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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반토막 난 '은행 채용문' …농협은행만 '2배로'

은행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됐다. 올해도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영업점 축소 등을 이유로 채용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농협은행은 오히려 규모를 늘리면서 대조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농협, 2023년보다 76% 증대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24년 하반기 총 58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4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서류심사-필기시험-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고 직원의 전문성 강화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530명 신규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는 50명을 늘린 58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630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올해 채용 규모를 약 76% 늘린 것이다. 신한, 5대 은행 중 가장 큰 폭 축소 다른 시중은행들은 올해도 채용 규모를 줄였다.신한은행은 신규 채용 규모가 반토막으로 줄며, 시중은행 중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100명, 하반기 130명 등 총 23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500명을 뽑았다.KB국민은행은 하반기 200여명의 신규 채용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와 합쳐 올해 연간 3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8% 감소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180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21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지난해(500명)보다 22% 감소했고, 하나은행은 상반기 150명, 하반기 200명 등 1년 전(460명)보다 20% 넘게 규모가 축소됐다. 업계는 채용 규모를 줄이는 데에는 영업점 축소나 디지털 강화 등은 물론, 희망퇴직 감소를 이유로 꼽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8월 기준 점포 수는 2790개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4대 은행의 점포 수는 3303개로 5년 사이 513개 점포가 줄어들었다.반면 농협은행은 전체 점포 수는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1100개에서 1102개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희망퇴직자 규모가 지난해(2368명)보다 대폭 줄어들며 신입 직원이 들어올 자리가 줄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집계된 5대 은행 퇴직자는 총 1493명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은 내년 상반기 필요 인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점포는 올해 하반기 40여개를 통폐합할 예정에 있다. 점포 수를 줄이는 것은 농협은행 이용층이 고령층이고, 도서지역에 분포돼 있고 하다보니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14:07
IT

그마저도 인턴·계약직…네카오, 채용문 닫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실적 한파로 비용 감축에 나서면서 채용문을 굳게 닫았다. 공채는 물론 경력직 자리도 찾아보기 힘들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하반기 공채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채 계획은 없지만 필요한 인력은 상시로 뽑을 계획"이고 말했다.상반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3~4월 네이버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파이낸셜·웍스모바일·스노우·네이버랩스 등 6개 법인이 모든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한 바 있다.네이버는 올해 2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지만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가져가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일 기준 올라온 채용 공고는 11건인데 이 중 4건은 계약직이거나 인턴십이다. 마케팅센터 데이터 분석가와 네이버랩스·네이버파이낸셜 개발자를 뽑고 있다.서비스 분야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 인프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콘텐츠 기획 담당자의 지원서를 기다리고 있다. 디자인 부문은 공석이 없다.카카오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공채를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19건의 공고가 올라왔지만 13건이 어시스턴트다. 아르바이트와 인턴 사이 개념이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적합하다.디자인 부문은 전부 어시스턴트다. 서비스 부문도 카카오쇼핑라이브 경력직을 빼면 모두 어시스턴트다.데이터센터 엔지니어와 위험 관리 책임자를 채용하는 것이 눈에 띄는데, 작년 발생한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한 충원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2021~2022년에는 중견 스타트업들도 좋은 조건으로 인력들을 많이 품었다.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 좋을 때라 대기업으로도 많이 갔다"며 "작년 말부터 올해는 사실 뽑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4 07:00
산업

마스크 벗고 활기 찾은 유통가, 상반기 채용 잇따라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자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했다.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직무 테스트와 1·2차 면접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쳐 오는 7월께 입사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그룹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연간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도 2023년 상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무, 디자이너 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채용공고에 안내된 지원 자격을 갖춘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오는 10일까지 이랜드커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접수 전형을 시작으로 ESAT 직무적성검사, 1차 면접, 인턴,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한국P&G는 오는 28일까지 2023년 상반기 채용 전환형 인턴 채용을 실시한다.올 상반기 인턴십 모집은 영업본부·마케팅본부·물류생산본부·재무전략본부·정보기술본부 등 총 5개 직무 분야에서 진행된다. 대학교 3학년 또는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든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및 온라인 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턴에게는 P&G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티몬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 '티나는 인턴' 2기 공개 모집에 나섰다.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 분야는 머천다이저(MD)·마케팅·개발·기술 등 4개 직군이다. 회사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관심도가 높고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진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오는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몬 채용 사이트와 잡포털을 통해 서류 접수할 수 있다.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면접 전형과 최종 합격자 발표는 4월 3주 차로 예정돼 있다.인턴십 기간은 오는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세 달간이다. 티몬은 현직 실무자의 1 대 1 밀착 멘토링과 직무 코칭 등을 진행하며 합격자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인턴십 근무 기간 우수 평가자에게는 정규직 입사 기회도 주어진다.유통업계의 채용 소식은 당분간 잇따를 전망이다. 사람인 HR연구소가 최근 유통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72%가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4 07:00
IT

러브콜 끊긴 프리랜서·채용문 닫은 네카오…IT업계 고용 한파

"이력서를 오픈하면 평소 30곳이 넘는 기업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요즘은 5곳도 못 채운다."프리랜서 웹 개발자인 김 모 씨(38)는 최근 한 대기업 홈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끝내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다가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작년만 해도 이력서를 공개 전환하자마자 IT 기업들의 연락이 쏟아졌는데, 지금은 초조하게 달력만 바라보고 있다.김 씨는 "예전에는 회사 위치와 근무 시간 등을 보고 마음이 가는 곳을 고르면 그만이었다"며 "확실히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것을 체감한다"고 털어놨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한 몸' 대접을 받던 개발자들도 경기 한파에 무릎을 꿇었다. 비단 프리랜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취업 선호도 최상위 기업들도 채용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중순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을 진행하다 지원자들을 일괄 탈락 처리했다. 일부는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사람을 구하고 있는 기술직군은 데이터센터 운영 엔지니어와 위험 관리 담당자뿐이다. 이마저도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규모 장애의 대응을 위한 전담 인력인 것으로 추측된다. 네이버도 인재 채용 홈페이지가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클라우드 보안·포털·미디어 등 10개 분야를 모집하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제외하고 사람을 뽑는 계열사가 거의 없다.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다수의 인재를 영입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필요한 인력은 채용하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과거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에서 벗어나 비용 효율화에 힘을 쏟고 있다.영업비용 중 인건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5.2%에서 2분기와 3분기 각각 11.7%, 17.8%로 오르내리다 4분기에 한 자릿수(8.9%)로 뚝 떨어졌다.인건비를 포함한 연간 개발·운영비용도 2021년에는 전년보다 36% 넘게 상승했지만 2022년에는 약 18% 오르는 데 그쳤다. 선제적으로 개발 인재를 확충해오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자 관련 수치가 큰 폭 하락했다.네이버는 성장세가 주춤하자 불가피하게 임직원 성과급을 줄였고, 내부에서 불만이 확산하자 최수연 대표와 김남선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달래기도 했다.최수연 대표는 지난 3일 임직원 소통행사 '컴패니언 데이'에서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네이버 역시 당분간 매우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IT업계를 대표하는 양대 포털이 인력 수급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둔화가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 줄었다. 카카오도 5805억원으로 2%가량 하락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각각 3.6%포인트, 1.5%포인트 떨어지며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카카오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2018년에도 직원 채용을 중단한 바 있다.IT업계의 부는 찬바람은 채용 플랫폼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사람인HR의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의 통계를 보면 기업이 올린 공고 수는 지난해 상반기 정점을 찍고 하반기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022년 6월 356.5%, 7월 239.9%에서 8월 100%대로 떨어진 뒤 11월 72.9%, 12월 46.4%로 폭락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18.9%, 14.1%로 두 자릿수 성장세도 위태로운 모습이다.이와 반대로 입사 지원 증가율은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10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사람인HR 관계자는 "기업들이 위기 경영에 나서면서 개발 직무 채용은 정체된 데 반해 구직자들의 입사 지원 사례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개발 직무에 대한 인기로 중장기적으로는 개발자 채용 시장이 기업의 수요와 구직자 공급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8 07:00
경제

올해도 한 발 앞서는 핀테크... 은행들 ’디지털 인재’ 또 뺏길라

연초부터 핀테크(금융+기술)사들의 '디지털 인재' 모시기가 시작됐다. 반면 시중은행은 작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시채용으로 필요한 인원을 채울 뿐이다. 은행권 수장들이 너도나도 '디지털 금융'을 강조하며 관련 부서를 키우고 있지만, 인재 채용에는 소극적이다. 23일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를 확대해 서울 9개 지역 75만여 명의 비대면 채널 선호 고객에게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영업부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신한은행의 디지털영업부는 지난 9월 개점 후 5개월 만에 고객 수 150% 증가, 수신 200% 증가, 여신 460%가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국민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The K 프로젝트'라는 디지털 전략을 축으로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2년 동안 150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우리은행은 권광석 행장이 경영목표로 제시한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위해 영업현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하나은행은 카드·증권·캐피털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앱 '뉴 하나원큐'를 내세워 은행권 최초 얼굴 인증, 글로벌 페이 송금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들은 이런 적극적인 디지털 움직임에 반해 인재 채용에는 무관심한 모습이다. 올해 역대급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진행한 희망퇴직 인력은 무려 2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보다 800명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영업점 수의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은행 점포(지점, 출장소 포함)는 6406개로 1년 새 303개가 감소했고, 지난 2015과 비교하면 875개가 줄어들었다.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농협은행만이 상반기 공채 일정을 내놨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명 더 많은 3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검증을 강화해 디지털 기본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것이다”며 말했다. 이외 시중은행들은 올해도 상반기 공채보다는 수시채용만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필요한 디지털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용문이 좁아진 사이에 핀테크 기업의 금융 IT 인재 채용은 대규모로 열리고 있다. 더구나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고 있어 주목받는다. 가장 최근 카카오페이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세 자릿수를 목표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개발·프로덕트·사업·브랜드 등인데, 개발자가 중심이다. 2017년 60명으로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임직원이 8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계획대로 상반기 100명을 포함해 총 300명 이상 채용하면 1100명 수준의 인력 규모로 확대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해 금융 IT 개발, 서버 개발 등 8개 분야에서 경력직 세 자릿수 채용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900명 수준인 카카오뱅크는 이번 채용을 거치면 1000여 명이 넘는 조직으로 확대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퍼블리카도 올 1분기에만 개발자 중심으로 300명 이상 채용한다. 특히 올 하반기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토스가 2분기 경력자 채용부터는 전 직장 연봉 최대 2배 조건을 내걸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최근 진행한 개발자 채용에서 "개발자 초임(학사)을 5000만원으로 인상해 실력 있는 개발자 모시기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에 따라 보상받는 성과 중심 문화를 통해 우수 인재 이탈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채용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킬 주니어급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24 07:00
경제

1000명→250명…안 그래도 좁아진 은행 채용문 '바늘구멍'으로

시중은행의 채용문이 다시 열렸지만, 규모가 지난해보다 많이 축소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영업점 폐쇄 등으로 ‘채용 가뭄’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하나은행이 하반기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최근 하나은행이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 채용과 수시 채용을 통해 15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오는 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 200명, 수시채용 200명 등 총 400명을 채용했다. 가장 먼저 채용 공고를 낸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분야 수시채용 등을 모두 합해 총 250명 규모를 뽑기로 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신입 행원 공채와 경력직 수시채용을 포함해 상반기 630명, 하반기 350명 등 1000여명을 뽑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일반·디지털·IT 분야를 합쳐 총 200명을 뽑는다고 공고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300명, 하반기 450명 등 총 7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아직 공채 계획을 내놓지 않은 KB국민은행의 경우 인원과 진행 방식, 시기 등을 검토 중으로 추석 전에는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채용 규모인 500여 명보다는 줄어든 절반가량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공채 규모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여파 속 수익성 악화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와 영업점 축소의 영향이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경영실적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줄었고, 권역별로 봤을 때 은행의 수익이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수익 감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컸다. 또 올 상반기(6월 말 기준)에만 은행의 점포 수는 국내 17개 시중 은행의 점포 수는 전년 동기보다 총 146개가 축소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점이 줄어 근무 인력이 다른 분야로 재배치 되고, 일반 신규 채용이 줄어든 분위기다”며 “하지만 또 그만큼 디지털 분야 인재에 대한 수시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18 07:00
연예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 창출 최선

한국관광공사가 호텔업계 전문인력 육성 및 취업 취약계층 재취업 기회 제공을 통한 관광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우선 공사는 호텔업계 취업에 꿈과 열정을 가진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생 70명을 대상으로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7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3개월 간 운영한다. 참가자는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강사진을 현직 호텔리어로 구성하여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또한 3~5성급에 걸친 다양한 호텔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호텔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생들의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체계적 진로준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원어민 호텔실무영어 교육을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올해로 4년차 운영에 들어가며, 양질의 교육제공과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그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5년 수료생 77명중 88%의 수료생이 취업하였고 2016년, 2017년에는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였으며, 2017년에는 4성급 이상 호텔에 88%가 취업하기도 하였다. 정혜경 관광공사 청년취업지원팀장은 “2015년부터 시작한 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 양성과정 사업이 호텔 및 학생 모두에게 신뢰받는 교육을 넘어 우리나라 취업 현장에서 脫스펙?능력중심채용문화 확산의 선두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4월 18일에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취업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이번 양성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8.04.09 09:03
경제

채용문 더더 좁아진 은행권…희망퇴직 바람은 거세

은행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공개 채용 문을 좀처럼 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이 공채를 해도 몇 명 안뽑을 뿐 아니라 직군도 영업점 창구 직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채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반면 핀테크와 비대면 거래 등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희망퇴직 등으로 몸집 줄이기를 계속하고 있다.상반기 공채 겨우 3곳…대부분 "계획 없다"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올해 채용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와 같이 하반기에 대졸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또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까지 올 상반기에 공채를 실시한 은행은 3곳 밖에 안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월 200여 명의 6급 신규 직원을 뽑았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채용을 시작했다.신한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강원·충북·전북·광주·전남·울산 등 지방 영업점에서 입출금창구업무를 할 리테일서비스직을 뽑고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다.우리은행도 오는 2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영업점 예금팀 업무를 전담하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에 한정해서 직원 채용에 나섰다.가뭄인 채용 시장에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질적으로 보면 좋지 않다.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한정해서 뽑고 있고, 채용 규모도 100여 명으로 적다.일반적으로 공채에서는 전 직군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원을 채용하는데, 이번처럼 직군을 정해서 뽑으면 나중에 다른 부서로 이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졸 공채를 할 때는 직군을 특정해서 뽑지 않는다"며 "신한과 우리는 모두 신입 공채라는 말을 붙였지만 영업지점에서 일할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뽑는 일반 대졸 공채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줄어드는 신규채용…희망퇴직은 거세은행권에서 신규 채용에 인색한 이유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인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마다 신규 채용 규모는 감소세다.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하반기에 5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지만 그 다음해인 2016년에는 하반기 채용서 150명으로 대폭 줄였다.KB국민은행도 2015년 상반기에 120명, 하반기에 300명으로 총 420명을 뽑았다가 2016년에는 하반기에만 24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우리은행도 2015년에 410명(상반기 160명·하반기 250명)을 뽑았다가 지난해에는 290명(상반기 140명·하반기 150명)으로 줄였다.매년 300여 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아온 신한은행도 올해는 채용 규모가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희망퇴직은 계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일자리로 은행원이 최고라는 것도 옛말이 되고 있다.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희망 퇴직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에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310명의 자리가 없어질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추가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노사협에서 방법이나 시점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노조와 협의를 거쳐 5~6월께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고,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중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 간의 임금피크제도를 통일한 후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4대 은행 직원수도 매년 감소세다.지난 2014년 6만6684명이었던 전체 임직원수는 2015년 6만4849명으로 1835명의 자리가 없어졌다. 지난해에는 6만2962명으로 1887명이 일자리를 잃었다.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로 업황이 바뀌는 만큼 기존 직원 감축은 어쩔 수 없다"며 "다만 IT부문 등 전문 직종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5.10 07:00
연예

ANC 승무원학원 "항공사 승무원 준비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국내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어서 신규 채용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승무원 채용 분야는 일반적인 국내 취업 흐름과는 다른 분위기"라고 ANC 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2017년 1월 이후 벌써 15회 가량의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 채용이 진행되었다. 이 중 6회는 국내항공사의 채용이기 때문에 국내취업난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승무원 채용 분야는 취업난의 영향이 적은 영역에 해당한다고 ANC 승무원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매년 상반기에 1~2회 가량의 승무원 채용을 진행해왔던 대한항공에서 상반기 승무원 채용을 아직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지망생들이 기대하는 채용 소식이 조만간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을 전했다. 국내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이 스펙 쌓기에는 끝이 없다는 의미로 일명 '만리장성 스펙'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였다. 하지만 승무원 채용시에는 오버스펙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ANC 승무원학원 관계자의 말이다.승무원 지원자의 학력, 학벌, 어학 점수 등의 스펙 보다는 면접을 통해서 지원자가 승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서비스 철학, 서비스 마인드 등을 갖추었는가를 최우선으로 판단하여 실제 승무원이 되어서 담당해야 할 업무에 적합한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 확실성이 없는 노력을 할 시간에 면접 위주의 실질적인 준비를 하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승무원에 대해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준비를 시작하더라도 단기간에 합격의 꿈을 이루는 지원자들이 많은 이유라 할 수 있다. 고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항공사에서는 실제 고졸의 학력자가 선발되기도 하고,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데 그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지원자라면 합격이 가능하다. ANC 승무원학원은 28년간의 국내외항공사 승무원 합격자 배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체계적인 승무원 면접 대비 과정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ANC 스튜어디스학원 수업은 수강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서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대학 수강신청 수준의 체계적인 온라인 수강신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NC 승무원학원 과정은 크게 국내항공사 class, 국외항공사 class, 공통 class 로 나누어져 있어서 수강생들이 희망하는 항공사에 따라서 적합한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항공사 클래스에는 면접매너, 한국어인터뷰, 국문 자기소개서, 한국어인터뷰, 롤플레이, 국내항공사영어, 모의면접 등의 과목으로 운영하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LCC항공 승무원 채용의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대비가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국외항공 클래스에는 면접매너, 영어인터뷰, 영문 자기소개서, 영어인터뷰, 영어 롤플레이, 디스커션, 오픈데이, 모의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외항사 승무원 채용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그룹면접, 디스커션, 디베이트, 영어 필기시험, 영어 기내방송문, 개별면접 등의 전형별 인터뷰 준비가 가능하다. 항공사 채용시에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여 해당 항공사에 대한 면접정보, 면접주안점, 항공사 정보, 인재상, 합격 노하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사별 모의면접, 스터디를 운영하여 수강생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승무원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외 항공사 공통 클래스에는 스피치, 기내방송, 메이크업, 헤어, 기내 영어회화, 토익, 항공사입문, 자기소개서 첨삭 등의 수업이 개설되어 있어서 국내외 항공사 면접에 대비하여 기본적인 스펙 쌓기와 외적인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ANC 승무원학원 대표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상세한 커리큘럼, 교육과정, 수강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채용 진행 중인 항공사의 면접정보, 2017년 상반기, 중반기 승무원 채용전망, 대한항공 승무원 채용 전망, 내가 갈 수 있는 항공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방문상담을 희망한다면 ANC승무원학원 교대점 · 홍대점 · 부평점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7.03.31 12:27
경제

수협은행, 텔러직군 신입직원 채용 실시

수협은행은 12일 텔러직군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오는 18일까지며 지원 접수 받으며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치게 된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연수원 교육을 받고 6월 초에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영업점에서 주로 수신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번 텔레직군 신입직원 채용은 비수도권 지역 고교 및 대학 졸업(예정)자, 금융기관 경력자, 국가취업보호대상자(보훈), 장애인에 대해 우대한다.또 스펙초월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입사지원서에 어학성적 및 금융 자격증 기재항목을 모두 없애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을 진행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4.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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