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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양지원, 단독 콘서트 ‘풀리네’ 성료…“3천석 매진”

가수 양지원이 ‘2025 단독 콘서트 ‘풀리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3천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양지원이 아티스트로서 음악과 연출을 모두 책임진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풀리네’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하나의 서사를 담은 드라마형 공연으로 완성됐다. 양지원은 공연 기획 단계부터 연출까지 전반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진하게 녹여냈다. 특히 타이틀곡‘풀리네’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은 자작곡으로, 콘서트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하는 대표 곡이다.공연은 장대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양지원이 리프트를 타고 등장하며 무대를 장악했고, 이어지는 칼 격투 장면과 대북 연출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했다. 전통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울어라 가야금아’, ‘열두 줄’, ‘태평가’ 등도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후에는 오디션 곡들을 비롯해 ‘한 많은 대동강’, ‘모정’, ‘목포의 눈물’ 등 지역별 대표 명곡을 통해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펼쳤다. 콘서트 중반부에는 자작곡‘선물’이 흐르며 팬들의 사진이 무대 스크린에 깜짝 등장해 진한 감동을 안겼다.양지원은 ‘나는 여자이니까’를 부르며 객석 사이를 직접 걸어 다니며 관객과 눈을 맞췄고, ‘감사’, ‘인생아 고마웠다’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후반부에는 타이틀곡 ‘풀리네’를 다시 한 번 열창하며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고, 콘서트 최초로 DJ로 변신해 20분간 관객들과 함께 댄스 타임을 즐겼다. 3천여 명의 관객은 양지원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와 떼창으로 응답했고, 공연은 120분간 감동과 전율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관객과 함께 호흡한 진정성 있는 무대는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양지원은 내년 장충체육관 콘서트를 예고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으며, 오는 6월 20일부터는 종로 피카디리CGV에서 시작되는 뮤지컬 ‘트롯열차’ 전국 투어와 방송, 유튜브 ‘양지원TV’를 통해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0 09:54
드라마

[줌인] 제2의 ‘선업튀’ 아직…’바니와 오빠들’→‘사계의 봄’ 청춘물 부진

청춘 드라마의 성적이 지지부진한다. 방송사들이 제2의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를 노리고 속속 청춘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으나, 재미와 공감을 불러모으지 못하는 전개와 지루함을 자아내는 클리셰들로 외면을 받고 있다.현재 안방극장에서는 청춘물이 대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SBS 수목드라마 ‘사계의 봄’,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KBS joy 월화드라마 ‘디어엠’ 등이다. 이들 모두 올봄에 첫 방송을 시작한 데다가 청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들의 성적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제외하고, 모두 0~1%대(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다가 화제성도 잡지 못하고 있다. ‘24시 헬스클럽’은 간신히 1%대에 머물고 있고, ‘바니와 오빠들’과 ‘사계의 봄’은 0%대까지 추락했다. 상대적으로 시청자 선호도가 높은 요일과 시간대인 ‘바니와 오빠들’의 경우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저시청률인 0.7%로 굴욕을 겪었다. 이러한 성적표의 원인으로 무엇보다 낮은 완성도가 꼽힌다. 청춘 로맨스 장르는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설렘을 불러모으는 주요 성공 요소다. 밋ㅁ그러나 ‘바니와 오빠들’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데다가 배우 노정의를 필두로 이채민, 조준영, 김현진, 홍민기 등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청춘 배우들을 앞세웠는데도 불구하고 공감을 일으키지 못하는 코믹한 설정 등으로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4시 헬스클럽’도 젊은 시청자층의 관심사 중 하나인 헬스를 소재로 신선함을 높이려 했으나, 밋밋한 전개와 공감을 얻지 못하는 코믹 요소로 고전 중이다. K팝 최고 밴드 멤버의 사랑을 그리는 ‘사계의 봄’은 음악과 로맨스의 결합으로 ‘선업튀’를 떠올리게 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나친 클리셰들로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계의 봄’은 SBS가 2023년 방송된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이후 2년 만에 평일 드라마를 되살린 작품인 터라 저조한 성적과 혹평은 SBS에 뼈 아픈 지점이다. 물론 지난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선업튀’도 최고 시청률은 5.8%에 그쳐 대박이라고 할 순 없지만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선업튀’가 신인들 출연에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로 만들어졌기에, 방송사들 입장에선 효자 드라마라는 평이 자자했다. 방송사들이 너나 없이 ‘선업튀’ 같은 청춘 드라마에 뛰어든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청춘물 흥행을 위해서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완성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청춘물의 주요 시청층인 젊은 시청자들은 OTT를 통해 작품을 소비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OTT의 다양한 소재와 장르, 완성도 높은 작품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청춘 드라마의 흥행은 비주얼, 배우의 매력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소재와 비주얼에만 기댈 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가 전제돼야 한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6 06:05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컴백과 동시에 음반·음원 1위... 무서운 기세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음반 차트 1위로 직행하며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4집 ‘노 장르’ 타이틀곡 ‘아이 필 굿’이 14일 0시(이하 동일 기준)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합산 반영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톱 100’에서는 5위를 찍었다. 지난 1월 발표 후 줄곧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던 ‘오늘만 아이 러브 유’ 역시 동반 상승 기류를 타며 이 차트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니 4집 수록곡 ‘123-78’(6위), ‘스탭 바이 스탭’(9위), ‘장난쳐?’(10위), ‘넥스트 미스테이크’(12위) 등도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타이틀곡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 대다수가 멜론 ‘톱 100’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음반 부문에서도 보이넥스트도어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4집 ‘노 장르’는 발매 첫날(13일) 70만 8558장 판매돼 이날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 미니 3집 ‘19.99’의 첫날 판매량 대비 10만 장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9.99’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긴 점을 감안하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두 번째 밀리언셀러가 기대된다.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노 장르’는 14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지역 1위를 찍고 캐나다, 덴마크, 멕시코, 러시아, 튀르키예 등 총 1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 필 굿’은 같은 날 오전 6시까지 총 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들었으며, 이 외에도 일본 대형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의 ‘실시간 톱 송’에서 3위에 올랐다.보이넥스트도어는 자신들만의 개성을 녹인 ‘생활 밀착형 음악’을 직접 만들어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핸드 마이크를 고수하며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는 모습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보이넥스트도어는 매 활동 꾸준히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며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9월 발매한 미니 1집 ‘와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62위로 진입한 데 이어 미니 2집 ‘하우?’는 93위, 미니 3집 ‘19.99’는 40위로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이들이 작업한 미니 4집 ‘노 장르’는 장르라는 테두리에 본인들을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아이 필 굿’은 어떤 스타일에도 구애받지 않겠다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자신감 가득한 태도를 보여주는 곡이다. 명재현, 태산,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해 팀의 색깔을 듬뿍 담았다.이들은 1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어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 16일 KBS2 ‘뮤직뱅크’, 17일 MBC ‘쇼! 음악중심’, 18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해 컴백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4 15:11
뮤직

우디, ‘바니와 오빠들’ OST 참여…차세대 OST 대표주자 뜬다

감성 발라더 우디가 차세대 OST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우디가 참여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OST Part. 4 ‘매일이 되어줄게’가 지난 26일 주요 음원플랫폼에서 발매돼 리스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매일이 되어줄게’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따뜻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진 알앤비 발라드 곡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아내는 사운드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우디 특유의 따뜻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우디는 진심 어린 목소리로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내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사랑과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낸 노랫말은, 드라마의 로맨틱하고 섬세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진한 공감과 따스한 울림을 더한다.우디는 특유의 감성과 유니크한 음색이 돋보이는 아티스트로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대충 입고 나와’, ‘세이 아이 러브 유’,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 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 등으로 사랑을 받으며 감성 발라더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 ‘도도솔솔라라솔’, ‘소용없어 거짓말’, ‘오늘도 사랑스럽개’, ‘굿파트너’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차세대 OST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한편 ‘바니와 오빠들’은 누적 1억 7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8 10:27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재택의료 환아 위한 생명지원 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은 집에서 치료해야하는 중증소아 환아들을 위한 ‘재택의료 생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산병원에 총 1억 원을 기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의료비와 소모품, 치료보조기기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재택의료로 전환된 환아를 대상으로 한 생명 유지형 직접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여기에 더해 병원 치료중이지만 가정형편 등으로 의료접근이 제한된 불우 환아에 대한 간접 의료비 지원도 함께 이루어진다. 지원금은 아이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필요에 따라 쓰이며,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과 연계해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재택치료의 필요성과 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병원 밖에서 살아가는 환아 가족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8 10:24
예능

기안84→지예은 ‘대환장 기안장’ 대망의 마지막 영업일지 공개

‘대환장 기안장’의 피날레가 그려진다.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7-9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하지만 낭만과 감동은 최고치에 달할 ‘대환장 기안장’ 피날레가 공개된다.기존 민박 버라이어티의 틀을 깬 ‘대환장 기안장’은 시청자들에게 비일상적 경험을 선물하는 색다른 재미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조금은 고생스럽고 환장스럽지만 곳곳에 숨겨진 ‘기안적 낭만’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숙박객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대리 만족을 안겼다. 숙박객의 추억 생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안장 패밀리 기안84, 진, 지예은의 고군분투 역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뭉클하면서도 가슴 따스해지는 삼부자의 가족애를 비롯한 숙박객들의 다채로운 사연은 진한 공감을 더했다. 7-9회에서는 기안84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기안장 헬스장이 드디어 빛을 발한다고. 숙박객 중 헬스가 취미인 취준생부터 격투기 선수, 휴가 나온 울릉도 해군팀까지 새롭게 가세해 ‘피지컬: 100’을 방불케하는 피지컬 전쟁(?)이 펼쳐진다. 마지막 영업을 더욱 스펙터클하게 만들 깜짝 일일 알바생의 등판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잠시 자리를 비우는 주인장 기안84를 대신해 진, 지예은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 일일 알바생은 “낭만 감성 전세계 1등, 비효율 전세계 1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해 기안장에서 어떤 기상천외한 하루를 보낼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감동의 체크아웃을 위한 기안장 패밀리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 숙박객의 추억이 깃든 요리부터 기안84가 준비한 ‘초절정 낭만’ 서프라이즈 이벤트까지, 마지막 영업까지 ‘대환장 기안장’ 표 낭만 제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안장 패밀리의 활약이 그려진다. ‘기안장 피날레’를 7-9회 차의 주요 키워드로 꼽은 정효민, 이소민, 황윤서 PD는 “기안장 운영이 끝나가는 순간까지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라면서 “기안84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까지 기대해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환장 기안장’ 7-9회는 22일 오후 4시 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18:47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김석윤 감독이라 해야겠다 싶어”

배우 김혜자가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18일 오후 2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이날 김혜자는 “해숙은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끔찍할 정도로 진한 인물인데 남편이 갑자기 사고를 당해 혼자 내팽개쳐졌다. 남편을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는데 남편이 예쁘다고 했던 80살로 가려고 하는 인물”이라며 “근데 남편은 자기 혼자 젊어져 있는 거다.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김혜자는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이후 6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감을 묻자 “김윤석이 감독이라서 해야겠다 싶었다. 시놉시스 보니까 해 보고 싶었다. 이분을 참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낙준과 끊어지지 않는 이런 인연이 현실에선 없을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14:28
드라마

[줌인] 부진의 늪 빠진 tvN, ‘언슬전’ 어깨 무겁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tvN 드라마가 시청률 1%대를 계속 기록하는 데다가 별다른 화제성도 잡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돛을 단 ‘언슬전’이 tvN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는 4.0%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제목 그대로 전공의 생활을 다룬다.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으로 방영이 연기된 끝에 제작된지 1년여 만에 방영되는 터라 우려 속에서 출발했으나 2회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 한숨은 돌린 분위기다. 이는 아직은 기대가 반영됐기에 얻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언슬전’은 과거 큰 인기를 모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일찍이 기대감도 상당했다. 1~2회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녹아들면서 익숙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은진이 특별출연해 스핀오프 묘미를 살렸다. 다만 ‘언슬전’ 1~2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나뉘고 있다. 의학 드라마로서 볼거리와 캐릭터들이 주고 받는 티키타카 호흡이 흥미를 높였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등 주요 캐릭터가 답답하게 그려지거나 매력을 찾기 어렵다는 혹평도 나온다. 또한 전공의라는 소재에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해 몰입감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언슬전’과 토요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2회만에 0%대로 주저앉고 인기작이었던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종영한 데다가 일요일 경쟁작이 없었던 반사이익을 ‘언슬전’이 누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언슬전’의 향후 성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언슬전’ 흥행은 현재 tvN에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tvN 드라마의 성적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배우 이민호, 공효진 등이 출연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큰 관심 속에 출발했으나 첫 방송 후 혹평세례를 받았고, 최저 시청률 1.8%까지 추락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후속작인 ‘감자연구소’ 성적은 더 처참했다. ‘감자연구소’는 최저 시청률 1.1%를 기록한 데다가, 종영까지 평균 1%대로 고전했다. 두 작품 모두 화제성 지수도 처참했다. 간판 콘텐츠를 주로 배치하는 토일드라마가 두 작품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은 tvN에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던 tvN 월화드라마도 시청률 1%대로 추락했다. 방영 중인 ‘이혼보험’은 종영까지 절반이나 남았음에도 최저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가 1%대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23년 ‘운수 오진 날’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각각 최고 시청률 6.6%, 5.1%를 기록한 ‘원경’과 후속작 ‘그놈은 흑염룡’과 비교하면 한참 부진한 성적이다. ‘이혼보험’이 총 12부작으로 16일 기준 반환점을 돈 터라, 향후 다이내믹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렇기에 tvN으로선 ‘언슬전’ 흥행을 간절히 바라는 것.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별들에게 물어봐’, 감자를 소재로 한 ‘감자연구소’ 등 올해 tvN이 흥행에 실패한 작품들은 차별화된 시도를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한 것이 공통점”이라며 “‘언슬전’은 의학 소재지만 시청자들 대부분이 겪었을 법한 ‘사회 초년생’이라는 키워드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장기인 캐릭터 변화, 관계성 등에서 재미가 충분히 가미된다면 향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드라마

입맞춤한 최예나X정민규…핑크빛 로맨스 시작하나 (빌런의 나라)

오나라네 가족이 갈등과 반전 상황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펼쳐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가족 간의 예측불허한 관계성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오영규(박영규)와 전 부인인 최광자(신신애)가 이혼식을 올리며 긴 인연의 종지부를 찍는 장면은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구원희(최예나)와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이 얽힌 풋풋한 삼각관계 로맨스는 젊은 세대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을 자극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변화무쌍한 나라네 가족 관계성을 짚어봤다.# 박영규X신신애, 눈물(?)의 이혼식 거행!이혼한 영규와 광자는 환장도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영규는 광자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됐고, 광자는 이를 이용해 그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기억이 돌아온 영규는 광자를 피해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광자에게서 도망친 영규는 그간 있었던 일을 가족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이에 영규의 아내 김미란(박탐희)은 광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집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술에 취한 미란은 어느 순간 광자에게 연민을 느끼고, 영규와 광자의 이혼식을 제안했다. 양복과 드레스를 갖춰 입은 영규와 광자는 이혼식을 통해 질긴 인연에 마침표를 찍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오나라와 서현철의 애정나라와 현철은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영규와 광자의 이혼식이 끝난 후 나라는 현철에게 “사랑해. 나랑 같이 살아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늙자”라고 말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에 현철은 그녀에게 반지를 건넸고, 나라는 “앞으로 25년 동안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 지나고 나면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늙어있을까”라며 향후 현철과의 관계를 궁금해했다. 부모의 인연이 끝이 나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나라네 가족의 스토리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최예나, 정민규와 아슬아슬한 입맞춤 (feat. 삼각관계 로맨스)원희와 영훈, 강의 삼각관계도 본격화됐다. 영훈은 배세린(김단아)에 대한 감정이 사라졌음과 동시에 원희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자존심이 상한 세린은 “내가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고백도, 사귀는 것도 안 된다”고 영훈에게 선언했다. 이에 영훈은 소원을 비는 ‘음악실 캐비닛’을 찾아가 “세린이가 괜찮다고 말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고 돌아오지만,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자 다시 그곳을 찾았다. 그 순간 원희가 음악실에 들어오자 당황한 영훈은 캐비닛에 숨었고, 뒤이어 강이 들어오자 원희도 같은 캐비닛 안으로 몸을 피해 재미를 더했다. 결국 캐비닛 문이 열리며 함께 바닥으로 넘어지게 된 두 사람이 입맞춤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과연 강의 소원은 무엇이었을지, 입맞춤하게 된 원희와 영훈의 행보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이처럼 나라네 가족의 예측 불가한 관계 변화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로 웃음과 공감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른들의 짠내 나는 현실 에피소드부터 청춘들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펼쳐질 본방송이 무척 기다려진다.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7, 18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20:46
드라마

‘빌런의 나라’ 객식구 최예나, 똘기 충만 가족 일상에 재미 더했다

빌런 자매 오나라와 소유진의 가족이 흥미진진한 일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KBS 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옆집에 사는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가족의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사고와 이를 해결해 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나라는 동생 유진과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서현철(서현철)과 송진우(송진우)는 자매들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며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 안방극장의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12회까지 방송된 사건들을 되짚어봤다.#가족 내 권력 투쟁 발발가족을 장악하고 있는 독재자 나라는 곗돈을 받으면 가족들에게 선물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철은 자신의 돈으로 가족들에게 생색내는 나라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로 인해 부부 싸움이 시작됐다. 이것도 잠시, 나라는 계주가 도망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별안간 대역죄인이 됐다. 이에 현철은 나라의 권력을 빼앗고 가족들에게 자신의 말만 믿으라고 강요했다.나라가 계주를 찾으러 간 사이, 현철은 자신의 방식대로 가족들을 통제했다. 이후 유진은 현철이 나라 몰래 형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을 알게 됐고, 현철은 약점을 잡힌 채 유진만 편애했다. 이를 본 진우는 유진과 현철을 밖으로 불러낸 뒤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며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계주를 찾은 나라가 집의 평화를 되찾으며 안방극장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들을 사랑하는 나라의 마음이 돋보이는 권력 투쟁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은 물론 뭉클함을 안겼다.#짠내 가득한 서현철X송진우의 서사 (feat. 한성민의 취직)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현철과 진우는 빌런 자매 사이에서 항상 눈치만 보고, 당하기 일쑤였다. 두 집안의 권력이 아내들에게 집중되자, 두 사람은 와이프와 권력을 다투는 등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이어갔다. 평소처럼 출근한 현철은 딸 서이나(한성민)가 인턴으로 입사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나는 현철과 같은 부서에 배치되자 반가워했지만, 현철이 자신을 모른 척하자 황당해했다. 또한 김상무(김덕현)가 현철에게 세차를 부탁하자 이나는 김상무에게 수치심을 안기는가 하면 그의 카드로 200만 원어치 도시락을 사는 등 통쾌한 복수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현철은 회사에 이나가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한편, 진우는 가족들이 자신의 생일을 잊자 속상함을 드러냈다. 가족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진우는 그들이 아끼는 물건들을 내다 버렸다. 이내 가족들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어주자 감동을 받았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깨우친 진우와 나라에게 밀려난 현철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과연, 이들이 향후 어떤 행보로 더 즐거운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객식구 최예나가 더해진 ‘빌런의 나라’나라네 집은 구원희(최예나)가 함께 살게 된 이후 더욱 시끌벅적해졌다. 식구 수가 늘은 만큼 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끊임없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구원희와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영훈의 방에 들어간 원희는 그의 맨몸을 보고 당황했고, 원희 또한 콩닥콩닥 뛰는 가슴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에 강은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 과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원희를 사이에 둔 영훈과 강의 행보 또한 궁금해진다.‘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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