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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4위’ 밖에서 잘하는 부산, 잔여 홈 경기가 중요한 이유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원정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열한 승격 경쟁 중인 부산은 더 절실히 ‘홈 승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지난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전 이준호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부산은 이날 승리로 최근 무패 기록을 6경기(4승 2무)로 늘렸다. 경기 내내 보여준 수비 집중력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승격 경쟁 팀인 수원을 상대로 한 수위 경기력을 뽐냈고, 승리까지 따내며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4위 입성에 성공했다. 한때 9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단숨에 만회했다.부산의 ‘원정 강세’는 이어진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원정 경기 부문 승률 1위(10승2무3패·승점 32)가 바로 부산이다. 조성환 감독이 부산에서 거둔 6승 중, 4승을 원정에서 거뒀다. 이 부문 2위 천안시티(7승6무3패·승점 27)와도 격차가 크다. 부산 선수들조차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조성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임 후 팀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 “구단 관계자가 답해달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부산 관계자는 “홈 승리가 가장 달라진 것 같다”고 답했다. 농담 속에 나온 대화였지만, 부산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부산의 올 시즌 홈 승률은 전체 10위(3승5무7패·승점 1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부산은 올 시즌 유독 홈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무리를 하지 못해 일격을 맞는 경우가 잦았다. 지난 22일 경남FC전에서는 1-0으로 앞서면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추가시간 실점으로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조성환 감독이 수원전 전후로도 거듭 해당 경기를 언급했을 정도다.부산 입장에선 홈 승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제 부산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중 홈에서는 2위 서울이랜드, 원정에선 1위 FC안양과의 대진이 포함됐다. 순위를 단숨에 올릴 수 있는 ‘승점 6점’ 경기가 남은 셈이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수원전 승리로 만회한 것 같다.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다음 경기로 좋은 경기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산은 오는 29일 11위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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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3연전에 임하는 수원-부산의 선택은 ‘로테이션’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한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4위 수성에 도전한다. 마주한 상대는 원정 승률 1위 부산 아이파크다. 하지만 양 팀 사령탑은 3연전을 대비하기 위한 로테이션을 택하며 선수단 운영에도 초점을 뒀다.수원과 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나란히 승격을 외친 두 팀의 대결이다. 홈팀 수원은 리그 4위(승점 44), 부산은 6위(승점 43)로 격차가 크지 않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최근 흐름은 부산이 더 좋다. 수원이 5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부산은 같은 기간 3승 2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2 원정 승률 1위가 부산이라는 점도 관전 요소다. 하지만 변성환 수원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3연전이라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오늘 이기기 위해서도, 그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적절히 선수 보상이 돼 로테이션을 돌렸다.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당일도 연습 경기를 시켰다. 계속 이런 식으로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공격수 뮬리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게 됐다. 변 감독에 따르면 뮬리치는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스프린트 도중 햄스트링 문제를 겪었다. 성남FC전에선 출전 의지가 강해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3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휴식을 줬다는 게 변 감독의 설명이다.한편 달라진 부분은 또 있다. 바로 경기장에서의 비디오 미팅, 그리고 당일 라인업 발표다. 변성환 감독은 “리그를 소화하다 보니 입단속을 시키더라도 여러 가지 정보가 흘러 나가는 게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와 상대가 서로 분석을 하는데, 이외의 중요한 요소들이 밖으로 나갔을 땐 아쉽지 않겠나. 내부 단속도 하고, 분위기 환기를 위해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게임 플랜은 정해져 있으니, 경기 당일에 선발 명단이 정해지더라도 플레이에 무리가 없다는 복안이다.최근 많은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감독 방을 찾아오는 것에 대해선 “너무 고마운 부분이다. 대개 자신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거나, 잘못했을 때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온전히 팀을 걱정한다. 나에게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직전 성남전에서 선수들이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정말 느껴졌다”고 평했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감사하게도 팀에 부임 후 연패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좋은 팀은 연승을 계속하고, 연패를 하지 않는다. 완벽할 순 없지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부산 감독은 많은 취재진을 보고 “이 정도면 A매치가 아닌가”라고 운을 뗀 뒤 “3연전을 소화해야 하니 일부 명단을 수정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내세워서, 수원의 뒷공간이나 카운터에 대비할 생각이다. 후반에는 라마스, 페신, 음라파 등이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부산은 최근 5경기서 3승 2무를 거뒀지만, 직전 경남FC전에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분위기가 꺾였다. 조성환 감독이 “한 경기가 모두 결정적이다. 지난 경기가 너무 아쉬웠기에,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부산 취임 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홈 승률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진단하며 “원정 경기하고 비슷하게 맞춘 것 같다. 지난 경기만 이겼으면 됐는데…”라고 거듭 아쉬워했다.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우리가 신장의 우위가 있으니,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수원은 이날 박지민(GK)·이기제·한호강·조윤성·이시영, 홍원진·파울리뇨·피터, 김지호·김주찬·이규동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부산은 구상민·김륜성·이동수·이한도·김희승, 임민혁·유헤이·강지훈·권성윤·이준호·이상준으로 맞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9.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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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열기도 뜨겁다…2년 연속 300만 넘어 ‘역대 최다 관중’ 보인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총 관중 수는 총 301만 1509명이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래 300만 관중을 넘은 건 사상 처음이었다. 지난해 K리그1 관중 수는 244만 7147명, K리그2 관중 수는 56만 4362명으로 두 리그 모두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K리그는 한 시즌 300만 관중이라는 ‘새 시대’를 연 시즌으로 역사에 남았다.그런데 K리그를 향한 열기가 올해는 더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다. K리그1도, K리그2도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연속 300만 관중 돌파는 벌써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17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2 30라운드까지 관중 수는 총 261만 64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8만 305명보다 14.5% 늘어난 수치다. K리그1은 193만 2027명으로 2% 늘었고, K리그2는 67만 8615명으로 무려 75.6%가 증가했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K리그 관중 관련 새 역사가 또 쓰일 가능성이 크다.K리그1은 수원 삼성의 강등과 맞물려 관중 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소폭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별로는 FC서울이 제시 린가드 효과 등을 앞세워 15경기에서 무려 40만 3389명, 경기당 평균 2만 6893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K리그 열기를 이끌고 있다. 2위 울산 HD도 지난 시즌과 거의 비슷한 평균 1만 8229명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이번 시즌 홈 16경기에서 29만 1664명이 찾아 홈 관중 3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평균 관중 1만 2566명으로 다소 주춤했던 전북 현대도 올 시즌 1만 4584명으로 3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대구FC도 평균 1만 1088명, 인천 유나이티드가 1만 693명으로 평균 1만 관중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도 지난 시즌 평균 8647명에서 9857명, 강원FC도 6462명에서 8513명 등 뚜렷하게 관중 수가 늘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관중 수가 줄어든 팀은 대전하나시티즌(1만 2857명→8757명)이 유일하다. K리그2는 수원의 인기가 리그 전반적인 평균 관중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수원은 2부 강등 이후에도 홈 14경기에 15만 214명의 관중이 찾았다. 평균 관중 수는 1만 730명이다. K리그1·2를 통틀어 평균 1만 관중 구단은 수원을 포함해 6개 구단뿐이다. 수원의 원정 응원 효과에 각 구단별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K리그2 구단들의 관중 수도 전반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안양은 지난해 평균 3027명에서 올해 4549명으로 늘었고, 전남 드래곤즈는 2073명이던 평균 관중 수가 4110명 2배 가까이 늘었다. 안양과 전남은 벌써 지난 시즌 총 관중 수를 넘어섰다. 서울이랜드나 충남아산, 천안시티 등 다른 구단들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K리그2에서 지난 시즌보다 유일하게 관중 수가 줄어든 팀은 3588명에서 3083명으로 감소한 부산 아이파크다. 이처럼 K리그 전반적인 관중 수 증가는 올해 한국축구를 둘러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지표다. 그동안 K리그는 축구 대표팀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던 게 사실이고, 올해는 대표팀 부진이나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논란 등 행정 비판 속 축구계가 어수선한 상황이기 때문. 그런데도 K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을 바라볼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는 건, 이제는 대표팀과는 별개로 K리그만의 팬층이 더욱 확실하고 두텁게 자리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남은 기간 더욱 가파른 관중 증가도 기대해 볼 만하다. K리그1은 우승 경쟁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고,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 경쟁 역시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원 효과뿐만 아니라 K리그2 승격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어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더욱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년 연속 300만 관중 돌파는 물론이고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통해 K리그 역대 최고 흥행 시즌으로 새 역사를 쓸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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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고·이승우 등 전북만 5명' K리그 30라운드 베스트11 발표

지난 주말 수원FC를 6-0으로 대파한 전북 현대가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5명이나 배출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역시 전북 선수의 몫이었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전북의 안드리고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안드리고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이영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4분엔 직접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후반 42분 전진우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라운드 MVP를 품었다.안드리고뿐만 아니라 이승우와 이영재, 안현범, 김준홍 등 라운드 베스트11 가운데 5명이 전북 소속 선수들로 채워졌다. 전북은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이라는 겹경사도 누렸다.베스트11에는 전북 선수 5명뿐만 아니라 세징야, 정치인, 카이오 등 대구FC에서 3명, 마사, 최건주 등 대전하나시티즌에서 2명, 그리고 울산 HD에서 1명(임종은)이 각각 선정됐다.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전의 경기가 선정됐다.이날 대전은 전반 3분과 5분 각각 마사와 최건주의 연속골로 앞서 갔지만, 서울도 전반 8분 최준의 만회골과 후반 3분 린가드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교체 투입된 대전 김현욱이 후반 37분 결승골을 기록, 경기는 대전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30라운드 MVP는 천안시티의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모따는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헤더골을 터뜨리며 이날 천안이 기록한 2골을 모두 책임졌다.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FC안양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안양은 후반 7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김포 루이스가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양은 채현우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베스트 팀은 부천FC가 선정됐다. 부천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사니를 포함해 이정빈, 박현빈의 연속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하고,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안드리고(전북)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서울(2) vs (3)대전 베스트11 FW: 세징야(대구), 이승우(전북) 마사(대전)MF: 정치인(대구), 이영재(전북), 안드리고(전북), 최건주(대전)DF: 임종은(울산), 카이오(대구), 안현범(전북)GK: 김준홍(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4 3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김포(1) vs (2)안양베스트11 FW: 채현우(안양), 모따(천안), 음라파(부산)MF: 이정빈(부천), 툰가라(천안), 김정현(안양), 바사니(부천) DF: 김륜성(부산), 오스마르(서울E), 서명관(부천)GK: 문정인(서울E)김명석 기자 2024.09.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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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복귀’ 수원, 예고한 승격 시나리오 쌓여간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부상자 복귀에 힘입어 승격 시나리오의 밑그림을 그린다.수원은 오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천안시티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천안전을 포함한 9경기에 따라 K리그1 승격 여부가 갈린다.리그 5위 수원(승점 41)은 지난달에만 승격 경쟁팀인 1위 FC안양(승점 48)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를 잇달아 격파하며 승격을 향한 날개를 다는 듯했다. 하지만 3위 서울이랜드(승점 42)에 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변성환 감독 부임 뒤 11경기 무패(5승 6무)의 기록이 끊기는 순간이기도 했다. 휴식기 직전에도 9위 청주FC(승점 35)와 진땀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찜찜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수원이다.9월 휴식기를 마친 수원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장기간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훈련 복귀다. 시즌 초반 1군 자원으로 활약한 공격수 김현, 미드필더 박상혁이 돌아왔다. 수원 관계자는 “두 선수가 당장 출전하기는 어렵지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신중히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지난 시즌 소년가장 역할을 한 김주찬은 벌크업했던 몸에서 다시 체중을 감량하며 경기력 향상을 노린다. 최근 팔꿈치 문제로 시술을 받은 골키퍼 양형모 역시 9월 내 복귀 예정이다.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어린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강점으로 꼽혔다면, 이제는 베테랑들의 경험이 필요할 때다. 동시에 경기마다 다양한 공격·중원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는 강점이 생겼다. 당장 9월 추석부터 이어지는 일정은 험난하다. 14일 동안 홈 2경기와 원정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천안시티와 만난 뒤엔 22일 성남FC(원정) 25일 부산 아이파크(홈) 28일 경남FC(원정)와 차례로 격돌한다. 전경준 신임 감독을 선임한 성남, 턱 밑에서 추격 중인 부산과 짧은 간격으로 만나는 것이 걸림돌이다. 경남 역시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적수다.변성환 감독은 지난 7월 “구단 내부적으로 그린 승격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목표 순위는 최소 2위”라고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엔 “만약 8월에 잘 승점을 쌓는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큰 부담을 줄 자신이 있다”고도 공언했다. 이번 9월 수원의 시나리오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이어 K리그1 11위와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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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이랜드, K리그1·2 팬프렌들리상…서울은 풀 스타디움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K리그2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발표했다.14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FC울이,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강원FC가 각각 수상했다.서울은 해당 기간 열린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8635명을 유치하며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13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5931명보다 4190명 많은 1만 121명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특히 강원은 18라운드부터 홈 4경기 연속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4시즌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 HD가 차지했다. 울산(93점)은 ▲정기적 영문 미디어 게시물 및 보도자료 배포 ▲선수 환송식 및 스타디움 투어 진행 ▲포토카드, 특별 유니폼 출시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산은 지난 1차에 이어 2회 연속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90.8점)은 ▲다채로운 장내 공연 및 이벤트 개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팬 소통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고, 3위 대전하나시티즌(80.4점)은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경기장 내 먹거리 시설 활성화 ▲대전 출신 선수 홈경기 방문 이벤트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강원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은 강릉시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포항 스틸러스 홈구장 포항스틸야드, 제주 유나이티드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 삼성이 차지했다. 수원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1448명을 기록하며 지난 1차에 이어 2연속 ‘풀 스타디움상’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광은 천안에게 돌아갔다. 천안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4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721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13라운드 천안의 평균 관중인 1896명보다 1825명 증가한 수치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은 서울이랜드(90.8점)다. 서울이랜드는 ▲선수 참여 이벤트 기획 및 창단 10주년 기념 상품 출시 ▲오스마르 300경기 출전 기념식 진행 ▲구단 SNS 콘텐츠 활성화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2위는 FC안양(88.8점) 3위는 수원(85.4점)이 차지했다.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시티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위는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3위는 수원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순이었다.▲하나은행 K리그 2024 2차 클럽상 선정 결과○ K리그1-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강원-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 그린 스타디움 : 강원 (강릉종합운동장)○ K리그2- 풀 스타디움 : 수원- 플러스 스타디움 : 천안- 팬 프렌들리 클럽 : 서울E- 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 김명석 기자 2024.09.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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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년’ 오스마르 “쉴 때는 ‘빨리빨리 문화’ 벗어난다…이제 한 경기만 바라본다” [IS 인터뷰]

서울 생활만 10년. 스페인 출신 오스마르(36·서울 이랜드)의 이야기다.2014년 1월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오스마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0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고 스페인으로 갔다. 다시 한국 땅을 밟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서울을 연고로 둔 K리그2 이랜드가 손을 내밀었다.오스마르는 이랜드 후방을 안전하게 지키는 수비수일 뿐만 아니라 팀을 이끄는 리더다. 이랜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오스마르는 팀 동료들에게 ‘오스 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존중받는다.최근 기념비적인 기록도 세웠다. 오스마르는 지난달 21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천안시티와 경기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외국인 선수 중 데얀(380경기) 닐손 주니어(313경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 오스마르는 최근 본지를 통해 “300경기라는 숫자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좀 회상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축구도 했고, 어머니가 훈련장까지 장거리 운전도 하면서 도와주셨다”며 “아내도 해외까지 함께 와줬다. 300경기를 뛴 것은 영광이지만, 모두가 도와줬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한국에서만 10년. 그것도 서울에서만 세월을 보낸 오스마르는 지역 맛집, 한국 문화 등은 통달했다. 그는 “휴식 때는 일상에서 좀 즐기고 좀 여유를 가지면서 쉰다. 한국엔 ‘빨리빨리 문화’가 있는데, 쉴 때는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며 웃었다. 20대 중반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오스마르는 어느덧 36세다. 하지만 여전히 이랜드 주전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가 잦다. 그는 몇 경기 더 뛸 수 있냐는 물음에 “한 경기 한 경기만을 바라보고 가고 싶다”고 했다.올해 처음으로 K리그2 무대에서 뛰게 된 오스마르의 목표는 오로지 ‘승격’이다. 이랜드는 23경기를 치른 현재, 2부 13개 팀 중 4위다. 그는 “승격하면 선수들의 커리어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팀이 승격하기 위해서는 더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해야 한다. 매 경기 끝까지 집중해야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8.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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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수원, 공격수 파울리뇨 영입…“최고의 팬 있는 구단 합류해 영광”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외국인 공격수 파울리뇨를 품었다.수원은 31일 오후 “구단은 천안시티로부터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울리뇨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파울리뇨는 올 시즌 9골을 기록, K리그2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통산 37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은 “검증된 공격자원인 파울리뇨의 영입은 승격에 도전하는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파울리뇨는 구단을 통해 “K리그 최고의 팬들이 있는 수원삼성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수원삼성이 다시 원래의 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파울리뇨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팀에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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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5R 베스트 팀·매치 싹슬이…‘멀티 골’ 김경민은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25라운드 최고의 팀,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멀티 골을 뽑아낸 김경민(강원)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31일 오후 하나은행 K리그1·2 2024 25라운드 베스트 팀·베스트 매치·MVP·베스트11을 공개했다.지난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격파한 강원이 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은 이날 양민혁의 선제골과 김경민의 2골, 그리고 진준서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북을 제압했다. 이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강원은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전북전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9분과 18분 연이어 골망을 흔든 김경민은 25라운드 MVP로 꼽혔다. 해당 경기에서 양민혁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날개를 달았다. K리그2 25라운드 MVP는 경남FC 사라이바가 차지했다.사라이바는 지난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는 아라불리의 득점을 도우며 맹활약했다.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서울이랜드의 경기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전반 17분 서재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남 임찬울이 후반 시작 직후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서울이랜드는 변경준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2분 전남 브루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북청주다. 충북청주는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김병오, 김선민, 베니시오, 김명순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김경민(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강원(4) vs (2)전북베스트11FW: 유강현(김천), 김경민(강원), 가브리엘(광주)MF: 김대원(김천), 세징야(대구), 강주혁(서울), 양민혁(강원)DF: 김주성(서울), 강투지(강원), 홍준호(제주)GK: 김동헌(김천)MVP: 사라이바(경남)베스트 팀: 충북청주베스트 매치: 전남(2) vs (2)서울E베스트11FW: 김병오(충북청주), 김륜도(천안)MF: 사라이바(경남), 파울리뇨(천안), 김선민(충북청주), 문성우(안양)DF: 김동진(안양), 이창용(안양), 베니시오(충북청주), 김명순(충북청주)GK: 김다솔(안양) 김우중 기자 2024.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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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공격·수비 참 어렵다…고민 깊은 고정운·김도균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고민이 깊다. 고 감독은 공격, 김 감독은 수비가 걱정이다.김포와 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24 24라운드를 치른다.경기 전 고정운 감독은 “우리는 모든 팀이 벅차다. 지금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스쿼드 상으로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김포는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졌다. 고민은 터지지 않는 ‘골’이다. 김포는 지난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지난 시즌을 떠올린 고정운 감독은 “작년 같은 경우는 (전방에서) 득점을 해주니까 수비수들이 버텨주고, 무실점으로 갔다. 지금은 수비가 어느 정도 되는데, 공격이 안 되니까 좀 당황스럽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 하는 게 아닌데, 잘 안 맞는다”고 토로했다.2023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김포는 ‘돌풍의 팀’이었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를 보는) 서포터스, 축구인들의 눈높이가 올라가지 않는가. 감독은 아무래도 이런 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들어 내는 게 우리의 직업”이라고 했다.시름이 깊은 고정운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구성할 때 1시간 넘게 고민한다고 한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헐거워진 수비가 고민이다.이랜드는 지난 21일 천안시티에 4골을 내주고 패했다. 그때를 돌아본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강하게 멘털을 갖고 매 경기 임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지난 경기도 사실 그런 쪽에 가까운 것 같다”고 했다.이어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런 부분만 잘되면 결과도 갖고 올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김도균 감독은 수비 실수에 관해 “집중력의 문제고 말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본인들이 생각을 갖고 끝까지 해줘야 할 것 같다. 공격 실수는 괜찮다. 계속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는데, 수비에서의 실수는 치명적이다. 수비수들에게 끈질기게 집중력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김도균 감독은 2005년생 공격수 김결을 선발로 투입했다. 그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은 잠재력이 굉장히 높아서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 지지난 경기에 득점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이 생긴다면 본인의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포=김희웅 기자 2024.07.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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