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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밸런스 찾겠다’던 설기현 감독, 짠물수비·무패행진으로 증명

2023년 K리그2 감독 중,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로 활약했던 감독은 단 한 명이다. 바로 경남FC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설기현(44) 감독이다. 어느덧 감독 4년 차가 된 그는 “색깔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한 시즌 전 약속을 지키고 있다.설기현 감독은 지난 2020년 K리그2 경남FC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부임 첫 3년간 이뤄낸 성과는 플레이오프(PO) 2회 진출. 하지만 PO에서 수원FC, FC안양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2월 31일이 계약 만료일이었지만, 경남은 다시 한 번 설기현 감독과 손을 잡았다. 구단은 “전력의 연속성 유지와 K리그1 승격을 조건으로 한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경남 4년 차’가 된 설기현 감독은 지난 2월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 당시 “내 축구의 완성도가 높아져야 4년 차 감독으로서의 다른 팀과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려고 했던 팀 컬러가 올해 나타나야 한다. 결과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경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 외 큰 보강이 없어 우려를 안았다.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도 ‘수비 등 보강이 거의 없는 것 같다’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설기현 감독은 “우리 팀 구성이 4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당시 설기현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강조했다. 그는 “좋은 팀은 수비 안정에 바탕을 둬서 공격을 만드는 모습을 많이 봤다. 올해는 밸런스를 잘 맞춰서 공수 안정을 찾고 내가 생각하는 완성도 높은 축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시즌 초 설기현 감독의 발언대로 경남FC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경남FC는 리그 첫 6경기 3승 3무(3위)를 기록했는데, 단 2점만 허용했다. 4라운드 충북 청주FC전 2실점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FA컵 2경기를 포함하면 시즌 5승 3무, 실점은 단 3에 불과하다.이런 설기현 감독의 다음 상대는 역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1위 FC 안양(4승 2무)이다. 안양은 핵심 전력이었던 조나탄이 이탈(음주운전)했음에도, 직전 부천FC전 4-2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3.04.1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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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짠물수비 홍정호, K리그1 37R MVP

전북 홍정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홍정호는 28일(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전북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홍정호는 후반 2분 쿠니모토가 올린 코너킥을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홍정호는 이날 득점 외에도 90분 내내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홍정호와 문선민의 연속 골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37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전북(승점 73)은 이날 승리로 2위 울산(승점 71)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광주의 경기다.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29분 안진범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K리그1 잔류가 확정됐고, 패배한 광주는 K리그2 강등이 확정되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우중 기자 2021.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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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남, 전경준 감독과 2년 재계약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47) 감독과 2022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전남 구단은 3일 “전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 2020시즌 비록 플레이오프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지만, 흔들리던 수비를 다잡고 끈끈한 조직력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전경준은 지난해 초 전남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지난해 7월 파비아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돼 감독대행을 맡았다. 감독대행 부임 후 7승 5무 3패를 기록, 팀성적을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전남 구단은 지난 시즌 직후 전 감독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영욱, 이슬찬, 한찬희가 제주, 대전, 서울로 떠나자 전 감독은 ‘실리축구’, ‘짠물수비’를 펼쳤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최소패 2위(5패)와 최소실점 2위(25실점)를 기록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전 감독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격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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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서 반전한 전남, 홈에서 안산과 격돌

FA컵에서 반전한 전남 드래곤즈가 홈으로 안산 그리너스를 불러들인다.전남은 4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승4무2패 승점 10점으로 7위인 전남이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승리에 도전한다.최근 전남은 리그 2연패 중이다. 6월 14일 부천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20일 대전하나시티즌(0-2), 28일 수원FC(1-2)에 졌다.그러나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저력으로 4-0 완승을 거뒀다. 같은 K리그2에 속한 팀을 맞아 막강화력을 과시해 큰 의미 있었다.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4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와 ‘호남더비’가 성사됐다.7월 첫 경기부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전남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김현욱, 올렉, 임찬울이 경남전에서 맹활약했다. 160cm로 K리그 최단신인 김현욱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든데 이어 박찬용의 득점을 도왔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올렉은 왼쪽 측면을 책임지며 공격적 오버래핑과 침투, 크로스로 새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임찬울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회 창출을 위해 애썼다.전남은 리그 8경기에서 6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K리그2 최고 짠물수비를 자랑한다. 이에 반해 공격은 5골로 화력이 가장 약하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현욱, 올렉, 임찬울의 가세로 공격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다. 기존 이종호, 쥴리안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에 상대할 안산은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2경기 무패(1승1무)를 달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전남은 단단한 수비와 새로운 공격 조합을 통해 홈에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목표다.전경준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개인 능력을 보여주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 FA컵 기세를 이어 홈에서 2연승을 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20.07.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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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만에 첫 승 챙긴 대구-광주, 남겨진 무승 클럽 부산-인천의 시름

대구 FC와 광주 FC가 5경기 만에 나란히 '무승 클럽'을 탈출했다. 이제 K리그1 12개 팀 중에선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만 아직 승리가 없다. 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5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에 성공, 8위(1승3무1패·승점6)로 올라섰다. 같은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한 광주 역시 후반 45분 터진 펠리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해 초반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K리그1 복귀 후 첫 승에 성공, 1승1무3패(승점5)로 10위가 됐다. 대구와 광주가 나란히 첫 승을 올리면서, 아직 승리가 없는 부산과 인천의 마음은 더 바빠졌다. 5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 팀은 현재 부산이 3무2패(승점3)로 11위, 인천이 2무3패(승점2)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4라운드까지 부진한 공격력 때문에 첫 승 수확에 번번이 실패했던 대구와 광주가 각각 에드가와 펠리페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과 달리, 부산과 인천의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성적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첫 승 기대감을 끌어 올렸던 부산은 5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에이스' 이정협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갈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으나 후반 수비 실수 속에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실수만 없었다면 첫 승이 가능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선수들의 실망감은 어느 때보다 커보였다. 조덕제 감독도 "K리그1 첫 승이 정말 힘들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도 이정협이 시즌 2호골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고전 중이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위안이 된다. 포항, 전북, 울산, 수원을 거쳐 상주라는 복병까지 지난 부산의 다음 상대는 같은 K리그2 승격팀 광주. K리그1에 적응하느라 100%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이동준이나 호물로, 김문환 등 부산의 중심 선수들에게도 광주는 익숙한 상대다. K리그2에서 지겹게 맞붙어봤던 팀과 승격해서 첫 대결을 치르는 만큼 광주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5라운드에서 첫 승에 성공했다는 점은 변수라면 변수다. 될 듯 말 듯 안되고 있는 팀이 부산이라면, 인천은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은 편이다. 짠물수비를 앞세워 1, 2라운드 연달아 0-0 무승부를 거뒀을 때까지만 해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후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고민이 커졌다. 부노자, 마하지, 케힌데 등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았다면 인천의 첫 승은 조금 더 빨랐을 지도 모른다. 임완섭 감독의 고민도 부상 선수들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집중돼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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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군 입대, 맞대결 앞두고 고민 맞닥뜨린 인천과 포항

나란히 첫 패배를 당한 두 팀이, 비슷한 고민을 끌어안은 채 맞대결에 나선다. 부상과 군 입대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얘기다. 인천과 포항은 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개막 첫 패배를 맛본 뒤 치르는 경기라 승리가 간절하다. 상황은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 중인 포항(6위)이 첫 승 없이 2무1패(승점2)로 10위에 처져있는 인천보다 조금 나은 편이지만 안심하긴 어렵다. 포항은 포항대로, 인천은 인천대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지난 3라운드를 끝으로 수비수 심상민과 김용환, 공격수 허용준(이상 27)을 군대로 떠나 보냈다. 상무에 최종 합격한 세 명의 선수는 3라운드 FC 서울전을 마친 뒤 25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번 최종 합격 명단에 오른 12명의 선수 중 같은 팀에서 3명이나 선발된 건 포항이 유일하다. 시즌 도중 입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긴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 개막이 늦춰지면서 주축 선수들이 겨우 3경기만 뛰고 떠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고민이 크다. 특히 수비 라인에서 좌우 측면을 책임지던 심상민과 김용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관건이다. 상무 최종 합격 명단이 발표된 뒤부터 김기동 감독은 '플랜 B' 구상에 여념이 없다. 김상원(28)과 박재우(22), 권완규(29) 등이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포항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김상원은 지난 시즌 FC 안양에서 34경기 출전 6골 8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22세 이하(U-22) 자원인 박재우도 지난 시즌 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권완규도 부상으로 최근 훈련에 합류한 만큼 당장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이에 맞서는 홈팀 인천도 걱정이 태산이다. 짠물수비를 앞세운 '실리 축구'로 개막전 대구 FC, 2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서 연달아 0-0 무승부를 만들며 승점 2점을 따냈던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첫 패배를 당했다. 3경기 1실점에 그친 수비 완성도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승리를 위해선 공격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무고사(28)와 케힌데(26) 두 외국인 선수가 막힌 공격을 뚫어줘야 하는데, 무고사는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케힌데는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했다. 케힌데의 부상 정도에 대해 인천은 아직 말을 아끼는 중이다. 인천 측은 "26일 정밀 검사를 받고 27일 2차 검사를 받았다. 아직 정확하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다음 경기에 곧바로 투입하긴 어려워 보인다. 가뜩이나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장에선 결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결국 무고사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중원부터 최전방까지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임완섭 감독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포항전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임 감독은 "우리 팀엔 김호남, 송시우, 최범경 등 우수한 공격진이 많다. 최상의 공격 조합을 만들어 해결하고자 한다"며 "홈이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격의 축을 부상으로 잃은 인천, 수비의 축을 군대라는 변수로 잃은 포항의 맞대결이 두 팀에 중요한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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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러 왔다', K리그 랜선 토너먼트 출사표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에 K리그1 11개 구단 선수가 직접 참여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이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를 앞둔 선수 11인의 개성 있는 출사표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성남 전종혁지난 3월에 열린 랜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우승을 거둔 성남 전종혁이 이번 대회에도 참여한다. 지난 대회 우승자답게 가장 좋은 시드를 배정받아 A조 준결승부터 참여 하는게 특징이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선언한 전종혁은 “대회 2연패를 통해 성남FC를 널리 알리겠다. K리그 개막 연기를 통해 지루함을 느낄 팬들이 눈호강을 할 만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이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전종혁은 지난달 26일 FIFA 온라인 4 업데이트를 출시한 TKL(Team K LEAGUE 클래스) 패키지에 본인이 빠져있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반드시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울산 나와!” 동해안더비만 생각하는 포항 송민규포항 송민규는 대회 참가 포부와 목표 순위를 묻는 질문에 모두 “동해안더비를 하러 왔다, 동해안 더비를 승리하겠다”고 답변하며 동해안더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달 열린 랜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포항 문경민이 울산 김인성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다. B조에 속한 포항은 4강전에서야 울산을 만날 수 있다. 과연 송민규가 본인의 시나리오대로 동해안더비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미리보는 K리그 결승전, 울산 - 전북2019시즌 K리그1 1, 2위인 전북과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성남 다음으로 좋은 시드를 배정받았다. 둘 중 상대를 꺾는 팀이 바로 준결승에 오르게 되는 만큼 전북 이성윤과 울산 조수혁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성윤은 본인의 스쿼드 대부분을 이동국, 김진수, 이용 등 현역 전북 선수들로 구성하며 전북답게 이기는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 선언했다. 울산 조수혁 역시 이청용, 윤빛가람, 박주호 등 현역 울산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렸는데 아직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력은 부족하지만 울산을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왔다고 밝혔다. ▲“잘 못해도 재미로 봐주세요” 서울 김진야, 수원 강현묵팀을 대표해 참여했지만 게임은 잘 못한다고 솔직하게 밝힌 선수들도 있다.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한 서울 김진야는 “보시기에 답답하더라도 축구를 열심히 하느라 게임을 못하나보다”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애교섞인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목표는 1승이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힌 수원의 신인 강현묵은 “형들이 주말에 전부 집에 가고 나는 집이 대구라 코로나 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1년생인 강현묵은 2002년 월드컵을 보고자란 세대가 아님에도 황선홍,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 2002년 월드컵 멤버로 스쿼드를 꾸린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인천 김정호는 인천의 짠물수비처럼 최소 실점으로 수비를 안정화하며 빠른 역습을 활용하는 전술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게임 키플레이어를 유상철 인천 명예 감독으로 꼽은 것이 눈길을 끈다. 대구 예병원은 게임 키플레이어도 세징야, 자신의 전술도 세징야라고 밝히며 팀 에이스 세징야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다. 또한 대회에 참여하는 부산 박관우, 강원 지의수, 광주 두현석 세 선수 모두 스쿼드를 소속팀 현역 선수들로 구성하며 팀을 대표해 출전하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8일, 19일 오후 7시에 이틀간 열리며, 대회 중계는 FIFA 온라인 4 메인페이지 및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최용재 기자 2020.04.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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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손흥민 없는 토트넘, 맨유 상대로 어려운 경기 펼칠 것”

'손흥민 빠진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 펼칠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토트넘-맨유(12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63.71%가 원정팀 맨유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20.04%를 차지했고, 나머지 16.25%는 홈팀 토트넘의 승리에 투표했다. 토트넘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헤리 케인의 부상 이후 손흥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공격력이 크게 저하됐다. 무리뉴 감독은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3경기 째 승리가 없다. 지난 2월 22일 첼시(1-2)전에 이어 울버햄튼 (2-3)전에서도 패했고, 최근 펼쳐진 번리1-1)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전에서도 0-3으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현재 순위는 맨유가 승점45점(12승9무8패)로 리그 5위까지 올라섰고, 토트넘은 승점 41점(11승8무10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은 맨유에게 1-2로 패해 열세를 보이고 있고, 맨유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2무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토토팬들의 기대와 같이 맨유가 토트넘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이어 꾸준히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레스터시티 역시 왓포드 원정에서 60.52%의 투표율을 기록해 손쉬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왓포드 승리 예상과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각각 20.13%와 19.35%로 집계됐다. 아스널(54.93%)과 울버햄튼(52.71%) 역시 50%대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우, 안방에서 레반테를 맞이하는 발렌시아의 승리 예상이 68.70%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레반테의 승리 예상은 각각 17.93%와 13.37%로 나타났다. 리그 순위에서는 발렌시아가 레반테를 앞서고 있다. 발렌시아는 승점 42점(11승9무7패)로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세비야는 승점 33점(10승3무14패)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8승6패를 기록해 이번 시즌 단 한차례도 지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14경기에서 총 12골(평균실점 0.9점)만을 허용한 짠물수비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반대로 레반테는 원정 14경기에서 28점(평균실점 2.0점)을 허용했다. 발렌시아는 레반테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세함을 보였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4-2로 승리한 발렌시아는 2018-19, 2017-18시즌에도 각각 1승1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레반테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발렌시아가 앞서는 가운데, 양팀에 상대전적에서도 발렌시아가 레반테에게 우세한 모습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큰 이변이 없다면, 발렌시아가 레반테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또한 라리가에서는 세비야의 승리 예상이 68.64%를 차지해 레알베티스(12.83%)를 상대로 손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승리 예상은 48.27%로 나타나 아틀레틱빌바오(23.73%)를 상대로 근소한 우세를 차지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승무패 10회차는 오는 14일 오후 8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근 유럽 축구 일정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대상경기의 변동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축구토토 승무패의 경우 2경기 이하가 취소될 경우 모든 참여자가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는 ‘적중 특례’가 적용되지만, 3경기 이상의 경기가 치러지지 않으면 해당 회차가 발매 무효 처리되어 전액 환급된다. 만일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을 통해 참여한 스포츠팬이라면 예치금으로 자동 환급되며, 출금을 원하면 해당 회원의 계좌로 입금된다. 전국 6500여 개의 스포츠토토 판매점에서 구매한 사람은 해당 투표권에 대한 영수증을 지참한 후 구매처를 방문하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최용재 기자 2020.03.12 12:42
축구

전역 이태희 "성남의 상위스플릿 진출에 기여하겠다"

성남FC가 이태희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수비진을 갖추게 됐다. 이태희는 지난 17일 군복무를 마치고 성남에 복귀했다. 2015년 성남에서 데뷔해 입대 전 까지 3시즌 동안 70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의 오른쪽 풀백 자리를 책임졌던 이태희는 올 시즌 상주에서 27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로 우측 풀백을 소화하는 이태희는 볼 컨트롤, 패싱력 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선수다. 풀백 포지션에서는 큰 키인 183cm의 신장을 갖고 있어 제공권이 좋으며 성남에 이어 상주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을 만큼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이다. 남기일 감독 역시 이태희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었다. 남 감독은 “현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며 바로 출전이 가능한 선수다.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태희의 복귀를 반겼다. 이태희 역시 전역 당일 팀 훈련에 바로 합류했을 만큼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태희는 “군에 입대할 때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다시 1부로 복귀해서 기쁘다. 상주에서 크로스, 볼 없을 때의 움직임 등을 많이 배웠고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팀이 상위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리그 최소실점 3위를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태희까지 복귀하며 더욱 견고해진 수비진을 자랑하는 성남은 21일 제주와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상위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최용재 기자 2019.09.20 15:03
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축구팬 57% "리버풀, 첼시에게 승리할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첼시-리버풀(1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57.86%가 원정팀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6.12%로 나타났고, 홈팀 첼시의 승리 예상은 16.0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EPL에서 주목할 만한 대결은 역시 첼시와 리버풀의 만남이다. 양팀은 지난 18일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첼시는 발렌시아에 0-1로 경기를 내줬고, 나폴리 원정길에 나선 리버풀도 0-2로 침몰했다. UCL에서 동일한 결과를 얻은 두 팀이지만, 리그에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리버풀은 순항 중인 반면, 첼시는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리버풀은 리그에서 승점 15점(5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있다. 지난 해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10점(3승1무1패)을 기록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기분 좋은 시작이다. 반대로 첼시는 6위(2승2무1패)에 위치하고 있다. 득점력은 나쁘지 않지만, 실점이 발목을 잡는다. 시즌 개막 이후 첼시는 총 11점(리그 공동 3위)을 득점하고, 11점을 내줬다. 이는 12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노리치시티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점 수치다. 이에 비해 올해 리버풀은 16득점의 화력을 기록하면서도 4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수비를 보여주고 있어 안방 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리그 순위 경쟁 역시 가시밭길이다. 현재 첼시와 더불어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모두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승점 3점을 획득해 도약해야 하는 첼시다. 지난 8월 14일 펼쳐진 UEFA 수퍼컵에서 만난 양팀은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지만, 지난 해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1승1무로 리버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애스턴빌라와 만나는 아스널의 승리 예상은 84.22%를 기록해 이번 회차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애스턴빌라의 승리 예상은 각각 9.21%와 6.5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점(2승2무1패)을 기록 중인데, 시즌 출발은 2연승으로 순조로웠지만 이후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우승 후보 리버풀에게는 1-3으로 패했고, 이후 펼쳐진 토트넘, 왓포드전에서도 동일하게 2-2 무승부를 기록해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아스널이다.그러나 애스턴빌라는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 승점 4점(1승1무3패)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애버턴전 2-0 승리가 이번 시즌 기록한 유일한 승리다.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는 공격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상대전적에서도 아스널이 애스턴빌라를 압도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2014년 1월 13일 이후 펼쳐진 5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경기 역시 큰 변수가 없다면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만나는 에버턴도 71.40%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크리스탈팰리스에게 4-0의 대승을 거둔 토트넘도 69.31%를 기록해 레스터시티를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K리그에서는 리그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이 경남을 물리칠 것이라는 예상이 76.26%를 기록해 K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4.62%를 기록했고,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경남의 승리 예상은 9.12%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안방으로 강원FC를 맞이하는 리그 2위 울산 역시 73.4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6.64%를 차지했고,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원정팀 강원FC의 승리 예상은 9.93%로 나타났다. 또한 수원(리그 6위)은 62.06%의 투표율을 얻어 상주(리그 7위)와의 맞대결에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승무패 32회차는 오는 21일 오후 4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희선 기자 2019.09.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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