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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특허' 항비만 효능 물질로 사업화 모색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항비만 효능 물질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경구 복용이 가능한 항비만효능 물질 H1K를 발굴하고 지난 24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H1K(하닷사 1000)는 천연물에서 유래된 짧은 펩타이드 물질이고,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비만 동물 모델인 마우스를 대상으로 정상군, 음성대조군(생리식염수 투여군), H1K 약물 투여군(저농도, 중농도, 고농도)으로 나눠 H1K 효능 확인 실험을 진행했다. 동물 실험 결과, 비만 마우스에게 매일 2회 4주 동안 H1K를 경구로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증가분 기준 H1K 투여군에서 최대 22.5%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이 확인됐다. H1K의 효능을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와 비교해보면 H1K는 삭센다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 감량 효과(50%)의 절반 정도(25.4%)에 이르는 체지방 감소 효능을 보여줬다. 삭센다는 주사제인 반면에 H1K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24억 달러(약 3조1000억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0조50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2031년까지 위고비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196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항비만효능 물질인 H1K를 가지고 시장에서 가치 창출이 빠른 항비만건강기능성식품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8 11:05
연예

조현재, 7kg 감량·체지방 절반 덜어낸 몸매 공개

배우 조현재가 남성지 표지를 위해 벗은 몸을 드러낸다. 조현재는 2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남성 피트니스 잡지 맨즈헬스 촬영을 위해 9주 동안 식단 조절과 혹독한 트레이닝을 병행한 모습을 공개한다. 시작 당시 73kg이었던 조현재는 촬영 당일에는 66kg으로 총 7kg을 감량했다. 체지방률 또한 반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여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촬영 두 시간 전 스튜디오에 의문의 피자 한 판이 배달됐다. 당황한 박민정과 달리 조현재는 다짜고짜 피자를 폭풍 흡입 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박민정의 싸늘한 눈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조현재는 9주 만에 맛본 피자에 집중하며 현실 리액션을 보였다. 과연 그가 촬영을 앞두고 피자를 폭풍 흡입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촬영 직전까지 운동을 이어가던 조현재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상반신 탈의를 하며 그동안 갈고닦아온 역삼각형 몸매를 공개했다. 완벽하게 자리 잡은 식스팩이 공개되자 박민정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소룡 나왔다"고 감탄하며 함박미소를 보였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1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23 19:56
축구

’비밀병기’ 나상호, 학범슨의 한마디 덕에 특급 골잡이 됐다

광주 FC 공격수 나상호(22)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비밀 병기'다. 차출이 늦어진 해외파 손흥민(26·토트넘)과 황희찬(22·잘츠부르크)을 대신해 조별리그 1·2차전에 선발 출전할 공산이 크다. 김학범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차전을 조별리그 승부처로 보고 있다. 나상호는 지난달 30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결고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긴장되고 걱정되지만, 몸 관리를 잘했고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즐기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프로 2년 차 나상호는 믿음직한 국내파 '공격 카드'다. 올 시즌 소속팀 광주가 치렀던 21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11골을 몰아치며 당당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가 터뜨린 총득점(26골)의 절반에 가까운 42%를 책임진 셈이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직전 경기인 지난달 28일 성남 FC와 리그 21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신인 선수였다. 주로 벤치를 지키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뛰는 식이었다. 공교롭게도 반전의 계기는 김학범 감독과 만남이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광주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나상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출전 기회를 늘렸다. 그러면서 "공격수는 체력이 중요하다. 체격과 근력을 키워서 '통통' 튈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스피드가 뛰어난 데 비해 몸싸움에선 약한 모습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 한마디는 나상호의 축구 인생을 바꿨다. 그는 곧장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달려갔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개인 트레이너를 두고 근력 운동에 매달렸다. 덕분에 그는 기존 체중 70kg(키 170cm)을 유지하면서 체지방률이 14%에서 9%로 낮아졌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가 지난달 유벤투스에 입단을 앞두고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 결과, 체지방률이 7%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들의 평균인 약 10%보다 3% 적은 수치다. 나상호는 "근육량이 많아지면서 몸은 더 가벼워졌고, 체력과 힘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면서 "운동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대신 어떤 수비수를 만나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처럼 다부진 체격에도 빠른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도 했다. 그는 프리 시즌 기간 팀 훈련 이후 항상 슈팅 50개를 추가로 찼다. 동료에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비 견제를 부탁하는가 하면, 코칭스태프에게 패스를 받아 실제 경기 중 골 찬스를 재연하기도 했다. 모두 실전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임했다. 나상호는 "수비에 쫓긴다고 생각하니 긴장돼 연습 중에 헛발질하는 장면도 나왔다"며 "연습을 실전처럼 했기 때문에 시즌 중 비슷한 상황에서 공을 잡으면 오히려 침착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상호의 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갑내기 황희찬과 골을 합작하는 것이다. 금호고 시절 나상호는 포항제철고에서 뛰던 황희찬과 함께 고교 최고 골잡이 랭킹 1·2위를 다퉜다. 2014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금호고의 우승을 이끈 나상호는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고교 졸업 이후 둘의 명암이 엇갈렸다. 나상호가 단국대를 거쳐 광주에 입단하는 동안 황희찬은 유럽 무대를 누비며 빅리그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나상호는 "(황)희찬이는 라이벌보다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친구다. 희찬이를 보면서 나도 빨리 큰 무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오랜만에 희찬이와 발맞추는 만큼 힘 모아 우승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데 대해 "(손)흥민이 형은 슈퍼스타다. 친해지고 싶지만, 아마 멀리서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인터뷰 말미에 이번 대회에서 몇 골을 넣고 싶냐고 묻자 나상호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이 있는 날이 생일이다. 이날 꼭 골을 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2018.08.02 06:00
연예

'해투3' 박기량, "인바디 검사에서 체지방률 9.5% 나왔다"

박기량, '해피투게더3'에서 낮은 체지방률 고백'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치어리더 박기량(23)이 남다른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내가 최고 특집'으로 박기량을 포함해 지석진, 조여정, 클라라, 장수원이 출연해 다채롭고 유쾌한 입담과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이날 박기량은 최근 더 말라 보인다는 말에 "일 하는 것 자체가 운동인데 연습량이 이전보다도 많아졌고, 신입들도 교육시키느라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량은 "최근엔 신입들 교육을 해야 해서 인바디 검사를 하니 체지방률이 10% 미만으로 나왔다. 9.5%라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체지방률 9%면 리듬체조 선수 수준"이라고 말했다.또한 박기량은 "남자처럼 복근이 있다"면서, "그래서 팬들이 '눈웃음 복근', '갈매기 복근'이라고 애칭을 붙여줬다"고 덧붙였다. 자료화면을 본 출연진들은 박기량의 복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대찬사를 보냈다.여성들의 권장 체지방률은 18~26% 가량이다. 그러나 박기량은 이 수치에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박기량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물론 프로농구(울산 모비스)·프로배구(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도 치어리더로 활약하고 있어 사실상 1년 내내 치어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셈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해피투게더3, 박기량, 박기량 복근][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2014.12.19 15:27
야구

[베이스볼톡] NC 손민한-이혜천, 1억원에 재계약 外

○…NC 손민한(39)과 이혜천(35)이 각각 1억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5000만원을 받은 손민한은 28경기에서 5승6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하며 인상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57에 그친 이혜천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옮겼고, 2억원에서 절반이 깎인 금액에 사인했다. NC는 2014 시즌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SK 선수단이 체성분 테스트를 전원 통과했다. SK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실시한 체성분 테스트(체지방·근육량·체중) 결과 스프링캠프 참가 예정 선수 전원이 기준 수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5일과 12월1일, 지난 7일 세 차례에 걸쳐 테스트가 실시됐다. SK는 1년 전 박경완과 최영필, 전유수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미국으로 재활훈련을 떠났던 투수 6명(김광현·송은범·박희수·박정배·채병용·엄정욱)도 테스트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중도 귀국한 바 있다. ○…강인권(42) NC 코치가 7일 부친상을 당했다. 빈소는 안산 고대병원 분향실 B103호, 발인은 9일 오전 10시이다. (031)411-4441.○…오승환(32)을 영입한 한신의 사카이 신야 구단주가 2014시즌 올해의 한자로 '驚(놀랄 경)'을 꼽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8일 "사카이 구단주가 심사숙고해 '驚'을 선택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이다"고 보도했다. "팬이 놀랄 정도로 변해 놀라운 결과를 만들자"는 의미다. 이 매체는 "4번 타자 후보 마우로 고메스와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사카이 구단주가 2005년 이후 9년 만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노린다"고 설명했다.○…두산이 8일 프런트 조직 개편을 했다. 선수 선발 및 육성의 일원화를 위해 운영2팀 안에 있던 스카우트 조직을 분리해 독립된 팀으로 신설했다. 스카우트 팀장으로는 이복근 부장을 임명했고, 업무 강화를 위해 박대혁(35)씨를 신규 채용했다. 스카우트 팀은 고교 주말리그 등 아마추어 선수 관찰 및 대상선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4.01.08 17:29
야구

투수 전력 반 뗀 이만수 감독, 올해도 모험 성공할까

모두가 결정에 물음표를 찍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결정' 속에 이유가 있었다.주축 투수들을 대부분 제외한 채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이만수(55) SK 감독은 5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미 지나간 일이고, 보고 받기로는 모두 국내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SK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렸지만 1군 주축 투수들이 대부분 없는 상태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이 자체 실시한 체성분 테스트(체지방률·체중·근육량)를 통과하지 못해 김광현(25)·송은범(29)·채병용(31)·박정배(31)·엄정욱(32) 등의 합류가 불발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예정인 박희수(30)도 예외가 되지 못했다.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투수 6명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지난해 6명이 기록한 승수(35승)는 팀 전체 승수의 49%(71승)에 이른다. 투수 전력의 절반을 떼어놓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를 두고 '무모한 결정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만수 감독은 단호했다.그는 "야구는 단체 훈련이기 때문에 개인이 아닌 우리를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경험한 게 있다. 이호준(37)과 박진만(37)이 캠프에 못 왔지만 마음을 새롭게 해서 (시즌 중에는) 잘해줬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실제 SK는 지난해 1차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중심타자 이호준과 베테랑 박진만이 제외됐다.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참석한 워크샵을 무단이탈한 게 이유였다. 둘은 인천에 남아 훈련했고, 이후 오키나와 2군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다. 당시에도 이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이호준은 5년 만에 타율 3할을 기록하는 등 18홈런 78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진만도 수비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전력에 보탬이 됐다.이만수 감독은 "열심히 해서 돌아온다면 보탬이 되지 않겠나. 지금은 2군(퓨처스)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훈련보고를 받고 있다"며 "별 문제가 없길 바라며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2차 전지훈련 합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SK는 구단차원에서 선수들의 캠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수립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체성분 테스트도 꾸준히 진행했고 모두 좋아진 상태"라며 "이밖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내부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SK 선수단은 오는 16일 귀국한 뒤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해 3월 5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SK구단 제공 2013.02.06 15:06
야구

[김태균은 돌연변이다④] 110㎏ 김태균, 잘 달릴 수 있을까

① U자 스윙, 통할 수 있을까②노스텝, 어떤 효과가 있나③ 일본에서도 '독수리눈'일까④ 110㎏, 잘 달릴 수 있을까김태균(28)은 이시가키 캠프 시작과 동시에 일본 기자들로부터 꽤 공격적인 질문을 받았다. "곳곳에서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간다고 걱정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직접적인 질문은 처음이었지만, 일본 언론을 통해 몸무게 문제로 꽤 시달렸던 그는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은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개막전 즈음에서는 자연스럽게 체중이 맞춰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일본 언론은 184㎝가 넘는 김태균의 키에 감탄하면서도, 110㎏이 넘는 그의 몸무게를 걱정한다. 일본에선 세이부 4번타자 나카무라 다케야(28·175cm·102kg)를 제외하고는 그만한 체격이 없다. 덩치도 나카무라보다 김태균이 더 크다.일본 취재진은 한국 취재진에 "지난해 김태균의 도루가 1개도 없었다. 정말 그만큼 느린가"라고 묻기도 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뇌진탕 부상과 그에 따른 후유증 탓에 도루가 없었다. 이전 8년간은 매년 2~3개씩은 성공했다. 주루 센스는 좋은 편에 속했다. 아오야마 미치오 지바 롯데 수석코치는 "우리가 김태균을 영입한 건 타격 때문이다. 주루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껄껄 웃었다. 질문은 원점으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김태균의 '살집'이 타격에는 지장이 없는 것일까. 순발력이 떨어지고 장기레이스를 치르는데 불리하지 않을까.김태균은 "일본에서 프로필을 보고 내가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현재 난 평소 체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김태균의 2001년 신인 시절 한국에서 작성된 프로필(100㎏)을 믿고 있다. 이후 김태균의 체중은 한 번도 100㎏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그는 "현재 115㎏ 안팎이다. 캠프를 치르다 보면 점점 빠진다. 개막전에 108~109㎏이 되면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밝혔다.김태균을 전담하는 손세진 트레이너는 "나이가 들면 감량할 필요가 있겠지만 지금은 괜찮다. 본인이 불편해 하지 않는다. 저래봬도 체지방이 적어 체중의 절반 가량이 근육이다"라고 전했다. 또 "사실 김태균의 팔·다리는 유연한 편이 아니다. 그러나 트렁크(복부와 허리)는 상당히 유연해 빠르고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일본인들의 체질상 '건장한 체격'을 가진 야구선수는 더러 있지만 '뚱뚱하고 강한 체격'의 선수는 거의 없다. 100㎏이라고 적힌 프로필을 믿다가 실제 김태균을 봤으니 놀랄 만도 했다. 김태균은 "어쩌면 살이 좀 빠질 지도 모르겠다. 일본 음식은 한식의 칼칼한 맛이 없어 생각보다 덜 먹게 되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식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 110㎏ 김태균, 잘 달릴 수 있을까 ▷ 이범호, 달갑지 않은 아침 특타지시 ▷ 지바 롯데 감독 “태균, 승엽보다 홈런 못쳐도 좋다” ▷ 이승엽의 야근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 ▷ 故 임수혁, 기나긴 투병 끝내고 잠들다 2010.02.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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