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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파멸적 케미 미쳤다”…김도훈, ‘친애하는 X’ 김유정과 날아올랐다 [RE스타]

배우 김도훈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새겼다. 배우 김유정과의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극의 감정선을 단단히 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친애하는 X’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짓밟힌 ‘X’들의 비극을 그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김도훈은 아진의 조력자이자 동시에 그녀의 ‘X’ 중 한 명인 김재오 역을 맡았다. 반항적인 태도와 냉소적인 말투를 지녔지만, 아진 앞에서는 순정에 가까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이다.두 사람의 관계는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실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킨 재오에게 아진은 “너 쓸모없지 않아. 적어도 나한테는”이라며 손을 내민다. 폭력적인 가정에서 무력하게 살아가던 재오에게 이 한마디는 삶을 뒤흔든 전환점이었다. 이후 그는 아진의 부탁이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의 계획을 실현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된다. 겉으로는 불량하지만, 아진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순정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김도훈은 이러한 재오의 양가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칠고 날것의 에너지와 여린 순정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교복 핏, 무심한 제스처는 인물의 거친 결을 드러내고, 순간마다 변하는 눈빛은 냉담함과 순정을 오가며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전달한다. 김유정이 서사를 주도한다면, 김도훈은 그 서사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축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특히 김유정과의 대립과 끌림이 교차하는 장면마다 두 배우의 ‘파멸적 케미’가 완성된다. 거친 말을 내뱉다가도 아진의 애정 어린 듯한 말과 태도에 흔들리는 재오의 모습은 ‘친애하는 X’의 다크한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시청자들 역시 “재오와 아진 텐션 미쳤다”, “연기합·외모합 역대급”, “이 조합으로 로코도 보고 싶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6일 12부작 중 4회차만 공개된 가운데, 아진과 재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은 김도훈에게 연기 변신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의사요한’, ‘목표가 생겼다’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다졌다. 2023년 드라마 ‘7인의 탈출’로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서는 초능력을 숨긴 모범생으로 짠한 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확장했다. 주로 부드럽고 단정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결핍과 상처를 품은 인물에 도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김유정이라는 강렬한 에너지에 밀리지 않으면서도, 그 곁을 떠나지 않는 인물의 그림자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두 배우의 호흡이 ‘친애하는 X’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김도훈은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다루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06:00
드라마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정은채…‘김 부장’도, 시청자도 잡았다 [줌인]

특별 출연이 아니라 ‘특별한 출연’이다. 배우 정은채가 ‘김 부장 이야기’에서 거칠고 투박한 공장의 작업반장 캐릭터로 등장해 짧지만 강한 임펙트를 남겼다.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 김낙수(류승룡)가,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정은채는 지난주 방송한 5, 6회에 등장, 작품의 배경이 되는 대기업 ACT 아산공장의 작업반장 이주영으로 분했다.이주영은 ACT의 영업 1팀 부장이었던 주인공 김낙수가 아산공장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되면서 만나게 되는 인물로, 아산공장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에이스다. 점심시간에는 공장 전 직원이 들리게 “밥먹자!”고 외치며 남다른 포스를 풍긴다. 그러나 김낙수 입장에서 호감형 캐릭터는 아니다. 본사에서 새로 부임한 김낙수를 무시하고 홀대하는가 하면, 직원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온 요플레를 2개 가져가자 “1인당 하나다”, “본사에서 요플레 2개 챙기라고 하던가요?”라며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다. 그러나 안 보이는 곳에선 은근히 김낙수를 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밤마다 직원 숙소 앞에서 답답한 마음을 소리를 지르며 푸는 김낙수 한 동료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내자 “내버려 둬. 얼마나 속이 타겠냐”고 말한다. 정은채는 여성이 일하기 녹록지 않은 공장에서 오랜 시간 버텨오다 투박하고 까칠해져 버린 캐릭터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구현해 냈다.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정은채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정은채의 작업은 과거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의 작품부터 최근의 ‘정년이’까지 항상 관심을 깊게 갖고 지켜봤다”며 “우연히 함께 식사 자리를 하게 됐는데 소탈한 성격과 연기에 대한 진지하고 또 열정 있는 태도를 보여줬고 아주 긴 이야기를 서로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조 감독은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자연스럽게 자기화하면서 세련되게 그 역할을 만들어내는 배우”라며 “이번 작품은 너무 거대한 특별출연이라 거절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 너무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정은채는 지난 15년간 도전적인 시도로 대중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방영한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여성국극단의 남역 전문 배우라는 까다로운 캐릭터도 소화하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밖에도 애플TV ‘파친코’ 시리즈, 영화 ‘설계자’, 드라마 ‘유어 아너’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도회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현실적인 캐릭터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정은채의 소속사 프로젝트 호수 관계자는 “정은채가 이 작품의 원작을 무척 재밌게 보기도 했고, 그동안 소위 부잣집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는데 이번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참여하고 싶어 했다”며 “공장 안에서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까칠함도 갖고 있지만 내면엔 다정함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3 05:50
생활문화

'3세대 히어로는 강하지 않아!' 명동 점령한 브라키오의 외침

슈퍼맨과 어벤져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3세대 히어로가 서울 명동을 점령했다. 사람을 구하는 초능력은 없지만, 친구 같은 포근함으로 힐링을 전하는 영웅들이 새로운 IP(지식재산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완전하지만 위로가 되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양상이 확산하고 있다.세대별 영웅들의 특징이 변하고 있다. 슈퍼맨과 원더우먼, 배트맨으로 대표되는 1세대 히어로들은 인류의 절대적인 구원자였다. 아이언맨과 헐크 등 2세대 히어로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적인 결함을 품으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3세대 히어로는 대단한 능력이 없어도 누구나 일상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트렌드를 정착시키고 있다. IPX(옛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IP 사업으로 전개 중인 ‘조구만’의 인기 캐릭터 브라키오와 우디 역시 특별한 힘 없이 빨간 망토만 두른 ‘너만을 위한 히어로’라는 콘셉트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두 캐릭터는 짧고 뚱뚱하지만 귀여운 외모, 엉성하고 서툰 행동이 특징이다. 겉보기엔 작고 별거 없어 보여도 누군가에겐 분명히 필요한 존재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얼굴을 알렸다.실제 지난 2023년 7월 처음 공개한 이후 연평균 조구만 IP 거래량은 20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 등 현지 맞춤형 소셜 채널 운영으로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NC 다이노스, 홍콩 에어사이드 몰,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 등 국내외 브랜드 100여 곳의 러브콜도 이어졌다.조구만의 인기를 실감한 IPX는 오는 9일까지 라인프렌즈스퀘어 명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현장에서 브라키오와 우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 히어로 코믹북 스타일의 외부 파사드와 말풍선, 컷 분할 등의 모션 그래픽을 연출했다. 게임에서도 3세대 히어로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다. 유명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가 제작한 게임 ‘데스 스트랜딩’의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는 택배원의 모습으로 인류를 구하는 독특한 영웅이다. 인류가 고립된 세상에서 산과 강을 넘어 물건을 배송하며 끊어진 인간 사회를 연결한다. 초능력이나 화려한 액션 대신 묵묵한 노동으로 인류를 구원한다는 설정이다. 또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과 칼 대신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지키는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해 불완전한 히어로에게 더 큰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세대의 변화에 발맞춰 히어로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08:00
스포츠일반

“아내가 언팔했다” UFC 챔피언이 끝없는 ‘추측’에 시달린다…‘침묵’ 토푸리아에게 무슨 일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두 체급을 석권한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가 결별설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토푸리아 아내의 최근 소셜미디어(SNS) 활동이 (부부) 관계에 대한 의혹을 더욱 키웠다”며 “이번 (SNS) 업데이트 이전에도 팬들은 이미 토푸리아와 아내 조르지나 우즈카테키 바델의 관계에 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어 “조르지나가 자기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토푸리아가 함께 있던 모든 사진을 지운 것은 SNS 상에서 둘의 관계가 눈에 띄게 멀어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토푸리아는 공식적으로 ‘유부남’이다. 그는 지난 8월 인스타그램에 아내,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고,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 토푸리아는 아내와 결별에 관해 공식 석상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다.하지만 추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형세다. 아내가 SNS에서 토푸리아의 흔적을 지웠기 때문이다. 매체는 “조르지나는 최근 SNS 게시물로 팬들의 호기심을 더 부채질했다”고 조명했다.최근 동물원에서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한 조르지나는 “어머니의 진정한 초능력은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딸이 용감하고 자유로우며 두려움 없이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나의 작은 조르지나(딸)야, 내 인생에 네가 존재하고, 생각과 자기애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건 세상에 없다. 내 사명은 네가 강해질 수 있는 도구를 주고, 진실함의 본보기가 돼 네가 행복해질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라고 적었다.매체는 조르지나의 의미심장한 SNS 글 외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우 목록도 주목했다. 매체는 “지난 며칠간 추측이 잠잠해졌으나 MMA 팬 계정에서 게시한 글을 보면, 조르지나가 토푸리아를 더 이상 팔로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고 짚었다.실제 조르지나는 토푸리아를 ‘언팔’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토푸리아는 여전히 조르지나를 팔로우하고 있다. 페더급(65.8kg)에 이어 지난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제압하고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오른 토푸리아는 UFC 역사상 10번째 ‘더블 챔피언’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136만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핫한’ 파이터다.토푸리아의 사생활에도 많은 팬이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그러나 무성한 추측만 나올 뿐, 아직 토푸리아는 아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최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토푸리아의 1월 경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토푸리아는 지난 6월 이후 아직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고, 라이트급 왕좌를 차지한 뒤 ‘셀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21 22:47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국내 인디게임 태국 게임쇼 참가 지원

펄어비스는 '빅잼' 사업 후원으로 국내 인디 개발사의 '태국 게임쇼X게임스컴 아시아 2025' 참가를 돕는다고 16일 밝혔다.빅잼은 펄어비스, 게임문화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육성 프로젝트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시, 마케팅, 네트워킹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펄어비스는 2022년부터 올해로 4년째 빅잼을 후원하고 있다. 인디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BIC(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행사도 8년 연속 지원하고 있다.빅잼 4기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작품을 전시한다.빅잼 4기에는 BIC 페스티벌 2025 어워드 수상작인 6개의 작품이 참여한다. '데블위딘: 삿갓'(뉴코어게임즈), '레버넌트: 그날의 기억'(신예락제작소), '모노웨이브'(스튜디오비비비), '블랙아웃: 제로 포인트'(실외기 오퍼레이션),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팀 테트라포드), '헬펑크: 푸르가토리움'(어반 오아시스)이 전시에 나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6 14:40
뮤직

베이비몬스터, ‘위 고 업’ MV 공개 이틀만 2000만뷰… YG 전략 통했다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미니 2집 타이틀곡 ‘위 고 업’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위 고 업’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1시께 유튜브에서 2000만 뷰를 돌파했다. 팬들의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공개 이틀여 만에 해당 조회수를 넘어선 것.이번 뮤직비디오는 퍼포먼스 요소를 배제하는 대신 곡의 테마를 극대화한 YG의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여기에 멤버 개개인의 매력은 사이보그, 초능력자, 스나이퍼 등 캐릭터와 능력으로 표현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반응.아울러 한 편의 SF 영화와 같은 영상미, 화려한 액션 신 등도 호평이다. 신곡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음악 팬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만큼, 앞으로 펼칠 음악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도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0일 미니 2집 ‘위 고 업’으로 컴백했다. ‘위 고 업’ 앨범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최정상에 올랐고, 타이틀곡 ‘위 고 업’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과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오는 14일에는 ‘위 고 업’의 전체 안무를 확인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가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2 16:10
드라마

‘폭군의 셰프’ 감독 “임윤아·이채민 아닌 연지영♥이헌 상상할 수 없어” [일문일답]

‘폭군의 셰프’ 장태유 감독이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청자의 궁금증에 답했다.3일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측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장태유 감독은 먼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셰프가 만드는 정성스러운 음식이 사람을(왕을) 변화시키는 드라마, 한국의 본격 요리 사극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가 끝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큰 사랑 속 방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대장금’에 비교되는 것도 반갑다”면서 장 감독은 “매회 수라상을 올리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오늘도 드라마를 맛있게 즐겨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밤도 석수라 잘 챙겨드시길 바란다”고 센스있는 인사를 덧붙였다.다음은 장태유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 셰프와 폭군의 로맨스부터 각종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궐 내 세력 암투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폭군의 셰프'가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대중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순한 맛, 아는 맛 드라마가 나와서 그런 게 아닐까요? 특히 요리하는 장면, 먹는 장면을 공들여 찍으니, 마치 먹방을 보는 듯한 재미에 시청자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신 것 같습니다. 궁중 암투는 원래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된 ‘폭군의 셰프’ 속 궁중 암투는 젊은 사람들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보기 쉽게 각색이 되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인기를 끈 것 같습니다.Q.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습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2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대장금’ 이후 K-푸드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지요?음식은 언어나 문화가 달라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소재라 해외 시청자 분들도 비교적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의 입장을 따라가며, 현대적인 요리지식으로 무장된 셰프가 과거에 와서 프렌치 요리를 궁중 요리와 섞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해외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속의 요리를 재현한 SNS 게시물들이 기억이 납니다. '폭군의 셰프'를 통해 K-푸드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더 낮아진 것 같아 기쁩니다.Q. 첫 방송 전 이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분들이 배고픔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 바 있는데요. 실제로 방송을 하는 동안 극 중 등장하는 메뉴들을 보며 허기가 진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음식, 또는 요리 경합 장면에서 특별히 신경 쓰신 연출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어떤 순간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어 보일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1회의 고추장 버터 비빔밥은 주인공 연지영이 타임슬립 직후 만난 이헌(이채민)과 온갖 고초를 겪은 후에 지저분한 몰골로 한데 모여 나눠 먹는, 드라마에서 가장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입니다. 시청자들이 잘 아는 음식인 만큼 과거에서 식재료를 구하는 장면을 공들여 찍어 호기심을 유발하려고 했고 고추장과 버터를 넣고 슥슥 비비거나 수란을 만들고 터뜨리는 장면을 특수 촬영으로 찍어 아는 맛에서 오는 허기를 자극하려고 했습니다.요리 경합 장면에서는 조리법과 최종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연지영이 '플람베'라는 조리법을 많이 활용하는데 4회에서는 혼자 선보인다면, 8회에서는 명나라 숙수인 아비수(문승유)와 경쟁하듯 선보이기도 합니다. 눈요기와 함께 그렇게 완성된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기 위한 장면입니다.연지영의 요리는 히어로 물에서 주인공의 초능력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 아름다우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요리여야 했기에 최종 플레이팅이 나오기까지 자문 셰프님들과의 수많은 회의와 시연을 거치며 연지영의 필살기를 완성했습니다. 연지영과 경쟁하는 숙수들의 플레이팅도 중요해서 4회에 등장하는 궁중 요리인 어만두와 연포탕도 다채로운 색감, 색다른 배치가 돋보입니다. 또 명나라 숙수들의 플레이팅 포인트는 ‘식재료 카빙(조각)’이었어요. 오이를 조각해 만든 꽃 장식한 ‘궁보계정’, 무를 깎아서 만든 용을 띄운 ‘불도장’ 등 요리에 화려함을 더했지요.Q. 요리 장면 이외에도 음식을 먹고 난 후 나오는 독특한 CG 효과와 유쾌한 배경음악들이 시청자분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자분들 중 일부는 “CG 보려고 본다”며 ‘폭군의 셰프’만의 독특한 관전 포인트로 꼽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CG는 어떻게 고안하시게 된 것일지,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신다면요?요리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요리는 만드는 행위만큼이나 먹는 행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헌을 비롯해 500년 전의 인물들이 지영의 현대적인 파인다이닝 요리를 처음 맛보고 느끼는 충격적인 식감에 대한 감상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재밌는 CG 효과를 넣기로 결심했습니다.현장에서 처음으로 이헌이 수비드 요리를 먹을 때, MSG 맛에 대한 놀라움을 불꽃놀이 펑펑 터지는 환희의 감정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직선 달리를 깔고 이헌을 이동차에 앉혀놓고 카메라와 같이 전후로 이동하면서 조명을 확 바꾸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한 장면이 가장 공들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그 밖에 오트 퀴진을 처음 맛보는 이헌이 ‘사슴고기 비앙드’를 먹을 때, 초원으로 공간이동을 해서 들판을 뛰노는 사슴을 보며 저절로 파안대소를 하는 장면은 실제로 전남의 한 벌판에 가서 찍었지요. 포인트는 거대한 사슴이었습니다.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실제보다 거대한 코끼리 만한 사슴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충격이 크다는 거지요.Q.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많은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운영정에서의 고백 장면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연지영과 이헌이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한 뒤 나눈 입맞춤인 만큼 연지영과 이헌의 로맨스 텐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출적인 부분에서 고민하신 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말씀 부탁드립니다.내내 망운록을 찾아 현대로 돌아가려 했던 연지영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헌과 입을 맞추는 장면인데, 이헌이 술김에 입을 맞췄던 4회 엔딩과 같은 운영정으로 설정했습니다. 같은 공간으로 설정해서 감정의 무게와 깊이가 성숙해졌다는 변화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키스는 서로의 마음이 맞아서 이루어진 완벽한 키스였기 때문에 온 세상이 축복하듯이 벚꽃이 나부낍니다. 축제 분위기인 거지요.Q. 극의 중심을 이끌어준 임윤아, 이채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미식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를 함께 만들어온 두 배우에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요리와 사극, 둘 중 하나만 소화하기에도 벅찰 텐데,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요리와 사극, 코미디와 로맨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훌륭히 따라와 주었습니다. 이제는 임윤아, 이채민 배우가 아닌 연지영과 이헌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너무너무 잘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Q. 임윤아, 이채민 이외에도 수라간 숙수들, 이헌의 사람들, 숙적 등 막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분들의 연기 호흡이 빛났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분들과의 호흡은 어떠셨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수라간은 연지영의 주요 공간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숙수들의 역할과 성격, 연지영과 숙수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극 특성상 대부분 지방 촬영이고 요리 대결은 한번 찍으면 일주일 이상 소요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 사이에 생긴 끈끈한 정이 점점 하나가 되는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의 관계에도 묻어나온 것 같습니다.수혁(박영운), 창선(장광), 최상궁(박준면)은 폭군 이헌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들입니다. 대사가 없어도 이헌을 바라보는 표정 하나하나에 많은 감정이 실립니다. 특히 최상궁은 연지영의 요리를 기미하는 순간이 매우 코믹하면서도,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 마음을 시청자분들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제산대군(최귀화)은 내내 바보 행세를 하다 드라마의 후반에서야 왕이 되고 싶은 욕심을 터트리는 인물인데 강목주(강한나는 끝내 제산대군을 배신하지 않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5회 슈니첼 신 반정이 시작된 후반부는 톤이 굉장히 다른데 제산대군 역의 최귀화, 강목주 역의 강한나 배우가 그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춰주었습니다.Q. ‘폭군의 셰프’ 감독님께는 어떤 드라마로 남았는지, 또 시청자분들에게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하시는지 궁금합니다.5번째 사극이지만, 마치 처음 사극을 한 것처럼 고되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음식 드라마는 사극 현대극을 떠나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이루어낸 화제성과 시청률의 성취에는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연출자로서 아쉬웠던 부분들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반성도 많이 되는 드라마였습니다.고추장 버터 비빔밥으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입을 선보인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문득 ‘폭군의 셰프’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웃음이 새어 나오는, 오래오래 기분 좋은 끝맛으로 남기를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4:13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이번엔 영화 주인공... 신보 ‘디 액션’ 20일 발매

보이넥스트도어가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해 흥행 예열에 나섰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5집 ‘디 액션’의 ‘로딩’ 버전 콘셉트 포토와 필름을 게재했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영화의 주인공이 돼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다. 성호는 욕조에 누워 고민에 가득 찬 표정으로 테니스공을 던진다. 영화의 제목은 ‘더 피프스 셋. 테니스 경기의 마지막 승부처라 불리는 다섯 번째 세트를 의미한다. 태산은 90년대 청춘영화 속으로 들어갔다. 복고풍 음악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명재현은 액션 스타로 변신했다. 화면에 커다랗게 박힌 ‘썬번 이스케이프’라는 문구와 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는 장면에서 긴박함이 느껴진다. 리우는 전기를 쏘는 초능력자로 분했다.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는 속보를 보며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는 신은 마치 히어로 영화의 서막 같다. 운학은 차분한 고등학생이 돼 공허한 감성을 표현한다. 적막한 교실에 홀로 남아 창밖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쓸쓸함이 묻어난다. 마지막을 장식한 이한은 새하얀 공간에 놓여있다. 손톱으로 철판을 긁는 소리와 삐거덕거리는 의자가 스릴러물 같은 긴장감을 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컴백을 앞두고 영화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여섯 멤버가 영화 제작 크루 ‘팀 디 액션’의 일원이라는 설정부터 흥미롭다. 신보의 콘셉트 사진과 영상 역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돼 재미를 준다. 오는 2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미니 5집 ‘디 액션’은 ‘더 나은 나’를 꿈꾸며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녹인 음반이다. 데뷔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에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1 09:13
드라마

‘신예은 바라기’ 김다미…‘백번의 추억’ 어리숙함으로 완성한 워맨스 [IS포커스]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이다. ‘백번의 추억’ 속 김다미가 사랑과 우정 사이 갈등하는 어리숙함을 표현하며 신예은과의 애틋한 워맨스 서사를 완성했다.지난 13일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김다미가 연기하는 고영례는 홀어머니 박만옥(이정은) 밑에서 자란 4남매 중 둘째로 20살 나이에 버스 안내양이 됐다. 오빠 고영식(전성우)은 대학에 갔지만 고영례는 어려운 집안 환경에 고등학교도 못가고 생계를 도우며 어린 두 동생까지 돌보는 의젓한 성격이다. 장남인 영식만 감싸는 만옥에게 “엄마는 맨날 오빠만 애처롭대”라고 소심하게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의 말투엔 불만보단 만옥을 이해하는 데서 오는 속상함이 강하게 어려있다. 어느 날 만옥이 영례의 다친 손을 보고 핸드크림을 선물하자 “웬일로 이런 걸 다 샀데”라며 배시시 웃는 영례에게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해맑음이 느껴진다. 신예은과의 워맨스는 ‘백번의 추억’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방점이다. 영례의 첫사랑인 재필이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종희에게 전달해달라며 건넬 때, 이를 전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김다미의 흔들리는 눈동자는 실연의 아픔과 종희를 향한 애정을 동시에 표현하며 큰 울림을 줬다. 그러면서도 끝내 “얼굴도 예쁜데 몸매까지 예쁜 계집애. 근데 마음씨가 제일로 예쁜 욕심쟁이 서종희”라는 말로 감출 수 없는 애정을 표현한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은 “김다미는 다른 작품을 볼 때도 느꼈지만 굉장히 투명한 배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솔직하고 진솔한 면모를 가졌다”며 “영례는 답답하고 어떻게 보면 ‘왜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인데 이를 가식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게 굉장히 중요했다. 그런 면에서 김다미가 가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가 영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무쌍에 흰 도화지를 연상시키는 새하얀 느낌의 비주얼을 가진 김다미는 그동안 영화 ‘마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가장 최근작인 ‘나인 퍼즐’ 등 주로 장르성이 짙은 작품 속 비밀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캐릭터를 맡아왔다. ‘마녀’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을, ‘나인 퍼즐’에선 천재적 추리 능력을 가진 프로파일러 역을 맡았고, 이 작품들에선 투명한 외모 뒤 사건의 실마리를 풀 핵심 키를 쥐고 반전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소시오패스 성향, 눈에 띄는 비주얼을 가진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백번의 추억’에서 김다미는 이전 필모그래피에서는 전혀 보여준 적 없는 개성의 캐릭터도 능숙하게 구현하며 시청자에게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김다미는 그간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정서적 교감이 잘 안 되는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 ‘백번의 추억’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캐릭터”라며 “자기 욕망을 드러내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며 과다하게 배려하는 역할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김다미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태도나 씀씀이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백번의 추억’의 내레이터는 고영례지만, 이 캐릭터들 말고도 신예은, 허남준 등 굉장히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가 얽혀져 있기에 돋보이기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30 05:38
영화

[플레이 K] 이준호 “필모 ‘원픽’은 ‘옷소매’…마음 움직이는 배우이길” [창간56]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일간스포츠의 56번째 생일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준호는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중요한 순간들을 가까이에서 함께한 매체”라고 추억하며 “일간스포츠 기사와 사진을 통해 내 활동과 시간을 돌아보며 힘을 얻곤 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15년을 훌쩍 넘는 세월을 일간스포츠와 나란히 걸어왔다. 일간스포츠와 함께 희로애락을 즐기고 또 견디며, 그는 소녀들을 울고 웃게 했던 아이돌 멤버에서 K콘텐츠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간혹 제 무대를 보고 작품을 보게 됐다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작품을 보고 음악을 듣게 됐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가장 기분 좋은 말 같아요. 돌아보면 제가 목표한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꿈의 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오지 않았나 해요. 매년 늘어가는 숫자(연차)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뜻깊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에요.”이준호의 ‘최선’은 결과물로도 여러 차례 증명됐다. 일찍이 준비했던 가수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배우로서 행보도 두드러졌다. 실제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2013)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후 ‘스물’(2015), 드라마 ‘기억’(2016), ‘김과장’(2017), ‘킹더랜드’(2023)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겼다. 화제성 면에서도 연기 면에서도 모두 인정받은 작품들이다. 이중에서도 이준호에게 가장 각별한 작품은 2021년 방영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다. 이준호는 이 작품으로 그해 MBC 연말 시상식,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휩쓸었다.“‘옷소매 붉은 끝동’은 전역 후 처음 선보인 작품이기도 했고, 정말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당시 제가 맡은 역할이 실존 인물이라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여운이 오래 남은 작품이에요. 물론 다른 작품, 캐릭터들도 제각각 의미가 크죠. 그 작품들을 거치면서 저 역시 성장할 수 있었고요.” 지금은 주 활동 반경이 연기로 기울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수 커리어를 완전히 멈춘 건 아니다. 이준호는 지난해 1월에도 단독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을 개최하는 등 틈틈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의 뿌리인 2PM 활동 재개 역시 꿈꾼다. 이준호는 “의미 있고 좋은 때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2PM으로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PM 멤버들에 대해서는 “가족 같은 사이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애정을 표했다.“(멤버들과) 서로 커피차도 보내주고 하지만, 그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고 있고, 그 응원을 늘 느끼고 있죠. 사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인다는 게 당연한 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아요. 그렇기에 함께 걸어온 멤버들에게는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죠. 저희 곁을 지켜준 팬들께도 마찬가지고요.”K팝과 K콘텐츠의 성공을 모두 맛본, 진정한 ‘K플레이어’로서 그가 생각하는 ‘K’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 이준호는 K컬처가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말에 “수많은 창작자의 도전과 노력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결국 이것들이 모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요소를, 한국만의 차별화된 감각과 높은 완성도로 만들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국 콘텐츠와 음악이 세계적인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고 문화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또 다른 기회들이 열릴 것 같아요. 저 또한 K문화의 일원으로서, 변화하는 시대와 관객의 기대에 유연하게 반응하고 싶죠. 동시에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되고 싶고요.” 물론 중요한 게 성공이란 결과만은 아니다. 이준호는 K 플레이의 ‘핵심’은 이것을 즐기는 과정 자체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모든 순간이 즐거울 순 없지만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 더 값지게 느껴지는 법”이라며 “그렇기에 나 또한 결과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다짐은 차기작인 tvN 주말드라마 ‘태풍상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인 ‘태풍상사’는 IMF 시대, 무역회사 사장이 된 강태풍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어 연말 공개를 앞둔 ‘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공무원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물이다.이준호는 “‘태풍상사’에서는 1997년을 배경으로 초보 상사맨의 성장기를, ‘캐셔로’에서는 초능력을 얻게 된 공무원 히어로의 고군분투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극중 캐릭터는 전혀 다르지만, 굉장히 드라마틱한 상황에 처했으면서도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이라고 귀띔했다.“지난해부터 두 작품을 연달아 촬영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현장에서 보냈어요. 대중을 만나는 건 드라마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이고요. 오랜만에 새 작품을 선보일 생각에 설레고 떨리고 또 기대되는 마음이죠. 특히 ‘태풍상사’와 ‘캐셔로’는 개인적으로 제게 또 다른 시도이자 도전으로, 조금 더 편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해요. 많이 노력했으니 두 작품 모두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당장에 차기작 말고, 더 넓은 의미의 ‘다음’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처럼 연기하고 무대에 오르고 싶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해 나가면 된다는 믿음도 있다”고 답했다. 이준호는 “아마도 넓은 의미에서 나의 ‘다음’은 나라는 사람, 내가 만난 작품, 그리고 지켜봐 주는 모든 분과 함께 그려가는 그림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는 당연히 일간스포츠도 함께다.“좋은 활동을 통해 일간스포츠와 함께 좋은 기록을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56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대중과 함께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전해온 만큼 앞으로도 일간스포츠가 독자들에게 깊이 있고 정확한 소식을 전하는 든든한 매체로 오래 함께해 주기를 응원하고요. 저 역시 멈추지 않고 좋은 배우이자 가수, 그리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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