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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곽선영·권유리, 미스터리 스릴러로 만난 ‘침범’ 부국제 초청 [공식]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침범’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4일 배급사 더콘텐츠온이 밝혔다.영화 ‘침범’은 딸 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민과 해영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세 명의 여성과 아이를 둘러싸고 평범한 삶을 뒤흔드는 정체에 대한 진실과 공포를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그려내 기대감을 높인다.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이 눈길을 끈다.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소현을 키우는 영은 역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 ‘무빙’ ‘크래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우 곽선영이 분한다. 영은은 자신의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와는 다름을 느끼고 점차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의 비밀을 감추려고 애쓰는 인물이다.배우 권유리는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민 역으로 새롭게 연기 변신했다. 권유리는 최근 영화 ‘돌핀’,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사극에서 현대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를 선보였다. 민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과는 상반되는 해영이 등장하면서 갈등을 겪는다. 민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의 신입 직원 해영 역은 배우 이설이 맡았다. 최근 드라마 ‘남과 여’, ‘D.P 시즌 2’,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이설은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해영 역을 통해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영은의 7살 딸 소현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나쁜 엄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아 엄마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모습에 대해 불안해하지만 기이한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상반된 감정을 연기하며 작품 속 중요한 역할로 활약한다.‘침범’은 영화 ‘경주’의 연출팀, ‘아워 바디’ 조감독 경력과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던 김여정 감독, 그리고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힘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이후 2025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4:40
스타

소녀시대 유리-2PM 택연, 데뷔 17년만에 첫 호흡…제1회 ASEA MC 발탁

한류 열풍의 주역 유리-택연이 제1회 ‘ASEA’ MC로 출격한다.소녀시대 권유리와 2PM 옥택연이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이하 K-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IA STAR ENTERTAINER AWARDS, 이하 ASEA)의 진행을 맡는다고 ASEA 조직위가 2일 밝혔다.권유리와 옥택연의 MC 호흡은 아시아 전역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 소녀시대와 2PM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 진출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12년 일본 진출 앨범 ‘걸스제너레이션’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석권,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대규모 투어는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2PM 역시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규모 투어 전석 매진, 오리콘 차트 석권, 타워레코드 세일즈 차트 1위 등 일본에서 각종 기록을 썼다. 지난해 10월 데뷔 15주년을 맞아 7년 만에 일본 도쿄돔 공연을 진행, 변함없는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권유리와 옥택연은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후배 K팝 스타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ASEA2024’ 진행을 맡아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권유리는 영화 ‘미스트’(가제, 감독 김여정 이정찬)에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직원 김민 역으로 캐스팅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옥택연은 지난해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고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까지 총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ASEA2024’ 무대가 펼쳐지는 K-아레나는 2만 석 규모로 2023년 9월 개관했다.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K-아레나는 도쿄 중심부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 공연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ASEA 2024’는 19년 전통의 연예 스포츠 전문 매체 ‘뉴스엔’과 12년째 스타&스타일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는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ASEA2024’에는 지난 1년간 세계를 무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톱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가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한편 ‘ASEA2024’는 오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 시상 부문 및 심사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2.02 10:49
영화

곽선영·권유리·이설 ‘미스트’ 크랭크인… 내년 개봉 목표

영화 ‘미스트’(가제)가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의 출연을 확정짓고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미스트’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곽선영은 수영 강사이자 홀로 딸 김소현을 키우는 이영은 역을 맡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와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영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맡는다. 극중 김민은 성격의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민(권유리)과 함께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은 이설이 연기한다.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영은의 딸 소현 역은 아역 배우 기소유가 맡는다.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한다.영화 ‘미스트’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11:29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부산촌놈 in 시드니' 놀면서 돈 버는 연예인? 여긴 돈 벌어서 논다

저렇게 해외여행 가고, 놀면서 돈도 버는 연예인들은 얼마나 좋을까. 엔데믹을 맞아 예능프로그램들이 일제히 해외로 나가고 있다. 나영석 사단이 ‘서진이네’를 들고 멕시코의 바칼라르로 날아갔고, ‘텐트 밖은 유럽’은 스위스, 이탈리아에 이어, 시즌2로 스페인을 다녀와서 또 시즌3로 노르웨이를 간다고 한다. 김태호 PD의 ‘지구마블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세계여행을 하고 있고,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캄보디아에 이어 태국을 여행했다. 이밖에도 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 ‘뭉뜬리턴즈’, ‘걸어서 환장속으로’, ‘난생처음 우리끼리’ 등등. 봇물 터지듯이 해외로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니 여행도 즐기고 돈도 버는 연예인들이 부럽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하지만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가 보여주는 해외 배경 예능프로그램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일하면서 여행도 한다는 이른바 ‘워킹 홀리데이’를 콘셉트로 가져온 이 예능프로그램은 부산 사투리가 입에 붙어 있는 토종 부산촌놈 4인방이 시드니에 뚝 떨어져 저마다 선택한 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성태는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라는 도심의 카페에서, 안보현과 곽튜브는 노동 강도가 만만찮은 농장에서 그리고 이시언은 기름때부터 벌레들까지 처리해야 하는 청소업체에서 일하게 됐다.시드니 공항에 내린 4인방은 차를 타고 도시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광에 설렘을 갖지만, 그건 당장 눈앞에 펼쳐진 노동의 시간 속에서 금세 잊혀져 간다. 허성태는 노동 강도로는 그나마 약하다고 볼 수 있는 카페에서 일하게 됐지만, 알아듣기도 어려운 영어로 손님들과 응대해야 하고 갖가지 취향에 따른 주문들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 멘붕 상황을 경험한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정도다.안보현과 곽튜브는 허성태의 카페와는 정반대로 사람이라고는 농장주인 리타와 그 곳에 일해온 숙련된 노동자들인 애나, 샤오마가 전부인 농장에서 ‘오디오’가 빌 정도로 고된 일만 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한편 한국인 젊은 사장이어서 소통 문제에 한 시름을 덜었다고 생각한 이시언은 의외로 끝없이 이어지는 건물청소의 노동강도에 놀라고, 심지어 파리알과 구더기들까지 처리해야 하는 고역을 겪는다. 놀면서 돈 버는 연예인? 그래서 부럽다고? 글쎄. ‘부산촌놈’은 사실 누가 보내준다고 해도 선뜻 내키지 않는 ‘해외 노동’을 찐으로 먼저 보여준다. ‘여행인 줄 알았더니 노동이더라’라는 콘셉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써왔던 코드지만, ‘부산촌놈’은 이것을 인위적인 미션으로 담는 게 아니라, 실제 호주에 있는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풀어낸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7일 방송한 3회 마지막에 에필로그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 왔던 청년들은 처음 일을 하고는 그 만만찮은 노동강도에 너무 힘들어 눈물도 흘렸다고 토로했다. 그 실제 노동의 현장을 ‘부산촌놈’은 연예인들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부산촌놈’이 해외에 나가 일만 하는 ‘본격 노동 예능’은 아니다. 첫날 고된 신고식을 치른 4인방이 초주검이 돼 귀가해 태국 음식점에서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치 일당이 들어왔다는 소리가 핸드폰에서 울려 퍼진다. 일한 만큼 번 보수가 주는 뿌듯한 보람이 피곤했던 이들의 얼굴을 반색하게 만든다. 돈이 들어오자 주변 환경도 달리 보인다.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고나 할까. 노동의 힘겨움이 전제돼 있어 굳이 오페라하우스 앞에 가지 않아도 잠시 쉬며 거리를 걷는 이들의 소회는 더 깊어진다. 물론 다음 날이 되면 또 일을 해야 하겠지만, 그러면서 익숙해지고 또 성장해가는 과정들이 생길 터다. ‘부산촌놈’은 ‘어쩌다 사장’과 ‘서울촌놈’을 연출했던 류호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그래서 ‘어쩌다 사장’의 노동과 ‘서울촌놈’의 여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시드니까지 갔지만 그곳이 시드니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촌놈들이 보이고, 해외로 나가 여행의 설렘이 있지만 독한 노동 속에서 그 곳이 해외가 맞는가 싶은 느낌을 준다. 로컬과 글로벌, 여행과 노동 사이에서 기묘한 줄타기를 함으로써 양측의 묘미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예능. 놀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벌어 노는 이 예능의 맛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5.15 05:42
연예

이주승 '해피니스' 생존전쟁 합류…청소업체 앤드류[공식]

배우 이주승이 오래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23일 소속사 클로버컴퍼니 측은 "이주승이 해피니스에 캐스팅되어 현재 촬영중이다"고 전했다. 해피니스(Happiness)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고층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극 중 이주승은 청소업체 직원 앤드류로 등장. 한효주과 박형식과 함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주승은 데뷔 후 무대와 브라운관 그리고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단편영화 ‘돛대’를 통해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주승이 독특한 장르물 '해피니스'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3 14:35
경제

끝없는 무풍에어컨 곰팡이 불만…"관리는 신경 안쓴 제품"

삼성전자의 인기 가전제품인 무풍에어컨에 곰팡이가 잘 생긴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6년 첫선을 보인 이후 계속 제기되고 있는 문제인데, 올해는 긴 장마로 날씨가 습해 곰팡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 무풍에어컨 곰팡이 불만은 주 이용자인 엄마들이 자주 찾는 맘카페 중심으로 많이 제기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어 곰팡이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4개월 된 아기 엄마라는 소비자는 한 맘카페에 “재작년에 산 무풍에어컨을 튼 지 얼마 안 돼 아이의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다. 나도 자꾸 기침이 나고 두통이 생겨 냉방병인가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회사에서 에어컨을 바로 맞을 때는 괜찮았는데 집에만 와서 에어컨을 켜면 잔기침이 났다. 혹시 해서 벽걸이 에어컨 안쪽을 봤더니 곰팡이가…”라며 “‘자동 건조돼 곰팡이 안 핀다’ ‘무풍은 구멍이 미세해 먼지가 안 낀다’며 괜찮다고 해서 샀는데 이러네요”라고 하소연했다. 자동 건조 기능을 써도 곰팡이가 생겼다는 소비자도 있다. 산모라는 한 주부는 "자동 건조 기능을 거의 30분 이상 트는 데도 곰팡이가 생긴다. 공식 AS에 청소를 맡기는데 수십만 원이 든다“며 ”아이나 산모에게 좋은 에어컨이라고 해서 일부러 샀는데 날마다 곰팡이를 마실 수 있는 상황이라 정말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내부 청소 후 얼마 안 돼 곰팡이가 피었다는 경우도 있다. ‘아주**’(ID)이라는 소비자는 지난달 중순에 “14만2000원을 내고 분해청소를 했는데, 벌써 곰팡이가 생겼다”며 “아무리 장마가 심하다고 해도 제습밖에 안 틀었는데 이렇게 되는 게 말이 되나요?”고 했다. 에어컨에 곰팡이가 피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풍에어컨 소비자의 불만이 유독 많다. 심지어 네이버에는 ‘삼성 무풍에어컨 피해자 모임’ 카페까지 생겼다. 이 카페는 2016년 8월 처음 개설돼 현재 회원 수가 630명에 달한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밴드에도 ‘삼성 무풍에어컨 문제점 밴드’가 작년 9월 개설됐다. 이들은 무풍에어컨 곰팡이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새로 산 지 몇 달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이상한 냄새가 나서 전면 패널을 열어보면 무풍 패널 안쪽에 곰팡이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서비스센터나 청소 업체에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제품을 분해해 내부를 청소해도 금방 곰팡이와 냄새가 재발한다고 성토하는 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에어컨 청소 비용은 10만~20만원 사이이다.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직접 청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제품 분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부 청소업체는 무풍에어컨의 경우 의뢰가 들어와도 거절한다. 제품이 약해 분해 시 파손 등의 우려가 있어서다. 무풍에어컨에서 곰팡이가 심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에어컨이 가동하면서 상온의 대기가 차가워진 증발기(에바포레이터)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물기 혹은 습기를 제대로 건조하지 않았을 경우 곰팡이 등이 서식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에어컨은 증발기에 맺히는 습기를 일정 시간 이상 건조해 냄새를 예방하는 자동 건조(송풍)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문제는 무풍에어컨의 경우 냉기가 수천 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과하면서 맺힌 물기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한 에어컨 청소 업체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은 바람이 직선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안에 머물러 있어서 이슬이 잘 맺힌다”며 “자연 건조를 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잘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라도 편하게 할 수 있으면 괜찮은데, 분해하는 게 어려워 청소하려다가 고장 날 수도 있다”며 “관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만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의 풍속과 상관없이 마이크로홀이 있는 무풍 패널의 경우에는 꽉 막힌 통패널 에어컨보다 마이크로홀로 인해 통기성이 좋은 구조로 되어 있어 물기를 말리는데 더 좋은 구조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은 바람의 방향 변경없이 공기를 흡입하자마자 바로 뿜어주는 하이패스 구조로 일반 에어컨 대비 바람(냉기)이 에어컨 내부에 머무르는 구간 및 시간이 가장 짧기 때문에 자연 건조에 더욱 좋은 구조로 곰팡이 방지에 더 유리하다”고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또 “무풍에어컨은 바람이 에어컨 내부에 머무르는 통로가 짧고 송풍기 및 패널이 하나의 부품으로 일체화돼 있어 분해가 쉽다”며 소비자가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20년 무풍갤러리부터는 이지오픈 패널 구조를 적용해 더욱 소비자의 유지 관리를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9 07:00
연예

'개훌륭' 강형욱, 심각한 집안위생에 훈련 중단…청소업체 투입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다견가정 루피네 훈련을 중단, 집안 환경 개선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심각한 집안 위생 상태로 반려견들에게서 문제 행동이 발견된 다견가정 루피네 사연이 소개됐다. 네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들은 반려견 간의 싸움과 무분별한 마킹 문제로 '개는 훌륭하다'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이런 행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집안 환경을 문제로 꼬집었다. 특히 반려견들이 온 집안 곳곳에 오줌을 싸도 즉시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는 점과 반려견들이 싸워도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방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강형욱은 어릴 적 열악한 환경으로 병에 걸린 개들의 배설물 냄새가 기억난다며 "이 집에서 그 냄새가 난다. 이런 환경이 곧 개들을 병들게 하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청결한 환경이 되어야 훈련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강형욱은 집안 환경부터 개선해가기로 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청소 전문업체까지 투입시켰고 일주일 뒤 한결 쾌적해진 집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반려견들이 맹렬하게 싸워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는 보호자들의 태도에 강형욱이 극한 분노를 표출, 과연 배변문제를 어떻게 교육할지, 더불어 루피네가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상승 중이다. 다견가정 루피네의 개과천선기는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1 07:55
무비위크

'아이랜드' 측 "청소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전원 검사+자가격리"

Mnet '아이랜드'가 청소용역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정 판정으로 비상이 걸렸다. Mnet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직원이 12일 '아이랜드' 세트장을 방문했다.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을 파악해 세트장 촬영을 철수하고 세트장을 폐쇄했다. 현장에 있었던 출연자와 스태프들 모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또 "15일 예정돼 있었던 촬영은 취소됐다. 검사 결과를 나온 후 앞으로의 녹화 일정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랜드'는 세대 글로벌 케이팝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5 17:32
연예

[포토]윤균상, '청소업체 대표 였잖아요'

배우 윤균상이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비우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6월 29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 CJ ENM) 2020.06.29 14:33
무비위크

'맛남의 광장'과 컬래버 '골목식당', 양세형X김동준 수원 정자동 출동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3번째 골목 ‘수원 정자동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의 비밀병기’ 양세형이 방문해 ‘갓김밥’ 솔루션을 진행했던 쫄라김집은 27일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또 다른 메뉴인 멘보사과를 선보인다. 이에 최근 양세형이 보완이 필요한 ‘멘보사과’에 대해 기본기부터 키포인트까지 세세한 설명을 더하며 사장님만을 위한 맞춤형 요리교실을 오픈했다. 완성된 멘보사과를 맛보기로 한 MC 정인선은 시종일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양세형에게 “백 대표의 향기가 느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백종원은 오리주물럭집을 방문해 “호불호 있는 오리고기의 경우 보조메뉴가 필요하다”며 보조메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보조메뉴 선정 시 "메뉴의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된다"며 다양한 팁을 전수했는데, 백종원이 밝힌 보조메뉴 선정 법칙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고모와 조카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에 힌트를 얻어 연구를 거듭한 끝에 새로운 보조메뉴를 개발했다. 평소 오리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MC 김성주조차 보조메뉴 시식 후 극찬을 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소업체까지 투입돼 깨끗한 가게로 거듭난 떡튀순집은 본격적인 메뉴 솔루션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업그레이드 한 튀김을 맛본 뒤 “이 집만의 독특한 튀김 필요하다”며 시그니처 튀김 솔루션에 돌입했다. 이어, 떡튀순집에는 백종원의 수제자로 ‘맛남의 광장’에서 활약 중인 김동준이 찾았다. 부산 출신인 김동준은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특별한 떡볶이 레시피를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동준은 “김성주는 내 인생을 바꿔준 분”이라며 MC 김성주와 깜짝 인연을 공개해 김성주를 당황시켰다.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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