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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터졌다"…'황금빛 내인생' 박시후, 까칠다정 츤데레 오빠 등극
"추억을 찾아준 거야, 추억은 소중한 거니까"배우 박시후가 '황금빛 내 인생'에서 양푼으로 소매치기를 때려잡는, 까칠 다정 '츤데레 오빠'의 면모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박시후는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10회에서 신혜선(지안)이 어머니 나영희(노명희)로 인해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옛 가족 조각상들을 손수 되찾아 주며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진정한 남매로 거듭났다. 극중 박시후(최도경)는 집 담을 넘고 있는 신혜선에게 "남친 만나러 가는 거면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술 생각나는 거면 따라오고"라고 친히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심 썼던 상황. 신혜선이 의심스럽게 바라보자 주머니에서 어머니 나영희가 민부장에게 버리라고 시켰던 조각상을 꺼내들며 "다른 건 돈으로 더 좋은 걸 사줄 수 있는 것들인데, 이건 아닌 거 같아서. 버리면 안 되는 물건 같더라"면서 이전의 까칠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늦은 밤 편의점으로 향한 박시후와 신혜선은 둘 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오해하고 있던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했다. 울컥해 눈물을 참아내는 신혜선을 못 본 척 해줬던 박시후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옛 가족을 버려야 하나, 마나 갈등하지? 그 고민 속에 빠져있지 말고 나와서 들여다봐. 네 마음을. 그리고 선택해. 너한테 이로운 게 뭔지"라고 조언했다. 그런가하면 박시후는 차사고 관련 사실을 신혜선에게 비밀로 하라고 제안한 후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남대문 시장에서 파는 갈치조림을 먹으러 나섰다가, 박시후가 선물해준 목걸이를 소매치기 당하면서 두 사람의 파란만장 남매 데이트가 시작됐다. 박시후는 커다란 양푼을 던져 소매치기를 잡아내는 활약을 보였다.하지만 이내 칼을 휘두르는 소매치기한테 겁 없이 달려든 신혜선에게 "제정신이야? 겁 없이 칼 든 놈을 쫓아가? 왜 쫓아가?"라면서 위험천만 했던 신혜선의 행동에 언성을 높이며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내는 등 '츤데레 오빠'의 면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02 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