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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푸드빌,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 오픈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22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은 송파구 문정동의 가든파이브라이프 지하 1층에 약 200평 규모로 위치했다. 회사는 최근 빕스 인기가 높아지며 서울 동남부 지역 출점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가족 및 직장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대형 집객시설이 모여있는 송파구 중심 상권에 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넓고 쾌적한 공간을 통해 빕스만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라운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검증된 메뉴와 차별화된 공간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에서 선보이는 ‘프라이빗 룸’은 8~16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룸 공간으로 사전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생일을 맞은 고객이 사전에 ‘프라이빗 룸’을 예약할 시, 선착순 2팀에게 생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이외에도 가족 단위 고객층이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해 키즈 프렌들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코 퐁듀,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 등의 키즈 친화형 메뉴, 친환경 소재의 어린이 식기,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테이블 매트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아이들을 배려하는 키즈 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는 외식 공간을 넘어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다양한 고객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빕스 송파 현대가든파이브점은 빕스 브랜드의 정수를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매장으로 고객 분들에게 더욱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1:25
생활문화

로움필라테스, 지역민들에게 최적의 건강 솔루션 전파한 선한 영향력 펼쳐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필라테스 입문자가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로움필라테스’(대표 변지혜)가 주목을 받는다. 이곳은 필라테스 일상화를 표방하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로서 변지혜 대표를 포함해 티칭 경험이 많은 전문 강사 5인이 1:1 개인, 2:1 듀엣, 4:1 그룹 레슨 클래스를 운용하고 있다.회원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운동하도록 기구 배열, 실내 컬러와 조명, 영역 배치에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고 남성 회원 전용 공간을 별도로 설치했다. 울산 로움필라테스에서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운동해야 하는 직장인, 육아맘들을 위해 새벽 시간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상담을 통해 회원의 운동 목적과 목표, 체형, 질병 여부, 운동 경험 등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여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후 체형/거북목 교정 필라테스, 재활 필라테스, 임신부/산후 필라테스, 맨즈 필라테스, 키즈 필라테스 등으로 구분하여 맞춤 지도하고 피드백을 해주며 신체 상태를 업그레이드해준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골프/테니스 등 편측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특별 수업도 진행하는 한편, ‘제니스병원-통증재활클리닉’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필라테스 기반 재활 범위를 넘어서는 회원의 경우 병원으로 연계해서 적절한 치료로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여 건강을 되찾고 신체 밸런스를 잡도록 도와준다. 또 만60세 이상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무료로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해 호평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로움필라테스 변지혜 대표는 필라테스를 매개로 몸과 마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유능한 스포츠 지도자다. 삶에 힐링이자 활력소로 작용하는 필라테스 대중화, 로움필라테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그는 “필라테스 효과를 극대화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으로 운동에 임하면서 회원 스스로 어떤 부위 근육이 자극을 받고 어떤 효과가 타나나는지를 꾸준히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울산 시민들에게 최적의 건강 솔루션을 전파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혁신리더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024.07.29 12:4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귀여움이 폭발해! 보름달 속 ‘토끼’같은 아이돌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웃음이 절로 나올 법한 ‘토끼상’을 가진 스타는 누구일까.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이번 연휴는 유독 길게 이어지는 만큼 벌써부터 학생, 직장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밝고 크게 빛나는 보름달이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보름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는 상상을 하곤 했다. 그 이유는 달에서 불사의 약을 만들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신선들이 옥토끼가 약 방아로 선단을 찧게 한다고 생각했고, 이 이야기가 동화처럼 전해져오면서 보름달 속 토끼라는 캐릭터가 탄생한 것이다.K팝 아이돌 멤버 중에서도 토끼상 멤버들이 많다. 레드벨벳 아이린은 또렷한 이목구비에 새침한 표정으로 새하얀 토끼를 떠올리게 하고, 빌리 츠키는 깜찍한 외모로 인해 어린 토끼를 연상하게 한다. 아이브의 장원영은 큰 키와 완벽한 피지컬와 달리 귀엽고 애교많은 성격으로 팬들 사이에서 토끼같다는 말을 듣곤 한다. 무수한 K팝 스타 중 ‘토끼상’ 멤버를 뽑는 것도 팬들의 새로운 즐거움이 되고 있다.곧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보름달 속 토끼같은 아이돌은?’(Which idol is like the ‘Moon Rabbit’ on the full moon?)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21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27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보름달 속 토끼같은 아이돌 후보는 아래 10명이다.▲건희(원어스) ▲리노(스트레이 키즈) ▲성화(에이티즈) ▲수민(스테이씨) ▲아이린(레드벨벳) ▲이한(보이넥스트도어) ▲장원영(아이브) ▲재민(NCT) ▲츠키(빌리) ▲형섭(템페스트)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0 09:00
IT

알파세대부터 직장인까지…LGU+의 메타버스 유니버스

LG유플러스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부터 직장인까지 포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제페토', SK텔레콤 '이프랜드'처럼 게임 요소에 집중한 단일 플랫폼과 달리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나눈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LG유플러스는 알파세대 특화 메타버스 교육서비스 '키즈토피아'의 오픈베타 버전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키즈토피아의 가상공간은 최대 1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30종의 희귀동물을 실사와 같은 형태와 모션으로 그대로 옮긴 '동물원'과 중생대의 자연환경과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로 구성했다.체험 후에는 1200여개의 퀴즈로 관련 상식을 복습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친구가 어휘력 향상을 돕는 끝말잇기와 영단어 학습 등을 뒷받침한다.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로 쉽게 접속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메타버스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메타버스의 세 가지 구성 요소인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중 액티비티에 집중해 타깃 고객군별로 차별화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키즈토피아는 이 전략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직장인을 위한 'U+가상오피스'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화상회의와 실시간 자막 등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능은 물론 감정표현을 녹인 스몰톡이 가능하도록 해 재택의 단점인 소통 단절을 최소화한다. 말하는 대로 아바타의 입 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으로 생생함을 더했다.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 메가존,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손잡고 수업·상담·도서관 등 대학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일정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메타버스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는 이처럼 이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한 플랫폼을 하나씩 내놓는 전략을 택했다. 이미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경쟁사를 추격하기보다 회사만의 메타버스 정체성을 가져가기로 한 것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2 14:55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직장인들을 위한 최고의 노동요! 블랙핑크 ‘셧 다운’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의 ‘셧 다운’이 최고의 ‘노동요’로 선발됐다.중독성의 끝판왕, 블랙핑크 ‘셧 다운’이 직장인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최고의 ‘노동요’ 1위에 등극했다. ‘노동요’는 말 그대로 일할 때 듣거나 부르는 노래를 뜻한다. 힘든 일을 할 때 들으면서 피로 대신 흥겨움을 느끼게 하고 기운을 북돋워 더 힘을 내게 하는 노래다. ‘셧 다운’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위클리 초이스 ‘최고의 노동요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82만1854표 가운데 ‘셧 다운’은 38만1026표를 획득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곡으로, 클래식과 힙합을 접목한 음악이다. 발매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셧 다운’의 뒤를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가 35만9856표를 획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인 ‘드리머스’는 정국이 직접 개막식 공연에서 솔로로 무대를 꾸며 큰 화제를 모았다. 독보적인 득표수로 1, 2위에 오른 블랙핑크와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 모두 세계적 스타로 거듭난 K팝 아이돌 그룹이다. 두 아티스트의 노래 ‘셧 다운’과 ‘드리머스’ 모두 글로벌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셧 다운’은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5위에 올랐으며 ‘드리머스’는 미국 빌보드 차트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고공행진 중이다.3위는 스트레이 키즈의 ‘케이스 143’으로, 4만3145표를 얻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 급상승을 대변한다. 이번 투표의 국가, 지역별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69.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K팝 가수들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가 아시아 전체 비율에서 77.04%를 차지했다.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32만9868표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4만6998표, 대한민국 4만5714표, 브라질 3만8430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3 09:00
IT

LGU+ AI 경진대회에 860개 팀 참가…키즈 콘텐츠 추천 '최우수상'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개최한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에 860개 팀이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1월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주간 열린 대회는 AI 엔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팀 가운데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이 51.5%, 직장인 또는 일반 개발자가 21.9%, AI 취업준비생이 7.5%를 차지했다. 참가자의 연령대는 1975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다양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대회는 최근 국내 기업이 주도한 추천 시스템 및 알고리즘 AI 경진대회 중 참가자 수, 1일 평균 제출 횟수, 베이스라인 코드 이상 성능 개선 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상은 현역 개발자 2인으로 구성된 'fishman'팀이 가져갔다. 고객 선호도를 학습하고 콘텐츠 아이템별 인기도를 반영해 최종 추천 리스트를 생성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8 15:01
IT

게임하듯 출근하는 U+가상오피스…사무실 필요 없네

LG유플러스 직원 A 씨는 아바타의 옷을 입히는 것으로 출근 준비를 마친다. 북적이는 지하철 대신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가상오피스에 도착한다.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동료의 아바타와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캠을 켜고 곧바로 화상회의를 한다. 협업 툴로 문서를 띄워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놓친 내용은 포스트잇에 적어 공유 화면에 붙인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스몰톡존에서 생일을 맞은 직원을 위해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직장인 전용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U+가상오피스'를 선보였다. 채팅과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물론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회의록과 포스트잇 메모·동시 첨삭 등 협업 툴까지 뒷받침한다. U+가상오피스는 단순히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한 것을 넘어 직원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이모티콘과 제스처로 상대방과 교감할 수 있다. 말하는 대로 아바타의 입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으로 생생함을 더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을 보면 소속감이 없고 고립감을 느낀다. 끝나면 기억도 잘 안 난다"며 "현실의 업무환경과 유사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D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가상오피스를 사전 체험한 결과, 60% 이상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와 유사한 소속감을 느꼈다. 아바타의 다양한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운 소통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자신을 대신 하는 아바타로 과한 표현을 해도 수용되는 기분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김민구 랩장도 최근 출산휴가를 떠나게 된 직원을 U+가상오피스에서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형식적인 통화나 메시지보다 더 진심을 담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대규모 콘퍼런스 등 개방된 형태로 주로 쓰이는 타 솔루션과 달리 LG유플러스는 회사 환경에 특화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재택근무 시에는 아이들이 뒤에서 떠드는 소리 등을 없애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작동한다. 통신사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네트워크 지연은 최소화했다. 영상과 음성은 분리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U+가상오피스를 오픈 베타 이후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2020년대 중반 출생)를 겨냥한 'U+키즈동물원'도 공개했다. 기린·곰·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도 만나볼 수 있다. U+키즈동물원은 가상오피스와 달리 온라인 게임을 연상케 하는 깜찍한 캐릭터와 안내원 역할의 AI NPC가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 캐릭터 '홀맨'이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코에 멋진 뿔이 달린 코뿔소야"처럼 근처 동물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한다. 함께 동물원을 관람하는 사람과 캠을 켜 얼굴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홀맨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포털을 검색해 적절한 답을 제시한다. 동물원 곳곳에 위치한 또 다른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에게 다가가자 얼룩말의 크기를 묻는 단답형 퀴즈를 냈다. 퀴즈를 맞히면 보상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를 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민구 담당은 "12세 이하 알파세대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놀면서 배우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조작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AI 인터페이스·다중접속게임·3D·자연어 처리 기술을 접목했다"고 했다. 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학습요소는 지속해서 추가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태블릿 전용으로 내놓는다. TV는 기술 과제가 있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를 '생활 공간의 확장'이라는 일곱 글자로 정의했다. 고객의 수요에 딱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이 아닌 기능 중심의 폐쇄형으로 설계했다. 직장인과 키즈처럼 타깃을 명확히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 경험에 집착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8 07:00
IT

가상오피스에 동물원까지…LGU+, 직장인·키즈 메타버스 출사표

LG유플러스가 직장인∙키즈 특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통신사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U+키즈동물원'·'무너 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회사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했다. 수요가 명확한 고객을 겨냥해 기존 아바타 중심을 벗어나 차별화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다. 먼저 U+가상오피스는 재택이 일상화한 업무환경에 맞춘 서비스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스몰톡·개인 면담·화상회의·업무 협업 등 실제 일하는 모습을 메타버스에 그대로 옮겼다. 채팅·음성 및 영상 대화·화상회의와 같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 툴'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바타 대화하기'는 환호하기나 감사의 손짓 등 제스처로 동료와의 소통에 재미를 더해준다. 말하는 대로 아바타의 입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뒤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기린·곰·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을 만나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내놨다. 영유아 특화 서비스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동물원 안내원인 AI NPC로 활약한다. 자유로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학습에 도움을 주고, 퀴즈를 풀면 보상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준다. 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를 지속해서 추가할 방침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한 NFT를 출시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혜택을 뒷받침한다. 무너 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와 2차로 발행되는 무너 NFT 1장을 무료로 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무너 NFT 200개를 전용 커뮤니티에서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열린다.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 NFT 50개가 9분 만에 완판됐다.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7 10:05
스포츠일반

[스포츠 우먼 파이터] ①손연재 "리듬체조의 생활 체육화, 내 평생 프로젝트"

각 종목에서 한 획을 그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애환을 나누고, 먹성 좋은 개그우먼이 다이어트 대신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화제를 모으는 시대가 왔다. 중앙일보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3회에 걸쳐 '스포츠 우먼 파이터'를 연재한다. '몸매'가 아닌 '몸'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여성들의 현실과 변화, 희망을 짚어보는 시리즈다. 첫 번째로 만난 사람은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손연재(27) 리프 스튜디오 대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그는 은퇴 후 '생활 체육'으로서의 리듬체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손연재 대표는 2019년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리듬체조 아카데미 '리프 스튜디오'를 열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리듬체조 학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성인 클래스와 지도자 과정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손 대표는 "리듬체조도 충분히 더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생활 운동'이라는 확신이 들어 2년 전부터 성인들을 위한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발단은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어머니'들의 푸념이었다. 손 대표는 "어머니들과 면담을 하다 보면, '어릴 때 리듬체조를 해보고 싶었다. 이제 나는 하기 어려우니 우리 아이라도 시켜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신 분이 많았다"며 "어렵지 않고 어머니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왜 배울 곳이 없을까 싶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내가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최근 성인 여성에게 가장 친숙한 운동은 요가, 필라테스, 발레 등이다. 손 대표는 이 리스트에 '리듬체조'가 추가되기를 바랐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꽤 오래전 대중화됐지만, 성인이 발레를 일상에서 접하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았다"며 "리듬체조도 지금은 '올림픽에서나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여겨지는데, 언젠가는 발레처럼 활성화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보는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게 나의 숙제"라고 강조했다.서서히 늘어가는 성인 클래스 회원을 보며 보람도 느낀다. 손 대표는 "회원분들이 자연스럽게 리듬체조 슈즈를 신고, 가방 속에 리본을 넣어 다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참 좋았다"고 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리프 스튜디오 김민지(21) 강사도 "저녁에는 퇴근하고 오는 직장인 수강생이 많지만, 오전 시간에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리듬체조를 배우러 오시는 어머니 수강생이 주를 이룬다"며 "처음에는 다들 쭈뼛쭈뼛 어색하게 수업을 시작하시지만, 4주 정도 배우고 나면 '생각보다 재밌고 쉽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손 대표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어린이반만 운영하던 다른 리듬체조 학원들이 성인반 수업을 하나둘 도입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그렇다. 손 대표는 "30대 중후반 이후의 여성들이 20대보다 더 많이 리듬체조를 배우고 있고, 아이와 함께 와서 성인과 키즈 클래스를 나란히 수강하는 모녀도 늘었다"고 했다. 김민지 강사도 "6~7명이 한 클래스에서 한 달간 하나의 안무를 완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그다음 클래스 음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시기도 한다"며 "비인기 종목인 리듬체조를 생활 스포츠로 즐기는 분이 많아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손 대표는 리듬체조가 "내 몸을 알아가고, 내 몸의 선을 찾을 수 있는 운동"이라 많은 여성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근력도 좋아지고, 다이어트도 되고,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키우는 점도 중요하겠지만, 리듬체조를 하는 그 시간 자체도 의미 있는 것 같다"며 "거울로 내 모습을 보면서 바른 자세를 살피고, 내 손끝과 발끝까지 모두 신경 쓰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온전하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땄고, 2016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그래서 손 대표의 어깨가 더 무겁다. 그는 "리듬체조는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 때 종종 '너무 작은 세상에 머무는 느낌'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종목은 대부분 '내가 할 줄 아는' 스포츠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 리듬체조를 직접 해보면, 자연스럽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리프 스튜디오가 전문 선수 육성에 나서지 않고 '리듬체조 인구 확대'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손 대표는 "엘리트 선수 한 명을 키우는 것보다 리듬체조 저변을 더 넓히는 게 내 진짜 목표다. 시간은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나의 '평생의 프로젝트'로 삼았다"며 눈을 반짝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24 08:04
연예

"그래도 여름휴가는 가야죠" e커머스·쇼핑 업계, 사활 건 휴가 상품 일제 출시

코로나19로 좀처럼 출시되지 못했던 여름휴가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상당수의 직장인이 코로나19 때문에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안전한 휴가지'를 찾아 나서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e커머스 업체와 호텔, 쇼핑업계는 이들을 위한 맞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이 붐비는 '7말 8초(7월 말~8월 초)'를 피해 연말까지 여행 기간을 확대하고, 국내 5성급 호텔을 유례없는 특가로 내놓으면서 조심스럽게 바캉스 준비를 시작하는 휴가객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여름휴가? 12월까지 가세요 e커머스 기업 티몬은 8일 코로나19로 여름휴가 여부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2020 얼리썸머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매년 초여름마다 열어왔던 페스티벌이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티몬은 휴가 기간을 성수기인 7~8월 외에도 12월 31일까지 기간을 확장한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름을 넘어 가을과 겨울까지 휴가를 미룰 계획인 고객들을 위한 복안이다. 국내가 대세다. 해외 여행지는 아직 '하늘길'이 제대로 열리지 않은 데다가 여러 제한으로 찾는 고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티몬은 제주·강원·부산·여수 등 지방은 물론 서울·인천 등 도시까지 숙박·항공·렌터카·레저·공연·전시·지역 상품 등을 총망라했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대부분 국내 여행지와 관광 장소 등으로 채워졌다. 코로나19 속에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것은 아직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며 "기간도 연말까지 오픈돼 있어서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업계가 위축된 지금이 비교적 저렴하게 숙박과 항공권을 장만할 수 있는 시기다. 이 관계자는 "국내 5성급 호텔은 큰 폭의 할인이나 특가 상품이 웬만해서는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일찌감치 예약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홈쇼핑 업계는 e커머스 업계보다 한발 빨리 움직여 재미를 봤다. 국내와 근거리, 보복소비에 초점을 맞춰 지난달 출시한 상품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2일 해외여행을 지양하는 여행심리를 반영해 'L7' 호텔 숙박권을 방송 판매했다. '지금 시국에 여행 상품은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롯데홈쇼핑은 방송 52분 만에 상품을 모두 팔아치우며 기존 목표 대비 250% 성과를 냈다. GS샵도 지난달 2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패키지'를 목표 대비 300% 초과 달성했다. 언택트? 호텔에서 '프라이빗' 휴가 어때요 호텔 업계는 '언택트(비대면)' 상품으로 소비자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서울 남산 아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가족과 가족에 초점을 맞춘 '그랜드 서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투숙하는 고객의 자녀들을 위해 호텔 곳곳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 인증샷 찍기 미션을 수행하면 키즈 코스메틱 브랜드 ‘리틀글램걸즈’의 상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주신라호텔은 남들보다 빨리 움직이려는 20~30대 투숙객의 마음을 잡을 6월 한정 패키지를 내놨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문화를 총망라했다. 소수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플로팅 요가'와 '루프탑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등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배고자 하는 젊은 층의 발길을 잡아끌 것으로 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이 패키지를 2박 이상 이용하면 저녁노을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체험'을 덤으로 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빚어낸 걱정과 공포로 인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여름 휴가조차 부담스러운 것이 맞다. 하지만 이 상황 속에서 안전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가급적 성수기와 밀집지역은 피하면서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안전한 여행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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