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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권나라,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설경구-류준열과 한솥밥

배우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펼친 권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이후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7년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권나라는 tvN '나의 아저씨',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KBS 2TV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2020년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날선 카리스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고 작품의 흥행과 함께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월 종영된 tvN '불가살'에서는 불가살 여인 민상운으로 분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연기하며 빈틈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재중,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 김찬호가 소속되어 있으며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홍종현, 김유리, 한지상, 이주연, 강홍석, 이충주, 황승언, 정석원, 유태오, 진지희, 이레, 이재욱, 민경아, 강준규, 김예은, 오하늬, 박대원, 조태관, 서지후, 홍승희, 소아린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1:21
스타

권나라 씨제스행… 설경구 라미란 류준열과 한솥밥

배우 권나라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대세 배우로 거듭난 배우 권나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권나라는 2017년 ‘수상한 파트너’로 연기 활동을 시작 후 ‘나의 아저씨’, ‘친애하는 판사님께’, ‘닥터 프리즈너’ 등에 출연했다. 2020년 ‘이태원 클라쓰’에서 풋풋한 첫사랑 감성과 날선 카리스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또 ‘불가살’에서는 불가살 여인 민상운으로 분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선을 촘촘하게 연기하며 빈틈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엄지원, 황정음, 신은정, 라미란, 류준열, 박병은, 홍종현 등이 소속돼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2 10:52
드라마

‘살쇼’ 조아람 “걸그룹 그 사람인줄 몰랐다는 말에 뿌듯” [일문일답]

인생 2막의 시작이다. 1막은 아이돌로 아쉽게 마무리했다면, 2막은 물러설 곳 없이 배수진을 치고 배우로 전향해 연예계에 돌아왔다. 이름도 바꿨다. 2016년 구구단의 멤버 혜연이 배우 조아람으로 돌아왔다. 건강 악화로 그룹 활동을 중단 후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오다, 지난 19일 종영한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배우로 제2막의 커튼을 열었다. 조아람은 극 중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MS마트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진희경, 이광수와 살인 용의자를 추리하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생애 첫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촬영 기간이 꽤 길었고 힘들게 찍었던 장면들도 있었다. 그런데 8부작이 은근 짧아 아쉬움이 크다. 배우들의 합도 좋았다. 그래서 더 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고 아쉬움이 많이 남은 현장이었다.” -첫 연기인데 몇 번이나 다시 봤나. “본방은 물론이고 다시보기도 3~4번 봤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뒤늦게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도 열심히 연기해서 매 신마다 당시 촬영 때가 많이 생각난다.”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모든 배우와 합이 좋았다. 나는 알바 역할이다 보니 마트 안에만 있었는데 진희경, 이광수 선배님 등 마트 사람들은 다 같이 찍는 장면이 많았다. 누구 한 명 꼽을 수 없이 똘똘 뭉쳐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했다. 선배님들이 잘 챙겨줘 나도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드라마는 어떻게 참여했나.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는데 대본을 보고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 오디션 전에 준비를 더 열심히 했고 긴장도 하지 않으려 했다. 감독님도 긴장을 덜어내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서 준비해간 연기를 표현할 수 있었다. 많이 서툴기도 했지만 그간 학교에서 배운 연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 -구구단 이후 4년 정도 공백기는 어떻게 보냈나. “쉴 틈 없이 달려오다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려 했다.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서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서울예대 연기과 입학 후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 입학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나, 불편은 없었는지. “내 입으로 이런 활동을 했다는 말을 안 하려 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다 알고 있더라. 다행히 편견을 가진 사람이 없었고 나도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연기를 배우러 온 학생으로 열심히, 성실히 학교 생활에 임했다. 성적은 괜찮게 나온 편이다.” -배우를 하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있었나. “결정적 계기는 없었다. 새로 시작하다 보니 흥미가 많이 생겼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점 연기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관심이 많아졌다. 연기는 어려운데 하나하나 풀어갈수록 재미가 있더라. 그러면서 차츰 배우 도전을 생각하게 됐다.” -연기해보니 어떤가. “내 안에 이런 감정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기할 따름이다. 나랑은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되어볼 수 있는 게 흥미로웠다. 배우가 되어 좋은 작품의 일원으로 참여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멋진 일 같다. 성취감도 큰 직업이다.” -극 중 역할처럼 실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나. “공백기 때 학교생활 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보기 위해, 연기에 도움도 될 것 같아 이런 저런 일을 해봤다. 서빙과 주얼리숍 알바 등 2~3년 정도 했었다. 그런데 드라마 속의 알바처럼 계산대의 캐셔나 바코드를 찍는 알바를 해본 적이 없어 아쉬웠다. 그 많은 알바 중에 마트 알바는 왜 안했지 싶었다.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해보고 싶어 동네 마트를 일부러 찾아 어떻게 일하는지, 마감시간에는 어떤 일을 하는지 보기도 했다.” -외적인 이미지도 시선을 강탈했는데 어떻게 구상했나. “시놉시스 상에 힘이 세고 무뚝뚝하고 시니컬하다고 적혀있었다. 이를 어떻게 표현할까 싶어 하나부터 열까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으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너무 튀지 않지만 왠지 홍대에서 지나가다 볼법한 개성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당시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유행해서 힙한 느낌으로 꾸며보고자 땋은 머리에 주얼리, 피어싱을 추가하고 올블랙 옷을 입었다.” -스타일링 아이템은 어떻게 준비했나. “거의 내돈내산(내가 돈주고 내가 산다)이다. 옷이나 액세서리 등 지출을 했다. 가장 많이 착용한 비니는 이제 애착템이다. 계속 쓰고 연기하다 보니 촬영이 끝날 때쯤 해어져 있었다. 그래도 첫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거라 버릴 수 없었다. 애장품이라 계속 간직하려 한다.” -체력은 어떻게 길렀나. “실제 팔 힘이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었다. 물품을 채워 넣은 박스를 계속 들고 촬영하면서 운동을 겸했다. 동글동글한 얼굴이면 알바의 시니컬한 느낌이 덜 느껴질 것 같아 일부러 다이어트를 했는데 촬영하면서 체중이 더 빠졌다. 4~5킬로 정도 빠졌는데 오히려 만족스러워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인상적인 시청자 반응이 있나. “주변에서 알바가 범인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때 되게 재미있었다. 알바가 범인이었으면 반전이고 재미있었겠다. 또 걸그룹 이미지와 완전 다르다, 그 사람인 줄 몰랐다고 들었을 때 뿌듯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광수, 전희경과는 어땠나. “현장에서 너무나 에너지가 넘치는 선배들이었다. 장면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또 배우들,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촬영장에 갈 때마다, 스케줄이 나올 때마다 설레고 행복했다. 이광수 선배님은 은근 츤데레라 잘 챙겨줬고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난도 많이 쳤다. 지금처럼만 연기하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기도 했다.” -드라마가 끝났는데 배우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내나. “물론이다. 단톡방 이름을 MS마트에 생선, 고기 이모지를 넣어 정했다. 우리 드라마가 수, 목요일에 방송됐는데 종영 이후에 수요일이 오면 ‘우리 방송 왜 안 하냐’고들 한다. 간혹 지나가다 생선, 정육 간판이 보이거나 마트에서 장 볼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며 ‘너 왜 여기 있냐’고 농담도 한다.” -롤모델은 있나. “일단 나부터 되고 봐야 한다. 아직 나 자신을 찾아가는 중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롤모델을 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깊이감 있는, 성실하게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는,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은 배우로 꾸준히 성장해가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6:52
연예일반

‘살쇼’ 박지빈 “성소수자 캐릭터, 가볍게 소비되지 않았으면 했다” [일문일답]

전과 3범, 생선 장수, 트렌스젠더. 배우 박지빈이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생선 역을 통해 표현한 설정이다. 박지빈은 조심스러운 설정을 가진 생선 역을 한계 없는 연기로 소화하며 매 신마다 시청자들의 예상을 깨뜨렸다. 박지빈은 지난 2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생선 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 작품을 통해 느낀 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선택한 이유는. “대본이 재미있어서 했다. 3~4부까지 봤을 때 대본이 재미있었다. 생선이라는 역할이 꼭 필요해 보였다. 이후 출연이 확정됐을 때 ‘생선이 왜 트렌스젠더여야 하나?’라는 의문이 생겼다. 생선이 왜 트렌스젠더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지 않고 이슈를 만들기 위한 인물이라면 표현하려는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다. 3부 마지막쯤에 안대성(이광수 분)이 생선을 잡고 취조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생선이라는 캐릭터를 조금이나마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트렌스젠더인 생선 역할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부담스럽다기보다는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처음에 역할을 접할 때도 감독님과 가장 많이 이야기했다. 미디어에 노출되었지만, 사람들이 다가가기에 조금 어색하지 않게 본질에 가깝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그 점이 작품에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트렌스젠더뿐만 아니라 생선 장수, 전과 3범도 연기했다.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균형을 잡기 어려웠을 것 같다. “가장 컸던 부분은 트렌스젠더였다. 전과 3범은 과거였으니 대사로 충분히 표현됐었고, 마트에서 일하는 부분은 신으로 설명하려 했다. 트렌스젠더라는 캐릭터가 가볍게 소비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실제로 트렌스젠더에게 SNS로 ‘가볍게만 소비하지 않아줘서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 메시지를 받으니 뭉클함이 있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최고의 칭찬이었던 것 같다.” -생선 파는 장면은 어떻게 준비했나. “가장 부담스러웠던 장면 중 하나다. 1~2부에서 말수가 없던 생선이라는 캐릭터에게 ‘얘가 이런 모습도 있네’라고 보여질 수 있는 신이었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선글라스도 써보고 랩도 해보고 노래도 해봤다. 원래 대본에는 2~3줄이었다. 어떻게 하면 생선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서 나온 장면이다.” -극 중 직접 화장하는 신이 화제가 됐다. “이사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사배가 미디어를 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 나의 메이크업 선생님이었다. 직접 화장하는 신을 촬영할 때도 옆에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많이 물어봤다. 그래서 브러쉬로 칠하는 장면도 코칭을 해줬다.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여장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여자인 자신보다 예쁘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댓글이 가장 감사했고 만족스러웠다. 작품적으로 보면 코믹과 스릴러의 경계를 잘 녹여냈다고 칭찬해준 것이 기억난다. 배우들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봤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결국 살인범을 쫓는 드라마다. 배우들은 처음부터 범인을 알았나. “배우들끼리도 몰랐다. 리딩할 때도 몰랐는데 시청자들은 알더라. 그게 너무 신기했다. ‘제작사에서 일부러 스포 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또 대본에는 없는 내용을 추리하면서 범인을 만드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스릴러 장르를 연기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재미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 간의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이광수와 진희경 선배가 호흡을 많이 이끌어줬다. 그래서 다들 더 빨리 친해졌다. 마지막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로 끝났다. 8부작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8부를 다 찍으니 딱 한 달이 걸리더라. 그때 8부가 짧다는 것을 느꼈다.” -작품이 어떻게 남을 것 같은가. “마트 엔딩의 분위기로 남지 않을까 싶다. 호흡이 너무 좋아서 기분 좋은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도 좋았고, 반응 보는 재미도 있었다. 나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고 참신했던 작품이었다.” -‘붉은 단심’에서의 과거 이태 역 연기도 인상 깊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고, 시청자들이 아직도 아역으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없었나. “항상 많이 받는 질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붉은 단심’ 유영은 감독님은 내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나도 내가 왜 내가 필요한지 의문이었다. 1부의 60% 정도 나와서 과거 이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꼭 필요하다는 말에 대본을 계속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했다.” -유영은 감독이 말한 본인의 필요성을 찾았나. “분명 더 좋은 배우를 찾을 수 있었을 텐데 나한테 기대하는 부분이 있나 싶었다. 작품을 한 후 유영은 감독님께 원하는 만큼이 나왔는지 물어봤었다. 감독님은 너무 만족해하셔서 내 감정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선택의 기준이 있다면. “서로의 끌림이다. 최근 동료들과 했던 이야기인데 이 직업은 우리가 쓰임이 있어야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유를 찾는 것 같다. ‘붉은 단심’도 그렇다. 어떤 때는 스트레스가. 어떤 때는 재미가 되기도 한다. 그 과정의 무한 반복인 것 같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매번 내 텐션에 따라 다른데 지금 당장은 청춘멜로다. 20대 초반에는 센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청춘멜로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연기하고 싶다.” -과거 촬영장에서 막내였다면 지금은 고연차 선배다. 마음가짐에 있어 달라진 부분이 있나.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진희경 선배 다음으로 내가 연차가 높았다. 그래서 그걸로 굉장히 놀림당했다. 촬영장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감독님들이 인사를 해주셨는데, 옛날에 같이 작품을 한 적이 있더라. 그런 것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2001년에 데뷔하고 22년 차가 됐다. 앞으로의 20년은 어떻게 채워나가고 싶은가. “어떻게 채우는지 모르게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40대 배우로서 기자들을 만날 수도 있다. 이후 20년은 그렇게 똑같을 것 같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27 08:40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연쇄살인범 류연석 검거할까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금성부동산 류연석의 연쇄살인범 정체를 밝혔다. 이광수와 배명진이 류연석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7회에는 슈퍼(마켓) 히어로즈 이광수(안대성), 김설현(도아희), 진희경(한명숙)이 이교엽(정육)을 향한 의심을 접고 여러모로 수상한 김미화(공산)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수와 진희경은 우연히 엿보게 된 김미화의 고객 수첩에 1인 가구, 특히 여자 이름마다 별 표시가 되어 있고 틈만나면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자리를 비우자 의심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이내 김미화의 반전 실체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혼자 사는 여자 고객들의 뒤에서 이모처럼 알뜰살뜰 챙겨주는 선행을 해왔던 것. 그러던 중 김미화가 이광수에게 "범인 잡고 싶으면 그거부터 찾아봐. 빨리뚜러. 부녀회장 떨어져있는 거 내가 발견했잖아. 근데 그 냄새가 나더라고. 소나무향 나는 락스 냄새"라며 결정적 힌트를 건넸다. 슈퍼(마켓) 히어로즈가 의심했던 사람들의 오해가 풀리면서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광수는 MS마트 직원들 외 사건 현장에 있던 물건과 살해 도구를 구입한 사람들을 다시 추려나갔다. 이와 함께 류연석(서천규)은 이광수에게 "경고하는데 앞으로 우리 애한테 접근하지 마요"라며 극도의 적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광수는 그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류연석을 향한 의심과 안세빈(서율)을 향한 관심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 드러난 류연석의 일그러진 얼굴이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고, 그가 딸 안세빈에게 "넌 네가 어떤 애인줄 알아? 쓸모없고 못된 애"라는 가스라이팅과 학대의 흔적을 드러내 분노를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이광수의 날카로운 추리력이 빛을 발했다. 형사 배명진(최지웅)과 금산부동산을 방문, 지도 뒤에 숨겨진 비밀의 방 존재를 확인했다. 그 곳에는 글루건과 안세빈이 도망칠 때 벗어놓고 갔던 신발이 있었고 이는 곧 학대 당한 증거이기도 했다. 나아가 이광수는 "아저씨가 범인 아닌 건 알아요"라는 안세빈의 말에서 힌트를 얻었고 "초코파이, 비눗방울 사탕, 스타킹, 황도캔 다 우리 마트에서 파는 것들이었잖아요. 율이가 얻거나 사지는 못했지만 사고 싶어했던 물건들이에요"라며 류연석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특히 진실과 마주한 이광수가 "만약 형사님이라면 누가 자길 죽이려고 했을 때 제대로 말을 못할 상황에 뭔가 전달하려고 한다면 범행 도구에 대해 말하시겠어요? 저라면 어떻게든 범인이 누군지 말하려고 했을 거 같은데요. 부녀회장님이 하려던 말이 글루건이 아니라 금성이라면요?"라며 분노의 추리를 폭발시킨 순간 섬뜩한 얼굴을 한 류연석이 등장해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연쇄살인에서 가스라이팅, 아동학대까지 이어지는 섬뜩한 실체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배명진이 류연석의 칼에 찔리고 이광수가 비밀의 밤에 감금, 목숨이 위협받는 위기 엔딩이 그려져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제 슈퍼(마켓) 히어로즈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연쇄살인범 류연석을 검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S마트와 나우동을 오가며 분란을 일으켰던 장원영(오천원)이 피를 흘린 채 누군가에게 끌려가며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연쇄살인사건의 추가 피해자가 되는 것인지 이 또한 류연석의 악행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늘(19일) 오후 10시 3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08:24
연예일반

힙스터로 변신한 진희경, 1세대 모델다운 카리스마

배우 진희경이 우월한 비율과 남다른 포스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매거진 퍼스트룩 237호 백커버를 화려하게 장식한 진희경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진희경은 이번 비하인드 컷을 통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그린 컬러의 니트, 체크 프린팅이 돋보이는 재킷으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 다른 착장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진희경은 실제 촬영당시 포즈를 척척 해내는 것은 물론, 1세대 모델 출신 배우다운 콘셉트 해석력으로 관계자들로부터 '엄지척'을 이끌어냈다. 한편, 진희경은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동네 작은 구멍가게를 동네 대형가게로 키워낸 MS마트 사장이자 금쪽이 아들 이광수(대성)의 엄마 한명숙 역할로 출연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16:33
연예일반

‘살인자의 쇼핑목록’ 박지빈,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비하인드 컷 공개

배우 박지빈이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비밀스러운 행보를 펼친다. 소속사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박지빈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담긴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빈(생선 역)의 묘한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딘가 조심스러워 보이는 박지빈과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진희경(한명숙 역)은 은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비하인드 컷은 이날 방송될 6회 장면을 선공개했다고. 살인 용의자를 향한 수사망이 서서히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진희경과 비밀 대화를 나눈 박지빈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6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2 10:59
드라마

"이상하고 수상해" '살인자의 쇼핑목록' 좁혀지는 수사망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의 치열한 수사 아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용의선상의 화살이 이교엽, 장원영, 류연석 쪽으로 몰리게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극 '살인자의 쇼핑목록' 5회에는 이광수(안대성), 김설현(도아희), 진희경(한명숙)이 장원영(오천원)에 이어 이교엽(정육)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슈퍼(마켓) 히어로즈는 장원영이 진범일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맨발로 어딘가를 도망쳐 나온 율의 상태와 그런 율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해코지하던 장원영의 행동을 보고 그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했다. 그런 슈퍼(마켓) 히어로즈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이교엽. 박지빈(생선)은 오혜원(야채)과 관련된 일이라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교엽을 보고 이광수에게 그를 예의주시하라고 말했다. 이후 이광수는 귀가하는 두 사람을 미행했고 이교엽이 오혜원의 신상을 꿰고 있는 것은 물론 그녀에게 할 말이 있다며 필요 이상의 관심을 드러내자 더욱 의심의 촉을 세웠다. 특히 이교엽이 오혜원의 집을 쳐다보는 동시에 누군가가 오혜원의 자택에 침입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침입자는 오혜원의 자택 비밀번호를 누르고 방 안으로 들어온 것은 물론 흉기로 잠겨있는 문을 열려고 하는 등 고통에 떠는 오혜원의 모습과 함께 긴장감은 고조됐다. 결국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던 오혜원은 다음 연쇄살인사건의 타깃이 본인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MS마트를 퇴사했다. 설현의 "동네가 낯설어. 사람들은 다 이상하고 수상해"라는 말처럼 장원영에 이어 그려진 이교엽의 수상스러운 행보로 인해 그를 향한 의심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빈 집으로 알려진 진송아파트 408호에 대한 미스터리가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부녀회장 문희경은 이전부터 빈 집에도 불구하고 전기계량기가 돌아가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지만 "자기 집 아니라고 빈 집에 전기 돌아가는 것도 그냥 놔두지. 일껏 내가 알려줬는데도 들여다보지도 않았지?"라는 당부에도 모두가 이를 흘려 들었다. 이날도 408호 앞을 지나다가 수상한 점을 발견한 진희경은 문이 열린 408호에 혼자 들어갔고 그 곳은 휑하게 비어 있었으며 누군가 살고 있는 흔적조차 없었다. 그 와중에 아파트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커다란 업소용 냉장고가 거실에 있었고 진희경이 호기심에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비명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그녀를 납치하며 심장 쫄깃한 전개를 이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딘가에 감금당한 진희경은 눈 앞의 납치범을 보고 저승사자라도 본 듯 겁에 질렸고 납치범은 진희경의 "오늘 본 거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글루건으로 해를 가하려고 해 진희경의 생명에 적신호가 켜졌다. 뿐만 아니라 극 말미 의문의 아파트 추락사가 담겨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이광수가 배달을 간 진송아파트 밖으로 누군가가 추락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은 것. 과연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쌓여가는 의문점 속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세 명으로 추려졌다. 오혜원이 몇 층에 사는지 등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있는 이교엽, 408호에 들어가는 진희경을 보고 음산하게 미소 짓던 장원영, "율아 마트 삼촌이랑 단둘이 있지 말고 항상 조심해야 돼"라며 이광수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금성부동산 류연석(서천규) 중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있을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늘(12일) 오후 10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2 09:40
연예일반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마트 영수증 조사 시작…이글 눈빛 포착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살인자의 흔적을 쫓는다.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전수조사에 나선 이광수(안대성 역)의 스틸을 공개했다. 어제(27일) 방송에서 안대성(이광수 분)은 모친 한명숙(진희경 역)이 운영하는 MS마트 인턴으로 입사, 이와 동시에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져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를 돌리러 간 안대성이 풀숲에서 분홍 슬리퍼를 신은 시체를 발견한데 이어 시체의 주인이 MS마트 단골이자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밝혀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살인자의 흔적인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살인자 찾기에 돌입한 안대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서 주변을 서성이던 안대성은 주위를 살핀 후 여자친구이자 순경인 도아희(김설현 분)에게 정체불명의 봉투를 건넨다. 안대성의 불안한 눈빛은 봉투 속 물건이 심상치 않은 것임을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안대성의 수사는 밤까지 이어진다. 안대성은 머리에 헤드 랜턴을 쓴 채 MS마트 직원이자 절친 정육(이교엽 분)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어릴 적부터 천재급 관찰력과 기억력을 자랑한 안대성이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의문의 리스트를 꼼꼼히 살피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안대성은 살인자의 흔적과 마트 영수증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안대성의 남다른 오지랖에서 시작된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의 슈퍼(마켓) 히어로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2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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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생선 박지빈, 무기력함으로 직장인 공감대 자극

배우 박지빈이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박지빈이 첫 등장하며 마트에 전격 합류했다. 먼저 면접을 보기 위해 마트를 찾은 박지빈은 두 눈동자에 생기가 없는 듯하면서도 일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는 명확히 드러내 K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빈이 MS마트에 합류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말간 박지빈의 얼굴 아래 자막 중 ‘특징: 전과 3범’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력서를 살피던 명숙(진희경 분)이 그의 전과 기록을 탐탁지 않게 여기자 그는 “첫 월급을 맡겨놓겠다.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그걸로 충당하시는 게 어떻겠냐”는 강수를 뒀다. 생선 코너 자리를 꿰찬 그는 어딘가 쭈뼛거리면서도 목소리는 흔들림 없이 마트에서 일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지빈은 첫 등장부터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무기력한 표정, 다소 생기 없는 눈동자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기력하면서도 일할 의지를 보이는 박지빈의 등장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박지빈이 출연하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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