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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체육공단, 2025년 대국민 스포츠 이에스지(ESG) 실천 공모전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스포츠 활동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2025년 대국민 스포츠 이에스지(ESG) 실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체육공단이 범 스포츠계 스포츠 이에스지(ESG)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인 '스포츠 이에스지(ESG)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추진하는 공모전으로 스포츠 활동과 이에스지(ESG)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공모전은 개인과 스포츠 동호회·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부문별 실천 가능한 친환경 아이디어부터 신규 사업 제안까지 다양한 주제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내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총 14건(9명, 5팀)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체육공단 이사장 명의 상장과 함께 총 46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자세한 내용은 체육공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포스터 내 큐알(QR) 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스포츠 이에스지(ESG)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10:21
프로야구

[경륜] 복병을 찾아라...인기 순위와 실제 성적 비교는 필수

경륜 경주에선 인기 순위(쌍승식 배당이 낮은 순위)는 적지만 복병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있다. 대체로 잠재력이 넘치는 선수들이며 이들은 빈틈이 생기면 여지 없이 파고들어 경주 양상을 흔든다. 이런 선수들을 찾는 즐거움도 크다. 저평가받는 선수들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경기 전 인기 순위와 실제 순위의 평균을 비교해 확인하면 수월하다. 평균 인기 순위보다 실제 순위가 높다면, 그 선수가 저평가된 복병이다. 반대 경우는 과대 평가된 것이다. 특선급에서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 이재림(25기·S1·신사)이다. 올 시즌 이재림의 평균 인기 순위는 4.5위다. 하지만 실제 순위는 평균 3.9위를 기록했다. 최근 15번 경주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인기 순위는 3.5위였지만, 실제 성적은 2.9위였다.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성적이었다. 예상을 뒤엎었기에 배당도 클 수밖에 없었다.다른 특선급 선수 홍의철(23기·S2·인천 검단)도 올 시즌 평균 인기 순위는 5위 정도에 불과하지만, 실제 성적은 4.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정재완(18기·S2·서울 한남) 유다훈(25기·S3·전주) 최석윤(24기·S2·신사)이 특선급 내에서 저평가된 선수로 꼽힌다.우수급에서는 김지광(20기·A1·인천 검단)과 윤우신(26기·A1·서울 한남)이 대표적인 복병이다. 김지광은 지난 8일 열린 32회차 1일차 10경주에서 인기 순위 1위 손재우(24기·A1·청평)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김지광도 최근 15경기 평균 순위는 2.9위였지만, 실제 평균 성적은 2.3위였다. 우수급 윤우신은 지난달 18일 이정석(29기·A1·동서울) 이인우(28기·A1·세종)에 이어 인기 순위 3위에 올랐지만, 타종 뒤 그대로 내달려 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윤우신도 평균 인기 순위는 평균 3.4위이지만 실제 성적은 평균 2.9위였다. 이밖에 권순우(29기·A2·신사) 주정원(29기·A1·신사) 정연교(16기·A1·가평) 문영윤(14기·A1·인천) 양기원(20기·A1·전주) 성정후(17기·A1·신사) 김원정(16기·A1·월평) 박지웅(26기·A3·신사)이 기대보다 실제 성적이 높은 선수다. 저평가된 선수 사이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강도 이들은 높은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 경주 집중력이 좋고, 순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이 선수들은 인기 순위가 대게 3∼5위 남짓이며 출전한 경기마다 협공할 세력(팀 동료)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들은 이런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경주 비법을 스스로 터득한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훈련 방식이 색다르고, 각 전력과 전술에 대해 소속팀 선수끼리 공유하고 연구한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대부분 인지도나 인기 순위만 놓고 (경주 결과를) 추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적중률을 높이려면 평균 인기 순위보다 평균 실제 순위가 높은 선수, 인지도는 낮지만 근래 성적이 부쩍 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8.13 11:00
스포츠일반

[경정] 17기 샛별은 임건...'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 우승

임건(B1·17기)이 지난 16일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신예왕전은 지난해 7월부터 경정 선수로 입문한 17기 선수 중 올해 27회차까지 평균 득점이 높은 6명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9·10일 28회차에 출전했던 김태훈과 조미화가 각각 실격과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해 신예왕전 출전 자격을 잃었다. 대신 이현지와 임혜란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는 코스 순으로 임건(1) 박지윤(2) 황동규(3) 김미연(4) 이현지(5) 임혜란(6)이 출전했다. 코스는 안쪽 코스인 임건과 박지윤이 가장 유리했다. 모터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경주가 아닌 대상·특별 경주에서는 성적순으로 코스와 모터를 배정한다. 경정은 경주 감각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최근 6회차 성적은 3코스 황동규가 평균 착순점 2.27점, 평균 출발시간 0.21초를 기록하며 가장 좋았다. 경주 직전 실시한 소개 항주 기록은 2코스 박지윤이 가장 빨랐다.14경주 발매가 마감된 16시 45분,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주가 시작됐다. 대기 행동을 마친 선수들은 일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출발부터 과감하게 치고 나왔던 황동규가 휘감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이 상황에서 임건도 1주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 전법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도 크게 밀리지 않고 끝까지 내선을 지켜냈다. 결국 승부처는 2턴 마크였다. 임건이 역전에 성공했고, 거침없이 내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박지윤은 임건과 황동규의 틈새에서 찌르기로 기회를 노렸고, 막판까지 황동규와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황동규가 2위, 박지윤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4년 만에 열린 신예왕전 주인공이 된 임건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위 황동규와 3위 박지윤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았다. 임건은 "1코스를 배정받아 1등을 하고 싶은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건은 "아직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1 등급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1:00
스포츠일반

[경륜] ‘그림 같은 추입’ 황제의 화려한 복귀…정종진, KCYCLE 경륜 왕중왕전 우승

지난달 29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의 왕중왕전 4연패 저지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등급별 상위권 선수 112명(특선 28명, 우수 49명, 선발 35명)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연말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회인 만큼, 예선전부터 명승부가 연이어 펼쳐졌다.먼저 선발급에서는 29기 신인들의 강세가 예상됐으나 오태희, 권오철, 권순우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선발급 성적 2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8기 오정석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KCYCLE 스타전 대상경륜에서 3위를 차지한 20기 엄지용은 예선에서 탈락했다.우수급은 이번 등급 심사 결과에서 특선 S1반으로 승급한 29기 김태호와 28기 원준오 가 각각 예선과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2월과 4월 대상 경륜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던 25기 김민호도 이번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4월 대상 경륜에서 선발급 2위와 특별승급을 동시에 거머쥔 29기 김정우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특선급은 지난 5월 초 특별승급 한 29기 수석 박건수가 22기 양승원과 23기 전원규를 각각 5착, 7착으로 밀어내고 결승전 탑승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김포팀과 더불어 수도권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던 동서울팀은 23기 전원규, 18기 신은섭, 21기 정하늘 등 출전한 모든 선수가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29일 광명 5경주로 열린 선발급 결승전에는 29기 김동하가 한 바퀴를 조금 더 남겨둔 시점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며 압도적인 차이(2차신)로 우승했다. 이후 20기 김병선, 29기 김기훈, 5기 임섭이 경합을 벌였는데, 약간 앞서던 김병선을 김기훈과 임섭이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따라잡으며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우수급 결승전에서는 김준철과 마민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동현과 현지운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경륜 최강자들의 대결인 특선급 결승전은 15경주에 열렸다. 결승전에는 24기 공태민, 20기 정종진, 19기 류재열, 17기 인치환, 25기 임채빈, 29기 박건수, 19기 황승호가 출격했다.초반 줄서기에서는 여느 때와 달리 황승호와 수성팀 류재열, 임채빈이 앞선을 형성했고, 그 뒤에 정종진 중심의 김포팀(인치환, 공태민, 박건수)이 위치했다. 이어 한 바퀴 반 시점에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타종이 울리자 황승호를 넘어 류재열, 임채빈, 정종진 순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4분의 3 바퀴를 남겨둔 2코너 지점에서 임채빈이 류재열을 넘어서며 왕중왕전 4연패를 향해 내달렸다. 임채빈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하지만 정종진의 근성은 막판에 발휘됐다. 그간 임채빈에게 역전으로 우승을 내준 것을 그대로 되갚아 주듯 그림 같은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39연승을 달리던 임채빈의 연승 행진이 끝난 순간이었다. 3위는 공태민이 차지했다. 정종진은 "지난해 10월 이후 오래간만에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앞쪽보다는 대열 뒤에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잡았고,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며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이번 대회에서 정종진은 언제든지 임채빈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두 선수 모두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반기를 맞을 것이기에 이후 펼쳐질 맞대결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5:47
스포츠일반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 발표…류재열·황승호 슈퍼특선 승급

지난 20일 2025년 하반기 경륜 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 심사 결과 승급자는 72명, 강급자는 70명이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 4일 열리는 27회차 경주부터 적용된다.전체 경륜 선수 중 5명뿐인 슈퍼특선(SS) 등급은 새 얼굴 2명이 합류했다. '경륜 황제' 임채빈, 그와 투톱을 이루는 정종진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5월 주춤했던 양승원도 6월부터 기량을 되찾아 슈퍼특선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전원규와 인치환은 특선으로 떨어졌고, 그 자리에 류재열과 황승호가 입성했다.류재열은 2016년 이후 9년, 황승호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슈퍼특선에 올랐다. 특히 황승호는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점, 주 전법이 선행보다는 마크·추입이라는 점 등 기존 강자들과는 다른 이력을 갖고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매 등급 심사마다 슈퍼특선을 배출했던 동서울팀은 올해 하반기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선급 승급을 해낸 19명 중에는 원준오와 임재연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하지만 우수급에는 적수가 없었고, 일반 경주와 대상 경륜 모두 다른 선수들과 큰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다시 특선 1반(S1)으로 승급했다. 변경된 등급은 7월부터 적용된다. 금주 열리는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두 선수는 우수급으로 출전해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우수급 신인이었던 29기 김태호는 지난 5월 특별승급으로 먼저 특선급에 오른 박건수에 이어 29기 중에서는 두 번째로 특선급에 올랐다. 아직 경기력 기복이 있는 김태호가 특선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53명이다. 지난 상반기 46명과 비교해 조금 증가했다. 승급에 성공한 29기 신인 김기훈·오태희·권순우·권오철·김동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특별승급에 성공한 29기 동기생 김정우·강동주·주정원·신동인은 우수급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 승급한 5명 역시 경주마다 입상권에 들 수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된 선수는 총 25명이다. 손경수가 강급된 게 가장 예상 밖 결과였다. 손경수는 27기 수석 졸업생으로 입문 첫해인 2023년 4월 특별승급으로 특선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적이 하락하며 올해 상반기 특선 1반(S1)에서 특선 2반(S2)로 내려갔고, 이번 등급 심사에서는 결국 우수 1반(A1)으로 떨어졌다. 김두용·이정석·정지민도 특선급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급됐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경륜에서는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우수나 선발로 강급됐더라도, 등급이 유지된 선수나 아래 등급에서 승급한 선수보다는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선발이나 우승 결승은 강급자들이 대거 포진돼 이전보다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25 12:18
스포츠일반

[경정] 이승일·서휘·박원규...경정 역대 최고의 신인

신인왕. 모든 스포츠 선수 가슴 뛰게 만드는 단어다. 다른 상은 선수 생활 중 언제든지 기회를 잡아 거머쥘 수 있지만, 신인왕에 도전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한국 경정은 역대 총 11번 신인왕전을 열었다. 1·2기는 경정이 자리를 잡는 시기여서 진행할 수 없었고, 3기는 여자 선수만 선발하는 '여왕전'을 개최했다. 2005년 4기 선수들을 대상으로 처음 신인왕전이 열렸다. 초대 신인왕은 경상수(은퇴)가 차지했다. 9·10기도 인원이 부족해 신인왕전이 열리지 않았다. 현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신인왕 출신 선수는 총 10명이다. 이들 중 이승일(5기·B1) 서휘(11기·B2) 박원규(14기·B1)은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지키고 있다. 2006년 신인왕 이승일은 첫해 9승을 올렸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이 기간 대상경정에서도 우승 5회, 준우승 2회, 3위 2회를 차지하며 5기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이승일은 2017∼2019년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2022년 19승, 2023년 33승, 2024년 19승을 거두며 반등했다. 올해 7승을 쌓았다, 1코스에서 연대율 67%, 2코스에서 85%를 기록했다. 인코스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2012년 신인왕 서휘도 통산 179승을 거두며 경정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빠른 출발과 강력한 1턴 전개를 앞세워 2023년 32승, 2024년 28승을 거뒀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그는 18·19일 열리는 '2025 KBOAT 경정 왕중왕전'에서 개인 첫 대상경정 입상을 노린다. 2017년 신인왕 박원규는 한국 경정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당시 신인왕전에서 1코스에 출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박원규는 2017년부터 16승을 기록했다. 당시 최강자였던 심상철이 데뷔 첫해(2008년) 기록한 승수(13승)을 훌쩍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박원규를 심상철의 후계자로 평가했다. 박원규는 2019년 이후 매년 20승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9승을 쌓았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이승일·서휘·박원규가 신인왕을 차지하면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인왕 수상자는 아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훨씬 더 많다"라며 "17기 신인 중에서는 현재 조미화가 가장 돋보이는 가운데 내달 17일 신인왕전이 열린다. 10명의 17기 선수 중 어떤 선수가 12번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18 15:51
스포츠일반

[경륜] 새 역사 쓴 정종진...역대 최소 경기 500승 달성

생계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달리던 무명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 새 역사를 썼다. 주인공은 정종진(20기·SS·김포)이다.정종진은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613번째 경주 만에 통산 500승(승률 81.6%)을 달성했다. 정종진은 2016년 9월, 자신의 793번째 경주에서 500승(승률 63.1%)을 달성한 홍석한(8기·A2·인천)을 밀어내고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경신했다.정종진은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좀처럼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토록 바랐던 국가대표도 되지 못했다. 프로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도 시작부터 험난했다. 18기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서 낙방하고 말았다.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렇게 2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한 정종진은 마침내 20기 후보생으로 경륜훈련원에 입학 후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 선수로 입문했다.정종진은 2013년 11월 10일, 자신의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듬해 특선급까지 진출했다. 특유의 성실한 자세로 단점을 보완한 그는 2015년 3월부터 전성기를 열었다. 6월 28일 이사장배 결승전에선 자신의 이름을 경륜팬에 알렸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이명현(16기·S3·북광주)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이현구(16기·S1·김해 장유) 박용범(18기·S1·김해 B) 등 당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이후 거침없이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연속 다승 1위, 상금 1위도 그가 차지했다. 정종진은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5번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최소 경기 500승 달성까지 해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정종진의 가족, 동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도 전달했다.정종진은 "500승을 달성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정종진은 1987년생이다. 30대 후반 나이에도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2024년에는 57승을 올렸다. 전성기였던 2016년(59승), 2017년(63승)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 시절 무명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다. 정종진이 어디까지 경륜의 새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7 15:39
스포츠일반

오상욱과 리매치? 펜싱 사브르 그랑프리 서울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하는 펜싱 사브르 국제대회가 내달 초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펜싱협회는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부터 사브르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엔 40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에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등 4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오상욱은 지난해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올해 초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후 오상욱은 이후 파도바 대회 동메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올림픽 이후에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세계 랭킹 5위 박상원(대전시청)도 올해 들어 첫 대회인 튀니스 그랑프리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여자 사브르 세계 2위 전하영(서울시청) 역시 지난해 11월 올 시즌 국제펜싱연맹 첫 대회인 알제리 오랑 월드컵에서 선수 경력 중 첫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한 뒤 12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세계 3위), 현 세계 랭킹 2위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가 출전한다. 페르자니는 파리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에게 11-15로 패해 금메달을 놓친 바 있다. 두 선수의 재대결이 이번 대회에서 열릴 수도 있다. '프랑스의 간판' 파트리스는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 최종 라운드에서 오상욱과 대결했다. 한국에 패해 프랑스 대표팀은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땄다.김식 기자 2025.04.24 16:43
스포츠일반

[경륜] 위기의 동서울팀, 일본 전훈으로 돌파구 찾는다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꼽히는 동서울팀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다. 소속 선수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23명이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 있을 만큼 전력도 강하다.간판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3월 '경륜 황제' 임채빈(25기·수성·SS)의 75연승 도전을 저지한 전원규(22기·SS)을 비롯해 특선급 결승전에서도 항상 우승을 노릴 만큼 기량이 출중한 정해민(21기·S1) 정하늘(21기·S1) 신은섭(18기·S1) 김희준(22기·S1)이 있다. 해마다 잠재력을 갖춘 신인들이 대거 합류해 내부 경쟁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팀이다. 그런 동서울팀이 주춤하다. 주축 선수들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올 시즌 출전한 첫 다섯 차례 경주에서 1위만 4번 올랐던 전원규는 지난달 9일에는 3위, 21일에는 5위에 그쳤다. 지난 8일 나선 10회 2일차 광명 15경주에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2023년부터 유지한 슈퍼특선(SS) 수성에도 적색등이 켜졌다.폭발적인 선행 전법이 돋보였던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기둥인 신은섭과 전성기에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도 마찬가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동서울팀은 지난 2월 스피드온배에 전원규·정해민·정하늘·신은섭·김희준이 출전했지만, 한 명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전원규와 정해민은 임채빈과 정종진(20기·김포·SS) 양강 체제를 흔들 대항마로 여겨졌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피드온배는 경륜팬들도 동서울팀이 위기에 빠진 걸 실감한 대회였다. 선발급, 우수급 젊은 선수들은 대체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피드온배 선발급 결승전에 출전한 7명 중 김정우(B1) 오태희(B1) 정윤혁(A2) 강동주(B1) 4명이 동서울팀 29기 선수들이었다. 정윤혁은 1위, 강동주는 3위에 올랐다. 정윤혁은 우승과 함께 29기 중에서 가장 먼저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했다.28기 중에서는 원준오(A1)가 가장 돋보인다. 그는 9회차까지 13번 경주에 출전해 모두 입상하며 승률 69%, 연대율 85%,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다. 스피드온배 우수급 결승전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특선급 복귀가 기대되는 선수다. 동서울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정하늘 정상민(23기·S2) 곽현명(17기·A1) 김제영(22기·A1) 정하전(27기·A2) 원준오(28기·A1) 김태완(29기·A2)은 구마모토에서, 전원규 박경호(27기·S2) 이용희(13기·A2) 정윤재(18기·A1) 임재연(28기·A1)은 시즈오카에서 내달 11일까지 구슬땀을 흘린다.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동서울팀이 살아야 경륜을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동서울팀 신인급 선수들의 선전은 고무적인 부분이지만, 기존 강자들이 이번을 계기로 절치부심해야 한다. 동서울팀이 '경륜 8학군', '수도권 전통의 강호'라는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3.26 11:0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내달 1일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 도입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내달 1일부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적중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지난 2024년 10월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치며,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 또는 QR코드 스캔 앱을 이용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화면에 나타나는 링크를 클릭하면 적중결과 조회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 최종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단, QR코드 스캔 화면은 사용자의 기기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에도 QR코드가 정상 출력되어 적중결과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이 기간동안 기능 점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물 투표권을 통해 결과를 확인해야 하며, 적중금 역시 실물 투표권 소지자에게만 지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QR코드 조회는 보조 수단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실물 투표권과의 대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0.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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