의 불안은 점점 커진다.탄탄하게 극을 이끌고 나가던 강동원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지점도 여기서부터다. 강동원은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영일이 외로움과 불안감에 옥죄며 변해가는 모습, 그의 내적 혼란을 소란스럽지 않게 빈틈없이 표현한다.이중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소란스럽지 않게’에 있다. 강동원은 커다란 움직임이나 별다른 대사 없이 오직 순간순간의 눈빛만으로 영일의 복잡한 내면을 전달한다. 특히 극 후반 영일의 의심이 휘몰아칠수록 섬세하게 세공한 감정 연기는 빛을 발한다.예고됐던 대로 강동원의 가장 차갑고 어두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작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작품들과 최근 출연한 각종 예능을 통해 보여줬던 따뜻하고 어딘가 능청스러운 면모는 흔적 없이 지웠다. 강동원은 시종일관 낮은 음성과 날카로운 눈빛을 유지하는데 그 신선함에서 오는 흡인력이 상당하다. 물론 이 모든 것에는 그의 수려한 얼굴이 기반이 됐다. 강동원은 얼굴 자체로 서사를 만들고 극의 분위기를 지배한다. 그의 잘생김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를 활용하는 능숙함이 더해지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다시 말해 과거의 강동원은 잘생김을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듯 보였다면, 근래의 강동원은 자신의 잘생김을 쓰는 방법을 완벽하게 터득한 느낌이다. ‘설계자’는 그 방증이자 수혜작이다. 강동원은 러닝타임 내내 얼굴이란 자신의 무기를 거부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활용해 관객을 매료시킨다. “완벽한 얼굴에 만화같이 어두운 매력이 있다. 흑미남의 매력을 카메라로 보고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요섭 감독의 말처럼 ‘설계자’와 영일은 일정부분 강동원의 비주얼 자체에 기대고 있다. 강동원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외모가 (이름 앞에) 먼저 따라 나오는 게 신경 쓰이거나 부담스럽진 않다. 굳이 또 안 따라오게 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털어놓으며 “영화를 보고 우리끼리도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얼굴도 생겼구나’ 했다. 제 표정도 좋았다. 아쉬운 지점이야 늘 있지만, (연기가) 늘고 좋아진 점도 보여 다행”이라고 평했다.특별출연한 영화 ‘1987’ 이후 거듭된 부진을 겪으며 내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왔던 강동원이 스스로도 만족한 본 적 없는 얼굴, 변치 않은 미모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흥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7 05:50
해외축구

‘진짜 뮌헨 온다’ 강등팀 감독 콤파니 선임, 다음주 발표 예정…보상금·계약기간까지 합의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으로 뱅상 콤파니(38·벨기에) 번리 감독의 선임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 주쯤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번리에 지급할 보상금 액수와 콤파니 감독과의 계약기간도 윤곽이 드러났다. 이제 사실상 ‘사인’만 남은 분위기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 선임을 위한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다”며 “번리는 보상금으로 1200만 유로(약 179억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변호사를 통해 2027년 6월까지 3년 계약에도 합의했다. 발표는 다음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로마노뿐만 아니라 이미 현지에선 꾸준히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 선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번리 구단과 보상금 액수까지 합의를 본 만큼 큰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는 건 예상밖의 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적이게도 콤파니 감독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을 정도다.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이 이끈 번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이고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EPL 잔류에 실패한 사령탑을 선임하는 셈이다. 1986년생으로 감독으로서 경험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보니, 검증된 다른 명장들의 선임 대신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는 배경을 두고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선수 시절 안더레흐트와 함부르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콤파니 감독은 지난 2019년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아 번리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해당 시즌 챔피언십 최우수 감독상 영예도 안았다.다만 EPL에선 한계에 부딪혔다. 이번 시즌 번리는 5승 9무 24패(승점 24)의 성적으로 EPL 19위로 추락,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처럼 아직 EPL 무대에서 검증받지 못한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두고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이 많은 배경이다. 심지어 거액의 보상금까지 발생한다. 번리와 콤파니 감독의 계약은 2028년까지로 알려져 있는데, 남은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보상금이 필요하다. 협상을 통해 낮춘 것도 1200만 유로에 달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기간 3년까지 보장하면서 콤파니 감독에게 힘까지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분위기를 보면 사실상 이제는 서명과 사인 단계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5.26 17:15
해외축구

‘맨유 우승 후폭풍’ 첼시, UEL 진출 무산…뉴캐슬은 UECL마저 좌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절망’하는 팀들이 있다. FA컵 결승 결과를 지켜보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결과적으로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로 향한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통산 13번째(역대 2위) 우승이자 8년 만에 거머쥔 FA컵 우승 트로피다.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져 우승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고스란히 설욕한 무대이기도 했다.세간의 예상을 뒤엎은 대이변이기도 했다. 당초 맨유와 맨시티의 FA컵 결승 맞대결은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맨시티는 무려 4시즌 연속 EPL 정상에 오른 잉글랜드 축구 최강팀인 반면, 이번 시즌 맨유는 역대 최악인 8위에 머무른 팀이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을 하더라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영국 가디언의 보도가 나오는 등 구단 안팎 분위기도 어수선했다.그러나 맨유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전반 39분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43분 제레미 도쿠가 1골을 만회한 맨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볼 점유율은 26%-74%로 열세였고, 슈팅 수도 11-19로 더 적었으나 전반 연속골로 일찌감치 잡은 승기를 끝내 놓치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다음 시즌 UEL 출전권도 따냈다. EPL에서는 1~4위(맨시티·아스널·리버풀·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고, EPL 5위(토트넘)와 FA컵 우승팀은 UEL로 향한다. 맨유는 EPL 순위는 8위에 머물렀으나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만약 FA컵 우승마저 차지하지 못했다면 맨유는 다음 시즌 아무런 UEFA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반대로 맨유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UEL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EPL 6위 첼시와 7위 뉴캐슬은 울상을 짓게 됐다. 만약 FA컵 우승팀이 맨유가 아닌 UCL 출전을 확정한 맨시티였다면,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UEL 출전권이 EPL 6위인 첼시로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첼시가 UEL 출전권을 따냈다면, 자연스레 UECL 출전권은 EPL 7위 뉴캐슬의 몫이 될 수 있었다.그러나 맨유가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첼시와 뉴캐슬의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 향방에도 영향이 가게 됐다. 첼시는 UEFA 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낮은 대회인 UECL 출전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고, 뉴캐슬은 아무런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의 FA컵 우승 소식에 첼시도, 뉴캐슬도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7:48
해외축구

‘맨유 대반전 드라마 썼다’ 맨시티 2-1 꺾고 8년 만에 FA컵 우승…2005년생 마이누 결승골

그야말로 ‘대반전 드라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우뚝 섰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의 열세가 점쳐진 경기에서 거둔 ‘대이변’이었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타이틀이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지난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 우승팀 아스널(14회)과 격차는 1회로 줄였다.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1-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아쉬움도 고스란히 설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냈다.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의 우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변’에 가까운 결과이기도 했다. 실제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머물렀다. EPL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순위였다. 득실차도 사상 처음 –1(57득점·58실점)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쏟아졌던 것 역시 이번 시즌 전반에 걸친 부진이 워낙 심했기 때문이었다.반대로 맨시티는 EPL 정상에 오른 팀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EPL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최강팀 입지를 다진 상태였다. 이미 이번 시즌 두 차례 EPL 맞대결에서도 모두 맨시티가 ‘완승’을 거뒀다. 맨유 원정에서 3-0으로, 그리고 홈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이변보다는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와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던 이유였다.그러나 정작 경기 양상은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렀다. 경기는 맨시티가 초반부터 월등하게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빠른 역습으로 활로를 찾았다. 전반 30분 맨유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후방 롱패스 한방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다.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요슈코 그바르디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경합을 펼쳤다. 그바르디올이 골키퍼에게 헤더로 패스한다는 게 오르테가 골키퍼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가르나초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밀어 넣었다. 맨유의 선제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가 전반 39분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롱패스가 전달되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가르나초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2005년생 코비 마이누에게 연결됐다. 마이누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점유율은 25%에 그쳤으나 슈팅 수는 오히려 5-3으로 맨유가 더 많았다. 패스 횟수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궁지에 몰린 맨시티는 빠른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프타임 마누엘 아칸지와 제레미 도쿠가 투입됐고, 후반 11분엔 케빈 더브라위너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가 투입됐다. 3분 뒤 카일 워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엘링 홀란을 비롯해 필 포든, 알바레스 등의 슈팅이 연이어 맨유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맨유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맨유의 2골 차 리드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맨시티는 후반 42분에야 도쿠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아크 왼쪽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오나나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1골 차로 추격하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양상이 됐다. 7분의 추가시간.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맨유였다.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끝내 버텨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유가 FA컵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0:56
산업

착한 옷으로 갈아입는 롯데칠성, '필환경' 가속

롯데칠성음료가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회사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높이고 있다.국내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생 페트(rPET) 제품 등 패키지를 개발하며 용기의 경량화 혁신과 환경영향 저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2020년 1월에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인 '아이시스8.0 에코’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 시인성을 낮추는 대신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는 과감한 전략이었다.그 결과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3년말 기준 약 650통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했다.지난 2021년에는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 상용화도 마쳤다. ‘보틀 투 보틀’ 전략의 하나로 ‘아이시스8.0 에코 1.5L’ 제품도 생산 중이다.폐플라스틱의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도 만들었다. 올해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췄다. 기존 플라스틱 사용량 대비 용량별 용기 중량은 최대 12% 줄였다.소비자 음용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ET-CAP(엑스트라 톨 캡)’이라는 신규 캡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7.8%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500㎖ 무게는 페트병 기준 최초 22g에서 현재 11.6g까지 가벼워졌다.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식음료기업 최초로 2021년 12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 태양광설비 도입에 이어 공장 폐열 회수 등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도 거뒀다.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 중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다. ‘칠성사이다 1.5L’ 등 11종은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성과는 꾸준하다.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준원의 환경 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는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가 기술성·지속가능성·시장성·표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필환경 시대에 사업으로 발생하는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미래경쟁력 창출에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기후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4:11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2024년 ESG경영에 박차 가한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024년 ESG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민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책임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2021년 한국마사회는 ESG경영 선포식을 통해 의지를 표명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했다. ‘22년에는 산자부 가이드라인 바탕의 KRA-ESG진단모델을 도입했으며 ’23년에는 13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ESG경영체계를 개편하는 등 추진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한국마사회의 지속적인 ESG경영 추진노력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성과로 나타났다. 환경(E) 분야에서는 2023년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말(馬) 품종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을 취득 성과가 있었다. 사회(S) 분야 노력으로는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등급 획득, 농어촌 ESG실천 인정기업 선정, 자회사 운영 실태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등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높였다. 거버넌스(G) 실현을 위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기관 최초 경영공시 무벌점 달성, 국민권익위 주관 종합청렴도 공기업 최고등급을 달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마사회는 올해도 기관과 고유사업의 특성을 반영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의 2024년 ESG경영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 말 생산농가 대상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 취득 지원 ▲ 자원순환 활성화 캠페인 ▲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관련 우수기술 및 제품의 판로 지원 ▲ 온라인 발매 본격 시행과 연계한 고객 보호 강화 ▲ 윤리청렴경영 내부 확산 및 내부통제 관리체계 고도화 등이 있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다른 기관들과 차별화되는 한국마사회만의 가시적인 ESG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며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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