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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내남결’ 나인우, 제2의 김종민은 잊어주세요 [RE스타]

배우 나인우가 인생 작품을 만났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정 많은 유지혁 역으로 인기를 견인 중이다. 오죽하면 “유지혁 같은 부장 있으면 회사 다닐 맛 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민영이 10년전으로 회귀한 강지원을, 이이경이 과거 속 남편 박민환을 연기했다. 나인우가 맡은 역할은 유지혁. 강지원과 박민환이 근무하는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이자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한마디로 ‘엄친아’다. 나인우가 그린 유지혁은 드라마 초반, 어색하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로코 장르에 비해 다소 어두운 음성과 딱딱한 말투 그리고 1회부터 3회까지 이유 없이 강지원을 도와주는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4회부터 나인우 역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인생 2회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연기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인우는 평소엔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지원 앞에서만 무장해제 되는 유지혁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나갔다. 또한 다소 답답해 보이는 안경과 무채색 의상은 지혁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혁과 지원의 러브라인이 깊어질수록 시청률도 상승했다. 나인우 정체가 밝혀지던 4회에 처음 7%대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남결’은 나인우에게 여러모로 의미 깊은 작품일 터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하고 있는 나인우는 잘생긴 외모와 달리 허당미 넘치는 성격으로 ‘제2의 김종민’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1박2일’을 통해 인지도가 쌓인 건 사실이나, 배우로서 예능 이미지가 강해지는 건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러나 ‘내남결’로 나인우는 예능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렸다.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나인우는 10년 차 배우다. 연차가 긴 만큼 다작 배우이기도 하다. 드라마 ‘스파크’, ‘황금주먼’, ‘여름아 부탁해’, ‘최고의 치킨’ 영화 ‘스물’, ‘얼굴없는 보스’, ‘동감’ 등 출연한 작품만 30개가 넘는다. 그중 나인우 이름 세글자를 알린 작품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극 중 나인우는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다. 당초 배우 지수가 온달 역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며 나인우가 투입됐다. 중간에 남자 주인공 배역이 바뀌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지만, 기우였다. 나인우는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의 온달을 실감 나게 표현했고 ‘2021 K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내남결’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인우의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 달 25일 2012년부터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1994년생인 나인우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다양한 작품을 하려고 한다”는 그의 각오처럼 ‘내남결’ 이후 나인우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상에 기대가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06:05
연예일반

“난 수민이와 달라” 박민영, 나인우 도움 거절.. 10% 돌파 (내남결)

박민영이 조력자 나인우의 도움을 거절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7회에는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모든 것을 이뤄내려는 박민영(강지원)과 자신의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나인우(유지혁)의 마음이 엇갈렸다.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를 기록, 수도권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시청률까지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앞서 박민영과 나인우는 의도치 않게 서로가 회귀했다는 것을 알게 된 상황. 박민영은 이이경(박민환)과 송하윤(정수민)을 결혼시켜야 한다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나인우는 자신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뒤 회귀했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의에 빠졌다.그동안 흐트러짐 없는 모습만 보여왔던 나인우는 술을 입에 달고 살며 어두운 기색으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해를 푼 뒤 박민영에게 점점 다가가고 있는 첫사랑 이기광(백은호)을 찾아가 신세를 한탄하는 것은 물론, 박민영의 존재를 궁금해하는 할아버지 문성근(유한일)에게도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하며 박민영에 대한 마음을 애써 끊어내려 했다.그러나 박민영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 나인우는 박민영의 미래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행복은 꼭 지켜주고 싶었기에 뭐든 도우려 했으나 정작 그 손을 잡지 않은 것은 박민영이었다. 뭐든 남의 도움을 받아 좋은 것을 차지하는 송하윤을 보면서 자신은 달라야 한다고 느낀 것. 박민영의 거절에 나인우는 결국 자신의 가슴팍에 새겨진 파란 하트를 보여줬다. 박민영은 그보다도 나인우가 진짜 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되물었다.회사 워크숍을 떠난 박민영은 캠핑카에서 취침할 수 있는 1번 막대를 시냇가에 숨겼다는 말을 듣고 직접 입수했으나 깊은 수심과 물이끼 때문에 위험하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를 들은 나인우는 바로 박민영에게 달려가 위험할 뻔했던 그를 구했고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는 박민영에게 화를 냈다. 그럼에도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뤄낼 거라는 의지를 꺾지 않는 박민영에게 나인우는 “나는 땅이 되고 싶었다”라며 애틋함을 폭발시켰다.문성근 회장의 오른팔인 하도권(이석준)이 U&K푸드에 인사총괄부장으로 발령을 받고 나인우와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회장님의 지시로 박민영에 대한 뒷조사와 미행까지 감행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하도권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 나인우, 밀키트 프로젝트 담당자에서 밀려난 박민영까지 회사 생활에는 또 어떤 피바람이 불어올지 궁금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3 10:2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내 남편과 결혼해줘’, 톡 쏘는 맛의 박민영표 회귀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제목부터 어딘가 심상찮다. 내 남편과 결혼을 해달라니. 남편이라고 지칭한 이는 분명 아내일 텐데, 그래서 그들은 이미 결혼한 부부일 텐데, 다른 이에게 결혼을 해달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 싶다. 그런데 이 심상찮고 수상한 제목을 단박에 납득시키는 건 이 작품이 ‘회귀물’이라는 설명 하나면 충분하다. 회귀물. 이미 웹툰과 웹소설에서 유행하는 이 장르는 주인공이 위기를 맞아 죽게 되는 순간, 과거의 어느 한 지점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다시 살아가는 서사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니 이 제목이 말하는 남편은 분명 아내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을 테고, 그 아내가 과거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맞게 되면서 그 (미래의) 남편과 엮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걸 우리는 회귀물이라는 설정만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처럼 분명히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제목만으로도 전해주는 드라마다. 그 비운의 여주인공은 강지원(박민영)이다. 암에 걸려 투병 중인데, 어느 날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이라고 믿었던 정수민(송하윤)이 둘다 자신을 배신하고 불륜 관계라는 걸 알게 된다. 게다가 가족력을 보고 보험까지 들어둔 남편은 아내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타서 내연녀인 정수민과 호의호식할 생각에 젖어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됐지만 강지원은 그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밀쳐져 사망하고, 그 순간 10년 전으로 회귀한 인생 2회차를 맞이한다. 인생 2회차에서 아직 그들은 부부가 아닌 직장내 커플로서 사귀는 사이고, 정수민은 강지원의 추천으로 같은 부서에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 저들의 실체를 알게 된 강지원은 ‘더 이상 당하지만은 않겠다’ 다짐하며 저들이 남자친구인 척, 절친인 척 가장하면서 해온 갖가지 폭력과 가스라이팅에 맞서 자신만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 회귀물은 억울한 죽음을 맞는 순간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려진다는 점에서 복수극 서사를 기본으로 깔고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그런 운명을 만들어낸 악역이 중요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는 세 명의 악역이 등장한다. 무능력한데다 배신까지 한 남편 박민환과 절친인 척하며 학창시절부터 강지원을 왕따당하게 만들고 그걸 자기 탓으로 돌리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을 해온 정수민 그리고 갑질이 일상인 직장 상사 김경욱(김중희)이 그 인물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강지원을 괴롭힘으로써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혈압을 계속 높여 놓는다. 이처럼 확실한 악역이 제공하는 퍽퍽한 고구마 설정이 전개되고 그래서 시선을 뗄 수 없게 극성이 만들어지면 이제 인생 2회차로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꿰차고 있는 강지원의 반격이 사이다로 제공된다. 분명한 고구마에 확실한 사이다의 반복. 드라마의 효능감은 확실히 높아진다. 여기에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의 두 결이라 할 수 있는 일에 있어서의 성장과 달달한 설렘을 제공하는 로맨스가 빠지지 않는다. 강지원이 일하는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인 유지혁(나인우)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현대판 왕자님 같은 인물이다. 그는 위기에 처한 강지원을 돕는 인물로 일과 사랑 양면의 판타지를 제공한다.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유지혁 역시 과거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인물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식상함을 벗어난다. 강지원과 유지혁 사이의 어떤 인연이 인생 2회차에서의 관계로 이어지게 되는지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사실 웹툰이나 웹소설에는 워낙 많은 회귀물의 변주들이 등장해 이제는 어떤 변칙을 써도 무덤덤하게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회귀물이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한 드라마의 경우는 아직까지 그 변주들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불륜 치정극의 복수극과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의 서사에 회귀물이라는 장르를 더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사이다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역시 로맨틱 코미디 장인이라 불리는 박민영의 때론 절절하고 때론 달콤하며 때론 코믹한 연기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어쩌면 신년을 맞아 한번쯤 새 삶을 살아보고픈 욕망을 꿈틀거리게 해줄지도 모르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1.22 05:37
연예일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체중감량 #헤어 변신... 로코퀸서 복수퀸 되다 [종합]

박민영이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간 로코퀸으로 활약하던 박민영이 체중감량과 헤어 변신 등 복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만큼 드라마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원국 감독과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인생 2회차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박민영은 고된 시집살이와 회사 생활, 암 투병까지 그야말로 빛 한 점 없어 보이는 인생을 살아온 강지원을 연기한다.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한 박민영은 암 투병 중인 강지원의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지원의 극에 다른 고통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체중 감량을 시도했고 실제로 촬영 중 이온 음료를 마시며 버텼다”면서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지는 못했다. 암에 걸린 환자를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소식하면서 독하게 관리했다”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강지원의 아픔을 마냥 어둡게만 그리지는 않는다. 드라마를 연출한 박원국 감독은 “강지원이라는 캐릭터가 결혼한 남편과 절친에 의해서 배신,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지만 인생 2회차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다시 본인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며 “ 그 과정 안에 감동도 있고, 강지원이 본인을 괴롭혔던 악인들을 자비 없이 응징하는 등 사이다 적인 요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2회차 인생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큰 신경을 썼다. 그는 “회귀 후 변화한 강지원을 어떻게 하면 더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제작진과 논의 끝에 단발머리로 변신을 하게 됐다”면서 “같은 일을 할 때 과거의 지원과 현재의 지원은 다른 목적과 다른 색깔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소한 제스처나 목소리 톤 등 디테일함에 신경썼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특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으로 로코퀸 수식어를 얻은 박민영이 복수의 아이콘으로 거듭난다는 사실 만으로 기대가 크다. 박민영은 “그동안 로맨스 작품에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광기 어린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연기 열정을보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예능에서 활약하던 이이경의 ‘밉상 남편’ 연기도 시청요소다. 이이경은 극중에서 강지원 일생의 원수나 마찬가지인 남편 박민환을 연기한다. 한없이 가벼운 성격에 믿을 만한 구석이라곤 눈에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게 특징인 인물이다. 이이경은 “지상 최악의 남편이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 ‘달이 뜨는 강’, ‘철인왕후’ 등에서 활약한 나인우는 강지원의 직장 상사이자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 유지혁을 연기한다. 나인우는 박민영과 호흡에 대해 “백점 만점에 이백만점이다. 그만큼 선배와 함께 연기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엄친아 지혁이가 유일하게 자기 뜻대로 안되는 게 지원이다. 이 점을 유의하면서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5:02
연예일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 “박민영과 연기 호흡 200만점.. 이슈몰이 아냐”

나인우과 박민영과의 호흡에 대해 극찬했다. 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원국 감독과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했다. 나인우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박민영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개인적으로 만점 만점에 200만 점이다. 이슈몰이는 아니다. 그만큼 도움을 많이 받았고 연기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이슈몰이하는 거냐”고 장난 치자 “진짜 그런 거 아니다. 원래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인우는 강지원(박민영)의 직장 상사이자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 유지혁을 연기한다.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 ‘알파메일’이라고 불린다. 여자들이 끊이지 않지만, 그에게는 오직 한 여자 강지원뿐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인생 2회차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4:32
축구

'팀 수직 상승' 김도균 "챔피언스리그 진출 노릴 것"

수원FC는 올해 프로축구 돌풍의 팀이다. 승격 팀인데도 K리그1에서 4위(12승 9무 11패·승점 45)에 올라 있다. K리그1은 33경기를 치른 뒤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우승과 강등을 가린다. 수원FC는 ‘톱6’ 파이널A행이 굳어졌다.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만 해도 수원FC는 11위와 꼴찌(12위)를 오갔다. ‘에이스’ 이영재가 부상 당했고 오심 피해도 봤다. 그런데 5월 중순부터 쭉쭉 치고 올라갔다. 이변을 이끈 김도균(44) 감독을 14일 전지훈련지 강원도 홍천에서 만났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 실점이 너무 많아서 포백을 스리백으로 바꿨다. 미드필더 김건웅을 중앙수비로 내리고, 측면 수비 박주호를 중앙 미드필더로 돌린 게 주효했다”며 “측면보다는 중앙 공격에 집중했고, 공수전환을 빠르게 하려 했다. 최다 실점팀(46실점)이지만 2골 먹든 3골 먹든 더 넣으려고 했고, 전력 차가 나도 물러서는 축구는 안 했다. 7월에 울산을 이기고 분위기를 탔다”고 했다. 수원FC는 7월에 선두 울산 현대를 5-2로 대파했고, 8월에 2위 전북 현대도 1-0으로 잡았다. 시민구단 수원FC 예산 규모는 12팀 중 11위로 열악하다. 광주 다음으로 적다. 그런데 올해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 양동현 등 19명을 새로 영입했다. 이적료가 없는 FA(자유계약선수)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을 잘 데려왔다. 김 감독은 “이적료 주고 데려온 건 이영재와 정동호 정도”라고 했다. 시즌 도중 중앙수비 박지수가 군 입대하자 연봉이 높지 않은 라클란 잭슨(호주)으로 공백을 잘 메웠다. 김 감독은 2000년대 초반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동국과 함께 ‘꽃미남’이라 불리며, 앙드레김 패션쇼에 나서고 화보촬영도 했다. 하지만 2006년 29세에 은퇴했다. 김 감독은 “2004년 일본 교토에서 발목 인대 3개가 끊어졌다. 전남에서 뛰던 2006년에 무릎 수술만 3번 했다. 축구에 자신은 있었는데, 이런 무릎 상태로 뛰면 민폐였다. 돌이켜보면 지도자 준비를 빨리하길 잘했다”고 했다. 그는 2007년부터 2년 반 동안 서남대 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도착한 첫날 1박 2일간 축구장 잔디를 깎았다. 대형 면허도 땄다. 선수들을 버스에 태우고 전북 남원에서 강원도 양구까지 운전했다. 길을 잘못 들어 6시간 정도 했다”며 “남들은 고생길이었다데, 내게는 다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후 2010년부터 울산 현대중 감독, 2014년부터 울산 현대 코치, 2017년부터 울산 현대 유스 총괄부장을 거쳤다. 김 감독은 “지도자 꿈을 접으려 했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김호곤 수원FC 단장님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1부 승격을 이뤄냈다. 수원FC는 올해 4위 안에 들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노려볼 수 있다. 김 감독은 “1차 목표 잔류, 2차 목표 6강을 달성해 사실 마음이 편하다. 파이널A에서 스리백과 포백 혼용을 실험해보고 싶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어 “난 선수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게 오르막내리막이 있다. 지도자로는 조금씩 올라가면서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홍천=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5 08:00
축구

수원FC 3위 돌풍, 밑바닥부터 올라온 김도균 감독

프로축구 승격팀 수원FC의 돌풍, 그 중심에 김도균(44) 감독이 있다.수원FC는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승격팀인데 K리그1 3위(10승 7무 9패·승점 37)다. 최근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쓸어 담았다. 그 기간에 선두 울산 현대(5-2승), 2위 전북 현대(1-0승)도 잡았다.수원FC는 3월 중순부터 5월초까지 11위와 꼴찌(12위)를 오갔다. 올 시즌 새롭게 19명을 영입했는데 손발이 잘 맞지 않았고, 수차례 오심 피해도 봤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쭉쭉 치고 올라왔다.김도균 감독은 26일 전화 인터뷰에서 “포백을 스리백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 수비 안정을 위한 결정이었는데, 오히려 공격도 조직력도 살아났다. 공격 전개가 빨라지고, 패스 질도 좋아졌다. 박주호를 중앙 미드필더로 돌린 게 신의 한수였다. 경기 밸런스를 잡아준다”고 했다.3-4-1-2 포메이션으로, 김건웅이 중앙 수비로 한 칸 내려가고, 박주호가 측면 수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옮기고, 투톱으로 라스와 양동현이 나서는 형태다.25일 수원 삼성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자, 김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변경했다. 박주호와 이영재를 공격적으로 올려, 3골 차 대승을 이뤄냈다.김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유연함’이다. 김 감독과 김호곤 단장은 ‘케미스트리’가 좋다. 김 감독은 “경험이 많은 단장님이 진짜 든든한 조력자다. 프로 감독 2년 차인 내가 캐치 못한 부분을 짚어준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데, 동계 훈련 때 ‘꼭 포백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김 감독은 “원래 고집이 안 세다. 늘 열린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 의견을 들으려 한다”고 했다.그러다 보니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공격수 양동현이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스에게 양보했다. 김 감독은 “원래 연습 때는 양동현이 페널티킥 1번 키커다. 동현이가 희생하니 팀 분위기도 살고 라스도 살았다”고 했다.김 감독은 밑바닥부터 올라온 지도자다. 김 감독은 “난 선수 때 전성기가 없었다”고 했지만, 2000년대 초반 그는 올림픽팀과 A팀을 오가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동국과 함께 ‘꽃미남’으로 불렸다. 그러나 무릎 수술 여파로 2006년에 29세 나이로 은퇴했다.이후 2007년부터 서남대 코치, 2010년부터 울산 현대중 감독, 2014년부터 울산 현대 코치, 2017년부터 울산 현대 유스 총괄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수원FC 지휘봉을 잡고 1부 승격을 이뤄냈다.김 감독은 “2014년부터 일찌감치 P급 지도자 자격증(최고 등급)을 준비했다. 유스 총괄 시절 외부에서 경기를 보며 시야가 넓어졌다. 내가 감독이 되면 어떤 축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원정 경기를 떠날 때 항상 65인치 대형 TV를 가져간다. 전반전이 끝나면 실시간으로 중요한 장면을 뽑아, 라커룸에서 보여주며 전술 변화를 준다.김 감독이 개막 전에 “목표가 상위 스플릿 진입(6위 이내)”이라고 밝히자,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다. 김 감독은 “초반에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강등을 걱정했다. 지금은 누구와 붙어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남은 7경기를 통해 상위 스플릿에 가고 싶다. 작년에 K리그2 2위를 하겠다고 했는데 2위를 했다. 이번에도 말한 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27 13:37
스포츠일반

IOC 총괄본부장 "2022 동계올림픽도 무관중 가능성"

도쿄올림픽에 이어 바로 다음 해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도 무관중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5일(한국시간)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괄본부장과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무관중 대회가 치러질 수 있다고 전했다. 두비 총괄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지켜본 뒤 관중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여러 선수가 무대에서 경쟁할 기회가 중요하고 무관중 경기에 익숙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선택권이 있다면야 관중이 있는 게 좋다”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외 및 국내 관중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관중 유치를 희망하던 이전 발언과 달라진 기조다. 지난달 21일 IOC 총회에 참석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은 “약 200일 뒤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은 국제 커뮤니티가 모여야 성공할 수 있다”라며 “우리 모두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열린 마음과 희망을 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마란치 부위원장은 이어 “관중을 원하고 관중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중국인들의 환대를 즐길 기회를 갖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약 보름 만에 IOC가 한발 뒤로 물러난 셈이다. 중국 국내 사정을 고려하면 완전 개방을 기대하기 힘들다. 블룸버그는 “현재 중국 국경은 대부분의 국제 관광객을 받지 않으며 현재 15개 성이 수백 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싸우는 중이다”고 해외 관중을 받기 쉽지 않은 중국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BBC 방송도 “중국은 16억 회 이상의 백신을 투여했지만 델타 변이 발발 이후 최근 10일 동안 300건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중국의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보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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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돌체 콜드 브루’ 2달만에 300만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여름 시즌 음료 ‘돌체 콜드 브루’가 판매시작 2달만에 300만잔이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총괄부장은 "돌체 콜드 브루는 마니아층이 굳건하다"며 "돌체 콜드 브루의 인기 원인을 분석해 향후에도 혁신적이면서도 고객 만족에 입각한 콜드 브루 음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돌체콜드 브루는 스타벅스의 ‘돌체 라떼’와 ‘콜드 브루’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료로, 진한 콜드 브루에 연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감도는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콜드 브루는 매일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소량씩 추출한 아이스 커피 음료로, 매년 6월에서 8월까지 여름 시즌에만 판매량이 평균 35% 가량 늘어나는 등 꾸준한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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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비회원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스타벅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는 고객들도 사이렌 오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회원 대상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 주문 시스템으로,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주문, 결제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기존에는 스타벅스 회원만 가능했던 서비스지만 이번에 비회원까지도 대상을 확대해 제공한다.복잡하게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간단한 약관 동의만 거치면 매장에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스타벅스의 음료와 푸드, 원두 등을 모바일 앱으로 확인, 주문할 수 있다.비회원으로 사이렌 오더 이용 시에는 스타벅스 앱 설치 후 최초 1회만 약관에 동의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SSGPAY로 할 수 있다. 선택적으로 간단한 휴대폰 번호 본인 인증만 거치면 누적결제 금액 10만원마다 BOGO(Buy One Get One) e-쿠폰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백지웅 스타벅스 마케팅&디지털 총괄부장은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사이렌 오더의 방향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이렌 오더는 지난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자체 개발해 선보인 시스템이다. 매장 밖에서의 선 주문·결제 기능 외에도 스타벅스의 메뉴를 개인의 선호에 맞게 추천해주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My DT Pass 등의 고객 편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이렌 오더 주문은 현재 일 평균 10만건에 육박하며 하루 전체 주문 건 수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건수는 6600만 건이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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