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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번의 추억’ 허남준, 부드러운 카리스마…인생캐 만났다 [RE스타]

배우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으로 로맨스까지 접수했다. 김다미, 신예은 사이에서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13일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허남준이 연기하는 한재필은 명문 정신고 3학년생이지만 사실은 20살 청년이다.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엄마를 일찍 여의었고, 그 충격에 학교를 1년 쉰 탓이다. 강압적인 아빠에 대한 원망과 상처가 가득한 인물로 그 답답함을 유일한 취미인 복싱으로 해소한다. 이런 배경을 가진 재필은 교복은 입었지만 청소년기의 활기나 발랄함을 가진 인물은 아니며 당연하게도 주변의 고등학생 친구들보다 성숙해 보인다. 허남준은 과묵하고 진지해 보이는 표정, 사연 있어 보이는 듯한 눈빛 등으로 내면에 상처를 가진 재필 캐릭터를 그려냈다.김상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1980년대를 준비하면서 그 당시에 되게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성숙해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그 시대의 20살이 지금 보면 30대 이상으로 보였다”며 “그 시대상을 맞춰 너무 어리지만은 않은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김다미, 신예은의 우정을 중심 서사로 하는 극 안에서 허남준의 존재는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 영례와 종희는 버스안내양이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는 척 교복을 입고 4대4 미팅 자리에 나간 곳에서 재필과 인연을 맺으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때 허남준은 어리숙한 김다미에게는 부드럽고 듬직한 매력을 보여주는 반면 통통 튀는 성격의 신예은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통하는 호흡으로 전혀 다른 케미를 완성해 냈다.이 같은 허남준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를 겸비한 매력들은 이전 필모그래피에서도 확인된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유어 아너’에서 허남준은 냉철한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을 빼닮은 아들 김상혁를 반항적이면서도 과묵한 얼굴로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지금 거신 전화는’에선 주인공 홍희주(채수빈)의 대학 선배이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지상우로 분해 다정한 선배미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백번의 추억’에서는 두 여주인공과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적재적소에 표현해 내며 한층 더 깊어지고 폭넓어진 연기력을 증명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에서 허남준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와 원망이 있지만 이를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른스러움을 보여줘야 하는 복잡한 캐릭터”며 “교복을 입었을 때의 풋풋함은 적지만 그것이 이 캐릭터의 특징이기도 하다. 극중 두 여주인공은 버스 안내양이고 성인이기에 이들이 호감을 느끼게 되는 존재도 의젓하고 진중한 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허남준이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2 05:55
경제일반

조용한 침투, 무너지는 일상–불법도박 실태와 그 위험한 확산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스마트폰 몇 번 두드리면 돈이 생겼다. 이젠 카드값도 감당 못한다.”20대 대학생 A씨는 요즘 하루에도 수십 번 도박 사이트에 접속한다. 친구가 알려준 "돈 잘 벌리는 게임"이라는 말에 시작했지만, 어느새 1,200만 원의 빚을 지고 휴학을 고민 중이다.불법도박이 조용히, 그러나 깊숙하게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른바 ‘온라인 불법도박’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적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불법도박,‘지금, 여기’의 현황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불법온라인도박사이트 신고 건수는 37,561건으로 이는 2020년(8,689건)과 비교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더욱 심각한 점은 불법도박 시장의 규모다. 2022년 제5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약 102.7조 원으로, 국내 합법 사행산업 전체 매출을 크게 웃돈다.이같은 불법도박의 확산은 청년층 파산, 범죄 연루, 가족 해체 등 사회적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 도박 중독 상담기관에는 20~30대 남성의 상담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고립·우울·충동성 중독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층으로 번진 위협,“이제는 아이들까지”불법도박은 더 이상 성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청이 2023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1년간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청소년 사이버도박 피의자는 총 4,715명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하였으며, 도박에 사용한 금액은 약 37억원(1인당 78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 SNS, 오픈채팅 등을 통해 사이버 도박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모나 교사도 모르는 사이에 청소년들이 도박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도박은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저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대응과 해법-뿌리를 자르기 위한 사회적 연대 정부와 유관기관은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경찰청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도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도박 사이트 운영자 뿐만 아니라 모집책·광고책 등 연계 조직까지 철저히 추적·검거하고 있다. 또한, 기소전 몰수 보전 등을 통해 범죄수익을 적극 환수하고 있다.사감위는 2025년을 ‘불법도박 근절 및 청소년 도박 해결의 원년’으로 삼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예방 교육, 예방주간 등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대상의 치유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불법도박 신고·감시 등 대응 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국민들의 불법도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제17회 도박문제 인식주간(9.15~9.21)에는 경찰청, 사행산업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도박 없는 사회불법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자기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중독되고, 그로 인해 삶과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 오늘도 도박에 대한 유혹은 우리의 휴대폰 속에서 한 번의 터치를 기다리고 있다. 그 유혹을 끊어내기 위한 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절실한 때다.전문가들은 불법도박을 막기 위해 법적 단속뿐 아니라, 가정, 학교, 우리 사회 모두가 건강한 삶을 파괴시키는 불법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육을 통해 분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국번없이 ‘1336’으로 전화해 상담받고 도박을 끊어내어 행복한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2025.09.05 17:31
스타

임세미, ‘트라이’ 인연 故송영규 애도…”명복 빌어 ”

배우 임세미가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임세미는 5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짤막히 적었다.이는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송영규를 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규는 같은 날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 6월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그는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트라이’ 제작진은 당시 송영규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비보가 전해진 후 ‘트라이’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글로벌 OTT에 이미 입고된 분량을 제외한 후반부 회차에 한해 스토리의 흐름을 해치지 않게 편집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6:38
스타

“사랑하는 영규형”…故 송영규 비보에 동료 배우들 애도·추모 이어져[종합]

배우 고(故) 송영규의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 배우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고인의 빈소가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된 가운데 밤새 동료 선후배 배우 및 업계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조화도 줄을 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동료들 사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됐던 고인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NS를 통한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배우 장혁진은 자신의 SNS에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이라는 글과 함께 송영규의 생전 사진을 게재하고 “잘가.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고 덧붙였다.정태우는 5일 자신의 SNS에 고 송영규와 함께 찍은 사진들과 고인의 빈소를 찾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영규형..사랑하는 영규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이종혁은 5일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주더니 잘 쉬세요”라고 적으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이어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세상을 등진 고인을 야속해했다.이재용은 ‘故 배우 송영규 君을 추모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배우가 함께 공연하는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은 그 경지에 이르도록 그가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을지를 가늠케 한다. (송영규는)그런 믿음을 주던 ‘좋은 배우’였다. 밝은 미래가 보였기에 많이 아끼던 후배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가장으로서 그의 어깨에 놓여졌을 삶의 무게를 짐작한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프다”며 “유족들이 그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놓여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위로했다. 또 문희경은 “너무 아까운 후배를 보냈습니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였는데 허망하네요”라며 “미안해, 내가 먼저 안부 전화라도 자주 할 걸. 이제 편히 쉬어 영규야”라고 애도했다.류승수는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다.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편히 쉬어. 선균이가 떠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라고 덧붙이며 슬퍼했다.송영규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는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도 편집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14:03
연예일반

“안부 전화 자주 할걸, 편히 쉬길”…문희경, 故송영규 애도

배우 문희경이 고(故) 송영규를 애도했다. 문희경은 5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너무 아까운 후배를 보냈습니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였는데 허망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을 향해 “미안해, 내가 먼저 안부 전화라도 자주 할 걸. 이제 편히 쉬어 영규야”라고 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 6월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그는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제작진은 당시 송영규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1:22
스포츠일반

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드라마

박보검, 오정세에 카운터 펀치 맞고 분노…핵주먹 날렸다 (굿보이)

‘굿보이’의 최대 빌런 오정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은 박보검이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이 인성시를 장악하고 인성시장까지 휘두를 수 있는 악의 권력을 드러냈다. 또한, 신종마약 제조자 마귀(이호정)의 정체 역시 밝혀졌지만 자취를 감췄고, 윤동주(박보검)의 어머니와도 같은 정미자(서정연)가 민주영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상황이 단숨에 반전되는 충격 전개가 이어졌다.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로 위장,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마귀(이호정)는 가짜 ‘캔디’를 유통하는 일당을 처리하기 위해 경찰에게 거짓 제보를 흘렸다. 강력특수팀과 광수대는 최근 인성시로 들어와 세력을 확장한 박봉필(권동호), 일명 ‘뽕필’이 마귀이며, 북구항 바다 위 작업선에 마약 공장을 만들어 항구에서 배포한다는 정보를 믿고 검거 작전에 나섰다. 그리고 윤동주(박보검)와 김종현(이상이)이 바다로 뛰어들면서까지 벌인 치열한 추격전 끝에 박봉필 체포에 성공했고, 러시아 수입산 명태 안에 밀수한 건국 이래 최대량의 마약 제조 원료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팀장 고만식(허성태)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언론 브리핑까지 하며 기세가 고조된 것도 잠시, 명태 수입 회사 TAE코퍼레이션의 수상한 연결 고리가 드러났다. 민주영이 세관 공무원을 죽이면서까지 은폐하려던 청일해운은 고의 부도를 낸 뒤, TAE코퍼레이션에게 헐값에 인수됐다. 이곳의 물류수송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민주영의 수하인 오종구(정만식)가 운영하는 J9경비용역. 게다가 TAE 코퍼레이션 대표는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과 친밀한 사이인 인성시장 노덕규(성지루)의 아들이었다. 최고의 성과를 올린 특수팀은 결국 포상이 아닌 청장의 질책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하지만 특수팀의 작전으로 민주영은 시장 노덕규가 마약 원료를 빼돌린 사실을 파악했다. 노덕규를 폭력으로 짓누른 그는 “여기 (시장 명패의) 이름을 누구 덕에 새겼는지 벌써 잊었나? 은혜를 모르면 안 된다”라며 겁박했다. 그리고 그 악의 분노는 윤동주를 향했다.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그렇게 원하는데 보여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눈빛은 불안한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웠다.그 가운데 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고만식의 딸 고정아(최명빈)가 가출을 감행, 몰래 입국했다 청소년과 경찰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머리를 앓던 고만식은 딸을 광수대 보호하에 있는 마귀의 안전 가옥으로 보냈다. 그런데 마귀를 유심히 살펴보던 고정아가 그만 그녀의 정체를 기억해 내고 말았다. 비행기에서 마주친 그녀의 본명 ‘김연하’를 우연히 항공 티켓에서 봤기 때문. 이에 더 이상 안전가옥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한 마귀는 고의 화재를 내고 고정아와 탈출했다.다행히 고정아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윤동주에겐 수상한 퀵이 배송됐다. 일전에 고만식이 괴한에게 습격을 받고 분실한 총이었다. 그때 의문의 죽음을 당한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어머니 정미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윤동주는 불길함을 감지하고 그녀의 국수 가게로 내달렸다. 그곳엔 총에 맞아 피로 범벅이 돼 의식을 잃은 정미자가 구급대의 처치를 받고 있었다. 테이블에 놓인 김밥에 오이를 빼놓은 것을 본 윤동주는 민주영의 짓임을 직감했다. 일전에 구내 식당에서 식사 중인 그를 찾아갔다가, 반찬에서 오이를 골라내는 걸 봤기 때문.정미자는 윤동주에게 후배의 어머니, 그 이상의 존재였다. 어릴 적 병든 엄마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 이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울며 위로해 준 이도 바로 그녀였다. 윤동주가 열심히 저축한 만기 적금 통장을 선물하고, 아들의 죽음으로 무너진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살뜰히 챙긴 이유였다. 그런데 민주영을 코너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해 잠시 방심한 그 짧은 순간, 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정미자가 자신 대신 피습을 당한 처참한 현실에 윤동주는 자신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 미소를 지은 민주영의 얼굴에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 역습을 당한 윤동주가 그 판세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다음 회가 더더욱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6 08:38
영화

檢, ‘성관계 불법 촬영’ 부산국제영화제 직원에 징역 3년 구형

부산국제영화제(BIFF) 여성 직원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부산지법 형사10단독 허성민 판사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5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3년 7월, 단기 계약직으로 근무한 30대 여성 B씨와 성관계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4월 휴대전화로 B씨와 성관계하는 사진을 여러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불법 촬영을 뒤늦게 알게 된 B씨는 지난해 2월 A씨를 경찰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신고했고, 부산지검은 지난해 11월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결심공판에 출석한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했으며, B씨는 A씨를 엄벌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사건의 재판 선고는 오는 7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든든 측은 결심공판 이후 “선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자와 협의를 거쳐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분을 포함하는 피해 회복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09:21
IT

SKT, 고객신뢰위원회 출범…김난도 교수 참여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로 불안을 겪은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출범했다.SK텔레콤은 지난 16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독립 기구인 위원회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회사가 마련한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한다. 활동 내용과 경과를 외부와 투명하게 소통하는 역할도 한다.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맡는다.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과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을 역임한 안완기 위원장은 국내 기업, 기관들의 소비자 만족 평가 컨설팅 및 교육 전문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으로 재임했다.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는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 위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집단 분쟁 해결에 정통한 전문가다. 손 위원은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권 및 공익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도 합류한다. 김 위원은 과거 소비자정책포럼 간사를 역임하며 소비자 보호와 정책 자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는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개선안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지 검증한다.위원회는 5월 16일 위원장을 선임하고 위원회의 역할, 운영 방식,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해도를 제고하고 고객에게 투명하게 알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앞으로 위원회는 매 격주로 개최되며, 수시 회의를 열어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회사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 '간사 조직'으로 배치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고객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이번 고객신뢰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객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고객 가치 향상 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삼아 회사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8 13:32
사회

[인터뷰]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심오택 위원장에게 묻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이하 예방주간)은 2024년에 처음 도입하여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행사다. 지난 9일 부산과 지난 13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끝으로 사감위는 "앞으로도 교육부‧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했다.이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를 주최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인터뷰.Q.청소년 불법도박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불법도박 운영자들이 온라인에 친숙하고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 친숙한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에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고, 또래들에게 이를 전파하면서 청소년 불법도박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Q. 사감위의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계획은?"청소년 도박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교육부, 경찰청, 금감원,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 예방 힘쓸 뿐만 아니라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과 함께치유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Q. 도박문제에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박문제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는 전화상담1336과 온라인 채팅 상담을 365일 운영하고 있으며, 익명성 보장은 물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5.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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