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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로 소개된 서재민 “일간스포츠 덕에 자신감 얻었다…남은 7G 7승도 불가능 아냐”

“일간스포츠에 정말 감사해요.”지난달 ‘축구 천재’라는 타이틀로 본지에 소개된 서재민(21·서울 이랜드)은 이렇게 말했다.2003년생인 서재민은 일간스포츠와 인연이 있다. 유년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란 그는 신정초 6학년 때인 2016년, 본지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제정한 ‘차범근 축구상’ 제28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오산고를 거친 서재민은 탄탄대로를 걸을 것 같았지만, 이때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어렵사리 프로 무대를 밟았지만,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지난 4월부터 이랜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본지는 지난달 축구선수 서재민의 재기 스토리를 다뤘고, 그는 그 뒤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이랜드의 승격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서재민은 지난 24일 올 시즌 가장 중요했던 K리그2 선두 FC안양과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 소식을 들은 서재민은 “기사를 너무 잘 써주셔서 부모님도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당시 기사에는 차범근 이사장과 어린 서재민이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렸는데, 서재민은 “(사진을) 어디서 받으셨냐. 나도 그 사진이 없다”고 했다.올 시즌 프로에 데뷔해 승승장구 중인 서재민은 “첫 기사를 일간스포츠에서 써준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고, 이제 더 잘해야겠다는 동력을 얻었다”며 “지금에 만족하는 게 아니고 다음에 더 잘해서 좋은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신문 1면은) 내가 잘하면 나중에 따라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5개월 전부터 이랜드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난 서재민은 어릴 적 예쁘게 볼을 차던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궂은일을 마다치 않는 만능 미드필더로 변모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이 그를 중용하는 이유다.서재민은 “형들한테 많이 배웠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뛰고 있다”면서 “감독님은 내가 많이 뛰어주고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하신다. 감독님이 미드필더 출신이셔서 훈련 때 공격적인 패스나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말씀해 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구단 역사상 최초 ‘승격’이란 목표로 똘똘 뭉쳤다. K리그2 2위인 이랜드(승점48)는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둔 현재, 1위 안양(승점 54)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김도균 감독은 7경기에서 5승을 챙기면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서재민은 “(이랜드는) 내가 데뷔한 4월보다 현재는 경기장에 서면 확실히 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이라며 “나만 잘 준비하면 팀이 모두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 7승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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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손흥민 사태,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나부터 회초리 맞아야"라고 말한 이유

"나 역시 회초리를 맞아 마땅합니다."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선수단내 갈등 사건에 고개를 숙였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제36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축사자로 나서 축구 유망주와 학부모를 비롯해 한국 축구계를 향한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축구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 멋진 사람, 주변을 돌볼 줄 아는 큰 사람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이야기해왔다"고 말한 차 전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불거진 축구대표팀 내 갈등 사건을 언급, "이강인의 부모님과, 뻔히 방향을 알면서 방향과 길을 알리려고 애쓰지 않은 저 역시 회초리를 맞아야 마땅하다. 손흥민 같은 주장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끼리 갈등을 빚었다.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어린 선수들이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뜬 뒤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쳤고, 주장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강인과 몸싸움이 벌어져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강인이 뭇매를 맞았고, 이후 이강인이 영국으로 넘어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지만 이강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전히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차범근 전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스물세 살의 이강인이 세상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는 대수롭지 않던 일이 한국 팬을 이렇게까지 화나게 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차 전 감독은 "오늘 상을 받는 세대는 동양적인 겸손과 희생이, 혹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이 자칫 촌스럽고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앞으로 더욱 많아질 수도 있다. 동양적 인간관계야말로 우리가 자연스럽게 물려받은 무기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설사 아이들이 소중함을 모르고 버리려고 해도, 아이들이 존경받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어른들이 다시 주워서 손에 꼭 쥐여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하며 자신도 이를 잘 가르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다른 문화를 경험한 세대 간 마찰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교육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나는 이제 늙었고, 이제는 쉬어도 된다고 스스로 생각했다"는 차 전 감독은 "지금 생각하니 몹시 부끄럽다"라면서 "이 자리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어른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품위 있고 진정한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할지 우선 생각해야 한다.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윤승재 기자 2024.03.01 12:18
프로축구

[IS 종로] 차범근도 깜짝 “클린스만, 뒤에서 돕겠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차범근(70) 이사장이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에 관해 입을 열었다. 차범근 이사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클리스만 감독은 여러분들도 아시듯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했다. 1990월드컵 우승 멤버다. 훌륭한 감독이다. 내가 오히려 그 감독을 평하는 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다. 차범근 이사장은 “클린스만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경로로 한국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잘 안다. 클린스만도 오랫동안 좋은 축구를 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한국 축구를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감독을 하는 동안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돕겠다. 팬 여러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과거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빈 차범근 이사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친분이 있다. 차범근 이사장의 아들인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함께 활동했다. 종로구=김희웅 기자 2023.03.02 13:01
프로축구

“이제는 여러분 차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유망주 18인 수상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을 개최하고 축구 꿈나무 18인에게 시상했다.사단법인 팀 차붐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축구 유망주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송정준(전남 순천중앙초), 김윤재, 윤선용(이상 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 이호영(이상 경기 진건초),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 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울산 현대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U12), 오태준(제주 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U12), 김우진(서울 신답FCU12),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이주찬(서울 FC은평U12) 등 16명이다.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과 이소미(경남 남강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서울 충암U12를 이끄는 한철 감독이 받았다.차범근 이사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들에게 35년 동안 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여러분의 우상인 박지성에게 상을 줄 때만 해도 나는 아저씨였는데, 이제는 할아버지다. 지난 35년간 한국 축구는 더디지만, 발전해왔다. 한국 축구는 (1970년대보다) 두 계단쯤 올라선 상태다. 이처럼 내 후배들은 한국 축구를 조금씩 앞으로 끌고 갔다.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차범근 이사장은 “이제는 주말이면 세계 곳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 이제 여러분(수상자)의 차례다. 여러분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선수 못지않게 멋진 일을 하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축구 실력과 사고의 뿌리가 같이 자라야 멋진 선수가 된다. 축구만 잘하는 선수보다는 생각이 깊은 선수가 오래도록 사랑받는다. 팬들은 생각이 깊고 배려 있는 선수를 사랑한다. 우리 모두 오늘 이후부터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해보자. 훌륭한 인품을 가진 자랑스러운 축구선수로 빛나기를 격려한다”고 했다. 차범근 축구상은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1988년 12월에 시작됐으며 본지와 소년한국일보가 참여했다. 2017년 제29회 시상부터는 카카오가 주관하고 대한축구협회(KFA), 아디다스, 코카콜라가 후원하며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했다. 차범근 축구상은 유소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들이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백승호(전북 현대)는 각각 2009년, 2010년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승우(수원FC)는 2011년 우수상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은 축구 유망주 18명(남자 16명·여자 2명)과 감독 1명 등 총 19명의 수상자를 가렸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KFA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이 온라인으로 추천한 선수 중 상위 15%를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와 지도자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오는 7월 독일 원정을 떠나 선진 축구를 경험한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골키퍼 부문-송정준(순천중앙초), 김윤재(양산유나이티드FC)수비수 부문-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경기 진건초), 윤선용(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미드필더 부문-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현대 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 U12), 오태준(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 U12)공격수 부문-김우진(서울 신답FC U12), 이호영(경기 진건초),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 U12), 이주찬(서울 FC은평 U12)최우수 여자선수상-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 이소미(경남 남강초)최우수 지도자상-한철(서울 충암 U12)종로구=김희웅 기자 2023.03.02 12:28
프로축구

‘차범근·허정무 포함’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6인, 특별 공로패 증정

대한축구협회는 과거 국가대표 선수로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6명의 올드 스타들에게 특별 공로패를 증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자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국가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한 김호곤(71), 차범근(69), 조영증(68), 조광래(68), 허정무(67), 박성화(67)다. 공로패 수여 행사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들은 공로패를 받은 뒤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땀 흘려온 후배 대표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하는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지금까지 모두 16명이다. 위의 6명 외에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운재, 이영표, 이동국,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이 있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자 중에서 2000년대 이후 선수들에 대해서는 100경기째 또는 은퇴식에서 공로패를 주고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하지만 그 이전 선배님들에게는 그런 기회를 제공해 드리지 못해 늘 송구스러웠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오랫동안 기여한 분들을 예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호곤 현 수원FC 단장은 1971년부터 1979년까지 수비수로 활약하며 총 124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1975년부터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1972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에 몸담으며 A매치 136경기를 뛰었다. 홍명보와 함께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공동 1위고, A매치 58득점은 단독 1위다. 조영증 전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113경기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리그(NASL)에 진출하기도 했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조광래 현 대구FC 사장은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컴퓨터 링커’로 불리며 정확한 볼배급을 자랑했다. 허정무 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1974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팀에서 왼쪽 윙 또는 미드필더로 104경기에 나섰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전을 포함해 30골을 넣었다. 박성화 전 올림픽,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1975년부터 1984년까지 센터백 또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A매치 107경기에 출전했다. 1983년 K리그 출범 첫해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0 17:54
축구

차붐 "여러분들이 한국 축구의 역사입니다"

한국 축구의 희망을 유소년에서 찾은 차범근(68) 팀 차붐 이사장. 1988년 시작된 그의 곧은 의지가 33년을 달려왔다. 16일 '제33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공격수 이사무엘(전주조촌초), 미드필더 김예건(청주 FC) 등 남자 선수 16명과 최우수 여자선수상 백지은(진주남강초) 그리고 최우수 지도자상에 조용기 양산 FC 감독까지 총 1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33년 동안 200여명의 수상자가 등장했고, 박지성, 이동국, 기성용(FC 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한국 축구의 스타들이 배출됐다. 치범근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이들 역시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해마다 차범근 축구상을 준비하면서 든든한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올해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쓸었다. 힘든 한해였다. 그럼에도 팀 차붐 선발을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한국 축구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차범근 이사장은 "나는 여러분들을 통해 꿈을 꾼다. 여러분들은 팀 차붐의 자긍심으로 한국 축구 역사를 시작할 수 있다. 나와 여러분들의 소중한 약속이다. 선정된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들의 꿈을 지원하게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팀 차붐에 선발된 선수들은 독일 원정을 떠나 선진 축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 투어로 대체했다. 올해도 코로나19가 꺾이지 않아 K리그 투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8월로 예정된 K리그 투어에서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팀들과 친선경기를 갖고,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참석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제33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 GK : 이서준(대동초), 백종훈(포철초) DF : 전세완(한남대유소년축구클럽), 홍근정(신곡초), 김세빈(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김재하, 이정훈(이상 진건초) MF : 김예건(청주 FC), 노연우(안산더베스트 FC), 이성윤(대동초), 박수영(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정태환(어정초) FW : 이사무엘(전주조촌초), 최리완(양산 FC), 장시우(청주 FC), 이준우(GS경수클럽) 최우수 여자선수상 : 백지은(FW·진주남강초) 최우수 지도자상 : 조용기 감독(양산 FC) 팀 차붐 K리그 투어 감독 : 김성욱 감독(강구초) 2021.03.16 15:51
축구

차범근, 포포투+ 창간호 주인공 장식

차범근 차범근축구교실 이사장이 축구 계간지 창간호를 장식했다. '한국 축구의 선구자'로 의 처음을 함께 한 차범근 이사장은 독일 무대를 개척한 지난날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축구 매거진 는 지난 9월 호를 끝으로 월간지 체제에서 계간지 체제로 거듭났다. 계간지 는 3개월마다 발간된다. 한 가지 주제를 다각적으로 담는 무크지(단행본과 잡지의 특성을 동시에 갖춘 출판물)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포포투 코리아 편집부가 컨텐츠를 맡고, 브레인스토어가 출판을 담당했다. 3개월여 준비 끝에 발간되는 창간호는 차범근 이사장을 주인공으로 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축구 선수 1호로, 1970년대 말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0여년을 활약했다. 그는 1989년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308경기 출전, 98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까지 합하면 372경기에서 121골을 쏟아냈다. 아인트라흐트프랑쿠프르트와 바이엘04레버쿠젠에 각각 역사상 유일한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는 전설처럼 흩어져 존재하는 차범근 이사장에 대한 기록과 기억을 정리했다. ‘차범근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는 취지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차범근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했다는 것도 주목했다. 새로 시작하는 포포투+도 차범근처럼 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싶다는 열망도 담았다. 창간호에는 차범근과 인연이 있는 12인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아시아 최초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한 오쿠데라 야스히코 요코하마FC 회장, 이영표, 구자철, 박주호, 송범근, 한준희 KBS 해설위원,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 하석주 아주대학교 축구부 감독 등이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의 에세이와 이종성 한양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교수의 칼럼도 실려 있다. 1970~80년대 발간된 , 독일 , , , 프랑스 , 영국 , 일본 , 등 국내외 매체를 통해 차범근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 홋스퍼에 왔을 때, 차범근 감독님이 자신의 롤 모델이자 우상이었다고 말하더라. 내가 생각하기에 차범근 감독님을 보는 전 세계의 시선은 우리의 평가보다 훨씬 더 높다.” - 이영표, 전 국가대표 선수 “차범근은 당대의 문화 현상이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시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 축구의 ‘개척자 오브 개척자’가 아닌가 싶다.” - 한준희 KBS 해설위원 “차범근은 유럽이나 남미 선수만 축구를 잘한다는 독일인의 선입견을 깼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한국의 운동선수보다도 한국과 독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차범근이 케빈 키건 제치고 분데스리가 외국인 평점 1위를 차지했다. 본지는 월드 클래스에 오르려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깨기로 했다.” - 독일 축구 전문지 차범근 이사장과 심층 인터뷰도 담겨있다. 차 이사장은 에 허벅지를 단련 시켰던 아버지의 특별훈련부터 청소년 시절 겪은 첫 좌절과 극복, 분데스리가 성공 비결, 레버쿠젠 이적 비화, 차두리 오산고등학교 감독에 대한 사과, 소명으로 삼고 있는 유소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첫 순간에 대한 기억까지 공유했다. “내가 독일 가서 어려움을 느낀 걸 사람들은 잘 모를 거야.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었는데 말이야. 난 무조건 성공해야 했어. 그래서 10년 동안 어디 구경 한번 못 다녔어. 나는 정말 기계처럼 살았어. 마음속엔 중압감이 늘 있었고, 불안하고 초조했어. 그 공포감을 끝까지 풀지 못했지.” 차범근 이사장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독일 무대 진출을 희망한 이유 세 가지를 꼽으면서였다. 이 밖에 에는 차 이사장과 인연이 깊은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도시 이야기, 화보 등이 담겨있다. 차범근 이사장을 담은 창간호는 22일부터 인터넷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가는 15,800원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2.23 08:07
축구

제32회 차범근 축구상, 다음달 6일 시상식 개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꿈을 지원하는 ‘제32회 차범근 축구상’이 ‘주식회사 카카오’의 후원으로 다음달 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심사위원장 김경수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는 지난해 12월 24일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자 18명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차범근 이사장을 비롯한 초·중·고등 축구연맹회장과 대한축구협회 담당자, 유소년 지도자 및 담당자, 해설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32회 시상식부터는 입체적인 심사를 위해 유소년 지도자 377명을 대상으로 남자 선수 후보군에 대한 사전 투표도 실시했다. 최종 심사는 사전 투표를 통해 선별된 상위 50%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기 영상을 참고해 경기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공적조서, 학업성적, 지도자 의견을 반영해 성실성 등 인성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남자 선수 16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김동연, 박현민(이상 서울 대동초), 김현호, 이재현(이상 충북 청주FCK), 한석진, 조민협(이상 제주서초), 민태인(경기 PEC유나이티드), 고필관(서울 신정초), 김규민(경남 남해초), 조희우(경기 진건초), 이언민(경북 포항제철초), 이채한(경남 양산초), 김지호(FC서울 U12), 최시온(울산현대 U12), 한가온(경기 일산아리), 이은석(울산 전하초) 등이 남자선수로 선발됐다. 사전 투표를 제외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최우수 여자선수는 전남 광양중앙초의 공격수 범예주가 뽑혔다.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써온 공헌도와 팀 성적 등을 참조해 선정한 최우수 지도자상의 수상자는 울산 삼호초 강태석 감독으로 결정됐다. 또한 선수들을 이끌고 독일로 떠날 ‘팀 차붐 독일 원정대’ 감독에는 경기 PEC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김대현 감독이 선발됐다. '팀 차붐 독일원정대' 프로젝트는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로 구성된 팀이 독일프로축구연맹(DFL)과의 제휴를 통해 분데스리가 유소년 팀과 합동 훈련 및 친선 경기를 갖고, 선진축구문화를 경험하게끔 하는 취지로 2017년부터 진행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사진=차범근 축구상 위원회 제공 2020.01.30 06:00
연예

차범근 유럽 진출 40년, 프랑크푸르트 U-15팀 영덕 국제축구대회 참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40년전 유럽으로 진출했던 당시 소속팀 독일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팀이 26일부터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 김경수)이 주최하는 ‘글로벌유소년데이터플랫폼 ISDA 제14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U-15팀은 이번이 3번째 대회 참가로 아민 크라츠 유스 아카데미 디렉터의 인솔 하에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회장 및 임원진이 현재 추계중등연맹전이 한창인 영덕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심희철 중등축구연맹 정책자문위원 등이 대신 환영 마중을 나갔다.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팀은 1899년 창단돼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활약하여 우승한 1979-80 UEFA 유로파리그 1회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역대로 차범근(1979~1983), 심재원(2001~2002), 차두리(2003~2006) 3명의 한국인 선수가 활약한 팀이다.올해로 14년째 개최되는 한국 중등축구의 대표적인 국제축구대회를 주최하는 김경수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중등축구연맹전에서 주목받은 영재들을 국제대회에 참가하도록 해 중등축구의 유망주들이 실력을 맘껏 펼치며, 해외 강팀과의 실전 경기를 통한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유망주 발굴’이 잘 진행되어 기회가 되면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참가팀은 국내팀은 한국중등(U-15)축구연맹 선발팀과 추계연맹전 선발팀, 대한축구협회와 공조로 참가하게 된 한 살 어린 한국 U-14 퓨처팀을 비롯해 서울목동중, 경북포철중 등 각 지역 중등 강호 6개 학교 등 9개 팀이 참가하며, 해외팀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 포르투갈 스포르팅 CP, 브라질 크루제이루 EC 등 유럽과 남미의 강팀과 일본 3팀, 중국,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팀이 참가한다.차 전 감독은 이번에도 영덕을 찾아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며,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 등도 방문해 격려할 전망이다.이소영 기자 2019.08.26 10:23
축구

한국 축구 유소년 등용문,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13일 개최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꿈을 지원하는 '제31회 차범근 축구상’이 주식회사 카카오의 후원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다.지난해 12월 14일,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수상자 13인을 선정했다. 본 위원회는 차범근 회장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축구연맹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담당관, 해설위원 및 기자 8인으로 구성되었다. 또 현직 유소년 지도자와 지역별 유소년 축구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심사는 선수 기량과 경기력을 우선으로 평가했다. 성장 지표가 될 스피드와 체격 조건 등도 반영했다. 또한 공적조서의 학업 성적과 지도자 추천서를 통해 성실성과 인성도 고려했다. 또 지도자의 경우 팀 성적은 물론, 오랜 시간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묵묵히 힘 써온 공헌도가 비중 있게 심사에 포함되었다.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은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 여자 선수상’, 그리고 ‘최우수 지도자상’ 부문으로 구성된다.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 일레븐’ 수상자는, 팀 차붐 3기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일 원정을 떠난다.한편 배성재, 장예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수상자 학부모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는 특별 제작된 트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베스트 일레븐 상 수상자 명단▲GK 부문=윤기욱(서울 숭곡초, 서울 오산중)▲DF 부문=조대희(제주 동초, 대전 유성중) 장정익(경기 신곡초, 강원 주문진중) 김찬우(경기 진건초, 서울 오산중) 강주혁(서울 신정초, 서울 오산중)▲MF 부문=김환(포항 제철초, 포항 제철중) 김준희(서울 삼선초, 수원 매탄중) 김종현(인천 유나이티드 U12, 인천 광성중) 최형우(성남 FC U12, 성남 FC U15) ▲FW 부문=김민성(경북 입실초, 서울 오산중) 김건우(논산 동성초, 울산 현대중)◇최우수 여자 선수상MF 김윤서(광양 중앙초< 포항 항도중) ◇최우수 지도자상김계중 감독(전북 이리동초)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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