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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국내 최초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경마무대에서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승용마로서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의 신설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로에서 질주하며 최선을 다해준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말복지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퇴역경주마의 승용마로의 용도변경을 장려하기 위해 ‘퇴역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을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태어나는 순간부터 줄곧 질주를 위해 길들여진 경주마가 승용마로 변신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경주마로서의 질주본능을 억제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승용마로 거듭나기 위해선 승용전환 순치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한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승용전환 조련시설과 거점조련센터를 총 31개소를 통해 경주마의 승용전환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퇴역경주마들의 승용전환 조련의 성과를 검증하고 갉고 닦은 역량을 뽐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이번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기획했다. 경주마를 은퇴한지 3년이 채 안된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재원은 경마시행의 핵심 주최인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함께 조성한 “더러브렛(경주마) 복지기금”을 통해 마련되어 그 뜻을 더했다. 퇴역경주마 소유주들의 전국적인 참여를 장려코자 오는 6월에는 경북에 위치한 구미시 승마장에서 1차 예선전이, 10월에는 과천 한국마사회 86승마장에서 결승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말복지에 특화된 승마대회인만큼 기존의 승마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눈에 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말소유자 및 참가선수는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만 한다. 말복지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승마시설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하는 모든 말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하며 대회 현장에서 전문가들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받는다. 경기 중 연속으로 3회 이상 말에게 채찍을 가하거나 말에게 외상을 가하거나 기타 말복지를 침해하는 요소가 발견되면 실격되는 등 섬세한 말복지 요소들이 대회 곳곳에 스며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주로를 은퇴한 이후에도 경주마들이 제2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제고는 물론 민간 승용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4.12 11:00
연예일반

[리뷰IS] 세븐틴 ‘손오공’, 예술의 경지에 오른 퍼포먼스

‘이보다 더 진화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깨뜨리는 퍼포먼스. 그룹 세븐틴의 한계는 끝이 없다.세븐틴이 지난 24일 10번째 미니 10집 ‘FML’을 발매하며 약 9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 ‘FML’은 세븐틴이 강렬함의 끝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갈고 준비한 앨범이다. 세븐틴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우지가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다른 멤버들 또한 작사, 작곡에 적극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FML’은 발매 1일 만에 세븐틴의 커리어에 한 획을 그을 조짐이 보인다. 25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FML’은 약 400만장이 팔렸다. 세븐틴의 전작인 ‘페이스 더 선’의 초동 판매량 206만7769장을 단 하루 만에 뛰어넘었으며, 음반 초동 판매량 역대 1위인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 세븐’(337만8633장) 판매량도 크게 넘겼다. 다채롭게 구성된 ‘FML’에는 제목만 들어도 범상치 않은 더블 타이틀곡 제목 ‘손오공’과 ‘퍽 마이 라이프’가 실렸다. 이 외에도 유닛 곡인 ‘파이어’(힙합팀), ‘아이 돈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퍼포먼스팀), ‘먼지’(보컬팀) 및 단체 곡 ‘에이프릴 샤워’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 美친 퍼포먼스 ‘손오공’‘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퍽 마이 라이프’가 세븐틴의 섬세한 보컬과 래핑을 감상할 수 있는 노래라면, ‘손오공’은 정반대로 폭발적이면서 격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 장르의 ‘손오공’은 제목 그대로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원숭이 요괴 ‘손오공’을 모티브로 했다.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자신을 발전해나가는 손오공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손오공’은 진짜 영웅이 눈앞에 등장하는 듯한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다. 원우와 민규의 낮은 저음으로 예열을 하며, 정한과 버논의 파워풀한 랩, 호시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보컬이 강하게 뇌리에 박힌다. 후렴구는 마치 손오공이 질주하는 듯한 빠른 리듬이 이어지며 절로 흥을 돋운다. 2절로 넘어가면서 ‘손오공’은 본격적으로 휘몰아치기 시작하는데, 엔딩을 장식하는 우지의 고음이 ‘손오공’의 특색을 완벽히 표현해낸다.가사 또한 흥미롭다. 진짜 ‘손오공’ 캐릭터를 표현해낸 세븐틴은 “힘을 다하고 쓰러져도 포기를모르고 날뛰는 중”, “구름을 타고 여기저기로, 우리들의 긍지를 높이러”, “늘어나라 하늘로 여의봉” 등의 가사를 통해 악인을 처단하기 위해 나서는 손오공 특유의 질주본능과 집념을 담아냈다.하지만 ‘손오공’의 진짜 매력은 보는 즐거움에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세븐틴은 도복을 입고 등장해 무려 200명이 넘는 댄서들과 함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간 13명의 멤버들이 단 1cm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승부를 봤던 세븐틴은 엄청난 인원 수의 댄서들과도 한몸이 되어 파워풀한 춤을 소화한다. 남성미의 끝을 달린 외모와 피지컬, 현란한 몸의 움직임, 압도적 기운까지. ‘손오공’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어느덧 데뷔 9년 차. 이미 수많은 업적을 쌓아온 만큼 조금은 여유를 가질 때도 됐지만, 세븐틴은 이번에도 역시 ‘사활’을 건 앨범으로 돌아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던 세븐틴이 그룹의 상한선을 뚫기 위해 평소 얼마나 깊이 고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제 세븐틴의 무대는 “멋있다”를 넘어선 “예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원숭이라 불렸던 손오공이 최고의 부처 전사로 거듭난 것처럼, 대세 아이돌 그룹을 벗어나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세븐틴의 서사가 앞으로도 궁금해진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06:00
스포츠일반

1200m, 2세마 최고의 샛별은 누구일까

2세 암말 샛별들이 2억원의 상금을 두고 1200m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과천시장배와 제15회 경남도민일보배가 바로 그 승부처다. 최고의 2세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경우 출전 자격이 국산마로 한정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외산마도 대결에 합류할 수 있다. 산지와 관계없이 암말들의 객관적 전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과천시장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짜릿한 전개 기대 파이어걸(암, 미국, 2세, 레이팅 57, 에스지이건설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은 이번 외산 출전마 중 가장 돋보이는 기량의 미국산 말이다. 8월 데뷔 후 단 두 경주만 출전했지만 모두 여유롭게 정상에 올랐다. 데뷔무대였던 1200m 경주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3마신 차 승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월 경주에서도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폭발적인 질주본능을 보여주며 무려 5마신 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첫 대상경주 출전에서도 막판 질주로 짜릿한 우승까지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레이팅 4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는 그동안 3번의 출전 모두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우선 7월 데뷔전 우승 후 2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8월 경주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4착으로 들어왔다. 그러다 가장 최근 출전한 1200m 암말 한정 경주에서는 무려 14마신 차 대승을 거두었다. 당시 우승 기록은 1분 12초 80였다. 출전마 중 단연 최고의 기록이다. 경남도민일보배, 선행마부터 추입마까지 다양 아틀라스(암, 한국, 2세, 레이팅32,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는 지난 10월 ‘아름다운질주스테이크스’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당시 경주 초반에는 다른 말들에 둘러싸여 진로가 막힌 듯 보였지만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도약해 9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침착함과 뒷심이 돋보이는 경주전개였다. 그전 주행심사와 데뷔전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 역시 탁월한 뒷심을 활용한 막판 스퍼트가 기대된다. 닥터오스카(암, 한국, 2세, 레이팅40,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75%)는 지금까지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내로 입상하며 연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루키 스테이크스@부경’에서는 판타스틱킹덤과 즐거운여정에 이어 3위를 따냈다. 그전 경주에서는 6마신 차 여유로운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매 경주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로 순조롭게 선행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지구력도 나쁘지 않아 균형 잡힌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이번 경주도 무난하게 입상이 기대된다. 올해 최우수 3세마로 확정된 캡틴양키를 배출한 올드패션드의 자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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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메인 예고편 공개…웃음 질주 예고

벌써 유쾌하다. 올봄 극장가에 강력한 웃음과 유쾌한 에너지를 예고한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스텔라(권수경 감독)'가 대세 배우들의 시너지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4월 6일 개봉하는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인생이 꼬여버린 주인공 영배 역의 손호준, 슈퍼카를 가지고 사라진 동식 역의 이규형, 그리고 살벌한 비즈니스맨 서사장 역의 허성태까지 대세 배우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슈퍼카가 사라지는 사건과 동시에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되어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편 '최대 시속 50km 질주본능 자율주행차?!'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한 1987년식 스텔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도로를 질주하는 카체이싱부터 투박한 기능으로 마주하는 험난한 순간까지, 위기에 몰린 영배와 스텔라가 함께 선보이는 케미스트리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어 등장하는 사라진 슈퍼카 남은 시간 3시간 반드시 찾아야한다, 옵션 없는 것들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특별한 캐릭터 스텔라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가 탄생했음을 예고한다. '스텔라'는 '형'으로 리드미컬한 연출을 선보였던 권수경 감독과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으로 말맛 넘치는 대사들을 선보였던 배세영 작가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도 드러나는 유쾌한 분위기와 재치 가득한 대사들은 한국 코미디 장르의 대표주자들이 선보일 환상적인 시너지를 엿보게 한다. 또한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완벽하게 소화한 독보적 개성의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호흡과 케미스트리가 올봄 극장가에 강력한 웃음 질주를 펼칠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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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질주본능X레트로 감성까지 꽉 잡았다

특별한 자동차 스텔라가 온다.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스텔라(권수경 감독)'가 자동차 캐릭터 '스텔라'의 등장을 예고하며 '스텔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역동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자동차 '스텔라'는 주연 배우들과의 특별한 케미 뿐만 아니라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 속 '스텔라'는 1987년식 레트로한 외형과 색감,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옛 번호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80~90년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과도 같았던 '스텔라'는 이번 작품 속에서 에어컨이 나오지 않고 창문은 커녕 문마저 잘 열리지 않는 옵션 제로 자동차로 등장한다. 하지만 낡은 듯 보이는 투박한 겉모습과 달리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 등을 통해 '스텔라'가 가진 남다른 질주본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율주행' 능력을 가진만큼, 인생 막다른 곳에 선 주인공 ‘영배’ 앞에 나타난 스텔라가 선보일 상상할 수 없는 여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권수경 감독은 '스텔라' 속 영배와 자동차 스텔라의 많은 부분이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음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내 첫 차에 대한 모든 기억이 영화에 녹아 있다.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의 수단이 아닌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반자의 느낌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는 4월 6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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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뱀뱀, 카메라 향한 질주본능

가수 뱀뱀이 29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박소현의 러브게임' 사전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1.06.29 2021.06.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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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황윤성-차준호 '질주본능'

보이그룹 드리핀(DRIPPIN)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보이저(Boyag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드리핀(황윤성, 이협,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 차준호, 알렉스) 멤버들이 타이틀곡 ‘노스텔지아(Nostalgia)’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0.28/ 2020.10.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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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임영웅, '트롯어워즈' MC 데뷔 비하인드

‘2020 트롯 어워즈’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TV CHOSUN ‘뽕숭아학당’ 22회에서는 트롯맨 F4가 트롯맨으로 맞이한 첫 추석에 개최된 ‘2020 트롯 어워즈’에서의 뒷이야기가 최초로 펼쳐진다. 첫 시상식 나들이에 나선 트롯맨 F4의 무대 준비 모습부터 무대 뒤 각종 에피소드들, 레전드 선배들과의 특급 만남과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또 다른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대망의 시상식 당일, 트롯맨 F4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레전드들인 송해, 남진, 태진아, 설운도 등의 대기실을 찾아가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이때 송해는 임영웅에게 “앞으로 열심히 해”라며 응원을 보냈고, 태진아는 “21세기 트롯의 주역이야”라며 칭찬을 건네는 등 트롯맨 F4를 향해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2020 트롯 어워즈’를 통해 ‘MC 데뷔전’을 치르게 된 임영웅은 “얼떨떨하다. 너무 과분한 자리 같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떨리는 마음과 의지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임영웅은 이동하는 틈틈이 진행 멘트를 연습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등 엄청난 연습을 이어간 끝에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을 선보여 트롯맨 F4 멤버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트롯 선배들까지 놀라게 했다. 더욱이 임영웅은 백스테이지에서 ‘질주본능 히어로’로 변신하기도 했다. 시상식 내내 보여준 차분한 진행과는 달리, 촉박한 시간 때문에 백스테이지 곳곳을 뛰어다니는 등 진땀을 빼며 생방송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던 것. 특히 트롯맨 중 임영웅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자, 무대 아래에 앉아있던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장민호는 임영웅 수상에 눈시울을 붉혔고, 뒤이어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을 영탁이 수상하자 “내가 받은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분 좋아”라며 눈물을 흘려 트롯맨 F4의 각별한 의리를 증명했다. 제작진 측은 “트롯맨 F4는 ‘2020 트롯 어워즈’에 참석하는 내내 떨리는 마음과 기쁨을 드러내며 첫 시상식을 행복하게 즐겼다”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게 될 ‘2020 트롯 어워즈’ 속 트롯맨 F4 비하인드 스토리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06 17:11
생활/문화

한국마사회, 경주마 은퇴 후 '제2의 삶' 보장한다

최근 동물복지 인식이 높아지며 경주마의 복지 또한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경주마 복지증진을 위한 ‘경주퇴역마 관리 체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경주마의 관리와 처분권한은 소유자인 마주에게 있으나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개선책을 마련했다. 경마에 참여하는 경주마는 ‘더러브레드’ 품종으로서 평균 수명이 25~28년이지만 불과 5~6세 정도가 되면 경주로에서 은퇴한다. 20년 이상 수명이 남은 퇴역마의 은퇴 후 삶을 두고 마주는 활용방안과 유지비용 측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 더러브레드 품종은 빠르게 달리도록 개량됐다. 태어나면서부터 경주훈련을 통해 질주본능이 극대화된다. 승용마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안전한 기승이 담보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유전적인 형질과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승용마로 용도 전환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또 체중 약 500kg의 거구인 경주마의 사양관리 비용 또한 마주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 경주마들이 은퇴 후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되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마사회에서는 경주퇴역마를 승용마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년 해외 조련인력 2명을 운영, 국내에 승용조련 기술을 보급했다. 승용전환 매뉴얼 개발 및 보급, 경주퇴역 승용마 품평회(BRT) 개최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마사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층 더 안정적인 퇴역마의 삶을 위해 ‘경주퇴역마 체계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개선 계획은 용도 및 소재지가 불분명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주퇴역마를 대상으로 승용조련 또는 기타 용도로 전환해 제2의 마생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주퇴역마를 승용마로 전환하면 국내 말 복지를 한 단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이 인증된 승용마를 공급해 승마시장의 인프라 확보 및 승마 인구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퇴역마 승용전환에 소요되는 비용은 ‘경주퇴역마 복지기금’을 재원으로 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경주퇴역마 발생에 대한 공동책임을 이행하고자 경주마관계자(마주, 조교사, 기수)의 상금 일부와 한국마사회의 매칭 출연으로 조성된다. 현재는 140여두의 경주퇴역마를 승용 전환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다. 향후 기금 조성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300두 이상의 경주퇴역마를 승용마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부적절한 방식으로 도축되거나 처분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퇴역마를 포함한 국내의 모든 말의 이력관리를 강화한다. 말산업 육성 관계법령 개정 통해 말 등록을 의무화한다. 농가 및 승마장에서 손쉽게 말 등록 및 각종 변경사항을 반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말 등록 이력 시스템을 구축(약 11억원), 말의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9 07:00
스포츠일반

고글 벗은 '황소' 황희찬, 리버풀 판데이크 뚫었다

‘황소’ 황희찬(23)이 세계 최고 수비수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를 뚫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아쉽게 팀은 3-4로 졌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던 헹크(벨기에)와 1차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리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을 상대로도 맹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3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 각종대회를 통틀어 6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투톱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0-3으로 뒤진 전반 39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저돌적인 돌파로 치고 들어간 황희찬이 공을 한번 접는 개인기로 판데이크를 넘어뜨렸다. 그리고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판데이크는 철벽수비로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세계 최고 수비수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다. 웬만해서는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황희찬이 천하의 판데이크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만들었다. 황희찬은 1-3으로 뒤진 후반 11분 어시스트를 올렸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본인 미나미노 타쿠미가 골로 연결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3-3 동점골의 출발점 역할도 했다. 음웨푸~미나미노를 거쳐 엘링 홀란드가 마무리했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전반 9분 사디오 마네, 전반 25분 앤드류 로버트슨, 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앞세워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4분 살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4로 석패했다.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잘츠부르크 +3, 리버풀 -1)에 앞서 2위가 됐다. 같은조 나폴리(이탈리아)가 헹크와 득점없이 비겨 1승1무로 조1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이날 전반 중반에 고글도 벗어던졌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훈련 중 공에 오른쪽 눈을 맞아 망막을 다쳤다. 완벽한 회복까지 한두달 걸려 고글을 쓰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황희찬은 시야가 불편해서인지 고글을 벗었다. 그리고 특유의 질주본능을 뽐냈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과 미나미노에게 팀내 최고평점 8점을 줬다. 지난달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잉글랜드 토트넘이 황희찬 영입을 재추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이 영국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황희찬의 에이전트는 손흥민과 같은 티스 블라이마이스터(독일)다. 한편 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18)은 이날 아약스(네덜란드)와 대회 H조 2차전에 후반 12분 교체출전했다. 발렌시아는 0-3 완패를 당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2019.10.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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