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건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사라져가는 통말이주의자들을 위하여

1988년 겨울이었을 것입니다, 포항 사람이 보내온 과메기라는 음식을 처음 맛본 것이.과메기는 포항에서 서울까지 신문지에 둘둘 말려져 운송되었습니다. 신문지를 펼치니 그냥 꽁치였습니다. 겉은 약간 말랐는데 손으로 만지니 그 안은 물렁물렁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먹는다는 말인가 하고 서로 난감한 눈빛을 교환했습니다.포항에서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 나섰습니다. 가위로 꼬리 쪽을 잘라서 껍질을 손톱으로 잡고 스윽 당겨서 벗깁니다. 머리 자르고 내장과 뼈를 훑어내어서 살만 남깁니다. 손에는 꽁치 기름으로 번질번질하고 실내 공기는 비린내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걸 그냥 날로 먹는 것이라며 김치, 김, 쪽파, 봄동, 물미역 그리고 초장을 내놓았습니다.꽁치 과메기 해체 작업을 보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안 먹겠다고 고개를 돌리는 사람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용감한 사내들’이 소주와 함께 앉았습니다. 첫입에는 물커덩∼ 그리고 비렸습니다. 이 이상한 음식을 포항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주 한 잔 하고, 다시 한 점. 또 한 점. 꽁치 비린내 저 너머에서 고소함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미역과 쪽파가 과메기와 함께 씹히면서 새로운 맛을 낸다는 사실을 파악했을 때에는 과메기가 소주와 함께 사라진 후였습니다.1992년 겨울이었습니다. 포항을 갔습니다. 조기처럼 새끼줄에 엮인 꽁치가 시장에서 팔리고 있었습니다. 과메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과메기는 집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안주로 팔리는 과메기는 보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과메기는 포항 사람들만의 음식이었습니다.1990년대 중반에 과메기가 겨울 별미로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무렵에 과메기가 변신을 시도합니다. 꽁치를 머리 떼고 세로로 갈라서 내장과 뼈를 발라내어 살만 말리는 과메기가 등장합니다. 통으로 말린 것은 ‘통말이’, 반으로 갈라 말린 것은 ‘짜배기’ 혹은 ‘배지기’라고 불렀습니다.짜배기는 과메기 해체 작업을 소비자가 보지 않아도 됩니다. 통말이의 물컹함이 없고, 한국인이면 다들 좋아하는 꼬들꼬들 식감을 줍니다. 육포 비슷하게 보여서 날생선에 대한 거부감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짜배기는 과메기의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짜배기의 등장 이후 3~4년 사이에 통말이는 희귀템이 되었습니다.포항에서 오랫동안 과메기를 먹어온 사람들의 반항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짜배기는 과메기가 아니다” “진짜 과메기 맛은 통말이에 있다”는 주장을 펴며 사라져가는 통말이를 붙잡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10년도 안 되어 짜배기가 통말이를 완전히 밀어내었습니다. (2024년 현재에도 ‘통말이주의자’가 일부 존재하며, 그들을 위한 통말이가 가공되고 있습니다만, 과메기라고 하면 이제 짜배기가 본류가 되었습니다.) 과메기의 어원은 관목입니다. 관목은 ‘눈을 꿴다’는 뜻입니다. 유럽이나 일본에서의 청어 가공법을 보면 청어의 눈에 꼬챙이를 꿰어 말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청어를 이 방식으로 말리었고, 그래서 관목이라는 이름을 얻었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말린 꽁치를 과메기라고 부르게 된 것은 한반도 근해에 청어가 잡히지 않게 된 광복 즈음의 일일 것이라고 추정을 합니다. 꽁치는 눈을 꿰어서 말리지도 않는데 청어가 사라지는 바람에 과메기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지요.요즘은 대과메기와 발과메기라는 명칭도 보입니다. 꽁치를 반으로 가를 때에 꽁치 꼬리 쪽은 붙여서 대나무 작대기에 거는데, 이를 대과메기라고 합니다. 발과메기는 반으로 가른 꽁치를 발에다 널어서 말리는 것을 말합니다. 짜배기가 말리는 방식에 따라 분화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눈을 꿰어서 말린 청어와 반으로 갈라서 발에다 말린 꽁치는, 과메기라는 음식 스토리가 없으면, 전혀 다른 음식으로 취급될 것입니다. 과메기가 맛있는 것은 과메기에 얽혀 있는 이야기가 재미나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 글도 결국은 과메기의 맛을 더하는 노릇을 할 것입니다. 말이 맛입니다. 2024.01.25 07:00
연예일반

‘순정복서’ 이상엽‧김소혜, 첫 촬영부터 환상적 연기 호흡→빗 속 연기 투혼

‘순정복서’가 첫 촬영부터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담긴 1, 2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1일과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너스톤, 블레이드ENT) 1, 2회는 특급 투수 김희원(최재웅)을 대신해 승부조작 세계에 뛰어든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과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이 만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훅 파고들었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명품 열연은 물론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초 UHD와 HDR을 접목한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가운데, 지난 23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첫 촬영부터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한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가 담겨있다. 영상 속 이상엽은 최재웅의 야구 경기 관람 씬 촬영을 앞두고 시선 처리와 동선, 디테일한 표정 연기까지 맞춰보며 촬영 준비에 임했다. 이상엽은 야구 팬으로 분한 보조 출연자들의 찐 텐션 야유 연기에 깜짝 놀라는가 하면 “언제 적 김희원이야”라고 소리치는 재치 만점 애드리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드 캐리한 활약으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이상엽은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밝고 유쾌하게 촬영해서 앞으로 기대된다“며 ”소혜 배우와도 첫 촬영을 했는데, 소혜 양의 연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복싱의 전설 에스토마타와의 이벤트 경기를 앞둔 김소혜는 이흑산 선수의 남다른 포스에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권투 연습에 매진한 김소혜는 그간 갈고 닦은 복싱 실력을 뽐냈다. 한편 에스토마타 역을 맡은 이흑산 선수는 김소혜의 복싱 실력에 ”잘하는데 조금 무섭다. 김소혜가 ‘순정복서’ 드라마에서 굉장히 잘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권숙의 첫사랑이자 한옥 유치원의 부원장 역의 김진우는 첫 등장 신을 위해 동선을 맞춰보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또한 나란히 앉아 청어 놀이 중인 아역들을 바라보고 있는 김소혜와 김진우는 첫 촬영부터 심쿵 케미를 뿜어내 기대감을 높였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2회 우산 엔딩 촬영 현장에서 이상엽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비를 맞고 있는 김소혜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스윗한 면모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 연기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순정복서’는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 배우들의 연기 열전까지 더해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순정복서’ 3회는 오는 28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17:43
연예

"위 열렸다"…'나혼자산다' 나래미식회 6시간 대장정 피날레

해냈다. 해내고야 말았다. 박나래가 업그레이드된 요리 실력과 침샘을 자극하는 입담으로 ‘나래 미식회’ 피날레를 장식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무지개 회원 이장우, 차서원, 산다라박, 코드쿤스트와 함께한 네버엔딩 ‘나래 미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나래 미식회’ 2부 메뉴로 약 30시간 동안 수비드로 초벌한 후 오븐에 구워낸 등갈비 폭립과 식감과 풍미가 일품인 마라 청어알 파스타를 준비했다. 박나래의 능수능란한 요리 솜씨와 완벽한 플레이팅을 본 코드쿤스트는 “방송에서만 보던 음식”이라며 “배가 부른데도 맛있다고 느꼈다”고 끊임없이 감탄했다. ‘나래 미식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나래는 미리 준비해놓은 3부 메뉴판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건네며 “먹고자 생각하면 위는 열린다”는 대식가로서의 꿀팁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소식좌’들이 포만감에 힘들어하자, 박나래는 “배 좀 꺼지게 첫사랑 얘기라도 하자”며 연애 토크쇼를 시작했다. 박나래는 ‘첫 사랑’에 대해 “그 사람 생각하면서 눈물이 났으면 사랑이 아닌가?”라며 취중진담 뺨치는 진솔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슬픈 얘기를 하면 허기진다. 그걸 음식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라며 슬픔과 허기의 상관관계로 무지개 회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코드쿤스트가 “그럴 땐 곡을 써야 한다”고 답하자, 박나래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때는 고기를 썰어야 한다”며 대식좌다운 면모를 드러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1, 2부는 에피타이저였다. 3부에는 메인 요리가 나와줘야 한다”며 각종 야채와 새우, 활전복, 가리비 등 산해진미를 가득 채운 편백나무 찜과 20년 된 인삼주를 꺼내와 보는 이들마저 배부르게 했다. 3부의 대미는 육수에 끓인 칼국수. ‘대식좌’ 박나래, 이장우, 차서원은 화려한 면치기 먹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려 6시간에 걸쳐 진행된 ‘나래 미식회’ 대장정은 디저트 바나나 브륄레 디저트와 차서원이 선물한 건강 차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처럼 박나래는 4부에 걸쳐 선보인 화려한 진수성찬과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박나래가 정성을 다해 준비한 ‘나래 미식회’는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며, 다음 제철 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0:02
연예

'1박 2일' 오감 만족 여행···문세윤X김선호X라비 대활약

'1박 2일' 멤버들이 오감 만족 여행기로 '지금 이 순간'을 알차게 즐겼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2부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을 사진 콘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코요태 멤버 빽가가 일몰 이행시로 완벽한 마무리를 장식하고, '뚱호라비'(문세윤, 김선호, 라비) 팀이 승리한 장면에서는 15.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49 또한 2부 3.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된 '지금 이 순간'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전북 부안군에서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여섯 남자의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꿀 내음 가득한 유채꽃밭에서 점심 식사를 건 끝말잇기 눈치 게임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단번에 룰을 이해하는 듯했으나, 아무것도 외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김선호와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로 억지를 부리는 김종민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급기야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던 연정훈은 "나 안 해!"라며 포기를 선언했고, 그에게 훈수를 두던 김종민마저 타이밍을 놓쳐 '뚱호라비'(문세윤, 김선호, 라비) 팀에게 승리를 내어주며 쉴 틈 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진 점심 식사에서 풀치 조림부터 백합탕, 16종 젓갈까지 푸짐한 부안 제철 한 상이 차려져 안방극장의 군침을 자극했다. 생애 단 두 종류의 젓갈만 먹어봤다던 '젓갈 신생아' 라비는 명란과 청어, 밴댕이까지 가뿐히 정복하며 폭풍 식사를 이어갔다. 또한 문세윤은 밑반찬을 곁들이고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며 다양하게 젓갈을 즐기는 '먹부림꿀팁' 강좌를 펼쳤고, 라비는 이에 홀린 듯 순식간에 밥 4공기를 해치우며 '1박 2일' 역대급 먹방의 순간을 기록했다.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는 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 한 상을 사수하기 위한 노을 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밴댕이' 팀(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스타킹에 럭비공과 배구공을 넣은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뚱호라비’ 팀은 '1박 2일' 개국공신 조명 감독을 촬영 소품으로 지정받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양 팀 모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승부의 향방을 더욱 알 수 없게 했다. 이후 '뚱호라비' 팀은 부안의 또 다른 일몰 명소 채석강에 도착했지만, 물이 가득 차 있는 만조라 들어갈 수 없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바로 옆 방파제 길을 발견, 마법 같은 보정 실력으로 사진의 톤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SNS 장인' 라비의 활약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구도의 신' 연정훈과 '톤의 마법사' 라비의 빅 매치가 성사되기도 했다. 각고의 노력을 거쳐 촬영을 마친 뒤에는 신지와 장도연, 빽가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치열한 투표 끝에 '뚱호라비' 팀이 승리를 거머쥐는 반전 스토리가 그려지며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3 09:20
연예

유망 남자 소자본 고깃집 창업아이템 뉴트로 ‘고기원칙’ 대표적 사례로 꼽혀

현재, 대한민국은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뉴트로는 ‘뉴(new:새로움)’에 ‘레트로(retro:복고)’를 합친 단어로 ‘멜라민 접시’ 등의 아이템을 되살아나게 했으며, 외식프랜차이즈창업 업계까지 큰 영향을 미쳐 뉴트로를 내세운 신규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과연 뉴트로가 외식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창업 전문가들은 뉴트로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대표적인 소자본창업성공사례로, 동종업계 최단 기간 내 60호점을 돌파한 고깃집창업 브랜드 ‘고기원칙’을 꼽았다.◈ 안전한 먹거리와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소비자 선호도 1위외식업창업 브랜드 고기원칙은 항아리 삼겹살이라는 ‘이색 아이템’을 선보이는 곳으로, 72시간 숙성을 거친 퀄리티 높은 ‘맛’, 소비자 니즈를 전략적으로 겨냥한 ‘메뉴구성 및 서비스’ 등 갖춘 유망창업아이템이다.엄선된 고기는 청국장 발효액이라는 비법 소스를 더해 72시간 동안 항아리에서 숙성되며, 풍부한 육즙에 쫄깃한 식감으로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는 ‘KBS생생정보’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고기 주문 시 푸짐한 알탕 또는 조개탕, 청어알쌈장, 쪽파절임, 생와사비, 식후 뻥튀기 아이스크림 등의 푸짐한 서비스를 한 상 가득 제공해 스포츠 서울 주관 ‘소비자 선호도 1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창업 혜택 더한 남자소자본고깃집창업아이템전국 매장에서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고기원칙은 대내외적인 요소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창업 혜택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서산 테크노밸리점, 수원 광교점, 아산 배방점, 안산 선부동점 등 최단기간 내 60호점 오픈을 달성했다.◈ 인건비 절감 가능한 소액창업아이템고기원칙은 삼겹살창업의 단점으로 꼽히는 높은 인건비와 과도한 노동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원팩 시스템'과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사에서는 손질을 마친 고기와 중요 소스, 육수 등을 매장에 원 팩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배송된 고기는 항아리에 넣어 손님상에 바로 제공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준비에 소요되는 노동 시간을 줄였다.덕분에 저녁 6시간 운영만으로도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고기원칙은 안정적 창업 가능한 소자본프랜차이즈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으며,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으로 삼겹살창업, 정육점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 창업자들과 업종변경창업, 업종전환창업으로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는 자영업자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돼지 목전지를 섞어 쓰는 대내외적인 이슈가 발생해 많은 고기집창업 브랜드가 매출 및 소비자 방문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반면, 고기원칙은 이슈가 발생하기 전부터 가장 안전한 거래처인 SPC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엄선된 돈육과 식재료만을 제공하고 있어 사회적 영향 없이 연일 웨이팅을 기록하며 안정적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고기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상생원칙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을 실시간 적용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소자본창업 고기원칙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1.01 11:03
연예

"환절기에도 요로결석 조심…땀 흘린 만큼 수분 섭취해야"

2019년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도 폭염이 이어졌던 가운데 서서히 더위의 기세가 누그러져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날씨가 되었다. 가을을 앞둔 환절기에는 활동량이 많지 않고 수분 섭취가 줄어들어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면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좌측 또는 우측의 옆구리 통증 및 하복부 통증이 느껴지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잔뇨감을 겪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흔한 비뇨기 질환인 요로결석은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여름에 잘 발생하지만 활동량이 적고 물을 적게 마시는 환절기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을 겪는다. 최근 날씨 요인과 더불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맹물 대신 커피, 녹차 등을 통해 수분을 대신 섭취하는 사람이 늘면서 요로결석 환자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요로결석의 또다른 문제점은 재발율이 상당히 높은 질환이라는 점이다. 요로결석 환자의 30~50%는 5년 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하거나 재발이 잦을 경우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 예방과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물을 하루 2~3ℓ 정도 마시고 운동을 해주면 소변량이 증가하여 결석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결석 성분을 희석시키기 때문에 요로결석을 자연적으로 배출시키는데 좋다. 흔히 커피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커피는 칼슘 배출을 늘리고 맥주는 탈수를 일으켜 오히려 결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맹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이나 수산 등의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나 칼슘 섭취가 과도한 식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퓨린이 많은 육류, 동물의 내장, 고등어, 청어, 멸치, 정어리, 홍합, 조개 등은 피하고 구연산이 풍부한 오렌지나 레몬을 먹으면 결석이 굳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승한기자 도움말: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 2019.08.23 08:00
연예

[Hello, 헬스] 돌연사 예방은 이렇게

돌연사는 유전적으로 심장에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그래서 평소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돌연사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한국심장학회는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담배를 끊고, 술을 절제하라고 당부한다.학회는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피를 엉키게 하는 혈청 피브리노겐을 증가시켜 혈전(피떡)을 유발한다"며 "돌연사를 예방하는 데 금연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음주는 과하면 문제가 된다. 학회는 "맥주 1잔, 소주 1잔, 포도주 2잔 정도의 소량의 술은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액 순환도 좋게 한다"며 "하지만 과량의 술은 심장의 힘(수축력)을 떨어뜨리고 심장을 불규칙하게 뛰게 만들고(부정맥),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돌연사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학회는 정기 검진으로 혈중 지방 농도,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심초음파도 검사 등을 실시해 관상동맥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거나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학회는 또 약물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부정맥은 체내에 인공심박조율기나 자동 심실제세동기를 이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학회는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곡류, 콩류(대두·완두 등), 야채류나 과일을 추천했다. 비타민 C, 베타 카로텐, 비타민 E 등이 체내에 증가하면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등어·청어·참치·삼치 등 등푸른 생선은 지방을 저하시키고 혈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과 양파 등은 지방질을 저하시킨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06 07:00
연예

강화도맛집 '갯배생선구이', 강화도에서 맛보는 속초 산지직송 생선구이

강화도맛집 '갯배생선구이'는 속초 앞바다의 생물들을 산지직송하여 그 맛을 강화도에서 그대로 재현해 낸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정성이 가득한 한 상에 강화도를 방문하는 방문객보다도 로컬 주민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TV프로그램에서도 방영된 '갯배생선구이'는 KBS 1박 2일에서도 속초 갯배생선구이로 등장하며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현재는 2019년 4월 최신시설로 이전오픈하여 신축건물에서 쾌적하고 더욱 위생적인 시설 속에서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다.메뉴는 모듬생선구이 정식, 특미메로구이, 오징어순대, 계절생선 및 조림과 찌개류가 있으며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기본찬과 순무김치, 오징어, 꽁치, 밴댕이 초벌구이가 나오는 전등사 맛집이다.강화 맛집 추천되는 '갯배 생선구이'의 갯배모듬생선구이 정식을 주문 시에는 공기밥과 미역국이 제공되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순무김치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향토음식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일반적인 깍두기와는 달리 식감이 무르고 아삭함이 적다.김포 대명항 맛집 생선은 미리 초벌되어 나오기 때문에 굽는 시간이 절약되고 생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숯불향이 그윽하게 배어 있는 생선살을 직원이 구워주는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할 수 있다.속초의 대표먹거리 오징어순대는 계란물을 입혀 구워나오는데, 갯배구이 오징어순대와 아바이 순대는 계란물 없이 그대로 찐상태로 나온다.모듬생선 종류는 제철생선위주로 제공되며 고등어, 조기, 청어, 가자미 등이 제공된다. 본점은 속초에 있다.보다 자세한 메뉴와 가격은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박준선 기자 2019.05.18 12:00
연예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증상에 좋은 음식은?

통풍(痛風)은 그 이름처럼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증의 왕이다. 주로 잘 먹고 뚱뚱한 사람이 걸린다고 해서 ‘귀족병’으로 불리는데,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매년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0배 더 많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년층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통풍의 원인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요산)다. 요산이 과다 생성되면 이들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과 힘줄 등에 쌓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통풍 초기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서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 관절 부어오름 등을 수반한다. 통풍 증상을 피하려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육류와 알코올 등을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의 간이나 내장, 청어, 고등어, 꽁치, 술(특히 맥주) 등도 통풍에 나쁜 음식이므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신장 기능을 강화해 요산 배출 능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평소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형규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은 신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음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홍삼을 복용토록 한 후,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측정해 봤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을 사용하면 생기는 노폐물로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이 나쁘면 크레아티닌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낮게 측정된다. 실험 결과, 홍삼 복용 전 환자들의 크레아티닌 청소율은 72.7ml/min에 불과했으나 홍삼 섭취 후에는 87.7 ml/min까지 높아졌다. 홍삼 복용으로 신장 기능이 강화되면서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20.6%나 향상된 것이다. 이처럼 신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고를 땐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제조 방식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홍삼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물 추출’ 방식과 ‘전체식’으로 나뉜다. 이중 대부분의 홍삼액 제품이 사용하는 제조법은 물 추출 방식이다. 홍삼을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끓여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버리고 우러나온 홍삼액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제조법이다. 그런데 홍삼을 물로 추출하면, 홍삼 전체 유효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녹아나오게 된다. 나머지 52.2%의 영양소들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들로, 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진다. 이에 홍삼박 속 불용성 영양분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조법이 ‘전체식’이다. 전체식은 홍삼 전체를 통째로 잘게 갈아서 제품에 사용하는데, 통째 간 홍삼 분말 속엔 수용성 영양소는 물론 각종 불용성 영양분까지 빠짐없이 담겨 있다. 실제로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물에 달여서 먹으면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풍은 육류 섭취량이 많고 비만율이 높은 서구권에서만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국내 통풍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통풍은 지나친 단백질 섭취가 원인인 만큼, 식습관을 절제하고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6 17:02
연예

'식샤3' 먹방에도 의미부여하는 윤두준의 활약

'식샤3' 윤두준은 먹방에도 이유가 있다.tvN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두준(구대영)의 매력을 낱낱이 살펴봤다. 스무 살의 윤두준은 마치 짚불 꼼장어처럼 열정적이고 대패삼겹살처럼 친근한 성격이 매력이었다. 이후 서른넷이 된 그는 양장피의 피 같은 친화력을 보유하고 청어소바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닮아 시청자들도 함께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지난 6회에서는 친구들과 대패삼겹살을 먹을 때 "상추는 씻어먹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는 말이 무색하게 상추를 빨래비누로 씻는 상상초월 세척 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현재는 음식에 관해 모르는 것이 없지만 과거의 윤두준은 그야말로 새싹이었던 것. 현장에서도 윤두준이 상추를 한 장 한 장 씻는 장면은 리허설부터 웃음이 터졌다고 해 한층 유쾌함이 이어지고 있다.다양한 재료를 조화롭게 품는 양장피의 피처럼 윤두준은 역시 뛰어난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한 데 어우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전국 맛집 반조리 배달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팀원들은 이미 그의 음식 철학과 센스 있는 행동에 반해 '구대영 홀릭'에 빠진 지 오래며 안내데스크 직원들과도 이미 절친이 됐다. 늘 선을 지키는 팀장 안우연(선우선)도 무장해제 시키며 새로운 호흡을 만들어내고 있다.또한 어머니의 치매 증상에 힘겨워하는 백진희(이지우)를 세심하게 돕고 옆에서 묵묵히 힘이 돼 주기도 했다. 불안에 떠는 그의 손을 아무 말 없이 잡아준다거나 짝짝이로 신고 나온 신발을 보고 슬리퍼를 챙겨주고 어머니가 지낼 요양원을 알아봐주는 모습 등 다정한 행동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이처럼 윤두준은 시대에 따른 인물의 다채로운 면면을 마치 제 옷을 입은 양 찰떡처럼 소화해내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04 20: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