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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늘의 웹툰’ 김세정 “웹툰 캐릭터 된다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부자”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가 웹툰에서 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 석지형(최다니엘 분), 구준영(남윤수 분)이 “내가 만약 웹툰 캐릭터가 된다면?”이라는 상상력을 펼쳐봤다. 먼저 전 유도선수 출신 새내기 편집자 온마음 역을 맡은 김세정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부자”란 캐릭터를 언급했다. “전 세계 맛집을 돌아다니며,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만 먹으며 기행 일지를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것. 예능 프로그램과 SNS 콘텐츠를 통해 귀여운 ‘먹방’을 선보이며, 소장하고 싶은 다양한 짤을 생성한 김세정다운 위트 있는 답변이다. ‘오늘의 웹툰’의 온마음 역시 열심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캐릭터라, 김세정의 푸드파이터 뺨치는 ‘먹방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후배들을 물심양면 서포트하는 ‘갖고 싶은 상사’, 부편집장 석지형 역을 맡은 최다니엘 역시 흥미로운 답변을 내놓았다. “전지전능한 초능력을 구사하는, ‘세계관 최강자’가 되고 싶다”는 것. 사실 석지형은 작가들의 민원과 문제를 해결하고, 새내기 신입사원들도 진정한 편집자로 이끄는 네온 편집부의 ‘최강자’. 배우가 바라는 초능력은 아닐지라도, 진짜 현실에 필요한 프로페셔널한 편집자의 능력으로 ‘네온즈’를 리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엘리트 신입사원 구준영 역의 남윤수는 ‘누아르’란 예상 밖의 장르를 선택했다. “불의의 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어 복수의 칼을 가는, 영화 ‘아저씨’의 아저씨 같은 무뚝뚝하지만 냉철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라는 구체적인 묘사도 이어졌다. “항상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는 남윤수의 목표와 같은 결의 답변이다. ‘오늘의 웹툰’에서도 남윤수는 모든 걸 다 갖춘 엘리트,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다정하고 로맨틱한 ‘그림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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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탁소' 신입사원들 속 숨은 과장 찾기 '5분만 들킬까?'

30대 후반 과장이 익명으로 20대 신입사원들과 메신저 대화를 나눈다면 과연 티가 날까, 안 날까. 오늘(18일) 방송될 EBS '누구세탁소' 2화는 '한때는 우리 모두 신입이었다' 편으로 꾸려진다. 이날 9년 차 과장은 신입사원으로 신분을 세탁한다. 국내 한 은행에 재직 중인 38살 김 과장은 모처럼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신입의 자세로 돌아가 AI 면접에 참여한다. 반도체, 광고, 법조, 방송 직종의 진짜 신입사원들은 오로지 면접 답변만으로 AI 면접에 숨어있는 9년 차 가짜 신입을 찾아야 한다. AI 면접 전 제작진과의 '요즘 말 테스트'를 진행한 김 과장은 자신만만하던 모습과는 달리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감성 삼행시를 펼치는 등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모습을 지켜본 MC 배성재는 "30대 후반인데 몰라도 너무 모른다"라며 "저는 인터넷을 많이 해서 다 안다"라고 자신만만함을 표하지만, 20대인 MC 허영지, 장준에게 느낀 세대 차이에 입을 삐죽거릴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평소 MZ세대와 대화가 잘 통한다며 자신만만한 과장과 아직은 선배가 어렵고 불편하기만 한 신입사원들의 조금 특별한 AI 면접. 입사 전후 마음가짐의 차이, 나를 위한 플렉스(flex), 직장상사에게 주말 연락을 받았을 때, 네/넹/넵 의 차이 등 일과 회사 생활을 주제로 오가는 다채로운 답변들과 다섯 신입사원들의 속고 속이는 탐색전은 1화 '세월도 세탁이 되나요?'와는 또 다른 발랄한 재미를 선사한다. MC 배성재, 송경아, 허영지, 그룹 골든차일드의 이장준 역시 각각 입사 초와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공감과 추억에 젖는다. 특히 이장준은 살아있는 생물체면 다 인사를 하라고 교육을 받았던 데뷔 초 이야기를 전했고, 배성재 역시 SBS 재직 당시 면접관으로서 아나운서 면접을 진행하며 느꼈던 솔직한 뒷이야기와 꿀팁을 들려준다. 수많은 사회 초년생과 한때 신입이었던 우리 모두에게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다섯 면접자의 슬기로운 신입 생활 이야기는 오늘 오후 9시 50분부터 EBS1TV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구세탁소'는 페이셜 캡처, AI 면접, 메신저 대화 등 우리 시대의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활용한 특별한 실험으로 새로운 나와 우리를 만나보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이 동갑내기 친구로 만나는 1화 '세월도 세탁이 되나요?'를 시작으로 매주 신선한 주제와 포맷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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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선언 배성재 첫 EBS 진출작 '누구세탁소' 11일 첫방

방송인 배성재와 EBS는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까. SBS가 아닌 EBS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11일 오후 9시 50분 EBS 신규 프로그램 '누구세탁소'가 첫 방송된다.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방송되는 '누구세탁소'는 페이셜 캡처, AI 면접, 메신저 대화 등 우리 시대의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활용한 특별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나와 우리를 만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실험에 참가하는 비연예인 출연자들은 나이, 성별, 직급, 외모 등을 숨기고 대화와 게임에 참여한다. 비연예인 대상의 실험을 중계하며 재미를 더해줄 MC로 프리 선언 이후 SBS 외 첫 지상파 MC를 맡은 국가대표 아나운서 배성재와 톱 모델 겸 MC 송경아, 예능 대세 허영지와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출연한다. 센스 만점 입담의 배성재와 시원시원한 예능감을 뽐내는 송경아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주목되며, 뛰어난 공감 능력의 20대 대표 허영지, 예능돌의 텐션을 보여줄 막내 이장준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누구세탁소'는 매주 색다른 주제와 포맷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1화 '세월도 세탁이 되나요?'에는 페이셜 캡처를 이용해 50대 엄마가 20대 딸과 동갑내기 친구가 된다. 어색함도 잠시, 엄마와 딸은 세월을 뛰어넘어 연애, 꿈 등 평소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또 다른 주인공은 30대 아들과 60대 아빠다. 일과 가족에 대한 서른둘 두 친구의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화 '한때는 우리 모두 신입이었다'에는 9년 만에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 AI 면접에 참여하는 과장이 등장한다. 반도체, 광고, 법조, 방송 직종의 ‘진짜’ 신입사원들은 오로지 면접 답변만으로 AI 면접에 숨어있는 9년 차 가짜 신입을 찾아야 한다. 평소 MZ세대와 대화가 잘 통한다며 자신만만한 과장과 아직은 선배가 어렵고 불편하기만 한 신입사원들. 다섯 면접자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이야기는 수많은 사회 초년생과 한때 신입이었던 우리 모두에게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밖에도 3화는 '동갑내기 남편 찾기' 게임이다. 결혼 5년 차 부부의 아내가, 메신저 창에서 자신이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네 명의 남자들 중 자신의 진짜 남편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 4화에는 '어느 60대 노부부'가 페이셜 캡처를 통해 처음 만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4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로맨스 영화 뺨치는 70년대 연애사와 힘들었던 신혼 시절의 이야기 등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2화까지 녹화를 마친 MC 배성재는 "일단 설정이 너무 참신하고,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몰입감 있기 쉽지 않다. 400회까지 가보자"라는 파이팅을 전했다. MC 허영지 역시 "완전 요즘 트렌드", "재미에 감동까지 있다"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 성별, 직급, 외모를 뛰어넘는 발칙한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곳 '누구세탁소'는 EBS1TV와 유튜브 채널 momoe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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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유병재, 드라마 '미생' 패러디에 웃음만발

유병재가 드라마 ‘미생’ 명장면 패러디로 웃음을 선사하며 tvN ‘오늘부터 출근’ 3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늘부터 출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5개의 영상 속에서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로 변신한 유병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속 신입사원 장그래가 아버지의 양복을 입고 어설프고 측은한 모습을 보인 것처럼, 유병재도 헐렁한 수트를 입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막막함을 느낀다. 장그래가 입사 초반 느꼈던 다양한 상황을 재현한 유병재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면서도, ‘SNL 코리아-극한직업’ 풍의 결말로 반전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와 누리꾼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오늘부터 출근’에서 진짜 신입사원이 될 유병재의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집, 사무실, 화장실 등을 배경으로 신입사원이 된 유병재의 각오를 그린 ‘미생’ 패러디의 백미는 회사 옥상에서 하늘을 향해 고함을 치는 장면. 선배에게 구박받고 허공에 “뭐가 보기 드문 X라는 겁니까”라고 내지르는 유병재의 오묘한 표정이 압권이다. ‘SNL코리아’의 작가로서 ‘극한직업’ 코너에 직접 출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병재는 ‘오늘부터 출근’ 3기를 통해 100% 실제 직장생활에 도전한다. 희극 연기를 벗어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캐릭터를 살리며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988년생인 유병재 작가는 한창 구직과 취업에 관심이 많은 또래 남성들을 대변하며 재미뿐만 아니라 진한 공감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재를 포함한 예능 블루칩들의 대거 합류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오늘부터 출근’ 3기는 봉태규, 백두산 김도균, 프리스타일 미노, 빅스 엔, 사유리의 직장 체험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목) 방송될 11회부터 3기 멤버들의 첫 이야기를 선보이며, 완구업체와 요식 프랜차이즈를 배경으로 열혈 신입사원들의 활약을 보인 2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CJ E&M] 2014.1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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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홍진호,로이킴 '오늘부터 출근' 티저공개, 리얼한 직장예능의 진수를 보여준다!

스타들의 리얼 샐러리맨 체험기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tvN ‘오늘부터 출근’에서 과연 누가 최고의 신입사원이 될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초근접 직장 리얼리티 ‘오늘부터 출근’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 박준형, 홍진호, 로이킴이 신입사원으로 사무실에 배치 받아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담은 티저를 공개했다. 각각 30초가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이지만 현실적인 샐러리맨 사회에 던져진 연예인들의 각양각색 반응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이 사랑 받는 신입사원, 속칭 ‘A급 신입사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46세 신입사원’ 박준형은 ‘오늘부터 출근’의 맏형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유분방하고 열린 성격대로 일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보다 두 살이나 어린 팀장에게 “놀러왔나. 조직의 룰을 따르라”는 핀잔을 듣고 시무룩해지는 모습으로 수난을 예고한다. 솔직한 매력과 ‘냉동인간’ 캐릭터로 예능 블루칩으로 손꼽혀 온 박준형이 ‘오늘부터 출근’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반듯한 이미지의 홍진호는 첫 출근부터 호감형 외모와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는 차분한 인삿말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이내 컴퓨터 앞에서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스르륵 눈을 감으며 반전 매력으로 폭소를 선사한다. 허당기 가득해 보이는 홍진호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오는 대목이다.엄친아 로이킴은 의욕에 불타는 눈빛에도 불구하고 맡겨주는 일이 없어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입사 첫 날을 경험한다. 하는 일이 없어 식단표도 뒤져보고, 동기들과 메신저로 대화도 나눠보다가 화장실도 다녀와 보지만, 그럴수록 더 피곤하고 힘든 신입사원의 심경을 절실히 체험해 신입사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20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김성주, 은지원, god 박준형, JK김동욱, 로이킴, 홍진호, 쥬얼리 김예원, 모델 이현이 8명이 한 기업체의 신입사원으로서 5일 동안 진짜 직장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2014.09.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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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최종합격 3인방 “합격 소리 듣고도 믿지 못했죠”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의 최종합격자 3인이 지난 1일 아나운서국에 첫 출근했다. 이날 세 사람은 선배 아나운서와 사내 간부들 앞에서 임명식을 하고 수습 아나운서로 첫 발을 내딛었다. 빠르면 8주, 늦으면 3개월에 걸친 혹독한 교육기간을 거치게 될 거라는 게 선배 아나운서들의 귀뜸. 아나운서국 내에 자신의 자리를 배정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세 명의 신입사원들과 즐거운 미팅을 가졌다. ▶김대호, "합격소식에 고향에서 난리났죠" 생년월일 : 1984년 10월 8일 학력 :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롤모델 : 신동호·이재용 아나운서 닮은 꼴 : 지진희 '1박2일' 나영석 PD -합격후 쉬는동안 어떻게 보냈나."고향인 경기도 양평에 가서 황송한 대우를 받았다. 내 합격소식에 우리 동네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고 '군민잔치'가 벌어졌다." -'신입사원'을 통해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나 스스로에게 많이 솔직해진 것 같다. 그동안 남 앞에서 나를 꾸미려고 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젠 좀 더 당당하게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항상 남의 이야기를 주로 들어주는 입장에 있다가 '신입사원'에서 본격적으로 나를 보여주려 노력하는 과정에 이런 변화를 맞게 됐다." -지진희와 나영석PD 닮았다는 말이 부담스럽진 않나."오히려 그런 말 때문에 나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득을 본 것 같다. 만족스럽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밖에 나가도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웃음)"-아나운서가 되고자 결정한 계기는."아직 대학 졸업도 못했다. 사회에 나가서 뭘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현실적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골똘히 고민해봤다. 외모나 목소리가 나쁜 편은 아니고 잘 어울릴 것 같아 아나운서의 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당시 어머니께도 말씀도 못 드리고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남동생과 술을 마시며 '아나운서가 되면 어떨까'라고 털어놨는데 동생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한번 해보라'고 했다. 비로소 저울질하던 마음이 '해보자'는 쪽으로 확 돌아섰다. -우승할거라 생각했나."마지막까지 간다는 생각을 못해봤다. 대신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승훈 김기혁과 맞대결을 벌일 때 바짝 긴장한 적은 있었다."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나."카메라 앞에 서면서 점점 방송에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당장은 '위대한 아나운서'를 꿈꾸기보다 더 깊이 빠져들면서 내 것을 만들어가는 단계를 먼저 거치게 될 것 같다." ▶김초롱, "친근감 있는 아나운서 되고 싶어" 생년월일 : 1985년 8월 20일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과 졸업 경력 : 전 목포 MBC 아나운서/삼척 MBC 아나운서 2007년 월드 미스유니버시티 롤모델 : 고 정은임 아나운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어릴 때부터 남 앞에 서는 걸 좋아했다. 웅변대회에 나가면 얌전하던 애가 확 바뀌곤 했다. 발표시간이 그렇게 즐거웠는데 그걸 직업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나운서라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다."-이미 현직 아나운서였는데 위험한 도전을 했다."이미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데 굳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야 하느냐고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살면서 도박 한 번 쯤은 해봐도 될 것 같았다. 은근히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신입사원'에 나가보니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다. 매번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프로그램 출연중 좌절했던 적이 있다면."언젠가 PD님이 그런말을 했다. '네가 살아남아 '미쟝센'의 역할을 해주니 좋다'고. 경력 아나운서 출신이 한 명 남아있어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말이었다. 정말 힘들게 버티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아닌 배경이라니, 그 말 듣고 좌절했다. 그러다가 오히려 '한 번 해보자'고 독한 마음을 먹게 됐다." -합격자로 호명됐을 때 무슨 생각을 했나."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 나보다 먼저 합격자로 불린 김대호가 무대 위에서 울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이거 진짜지? 맞지?'라며 물어봤다.(웃음)"-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나."시청자들의 국민투표로 아나운서가 됐으니 그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라디오는 꼭 진행해보고 싶다. 내 목소리가 잠을 잘 오게 만든단다.(웃음) 심야 음악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고, 반대로 아침 일찍 발랄한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만나보고도 싶다."▶오승훈, "탈락? 한번도 생각한 적 없어요" 생년월일 : 1982년 3월 10일 학력 : 카이스트 대학원 항공우주학 박사과정 수료 롤모델 : 손석희·박경추 아나운서 특이사항 : 아나운서 시험을 위해 박사과정 수료후 해군에 자원입대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는."25살까지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2005년말 황우석 박사 사건이 터지면서 앞서 MBC 측이 보도한 내용이 거의 맞아떨어지는 걸 지켜봤다. 그 전에는 앞서 이 사건을 다뤘던 MBC가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도 했는데 이 사건을 보면서 언론의 역할이 '사회적 이슈를 짚어낸다'는 것 뿐 아니라 '문제를 미리 이슈화시키고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와중에 손석희 선배의 '시선집중'을 들으면서 차츰 언론, 그리고 아나운서의 역할이 멋있다고 생각하게 됐다."-'신입사원'에서 우승할 자신이 있었나."아나운서가 되겠다고 결심한 후 학교를 그만두고 군대에 갔다. 나를 단련시켜야했고 적합한 조건을 맞춰야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난 '아나운서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다. 이번 도전과정에서도 상대 도전자에게 위축된 적은 없다. 내 스스로 너무 긴장해 스스로를 다그치며 왔을 뿐이다." -우승 발표 당시 어떤 기분이 들었나."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오가더라. 일반 공채였다면 혼자서 좋아하면 그만인데 '신입사원'은 같은 꿈을 가진 이들이 탈락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해서 너무 괴로웠다. 내가 붙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이 친구들 보기 미안하고, 또 이제 함께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숙소에서 함께 하던 동료들을 한 명씩 떠나보낼 때. 탈락후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나."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익혀서 10년 후 쯤에는 시사프로그램을 맡고 싶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1.07.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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