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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뉴진스 팬덤 버니즈, 하이브 국민신문고에 고발→시민단체도 분노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하이브 부정행위 고발 보고서를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 13일 버니즈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오페스는 오는 23일 방문 면담을 진행한 뒤 보완 서류와 증거 자료, 추가 사항 등에 대해 대면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발 서식은 내용은 이렇다. △민희진 전 대표가 제기한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의혹’ △하이브 내 뉴진스 차별 의혹 △바이럴과 역 바이럴 의혹 △내부 고발자 견제 의혹 △일부 언론과의 유착관계 등 그간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 팬덤이 제기한 하이브와 관련한 의혹 등이 담겼다.앞서 뉴진스 하니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 앞에서 다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12일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그 모기업인 하이브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담당 매니저가 하니의 인사를 무시, 다른 이들에게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무시할 것을 주문한 행동은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괴롭힘’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공유했다.실제로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에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뉴진스의 소속사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정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진행할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19:40
사회

윤석열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 점수 '42.8점'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이 5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3월 3∼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현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 점수는 평균 42.8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전체 응답자의 27.3%는 0∼20점, 14.9%는 21∼40점으로 평가했다. 41∼60점은 33.6%였다. 60점 이하가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61∼80점은 18.4%, 81∼100점은 4.8%에 그쳤다.현 정부의 노사 관계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는 '사용자에 관대하고 노동자에 가혹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50.5%로 높게 나타났다.'사용자와 노동자에 모두 공정하다'는 답변이 23.6%로 뒤를 이었다. '사용자에 가혹하고 노동자에 관대하다'는 7.0%, '잘 모르겠다'는 18.9%로 조사됐다.물가 상승으로 사실상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90.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직장갑질119는 "지금이라도 정부는 직장인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포괄임금제 금지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특성상 근무수당을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려울 때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를 의미한다.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을 미리 책정해 기본임금에 녹인다.정부는 '공짜 야근'과 같은 포괄임금제 오남용을 근절해야 한다면서도 폐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사 반발과 편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근로 시간을 계산하는 시스템이 없는 회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31.7%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할 경우 감내할 수 없다고 답했다.근로 시간을 출입 시스템 등으로 관리한다는 응답은 49.9%로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한 회사는 22.1%로 나타났다. 근로자(16.0%)나 관리자(12.1%)가 수기로 작성하는 곳도 있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7 18:08
사회

직장인 새해 소망 '임금 인상' 1위...정부의 노동정책 부정평가 우세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 1순위는 임금 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8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작년 12월 7∼14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8.0%(780명)가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 22.4%, '일과 가정의 양립' 20.1% 순이었다. 새해 소망은 중복 응답이 가능했다. 전 연령대에서 임금 인상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좋은 회사 이직', 30대는 '노동시간 단축', 40·50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임금 인상 다음으로 많이 꼽았다.'물가 인상으로 사실상 임금 줄었다'는 의견에 응답자 92.3%가 동의한 점으로 미뤄 물가 상승이 임금 인상을 소망하게 한 요인으로 풀이됐다.올해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전망은 집단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약자로 분류되는 여성(51.2%)·비정규직(52.5%)·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55.6%)는 절반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남성 62.6%, 정규직 62.8%,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 66.2%가 괴롭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한 것과는 대비된다.현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노동·일자리 정책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78.1%)고 답한 비율이 '그렇다'(21.9%)는 의견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특히 여성(84.7%),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80.9%), 월 150만원 미만 노동자(84.7%)에게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김유경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여성, 저임금노동자, 영세사업장 노동자 등 소외당하는 약자들이 정부 정책에 더 비판적이었다"며 "직장인이 원하는 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과는 정반대로 장시간 노동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8 16:19
생활문화

거리두기 해제 후 '회식 갑질'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회식이 늘면서 '회식 갑질'로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올해 1~3월 회식 갑질 이메일 제보는 3건에 불과했지만, 4~5월에는 11건으로 증가했다. 단체가 제보받은 사례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회식에 참여하지 않으면 퇴사를 협박받거나 임금협상 때 불이익을 받는다는 등 상사의 회식 강요로 고통을 겪었다. 일부 상사는 특정인을 회식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거나 특정인 몰래 회식하는 등 회식에 배제하는 방식으로 직원을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경우도 있었다. 단체는 "회식 강요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사장이나 상사가 회식을 강요하는 건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는 평등하고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한 회식 5계명으로 '회식 강요·회식 배제는 직장 내 괴롭힘' '술 따르기·끼워 앉히기는 직장 내 성희롱' '음주·노래방 강요 금지' '고기 굽기 등 상사 솔선수범' '술자리 불편한 직원 살피기' 등을 제안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6 07:00
경제

있으나 마나 한 갑질금지법…직장인 10명 중 3명 "여전히 갑질 경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른바 갑질금지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금지법이 여전히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달 10∼17일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32.9%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3월(32.5%)과 지난해 12월(34.1%), 9월(36%)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오는 16일로 갑질금지법이 시행 2년을 맞지만,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여전히 직장 내 갑질을 경험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33.1%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5인 미만 사업장(52.1%)과 임금 월 150만원 미만(37.5%), 20대(39.3%)에서 심각하다고 한 비율이 높았다. 괴롭힘 행위자로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가 4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용자(대표, 임원, 경영진 등)는 23.4%, 본인과 비슷한 직급인 동료는 각각 21.0%였다.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 응답자의 대응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가 68.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30.7%), '회사를 그만두었다'(19.5%) 등의 순이었다. 반면 '회사,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2.4%,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 국민권익위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3.0%로 드물었다. 괴롭힘을 당하고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와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가 각각 62.3%, 27.2%였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현장에서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대표는 "대표적인 사각지대인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예방 교육을 의무화해 인식변화와 조직문화가 바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2 07:00
경제

아마존 못된 점까지…시험대 오른 김범석 쿠팡 대표 리더십

e커머스 업계의 '공룡' 쿠팡이 코로나19와 함께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뜬 '언택트(비대면)' 문화의 수혜사로 주목받던 쿠팡은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n차 감염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업계는 이런 쿠팡의 위기를 김범석 대표의 리더십에서 찾고 있다. 외국계 기업답게 조직 자체는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지만, 김 대표를 향한 지나친 충성 탓에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김 대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수장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대표의 리더십을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 못된 점도 닮아가나 최근 국내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쿠팡과 아마존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e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은 지난 3월 물류센터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총 사망자는 7명이었다. 베이조스 대표는 물류센터발 전염병 확산과 직원 사망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더 나아가 방역 강화를 요구한 직원을 연이어 해고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1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원발 누적 확진자(27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난달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야단치시는 말씀도 겸허하게 듣겠다"는 법인 명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러나 김 대표 명의의 사과문은 아직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겉은 번듯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별로'인 쿠팡의 일자리 체계도 아마존과 퍽 닮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8년 아마존의 직원 연봉 중간값이 2만8446달러(3043만원)라면서 건축 자재 업체 홈디포와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보다 살짝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동종 IT업계에 비해 크게 낮다고 보도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24만430달러(2억9300만원)와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아마존 내 물류 전문가들이 받는 연봉은 IT 전문가의 절반도 안 되는 4만4000달러(5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이 IT 기업이지 실제로는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창고와 배달을 맡는 블루칼라 인력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국내 IT업계에서 종사하다가 아마존으로 이직한 한 관계자는 "아마존은 세계 최고 기업이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갖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마존에 입사하면 돈도 많이 벌고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물론 시애틀에 있는 IT 기술자들은 신입 2년 차 연봉까지 낮진 않다. 미국이기 때문에 연봉이 1억 이상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타 회사와 비교할 때 높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업무량보다 아주 좋은 일자리는 아니다. (임금이) 짜다'라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쿠팡도 비슷하다. 공익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 3760명 가운데 이 회사에서만 근무하는 정규직 근로자는 98명으로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97.3%(계약직 26.8%, 일용직 70.5%)에 달했다. 쿠팡은 창사 초기 배달을 맡는 '쿠팡맨'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간 외 수당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고, 지나치게 고된 업무 노동 환경으로 지적을 받자 비정규직과 일용직을 늘리기 시작했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기간도 갈수록 늘어졌다. 쿠팡 내부에서 "일이 힘들어서 많이 나간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연 매출 7조원 이상을 거둬들이는 간판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걸맞지 않다. 또 창사 초기 쿠팡맨의 정규직화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었던 초심에 벗어난 모습이다. 위기 상황에 작동하지 않는 김범석 리더십 쿠팡 조직문화는 상당히 수평적이다. 직원들끼리 직책이 아닌 닉네임을 사용한다. 서로 간 소통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김 대표와 엮이면 역동적이던 조직 문화가 뻣뻣해진다는 평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일을 하다 보면 김 대표가 거의 신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조금이라도 비판이 나오면 참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회사 대표자를 향한 충성도가 지나치면 돌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는 이런 단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읽힌다.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켰다"면서 부천 물류센터에 얼마나 많은 방역 작업을 했는지 강조하기 바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이런 쿠팡의 작업도 쏙 들어갔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쿠팡은 '아프면 쉬기' 등 제대로 된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물류센터에서 착용하는 집기와 옷가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전염병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4일 오전 부천 물류센터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에도 만 하루 가까이 센터를 폐쇄하지 않았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이다. 대표의 판단도, 조직의 뒷받침도 무용지물이었다. 쿠팡의 안일한 대처는 동종업계 경쟁사인 '마켓컬리'와 비교된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상온 1센터 직원이 확진되자 자필 서명이 담긴 사과문을 내고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하고, 방역 점검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며 수습했다. 이어 "고객님이 우려하시는 부분과 관련해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슬아 대표의 빠르고 즉각적인 대처는 바이러스 공포에 시달리는 소비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쿠팡 내부에서는 "김 대표가 (언론이나 여론의 중심에) 서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생사가 달린 일이다. 김 대표는 평소 "한국의 아마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자주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이런 목표가 일부 수정돼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의 목표는 베이조스 무작정 닮기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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