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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AG 은메달' 서채현, 전국체전 리드·볼더 2관왕…이도현도 남자 리드 금메달

서채현(서울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리드·볼더 부문 2관왕에 올랐다.서채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국제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산악 종목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볼더와 리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서채현은 여자 볼더 종목에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김승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을, 리드 종목에서는 김자인(세종 발자국산악회) 김채영(서울신정고)을 각각 제치고 두 번이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특히 리드 종목에서는 예선 루트 A와 루트 B에서 모두 TOP을 찍으며 1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도 유일하게 TOP을 찍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앞서 서채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콤바인(리드·볼더링) 준결승을 2위로 통과했지만, 결승이 비 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결승 없이 그대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여자부 스피드 종목은 차유진(차클라이밍)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성한아름(서울신정고) 노희주가 그 뒤를 이었다.남자부에서는 지난 항저우 AG 남자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이 리드 종목 금메달과 볼더 종목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리드 종목에서 민현빈(대구시체육회) 이성수(바위클라이밍센터)를 제쳤고, 볼더 종목에선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도현(풍암고).남자 스피드 금메달은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를 제친 신은철(광주실내암벽)이 품었다.김명석 기자 2023.10.16 10:18
연예일반

김영대 음악평론가 “K팝 가장 진취적인 장르… 뿌리 현재 미래는”

“K팝은 가장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장르로 세계 시장 속 주류에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K-클라스’에는 국가대표 K팝 평론가로 불리는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가 출연해 강연을 펼쳤다. 특별학생으로는 자타공인 아이돌 명예박사 박소현이 출연, ‘차클표’ 라디오 오프닝을 선보이며 등장해 베테랑 라디오 DJ의 진면모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대 평론가는 K팝에 대한 해외의 큰 관심과 달리 국내 논의는 부족한 아이러니한 현상을 짚으며 “대체 불가 장르가 된 K팝의 뿌리와 현재, 미래를 말해보고자 한다”고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K팝의 범위부터 짚었다. 김 평론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되는 한국 대중음악이 K팝으로 불린다”며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은 아이돌 음악으로 좁혀 K팝을 정의했다. 이어 “K팝은 이제 세계 시장 속 주류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점령한 K팝 기록을 통해 글로벌 주류 음악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전 세계를 홀린 K팝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김 평론가는 세대별 아이돌을 거슬러 올라 분석해보겠다며, 가장 먼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포함한 3세대 K팝을 설명했다. 3세대 K팝은 영미권 아티스트의 전유물이었던 팝 아이콘의 자리에 올랐다. 그 비결로 김 평론가는 “3세대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무장했으며 보다 글로벌한 음악으로 세계인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미디어의 탄생과 시기를 같이 하며 각양각색 콘셉트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던 2세대부터 K팝의 원형인 0세대까지 오늘날 K팝 뿌리를 파헤쳤다. 여기에 한류 열풍의 출발점 1세대를 대표하는 원조 한류스타 보아가 특별 출연하기도. 보아는 “K팝은 이제 하나의 장르”라며 “어떻게 하면 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찾아올 예정”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해 김 평론가는 “K팝은 가장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장르”라고 말했다. ‘맥시멀리즘의 미학’이라 평가받는 K팝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롭고 좋은 걸 추구하는 등 여타 음악보다 개방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K팝은 여러 작곡가가 함께 창작하는 ‘송 캠프 시스템’ 등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통해 항상 트렌디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영대 평론가는 K팝의 숨은 명곡 리스트를 선보이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학생들은 “K팝의 높은 위상과 화려한 기록에만 집중해 음악의 매력을 놓쳤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며 수업 소감을 밝혔다. JTBC ‘차이나는 K-클라스’는 배우 김신록,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함께 ‘1인치 장벽을 넘어선, K-배우의 힘’이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 간다. 해당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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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디지털 화폐 전문가 홍기훈 교수가 밝힌 디지털 자산 투자의 모든 것

홍기훈 교수가 ‘디지털 자산’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차클’)에서는 국내 최고 디지털 화폐 분야 전문가 홍기훈 교수가 출연해 돈과 투자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코미디언 김민경은 강연 시작 전부터 “우리한테 꼭 필요한 이야기”라며 기대감을 내비쳤고, 아나운서 김하은도 “슬프든 안 슬프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제다”고 공감했다. 홍기훈 교수는 “일반적으로 투자라고 하면 부동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에는 투자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말하며 “특히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2030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보라는 홍기훈 교수에게 “디지털 자산 괜찮나요?”라고 물어봤지만 홍 교수는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알려면 먼저 ‘디지털 자산’이 뭔지 개념을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홍기훈 교수는 “‘디지털 자산’이 우리에게 미래의 부를 안겨줄 원천일지 아니면 신기루일지 이야기해본다”며 본격적인 강연에 들어갔다. ‘디지털 자산’이란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이 아닌 디지털 형태의 가치를 가진 것을 말한다. NFT 아트, 코인, 가상 부동산 등이 디지털 자산의 예시다. 2030이 특히 주목한 것은 조각 투자인데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 갖는 디지털 자산 투자 방식이다. 하지만 홍기훈 교수는 “(판매업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증권 발행을 주장하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조각 투자의 위험성을 전했다. 다만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나 혁신성이 인정되어 규제를 면제받은 ‘규제 샌드박스’에 해당하는 투자 상품의 경우 덜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홍기훈 교수에게 젊은 층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에) 무리한 선택을 하는 이유를 물었고 이에 홍기훈 교수는 “슬픈 얘기지만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고 나머지 자산 가격들도 올라 상대적으로 박탈감도 느낀 소액이 큰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디지털 자산 투자에 뛰어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메타버스 강연으로 이루어진 방송에서 청중 질문자가 코인의 미래에 대해 질문했는데, 홍기훈 교수는 “루나, 테라 사태 이후 코인시장의 신화가 깨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코인시장이 계속 유지 되려면 변동성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기훈 교수는 “기존 자산 시장과 다른 혁신적인 기술이 나와 이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나와야지만 코인 시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차클’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한국형 온라인 강좌(K-MOOC, 케이무크)와 함께하는 특집 강연 ‘차이나는 K-클라스’로 돌아온다. XR(확장현실) 기술로 생생함이 더해진 K컬처의 매력을 첫 번째로 소개할 강연자로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석좌교수가 출연한다. 유홍준 교수는 ‘K컬처의 뿌리, 고대 한국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차이나는 K-클라스’ 첫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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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혼자·장수·무인… 빅데이터 전문가가 분석한 우리 사회 키워드

송길영 박사가 우리 사회 변화를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클라스-질문 있습니다’(‘차클’)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박사가 출연해 빅데이터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20년간 빅데이터를 연구해온 송길영 박사는 “빅데이터를 통해 누구나 미래에 일어날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털 검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NS 등을 통해 모든 순간이 데이터로 기록되고 있는 오늘날. 송길영 박사는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작은 변화들은 꾸준히 있어왔고, 서로 영향을 끼치며 거대한 트렌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코로나19팬데믹을 통해 변화는 가속됐는데, 송 박사는 “여기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의 키워드 세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혼자’이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포착된 1인 문화는 이후 혼밥, 혼술 등 65개가량의 관련 신조어를 만들며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키워드는 ‘장수’이다. 은퇴 이후 40년 이상 더 살아야 하는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노후 준비를 위한 은퇴플랜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당연한 문화가 된 거리두기 등 이제 음식뿐 아닌 생필품까지도 배달로 받는 게 일상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송 박사는 마지막 세 번째 변화의 키워드로 ‘무인’을 꼽았다. 송길영 박사는 이외에도 현대 사회의 또 다른 현상으로 ‘평타’를 이야기했다. 남들보다 처지지 않게 중간만 하자는 뜻의 평타는 최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우리가 맛집을 찾고, 타인이 남긴 리뷰에 주목하는 것도 혼자 섣불리 결정했다가 사회의 합의점과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송길영 박사는 “실제로는 평균이 아닌 것들도 평균처럼 인식된 순간부터 그 기준에 부합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된다”며 “이제는 평타를 넘어서 각자 어떤 형태의 가치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길영 박사는 “모든 것이 기록에 남고 공유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일상의 매 순간, 나의 메시지를 섬세하게 만들고 쌓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JTBC ‘차클’은 오는 31일 디지털 화폐 분야 전문가 홍기훈 교수와 함께 ‘디지털 자산, 혁신일까? 거품일까?’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 간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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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민승규 교수가 밝힌 전 세계 식량 위기와 농업의 중요성

민승규 교수가 식량 위기와 농업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클라스-질문 있습니다’(‘차클’)에서는 민승규 교수가 출연해 한국 농업의 발전과 식량 위기 해결법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민승규 교수는 먼저 식량자급률과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민 교수는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높지만 밀, 콩 등의 자급률은 현저히 낮으며 식량안보지수도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인 32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스스로 생산해서 먹는 ‘식량자급률’이 50%도 되지 않아 식량 수입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입 농산물 가격이 올랐을 때 더욱더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학생들은 연신 안타까워했다. 이후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농산물이 가득 담겨있는 바구니가 전해졌다. 학생들은 바구니에 든 농산물을 살펴보며 이것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농산물의 공통점은 ‘수입 종자’였다. 민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곡물 자체뿐만 아니라 씨앗을 뜻하는 종자도 상당수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민 교수가 “파프리카 종자는 100% 수입으로 한 봉지에 금보다 비싸다”고 밝히자 학생들은 “파프리카가 아니라 금프리카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놀라워했다. 민 교수는 “이렇게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농업이 눈부시게 성장하던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다른 나라에 식량을 원조하는 공여국으로 바뀐 유일한 나라”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통일 벼 보급을 비롯한 여러 농업 혁신의 역사도 공개했다. 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한 우리나라의 스마트 팜 기술도 공개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채소재배를 할 수 있는 컨테이너 팜과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농작물을 이동시켜 농부가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팜 등의 소개가 이어졌다. 그리고 민승규 교수가 직접 팀원을 모아 유일한 외인구단으로 참가한 ‘세계 인공지능농업대회’에서 무려 전 세계 3위에 오른 사연도 공개했다. 특별 학생으로 참석한 가수 안성준은 “농업 대회에서 오이 키우는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민승규 교수는 끝으로 “한국 농업이 해외에 농업 기술을 수출하기도 한다”며 “힘을 합치면 인류의 문제인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TBC ‘차이나는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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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김헌 교수가 전하는 수천년 신화 속 삶의 자세

신화 속에서 삶을 마주하는 자세에 관해 알아본다. 26일)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서양 고전학자 김헌 교수가 출연해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100세 인생이 기본이 된 지금, 인간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고 질문한다. 김헌 교수는 "신화 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라고 강연을 시작한다. 김헌 교수는 강연에서 두 가지 개념을 강조한다. 하나는 몫을 뜻하는 모이라(Moira)고, 다른 하나는 오만을 뜻하는 휘브리스(Hybris)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모이라는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고, 휘브리스는 실력과 재능으로 금기를 뛰어넘는 자신감을 말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두 가지 개념"이라고 말한 김헌 교수는 차클 학생들에게도 "여러분이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은 어떤 건가요"라고 돌발 질문을 건넨다. 출연진들의 솔직하고 진중한 답변이 이어진다.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신화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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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국제정치전문가 이근욱 전한 미국 실패 전쟁 20년史

이근욱 교수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분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이근욱 교수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관해 설명했다. 2001년 9.11 테러 발생 후 미국은 곧바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테러의 배후였던 알카에다의 수장 빈 라덴을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 정권이 보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빈 라덴 소탕과 테러 조직에 협조하는 탈레반 정권 축출을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폭격을 개시한 미국은 테러 발생 102일 만에 탈레반 정권을 제거했다. 순조롭게 탈레반 정권을 축출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내에 민주 정부를 수립하려 했다. 왜 새로운 정부까지 세우려 했는지 묻는 학생의 말에 이근욱 교수는 "미국은 테러의 근거지 자체를 없애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정상적인 국가를 설립하려 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완전한 철수와 동시에 탈레반 세력이 수도 카불을 장악, 전쟁 20년 만에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집권하게 됐다. 세계 군사력 1위 국가인 미국이 20년이란 시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 이근욱 교수는 "최고의 군사력으로도 제거할 수 없던 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바로 양귀비와 아편이다. 세계 아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최대의 아편 생산국인 아프가니스탄. 미국의 침공 이후 탈레반은 아편으로 자금을 모아 재건에 성공,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에서 거대한 마약 조직으로 거듭났다. 이를 방관하고 분석하지 못한 미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아프가니스탄 침공 후 2년 뒤 미국은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테러 조직과 연계되어 있고,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침공 후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은 무너졌고, 그 자리에 친미 정권이 세워졌다. 기존의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을 필두로 한 소수의 수니파가 다수의 시아파를 억압하는 상황. 하지만 미국 침공 이후 정권을 잡은 시아파는 수니파를 가혹하게 탄압하기 시작하며 두 종파 간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종파 분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수니파는 극단주의 테러 집단과 손을 잡게 됐다. 이는 곧 강력한 테러 집단인 IS의 탄생과 이어졌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역사를 함께 살펴본 이근욱 교수는 끝으로 "미국은 전혀 성격이 다른 두 전쟁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보았고, 이런 무지와 오만으로 너무나도 많은 희생을 치렀다.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군사력 사용에 대해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12일 유라시아를 탐험하는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와 함께 '피 튀기는 황금 유물 쟁탈전'이라는 주제로 '전쟁의 시대' 시리즈 세 번째 강연을 이어간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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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팬덤 몰고 다닌 음악가 리스트가 음악사에 미친 영향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음악가 리스트에 관해 알아본다. 15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민은기 교수가 출연해 19세기 유럽 전역을 장악했으나 서로 다른 운명을 보낸 두 음악가 리스트와 쇼팽을 소개한다.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특별학생으로 출연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리스트와 쇼팽은 기교가 매우 뛰어난 음악가를 뜻하는 '비르투오소'라고 불리며 시대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리스트는 엄청난 파워와 테크닉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순식간에 유럽을 매료시켰는데, 이러한 리스트의 팬덤을 설명하는 '리스토마니아'라는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민은기 교수는 "리스트가 만든 새로운 무대 관습은 현대까지 이어올 정도"라고 전한다. 하지만 당대 유럽 음악계를 주름잡은 리스트와 쇼팽, 두 사람의 사이는 자유로운 영혼의 리스트가 벌인 사건으로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지고 말았다. 잘생긴 외모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리스트가 쇼팽의 집에서 벌인 충격적인 이야기의 전말이 공개되자 학생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민은기 교수는 "리스트에겐 숭고한 예술가 정신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말년에는 성직자가 되어 예술로 사람들에게 봉사했다고 하는데, 돌연 연주자 은퇴를 선언하고 성직자의 길로 들어선 그가 음악사에 미친 영향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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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이석영 교수가 들려준 별과 은하의 탄생 이야기

이석영 교수가 별과 은하의 탄생의 비밀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이석영 교수와 함께하는 두 번째 우주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석영 교수는 별들의 무리인 '은하'를 소개하며 "은하는 아주 해괴망측(?)한 모습"이라고 말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하들 중에서도 나선은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는데, 이석영 교수는 "한국과 프랑스가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그 비밀을 밝혀냈다"라고 전했다. 은하에 이어 별 탄생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 이석영 교수는 별들의 고향, 수많은 별이 태어나는 성운을 소개했다. 성운을 적외선 망원경으로 관찰한 사진에는 무수한 별들의 향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별 학생으로 참여한 래퍼 지구인은 "랩 가사 영감이 떠올랐다. 철학적이고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학생들이 이러한 별들이 태어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묻자 이석영 교수는 웃으며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1억 년이 걸린다"라고 말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영 교수는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태어난 별들도 죽음을 맞이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거운 별은 초신성 폭발을 하며 최후를 맞이하는데, 이때 일생동안 핵융합을 통해 만든 탄소, 산소, 규소, 철 등의 원소를 우주로 환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석영 교수는 이어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들 대부분이 우주에서 왔으며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소들도 초신성 폭발이나 우주에서 온 것"이라고 밝혀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무한한 우주에 과연 우리뿐일까. 이석영 교수는 "21세기 천문학에서 외계인의 존재 여부를 빼놓을 수 없다"라며, 실제 나사에서도 외계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쏟아냈는데, 이석영 교수는 우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인류의 이름으로 쏘아 올린 허블 우주 망원경, 제임스웹 망원경과 칠레에 설치 중인 거대 마젤란 망원경을 소개하며 "이러한 끝없는 도전으로 우리 천문학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이석영 교수는 "우리는 어쩌면 미미한 존재일지 모르지만, 기적 같은 순간이 연결된 우주의 역사가 나의 탄생에 기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4월 3일 오전 10시 30분 네이처 지 선정 미래의 달 과학을 이을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와 함께 '우리 달 보러 가지 않을래?'라는 주제로 다음 수업을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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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수포자'도 돌아오게 만드는 '차클' 박형주 교수의 입담

박형주 교수가 수학의 쓸모에 대해 전한다. 내일(27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수학자 박형주 교수가 출연해 일상 속 수학 이야기를 전한다. 래퍼 그리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한국인 처음으로 국제수학연맹 집행위원을 역임한 박형주 교수는 "수학은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진 학문이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수학 공식들 또한 인류의 생존 과정에서 자연스레 탄생했다"라며 강연을 시작한다. 최근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는데,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영화 속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거대한 눈보라와 같은 장면들이 모두 수학 연산의 결과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박형주 교수는 현실의 물리법칙을 CG로 재현할 때 사용되는 '나비어-스톡스 방정식'을 언급하며 "방정식을 뿌린 겁니다"라고 언급한다. 이처럼 영화에서 한층 높은 사실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학 방정식의 활용 사례와 영화와 수학의 흥미진진한 상관관계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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