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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Ⅱ’, 이틀 연속 박스 정상…‘사흘’, 韓영화 1위 출발 [차트IS]

‘글래디에이터Ⅱ’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글래디에이터Ⅱ’는 전날 4만 85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2만 4328명이다.지난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영화는 아찔한 전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관객 호평을 받고 있다.이날 개봉한 ‘사흘’은 2위로 출발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45,958명, 누적 관객수는 47,541명이다. ‘사흘’은 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로,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출연한다.연이은 신작 등장에 홍경, 노윤서 주연의 ‘청설’은 3위로 내려갔다. ‘청설’은 같은 날 3만 2485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35만 1113명을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8:50
영화

작지만 개성있는 중소 韓영화들, ‘단독 개봉’으로 관객 눈도장

11월 개봉한 중소규모 한국 영화들이 외화 대작과 맞설 틈새 전략으로 눈길을 끈다. 바로 멀티플렉스와 손잡는 ‘단독 개봉’이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그룹 위키미키 출신 김도연 주연 호러코미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하 ‘아메바 소녀들’)은 개봉 당일 누적 관객 4280명을 기록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 전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안착했다. 이 작품은 CGV 단독 개봉 작품으로 스크린 203개, 상영 횟수 410번으로 얻은 성과다.같은 날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 공승연 주연 제철소 재난영화 ‘데드라인’은 첫날 누적 관객 6765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스크린 184개, 상영 횟수 365번인 작품이지만 모든 극장에 와이드 개봉하는 한국 영화 ‘청설’, ‘아마존 활명수’와 외화 ‘베놈: 라스트댄스’, ‘레드 원’을 잇는 순위를 기록했다.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여러 극장에서 최대한 많은 관을 확보해 상영 횟수를 늘리는 것은 모든 영화의 목표이지만, 지금 극장가 상황처럼 할리우드 대작을 제외하곤 비슷한 규모의 작품이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상황에서는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즉 관객의 눈에 띄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것이다. 최근 중소규모 작품들에서 목격되는 멀티플렉스 한 곳과 계약을 맺는 단독 개봉 방식은 작품에 경쟁력을 부여하는 양상이다. CGV는 ‘아메바 소녀들’에 앞서 지난달 30일 리처드 용재 오닐이 참여한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를 단독으로 개봉했으며 롯데시네마는 심은경과 감독 4명의 앤솔로지 영화 ‘더 킬러스’를 지난달 2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또 이달 초 개봉한 ‘4분 44초’는 CGV의 ‘밤낚시’를 이어받는 롯데시네마의 첫 스낵 무비로서 홍보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3만 관객을 돌파했다.이 같은 개봉 방식은 작품 배급사와 멀티플렉스의 양측에 ‘윈윈’으로 작용한다. 한 홍보사 관계자는 “실험적이기에 취향을 타는 독립예술 영화도 멀티플렉스 한 곳에서 단독 계약을 맺으면 오히려 관객 눈에 띄는 효과가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마케팅 비용을 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배급 관계자 또한 “모든 극장에 걸리진 않더라도 확실한 한곳과 계약하는 것이 안정된 상영관을 확보하고 극장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작품을 부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멀티플렉스 입장에서는 개봉작 선정으로 타사와 차별화된 브랜딩 효과를 기대한다. 롯데시네마는 ‘롯시픽’이라는 기획전을 진행하며 국내외 재개봉 명작과 신작을 아우른 단독 개봉 라인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각 극장이 수집한 관객의 선호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크린에 걸 작품을 선정하기에 모두가 선호할 만한 무난히 대중성 높은 작품이 아니더라도, 자사에서 검증된 마니아 관객층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단독으로 계약을 맺는 식이다. 그중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는 작품이 생기면 데이터로 쌓여 다음 작품 선정에 반영되고 그것이 곧 극장의 브랜드 색깔을 만들어 충성 고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된다.이처럼 단독 상영은 작품과 멀티플렉스가 상부상조하는 창구로 기능하지만, 더 많은 상영관을 무조건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규모가 큰 상업영화와 달리 단독 개봉은 중소규모 작품들이 최적의 마케팅 비용으로 선택과 집중해 작품을 잘 알려보고자 할 때 채택되는 방식”이라며 “극장과 GV 이벤트나 기획전 등 홍보를 협력할 수 있어도 결국 관 배정과 흥행은 관객에게 얼마나 선택받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1 05:35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다시 1위…개봉 18일째 150만 돌파 [차트IS]

‘베놈: 라스트 댄스’가 누적관객 150만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9일 ‘베놈: 라스트 댄스’는 7만 3590명이 관람해 1위에 등극, 개봉 18일째 누적 관객 151만 8940명을 기록했다.이는 올 가을 개봉 외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일 뿐 아니라 ‘베테랑2’에 이은 최고 흥행 기록이다. 더불어 2024년 10월 개봉작 중에서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여름 외화 흥행작 ‘에이리언: 로물루스’ 이후 최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베놈: 라스트 댄스’​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절찬 상영중이다.이어 개봉 첫날인 지난 6일 ‘베놈’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던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 ‘청설’은 같은 날 6만 9608명과 만나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7만 4147명이다.3위는 류승룡, 진선규 주연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차지했다. 이날 3만 1380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은 49만 8728명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08:49
영화

홍경X노윤서 ‘청설’ 라이징 파워 대단하네…‘베놈’ 제치고 개봉 첫날 1위

홍경, 노윤서의 청춘 로맨스 영화 ‘청설’이 개봉 첫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청설’은 전날인 6일 누적 관객수 4만 6778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베놈: 라스트댄스’와 ‘아마존 활명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영화 ‘청설’은 20대 배우들의 주연 데뷔작이 간만에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20대 배우들이 극장가에 간만에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밝은 흥행 에너지는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또한 ‘청설’ 개봉 첫날 관객수는 대만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한 로맨스 흥행 작품인 ‘너의 결혼식’을 잇는 수치로 지난 2022년 11월, 국내에 로맨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더불어 ‘청설’은 흥행 설렘과 함께 실관람객들의 반응 역시 설렘 가득한 입소문이 불고 있다. CGV골든에그지수 97%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평점 9.2점, 메가박스 평점 8.8점까지 멀티플렉스 3사에서 모두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본격적인 입소문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7 09:05
영화

[차트IS] ‘베놈: 라스트 댄스’ 개봉 첫날 12만 명...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가 공개 첫날에만 1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베놈: 라스트 댄스’는 23일 12만 764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 9140명이다.‘베놈: 라스트 댄스’는 지난 2018년과 2021년에 나온 ‘베놈’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다.2위는 ‘보통의 가족’으로 2만 63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 4665명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같은 날 9857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만 9113명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8:16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파일럿’ 주말극장가 원투펀치..임영웅 영화 3위 [IS차트]

‘에이리언:로물루스’가 9월 첫날 박스오피스를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에이리언:로물루스’는 10만 47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156만 139명. 올여름 한국영화 승자 ‘파일럿’이 6만 7280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뒤를 지켰다. 누적 445만 7943명. 공연실황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CGV 단독개봉에도 불구하고 3만 8961명이 찾아 3위를 기록했다. 누적 13만 3849명. ‘사랑의 하츄핑’은 주말 가족관객들에 힘입어 무려 6계단 상승해 3만 5029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누적 84만 9829명이다. ‘에이리언:로물루스’와 ‘파일럿’이 1,2위를 기록하며 소강상태에 접어든 극장가는 오는 13일 ‘베테랑2’가 개봉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01 07:47
영화

‘에이리언’ 잡으러 히어로 출격…임영웅 실황 영화 첫날 2위 출발 [차트IS]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화가 박스오피스 2위로 흥행 레이스를 출발했다.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28일 박스오피스 1위는 ‘에이리언: 로물르스’가 하루 6만 3375명과 만나 13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37만 9890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임영웅의 새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첫날 관객 4만 9725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수 5만 186명으로 2위에 등극했다.3위는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파일럿’이 하루 3만 8400명, 누적 관객 433만 6943명으로 등극했다. 이후 ‘트위스터스’, ‘늘봄가든’이 4위와 5위에 올랐다.이날 함께 개봉한 ‘한국이 싫어서’는 첫날 1만 1798명과 만나 8위로 출발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7:10
영화

조정석 ‘파일럿’ vs 조정석 ‘행복의 나라’ 2,3위 격돌 출발 [IS차트]

‘에이리언:로물루스’가 극장가 광복절 대첩에 참전한 영화 중 1위로 출발했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로물루스’는 개봉 첫날인 14일 9만 5358명을 동원,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개봉한 영화 4편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것.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파일럿’은 8만 5505명이 찾아 2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누적 관객 329만 7529명. 이날 개봉한 ‘행복의 나라’는 7만 8401명이 찾아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역시 이날 개봉한 ‘트위스터스’와 ‘빅토리’는 각각 3만 8805명과 3만 6259명이 찾아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에이리언:로물루스’가 1위로 출발했지만, 15일 오전 8시 기준 ‘파일럿’이 예매율 1위, ‘행복의 나라’가 2위, ‘에이리언:로물루스’가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주말 극장가 승자는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8.15 08:15
영화

엄마·아빠 초긴장, ‘사랑의 하츄핑’ 날았다…한국 애니 최고 흥행 기록 세울까 [IS포커스]

‘초통령’ 세대 교체다. 방학을 맞은 8월 극장가 동심을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휘어잡고 있다.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7일 5만 7440명을 동원하며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함께 개봉한 전도연 새 영화 ‘리볼버’까지 제쳤다.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워낙 탄탄한 팬층이 있는 애니메이션 IP라 극장판도 어느 정도 흥행을 예상했지만, 훨씬 더 큰 반응이 오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TV판과 차별화된 매력 요소가 많다. 프리퀄로 TV판 전사를 다루기도 하고, 액션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스펙터클이 마치 블록버스터처럼 재미를 만들어 아이와 같이 온 부모님들도 만족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하츄핑’ 매력이 뭐길래? ‘캐치! 티니핑’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20년 첫 공개돼 5개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KBS2 등에서 방영된 ‘캐치! 티니핑’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8억 뷰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100여 개에 달하는 ‘핑’ 캐릭터 IP를 활용한 각종 완구를 출시해 ‘전부 모으면 파산’이라는 뜻을 담아 ‘파산핑’이라고도 불릴 만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배우 조정석 또한 최근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해 딸이 티니핑의 팬이라며 “자기는 ‘하츄핑’, 엄마는 ‘행운핑’인데 나만 다른 거라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극장판인 ‘사랑의 하츄핑’은 국내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성우진은 TV 판과 동일하지만, 뮤지컬 배우 송은혜가 가창을 담당해 완성도 높은 OST로 러닝타임 86분 동안 아이들의 집중력을 꽉잡는다.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하츄핑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버전의 OST ‘처음 본 순간’을 발매해 부가 IP 확장까지 도전했다. 윈터가 직접 하츄핑과 챌린지 영상을 촬영해 폭넓은 연령층의 눈길도 끌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흥행 조짐…올여름 동심 PICK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열기를 예고했다. 특히 인형 탈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에서 순차 진행되는데 일찌감치 매진 세례를 빚었다. 배급사 쇼박스 측에 따르면 무대인사 회차의 좌석 판매율은 99%에 달한다. 자녀들을 위한 부모 마음이 몰린 것이다.무대인사 추가 회차 오픈도 됐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암표 불법 거래 게시글도 온라인상에서 심상치 않게 목격됐다. 이에 쇼박스 측은 지난달 30일 암표 거래 정황을 인지했다며, 관객들에게 응하지 말기를 공지하기도 했다. 사전 예매율도 동시기 개봉작 중 눈에 띄었다. 전연령층 웃음을 노린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이 크게 선전하는 가운데 전체 예매율 순위에서 밀리지 않은 것. 10%대 예매율로 먼저 개봉한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3.3%), '인사이드아웃2'(2.0%)보다 선두를 차지했으며, 개봉 전날인 6일 오전 7시 기준 18.7%로 ‘파일럿’도 넘어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지난해 흥행 애니메이션의 개봉 전 예매량도 넘어섰다. 지난 5일 기준 4만 5014장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3만 916장)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3만 8532장)을 웃돌았다.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일에는 사전 관객 수와 합쳐 누적 관객 10만 7123명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사랑의 하츄핑’이 100만명을 돌파해 국산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들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을지도 기대가 모인다. 그간 초통령으로 군림해온 ‘뽀로로’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은 누적 관객 93만 명이며, 오는 14일 새 극장판을 개봉하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최고 기록은 누적 관객 89만 명이다. 오프닝 스코어만으로는 ‘사랑의 하츄핑’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도 넘어섰다. 최종 220만 관객을 동원한 ‘마당의 나온 암탉’ 오프닝 스코어는 4만 6338명이었다.쇼박스는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관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쇼박스 측은 “앞서 무대인사가 큰 사랑을 받아 2주차까지 진행을 확정하고, 확대 또한 논의하고 있다”며 “아이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 ‘어른이’를 위한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8 14:12
연예일반

[왓IS] 올해 청불 최고 흥행작?…‘데드풀과 울버린’의 영끌 홍보

‘데드풀과 울버린’ 측이 영화 살리기에 혈안이 됐다.4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전날까지 누적관객수 158만 6456명을 동원, 올해 개봉한 청불(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얼핏 보면 ‘데드풀과 울버린’이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어폐가 있다.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 중 청불 등급이 흥행한 사례 자체가 없는 까닭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박스오피스 50위권에 안착한 청불 작품은 ‘데드풀과 울버린’ 외 누적관객수 15만명을 겨우 넘긴 ‘가여운 것들’이 유일하다. 굳이 따지자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미 개봉 첫날(오프닝스코어 23만명), 올해 최고 청불 영화에 등극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측이 이런 ‘영끌’ 홍보에 나선 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데드풀과 울버린’은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개봉 20일 전부터 배우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와 숀 레비 감독이 내한해 각종 채널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지만, 이것이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시작부터 삐그덕거린 건 아니었다. 앞서 언급했듯 ‘데드풀과 울버린’은 지난달 24일 개봉, 하루 동안 2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정확히 6일 천하에 그쳤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에도 밀리는 신세가 됐다. 실관람객 평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데드풀과 울버린’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82%로, 경쟁작 ‘파일럿’(92%), ‘슈퍼배드4’(94%), ‘인사이드 아웃2’(97%) 등 대비 현저히 낮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데드풀’(84%), 2018년 개봉한 ‘데드풀2’(93%)보다 낮은 수치다.전편들과는 관객수 차이도 제법 크다. ‘데드풀’과 ‘데드풀2’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332만명, 378만명.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데드풀과 울버린’이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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