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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장산바다·빅투아르 찰떡호흡…프랑스 조교사 대상경주 첫승 선물

전통의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장산바다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후대 양성의 의미로 올해부터 국산 퇴역마의 자마들로 출전 기준을 잡았는데, 빅투아르(프랑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장산바다가 사실상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경주로의 ‘예비강자’로 떠올랐다. 올드패션드의 자마인 장산바다는 부마가 같은 '캡틴양키'와 함께 하반기에 주목을 끌게 됐다. 캡틴양키는 올해 KRA컵 마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석권하며 최강 국산 자마로 활약하고 있다. 장산바다는 10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열린 제38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총상금 2억원) 1800m 장거리 경주에서 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3~7세 기준, 레이팅 80 이하의 2등급 9두의 말이 출전한 가운데 장산바다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지켰다. 줄곧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던 장산바다는 마지막 4코너 직선주로에서 포에버드림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선 뒤 결승선까지 그대로 질주했다. 장산바다는 우승 상금으로 1억1000만원을 챙겼다. 또 자신의 1800m 최고 기록도 1분56초10에서 1분55초50으로 0.6초 단축했다. 백색광채와 천지여걸이 각 2착과 3착을 차지했다. 2착은 4400만원, 3착은 2800만원의 상금을 수확했다. 이날 2만5300명이 입장해 빅투아르의 우승에 환호했다. 경기 전까지 빅투아르 기수보다 외국인 기수 최다승 기록(281승)을 가진 안토니오(브라질)에게 더 시선이 쏠렸다. 안토니오는 포에버드림과 올해 5전 전승을 기록할 정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포에버드림은 출발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주를 리드했다. 하지만 마지막 4코너 직선주로에서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면서 장산바다에 선두를 내줬다. 장산바다가 쾌조의 종반 스퍼트로 1착을 차지한 반면 힘이 떨어진 포에버드림은 5착에 머물렀다. 프랑스의 토니 조교사와 빅투아르 기수의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환하게 웃으면서 들어온 빅투아르에게 다가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한 토니는 장산바다의 볼에 마구마구 키스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9년 9월 조교사로 데뷔한 토니는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빅투아르와 함께 들어 올렸다. 빅투아르는 “일간스포츠배를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안쪽이 아닌 8번에서 출발해 쉽지 않았지만, 스타트 이후 자리도 잘 잡았다. 장산바다가 끝까지 잘 뛰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성적 등 주기가 좋은 시기다. 조교사와 대화를 통해 대상경주를 목표로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가능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빅투아르는 장산바다와 인연이 깊다. 2020년 2월 장산바다의 데뷔전을 함께 했던 빅투아르는 우승을 차지하며 찰떡호흡을 예고한 바 있다. 토니는 조교사 통산 30승째를 의미 있는 대상경주로 장식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수의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장산바다의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한국에 와서 첫 대상경주 우승이고, 빅투아르와 함께여서 더욱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토니는 조교사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생활은 다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첫해는 힘들었지만 잘 하려고 노력을 했고, 마방 식구들과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1 06:00
연예

'풍류대장' 전석매진 부산콘서트 성료…소리로 하나됐다

‘풍류대장’ 전국투어 부산 콘서트가 전석 매진의 열기를 또 한번 이어갔다. 지난 1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힙한 소리꾼의 축제 ‘풍류대장’ 전국투어 부산 공연이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했다. 전석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듯 3층까지 좌석을 꽉 채운 팬들을 위해 소리꾼들은 진심을 다한 무대로 잊지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풍류대장’ 부산 콘서트에는 JTBC ‘풍류대장’ 파이널 TOP6인 서도밴드, 김준수, 억스(AUX), 김주리, 이상, 온도와 게스트로 신동재, 최여완이 무대에 올랐다. 찰떡호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MC 최재구와 최예림도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첫번째 마당 ‘세상에 없던 밴드’에서는 이상&온도가 넘치는 흥과 에너지로 멋지게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지는 두번째 마당 ‘강철소리꾼’에서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보컬 김준수와 김주리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세번째 마당 ‘MC 스페셜’과 네번째 마당 ‘스페셜 소리꾼’의 무대가 팬들이 제대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중심을 잡아줬다면 다섯번째 마당 ‘물과 불 최강 국악밴드 매치’에서는 억스와 서도밴드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열기로 피날레를 마무리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리꾼들의 폭발적인 성량과 에너지에 팬들은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 소리로 응원을 보냈다. 그 뜨거운 사랑에 보답해 풍류대장 측은 4월 앵콜 콘서트로 또 한번 부산을 찾기로 했다. 서울 콘서트와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풍류대장’ 전국투어는 이제 22일 진주를 비롯해 내달 5일 전주, 12일 춘천, 19일 광주, 26일 울산, 그리고 3월 5일 성남, 12일 고양, 19일 창원, 4월 2일 대구로 이어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어트랙트엠 2022.01.17 09:27
연예

'뭉쳐야 찬다2', 전국 제패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시청률 7.5%

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이래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값진 발자취를 남겼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우승 후보팀과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최종 우승을 향한 전설들의 항해도 마무리됐다. 지난 8강전에서 이대훈의 드라마틱한 선취골로 4강에 진출했던 어쩌다벤져스는 준결승전을 앞두고 첫 경기보다 더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감코진(감독+코치진)도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근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축구 실력으로 전설들은 물론 감코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강팀, 수FC와의 대결이기에 부담감은 점점 더 배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들은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더불어 국내대회에 출전하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던 레슬링 전설 김현우까지 복귀하면서 마침내 다시 뭉친 어쩌다벤져스 완전체는 이전보다 보강된 전력으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감코진 역시 밤잠을 설쳐가며 완성한 전략을 내세워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어쩌다벤져스와 수FC의 준결승전이 시작됐다. 앞서 안정환 감독이 지시한 대로 강칠구와 이대훈은 수FC의 에이스 81번 선수를 집중마크하며 찰떡호흡을 자랑, 상대 팀의 공격 기회를 수차례 막아냈다. 전설들은 전반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하며 안정환 감독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선취골을 향한 두 팀의 맹공세가 펼쳐졌다.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감코진의 말대로 전설들은 격한 몸싸움에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위협적인 상대 팀의 슈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원조 수문장다운 위엄을 뽐냈다. 후반전 마지막, 어쩌다벤져스는 소중한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고 정규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전설들은 첫 승부차기에 도전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이장군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가볍게 첫 골에 성공하면서 전설들의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하지만 뒤이은 전설들의 슈팅이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어쩌다벤져스는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전설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고개를 숙였고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어쩌다벤져스를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정환 감독은 “갈 길이 멀다”라며 이번 대회가 도전의 끝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한편, “괜찮다. 오늘 고생하셨다”라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될 전설들의 도전을 위한 파이팅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첫 대회 출전기가 막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제 1회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의 우승은 어쩌다벤져스와 명경기를 펼쳤던 수FC가 차지했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직접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자신의 발을 본떠 제작한 황금발 트로피를 수여해 우승의 영광은 더해졌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첫 대회 출전에 우승팀과 막상막하의 명경기를 펼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 전국 제패를 향해 달려갈 전설들의 도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대회를 마무리한 ‘어쩌다벤져스’가 감코진이 준비한 지옥의 전지 훈련을 통해 한층 더 강해진다고 해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뭉쳐야 찬다 2’는 오는 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0 09:45
야구

[포토]유강남-켈리, 찰떡호흡으로 위기 넘겼어

2021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4회초 수비를 마친 포수 유강남과 켈리가 어깨동무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9.09/ 2021.09.09 20:08
스포츠일반

김연경 라스트 댄스는 계속, 여자배구 터키 꺾고 4강행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터키에 3-1(17-25, 25-17, 28-26, 18-25, 15-1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한국 13위-터키 4위), 역대 전적(2승7패)에서의 열세를 극복했다. 터키를 잘 아는 김연경이 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011년부터 터키 리그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터키대표팀 12명 중 11명과 같이 뛰었거나 상대 했었다. 33세 김연경은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이날 패했다면 올림픽이 끝날 뻔했으나 김연경의 도전은 계속된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렸다. ‘클러치 박’ 박정아(도로공사)가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하며 16득점을 올렸다.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 6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둘 없이도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세트에 9-9로 맞섰지만 연속 4실점했다. 상대 블로킹에 길목을 차단 당하고 다양한 공격에 고전했다. 15-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첫 세트를 내줬다. 레프트 김연경에게 공격이 몰리고, 라이트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2세트 한국이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서브 공략으로 터키 수비를 흔들며 6-2로 앞서갔다. 9-6에서 블로킹을 성공한 김연경이 큰 동작으로 동료와 하이 파이브하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와 김연경의 공격이 폭발하며 12-6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여기에 김희진의 블로킹,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김연경의 속공까지 더해져 17-7이 됐다. 김연경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24점을 만들었고, 24-17에서 스파이크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세트 초반 5-1로 앞서갔다. 양효진과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찰떡호흡이 빛났다. 8-7로 추격을 허용했다. 13-9로 앞서다가 다시 17-18로 역전을 허용했다. 21-21에서 김연경이 2연속 득점을 올렸고, 23-22에서 정지윤이 연타 공격을 성공했다. 하지만 2차례 연속 석연 찮은 판정 탓에 2실점하며 24-24 듀스가 됐다. 김연경은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24-25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가 다시 듀스를 만들었다. 또 김희진의 단독 블로킹으로 26-25가 됐다. 26-26에서 상대 네터치 범실에 이어 박정아가 터치 아웃으로 끝냈다. 4세트 초반 터키의 공격을 막지못하며 2-8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연경을 앞세워 14-1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공격 범실으로 14-2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소영과 김수지의 공격이 막히며 16-22가 됐고, 결국 5세트로 가게됐다. 5세트에선 김연경이 다시 존재감을 발휘했다. 첫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언더핸드 패스를 받아서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재역전당한 9-10에서도 카라쿠르트의 서브를 받은 뒤 공격까지 연결했다. 이어 박은진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가 길게 넘어온 것을 다이렉트 킬로 마무리했다. 11-10 역전. 박은진(KGC인삼공사)의 서브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한 한국은 단숨에 13-10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14-13에서 김연경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도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04 11:33
연예

'서울집' 백지영X뉴이스트JR, 세종시 홈투어 떠난다

백지영과 뉴이스트 JR이 찰떡호흡으로 ‘사제 케미’를 뽐냈다. 10일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서는 백지영과 뉴이스트 JR이 ‘서울집’ 최초 게스트로만 팀을 이루어 세종시로 홈 투어를 떠난다. 홈 투어를 출발하기에 앞서, 벌써 ‘서울집’ 출연만 세 번째인 백지영은 지난 활약상을 회상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지영은 ‘우리집’에 도착하자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첫 출연인 JR에게 오프닝 멘트를 미뤄 험난한 홈 투어를 예상케 했다. 본격적인 홈 투어가 시작되자 건축학과 재학 중에 집을 설계했다는 집주인 딸의 실험정신이 집안 곳곳에 드러났다. 특히 ‘공중부양 하우스’라고 불리는 ‘우리집’의 2층에는 마루가 공중에 떠 있었는데, 백지영은 마루를 보자마자 “무서워서 가까이도 못 가겠다”며 공포에 떨었다. 그러면서도 “성시경은 이 집에 살면 안 되겠다. 술 마시고 들어오면 마루 틈으로 빠질 것 같다”라며 때아닌 걱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공중 마루에 적응한 백지영은 마루 위에서 JR에게 셀프캠 노하우를 전수했다. JR은 백지영에게 셀프캠 이외에도 홈 투어의 모든 것을 착실히 배우며 ‘사제 케미’를 뽐내 백지영을 ‘집 구경 백선생’으로 거듭나게 했다. 한편, 백지영은 JR에게 홈 투어 스승다운 모습을 보이려 집주인의 추천 포인트 맞히기에서 다양한 추측들을 자신 있게 늘어놓았는데, 막상 녹화 말미에 밝혀진 정답이 예상과 너무 달라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밤 10시 30분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9 16:58
스포츠일반

'92년생 친구' 황의조-손흥민, 같은날 나란히 득점포

한국축구대표팀 92년생 친구 황의조(28·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이 같은날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랑스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는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1 15라운드 생테티엔전에서 전반 24분 골을 터트렸다. 0-1로 뒤진 전반 24분 동료의 긴 패스를 황의조가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받아냈다. 상대 왼쪽측면을 치고 들어간 황의조는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어시스트만 1개를 기록 중이던 황의조는 리그 13경기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후반 16분 교체아웃됐고, 보르도는 1-2로 져 13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의 득점장면과 거의 흡사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골맛을 봤다. 0-1로 뒤진 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황의조와 손흥민 둘 다 퍼스트터치가 완벽했고,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둘 다 동점골이었다. 손흥민이 교체아웃된 뒤 토트넘도 1-2로 졌다. 황의조와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A대표팀에서 찰떡호흡을 자랑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17 09:03
무비위크

김기혁 前아나운서, JTBC스튜디오 전속계약..장성규 한솥밥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기혁이 JTBC스튜디오에 새 둥지를 틀었다. JTBC스튜디오는 4일 “아나운서 출신 김기혁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JTBC스튜디오 관계짜는 “당사와 함께하게 된 김기혁은 그동안 침착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지닌 재능을 다방면에서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방송인 김기혁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전 MBN 아나운서 출신 김기혁은 2011년 MBC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장성규와 함께 출연해 매회 진지한 모습과 탄탄한 내공, 남다른 예능적 감각을 펼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KBSN joy MC 서바이벌 ‘황금마이크’에서 2위를 거머쥐는 등 데뷔 초기부터 그 진행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후 ‘MBN 뉴스파이터’, ‘MBN 뉴스8 스포츠 뉴스’, ‘스포츠야’, ‘인생고민 해결SHOW 신세계’, ‘카트쇼’, ‘헤이데이’, ‘MBN 열린 TV 열린 세상’, ‘MBN 뉴스’ 등 각종 뉴스, 예능,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것은 물론,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메인 EP 현장 중계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중계를 도맡으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SBS ‘SBS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 장성규와 찰떡호흡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JTBC스튜디오는 ‘워크맨’,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으로 맹활약 중인 방송인 장성규의 소속사다. 장성규에 이어 또 한 번 실력 있는 방송 인재를 영입,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4 07:40
축구

텔레파시 통하는 ‘꿈의 듀오’ 손흥민-케인

꿈의 듀오(Dream Duo). 스페인 매체 AS는 올 시즌 맹활약 중인 토트넘 공격 콤비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의 ‘찰떡 호흡’을 이렇게 표현했다. 두 사람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합작했다. 올 시즌에만 8골을 합작했다. 웨스트햄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7골(시즌 8골)을 넣었다.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득점 공동 선두다. 케인은 이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케인 콤비의 발끝은 경기 시작과 함께 번뜩였다. 케인이 후방에서 찔러준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웨스트햄 골문을 갈랐다. 기록은 전반 1분이었지만, 실제로는 45초 만에 골이 터졌다. 전반 8분에는 손흥민이 케인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정면의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은 수비 둘을 뚫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아쉽지만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케인은 토트넘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 사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이후 28골을 함께 만들었다. 구단 레전드인 테디 셰링엄-대런 앤더튼 콤비(27골 합작)를 제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 순위에서도 4위에 올랐다. 통산 36골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전 첼시)가 1위, 29골인 티에리 앙리-로베르트 피레스(전 아스널)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전 맨체스터 시티)가 공동 2위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이번 시즌 2위까지는 무난히 올라설 것 같다. 아직 33경기가 남았다. 영국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전설적인 공격 콤비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케인은 ‘텔레파시가 통하는 사이’(Telepathic)”라고 거론했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올 시즌 ‘완전체’ 업그레이드한 양상이다. 두 차례(2015~16, 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 케인이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게 계기다. 앞선 네 시즌은 손흥민이 케인의 조력자 역할을 주로 했다. 20골을 합작했는데, 손흥민 어시스트로 케인이 넣은 게 13골이었다. 갈수록 상대 수비진의 견제가 심해지자. 케인이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올 시즌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했다. 골 대신 어시스트에 주력했다. 케인은 올 시즌 데뷔 후 최다인 어시스트 7개다. 리그 도움 선두다. 지난달 22일 사우샘프턴전은 ‘도우미’ 케인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4골을 넣었는데, 모두 케인의 패스가 출발점이었다. 올 시즌 두 사람이 합작한 8골 중 케인 도움에 손흥민 마무리가 6골이다. 영국 BBC는 “케인이 2선으로 물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이유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조합”이라고 표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케인과 손흥민은 서로에게 득이 되는 존재다.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주고받을 수 있고, 상대 수비를 분산하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둘의 절묘한 호흡은 긴 시간 쌓아 올린 두터운 신뢰에서 나온다. 손흥민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케인과 단단한 사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평소 훈련장 출퇴근도, 공항 가는 길도 동행한다. 손흥민은 “케인과 5년 이상 함께 했다. 서로를 잘 이해한다. 훈련과 전술 분석 때도 계속 대화한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개러스 베일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7년 5개월 만의 친정팀 복귀전이었는데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0.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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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서현-고경표, 판교 신혼부부 케미 방출

서현과 고경표가 형님 학교에서 ‘신혼부부’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의 주인공 서현, 고경표가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쌓아 온 찰떡호흡을 무기로 ‘비주얼 케미’는 물론 ‘예능 콤비’로도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줄 예정. ‘아는 형님’ 녹화에서 두 사람은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인 만큼 그동안 분출하지 못했던 화려한 예능감을 터뜨렸다. 특히 고경표는 과거 시트콤 ‘감자별’ 방영 당시 화제가 됐던 얄미운 연기, 다양한 몸 개그를 보여주며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서현, 고경표는 “우리는 ‘판교 신혼부부’라고 불린다”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네티즌들이 ‘사생활’의 사전 홍보 영상 등을 본 후,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가 판교에 사는 신혼부부 같다며 이와 같은 별명을 붙여준 것. 이에 형님들은 “판교에 젊은 부부가 많다”라며 두 사람의 별명에 공감을 표했다. 이날 두 사람은 녹화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는데, 서장훈은 “경표가 표정을 잘 못 숨기네”라며 입가에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고경표를 포착하기도 했다. 고경표는 이어지는 형님들의 농담에도 연신 미소로 화답해 형님학교를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 '사생활'로 돌아오는 서현, 고경표의 형님학교 나들이 현장은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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