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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최성원, 3년만 복귀‥가장 귀신으로 열연

배우 최성원이 MBC 주말극 '지금부터, 쇼타임!'에 특별 출연해 신 스틸러의 정석을 보여줬다. 최성원은 지난 23일, 24일 방송된 '지금부터, 쇼타임!' 1-2회에서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늦은 밤까지 배달 일을 하며 성실한 일상을 보내는 가장 민호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최성원(민호)은 우연히 마주친 이웃사촌 순경 진기주(고슬해)에게 곧 아이가 태어난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진기주가 소매치기범을 잡고자 할 때 그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주고 헬멧을 챙겨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아이와 만날 날을 고대하던 최성원은 귀신을 보는 마술사 박해진(차차웅) 앞에 귀신으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결혼기념일 밤 배달 일을 나섰다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 최성원은 죽은 자신을 보는 박해진에게 "귀신 보는 분을 만나다니 불행 중 다행이다"라며 순박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을 외면하려는 박해진 앞에 무릎을 꿇으며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아내에게) 소라 빵도 못 사줬다. 조금 있으면 딸도 태어난다. 도와 달라"라고 호소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아내와 추억이 깃든 집을 찾은 최성원은 자신을 찾아온 박해진 앞에서 가족을 떠올리며 "아빠 노릇 한 번 못해줬다"라고 목놓아 울었다. 이어 그는 박해진, 진기주와 소통하며 두 사람이 공조하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박해진은 최성원의 도움으로 자신을 뺑소니범으로 의심하는 진기주에게 귀신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증명했다. 최성원은 박해진, 진기주와 함께 뺑소니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려 애썼다. 여기에 박해진, 진기주의 활약이 더해져 최성원을 죽인 증거를 없애고 달아나려던 뺑소니범이 검거됐다. 억울함을 풀게 된 최성원은 눈에 밟히는 아내와 태어난 딸을 찾아가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또 박해진과 진기주에게 "덕분에 가족들과 인사까지 하게 됐다. 감사함 잊지 않겠다"라고 인사하며 떠나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최성원은 카리스마 마술사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하루아침에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민호 캐릭터로 활약했다. 두 주인공이 마음을 열고 공조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 초반 풍성한 재미를 안기는 키 맨이었다. 특별출연으로 3년 만에 복귀한 최성원은 2022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작품마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활약을 보장하는 최성원이 앞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최성원은 지난 1월 김영광, 최태환, 정수한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와이드에스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5 16:28
무비위크

'오! 삼광빌라!', 이장우X진기주 설렘 가득 웨딩 마치

‘오! 삼광빌라!’가 이장우와 진기주의 설렘 가득한 웨딩 마치 현장을 13일 공개했다.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가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한 이장우(우재희)와 진기주(이빛채운)의 행복한 결혼식 장면을 본방송에 앞서 미리 공개했다. 훤칠한 신랑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만들어내는 찬란한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짜릿한 설렘을 자아낸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 보폭을 맞춰 남은 날을 걸어가기로 결정한 이장우와 진기주.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며 옆자리를 채웠던 지금까지처럼 긴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리라는 믿음을 준 두 사람은 양가 어른들의 축복 속에 가약을 맺는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웃음꽃 만개한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식이 담겼다. 특히 장녀라는 이름 아래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살아온 딸이 이젠 고생하지 않고 마음껏 사랑받으며 살길 바라는 키워준 엄마 전인화(이순정), 친딸의 존재를 당당히 밝히고 떳떳한 엄마로 자리한 친모 황신혜(김정원), 그리고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초대받지 못한 친부 엄효섭(박필홍)의 모습이 뭉클한 감정을 자극한다. 게다가 범상치 않은 무대의상을 준비한 삼광빌라 동생들의 특별축하공연도 포착됐다. ‘오! 삼광빌라!’ 43회는 오늘(13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6:12
연예

'오! 삼광빌라!' 이장우♥진기주, 결혼 발표에 진경 반대 복병 엔딩

'오! 삼광빌라!' 진경이 시어머니 포스를 풍기며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을 반대했다. 의외의 복병이 등장한 반전 엔딩이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33.6%를 나타내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34회에는 먼저 친부 엄효섭(박필홍)의 실체를 알게 된 진기주(이빛채운)의 실망과 배신감이 그려졌다. 모두가 아버지를 파렴치한이라고 비난해도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고,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꿋꿋하게 지켜왔던 애틋한 그리움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천연덕스레 가면을 쓰고 있는 엄효섭을 보며 영혼이 나간 듯 얼어붙었던 엄마 황신혜(김정원)의 모습을 곱씹을수록 감정이 뒤엉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름을 부르는 아빠의 슬픈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고, 가방에 달린 '곰곰이'가 진기주의 눈에 들어왔다. 아빠가 남긴 유일한 물건이라며 애지중지 간직했던 그 인형이었다. 원망스러운 마음에 버릴까 거칠게 떼어냈지만, 차마 버리지는 못했다. 이런 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리석은 부성애로 무장한 엄효섭은 기필코 성공해 진기주의 앞에 '짠'하고 나타나겠다며 전화번호도 없앤 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사기꾼 전성우(황나로)가 의도적으로 진기주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모 김선영(이만정)과 삼촌 인교진(김확세)은 삼광빌라를 떠나라는 의사를 전했다. 거짓투성이였던 지난 날과 달리, "삼광빌라를 너무 좋아한다"는 진심을 드러낸 전성우는 마지막으로 식구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전성우의 승진을 제 일처럼 기뻐해주는 따뜻한 마음과 "태어나서 축하를 받아본 게 처음"이라는 안쓰러운 소감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떠날 준비를 마친 전성우는 정든 삼광빌라를 둘러보다 전인화(순정)와 마주쳤다. 한 번 안아봐도 되냐는 다소 당황스러운 부탁에도 전인화는 다정하게 품을 내어주며 주변에 잘 살펴보면 좋은 사람이 정말 많을 거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 쓸쓸한 인생에 전인화의 푸근한 심성이 잠시나마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를 끝으로 전성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짜 내 집 같은 곳"이었던 삼광빌라를 떠났다. 이장우와 진기주는 삼광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가장의 무게를 홀로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온 진기주의 인생을 지켜본 가족이기에, 그녀의 결혼 소식이 남다르게 다가왔을 터.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터트린 채, 든든한 반쪽과 함께할 진기주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런 마음을 고스란히 느낀 진기주 역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행복에 눈물을 글썽였다. 호탕한 웃음으로 예비며느리를 맞이한 정보석(우정후)은 이장우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한보름(장서아)의 아픈 마음까지 챙겼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데를 바라보는 건, 속상하고 분하기도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예쁘게 보내줘야 한다면서 감정을 잘 정리하고 옛날처럼 잘 웃고 발랄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찍 세상을 떠난 한보름의 아버지를 대신해 건넨 따스한 위로이자 조언이었다. 이를 계기로 엇나가기만 했던 한보름이 바로 설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에 주목된다. 방송 말미에는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에 반기를 든 의외의 복병이 등장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결혼 허락을 구한 두 사람에게 앙칼진 시어머니 포스를 풍기며 "안 돼"라고 외친 진경(민재)이었다. 자신에게 딸이 있었으면 딱 진기주 같았을 거라며, 야무지고 싹싹한 그녀를 처음부터 좋아했다던 진경이 두 사람의 결혼을 이토록 단호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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