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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47점 합작' 우리카드, 최하위 한국전력 꺾고 1위 탈환

우리카드가 최하위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3, 29-25, 25-20)로 꺾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우리카드는 6승 1패, 승점 17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2위였던 우리카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삼성화재(승점 14)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마테이 콕이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13득점)과 김지한(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오타케 잇세이도 8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한국전력에 끌려다니다가 블로킹과 끈끈한 수비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9-9에서 한성정이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 하면서 처음 리드를 잡았다. 12-12에서 리베로 오재성이 넘긴 공을 한국전력이 서로 미루다가 놓쳐 득점을 올렸고, 이어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14-12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15-13에서 연속 3점으로 역전을 내줬으나, 세터 한태준이 몸을 던져 어렵게 토스한 공을 김지한의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한성정의 오픈 공격에 이은 박준혁과 마테이의 연속 블로킹 19-16까지 달아났다. 21-18에서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2세트도 우리카드는 초반 블로킹을 통해 살아났다. 5-6에서 마테이와 박준혁이 각각 임성진과 타이스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며 역전했다. 이어 마테이의 오픈 공격으로 8-6을 만들었다. 이후 16-13에서 16-16 동점을 내줬으나 두 차례 상대 범실과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로 19-16으로 앞섰다. 이후 22-21까지 쫓겼는데 상대 범실에 이은 김지한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마테이의 오버넷에 이은 박철우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줘 24-23까지 다시 쫓겼다. 이후 박준혁의 속공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3세트는 한국전력이 초반 주도한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범실이 속출하며 고전했다. 한국전력은 11-7에서 서재덕의 서브 때 15-7, 더블 스코어로 달아나기도 했다. 4세트는 우리카드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1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네트터치에 이어 마테이의 블로킹으로 4-1로 앞서갔다. 5-4에서는 박준혁의 속공에 이은 한성정의 밀어넣기 공격으로 7-4를 만들었다. 이어 마테이의 연속 득점에 이은 한성정의 다이렉트 킬로 10-5로 달아났다. 이어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21-18에서 마테이와 김지한의 연속 득점 속에 승점 3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7점을 올렸으나, 상대보다 11개 더 많은 범실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1.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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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고비마다 블로킹 터졌다…'정호영 17점' 인삼공사 4위 도약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봄 배구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5-17, 26-24, 19-25, 22-2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승점 41(13승 15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39, 13승 15패)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 15승 12패)와의 격차도 좁혔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는 29점을 뽑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은 블로킹 5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이날 블로킹에서 16-5로 앞섰다. 1세트에만 블로킹 5-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0-23에서 엘리자벳의 연속 백어택으로 22-23까지 쫓은 뒤, 23-24에서 정호영이 모마의 백어택을 가로막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정호영이 속공 득점을 올려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5-24에서는 이소영이 모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를 내준 인삼공사는 4세트는 21-21에서 박은진이 GS칼텍스 권민지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한송이도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23-2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박은진이 다시 한번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24-22에서 강소휘의 범실로 경기는 끝났다. 인삼공사에서 정호영이 가장 많은 5개의 블로킹을 성공했고, 이어 박은진과 박혜민도 3개씩 추가했다. 한송이와 엘리자벳도 2개씩 기록했다.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수원 홈 경기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꺾었다. 1·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연속 따냈다. 시즌 13승(15패)째를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41을 기록 4위로 도약하는 동시에 3위 우리카드(승점 41·14승 14패)와의 승차를 지웠다. 이형석 기자 2023.02.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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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입단 나경복의 간절했던 봄 배구 첫 승… "욕심 버리자 트리플 크라운을"

2019~20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나경복(27·우리카드)이 정규시즌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기록했던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봄 배구에서 달성했다. 블로킹과 서브로 상대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끈 감격적인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 나경복은 "봄 배구를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은 지난해 포함) 3년째 하는데, 지금껏 두 경기 밖에 못치렀다. 1차전에서 이겨야 2차전이 잘 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1차전을 잡아 다행"이라고 반겼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PO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나경복은 이날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OK금융그룹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이하 펠리페)를 꽁꽁 묶었다. 펠리페의 공격을 5번이나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펠리페는 이날 겨우 10점에 그쳤고, 성공률도 40.90%로 정규시즌(50.95%)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3세트와 4세트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13-4로 압도했다. 나경복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42.85%로 평소보다 낮았지만,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네 차례 올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펠리페가 체력적으로 지쳐서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타점이 떨어졌고, 내게 블로킹을 많이 당한 것 같다"라며 "평소 체력이 있는 상황이라면 손에 맞고 튀었어야 할 공이 상대 코트 안에 떨어져 득점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나경복은 1세트 1-0과 10-8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두 차례나 블로킹했다. 14-10에선 시원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또 19-17로 쫓긴 상황에서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 우리카드에 천금 같은 득점을 안겼다. 1세트에만 7점을 기록한 나경복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서브 에이스를 뽑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6-4에서 또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었다. 22-16에선 단독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3세트 14-14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나경복은 17-15, 이날 OK금융그룹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조재성(18점)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나경복은 4세트 7-7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 득점으로 나경복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에선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작성했다. 그는 "서브 범실이 많아, 욕심을 내려놓은 순간 서브 득점이 나왔다. 범실을 안 하려고 한 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라고 기뻐했다. 2015년 우리카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나경복은 지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이번 시즌엔 개인 최다인 531점을 올려, 득점 부문 8위(국내 3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52.81%로 전체 4위, 서브는 8위(0.281개)였다. 나경복은 2년 전인 2019~19시즌 리버맨 아가메즈와 쌍포를 이뤄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현대캐피탈에 막혀 PO에서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봄 배구가 열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봄에 가장 높이 올라서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1.04.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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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 '펠리페 꼼짝 마' 나경복, 봄 배구에서 트리플크라운을…블로킹 6개 개인 최다

2019~20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나경복(27·우리카드)이 정규시즌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기록했던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봄 배구에서 달성했다. 블로킹과 서브로 상대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PO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나경복은 이날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OK금융그룹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이하 펠리페)를 꽁꽁 묶었다. 펠리페의 공격을 5번이나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펠리페는 이날 겨우 10점에 그쳤고, 성공률도 40.90%로 정규시즌(50.95%)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3세트와 4세트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13-4로 압도했다. 나경복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42.85%로 평소보다 낮았지만,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네 차례 올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는 30점, 한성정은 10점을 기록했다. 나경복은 1세트 1-0과 10-8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두 차례나 블로킹했다. 14-10에선 시원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또 19-17로 쫓긴 상황에서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 우리카드에 천금 같은 득점을 안겼다. 1세트에만 7점을 기록한 나경복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서브 에이스를 뽑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6-4에서 또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었다. 22-16에선 단독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3세트 14-14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나경복은 17-15, 이날 OK금융그룹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조재성(18점)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나경복은 4세트 7-7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 득점으로 나경복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에선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작성했다. 2015년 우리카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나경복은 지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이트로 전향했다. 하지만 레프트로 뽑은 알렉스가 부진했다. 나경복은 공격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 MVP 출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부상을 당했다. 1라운드 143점을 올린 나경복은 2~3라운드 합계 104점에 그쳤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시즌 도중 알렉스를 라이트, 나경복을 레프트로 바꿨다. 나경복은 부상 회복과 동시에 컨디션을 회복했고,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타며 막판 선두 경쟁까지 했다. 나경복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531점을 올려, 득점 부문 8위(국내 3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52.81%로 전체 4위, 서브는 8위(0.281개)였다. 나경복은 2년 전인 2019~19시즌 리버맨 아가메즈와 쌍포를 이뤄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현대캐피탈에 막혀 PO에서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봄 배구가 열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봄에 가장 높이 올라서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1.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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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한국전력 연패 탈출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한국전력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1, 25-16, 25-23)로 역전승했다.2연패에서 벗어난 5위 한국전력은 승점 47(15승 18패)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7연패(11승 22패, 승점 37)의 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맥없이 내줬지만 2~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 23-23에서 펠리페가 퀵오픈 성공에 이어 상대 파다르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펠리페는 V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서브 4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13개 등을 기록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6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9.57%에 이르렀다. 전광인은 13점, 김인혁은 9점을 보탰다.파다르는 20점을 올렸지만 평소보다 낮은 47.2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우리카드는 블로킹-서브 에이스-범실 등에서 한국전력에 모두 밀렸다. 이형석 기자 2018.03.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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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 필두 뜨거운 홈팬에게 성탄 선물

'주장' 문성민(31)을 필두로 한 현대캐피탈이 매진을 달성한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현대캐피탈 홈구장 천안은 '배구 도시'로 유명하다. 배구의 인기와 열기가 뜨겁다.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일찌감치 매진됐다. 지난 18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지정석 1900석은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입석 포함 올 시즌 최대인 5040명의 관중이 꽉 들어찼다. 구단 관계자는 "역대 가장 이른 시간 내에 매진됐다"고 귀띔했다. 2018년 1월 1일에 열리는 선두 삼성화재와 홈경기 지정석도 3분 만에 이미 매진됐다고 한다. 현대캐피탈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25일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3-0(25-21, 25-17, 25-21)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승점 36)은 선두 삼성화재(승점 38)와 승점을 2점 차로 좁힌 반면, 5연승에 도전한 3위 대한항공(승점 28)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현대캐피탈은 접전 상황에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16-15에서 노재욱의 블로킹,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끝에 현대캐피탈이 따냈다. 2세트 역시 블로킹 5개를 앞세워 대한항공의 공격을 차단하기 일쑤였다. 3세트는 16-14에서 문성민의 시간차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4점 차로 벌렸고 손쉽게 25-2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 승리의 주역은 문성민이다. 이날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이상 3개) 후위 공격 4개 포함, 양 팀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9.09%에 달했다.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트리플크라운 부문에서 문성민은 팀 승리와 동시에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개인 통산 6번째 달성의 기쁨까지 누렸다.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가 13점, 신영석 송준호 차영석이 각각 8점씩 올리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13점, 공격 성공률 44.44%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2017~2018시즌 V리그는 성탄절 경기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남자부는 팀당 18경기씩, 여자부는 15경기씩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 처음 봄 배구에서 탈락한 삼성화재는 신진식 감독 부임과 동시에 명예회복에 나서고 있다. 10월 25일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12월 2일 대한항공전까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 주전 선수의 줄부상 속에 최근 서재덕이 돌아온 한국전력(27점)과 오심 파문을 겪은 KB손해보험(25점)은 대한항공과 함께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8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8연승 속에 단독 선두(승점 34)를 달리고 있다. 이다영이 크게 성장한 현대건설(27점)과 지난 시즌 챔피언 IBK기업은행(26점)이 도로공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17.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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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6득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2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17, 25-27, 25-17)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시즌 승점 52점으로 한국전력(승점 50점)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봄배구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5위 삼성화재(승점 42)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 우리카드(승점 49)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대니의 활약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니는 강력한 서브를 때려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상대 코트에서 넘어 온 공을 문성민과 박주형이 득점으로 연결해 앞서 나갔다. 문성민은 1세트 혼자 7득점으로 폭발했다. 박주형은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높이까지 더해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 10-7에서 대니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루키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까지 폭발하면서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 활약한 문성민은 2세트 8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3세트 삼성화재의 반격에 주춤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벌였지만, 상대 센터 정준혁에게 두 차례 결정적인 블로킹을 허용했다. 듀스 승부 끝에 25-25에서 타이스에게 백어택을 내준 뒤 신인 정준혁에게 블로킹을 당해 하이파이브를 잠시 미뤘다.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캐피탈은 방심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삼성화재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1세트처럼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5-17, 8점 차이로 4세트를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이 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주형도 15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V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새 외국인 선수 대니는 14득점(공격 성공률 38.88%)에 그쳤지만,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화재 타이스는 36득점을 올리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병민 기자 2017.02.11 18:17
스포츠일반

'우드리스 28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5연승 저지

KB손해보험이 치열한 혈투 끝에 우리카드의 5연승을 저지했다.KB손해보험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21, 23-25, 25-23, 15-25, 15-12)로 제압했다.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잡은 KB손해보험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삼성화재(35점)를 2경기 차이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3연패 끝에 우리카드에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났다. KB손해보험은 직전 수원 원정에서 우드리스와 이강원의 공격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승을 따내 지난 시즌 거둔 10승에 80%를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4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렸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고,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4연승은 우리카드로 출범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KB손해보험이 먼저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우드리스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세터 황택의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파다르를 앞세워 무섭게 추격했고, 14-19에서 연속 5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보여준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았고, 우드리스의 공격으로 기어코 1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곧바로 반격했다. 1세트 파다르 위주의 공격에 그쳤지만, 2세트 들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였다. 최홍석이 살아나면서 초반 10-5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이 맹렬히 추격했지만, 파다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19-18에서 강력한 퀴오픈을 내리 꽂았고, 이어 코트 뒷편을 정확히 노린 서브가 코트에 꽂히면서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막판 추격에 22-21까지 쫓겼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24-23에서 파다르의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는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3세트는 높이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이 이겼다. 이선규-이수황-우드리스로 이어지는 높이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3-2에서 이광원의 블로킹, 이선규의 속공, 우드리스·이선규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됐다. 세터 황택의는 속공 공격 비중을 높이며 상대의 허를 찔렀고, 3세트 중반까지 5점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방심했을까 연이은 공격 범실에 상대 외인 파다르를 막지 못해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버텨냈다. 24-23 팽팽한 승부에서 파다르의 공격이 벗어나 3세트를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5-5에서 신으뜸의 공격과 파다르의 서브에이스, 상대 공격범실로 단숨에 앞서나갔다. KB 손해보험을 13점에 묶어두는 동안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파다르는 변함없이 파괴력 넘치는 공격을 선보였고, 최홍석과 신으뜸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우리카드는 이렇다 할 위기없이 4세트를 챙기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건곤일척의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4-4에서 파다르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6-5에서 상대 최홍석 공격을 걷어낸 뒤 우드리스가 백어택을 꽂아 2점 차로 달아났다. 먼저 10점 고지를 밟은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4-12에서 우드리스의 공격 때 신으뜸이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을 범하면서 박정희 체육관에는 축포가 터졌다.구미=유병민 기자 2017.01.18 21:25
스포츠일반

꼴찌 설움 날린 우리카드, 꽃길 이끄는 파다르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까지 '만년 꼴찌'의 설움에 시달렸다. 2014~2015시즌엔 V리그 역대 한 시즌 최소 승수인 '3승(33패)'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7승29패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홍석·신으뜸·나경복(이상 레프트)·박상하(센터)·김광국(세터) 등 국내 선수들의 기량은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한 방'을 꽂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부족했다. 김상우 감독은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016~2017시즌, 김 감독은 한숨보다 환호성을 지르는 일이 많아졌다. 우리카드는 시즌 내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되기 전까지 그의 기량에 물음표가 따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대박'이었다. 파다르는 이번 시즌(15일 기준) 득점 2위(602점), 공격 종합 5위(52.13%), 퀵오픈 1위(66.67%) 서브 3위(세트당 0.522)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확실한 '한 방'을 확보한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꼴찌의 설움'을 훌훌 털어내고 있다. 그리고 '봄 배구'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더하며 시즌 승점 40점을 쌓았다. 한국전력(승점 39)을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우리카드가 주인이 된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의 기쁨도 맛봤다. 시즌 성적은 13승10패. 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파다르는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공격성공률 55.81%)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남자부 외인 가운데 가장 작은 키(197㎝)에도 불구하고, 이날 블로킹 7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파다르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는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시작부터 분위기가 다르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는 게 선수들에게 큰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파다르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매우 좋아졌다. 팀 전력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4연승과 3위 도약 모두 의미가 있다"며 "시즌 중반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3위에 오른 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들뜰 필요는 없다. 담담하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병민 기자 2017.01.16 06:00
스포츠일반

'타이스 36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잡고 4연패 탈출

삼성화재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V-클래식 매치' 첫 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삼성화재는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4-25, 25-18)로 제압했다. 4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시작한 'V-클래식 매치'에서 첫 승을 따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시즌 승점 29점을 기록, 우리카드(승점 28)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연승을 마감했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토종 공격수 박철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박철우가 전날(27일)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검진을 받았는데 A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독감이 선수들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대신해 왼손잡이 라이트 김명진이 선발로 나섰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최근 4연패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나부터 마음을 많이 비웠다. 부담 없이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철우 없는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팀이었다. 세터 유광우는 타이스에게 집중적으로 공을 올렸다. 타이스는 1세트 홀로 11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75%)과 공격점유율(70.59%) 모두 70%가 넘었다. 김명진은 1득점, 공격성공율 17.65%에 그쳤다. 성격점유율은 33.33%. 사실상 타이스 혼자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받는 센터진이 높이를 앞세워 1세트 승기를 가져왔다. 16-17에서 김규민이 문성민을 막아냈고, 17-17 동점에서 손태훈이 송준호를 차단했다. 21-21에서 타이스가 최민호의 속공을 저지했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2세트 김명진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9-9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 해 2점의 리드를 잡았다. 김명진은 13-11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을 꽂아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을 뚫고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4점의 리드를 유지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맹추격에 24-23까지 쫓겼다. 그러나 타이스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넣어 2세트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주춤했다. 2-3에서 상대 최민호에게 잇따라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분위기를 내줬다. 설상가상 타이스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기 시작했다. 임도헌 감독은 3세트 중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타이스를 교체해 체력안배를 꾀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손태훈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에 타이스의 블로킹이 더해져 4-1까지 달아났다. 6-2에서 손태훈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거센 추격에 12-9까지 쫓겼다. 그러나 류윤식이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 체력을 비축한 타이스가 잇따라 맹폭을 퍼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성공률은 61.53%를 기록했다. 김명진은 8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규민, 손태훈 등 센터진 포함 7명이 11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을 막아낸 것이 주효했다. 천안=유병민 기자 2016.12.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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