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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차정민·최환희·박시은 등 '연예인 2세' 활동 러쉬

'연예인 2세'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 등 20대 초반의 연예인 2세가 잇따라 데뷔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은 싱어송라이터 NtoL로 활동 중이다. 2013년 '컴패션밴드=친구가 됐으니까' 작곡 작사를 하며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차정민은 그해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했다. 'NtoL'은 '낫싱 투 루즈'(Nothing to lose)를 줄인 약자로 아버지 차인표가 지어줬다. 차정민은 "무서울 게 없으니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인데 아버지가 붙여준 예명이라 소중히 간직하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예명을 설명했다.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꾸준히 작업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엔 싱글 'Mom'을 발표했다. 어머니 신애라를 위한 헌정곡으로 만든 자작곡이다.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어머니가 해준 칭찬과 따뜻한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던 때를 가사로 담아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아들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신애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해 "아이가 바라는 일이라면 해보는 게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들에게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다 해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지플랫이라는 예명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지난해 데뷔 싱글 '디자이너'를 발표한 그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MBC '복면가왕',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다. 최환희는 예명을 지플랫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음악에서 지플랫은 존재하지 않는 코드"라면서 "그 뜻을 빌려 와 세상에 없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환희는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 학원도 다녔지만 우연히 접한 음악에 더 관심을 갖게 됐고 공연까지 하면서 더욱 진지하게 음악을 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음악은 내 감정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어 '감정의 배출구' 같은 느낌"이라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할 수 있는 '번역기'라는 생각도 든다"며 음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제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 어느 정도 유명한 부모님 덕을 보고 살았던 것 같다. 실력을 아니까 시작한 음악인데 유명한 부모님을 뒀다는 이유로 '최진실 아들이니까 가수하네' '회사에서 밀어줬네'란 편견이 앞설 것 같았다"며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그동안 나를 보호해주던 그늘이었지만 이제는 최진실 아들이 아닌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23일 방송된 '불후의명곡'에선 하은과 함께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무대를 꾸몄다. 직접 만든 랩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내 방송 이후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복면가왕'에서도 비와이의 '데이 데이'와 이병재의 '바코드'를 불러 연예인 판정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은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해 11월 데뷔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그룹들의 히트곡 다수를 배출한 프로듀스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선보이는 첫 자체 제작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스테이씨는 '스타 투 어 영 컬쳐'라는 의미다.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뜻을 가진다. 박시은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박남정 딸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다. 이에 박시은은 "당연히 부담이 된다.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도 그렇고, 이후에도 많은 관심을 주셨다. 한편으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데뷔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음원강자' '눈을 뗄 수 없는' '출구 없는 매력'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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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신애라 "정리 꿀팁, 평소 비어있는 수납장이 비결"

배우 신애라(51)가 7년 만에 본업에 복귀했다.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안방극장을 뒤흔든 90년대 대표 톱스타다. 배우 차인표와 결혼에 골인해 1남 2녀를 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은 신애라에게 여러 의미를 남긴 작품이다. 7년만 복귀작이기도 했고, 늘 주연으로 작품을 소화했던 그녀가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간 하지 않았던 역할로 자신의 틀을 깼다. 일명 '헬리콥터 맘'이다. 캔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2편에 이어... -드라마 외에도 예능 2개('신박한 정리'·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고정 출연 중이다. "7년 치 일을 한꺼번에 하는 느낌도 있다. 작년 12월 28일 날 한국에 들어왔다. 귀국하기 전 이미 출연 정리가 된 상태였다. 평소 정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육아에도 관심이 많았다. 오은영 박사님 같은 경우 직접 만난 적이 없지만 강연이나 출연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배우고 접목시키고 그래서 직접 만난다니 기뻤다." -항상 집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나. "'신박한 정리'를 보고 미니멀리스트인 줄 아는데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어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다만 필요 없는 걸 가지고 있는 걸 안 좋아한다. 남편과 난 책을 좋아한다. 항상 거실에 책이 쌓여있다. 동시에 여러 권 읽는 걸 좋아해서 책이 쌓여있는데 누군가 손님이 온다고 하면 치울 수 있는 공간에 치운다.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수납장이라는 건 채우는 게 아니라 한 켠을 비워야 수납장이다. 편하게 쓰느라 꺼내놨던 걸 손님이 왔을 때 넣어놓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집엔 거실에 긴 수납장이 있고 주방에도 부분적으로 비워져 있는 공간이 있다. 그게 진짜 정리라고 생각한다." -정리 비법 세 가지 팁을 달라. "언제든 넣을 수 있게 빈 수납공간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 정리를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사 올 때 깜짝 놀랐다. 그 집이 수납공간이 많았었는데 수납된 걸 꺼내니 끝도 없이 나오더라. 품목별로 모아두는 게 팁이다. 없는 줄 알고 자꾸 사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안 썼으면 앞으로도 안 쓴다. 좋은 곳에 나눠라. 나 역시 이번에 주방 정리를 했더니 종이 박스 두 개가 꽉꽉 차더라. 보육원 퇴소생들이나 미혼모 자립을 도와주는 단체들에 기부했다. 좋은 물건인데 쓰지 않는다면, 중고 물품에 팔거나 함께 나누길 바란다." -나눔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육원에서 퇴소할 때 평균적으로 500만 원을 받고 퇴소한다고 하는데 500만 원 가지고 어떻게 살겠나. 실제로 그렇게 몇 천명씩 퇴소를 하고 있다. 지원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도 없고 완전 무료도 아니다. 그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쓰인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고아들에 관한 문제 외에도 얼마 전 심각하게 와 닿은 환경문제, 어린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남편이 새로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심각하게 느끼게 됐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과 교육문제에 관심이 높은데, 초등학교 아이들이 매체와 최대한 늦게 접했으면 좋겠다. 뇌과학자들이 얘기하길 빠른 화면 전환이 뇌를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끔 한다고 하더라. 아주 심각한 문제다. 정신적인 부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아무렇지 않게 들고 사용하는 게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았기에 그런 것이지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상상을 초월할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도 되나. "'청춘기록'을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확인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 아쉬운 부분을 채우며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 악역도 해보고 싶고 시골 아낙네도 해보고 싶고 코미디나 시트콤도 해보고 싶다. 앞으로 다양하게 연기를 해보려고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신애라 "변우석 군대 보낼 때 만감 교차하더라" [인터뷰②]신애라 "아들(차정민), 스스로 앞길 개척하길 응원"[인터뷰③]신애라 "정리 꿀팁, 평소 비어있는 수납장이 비결" 2020.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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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신애라 "아들(차정민), 스스로 앞길 개척하길 응원"

배우 신애라(51)가 7년 만에 본업에 복귀했다.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안방극장을 뒤흔든 90년대 대표 톱스타다. 배우 차인표와 결혼에 골인해 1남 2녀를 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은 신애라에게 여러 의미를 남긴 작품이다. 7년만 복귀작이기도 했고, 늘 주연으로 작품을 소화했던 그녀가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간 하지 않았던 역할로 자신의 틀을 깼다. 일명 '헬리콥터 맘'이다. 캔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1편에 이어... -변우석 배우는 어떤 후배였나.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처음부터 살갑게 다가와줬고 하면서도 편하게 해 줬다. 연기의 기본은 성실감이라고 생각한다. 조언을 구하길래 대사는 100번 읽을 때와 1000번 읽을 때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기본은 성실함이라고 했다. 성실함을 가져달라고 했는데 그걸 너무 잘 지켜줬다. 그리고 이영이로 분해 한껏 꾸미고 가면 예쁘다고 먼저 반겨줬다. 아주 스위트한 아들이었다. 훌륭한 배우가 될 것 같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였다." -이창훈 배우가 정말 오랜 팬이었는데 팬심 숨기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간 TV를 못 보고 살아서 이번에 처음 본 배우들이 많았다. 근데 다들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 리딩 때 깜짝 놀랐다. 이창훈 씨와 거의 상대배우처럼 후반부에 많이 붙어 촬영했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근데 예전에 내가 DJ를 했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애청자였다고 하더라. 엽서도 보낸 적이 있다고 하고, 내 마지막 방송도 테이프로 아직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애청자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어 함께 연기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감사했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건 내게 정말 큰 기쁨인 것 같다." -'청춘기록'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하명희 작가님의 대사가 너무 현실감이 있지 않나.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데 가족의 따뜻함과 애증을 느낄 수 있었다. 박보검 씨의 연기를 보며 정말 설렘을 느꼈다. 시청자 입장에서 마냥 즐겨보는 때가 많았는데, 청춘의 설렘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청춘 시절이 그립나.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고 너무 좋다. 기억력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안 좋다. 그리고 난 '히얼 앤 나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과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도 좋고, 내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도 좋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나이로 52살인데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것 빼고는 지금이 참 좋은 것 같다. 그래서 한진희 선배님이 말하신 것처럼 지나간 것을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오지 않은 걸 어떡하지 걱정하지도 말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지금 이 자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했다." -아들(차정민)이 부모 그늘 없이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이다. "아들에겐 아들 인생이 있지 않나. 자신의 실력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 텐데 '신애라·차인표 아들'로 먼저 알려진다면, 홍보는 될 수 있겠지만 홍보와 상관없이 차정민이라는 아이 인생으로 살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부모의 유명세만 가지고 가면 한계가 있다. 먼저 자기가 탄탄해져야 한다. 자기가 직접 경험하며 맛볼 것을 맛보고 아들이 잘하면 엄마, 아빠가 있어서 득을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생각했다. 커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스타의 자녀라 겪은) 불이익이나 부당함을 말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아이가 어렸을 때는 어쩔 수 없었어도 성인이 됐으니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관여를 안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팔불출처럼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우리 아이가 만든 곡이 너무 좋고 그러면 SNS에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올리기도 한다." -자랑하고 싶은 게 있나. "안무가 아이키가 참여한 '치얼 업 걸스' 챌린지란 게 있다. 제3세계 국가 여성들에게 생리대나 생활용품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 지원하는데 그 챌린지송을 아들이 작사, 작곡을 했다. 곡 자체가 귀에 쏙 들어와서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럽더라. 춤은 못 추지만 조만감 도전하려고 한다." 〉〉3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신애라 "변우석 군대 보낼 때 만감 교차하더라" [인터뷰②]신애라 "아들(차정민), 스스로 앞길 개척하길 응원"[인터뷰③]신애라 "정리 꿀팁, 평소 비어있는 수납장이 비결" 2020.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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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집사부일체' 신애라가 4년 전 미국 유학을 결심한 이유

신애라가 가족들과의 행복한 미국 LA 일상을 공개했다. 4년 전 유학을 결심한 그는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 속에 공부를 하고 있다.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사부 신애라를 만났다. 차인표는 신애라에 대해 공항의 관제탑, 교차로의 신호등, 24시간 돌아가는 CCTV, 컨트롤 타워라고 표현했다.먼저 멤버들은 신애라와 함께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이곳에서 신애라는 미국에 놀러 왔다 4년 전 돌연 유학길에 오르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신애라는 심리학, 상담학, 교육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심리학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영어 때문에 공부가 정말 어려웠지만 “’심리학은 나를 아는 학문이구나, 그리고 타인을 아는 학문이구나'를 느꼈다"며 현재 쓰고 있는 논문을 언급하며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한테 사랑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신애라는 이날 집으로 향하던 길에 “가는 길에 미국을 느끼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사부 신애라를 따라 향한 곳은 한 고등학교 앞.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 볼 법한 학생들의 여유로운 풍경 속에는 버스킹을 하고 있는 무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는 이에 “가운데 애가 한국 사람이다. 성이 차 씨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밴드의 보컬 멤버는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 군이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부모님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차정민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뒤이어 즉석에서 버스킹에 참여해 무대에서 브루노마스의 ‘Uptown Funk’를 부르며 흥을 끌어올렸다.이어 멤버들은 차인표와 신애라 가족이 사는 집을 방문했다. 집에는 부부가 입양한 두 딸 예은, 예진 양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가족들이 서로를 얼마나 애정하고 있는지가 드러났다. 감사일기로 매일을 기록하는가 하면, 집안 곳곳에 아이들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담은 편지를 붙여둬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는 평소에도 가족 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한다”고 밝혔다.집안 구경을 마친 뒤에는 신애라의 리더 테스트가 진행됐다. 결정, 책임감, 인성까지 세 항목을 두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각자가 생각하는 멤버를 꼽았다. 이날 결정을 빠르게 잘 한다고 자부했던 이승기는 '음악vs연기vs예능' 가운데 하나만 꼽으라는 질문에 "저는 못 버리는 성향이 있다. 질척거리는 성향이 있어서 (세 개 다) 질질 끌고 간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다음 코스는 수영장이었다. 멤버들은 신애라의 안내로 커뮤니티 센터인 수영장으로 향했다. 모처럼 물놀이를 즐긴 멤버들은 신애라의 제안으로 저녁 식사 준비를 걸고 게임에 나섰다. 이상윤과 이승기, 양세형과 육성재가 각각 팀이 되어 대결을 벌였고, 신애라는 이런 멤버들을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드러냈다.캘리포니아의 햇살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워터보이즈’ 4인방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 날 분당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LA 특집은 가구시청률 11.0%, 최고 12.5%로(이하 수도권 2부)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일요 예능 1위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24 08:53
야구

부산공고, 이찬우 결승타 힘입어 성남고 물리쳐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부산공고가 이찬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성남고를 물리쳤다.부산공고는 13일 강원도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협찬) 2회전에서 성남고에 4-3으로 이겨 2회전에 올랐다.양팀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성남은 1회 초 김재윤의 2루타와 최수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부산공고는 1회 말 1사 1·2루에서 4번타자 이찬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남창모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성남고는 2회 초 1사 1·3루에서 김재윤이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한 점씩을 주고받아 6회까지 3-3으로 맞섰다.승부는 7회 말 갈라졌다. 부산공고는 선두타자 문성주의 안타와 김태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강동수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2루. 그러나 이찬우가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쳐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부산공고는 7회 등판한 차정민이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성남고 선발 안현석은 8이닝 9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1자책) 완투패를 기록했다.부산공고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체 선수단 27명 중 무려 10명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나 기본기에 충실한 탄탄한 플레이를 펼쳐 지난해 8강에 오른 성남고를 꺾었다. 손상대 부산공고 감독은 "경기 전에는 아픈 선수가 많아 콜드게임패만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큰 실수 없이 선수들이 경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2학년 포수 이찬우는 선발 이상은(6이닝 3실점 2자책)-차정민과 호흡을 잘 맞춰 성남고 타선을 3점으로 묶었다. 타석에서도 결승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찬우는 "긴장했지만 머리를 비우고 스윙해 결승타를 친 것 같다. 공수가 모두 뛰어난 샌프란시스코의 포수 겸 4번타자 버스터 포지를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4.08.13 13:38
연예

‘슈퍼스타K5’ 전년 대비 비참한 시청률 성적표

'슈퍼스타K5' 시청률이 전년만 못하다.1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는 전국시청률 5.9%를 기록, 지난 첫방송분보다 1% 상승했다.케이블채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지만 지난해 비하면 초라한 성적. 지난해에는 첫방송이 6.3%로 시작해 2회에는 9.1%로 치솟았다. 무려 2.8% 오르며 '슈퍼스타K'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는 2회까지 이슈가 될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 2회 말미 나온 한경일을 제외하고는 주목받은 사람이 없었다.이번에도 참가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감동을 끌어내는 등 식상한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 전혀 새롭지 않은 편집으로 어떤 화면이 나올 지 유추되는 상황이 계속됐다.이날 참가자인 13세 김재원은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불러 현미에게 "키워봅시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점을 받았다. 방송 전부터 이승철이 "소름이 쫙 돋았다. 손예림 이후로 이렇게 놀라본 적은 처음이다"고 극찬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한스밴드의 막내 김한샘이 속한 샘비도 슈퍼위크로 진출했다. 차인표와 신애라의 아들 차정민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8.19 09:58
연예

차인표·신애라 아들 차정민, 자작곡 ‘더듬더듬’ 어땠나

배우 차인표와 신애라의 아들 차정민이 '슈퍼스타K5'에 출연해 자작곡 '더듬더듬'을 불렀다. 차정민은 16일 Mnet '슈퍼스타K5'에서 "내 작곡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평가받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자작곡 '더듬더듬'을 공개했다. 곡 라인이 매끄럽고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흥미로웠지만 작곡 실력에 비해 부족한 노래 실력 때문에 불합격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이 "곡 라인이 능숙하다. 작곡이나 프로듀서 쪽을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차정민은 "아~"라며 뭔가 깨우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탈락한 후에도 그는 밝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8.17 09:55
야구

KIA 차정민·이호신·조현, 4일 웨딩마치

KIA 투수 차정민(29)과 외야수 이호신(27), 포수 조현(24)이 화촉을 밝힌다. 차정민은 4일 오후 2시 부산 마리나 컨벤션 웨딩홀에서 김수희(29)씨와 결혼한다. 둘은 각각 동아대와 동의대 3학년 때 친구 소개로 만나 8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이호신도 같은 날 오후 1시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정수정(27)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조현은 10일 낮 12시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동갑내기 임주영(24)씨와 화촉을 밝힌다. 임주영씨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2011.12.01 11:13
야구

이대호 “선수들, 아프지 않고 자리 지키는게 중요”

롯데 이대호(29)는 24일 사직 KIA을 앞두고 "개인 타이틀에는 욕심이 없다"며 "홈런은 최형우(삼성), 타율은 이용규(KIA), 득점은 전준우(롯데)가 1위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마음을 비운 탓일까. 이대호는 7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직한 솔로 홈런을 날렸다. 8-4로 앞선 가운데 KIA 세 번째 투수 차정민의 바깥쪽 직구를 강타했다. 비거리 125m짜리 홈런.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일주일 만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이대호는 5월에 무려 홈런 9개를 터뜨리며 지난해 타격 7관왕의 면모를 뽐냈다. 한동안은 경쟁자 없는 질주였다. 그러나 이대호는 "언젠가 좋지 않은 때가 온다"며 신중해했다. 위기는 왔다. 6월에 6홈런을 쳤지만 7월 홈런 개수는 3개로 줄어들었다. 7월 31일 시즌 22호 홈런을 친 뒤론 15경기 동안 침묵했다. 그 사이 최형우는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다.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 홈런 두 방을 쳤고, 17일엔 마침내 이대호와 같은 22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왼발목에 통증을 안고 있다. 김무관 타격 코치는 "아픈 발목으로도 공격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다투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말한다. 발목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 무너진 홈런 스윙을 되찾기는 어려웠다. 이대호는 얼마 전 "지금 스윙으론 도저히 홈런을 칠 수 없다. 안 될 때는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대호였다. 24일 8월 들어 첫 홈런이 나왔다. 이대호는 세계 유일의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타자다. 일단 감각을 되찾은 이대호는 가장 홈런 확률이 높은 타자다. 그 자신도 2006년 MVP 수상에 실패한 뒤 '30홈런'이라는 숫자에는 도전 의식이 있다. 홈런 뿐만이 아니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이용규를 제치고 타율 부문에서도 선두(0.334)로 올라섰다. 최형우에 이은 2위였던 장타율 부문에서도 0.567로 1위 탈환. 원래 1위였던 안타(134개)와 타점(86점)은 2위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3위에 올라 있는 출루율(0.421)도 이범호(KIA·0.440)를 추격할 수 있다. 올해도 6관왕이 가능한 페이스. 이대호는 "개인 타이틀은 시즌 개막전부터 목표가 아니었다"고 했다. 타이틀은 양보할 수 있지만 양보못할 게 있다. 그는 "하지만 우승은 롯데"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나는 경기에 뛴다. 찬스에서 안타 하나를 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아프지 않고 자리 자리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2011.08.24 21:57
야구

[승부처] 3이닝에 4볼넷 4실점..여전한 KIA 양현종

넥센 9-4 KIA 7월9일 LG전 이후 2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좌완 양현종은 여전했다. 1회 김민성과 알드리지에 볼넷을 내준 뒤 송지만에 스리런홈런을 얻어맞았다.양현종은 3회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당했다. 유한준과 송지만에 볼넷을 허용하고 2사 1·2루에서 강정호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0-4가 되자 KIA는 4회 양현종을 내리고 차정민을 올렸다. 양현종은 3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경기 끝까지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KIA는 로페즈가 옆구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자 양현종에 기대를 걸었지만 희망을 얻지 못했다. SK 5-2 한화두 차례의 투수교체가 성공적이었다. 김성근 SK 감독은 3-1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서 선발 전병두 대신 박희수를 투입했다. 박희수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쳐낸 한화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정원석과 한상훈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 박희수가 3안타를 내주며 1실점하자, 김 감독은 2사 후 왼손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우람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화 4번타자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더 이상 추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전=하남직 기자 광주=김식 기자 2011.07.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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