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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싱크로유’, 시청률 2%로 출발…카리나 “너무 감동 받아”

KBS2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첫 방송부터 반전으로 강렬하게 시작됐다. 싱크로유 추리단은 1단계와 2단계 모두 라이브 드림아티스트를 맞추지 못했고, 마지막 듀엣 대결인 3단계에서 10CM 권정열-김경호를 AI팀으로 맞추며 자존심을 지켰다. 카리나는 “너무 감동받았다”며 AI 커버무대와 드림아티스트 무대 모두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싱크로유’ 시청률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로 출발했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출격한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는 시작부터 1%의 진짜를 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는 아시다시피 TOP100귀다. 귀가 예민하다. 제작진이 걱정이다. 현장에서 들으면 티가 난다”라며 오히려 제작진을 걱정했고, 이적은 “숨소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AI가 어디까지 흉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진 첫 회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진짜 드림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찾아내는 것으로 드림 아티스트와 싱크로유 추리단의 속고 속이는 맞대결이 포인트.첫 라운드에 출전한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로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아티스트들. 아티스트 라인업에 “우와”라며 감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임재범의 등장에 육성재는 “AI계에서 임재범 선배님은 유명하다”라고 의심을 감추지 못했으며 유재석은 “여섯 분을 모시기도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박정현의 ‘밤양갱’, 10CM 권정열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깐’, 임재범의 ‘흰수염고래’, 이무진의 ‘휘파람’, 김경호의 ‘예뻤어’, 에일리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져갔다. 육성재는 “너무 깔끔한데”, 유재석은 “너무 어려운데”, 카리나는 “다 라이브 같은데요?”, 호시는 “와~”라고 연신 감탄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무엇도 라이브가 아닌 것 같은 무대가 없자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카리나는 “너무 좋은데요?”라며 박수를 치며 감상에 젖었다.특히 이적은 “지금 바로 뒤에서 라이브를 하신 게 아니고 녹음을 튼 거 같아요. 전부 다”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유재석마저 “맞아”라고 했지만 ‘현장 라이브’라는 것이 공개되자 모두 “진짜요?”라며 더욱 충격에 휩싸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적은 “뒤에 계신 분?”이라고 말을 건네는 얕은 수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적은 “우리나라 제작진 중에 30초 분량을 위해 임재범을 섭외할 배짱을 지닌 분이 없다”라며 정무적인 감각으로만 추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김경호는 초창기 창법이 아닌 요즘 2000년대 오면서 보여준 창법에 기반을 둔 AI다”라며 “예뻤어 부분이 박자를 너무 칼같이 맞췄다. 그래서 AI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원래 김경호 씨는 박치라는 거다”라고 대꾸해 이용진을 흠칫 놀라게 했다. 육성재는 “이무진은 120% 확신한다. 휘파람에서 뒤가 떨렸다”라고 주장했고, 호시는 “에일리 누나랑 연습 생활을 같이했다. 감격 받았다. 누나가 현장에 왔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에 대해 싱크로유 추리단은 “드림아티스트는 10CM 권정열, 이무진, 에일리다”라고 추리했다. 결국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이무진, 김경호로 드러나 객석까지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추리단은 연신 “소름 돋을 거 같아”, “당했다. 당했어”, “대박이다”라며 놀라운 반전 속에 1라운드 추리를 실패했다. AI로 의심받은 박정현은 “AI처럼 음정을 다 맞춰서 했어요”라고 밝혀 추리단과의 신경전에서 승리했음을 밝혔다. 김경호는 “아니 나를 박치라고 한 거에요?”라며 분노하는가 하면 이무진은 “저 안에서 임재범 선생님께 인사를 안 드렸구나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나는 원래 박정현 선배님에 물음표를 쳐놨는데 이적 선배님이 보시더니 ‘아니야 박정현은 아니야’라고 해서 더 헷갈렸다”라고 증언해 모두 기대했던 이적에게 오답이 속출했음이 드러났다.2라운드는 총 4명의 무대를 보고 진짜를 찾는 형식이었다. 10CM 권정열의 ‘썸 탈꺼야’, 박정현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무진의 ‘Get A Guitar’ 김경호의 ‘Next Level’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김경호씨가 AI 같다. 서태지의 ‘컴백홈’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주장하자 이용진도 동조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육성재는 “김경호씨가 잘 들어보면 ‘Next Level’의 발음이 각기 다 달랐다”라고 말해 이적은 “이번에 김경호가 사람인 이유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었나”라고 정리해 웃음을 터트렸다. 카리나는 “저는 맞았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아서”라며 자꾸 감동받아서 틀린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자 호시 역시 “자꾸 흔들리네”라며 “저도 얇아서 계속 흔들린다”고 인정해 팔랑귀 감성 막내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추리단은 10CM 권정열, 박정현, 김경호를 드림아티스트로 선택했다. 그러나 박정현이 AI였음이 드러나 추리단을 패닉에 빠트렸다. 육성재는 “이거 거짓말이죠”라고 말하고, 이용진은 “제가 월요병 걸린 AI라고 말했었다”라며 추리단 중에 유일하게 정답을 맞혀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귀로 인정받았다. 이에 김경호는 “신문물. 영어발음지적 돌아버리겠습니다. 만신창이 됐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리단의 오답을 이끈 이무진은 “다 속아 넘어가니 얼마나 재밌던지 모른다”라며 즐거워했다. 박정현은 AI를 들으면서 “내가 발음을 저렇게 해? 하며 신기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적의 부진에 대해 “이제 좀 맞춰요. 이번에 또 못 맞추면 맹꽁이 부릅니다”라며 압박을 가했다. 특히 2라운드의 힌트였던 ‘집단지성’ 찬스에서 관객이 10표도 선택하지 않은 이무진이 라이브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적은 “여러분이나 우리나 한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위안을 받았다.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 이무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10CM 권정열, 김경호의 ‘그대만 있다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걸고 라이브 찾기에 나선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라이브로 선택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라이브와 AI의 무대 모두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감동을 선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적은 “진짜가 아니면 또 어떻겠어요. 이렇게 좋은데”라며 무대에 빠져들었고, 유재석은 “난 눈물 흘릴 뻔했어”라며 솔직한 평을 밝혔다. 이적은 “아 너무 좋다와 AI일까 라이브일까를 동시에 생각하니깐 미칠 거 같다”라고 밝혔다 AI 듀엣의 노래를 제3자가 되어 들었던 김경호는 “마지막 3라운드는 마치 권정열과 권혁수가 부르는 거처럼 말씀하셨다. AI마저 나를 만신창이로 만들다니”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용진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반대로 가면 되겠구나 했다”라고 밝혀 다음 주 2회를 기대하게 했다.‘싱크로유’ 2회는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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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기자로 변신한 전미도 “지성, 놀리고 싶은 충동 생길 정도로 순수해”

‘커넥션’ 전미도가 지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전미도는 ‘커넥션’에서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오윤진은 마음은 이너써클에 속하고 싶지만, 현실은 마이너 친구들 중 하나인 인물. 전미도는 할 말은 무조건 하는 잔다르크 성격에 예리한 시선을 지녔지만 팍팍한 사정으로 인해 매우 현실적으로 변해버린 오윤진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고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전미도는 ‘커넥션’을 통해 드라마 출연 사상 가장 능글맞으면서도 뻔뻔한 캐릭터로 변신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한다.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전미도가 ‘커넥션’의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때의 심정과 오윤진 역을 준비하는 과정을 밝힌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미도는 “‘커넥션’은 저의 세 번째 드라마다. 그런데 세 드라마가 모두 친구들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어 정말 신기했다. 어쩜 이게 운명이 아닌가 싶었다”라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소감을 전했다.이어 전미도는 “기존에 못 봤던 이미지의 역할이니까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된다”라며 첫 장르물 주인공을 맡게 된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라는 직업을 지닌 오윤진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기자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오윤진이라는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극 중 오윤진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자로서 가지고 있는 예리함과 남들이 잘 가지지 않을법한 것에 호기심을 두는 면모가 돋보일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것보다 ‘I’(내향형) 성향을 지닌 탓에 확신의 ‘E’(외향형) 성향을 지닌 오윤진으로 변신하는 것이 처음엔 버겁기도 했다. 하지만 오윤진으로 지내온 시간이 늘다 보니 오윤진으로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특히 전미도는 “‘커넥션’은 주로 세트장에서 진행했던 전작 드라마들과 다른 환경이라 약간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그 역시 도전이자 즐거움이었다”며 “장르물 특성상 액션신, 화재신, 추격신 등이 많았는데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걱정이 됐지만, 함께한 지성 선배님이 워낙 베테랑이셔서 선배님의 리드에 맞춰 따라가다 보니 아무 문제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전미도는 이런 신들을 소화한 후 “‘맞다! 나 장르물 해보고 싶었지. 추격신을 위해서 지금껏 면허를 따고 운전을 해 온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전미도는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해 “선배님의 첫인상은 다가가기 힘든 굉장히 선배님 같은 이미지였지만 촬영을 함께하다 보니 놀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분이다. 배려하는 마음도 커서 촬영장에서 감동한 일도 많았다”며 “지성과 허주송 역 정순원이 만나면 꼭 여자 셋이 있는 것처럼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전미도는 끝으로 “전혀 상반된 캐릭터인 장재경과 오윤진이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며 협력해 범인을 찾는 과정 역시 재밌는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된다”라며 관전 팁을 알렸다.제작진은 “전미도와 오윤진의 공통점은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이 아닐까 생각된다”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끌어내기 위해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을 지속했던 전미도가 그려낼 오윤지의 맹활약을 ‘커넥션’을 통해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5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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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보이 로운, 연애고수 조이현 만났다! ‘혼례대첩’ KBS 월화극 살릴까 [종합]

불패 신화를 써온 KBS 사극이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2021년 ‘달이 뜨는 강’, ‘연모’,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022년 ‘붉은 단심’ 등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KBS에서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을 선보인다. 특히 ‘연모’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로운이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번 활약을 예고해 기대가 쏠린다.30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로운, 조이현, 황승기 PD가 참석했다.‘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다. 로운은 2021년 ‘연모’ 이후 오랜만에 KBS 사극으로 돌아왔다. 로운은 뛰어난 지성에 외모까지 갖췄지만, 혼례 중 세상을 떠난 공주로 인해 출사 길도, 혼례 길도 막혀버린 심정우로 분한다.로운은 “심정우라는 인물은 17살에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된다. 혼례 당일 공주가 죽게 되어 부마가 된다. 제가 이해했을 때 심정우는 정신 상태가 17살에 멈춰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혼인 무효 상소를 올리면서 집 안에서 책으로 세상을 배운다. 그래서 꼰대력이 생긴 것 같다. 사람을 통해 사람을 배운 게 아니라 책을 통해서 사람을 배웠다”고 소개했다.또 출연 이유를 묻자 “소재가 신선했다. 이 나이에 언제 돌싱을 연기해보나 싶더라. 그리고 전작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코미디 장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이번 작품 하면서 많은 선배님들과 고민을 나눴다. 코미디에 대해 대중의 평가를 받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운은 2021년 ‘연모’ 이후 오랜만에 KBS 사극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로운은 “사실 KBS라기보단 대본이 재밌어서 출연했다. 또 ‘연모’와 다른 캐릭터였다. 사실 사극에 자신이 없는데 자신 없는 걸 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또 로운은 “올해 27살인데 앞으로 연기를 얇고 길게 하고 싶다. 지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며 “그러려면 많이 혼날 생각으로 자신 없는 역할에 도전하려고 한다. 매번 비슷한 성향의 캐릭터는 있어도 비슷한 상황의 캐릭터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찍을 것도 걱정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혼례대첩’은 로운이 SF9을 탈퇴한 후 처음 출연하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로운은 “팀을 나오게 됐다. 배우라는 직업에 진지하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 비록 내 선택이 서운한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건 제가 감당해야 할 문제다. 그 부분들을 잘 보여드리고 이해시켜 드린다면 저로선 성장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조이현은 공식적으로는 좌의정 댁 둘째 며느리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로 활동하는 정순덕을 연기한다.조이현은 “혼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세상을 떠난다. 그 후 집안 몰래 집 밖에서 중매쟁이를 한다. 힘들다기보단 재밌게 촬영했다. 메이크업이나 의상, 헤어 등 다른 사람처럼 보이려고 바꿔봤다. 두 역할 같지만 결국 순덕이기 때문에 희열을 느끼며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에 출연한 이유로 “순덕이의 이중생활에 끌렸다. 순덕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이 다 입체적”이라며 “귀여운 거에 끌리는 사람이라 (작품이) 한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배우들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시청을 당부했다. 로운은 “코믹 연기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싶다. 많은 스태프들이 좋은 그림 담아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다”며 “복잡하지 않고 가벼운 사극 코미디를 보고 싶으시다면 후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이현은 “무더운 여름부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즐거운 마음이 시청자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혼례대첩’이 KBS 월화극의 구세주가 될지도 주목된다. 올해 ‘오아시스’가 9.7%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외에 ‘가슴이 뛴다’, ‘순정복서’가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혼례대첩’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과연 ‘혼례대첩’을 통해 KBS 월화극이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30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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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 로운 “‘연모’와 다른 캐릭터, 언제 돌싱 役 해보겠나 싶어 출연”

배우 로운이 ‘연모’ 이후 KBS 사극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로운은 30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묻자 “소재가 신선했다”고 답했다.로운은 “이 나이에 언제 돌싱을 연기해보나 싶더라. 그리고 전작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코미디 장르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이번 작품 하면서 많은 선배님들과 고민을 나눴다. 코미디에 대해 대중의 평가를 받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로운은 2021년 ‘연모’ 이후 오랜만에 KBS 사극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로운은 “사실 KBS라기보단 대본이 재밌어서 출연했다. 또 ‘연모’와 다른 캐릭터였다. 사실 사극에 자신이 없는데 자신 없는 걸 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27살인데 앞으로 연기를 얇고 길게 하고 싶다. 지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며 “그러려면 많이 혼날 생각으로 자신 없는 역할에 도전하려고 한다. 매번 비슷한 성향의 캐릭터는 있어도 비슷한 상황의 캐릭터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찍을 것도 걱정하는 편”이러고 덧붙였다.‘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로운은 극중 뛰어난 지성에 외모까지 갖춘 심정우 역을 맡았다.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30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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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AG 금메달’ 부담? 엄원상 “즐기면 성과 있을 것”

아시안게임을 앞둔 엄원상(24·울산 현대)이 각오를 밝혔다.엄원상은 1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모든 선수가 그렇듯 대표팀에 온 게 영광스럽다. 짧은 소집 기간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는 24세 이하 K리그 선수 24인을 불렀다. K리그 시즌이 한창이지만, 대회가 열리는 9월 전까지 발을 맞출 기회가 몇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소집에서 팀 전술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부상 중인 송민규(전북 현대)와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도 합류한 배경이다. 엄원상은 “(황 감독이) 따로 K리그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없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 소집 기간이 짧다는 것을 모든 선수가 안다.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단합을 중점적으로 보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엄원상이 포진한 2선은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최고로 꼽힌다. 송민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엄지성(광주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더해 이강인(마요르카)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1999년생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고참인 엄원상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나만의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2019년 U-20 월드컵 멤버도 여럿 있다. 엄원상은 “선수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아는 건 사실이다. 명단이 많이 바뀌었기에 모든 선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 선수가 바뀔 수 있기에 새로운 선수들과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선수들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엄원상은 “5년 전 팀과 비교할 위치는 아니다. 이 팀에도 좋은 선수가 많고 소속팀 내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강팀이고 오히려 이런 부담이 좋다. 선배님들의 길을 우리가 즐기면서 따라가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파주=김희웅 기자 2023.05.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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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분쟁 중이지만..광야 밖에서도 타오른 에스파 의지와 열정 [IS리뷰]

그룹 에스파는 광야 밖에서도 빛났다. 에스파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내홍으로 앨범 발매가 연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우리가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지 않나”라며 더욱 높게 날아오를 미래를 약속했다.에스파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싱크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개최했다.에스파는 이틀 동안 약 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콘서트는 글로벌 생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이날 콘서트는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 영상에 이어 인간과 아바타 아이(ae)가 연결되는 싱크(SYNK)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윈터의 기타 퍼포먼스와 탄탄한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오프닝 곡 ‘걸스’(Girls)를 시작으로 ‘에너지’(ænergy),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I’ll Make You Cry), ‘새비지’(Savage) 등 강렬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윈터는 “아쉽게도 여러분은 첫날의 어색하고 삐걱거리는 우리를 보지 못했다. 어제는 첫 콘서트다 보니까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이 좀 더 나은 모습”이라며 웃었다.이어 닝닝은 “어제는 울었는데 오늘은 안 울고 싶다. 행복하게 끝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에스파는 이번 콘서트에서 총 25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중 7곡은 미공개 신곡이며 4곡은 멤버별 솔로곡이다.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한 에스파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이들은 감미로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서스티’(Thirsty), 시크하면서 몽환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아임 언해피’(I’m Unhappy), 거친 신스 베이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강렬한 댄스곡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또한 ‘돈트 블링크’(Don’t Blink), ‘핫 에어 벌룬’(Hot Air Balloon), ‘욜로’(YOLO) 등을 통해서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홀렸다.솔로곡은 멤버별 개성이 부각 돼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는 직접 작사한 ‘메나쥬리’(Menagerie)로 시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윈터는 사랑하는 마음을 수줍게 속삭이는 발라드곡 ‘입모양’으로 맑은 음색을 자랑했다. 지젤은 작사와 랩메이킹에 참여한 ‘투핫포유’(2Hot4U)로 자신감 넘치는 에티튜드를, 닝닝은 화려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웨이크 업’(Wake up)으로 유혹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번 콘서트가 주목받은 이유는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인 것도 있지만 SM 현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분쟁하는 상황에서 개최된 첫 콘서트라는 것도 있다. 하이브가 SM의 최대 주주가 되고 SM 아티스트들의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시선과 함께 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에스파는 지난 20일 발매 예정이었던 새 앨범이 이수만 전 총괄의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노래에 담으라는 요구에 결국 발매가 연기됐다는 사실이 전해진 뒤였기 때문이다.이에 에스파가 SM과 이 전 총괄 관련한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렸으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SM 내홍으로 컴백이 미뤄졌던 에스파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젤은 “곧 볼 수 있을 거다. 내가 이 말을 진짜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리나는 “얼른 컴백해서 성장한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해 달라. 우리가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지 않나. 잘하면서 멋있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콘서트에는 SM 아티스트들의 끈끈한 의리가 이목을 끌었다. 공연장에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키, 민호, 레드벨벳 슬기, 웬디, NCT 지성, 해찬, 런쥔, 샤오쥔, 텐, 쿤 등이 방문해 에스파를 응원했다.에스파는 참석한 SM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오늘 거의 SM타운이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막둥이고 첫 단독 콘서트여서 많은 선배님이 와주셨는데 더 긴장된다. 이제 앞을 못 보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다음 달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7 15:00
연예일반

끈끈한 SM 의리…최강창민→태연·키, 에스파 콘서트 총출동

그룹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에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출동했다.에스파는 지난 25~26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싱크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개최했다.이날 에스파는 “우리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선배님이 방문해줬다”면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 한 명 한 명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키, 민호, 레드벨벳 슬기, 웬디, 아이린, NCT 지성, 해찬, 런쥔, 샤오쥔, 텐, 쿤 등은 에스파의 감사 인사에 객석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인사했다.에스파는 “오늘 거의 SM타운이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으면서도 “우리가 막둥이고 첫 단독 콘서트여서 많은 선배님이 와주셨는데 더 긴장된다. 이제 앞을 못 보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카리나는 “응원 와준 선배님들도 있고 마이(공식 팬덤명)도 만나서 너무 좋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한편 에스파는 다음 달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6 19:03
프로축구

[IS 인터뷰] ‘유럽 열망’ 김문환 “벤투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가야죠!”

김문환(28·전북 현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이다. 태극전사 중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한 필드 플레이어가 2명인데, 바로 손흥민(토트넘)과 김문환이다. 우측 풀백은 월드컵 전 우려의 시선이 팽배한 포지션이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문환을 비롯해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등 3명이나 카타르에 데려간 이유다. 월드컵 직전까지 오른쪽을 책임질 확실한 주전은 없었다.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벤투 전 감독의 선택을 받은 김문환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봉쇄하며 한국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후 3경기에서도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데 힘썼다. ‘언성 히어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성공리에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김문환은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그는 현재 병역특례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경기도 평택에서 만난 김문환은 “한국에 와서 일주일은 바쁘게 지냈고, 이후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분들을 만날 시간도 없었고, 봉사 때문에 어디 가질 못했다”고 했다. 김문환은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극적인 순간을 만든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했기 때문이다. 김문환의 팀 동료인 조규성은 수려한 외모로 전 세계의 시선을 끈 후 실력까지 증명하며 ‘월드 스타’가 됐다. 김문환은 “내 성격 자체가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조규성이) 딱히 부럽지는 않다. 규성이는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두 골을 넣었다. 많은 인지도를 얻어서 좋은 것 같다”며 “월드컵 끝나고 규성이를 한 번도 못 봤다. 규성이가 변했는지 안 변했는지 (전북에) 가봐야 알 것 같다. 규성이가 변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이전하고 똑같을 것 같다”며 웃었다. 월드컵 전 풀백 자리를 향한 팬들의 우려는 김문환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그는 “내가 월드컵에서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몰랐지만, 경기에 나선다면 후회 없이 뛰고 (우측 풀백이) 든든한 자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비판을 들을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고 오기가 생겼다. 월드컵 끝난 뒤에는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1차전을 자신의 월드컵 최고의 경기로 꼽은 김문환은 “누녜스처럼 세계적인 선수를 처음 막아 봤다. 골과 공격포인트를 내주기 싫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뛰다 보니 피지컬 차이는 있었지만, 내 경기력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김문환은 경기 후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당시 스페인어에 능한 백승호(전북)가 통역을 도왔고, 김문환은 비니시우스의 셔츠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는 “집에 가져온 후 빨아서 내 유니폼과 함께 잘 보관하고 있다. 사인은 못 받았지만, 정말 소중하다”며 미소 지었다. 득점,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김문환이지만, 카타르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김문환은 월드컵 기간 벤투호에서 가장 빠른 속도(시속 34.8㎞)로 뛴 선수였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서) 스피드로 상위 5위 안에는 들 것 같다. 1등은 못 할 것 같다. 흥민이 형이나, 희찬이가 가장 빠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활동량도 돋보였다. 김문환은 4경기 도합 42.824㎞를 달렸다. 45.037㎞를 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다음가는 기록이었다. 김문환은 “어렸을 때부터 박지성 선배님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자랐고, 존경했다. 항상 롤모델로 삼고 선수 생활을 했다. 활동량은 (이전부터) 내 장점이기도 했다”며 “박지성 선배님이 카타르에서 한번 뵀을 때 잘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전했다. 카타르에서 제 기량을 펼친 태극 전사들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 도전 의지를 드러낸 선수들도 여럿 있다. 2021년 1월부터 1년 2개월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문환 역시 유럽 진출 의사가 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 더 좋은 무대에 가서 다른 나라 경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도 소속팀에 먼저 집중한 뒤 좋은 기회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서 부딪혀보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며 “인범이,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고심하는 김문환이지만, 벤투 전 감독이 부르면 고민 없이 응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벤투 전 감독은 김문환에게 ‘은사’다. 김문환은 2018년 9월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년 만에 ‘스승’ 벤투 감독을 떠나보낸 김문환은 “감독님은 너무나 감사한 분이다. 모든 첫 경험을 감독님과 했다. 지난 4년간 정말 많이 배웠고, 많은 걸 느끼게 해주셨다. (벤투 감독과 동행은)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됐다”며 “벤투 감독님이 (유럽에서) 불러만 주시면 가겠다”고 했다. 김문환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본다. 그는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되고 A매치를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며 “첫 월드컵을 경험하고 나서 다시 이런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4년 남은 만큼,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며 목표를 이야기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3 06:17
연예일반

조원희 “차범근·박지성, 내게 볼 뺏긴 적 있어”(‘대한외국인’)

전 축구선수 조원희가 차범근과 박지성을 언급한다. 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나는 국대다’ 특집으로 사격선수 진종오, 펜싱선수 구본길, 전 축구선수 조원희, 그리고 부팀장으로 아나테이너 최송현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대한민국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는 은퇴 후 방송인, 축구 해설위원, 유튜버 등으로 활약하며 도전적인 행보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MC 김용만은 “축구는 조원희, 차범근, 박지성 순이라고 해서 ‘조.차.박.’이라는 말이 생겼다”며 이에 대한 자초지종을 묻는다. 조원희는 “한 방송에서 질문해서 답을 하게 된 거다. 차범근, 박지성 선배님과 룸메이트 생활을 하면서 1대 1로 축구를 하기도 했는데 그때 두 분이 나에게 볼을 뺏긴 적이 있어 그렇게 말한 거다”고 시종일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MC 김용만은 “그러면 여기에 손흥민 선수를 넣으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이에 조원희는 “손”까지 외치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낸다. 조원희의 퀴즈 도전기는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5:14
프로축구

‘차범근·허정무 포함’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6인, 특별 공로패 증정

대한축구협회는 과거 국가대표 선수로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6명의 올드 스타들에게 특별 공로패를 증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자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국가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한 김호곤(71), 차범근(69), 조영증(68), 조광래(68), 허정무(67), 박성화(67)다. 공로패 수여 행사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들은 공로패를 받은 뒤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땀 흘려온 후배 대표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하는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지금까지 모두 16명이다. 위의 6명 외에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운재, 이영표, 이동국,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이 있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자 중에서 2000년대 이후 선수들에 대해서는 100경기째 또는 은퇴식에서 공로패를 주고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하지만 그 이전 선배님들에게는 그런 기회를 제공해 드리지 못해 늘 송구스러웠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오랫동안 기여한 분들을 예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호곤 현 수원FC 단장은 1971년부터 1979년까지 수비수로 활약하며 총 124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1975년부터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1972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에 몸담으며 A매치 136경기를 뛰었다. 홍명보와 함께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공동 1위고, A매치 58득점은 단독 1위다. 조영증 전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113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리그(NASL)에 진출하기도 했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조광래 현 대구FC 사장은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컴퓨터 링커’로 불리며 정확한 볼배급을 자랑했다. 허정무 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1974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에서 왼쪽 윙 또는 미드필더로 104경기에 나섰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전을 포함해 30골을 넣었다. 박성화 전 올림픽,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1975년부터 1984년까지 센터백 또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A매치 107경기에 출전했다. 1983년 K리그 출범 첫해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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