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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감독 7년만 신작 ‘3000년의 기다림’

‘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이 2023년 새해를 여는 판타지 위시버스터 ‘3000년의 기다림’으로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3000년의 기다림’은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테아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를 깨워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위시버스터. 특히 조지 밀러 감독이 월드 와이드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 6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끈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선보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지 밀러 감독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매드 맥스’ 시리즈는 물론 각본 및 제작에 참여한 ‘꼬마 돼지 베이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쥔 ‘해피 피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성공시킨 바 있다. 제69회 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감독이자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 조지 밀러는 신작 ‘3000년의 기다림’을 통해 3000년이라는 긴 시간과 광활한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조지 밀러 감독은 1990년 후반 처음으로 A.S. 바이어트의 단편 ‘The Djinn in The Nightingale's Eyes’를 접했고, 마침내 20여년이 흐른 뒤 원작을 바탕으로 한 ‘3000년의 기다림’을 탄생시켰다. 그는 원작에 대해 “인생의 모든 신비와 모순이 담긴 이야기였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독창성을 느꼈고 천일야화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단번에 이야기에 매료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는 제작자 더그 밋첼, 존 실 촬영감독, 마가렛 식셀 편집감독 등을 비롯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호흡을 맞춘 다수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틸다 스윈튼과 이드리스 엘바가 각각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와 3000년 전 사랑한 여인 때문에 인간들의 소원을 이뤄줘야 하는 정령 지니로 분해 완성도를 높인다. ‘3000년의 기다림’은 오는 2023년 1월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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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4년 만의 완전체 예능..'아스트로의 천일야화'서 웃음 선사

그룹 아스트로(ASTRO)가 4년 만에 완전체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멤버들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함께한 Seezn(시즌) 오리지널 웹 예능 '아스트로의 천일야화'가 지난 16일 첫 방송됐다. '아스트로의 천일야화'는 재미없는 예능에 몸서리치던 '왕' MC 김수용이 온 세상 아이돌을 다 없애고, 유일하게 아스트로만을 남겨두어 그들의 예능 능력을 가늠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담은 프로그램. 1화에서 아스트로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왕으로 분장한 김수용 앞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발표하는 것. 발표 시작 전부터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폭풍 디스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첫 주자였던 진진은 자신감과 열정 넘치던 시작과 달리 재미없는 일정으로 노잼 선고를 받고 반성 의자에 앉게 됐다. 아스트로에게 노잼으로 벌칙을 주는 김수용이 썰렁한 멘트를 던지자 MJ는 제작진에게 "왕도 반성 의자에 갈 수 있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차은우는 계획 중 하나로 '후라이팬 놀이'를 제안했고, 해당 게임을 모르는 김수용을 위해 멤버들과 직접 게임을 시작했다. 그렇게 아스트로는 벌칙 의자 1분 앉기로 김수용과 대결을 펼쳤고, 결국 게임에서 패한 '왕' 김수용이 벌칙 의자에 앉는 모습은 아스트로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016년 'ASTRO PROJECT: 아.시.아' 이후 4년 만에 아스트로 여섯 멤버가 모두 함께한 리얼리티 예능 '아스트로의 천일야화'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스트로는 서로의 사소한 말장난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가 하면, 엉뚱한 질문과 진행으로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스트로 완전체가 만들어낸 남다른 웃음 시너지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아스트로는 단체 뿐만 아니라 활발한 개인 활동도 이어간다. 차은우는 12월 방영을 앞둔 tvN 새 드라마 '여신강림'을 촬영 중이며, 문빈은 방영 중인 웹드라마 '인어왕자: 더 비기닝'에서 수영부 에이스 '우혁'으로 활약하고 있다. KT Seezn의 오리지널 웹 예능 '아스트로의 천일야화'는 매주 월, 화 오후 6시 Seezn 앱에서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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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윤종신 "디즈니 女캐릭터 변화, 세상이 변하는 증거"

디즈니 속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29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디즈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실사 영화로 다시 화제가 된 ‘알라딘’과 ‘라이온킹’을 다룬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와 배순탁 작가, 변영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변영주 감독은 ‘알라딘’의 모티브가 된 ‘천일야화’에 대해 “실사 ‘알라딘’을 이야기할 때 자스민 공주가 능동적으로 변했다고 하는데 사실 ‘천일야화’를 보면 이미 예전부터 능동적이고 현명한 여성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창완 교수는 “디즈니는 시기와 시대에 맞춰 여성 캐릭터를 잘 변형시켜 왔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디즈니 공주들의 변화를 보면 점점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고, 윤종신 역시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 같다"고 공감했다. 변영주 감독은 ‘알라딘’ 엔딩에 대해 “왜 알라딘은 자스민과 술탄에게 각각 3개의 소원을 빌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그들도 빌고 싶은 소원이 얼마나 많았겠냐. 이 영화의 교훈은 ‘극적인 상황에서 냉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는 뜻밖의(?) 교훈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오랜만에 함께한 변영주 감독을 향해 “‘이야기 언니’ 같다. 계속 이야기 해주세요”라며 애정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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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JTBC '꽃파당' 출연확정…워너원→솔로→배우 도전[공식]

워너원에서 솔로 가수로 정식 출격을 앞둔 박지훈이 배우로서도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박지훈의 소속사 마루기획은 26일 "박지훈이 올해 9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극 '꽃파당 : 조선혼담공작소'(이하 '꽃파당')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꽃파당'은 만인지상인 왕이 자신의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을 만나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드는 퓨전사극이다. 왕과 꽃파당의 목숨을 건 조선 혼담 대 사기극으로 김이랑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박지훈은 극 중 계집보다 더 예쁜 것을 탐내는 한성 최고의 간지남(여인들을 간 떨리게 만드는 지나치게 멋진 남자)이자 조선 최고의 패셔니스타 고영수 역을 맡았다. 꽃보다 아름다운 일명 '중매 꽃벤져스'로 나서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아역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박지훈은 과거 드라마 '주몽'을 시작으로 '왕과 나', '천일야화', '일지매'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번 드라마는 성인이 되고 난 후 선보이는 첫 연기다.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지난해 12월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박지훈은 현재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와 각종 화보 촬영,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독보적인 멀티 행보를 자랑하고 있다.박지훈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O' CLOCK'을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마루기획 2019.03.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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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당하는 연기'도 소화했던 '프듀 101' 연습생

'윙크남'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연습생 박지훈의 과거가 화제다. 최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마루기획 소속 연습생 박지훈이 드라마에 아역으로 출연했을 때의 모습이 공개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지훈은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 '김치치즈스마일', '천일야화' 등에 출연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뽐낸다. 이중 특히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은 SBS '왕과 나'에 아역으로 출연했을 때 모습이다. 이 드라마에서 박지훈은 내시가 되기 위해 거세를 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칼을 보고 공포에 질린 표정과 오열하는 연기가 '떡잎부터 남다른' 어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잘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있었구나" "지훈이 내 고정픽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훈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투표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투표 1위를 달성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4.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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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첫방 전 '프리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마녀보감'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정식 웹툰 연재로 시청자를 먼저 만난다.'욱씨남정기' 후속으로 5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극 '마녀보감' 측은 15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웹툰 '마녀보감'을 공개했다.드라마 첫 방송을 약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공개되는 웹툰 '마녀보감'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대 만화사 학산문화사,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준비해온 작품이다. '마녀보감'은 소격서 영 이성재(최현서)와 흑기운을 가진 성수청 대무녀 염정아(홍주)의 젊은 시절 스토리를 풀어낸다. 흑무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염정아의 비참한 과거와 조선을 위해 살아가는 뚝심 깊은 남자 이성재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되며 15일 부터 매주 금요일 공개될 계획이다.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김새론(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윤시윤(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을 탄생시킨다. 드라마를 베이스로 한 프리퀄 웹툰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웹툰 '마녀보감'은 2010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천일야화'의 작가 전진석과 박세림이 글을 쓰고 team blackcat이 작화를 맡았다. 드라마 '마녀보감' 특유의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웹툰에서도 보여지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드라마와 웹툰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아폴로픽쳐스의 이미지 대표는 "드라마가 원작이 되고, 웹툰이 OSMU(One Source Multi Use)가 되는 것은 처음 있는 시도다. 콘텐츠기획자들이 이 같은 시도를 통해 콘텐츠 산업 규모를 키웠으면 좋겠다. 아폴로픽쳐스의 첫 시도가 좋은 발판이 되어 많은 제작사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최성원 이이경 등이 출연하는 '마녀보감'은 내달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4.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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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포매니악’ 스텔란 스카스가드 “세상은 성적 일탈에 관용 없다”

화제 속에 상영 중인 ‘님포매니악’이 사상 유례 없이 온몸으로 열연한 배우들의 릴레이 인터뷰 영상 네 번째 ‘스텔란 스카스가드’ 편을 공개했다.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인터뷰를 통해 ‘님포매니악’을 연출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에 대한 견해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도발적인 장면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스웨덴의 국민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님포매니악’에서 주인공 ‘조’(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수많은 섹스 경험담과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자 ‘샐리그먼’으로 등장한다. 천일야화 같은 조의 섹스 경험담을 책으로 배운 해박한 지식으로 해석하려는 캐릭터로 등장하여 볼륨1과 볼륨2로 이어지는 조의 파란만장한 경험담을 해설하는 역할을 한다.공개된 영상에서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영화 속에 수차례 등장하며 논란을 낳았던 노골적인 섹스 장면들에 대해 “금기가 너무 많은 세상에 대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불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세상은 사람의 성적 행동의 일탈을 받아들이는 데에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관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드러냈다.한 여인의 파란 만장한 섹스 경험을 통해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 1’은 절찬 상영 중이며, ‘님포매니악 볼륨 2’는 7월 3일에 개봉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2 10:09
무비위크

‘님포매니악’ 스텔란 스카스가드 “금기 많은 세상에 대한 감독의 불만”

화제 속에 상영 중인 ‘님포매니악’이 사상 유례 없이 온몸으로 열연한 배우들의 릴레이 인터뷰 영상 네 번째 ‘스텔란 스카스가드’ 편을 공개했다.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인터뷰를 통해 ‘님포매니악’을 연출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에 대한 견해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도발적인 장면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스웨덴의 국민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님포매니악’에서 주인공 ‘조’(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수많은 섹스 경험담과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자 ‘샐리그먼’으로 등장한다. 천일야화 같은 조의 섹스 경험담을 책으로 배운 해박한 지식으로 해석하려는 캐릭터로 등장하여 볼륨1과 볼륨2로 이어지는 조의 파란만장한 경험담을 해설하는 역할을 한다.공개된 영상에서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영화 속에 수차례 등장하며 논란을 낳았던 노골적인 섹스 장면들에 대해 “금기가 너무 많은 세상에 대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불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세상은 사람의 성적 행동의 일탈을 받아들이는 데에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관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드러냈다.한 여인의 파란 만장한 섹스 경험을 통해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 1’은 절찬 상영 중이며, ‘님포매니악 볼륨 2’는 7월 3일에 개봉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2 10:02
생활/문화

[현장출동] 속궁합-당신은 통하였습니까?

결혼을 앞둔 남녀가 나쁜 궁합 탓에 고민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첨단 과학시대에 케케묵은 궁합을 신봉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우습다. 그러나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가 재혼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니 65%(남자 120명, 여자 140명)가 궁합을 가장 먼저 알고 싶다고 대답했다. 좋지 않으면 재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응답이 52%에 달했다. 한국인의 상당수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 언정 궁합을 믿는다는 이야기다. 생년·월·일·시 4가지 중 띠와 월을 가지고 집안, 가문 등 대외관계가 원만한가를 따져보는 것이 겉 궁합이며, 태어난 일과 시를 가지고 부부간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이 속 궁합이다. “제일 먼저 음양을 보고 다음에 성격을 본다. 마지막으로 부부간의 잠자리를 살핀다.” 역술가의 설명이다. 본래 속 궁합은 성격·기질·건강·성생활 등 내면적인 부분을 총칭하는 것이다.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속 궁합이 안 맞아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한 주부를 만나봤다. 박성자(35·가명)씨는 결혼 8년 차 주부다. 결혼 전에 그녀도 다른 사람들처럼 궁합을 봤다. “성격상 좀 힘들거라는 말이 나왔다.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좀 망설이기도 했지만 남편이 내게 헌신적이라 결혼했다.” 현재 그녀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남편이 잘해준다. 그러나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있을라치면 예전의 일까지 끄집어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집요하게 잔소리한다. 여자는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보수적인 사고방식도 참기 힘들다.” 역술가는 이들의 궁합을 보고 “남편은 부인 덕이 있지만 부인은 남편 덕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을 죽이는 궁합도 있다고 한다. 김숙자(30·가명)씨는 오빠부부의 궁합이 좋지 않아 가족에게 불길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며 고민했다. “오빠가 결혼하던 날 아버지가 굉장히 아프셨다. 결국 어처구니없게 파도에 휩쓸려 돌아가셨다. 인터넷 사주 사이트에서 오빠부부의 궁합을 봤는데 가정에 환자나 화를 입는 사람이 발생한다는 ‘상문조객살’이 있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둔 남동생의 궁합에도 ‘상문조객살’이 있었다. 동생이 결혼을 결심한 후 김씨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어머니가 병환을 얻은 다음부터는 근심이 더욱 깊어졌다. 역술가에게 사주를 의뢰해봤다. “상문과 조객은 태세를 기준으로 본다. 상문조객살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의 생사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속궁합을 통하여 배우자의 섹스 스타일과 오르가즘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결혼을 앞둔 한 모씨 커플의 사주를 역술가들에게 보여줬다. “남자는 갑오일주를 가지고 있다. 정력이 세서 여자가 붙는 사주다. 여자 사주는 이밀주다. 색이 무지하게 강하다. 두 사람은 잠자리는 끝내주지만 너무 세기 때문에 부부운명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역술가는 다르게 설명한다. “100점 만점에 80점인 닭살커플이다. 궁합상으로 문제가 없다. 과일 담을 바구니만 필요한 사주다.” 하나의 사주에서 두 가지 다른 풀이가 나왔다. 한씨는 “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므로 신경 안 쓴다”고 했다. “결혼 전에 재미로 보는 것 아닌가. 안 좋게 나오면 갈등을 많이 하게 된다. 그냥 궁합 안보고 사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100점짜리 속 궁합은 매우 드물다. 7할의 운명과 3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속 궁합. 노력의 비율을 높일수록 운명의 비율이 낮아지는 게 아닐까. 부부관계에 있어 속 궁합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아껴주고 배려하는 마음일 것이다. 기획취재팀 ※기사관련 TV프로그램인 중앙방송 Q채널 ‘천일야화’의 ‘속궁합-당신은 통하였습니까’편이 오늘 밤 12시에 방영됩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은 시청할 수 없습니다) ●취재후기 궁합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결혼 전에 꼭 한번은 봐야 할 일 중에 하나였다. 결과가 좋으면 좋고 아니면 무시하면 된다고 하지만, 살다가 살다가 정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문득 들 때 결혼 전 보았던 궁합이 떠오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궁합에 관한 아이템을 진행하면서 제작진에게 연락을 준 분들 대부분이 지금의 부부사이의 불만사항이 궁합에 나와 있는지 궁금해 했다.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궁합을 보러 온 사례자들은 처음에는 잘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부부 간의 관계도나 문제점들을 하나 둘씩 짚어주자 깜짝 놀라며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역술인들은 생시로 풀이만 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부부의 각자 성격과 맞지 않는 점, 또 맞춰가야 할 점 등을 쏙쏙 맞추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게다가 성격이나 자라온 환경적 요인같은 겉 궁합 외에도 부부의 잠자리 궁합인 속 궁합도 볼 수 있었는데 역술인의 풀이를 하나하나 듣던 사례자들이 무릎을 치고 폭소를 터뜨리며 반응하는 것도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이혼 사유의 약 50%정도가 ‘성격차’(부부 성생활 불만족) 즉, 속 궁합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추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다. 찰떡궁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나쁜 궁합이라고 해도 정신적 신체적인 문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 자체가 궁합의 맞고 틀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강지희 PD 2008.10.19 15:53
생활/문화

[현장출동] 명동 한복판에 20여곳의 도깨비터

서울 도심 한복판 금싸라기 땅인 명동에 20여 곳의 도깨비터가 있다고 한다. 기운을 잘 누르면 부자가 되고, 기운을 이기지 못하면 우환에 시달리다 망해 나간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전국 곳곳엔 사람이 살 수 없다고 소문난 흉가도 즐비하다. 인간의 흥망성쇠와 길흉화복을 좌우한다는 땅.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가볍게 웃어 넘기기에는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체험담이 너무 생생하다. 소문난 도깨비터를 찾아봤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곳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땅이었다. 이 건물은 주인이 절대 내놓지 않는다. 영원히 비싼 터다.” 흉지와 길지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위해 퇴마사와 함께 명동에 들렀다. 그가 한 건물을 가리키며 설명한다. 그렇다면 한국 최고 상권인 명동에서 제일 좋은 명당은 어디일까. “여기 이 가게다. 밖에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들어가 보면 왜 복을 받는지 알게 된다.” 그가 안내한 곳은 중국 대사관 앞의 평범한 커피전문점. “중국 대사관엔 원세개의 혼령이 살고 있다. 명동 최고의 명당이다. 이 커피점은 창문이 넓어서 그 기를 흡수한다. 때문에 이곳도 명당이 됐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이 커피 전문점은 이터에서만 40년간 장사를 계속해왔다. 원세개 일화도 이곳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비밀 아닌 비밀이다. 커피 전문점 지배인은 “창문 덕을 많이 본다. 건물로 빼곡한 명동에서 이렇게 전망 좋은 곳이 없다. 산속에 와서 커피 마시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최고 명당이란 말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가 도깨비터 같다는 주인의 제보를 받고 경기도 한 유흥주점에 찾아갔다. 주인은 장사를 시작한 1년 전부터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고 하소연했다. “어떤 날은 엄청나게 장사가 잘된다. 그런데 웬지 섬뜩한 기분이 드는 날은 우리집만 매출이 전혀 없다.” 유흥주점 주변엔 상권이 형성돼있어서 그 집만 손님이 안 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 스님이 둘러보더니 도깨비터라고 했다며 주인은 한숨을 쉬었다. 부동산중개인의 설명에 의하면 이 가게의 상권은 입지 상 최고 수준이지만 주인이 자주 바뀐다고 했다. 퇴마사는 주인이 섬뜩하다고 느낀 곳에 무엇인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역시 도깨비터라는 경기도의 한 음식점 주인은 ‘대감 항아리’로 도깨비와 화해했다고 한다. 항아리에 좋아하는 음식과 돈을 넣어 바치자 개업 이후 줄곧 적자에 허덕이던 가게 매상이 신기하게도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반인에게는 허황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거주자들의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직접 보지 않는 것은 안 믿는 스타일이다. 여기 와서 보니 정말 귀신이 있긴 있다.” 도깨비터로 유명한 한 집터에 동행한 흉가체험 동호회 회원도 혼령의 기운을 감지했다며 두려워했다. 퇴마사의 말에 의하면 심지어 음식점 앞에서 손님을 밀어 넣는 ‘삐끼 귀신’도 있다고 한다. 인간사에는 이성으로만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있다. 귀신이나 도깨비를 믿고 안 믿고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판단할 문제다. 그러나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은 덕을 행하는 사람에겐 귀신조차도 복을 내려준다는 경험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김형빈 기자 기사관련 TV프로그램인 중앙방송 Q채널 ‘천일야화’의 ‘길지인가? 흉지인가? 령의 터’편이 오늘밤 12시에 방영됩니다 ●취재후기 도깨비가 지금도 있다고? 옛날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만 여겨졌던 도깨비가 가게나 집이 흥하고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소리가 취재진에게 들렸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도깨비가 살고 있다는 제보까지 들어왔다. 도깨비는 실존하는 존재인지, 있다면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취재진은 우선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도깨비가 존재한다는 제보를 했던 한 유흥주점의 업주부터 만나 보기로 했다. 업주는 스님과 무속인을 통해 도깨비가 존재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업주 스스로도 가게의 특정한 공간에 가면 어김없이 소름이 돋고, 불 꺼진 가게안에서 불을 다시 켜는 등 장난질을 하는 어떤 존재가 있음을 종업원들까지 느끼게 되었다. 궁금증을 풀어 보기 위해 퇴마사를 데리고 가게를 찾았다. 퇴마사는 분명히 도깨비가 존재하고 잡귀신도 많다며 도깨비가 있는 곳을 알려주고, 처방까지 내려주었다. 업주는 퇴마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감탄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도깨비의 존재를 취재진이 확인 할 수는 없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선 기이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자신이 몸으로 겪어보지 못하면 믿을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을 과학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증명할 방법도 없다. 그러나 도깨비의 존재나 다른 영혼의 도움을 받아 뭔가를 이루려는 것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그들이 있는 곳이 길지 일 수도 있고 흉지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상현 PD 2008.06.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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