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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캠프요리축제 심사위원’ 셰프 서진영 “만능 엔터테이너 될래요”

모델 출신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인 서진영이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인스타 셀럽으로 잘 알려진 서진영은 패션모델로 사회 경력을 시작한 뒤 다수 브랜드의 광고를 두루 섭렵 중이다. 현재는 방송뿐 아니라 요리 연구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배우로서 활동 경력을 넓히고 있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꾸밈보다 사람냄새 나는 서진영이 되겠다”고 말했다.서진영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알렉산더 맥퀸, 씨위, 입생, 폭스바겐, 도요타, 시즈까 코리아 젤리핏, 바비리스, 한국 쥬얼리 등의 광고모델은 물론 아시아 메이젠인텐시브 바삐 럭스 컬렉션, 항저우 알리바바 패션쇼까지 장르와 경계를 허문 활동을 했다. 또한 헤어 디자이너, 배우, DJ 등 다양한 직업을 척척 해내기도 했다.대학시절부터 요리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는 서진영은 현재 인스타와 요리 전문 예능 방송을 통해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웬만한 음식은 자신 있다는 그녀는 자신만의 특제 소스를 개발할 정도로 음식 사랑이 각별하다. 특히 요리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보여준 방송 진행 능력과 요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서진영의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웹 드라마와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유의 바비인형 같은 미모와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꿈을 꾼다. 그리고 누구나 살아가면서 그 꿈을 잃어버린다. 결국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다 보면 언젠가 내 길이 더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산다”고 말했다.한편 서진영은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함께하는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캠핑요리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서진영은 오는 25~27일 2박 3일 동안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서진영을 포함해 스타 셰프 레이먼 킴(심사위원장), 음식 유튜버 '맛있는 생각', 김포대 유튜브크리에이터과 겸임교수이자 유튜버 원보라(이녕) 등이 심사를 맡는다.서진영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소중한 순간이 된다. 셰프로서 나는 음식이 사람을 연결하고, 추억을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이번 2025 캠핑요리축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러분만의 특별한 캠핑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요리, 주제에 걸맞게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담긴 요리를 기대하며, 심사위원으로서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요리에 담긴 스토리와 정성을 함께 보겠다.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여러분의 캠핑 요리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진영과의 일문일답.(1) 처음 모델 및 셰프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어렸을 때부터 꾸미는거 꾸며주는거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뷰티를 시작하면서 모델 일을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 때부터 독립을 했다보니 자연스레 요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레스토랑 주방에 일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2)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사실 내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엄청났다. 뷰티를 시작으로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네일아트, 발관리, 타이마사지 등을 배우며 자격증 취득했다. 활동이 굉장히 넓어졌다. 이후 매일같이 요리하며 요리자격증도 취득해서 주방에서 일하며 요리대회에 나가 대상까지 받았다. 지금은 셰프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를 지도하고 있다.”(3) 시간이 지나도 모델과 요리 둘 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각 나라마다 미의 기준은 다 다르지만 아름답고 우아한 여성의 모습과, 멋지고 신사다운 남성의 모습은 모든 게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나 거기에서 주어지는 첫 이미지 느낌 등등 말이다. 스스로 가꾸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 않나. 요리는 누군가가 내가 만든 요리를 먹고 행복한 모습에 더 감동받아서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 요리 레시피를 개발하는 게 정말 즐겁다. 결론을 말하자면, 모델과 요리를 하는 이유는 누군가들에게 지식이 되고 연구가 되고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을 거기 때문이다.”(4) 현재는 어떤 것을 하고 있나?“현재는 강남점에서 재즈 다이닝 레스토랑을 경영 하고 있다. 신사동에 2호점을 곧 오픈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MC 사회, 광고 모델, 컬링 선수 등. 야구, 크로스핏, 복싱, 골프 등 취미도 있다. 최근엔 내추럴 비키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에 나가보려고 한다.” (5)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다재다능하고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부를 놓지 않을 거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현명하게 나아가고 싶다. 때론 친근한 언니, 친구, 동생, 누나 같은 인간적이고 사람냄새 나는 털털한 매력으로 매사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잊지 않고 이루어 내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4.16 15:12
산업

파르나스호텔, ‘예닮’ 중증장애인들과 행복 나눔 활동 진행

파르나스호텔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사회복지법인 ‘예닮’과 함께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예닮’은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 및 직업재활시설로, 파르나스호텔과는 지난 2012년 김장김치 나눔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파르나스호텔의 오흥민 조리부문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예닮’을 방문해, 중증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약 130명을 위한 따뜻한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호텔 마스터 셰프들이 현장에서 정성껏 조리한 소고기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파르나스호텔은 ‘예닮’ 거주 장애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객실에서 사용하는 고급 배스 로브와 목욕 타월 등 호텔 용품을 함께 전달했다. 파르나스호텔은 17일, ‘예닮’의 위탁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봄나들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예닮’과 23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복 나눔 활동은 장애인의 날을 넘어 지역 사회와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6 09:50
연예일반

[TVis] 김창옥, 알츠하이머→은퇴 루머 확산... “지친다” (김창옥쇼3)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루머에 대해 이야기했다.15일 방송된 tvN 스토리 ‘김창옥쇼3’에서 오는 20일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 인플루언서 최시훈 예비 부부가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김창옥 역시 “저는 강연이 많아서 댓글도 많다. 그 댓글을 보면 악플이 꼭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얘가 왜 그럴까’하고 보다 보면 악플이 확대되더라. 지지하고 응원하는 건 잘 안 보이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작년에 제가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았는데 그다음 날 알츠하이머라고 확정 지어서 기사가 났다. 그다음날은 은퇴했다고 나오더라”면서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그 전에 반갑게 인사했다면 그 이후에는 ‘오래 살아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김창옥은 이를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호감 있어 하기를 바라나? 싶더라”며 “직업 자체도 안 맞는지 고민했다. 평가받는 게 지치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23:41
드라마

의료공백 속 ‘언슬전’, 우려 씻을까...신원호 “귀여운 성장사 감동줄 것” [종합]

“귀여운 아이들의 성장 서사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실제 전공의 파업 이슈로 우려 속에 출발한 가운데 크리에이터로 나선 신원호 감독과 연출을 맡은 이민수 감독이 작품의 강점을 이 같이 꼽았다. 신원호 감독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라며 주인공들의 성장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 예고했다. 1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언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원호 감독과 이민숙 감독이 참석했다. ‘언슬전’은 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언슬전’은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2회는 4.0%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큰 인기를 모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기획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게다가 ‘언슬전’은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기대감을 높였다. ‘언슬전’은 전공의 파업과 이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이들을 포함해 아직 ‘언슬전’을 시청하지 않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무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민수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어떤 직업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어느 날 갑자기 동기로 만난 4명의 친구들이 처음에는 안 친하다가 점점 친해지며 우정을 쌓아가는 서사”라며 “그 케미가 발전되면서 나오는 흐뭇함, 유쾌함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신원호 감독은 “이 드라마에 반하게 된 포인트는 젊은 친구들의 성장판이 확 열려 있었고, 그 점이 정말 감동스러웠다”며 “최근 작품들 중에 성장 서사가 자체가 많이 없다.누 누군가가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데 답답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성장을 목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다. 그 한 뼘의 과정이 그려지는 게 우리가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언슬전’의 성장 서사를 그려 나갈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에 대해 극찬한 신원호 감독은 특히 극의 중심이 되는 고윤정에 대해선 “처음엔 편견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렇게 아름다운 배우는 어떤 태도를 가질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까 이렇게 털털한 배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말투도 초등학생 5학년생 같다는 말을 들었었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고, 그만큼 매력 있다. 그가 가진 장점은 어마어마하다. 타고난 게 외모뿐 아니다. 가장 매력 있는 게 무표정”이라며 “무표정한 채로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배우는 여기에서 시작해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조그마한 표정이 덧붙여지면 감정의 진폭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앞으로의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신원호 감독은 ‘언슬전’을 통해 첫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모된 심정 같은 게 꽉 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는 어떤 성적을 받든 담담하려 노력했는데 이 작품은 부모된 느낌으로 보다 보니까 흐뭇함도 있었고 방송이 늦게 된 거라서 감격스러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된 심정으로 벅찼다”며 “첫 방송 후 '잘 봤다'는 반응들을 받고 더 좋더라”고 덧붙였다. 또 “제가 했을 때보다 마음이 더 쓰이고 예민해져 있었다. 차라리 제 거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웃었다. ‘언슬전’을 통해 첫 장편에 데뷔하는 이민수 감독은 “장편 데뷔를 먼저 한 고윤정, 강유석 선배가 축하하고 응원해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후련했다.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 후에는 “다른 작품들은 시청률을 재미 삼아 봤는데 제 드라마를 처음 하다 보니까 0.1%라도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며 “시간 내서 봐주는 시청자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더 느꼈다”고 거듭 말했다.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5 14:56
뮤직

캔디샵 “5세대 걸그룹 러시? 음악으로는 경쟁 안 해요” [IS인터뷰]

“‘팁 토’는 두 번째 앨범 이후 9개월 만의 신곡이라 특히 중요했고, 더 잘 하고 싶은 앨범이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이지리스닝 장르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죠. 음방 무대는 끝났지만 앞으로 계속될 활동도 지켜봐주세요.”지난 달 18일 발표한 신곡 ‘팁 토’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캔디샵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팁 토’는 몽환적인 신스와 리드미컬한 기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드의 시티팝 장르로, 씨스타 ‘마 보이’를 샘플링한 인트로 덕분에 친숙함을 더하면서도 캔디샵만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캔디샵은 지난 달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무대 도중 멤버 소람의 구두가 벗겨지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여유 있는 대처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소람은 “리허설에선 괜찮았는데 본방송 퍼포먼스 도중 구두가 벗겨졌다. 구두 굽이 있어 까치발을 하고 무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지난해 3월 27일 데뷔, 이제 갓 꽉 찬 1년을 보낸 캔디샵. ‘굿 걸’, ‘돈 크라이’ 그리고 ‘팁 토’까지 지난 1년간 선보인 이들의 음악은 향후 캔디샵만의 여정에 특별하게 자리할 곡들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된 곡들로, 언젠가 다가올 ‘셀프 프로듀싱’의 시간을 위한 밑거름이 될 터다. “신인이면 아무래도 자기 의견을 내기 쉽지 않을텐데, 우리 회사는 작곡가 회사이다 보니 멤버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저희도 더 똘똘 뭉쳐서 준비하고 노력하게 됐죠.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자 차별화된 지점입니다.”(소람)“우린 아직은 콘셉트가 확실한 그룹은 아니지만, 작곡가 회사이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받고 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해요. 우리도 더 우리가 하고 싶은 느낌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 있고, 그 의견이 반영이 되는 분위기라는 게 너무 좋아요.”(수이) 데뷔의 꿈을 이룬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소위 ‘정글’에 비유되는 가요계에서의 첫 번째 1년은 혹독했다. 최사랑은 “1년이 아니라 10년처럼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이 어려운 직업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팬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좋아해줄까 매 앨범 준비하면서 늘 연구하고 보컬, 작곡, 춤, 랩 모든 면을 계속 성장시켜가야 하지 않나. 나를 더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니 쉽지 않더라. 또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은데, 말 한 마디가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니 그 부분도 고민이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줄리아는 “생각보다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계속 팬들이 유입되는 걸 보고 고마웠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이는 “1년 동안 세 번의 활동을 했다. 음악방송에 많이 못 나가는 그룹도 많은데 회사 덕분에 많이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2년차에는 더 성장하는 캔디샵 수이가 되자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소람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향후의 ‘성장’을 재차 다짐했다. 그는 “멤버들과 합을 맞춰가며 맏언니 그리고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게 무겁기도 하지만, 7년 뒤 내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7년 후가 더 궁금해지는 1년”이라 말했다. 캔디샵으로서 2년차 활동의 청사진과 목표도 덧붙였다. “음악 공부를 계속 하고, 곡을 만들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는 아니어도 계속 성장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우리 스스로 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최사랑)“사랑이 말대로, 우리가 프로듀싱을 직접 하는 게 최종 목표예요. 회사에서도 그렇게 가르침 받고 있죠. 음악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또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회사가 하고 싶은 음악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럴 때면 우리 음악으로 회사를 설득하고 싶어요. 음악으로써 우리를 증명해낼 겁니다.”(소람)최사랑은 “목표가 뚜렷할수록 열정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우리 캔디샵은 목표가 뚜렷하고 확실히 각자 열정도, 욕심도 있다”고 강조했다. 소람 역시 “우리 팀의 차별화된 지점이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걸그룹 하면 셀프 프로듀싱 능력보다는 콘셉트나 외적인 이미지를 더 먼저 떠올리는데, 우린 그건 기본이고 실력과 내면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실력을 키워가는 데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힘 줘 말했다. 유난히 치열한 ‘5세대’ 신인 걸그룹 경쟁 구도에 임하는 자세는 또렷했다. 세상은 그들에게 ‘경쟁’을 이야기하지만 캔디샵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좋아할 순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음악으로 경쟁하려는 게 아니라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우리 음악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다면 우리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해요. 음악으로는 경쟁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최사랑)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5 06:05
드라마

수백대일 경쟁률… BH도 SBS ‘보물섬’도, 홍화연 뽑길 잘했네 [IS인터뷰]

BH엔터테인먼트 신인 배우 오디션은 700:1.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의 유일한 여자 주인공 여은남 역할 오디션은 100:1. 무려 수백 명을 제치고 단숨에 라이징 스타가 됐다. 바로 배우 홍화연이다.홍화연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보물섬’을 통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주연 배우도 처음이고, 목동 SBS도 처음이라서 설렜다. 긴장이 정말 많이 됐는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힘을 많이 주셨다”라며 웃었다.‘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화연은 극중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이자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의 연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그는 “16회로 8주 동안 지켜본 ‘보물섬’이 벌써 종영이라니.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며 “배우로서도, 시청자로서도 너무 재밌게 봤다. 관심을 많이 주셔서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여은남은 ‘보물섬’의 유일한 여주인공으로 스토리의 시작인 1회에서 서동주를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버리는 가장 큰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홍화연은 “서동주와 여은남은 결국 헤어진다.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1회 엔딩의 충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장치였다. 그렇게 휘몰아치는 전개가 흥미롭다고 생각했다”며 “박형식 선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로 TV에 나오시던 분이라서 익숙하면서도 상대 배우로 만난다고 생각하니 떨렸다. 그런데 소문으로 듣던 대로 밝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큰 부담 없이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여은남이 결혼하기 전까지 서동주와 깊은 감정을 나눈 사이라는 것이 증명돼야 그 이후 이야기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책임감도 부담감도 컸죠.” 홍화연은 여은남 역할에 발탁된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여은남 역할 오디션을 보셨는지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저 또한 ‘보물섬’ 오디션을 4차까지 봤다. 감독님이 많은 배우분들을 만나신 만큼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통해 제 연기만 보신 것이 아니라 제가 여은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원래 제 밝은 성격이 많이 반영돼서 당찬 여은남으로 해석했어요. 그런데 오디션을 여러 번 볼수록 차분하면서 신중한 모습의 여은남이 됐죠. 감독님이 제가 갖고 있는 분위기와 ‘보물섬’ 특유의 분위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주신 것 같아요.” 2017년 건국대학교 교육공학과에 입학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홍화연은 BH엔터테인먼트에서 SNS를 통해 연락이 왔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진행된 BH엔터테인먼트 자체 오디션에는 무려 2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고, 3명이 발탁됐다. 홍화연은 그중 한 명이 됐다. 그는 “막연하게 꿈꾸던, 내 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분야에서 기회가 왔다. 한 번쯤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이었다”며 “BH 오디션을 합격하고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배우라는 직업을 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욕심이 더 커졌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700:1을 뚫었다? 이런 숫자는 아직도 크게 와닿지는 않아요. 그저 좋은 선배들이 계신 회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저는 배우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보물섬’으로 라이징 스타가 된 홍화연은 티빙 ‘러닝메이트’, ENA ‘당신의 맛’,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 2025년에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12일 첫 방송이 예고된 ‘당신의 맛’을 통해서는 요리를 잘하는 레스토랑 헤드 셰프 역할을 맡는다. 그는 “차기작을 통해 여은남이라는 인물로 보여드린 모습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저도 작품이 공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보물섬’을 통해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어요. 사극도 해보고 싶고, ‘미스터 선샤인’ 같은 독립 운동가도 해보고 싶죠. ‘보물섬’으로 마음 아픈 사랑도 해봤으니 풋풋한 로코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홍화연’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웃을 수 있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05:40
예능

[TVis] 천정명 다섯 명 소개팅 후 최종 결정…“만난 사람 중 가장 설레” (이젠 사랑)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의 배우 천정명이 애프터 신청에 나선다.14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소개팅으로 5명의 상대를 만난 천정명이 애프터 신청을 앞둔 모습이 그려졌다.천정명은 선택에 앞서 “만날 때마다 정말 행복했고, 만남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풀렸고, 상처받은 것에 대한 치유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천정명은 첫 번째 상대인 이유진에 대해 “되게 섬세하신 분 같았다. 마음씨도 따뜻하신 것 같다”며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남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상대인 이혜리에 대해서는 “자기 직업에 있어 자부심이 엄청 났다. 자존감도 높고 자기 스타일이 있어 본받고 싶었다”고 전했다. 세 번째 상대인 김제이는 “젊음을 대표하는 MZ세대 느낌이었다”며 “저는 목표가 뚜렷한 사람이 좋은데 제이 님이 그랬다”고 했다. 네 번째 상대인 이유정에 대해선 “아직 젊고 어린 나인데 자기가 뭘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저도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도 목표가 정확하고 뚜렷해야겠다 싶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 상대 이세령에 대해서는 “제일 화려했고, 밝고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했다.천정명은 이어 최종 애프터 선택을 위해 설레는 표정으로 한 여성에게 다가갔다. 그는 “만난 사람 중 설레는 감정이 가장 큰 것도 있었다. 그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애프터 신청 이유를 밝혔다.천정명의 최종 선택 상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21:41
예능

[TVis] “지적으로 섹시해”…천정명, 다섯 번째 소개팅 상대 이세령 호감에 부끄 (이젠 사랑)

천정명의 소개팅 상대 이세령이 호감을 적극 표현했다.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이 다섯 번째 소개팅 상대인 이세령과 놀이공원 데이트 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세령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제가 좀 활발하고 외향적이다 보니까 내향형을 좋아하는 것 같고 차분한 게 좋다. 분위기가 중요한데 지적으로 섹시한 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적인 거 말고도 전반적으로 섹시한게 좋다”고 했고, 이에 천정명은 “저랑은 완전 반대네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세령은 천정명에게 “지적으로 섹시하시다”고 호감을 표현했고, 천정명은 쑥스러운 듯 “진짜요? 아닌데 저는”이라고 답했다.천정명은 “만났는데 지적인 줄 알았는데 남자가 애교도 많으면 어떠냐”고 물었고, 이세령은 “그런 건 좋다. 어떤 이상형이나 이성을 볼 때 가변하는 것들, 돈이나 직업, 집안 환경이 변했을 때도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물었을 때 ‘예스’가 되면 본격적으로 좋아함에서 사랑함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21:29
스타

[차트IS] ‘슬의전’, 시청률 상승 4.0%...안은진 깜짝 출연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의전’)이 시청률 4%대를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슬의전’ 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0%를 기록했다. 이는 ‘슬의전’ 1회 3.7%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공의생활’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2회에서는 부정과 분노, 타협과 우울 끝에 마침내 산부인과 의사라는 직업에 적응해가고 있는 레지던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 과정에서 오이영(고윤정)의 내적갈등을 눈치챈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을 비롯해 송도 율제병원 펠로우 추민하(안은진)는 따뜻한 조언으로 분노에 가득 찬 오이영의 마음을 위로해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4 10:43
영화

‘로비’ 김의성 “비호감 아저씨 빌런, 그래도 전 사랑해요” [IS인터뷰]

“이 사회에서 아저씨로 살아간다는 게 참. (웃음). 이번처럼 크게 악의를 갖지 않아도 약점이 드러나는 순간 너무 부정적인 결과를 낳던데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는데 나타난 결과물이 너무 심각해서 평소에 살 때도 조심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국민 밉상’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악역 전문 배우 김의성이 웃음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분명 악의는 덜어냈는데 그의 말대로 ‘역대급 비호감’으로 완성되니, 악역 베테랑의 경지다 싶은 새 영화 ‘로비’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의성은 “함부로 멋있어 보이려는 노력도 하지 말아야겠다. 담백하고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며 웃음기 어린 소감을 건넸다.2일 개봉한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김의성은 사업권을 쥔 실세의 한 축으로서 창욱에게 골프를 접대받는 최 실장을 연기했다. 그는 출연 결정을 가장 마지막에 내린 멤버라며 감독 하정우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김의성은 “캐릭터가 아닌 영화 자체를 고민했다. 하정우 감독 영화 스타일이 허들이 있는 웃음 코드이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감독’ 하정우와 일해보고 싶었고 선후배로 쌓은 좋은 인연이 있기에 제가 도움이 된다면 돕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하정우의 영화’라고 생각을 최대한 안 하고 준비했어요. 특유의 호흡이나 리듬보단 진지하게 캐릭터로서 상황에 맞춰 연기하고자 했죠. 어쩌면 그래서 더 웃겼을 수도 있겠네요.”김의성은 이번 작품에서 충분히 캐릭터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골프 깨나 친 아저씨의 어설프지만 공은 잘 치는 폼이나, 웃음이 절로 나오는 최 실장 표 탱고 춤사위를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레슨을 꼬박 받았다고 했다.그런 노력으로 큰 악행도 없이 공정한 일 처리를 지향하지만 여성 프로골퍼를 향한 ‘팬심’이 지나쳐 김의성의 출연작 중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비호감에 등극했다. 그는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리딩할 때도 별거 아닌 것에 같이 있던 분들이 웃었고 하 감독도 ‘그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며 “실제로 아저씨들이 여성 프로골퍼들에게 훈수 두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자신은 선의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론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보여주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래도 배우로선 항상 제 캐릭터를 사랑하죠. 남들이 아무리 손가락질 해도 내가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 주겠어요. 또 사랑해야 걜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죠.” ‘부산행’이나 ‘미스터선샤인’, ‘슈룹’, ‘서울의 봄’ 등 김의성은 굵직한 작품들에서 주연 캐릭터와 대립하는 악역으로서 자신을 새겨왔다. 이에 비호감 아저씨, 속된 말로 ‘개저씨’ 원톱배우라는 반응도 나온다. 김의성은 “제가 무난히 밥 벌어 먹고사는 이유”라며 “주연배우가 아닌 상황에서 제일 재밌는 건 주인공과 싸우는 거다. 악역은 주인공 친구보다도 욕망이 강하고, 실행도 하고, 꾀도 내는 게 재밌고, 작품 줄거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는 그게 좋다”고 자신만의 ‘악역론’을 꺼냈다.그런가 하면 38년 차 배우가 아닌 직접 설립한 기획사 안컴퍼니 대표로서 ‘인생 2막’ 근황도 공유했다. 김의성은 “저도 일종의 스타트 업을 하고 있다 보니 이번 ‘로비’에 공감했다”며 “경험 있고 나이 먹은 남자 배우는 경력이나 인지도, 중요도가 쌓이면 갑의 위치로 올라가곤 한다. 그렇게 편하게 일하던 입장에서 저희를 써달라고 영업하는 대표 입장이 됐지만 재밌다”고 소회를 전했다.“십 년 뒤요? 운이 좋다면 은퇴했을 것 같네요. 직업으로서 배우는 언젠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요. ‘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딱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죠. 생계를 위해서 배우를 안 해도 될 정도로 돈을 벌어서 그야말로 ‘작품에 대한 열정’만 갖고 연기할 수 있는 일종의 아마추어가 됐으면 좋겠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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