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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년째 최악 연말 맞나...위기의 오프라인 유통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조짐에 유통 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거리두기가 부활하면서 사적 모임 인원이 축소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연말을 떠올리며 '또다시 12월 특수는 물 건너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위드 코로나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 사적 모임 인원(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을 제한하는 새 방역 지침을 본격 시행했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5000명대, 위중증환자수도 700명대로 사장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여기에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 확산도 계속되면서 특단의 카드를 빼든 것으로 해석된다. 새 지침에 맞춰 유흥시설 등에 국한해 적용됐던 코로나19 방역 패스가 식당·카페 등 16개 업종으로 확대 적용됐다. 백신 패스는 고위험시설에 한해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사적 모임 인원에서 허용되는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미접종자의 경우 2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로 방역 패스가 미적용된다. 하지만 매장 내에 위치한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이다. 이런 정부의 방역 재강화에 유통 업계는 난감한 표정이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쇼핑 할인 행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번 방역 조치로 직접적인 제재는 없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온라인 쇼핑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다. 앞서 백화점들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세일 실적이 저조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연말 정기세일 실적이 전년 대비 8%, 현대백화점은 4.5% 감소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패션 품목의 판매가 저조했던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한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되며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새 변이 발생 소식에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면서 "언제까지 상황이 계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워 앞으로의 상황을 살피며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도 침울하긴 마찬가지다. 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 싱가포르, 사이판 등에서 입국한 관광객이 시내 면세점을 방문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해결되나 싶었는데, 다시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세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6235억원으로 전월의 1조7657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직원들도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나와 찬물을 확 끼얹은 상황”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 업계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은 물론 배달음식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도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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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라인업, 이무진·이승윤·넬·10CM·정승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2년 만에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10일 국내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이하 'GMF2021')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사전에 진행했던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인사이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팬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정승환, 김필, 넬, 어반자카파, 10CM,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소란이 나흘동안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신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한 이승윤을 포함해 이무진, 선우정아, 적재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페스티벌 하면 빠질 수 없는 페퍼톤스, 정준일, 폴킴, 엔플라잉, 정세운, 솔루션스, SURL, 딕펑스도 합류를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지션 지원 사업 '뮤즈온2021' 뮤지션으로 선정된 나상현씨밴드, 위아영, 너드커넥션을 비롯해 HYNN(박혜원), 데이먼스 이어, 자이로, Colde, LUCY, 제이유나, 성해빈, 최예근, 소수빈 등 최근 음악 씬에서 떠오르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하여 페스티벌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1년의 안식년을 보내고 돌아온 'GMF2021'은 나흘동안 총 32팀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음악 페스티벌'의 위상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GMF2021'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검역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과는 달리 백신 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48시간 이내 발급)을 소지한 관객은 증명서를 확인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검역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백신 미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이 없는 관객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자가진단의 추가 절차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모든 페스티벌 구역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녹화기능이 탑재된 화상 카메라 설치, 이동 동선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그리고 시설물 수시 소독 등 안전한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은 오는 10월 16-17일, 23-24일 나흘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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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모든 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오는 24일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는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우리 국민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유입도 증가함에 따라 입국자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 사례까지 나오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자가격리 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전체 입국자에게 PCR 음성확인서를 받기로 한 것에 더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2회 추가 시행한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때 진단검사를 받고 입국 직후 1일 이내에 1회, 격리해제 전 1회 받아야 한다. 입국 전후로 진단검사를 총 3회 받게 되는 것이다. 방대본은 또 국가별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도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필리핀, 네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다. 방대본은 오는 22일부터 내국인을 포함해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와 함께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해 PCR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 원칙적으로 격리 면제제도를 중단하고 신속통로국가, 공무국외출장 등 예외적 사유에 한해서만 이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15일부터 모든 격리면제자는 입국 직후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입국 후 5∼7일 이내에 PCR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앞서 충북·전북지역에서 일본 격리면제자에 의해 5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제도를 보완한 것이다. 방대본은 자가격리가 미흡한 사례를 관리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해외입국자 관리 책임관'을 지정해 격리이행 상황과 1일 2회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방대본은 현재 영국·남아공·브라질발 확진자만 1인실에 격리하던 것을 앞으로는 모든 해외유입 확진자를 1인실에 격리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10 16:06
경제

[클릭 K바이오] '분자진단 선구자' 바이오니아 박한오 "10월 코로나·독감 다중키트 공급하겠다"

국내 1호 바이오벤처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1992년 창업 후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무수한 업적을 달성한 바이오니아는 국내외 획득 특허만 500개가 넘는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1주년을 맞아 바이오산업의 선구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인 그는 개척자답게 즐거운 마음으로 과감히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가장 혁신적인 헬스케어기업을 꿈꾸며 여전히 매출의 40%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코로나 진단키트 60개국 수출, 뜨거운 러브콜 국내 바이오 벤처의 ‘맏형’인 바이오니아를 이끄는 박 대표는 ‘1호 타이틀’의 무게를 이겨내고 있다. 초심을 유지하면서 기업을 운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연구원 출신이라 연구·개발하는 것을 좋아해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덕분에 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 명가’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연구·개발에 매진한 박 대표의 뚝심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으로 코로나19 진단장비와 키트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미 누적 수출 규모가 3000만 달러(약 350억원)가 넘어섰고, 지난해 매출 규모(363억원)도 이미 초월했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93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박 대표는 “루마니아·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콜롬비아 등 세계 6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며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트윈데믹’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많은 국가가 분자진단 시스템으로 대비하고 있어 문의와 공급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국내의 다른 진단키트 수출 기업과는 결이 다르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원재료부터 진단장비·추출시약·진단키트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그는 “원재료부터 장비와 키트까지 자체 개발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에서 바이오니아와 로슈뿐”이라며 “자체적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 공급까지 하고 있어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시장의 변화를 바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검사수요가 급증해 진단장비와 검사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되면서 바이오니아의 토탈 솔루션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월 독감·코로나 동시 검사 다중키트 수출 목표 바이오니아는 28년간 생명공학 연구용 제품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축적된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시스템(ExiStation)에 지금까지의 기술이 집약됐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 진단키트의 강점에 대해 “코로나19 외에도 특허받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수십 종의 다양한 진단키트를 이용해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에 있다”며 “위험도가 높은 바이러스일수록 극미량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최상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필요한데 바이오니아의 진단키트들은 특이도와 민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최고위험등급인 에이즈·B형간염·C형간염 진단키트들을 특허기술(Dual-HotStart)을 적용해 개발했고, 자사 분자진단시스템(ExiStation)에 적용해 로슈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최고의 검출한계를 가진 키트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런 빼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이즈·B형간염·C형간염 진단키트 3종에 대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럽 체외 진단시약 최고등급 'CE-IVD, List A'를 획득했다.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짧은 간섭 RNA(siRNA) 치료제로 바이러스의 게놈 RNA를 직접 공략해 바이러스 RNA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RNAi 플랫폼 기술(SAMiRNA)은 기존의 siRNA의 단점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다"며 "이를 이용해 코로나19와 사스 바이러스 증식을 모두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족제비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확인했고, 치료제의 투여량, 횟수 등을 달리해 추가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4분기에 독성시험과 비임상시험도 시작한다”고도 했다. 최근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다중 검사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성능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다중 검사키트 공급 요구가 많아 10월 초 해외 공급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별도로 임상 성능시험에 들어갔다. 유럽 통합규격인증(CE) 획득과 수출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허 딴죽 일본 코 납작케 한 독자 기술 '부자'…최고 혁신 헬스케어 기업 목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확보가 중요하다. 바이오니아는 50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바이오니아가 집중하고 있는 핵산추출과 실시간 유전자 증폭으로 이뤄지는 분자진단 분야에서는 장비와 시약의 원천특허들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바이오니아가 매출의 4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식재산관리를 위해 전담부서를 두고 경쟁사 특허분석과 특허전략에 기반을 둔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극미량의 RNA 바이러스를 검출해 낼 수 있는 특허(Dual-HotStart)는 코로나뿐만 아니라 에이즈·C형간염 진단키트에 적용돼 극미량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핵심특허다”고 소개했다. 특허 관련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그는 “바이오니아가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와 관련된 제품을 출시하자 일본 기업에서 자기들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바이오니아가 제기한 상대방 특허의 진보성 결여 주장이 받아들여져 2011년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미래의 혁신적인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자진단은 조기진단과 정밀진단이 가능해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커지는 의료비용 증가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분자진단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2% 성장하고 있다. 2027년까지 21조5000억원 규모로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가 발명한 진단장비(IRON-qPCR)는 30분 만에 최대 40여 종의 다양한 병원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분자진단 분야와 RNAi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포스트 게놈 시대에 가장 혁신적인 헬스케어기업이 되는 게 바이오니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한 일간스포츠의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약·바이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바이오 기업인으로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뉴스, 가치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로 100주년을 향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창간 51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를 응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K바이오는 정부의 미래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만 집중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플랫폼·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들로 바이오업계의 새 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국내를 넘어 세계 바이오계를 뒤흔들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K바이오와 그 리더들을 조명,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2020.09.25 07:01
축구

"바이아웃 유효" 바르사 편든 라리가…그래도 메시는 훈련 불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적을 요구한 리오넬 메시(33)와 이를 불허하는 FC바르셀로나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사무국은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라리가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올리고 메시와 바르셀로나 간의 계약은 유효하며 계약을 조기 종료하려면 이에 따르는 위약금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라리가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을 놓고 미디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어 계약서를 살핀 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성명을 낸 배경을 설명하고서는 "계약에 따른 금액이 지급되지 않으면 사무국은 이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유스팀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해온 메시는 지난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하지만 메시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구단과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0-2021시즌까지다. 하지만 이 계약에는 올해 6월 10일까지 메시가 계약을 일방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메시는 이 조항이 평소 시즌 종료 시점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는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19-2020시즌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해당 조항을 지금 적용해도 유효하다는 게 메시의 주장이다.반면,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상 기한이 지났으니 메시는 다음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라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지금 이적한다면 계약 조기 종료 시 발생하는 일종의 위약금 성격의 바이아웃 금액 7억유로(약 9천850억원)를 메시를 영입하는 구단으로부터 받아내겠다는 것이다.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천문학적 액수의 바이아웃 조항은 메시의 이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현지에서는 메시의 아버지와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이 이번 주중 만나서 협상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지만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또한, 라리가가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의 계약 내용을 공표하며 구단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서는 메시가 떠나는 게 두려워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AP통신은 31일 라리가의 성명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지난 6월 스페인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을 떠올렸다.당시 테바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을 때 라리가는 재정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TV 중계권료나 시청자 수도 줄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가 떠난다면 다를 수 있다. 리그에 큰 영향을 수 있다"고 말하고는 메시가 라리가에서 은퇴하기를 바랐다.한편, 라리가의 성명에도 메시는 현지시간 31일부터 시작하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소집훈련에 불참한다.메시는 소집에 앞서 전날 선수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hosu1@yna.co.kr(끝) 2020.08.31 12:51
연예

[건강레이더] 요양·정신병원 환자도 코로나 검사비 50% 지원

정부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부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신규로 입원하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으면 검사 비용(8만∼16만원)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이번 조치로 입원 시 검사 1회에 대해 50%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아 약 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별도 안내 시까지 지속되며,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지켜보면서 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작년 기준 요양병원에는 하루 평균 1964명이 입원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하루 약 2000명의 환자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2 07:00
야구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배포

KBO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통한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관리를 도모한다. 관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16일 예방의학 전문가(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가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 매뉴얼을 수립하고 19일( 각 구단에 배포했다. 각구단은 통합 매뉴얼을 적용, 각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야구팬과 선수단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정부 기관 지침을 기본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수립됐다. 훈련 기간 및 향후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와 예방 수칙, 유증상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외국인선수 입국 관리 방안, 야구장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세부내용으로 선수단 및 관계자의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기본 지침을 비롯해 야구 종목의 특성, 장소 등과 관련해 필요한 예방 수칙을 보다 상세하게 명시해 준수하도록 했다. 개막 이전 훈련 기간 동안 본인 및 가족의 호흡기 증상을 수시로 관찰해야 하고 증상 발생시 즉시 구단에 보고해야 한다. 각 구장에서는 선수단의 별도 동선 확보, 출입구 관리, 방문자 일지 관리 등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행해야 할 대응 지침도 단계 별 절차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훈련 기간 중 발열 등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 및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접촉 선수단 및 관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KBO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상황 별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후 음성 판정 시에는 활동을 재개하며 양성 판정 시에는 정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된다.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선수에 대한 안전 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 지침인 특별입국절차(입국장 1차 검진, 자가진단 앱 설치, 발열 체크, 건강상태 질문서)와 함께 구단 자체적으로 2차 검진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외국인선수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개최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 정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전 구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계 발열 검사, 마스크 의무 착용, 소독 및 의무진 배치 등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 관리, 상황 별 대처 방안도 세부적으로 수록했다. KBO는앞으로 주 3회 이상 코로나19 대응 TF 회의를 열어 추이를 체크할 예정이며, 상황 변화에 따라 통합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구단에 공유하고, KBO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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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로나19 검사 확대…여행력 관계없이 감염 의심되면 가능

20일부터 해외여행력에 관계없이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의심할 경우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응지침(6판)을 개정해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래 사례정의를 거듭 손보면서 방역망을 넓게 펼쳐왔다. 사례정의란 감염병 감시·대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하는 것이다. 새로 바뀐 지침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도록 했다. 확진자의 접촉자 격리해제 기준도 높였다. 그동안 접촉자들은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보건당국으로부터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받다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격리와 감시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다. 이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만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이외에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방문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도록 안내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행국가를 다녀와 증상이 있는 분과 접촉한 사람들,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폐렴 등도 모두 검사할 수 있도록 사례정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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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24개 보건소서 신종코로나 검사 가능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 지원이 확대되고 민간 병원에서도 진단시약을 사용해 신종코로나를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종코로나 진단검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적용 대상은 기존 '후베이성 방문자'에서 '중국 방문자'와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코로나가 의심되는 자'로 범위가 넓어졌다. 이전에는 진단검사 적용 대상이 후베이성 방문자만 적용됐다. 태국·싱가포르·일본 등에서 방문 후 신종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는 이들에 대해서 의료진의 보건소 확진 판정 요청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날부터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신종코로나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는 이날 기준 124개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신종코로나 진단 시약도 이날부터 민간 의료기관 50여 곳에 배포된다. 그동안 확진 판정을 위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 또는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심 환자가 늘어나며 진단 검사가 몰리며 속도가 느려지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는 지난 4일 신종코로나 진단 시약 1개 제품에 대한 '긴급사용'을 결정했다. 긴급사용은 감염병 유행 우려로 긴급히 진단 시약이 필요해 국내에 허가 제품이 없을 때 한시적으로 민간에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질병관리본부가 사전에 지정한 민간의료기관 50여 곳은 지난 4일부터 신종코로나 진단과 관련한 교육과 정확도 평가를 거쳐 이날부터 진단시약을 사용할 수 있다. 확진자 확인 속도가 증가하며 보건 당국의 접촉자 조기 발견과 자가격리 등 후속 조치의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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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겐엠디 “엑소좀 표적치료제 원천기술 특허 등록”

㈜레피겐엠디가 엑소좀(Exosome) 마이크로RNA 치료제 및 진단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엑소좀 유전자 기반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기술의 특허 등록(TED102, Targetting Exosome Delivery system)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대학교 병원과의 공동연구의 결과로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기술은 엑소좀을 이용해 유방암의 표적 치료하는 ‘엑소좀 표적치료제 원천기술’에 관한 것으로 효율적인 유방암 표적 치료를 돕는 레피겐엠디의 원천기술이다.기존에 연구 중인 엑소좀은 비특이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현재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불안정한 사항이 많아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레피겐엠디의 원천특허기술(TED102)은 엑소좀 연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치료제로의 개발을 가능케 했다. 또한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 및 질환에도 적용,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등 신약개발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레피겐엠디는 보고 있다.또한 지난 2018년 12월부터 서울대학교 병원과 함께 진행한 연구과제 내용을 바탕으로 출원한 특허 기술인 엑소좀 마이크로RNA 기반, 질병의 발병 위험 예측 분석 진단법은 엑소좀 마이크로RNA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을 모든 질병으로 확대할 수 있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면역력이 낮은 암 환자를 기준으로 혈액에서 엑소좀 마이크로 RNA를 분리해 면역체계와 관련 높은 유전자를 스크리닝했고, 면역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Super primary dx를 위한 다중 바이오바커를 발굴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진단검사 키트 개발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로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레피겐엠디 관계자는 “레피겐엠디가 이번 특허 등록과 출원은 엑소좀 기반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플랫폼기술이며,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의 질병과의 면역체계 관련성을 밝혀내는 연구와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레피겐엠디 연구팀은 단순한 진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동반진단검사 개념으로 범위를 넓혀 엑소좀 마이크로 RNA 기반 치료제까지 함께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정호기자 2019.12.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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