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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투 야구' 황성빈은 앞만 보고 질주한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5)은 과감하게 달린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차원에서 사직구장을 7년 만에 방문해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출발점은 황성빈의 발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주석이 그라운드에 두 번 튕긴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지만 황성빈은 특유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몸을 던졌다. 결과는 세이프. 후속 이대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황성빈은 4번 타자 전준우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는 결승 득점이었다. 그는 경기 후 "내가 출루해서 득점까지 이어진다면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무조건 출루하고자 달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황성빈의 발은 12일 경기에서도 빛났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그는 2-2로 맞선 8회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후속 이대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하주석이 2루로 토스했지만, 이를 악물고 뛴 황성빈은 재빠르게 2루로 파고들어 병살타를 막았다. 타자 이대호만 1루에서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정훈의 중전 안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질주했다. 타구가 짧았고, 한화 마이크 터크먼의 송구 능력을 고려하면 쉽게 하기 힘든 선택이었다. 하지만 태그를 피해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먼저 터치했다. 황성빈은 시즌 도중 혜성같이 등장했다. 경남대를 졸업하고 2020년 롯데 2차 5라운드 44순위로 입단한 그는 곧바로 육군 8사단에 입대했다. 지난해 10월 전역, 사실상 올해가 데뷔 시즌이다. 5월 14일 한화전에서는 1군 데뷔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번트 안타 2개를 기록했다. 이후 손아섭(NC 다이노스)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남아있던 롯데 외야진의 한자리를 꿰찼다. 황성빈은 마치 '전투 야구'를 하듯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진다. 유니폼은 늘 흙투성이로 뒤덮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은 그동안 롯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유형의 선수"라고 한다.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한동희 정훈 등 롯데 주축 타자들은 타격에 비해 주력이 떨어진다. 황성빈은 팀 도루 꼴찌(34개) 롯데 공격의 짜임새를 높여주며 청량제 역할을 한다. 타격도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서 노경은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1번 타자-초구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0일 KT 위즈전에서는 데뷔 첫 4안타를 날렸다. 그는 팀의 3연승 기간 동안 손과 발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가 3연승을 달린 건 6월 12일 KT~15일 한화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황성빈은 13일 기준으로 51경기에서 타율 0.292 34득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월별 타율은 0.289에서 0.304 사이로 꾸준하다. 그리고 악착같은 플레이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7.14 16:15
프로야구

매 경기 흙투성이 유니폼, 롯데에 없던 황성빈의 '전투 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5)의 유니폼은 거의 매 경기 흙투성이가 된다.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지기 때문이다. 황성빈은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1회 무사 2루에서 상대 투수 이영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10구까지 승부를 끌고 가더니, 결국 안타를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간발의 차로 포스 아웃. 그의 유니폼은 시작부터 흙투성이가 됐다. 경남대 출신 황성빈은 2020년 롯데 2차 5라운드 44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곧바로 육군 8사단에 입대한 그는 지난해 10월 전역했다. 사실상 올해가 데뷔 시즌이다.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그는 5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 1-4로 뒤진 3회 초 데뷔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번트 안타를 완성했고, 상대 실책이 겹치자 2루까지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허리 벨트가 끊어졌다. 황성빈은 8회 번트 안타를 추가했다. 1군 데뷔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번트 안타 2개를 만든 선수로 남았다. 이후 그는 손아섭(NC 다이노스)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남아있던 롯데 외야진의 한자리를 꿰찼다. 황성빈은 28일 기준으로 총 39경기에서 타율 0.298 25득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드오프 안치홍과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출루율은 0.364.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리그 20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2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 황성빈의 매력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다. 몸을 아끼지 않고 전투하듯 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은 그동안 롯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유형의 선수"라며 "그를 보면 전준호(롯데 퓨처스 코치)가 떠오른다"고 했다. 서튼 감독은 2005~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외국인 타자로 뛰며 전 코치와 한솥밥을 먹었다. 황성빈은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전 3-0으로 앞선 5회 초 1사 2루에서 상대 에이스 양현종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이대호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진루한 그는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송구가 느슨한 틈을 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그의 유니폼은 이렇게 흙으로 뒤덮이는 날이 많다. 이를 악물고 뛰고, 승리욕도 차고 넘친다. 삼진을 당하거나 아쉬운 플레이를 하면 숨기지 않고 표정으로 드러낸다. 사실상 1군 첫 시즌, 기회를 얻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한 원동력이다.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한동희 정훈 등 롯데 주축 타자들은 타격에 비해 주력이 떨어진다. '악바리' 손아섭은 팀을 떠났다. 발이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가 있어야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진다. 팀 도루 꼴찌(28개) 롯데에서 황성빈이 청량제 역할을 한다.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번트(안타 7개) 시도가 많고, 외야 수비를 가다듬어야 한다. 발은 빠르지만, 도루 성공률은 60%(성공 6개, 실패 4개)인 점도 개선해야 한다. 그래도 황성빈의 '전투 야구'는 롯데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악착 같은 플레이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6.30 10:54
스포츠일반

14~16기 신예들, 짭짤한 배당 앞세워 청량제 역할

패기를 앞세운 신예들(14~16기)이 짭짤한 배당과 함께 경정 경주에서 청량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후보생 시절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후 데뷔한 이들은 기존 선배들보다 빠른 수면 적응력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2017년에 출사표를 던진 14기는 총 12명이다. 그중 기수를 대표하는 전력으로 박원규를 꼽지만 지난 1월 플라잉으로 인해 잠시 공백기가 생겼다. 박원규는 평균득점 5.50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두 자리는 평균득점 6.03의 이휘동이 꿰차고 있다. 승률 부문에서는 이휘동이 25%, 박원규가 40%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둘이 14기 선봉장 역할을 하며 남은 시즌 동안 맹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규태가 4.64로 3위, 고정환이 3.89로 4위, 구본선이 3.14로 5위다. 2018년에 첫 데뷔한 15기는 총 16명이다. 올해 성적은 김지영이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균득점 5.33에 승률도 20%로 가장 높다. 최근 스타트와 전술 운영에 있어 자신감을 찾은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뒤로 정세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후보생 시절 주목을 받았던 김경일은 아직까지 날개를 활짝 펴지 못하고 있다. 정세혁은 2위로 평균득점 4.95에 승률 16%를 기록 중이다. 정승호가 4.77로 3위, 한준희가 4.20으로 4위, 이인이 4.05로 5위다. 특히 15기 중 김지영과 함께 그동안 약체로 평가됐던 정승호의 대약진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까지 입상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감을 잡지 못했으나 올해 벌써 우승 4회와 2착 9회, 3착 3회를 꿰찼다. 무엇보다 선회력이 안정됐고,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아웃코스에서도 선두권을 두드리고 있는 만큼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경정 막내인 16기는 총 11명이다. 나종호와 홍진수가 투톱을 이루고 있다. 신인왕전 우승자인 나종호가 평균득점 6.28과 승률 31%로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고, 2위 홍진수가 평균득점 5.57과 20%의 승률를 기록하고 있다. 김보경이 3.93으로 3위, 전동욱이 3.50으로 4위, 박민성이 3.40으로 5위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신예들이 기본적으로 성실함과 승부 의지를 가득 품고 실전에 임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밖에 없고 이러한 작전이 잘 먹히면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험 부족으로 인해 순간적인 전술 대응이나 경합 상황에서 대처 등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야 하지만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7 20:21
스포츠일반

신예들 활약에 고배당 펑펑

14~16기 신예들이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3주간의 경주 결과를 보면 신예들의 상승세를 명확하게 읽을 수 있다. 먼저 지난 11회차(3월 16~17일) 수요일 첫 경주부터 심상치 않게 출발했다. 우승을 차지한 3번 서화모를 필두로 2번 김강현과 4번 한진이 경쟁상대로 평가됐다. 하지만 1주 2턴 마크 시 이들의 힘 대결을 활용해 16기 5번 이수빈이 안쪽 공간을 파고들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후착권에서 변수가 발생하면서 쌍승식 153.0배의 배당이 터졌고, 삼쌍승식은 무려 911.9배에 달했다. 12회차(3월 23~24일)에서도 이변은 이어졌다. 2일차 1경주 1번 박준현과 2번 우진수, 4번 최광성의 삼파전으로 평가됐던 편성이었다. 0.08초의 빠른 스타트를 끊었던 2번 우진수가 주도권을 잡았으나 바로 옆자리의 15기 박민영이 추격을 뿌리치고 동반 입상에 성공하며 쌍승식 49.0배를 기록했다. 이어진 5경주에서도 당초 2번 이택근과 4번 김완석의 우승 경쟁 구도로 예상됐다. 그러나 1코스의 16기 1번 오상현이 0.15초의 빠른 스타트로 인빠지기에 나서 초반 선두로 올라섰다. 노련미 부족으로 두 바퀴를 버티지 못하고 아쉽게 2주 1턴 마크에서 2번 이택근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결승선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마감됐다. 지난주 13회차에서도 신예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1일차 2경주 1번 류석현의 우세 속에 후착 찾기 양상이었는데 가장 불리한 코스에 배정받아 관심 밖으로 밀려난 15기 6번 정승호가 0.08초의 빠른 스타트를 앞세운 붙어돌기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입상에 성공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3경주는 더욱 주목되는 경기가 펼쳐졌다. 안쪽 코스 선수들의 스타트가 늦은 사이 축으로 잡힌 4번 송효석이 휘감기에 나섰다. 그러나 5코스에 위치한 15기 송효범이 휘감아찌르기로 역습을 가해 깜짝 우승을 꿰차 13회차 최고배당인 쌍승식 147.4배, 삼쌍승식 630.3배를 기록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이제는 출주표가 나오면 신예 선수들이 유리한 코스에 배정을 받았는지, 모터 성능이 괜찮은지를 먼저 체크해야 할 정도로 존재감이 올라왔다"며 "아직은 결정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승 빈도가 낮고 2, 3착에 그치는 경주가 많지만 한 가닥이라도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기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공격적으로 신예들의 입상을 공략하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5 21:41
무비위크

김강우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 가"…'귀문'의 체험 공포[종합]

영화 '귀문'이 색다른 체험 공포를 선사한다. 19일 오전 '귀문'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 프로덕션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이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000여 개 관에서 동시 개봉 예정인 글로벌 프로젝트다.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가 출연하고, 신예 심덕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강우는 '귀문'으로 최초 공포 연기에 도전한다.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으로, 괴담이 끊이지 않는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 도전을 연기한다. "공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잘 보지 못한다.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한다. 귀신을 정말 무서워한다"는 김강우는 "체험 공포물들이 근래에 많이 나왔는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거기에 클래식한 공포물이 더해진 느낌을 받았다. 무섭지만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세트가 아닌 실제 폐건물에서 찍어서 정말 무섭고 추웠다"면서 "진짜 무서웠다. 화장실 가기가 너무 무섭더라. 3층이나 4층에서 찍으면 2층에서 몰래 볼일을 해결하기도 했다. 그 정도로 촬영 현장이 무서웠다. 건물 안이 밖보다 따뜻해야 하는데, 거기는 건물 안이 밖보다 추웠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강우와 호흡을 맞추는 배우는 아이오아이 출신에서 배우로 자리잡은 김소혜다. 김소혜는 호러 영상 공모전의 상금을 타기 위해 섬뜩한 괴담이 끊이지 않는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은 대학생들의 리더 혜영 역을 맡았다. 김소혜는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 대본을 봤을 때 귀문에 들어가기 전과 후 캐릭터들의 심리가 굉장히 다르더라.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서 그려지는 그 변화가 매력적이었다"면서 "귀신을 무서워하고 밤에 혼자 자는 것도 무섭다. 영화 속 인물은 실제 나와 상반된 성격의 캐릭터라서,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고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생애 처음으로 공포 장르 연기에 도전한 김강우와 신예 김소혜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강우는 김소혜의 연기를 "신인답지 않다"고 극찬했고, 김소혜는 김강우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김강우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김소혜의 전작을 봤다. 마스크가 신선하고 신인 같지 않은 당당하고 노련한 연기를 하더라. 공포영화가 쉽지 않다. 리액션을 어마하게 해야 하고 호흡이 살아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완벽하게 소화하더라.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는데, 기우였다. 완벽하게 소화해서 멋있었다"고, 김소혜는 "첫 촬영이 아직 기억에 많이 남는다. (김강우가) 카메라 구도에 맞춰 연기를 다르게 하더라. 저는 아직 부족해서 '여기 카메라가 있구나' 정도를 알고 연기한다면, (김강우는) 다 계산해서 연기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두 배우의 활약과 함께 특별한 체험 공포가 '귀문'의 장점으로 꼽힌다. 2D는 물론 스크린X와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 정면을 넘어 좌우 측면까지 스크린을 확장한 특별관 ScreenX를 위해 세계 최초로 전 구간 8K Full 촬영을 진행했다. 기획 및 편집 단계에서부터 시나리오에 맞춰 계획하에 제작된 4DX는 20여가지의 다양한 효과와 함께 공포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별관(ScreenX, 4DX, 4DX Screen) 버전과 2D 버전의 편집을 다르게 해 영화의 결말마저도 바꾸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이에 대해 심덕근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이 심했다. 모니터 하나 보기만 해도 벅찬데, 스크린X를 위해 양옆 모니터도 봐야 했다"며 "다행히 촬영 감독님의 도움을 받았고, 기술적인 서포트를 잘 받았다. 연출적으로 조금 다른 방향성을 잡았다. 전통적인 상영 방식인 2D로는 공포와 인물의 심리에 집중했고, 스크린X와 4DX는 귀신의 집에 놀러온 것과 같은 체험에 집중했다. 실제 수련원에서 뛰어놀듯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굉장히 힘든 해다. 우리 영화가 청량제가 됐으면 한다. 시원함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김강우의 바람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귀문'은 8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CJ CGV 2021.07.19 12:13
스포츠일반

고배당 터트리는 경정 신예들, 청량제 톡톡

14~16기 신예들이 2021시즌 경정에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예들은 아무래도 선배 기수보다는 경주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일부를 제외하고는 우승은커녕 입상권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재개장 이후 인지도에서 앞선 실력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져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신예는 14기 구본선(B2)이다. 지난 2월 4회차에 출전해 1, 2일차 모두 선두를 꿰차 2연승을 일궈냈다. 수요 경주에서 19.6배, 목요 경주에서 28.1배의 배당을 안겼다. 6회차 목요일 7경주에서도 14기 최강자인 박원규(A1)가 5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로 우승하며 쌍승식 11.6배를 기록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8경주에서는 14기 이지은이 올해 첫 2착 진입과 함께 45.4배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7회차 수요일 첫 경주에서는 15기 정세혁(B2)이 선두로 나섰던 박설희(A1)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경주인 2경주에서는 16기 전동욱(B2)이 마수걸이 입상에 성공해 17.4배의 배당을 기록했다. 6경주에서는 15기 조승민(B2)도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35.5배를 기록하는 등 신예들의 입상 행진은 계속됐다. 이어진 목요일 7경주 2코스에 출전한 15기 정승호(B2)가 깜짝 우승해 28.1배의 고배당이 형성됐다. 지난주 8회차에서도 상승세가 지속했다. 1일차 수요일 4경주 3번정으로 나선 16기 홍진수(B2)가 입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윤영일(B2)과 손제민(A1)을 제치고 선두권에 올라 13.4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이어진 5경주에서는 14기 이휘동(B2)이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3착도 많이 나와 기대감을 키웠다. 14기 김성찬(B1)과 16기의 박민성(B2), 손유정(B2)이 삼복승식에서 3착하며 변수로 작용했다. 15기 김채현(B2)은 올해 첫 삼연대를 기록했다. 임병준 쾌속정 전문가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신예 선수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 면에서 선배 선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며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입상할 기회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최근 결과물이 약진의 방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예들이 유리한 코스나 호성능 모터를 배정받은 상황이라면 다소 위험이 따라도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성이 있다"며 "지정훈련 점검과 경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가능성을 체크하는 걸 추천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31 07:00
무비위크

'도굴' 8일연속 1위 '70만 돌파' 2주차도 청신호[공식]

'도굴'이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순항길을 걸을 전망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개봉 2주차 신규 경쟁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12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전체 상영작 예매율 1위도를 탈환했다. 개봉 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연일 관객몰이 중인 '도굴'은 개봉 2주차에도 극장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굴'은 개봉하자마자 근래 보기 드물었던 유쾌통쾌한 범죄오락 영화, 코로나 시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청량제 같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극장가에 관객 유입을 높여 온 작품이다. 특히 '내가 죽던 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경쟁작 대비 높은 예매율과 예매량도 꾸준하게 기록 중이라 장기 흥행도 예측되고 있다. 이에 도굴팀은 높은 관심에 대해 보답하는 차원에서 14일과 15일 주말 서울, 경기권 무대인사도 확정하며 관객들과 소통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2 13:10
스포츠일반

[포토]'2017 니카코리아 스타워즈' 김준수,박근호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3일 오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17 니카코리아 스타워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이날 대회에는 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대회종료후 니카코리아 김준수 대표와 박근호 부대표는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무한한 격려와 감사를 보내며,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은 우리에게 청량제 같은 활력소가 되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7.09.03 2017.09.06 15:44
연예

데일리호텔, 워터 위크 프로모션진행

모바일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은 지난 19일부터 수영장과 워터파크 등 물놀이와 스테이 상품이 결합된패키지를 선착순 1,000명에 한해 균일가에 제공하는 ‘데일리 워터위크Water-week 프로모션’(이하워터위크 프로모션)을 시작한다.워터위크 프로모션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데일리호텔 앱 내 이벤트를 통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예약하면, 해당 주 금요일에 체크인할 수 있는 행사다. 서울, 부산,제주 등을 중심으로 물놀이가 가능한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를 고객 평점이 우수한 호텔이나 리조트 객실1박권과 함께 제공한다. 이벤트 1주차 패키지 상품 예약 구매시 6월 23일 금요일에 체크인이 가능하며, 2주차 예약 상품은 6월 30일 금요일에 체크인할 수 있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의 경우 패키지 가격이 39,900원부터 99,000원까지 역대급 특가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짧은 주말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데일리호텔 신인식 대표는 “워터위크 프로모션은 그동안 데일리호텔에서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스테이장소를 자주 검색하고, 위시리스트에 담아두는 고객들의 패턴을 확인하고, 보다 좋은 혜택을 드리고자 마련됐다”라고 밝히며, “긴 연휴나 특별한 기념일이 없는 6월, ‘워터위크’가 고객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석희 기자 2017.06.25 00:00
경제

현대차, 리우 양궁 선수단 축하 만찬 개최

현대차그룹이 1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녀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축하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리우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들,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대한양궁협회장) 및 역대 메달리스트 등 양궁협회 관계자,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만찬과 함께 인기 개그맨 신동엽의 사회로 싸이, AOA 등 유명가수의 축하공연, 양궁 대표 선수들의 장기자랑,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양궁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로 열렸다. 정의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리우대회 양궁경기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대표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선수단 및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궁 장비 및 훈련의 과학화를 적극 추진해 경기력 향상의 기틀을 마련하고 양궁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정몽구 회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으셨기에 오늘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에도 스포츠 과학화에 발맞춰 산업계의 첨단 신기술을 양궁 훈련에 지속적으로 접목하는 한편, 유소년 양궁을 적극 육성하고 지도자 교육 및 처우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도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강영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양궁 선수단 여러분이 강인한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무더위에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와 같았고 우리나라 스포츠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며 “그 동안 한국 양궁이 지향해 온 꾸준한 저변확대, 체계적인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탁월한 전략 및 전술수립, 우수 지도자 양성은 우리나라 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양궁 대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에게 포상금을 전달하고, 사상 최초 남자 단체전 및 개인전, 여자 단체전 및 개인전 등 리우대회 양궁 전 종목을 석권과 함께 여자 단체전 8연패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룬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여자 단체전은 단체전이 처음 실시된 1988년 서울대회부터 시작해 올해 리우대회까지 8연패를 이어가며 양궁 불패 신화의 금자탑을 쌓았다. 양궁협회와 금메달리스트들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며 리우대회 4개의 금메달 모형이 담긴 기념선물을 준비했다. 장혜진은 “지난 32년간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만 매진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를 마련해 주신 것에 선수들과 양궁인들이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기념선물 전달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몽구 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32년간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450억원 이상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양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 정몽구 회장은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토록 독려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품질개발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 여자 양궁단, 현대제철 남자 양궁단을 창단해 양궁 꿈나무들이 세계최고의 궁사로 성장하는데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지난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 선수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현대제철 소속 구본찬 선수가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의 투명성을 높여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 현재의 실력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확고하게 정착시켰다. 정몽구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는 정의선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맡으며 대를 이어 양궁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리우 대회 양궁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게실·샤워실을 갖춘 트레일러, 방탄차, 간이 한식당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남·여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재료, 동역학, 뇌과학, 3D 프린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훈련장비 개발 및 훈련기법을 적용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센터와 양궁협회의 협업을 통해 육안으로 알 수 없는 활 내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 검사’, 선수의 손에 꼭 맞는 ‘맞춤형 그립’, 불량 화살 분류에 도움을 주는 ‘슈팅머신’,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뇌파 측정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최고 성과에 기여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대를 이은 전폭적 지원으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누적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9.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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