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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눈물 흘릴 뻔” 양현석 감격 시킨 YG 새 걸그룹 연습생, 정체는

YG의 4인조 새 걸그룹 프로젝트 ‘YG 넥스트 몬스터’(NEXT MONSTER)가 글로벌 음악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태국 출신의 두 번째 연습생 찬야 (CHANYA)가 베일을 벗었다.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블로그에 ‘YG NEXT MONSTER | CHANYA - ‘the grudge’’를 게재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벨리와 마찬가지로 매달 진행되는 월말 평가 당시 촬영된 영상이라 특별한 무대 장치나 효과 없이 오롯이 라이브 실력에만 집중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14살의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가창력과 성숙한 감정 표현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잔잔한 멜로디 위를 부드럽게 장식하는 소울풀한 음색이 단박에 가슴 깊숙이 파고들었고, 음악에 흠뻑 빠져든 듯 애절함을 배가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하이라이트 구간 쉴 새 없이 펼쳐지는 고음과 함께 절제해온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특히 찬야의 노래가 끝난 후에는 감동에 젖은 듯한 “눈물 흘릴 뻔했다”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심사평이 생생히 담겨 짙은 울림과 여운으로 물든 현장 반응을 엿보게 했다.YG는 차기 걸그룹을 4인조로 확정하고 멤버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YG 넥스트 몬스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시작을 알렸던 이벨리에 이어 찬야가 압도적인 역량을 각인, 역대급 신인 그룹의 탄생을 예감케 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실제 이벨리의 랩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900만 뷰를 돌파했고, 이후 공개된 댄스 퍼포먼스도 700만 뷰를 넘어섰다. 데뷔 전 연습생의 월말 평가 영상임에도 총 2600만 뷰라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멤버인 찬야에 대한 호평이 더해져 YG 차세대 4인조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한편 이날 영상 말미에는 4인조 걸그룹 중 나머지 두 명의 멤버를 올해 말 즈음 공개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는 곧 있을 블랙핑크의 컴백과 더불어 오는 7월 1일 선공개 싱글 ‘핫 소스’(HOT SAUCE)부터 연말까지 촘촘하게 이어질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프로모션에 집중하기 위한 양현석 총괄의 계획이라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8:43
영화

‘노이즈’ 감독 “한수아와 촬영 중 이상한 소리 들어”

김수진 감독이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진 감독은 “한수아가 나오는 신, 공포 장르적인 신을 찍을 때였다. 시간도 많이 없고 와이어도 써야 해서 되게 급박하게 돌아갔다. 근데 그때 계속 제 귀 저편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세트에서 누가 망치질하는 소리 같았다. 처음에는 화가 났다”며 “소리가 들어가니까 첫 신은 NG가 났다. 두 번째도 연기는 좋았는데 소리가 들어가서 NG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이미 모든 게 준비된 상태라서 현장에서 망치질할 일도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 ‘이거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다들 ‘무슨 소리 말씀하시냐’고 했다. 그때 굉장히 무서웠다. 오싹했던 기억”일고 덧붙였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5
영화

‘노이즈’ 김민석 “무서웠던 촬영, 수면유도제 많이 먹었다”

배우 김민석이 ‘노이즈’ 촬영 중 느낀 공포감을 털어놨다.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석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층간소음이라는 주제에 끌렸다.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자매의 서사가 진했다”며 “이야기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사실 난 공포 영화를 보면서 늘 귀를 많이 막는다. 이 영화가 그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며 “촬영장에서도 무서운 걸 많이 봤다. 촬영 끝나고 숙소에서 잠을 잘 못 자서 수면유도제를 많이 먹었다. 자꾸 상상되더라.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김민석은 또 “처음으로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연기했던 작품이다.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면서 “제가 연기한 기훈이가 나올 때는 관객이 조금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17:23
드라마

“여성이 움직여야 잘 돼”… ‘신병’ 감독, 이시영 6년만 복귀작 ‘살롱 드 홈즈’로 워맨스 도전 [종합]

“어떤 작품이든 여성이 움직여야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롱 드 홈즈’는 여성을 위한 작품이죠. ‘신병’의 반대적인 개념으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몰입감을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최근 군대를 소재로 한 ‘신병3’를 선보였던 민진기 감독이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워맨스 장르를 내세운다. 매력적인 여자 배우 4명을 통해 ‘신병’과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디즈니플러스 ‘그리드’ 등 OTT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던 이시영이 KBS2 ‘왜그래 풍상씨’ 이후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와 민진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민진기 감독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전체 인구 중에 아파트에 사는 가구가 1120만 가구 정도다. 인구의 60~70%가 거주하는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사는 주부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통쾌함을 담은 것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정영주가 출연했던 ‘정숙한 세일즈’ 같은 워맨스 드라마가 많이 등장했다. 오랜만에 여성 연기자들을 중심으로 활약을 펼치는 드라마라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다른 장르물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생활에 근접한 빌런들을 퇴치하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방영된 ENA ‘신병3’를 연출했던 민 감독은 두 작품의 차이에 대해 “‘신병’ 시리즈가 군대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면 ‘살롱 드 홈즈’는 아파트를 주요 공간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병’의 출연자들은 옷도 한 벌이고 머리도 깎고 나와서 신경쓸 것이 없었다. 그런데 주부들이 예쁜 옷을 입으면 멋있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미적인 매력들을 발휘할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 조명도 공을 들였고, 카메라도 촬영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좋은 각도를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살롱 드 홈즈’가 ‘신병3’보다 먼저 촬영됐다. ‘신병3’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작은 역할이라도 언제든지 가겠다고 말해서 특별 출연을 하면서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극중 광선주공아파트에 사는 명탐정 공미리 역을 맡았다. 사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세심함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이시영은 “인간 이시영은 소극적인 부분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보호하려는 모습이 생겼다”며 “공미리는 반대다. 호기심이 가는 대로 행동하고,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연기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닮고 싶은 모습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했던 캐릭터가 검사, 형사 등 액션에만 치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코미디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이시영은 2017년 8월 외식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했으나, 약 8년 만인 지난 3월에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개인적인 일이 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당연히 있었고, 소극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 그래도 그런 것들이 일로 연결이 안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가 밝아서 다행”이라고 이혼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살롱 드 홈즈’는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6 15:24
예능

염정아 “김혜윤, 아직 ‘예서’로 저장…NG 한번 안 내” …여전한 ‘SKY 캐슬’ 애정 (산지직송2)

염정아가 ‘SKY 캐슬’ 딸 김혜윤을 칭찬했다.15일 방송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는 김혜윤과 함께 보령의 봄철 대표 식재료 주꾸미를 수확하는 사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이날 염정아는 김혜윤에게 “내 핸드폰에 너 아직도 김혜윤 아니고 예서로 되어있다. 공부하라는 얘기 안 해서 좋지”라며 ‘SKY 캐슬’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언급했다.이날 인생 첫 주꾸미 조업에 나선 김혜윤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주꾸미를 걷어올리며 활약했다. 이에 염정아는 “얘는 너무 잘한다”라며 김혜윤을 칭찬했다.이재욱은 “지금까지 왔던 게스트 중 일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새참 겸 점심식사로 국수를 먹은 출연진들은 시장으로 향했다. 염정아는 김혜윤에게 “좋아하는 마른안주 골라봐라. 내가 예서랑 술을 마실 수 있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표하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김혜윤은 운동을 하려다 말고 잠시 눈을 붙였다. 이를 본 박준면은 염정아에게 “(김혜윤이) 어제 마지막 촬영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염정아는 “너무너무 착하다. 3년 전에 ‘클리닝 업’ 드라마에 특별출연임에도 여러 번 나왔다. 혜윤이가 연기를 진짜 잘한다”며 “어렸을 때도 ‘SKY 캐슬’ 할 때 완전 신인이었는데 자기 거를 딱 (한다). 대사 한번 틀린 적이 없다”고 김혜윤을 거듭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8:29
영화

차학연, 확신의 ‘배우’…‘태양의 노래’ 차세대 로맨스 남주 눈도장 [RE스타]

“좀만 기다려 봐요, 장차 국민배우가 될 거니까.” (‘태양의 노래’ 중) 눈을 빛내며 씩씩하게 말한 대사처럼 ‘배우’ 차학연의 내일에 기대가 모인다. 드라마를 통해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차학연이 영화 ‘태양의 노래’로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11일 개봉한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음악 로맨스 영화다. 할리우드 영화와 국내 뮤지컬로 만들어진 동명의 일본 영화(2006)가 원작으로, 이번엔 오늘날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리메이크됐다.차학연은 극중 배우를 꿈꾸며 장사를 하는 과일 트럭 청년 민준을 연기해 스크린 데뷔작에서 ‘로맨스 남주’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햇빛을 보면 피부암 발병 확률이 높은 희귀 질환 XP증후군을 앓는 히로인 미솔과 함께 꿈과 사랑을 키우며 나아가는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차학연은 화려한 왕자님보단 발맞추는 동반자로서 요즘 관객의 로망을 건드렸다.태양을 피해야 하는 미솔에게 민준은 가족과 단짝 외에 처음 내리쬔 ‘인간 햇살’이다. 그만큼 민준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캐릭터다. 차학연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속 팀 막내 견우보다 유쾌한 톤은 살짝 누르고 순박함이 돋보이는 순정남으로 민준을 잘 그려냈다. 미솔을 연기한 정지소가 시시각각 표정을 바꿔가며 작품을 칠한다면 차학연은 도화지처럼 그를 받쳐주면서 이야기와 여심에 스며들었다. 원작 영화와 달리 20대 청년이 된 민준에게 배우 지망생 설정이 붙은 터라 ‘발연기’를 연기하는 차학연도 재미 포인트다. 당찬 태도에 비해 실력이 어설프지만 솔직하게 부족함을 인정하는 모습에 충실하다. 차학연 또한 점차 성장하는 민준에 자신을 겹치듯 감정 표현을 고조시켰다.특히 민준이 배우 오디션장에서 미솔을 향한 진심을 연기에 실어 행복한데 눈물나는 역설적인 표정을 만드는 순간은 오롯이 차학연이 장악했다. 이는 조력자형 남자주인공 위치에 가려질 뻔한 차학연의 연기력에 대한 의심을 거둘 정도로 깊은 인상을 새겼다. 로맨스 클리셰 서사에 충실해 유치할 법한 이야기 속에서도 정지소와의 케미스트리와 호연은 클라이맥스에서 눈물샘을 톡 건드린다. 조영준 감독은 차학연의 건강한 매력에 민준 역으로 캐스팅했다며 “연기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하고, 영화를 찍을수록 점점 인물에 동화되어 가는 속도가 빠른 배우”라고 그의 성실함까지 칭찬했다.2012년 그룹 빅스 멤버 엔으로 데뷔한 차학연은 드라마 ‘호텔킹’(2014)을 통해 본격 연기를 시작해 지난 10년간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본격 로맨스 도전은 비교적 최근 이뤄졌다. 지난 2023년 로맨스 서브남주를 소화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조선변호사’가 이에 해당한다.사실 촬영 순서로 보자면 ‘무인도의 디바’보다도 ‘태양의 노래’가 먼저다. ‘태양의 노래’ 개봉이 미뤄지면서 공개 시기가 늦어졌다. 차학연 또한 스스로에게 새 도전을 할 용기를 준 작품이라며 ‘태양의 노래’에 애정을 표했는데 그만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터닝 포인트였던 셈이다.그간 차학연은 로맨스물보다는 특유의 예리한 눈꼬리와 조곤조곤한 음색을 살려 그늘이 드리운 캐릭터로 장르물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비밀을 감춘 아동 센터 직원으로 분한 수사물 ‘붉은 달 푸른 해’와 충동적으로 납치범이 된 음대생을 연기한 ‘KBS 드라마 스페셜 2022-얼룩’이 대표적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학연은 이제 아이돌 출신이란 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연기자로서 안정적인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 배우들이 가장 스타성을 키울 수 있는 시기가 로맨스 장르에 출연했을 때다. 이번 영화에서 대망의 로맨스 남주를 소화했는데 흥행까지 성공하면 배우로서 위상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그렇기에 ‘노무사 노무진’과 ‘태양의 노래’를 안착시킨 차학연의 다음 스텝이 중요할 터인데, 그의 차기작은 BL 숏폼 드라마 ‘이웃집 킬러’다. 뜻밖의 선택이자 용기 있는 도전이다. 하 평론가는 “그간 차학연은 아이돌 출신다운 신체 연기, 매력도나 팬덤 등 가진 역량에 비해 저평가됐다. 이를 터뜨릴 수 있는 작품 선택과 운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학연의 다음이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6:05
영화

세븐틴 준, 中 상하이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밟았다

그룹 세븐틴 준이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상하이 대극장에서 개최된 27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준이 출연한 ‘포풍추영’을 연출한 래리 양 감독을 비롯해 량자후이, 장쯔펑 등이 함께했다.준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포풍추영’ 촬영은 멋진 작업이었을 뿐 아니라 제게는 꿈을 이루는 여정이자 두 거장 성룡(청룽)과 량자후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며 “두 선배님은 물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래리 양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말했다.지난 1993년 시작된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중국 영화제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FP)의 인증을 받은 권위 있는 행사다. 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곳에 초대받아 배우로서 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오는 8월 15일 중국에서 개봉하는 ‘포풍추영’은 악명 높은 범죄자 집단과 이들을 추적하는 경찰의 치열한 대결을 다룬 범죄 수사물이다. 준은 극중 빌런 집단 양자단의 핵심 멤버 후펑(胡枫) 역을 맡아 청룽, 량자후이 등 전설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앞서 이 작품은 지난달 개최된 제78회 칸영화제 필름 마켓에 출품,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반응도 뜨겁다. 지난 10일 첫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준의 본명 문준휘를 포함해 ‘포풍추영’ 연관 키워드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준은 영상에서 정장 차림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청룽과 1대 1로 맞붙는 고난도 격투 연기까지 소화했다.준은 지난 2006년 영화 ‘들개’에 출연, 이듬해 홍콩영화감독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제27회 홍콩영화 금상장 최고 신인배우 부문에 중국 아역 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2023년에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 ‘독가동화’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인기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판타지 코미디 시대극 ‘운귀희사’에서 주인공 문량진 역을 맡는 등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5 13:50
영화

‘소주전쟁’ 유해진 ”어떻게 살 것인가 물었죠”… 흥행보다 값진 의미 [IS인터뷰]

“자극적이거나 오락적인 영화가 주된 흐름이지만 이런 영화도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유해진이 흥행보다 값진 메시지를 ‘소주전쟁’의 미덕으로 이야기했다. 징검다리 연휴와 차기작 촬영 일정상 작품 개봉 2주차에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소주에 대한 이야기라 친근하고 좋았다”며 “우리나라는 빈부를 떠나 술에서는 평등한 나라라는 말이 있던데 맞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기의 소주회사가 글로벌 투자회사의 계획대로 헐값에 매각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유해진은 애사심 깊은 소주회사 재무이사 표종록으로 분해 글로벌 투자사 젊은 피 인범(이제훈)과 신구 가치관 대결을 펼쳤다.배경은 1997년이지만, 종록과 달리 회사보다 자신이 중요한 인범은 ‘MZ세대’와도 통한다. 유해진은 “그 지점을 보면 기획했던 대로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마치 할리우드 영화인 양 영어나 경제 단어가 어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나도 최대한 풀어서 연기하고자 했다. 후반작업에서도 그래프나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명료해지고 훨씬 쉬워졌다”고 부연했다.극중 종록은 이타적이고 회사만을 우선하는 터라 가족, 심지어 그 자신도 후순으로 밀린다. 유해진은 “공감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나라면 그렇게까진 안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엔 실제로 그런 아버지상이 많았다고 떠올리면서 유해진은 “내가 만약 가정이 있는데 직업상 지방에 많이 가고 생활이 불규칙하더라도 가족을 뒷전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계속 영화를 할 수 있는 건 가정을 안 꾸려서일 수도 있겠다”고 털어놨다.“요즘 ‘소주전쟁’ 무대인사 온 손님들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내가 살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건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나아가는 건가’를 한번쯤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영화 같아요.” 글로벌 투자사 직원으로 분한 후배 이제훈의 영어 실력을 치켜세운 그는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배우 바이런 만과의 소통 에피소드도 전했다. 유해진은 “서로 관심사가 같아 테니스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떨 땐 묻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내가 영어 잘하는 줄 알고 답변을 길게 하더라”며 “현장 편집을 바로 하는 우리나라 시스템을 좋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확실히 K컬처 영향력이 느껴져요. 해외 배우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작업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고,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만 잘해도 자동으로 글로벌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외국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미국에서 택시 기사가 ‘럭키’를 봤다며 알아보시더라고요.”‘소주전쟁’으로 확인한 값진 의미들에 비해 흥행세에는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 4월 흥행작 ‘야당’에 이은 연타석이었기에 관객 온도차를 실감하고 있는 유해진이다. 그는 “극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청소년 관람불가 ‘야당’이 (누적 관객)300만 명을 넘긴 건 엄청나고 감사하다”면서 “‘소주전쟁’은 필요한 영화고, 나쁘지 않은데, 마음이 좀 그렇다”고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에 말을 흐렸다.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연출 크레딧 분쟁으로 개봉이 연기되는 우여곡절로 걱정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소주전쟁’은 영진위 집계 기준 지난 14일까지 27만 명이 감상했다.“전 작품 하나 나오면 생명체 같단 생각이 들어요. 풍파가 있어도 꿋꿋이 잘 살아남았으면 하죠.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 제게 ‘소주전쟁’도 그런 작품인데 관객들이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5 09:55
영화

‘하이파이브’ 안재홍 “유아인과 키스신, 어색하지 않아” [IS인터뷰]

“이번엔 은퇴작이 아니라 복귀작입니다.(웃음)”매 작품 파격적인 연기로 이 작품이 마지막이냐는, 이른바 ‘은퇴설’에 휩싸여 온 배우 안재홍이 새 영화 ‘하이파이브’로 또 한 번 인생작을 갈아치웠다. 안재홍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가지고 찾아뵐 수 있어서 감사하고 반응이 좋아서 진짜 벅차다”는 소감을 전했다.지난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와 맞서는 코미디다. 후반 작업,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약 4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영화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흥행 질주 중이다. “이 영화는 후반작업이 중요한 작품이라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개봉에 대한) 조급함은 없었죠. 오히려 기대를 더 많이 갖게 됐어요. 이런 초능력, 장르물은 저도 처음이라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거든요. 좋은 마음만 품고 기다리고 있었고, 그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기쁜 마음이에요.”극중 안재홍은 다섯 명의 초능력자 중 지성을 연기했다. 정체불명의 남자에게서 폐를 이식받고 엄청난 폐활량을 지니게 된 작가로, 안재홍은 “콤플렉스 덩어리이자 외톨이, 사회성이 결여된 인물”이라고 정의했다.“어둡고 자기 비하적이지만, 무겁지 않게 보이길 바랐어요. ‘하이파이브’는 오락성이 높은 작품이니까요. 그래서 톤을 더 올려서 재밌게 만들려고 했죠. 그러면 자신감 없고 혼자라고 생각하는 모습도 관객들이 조금 더 재밌게 볼 거라고 생각했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인 것처럼요.” 안재홍의 계산은 적중했다. 안재홍의 방식대로 빚어낸 지성은 캐릭터 대부분이 코미디를 담당하는 이 영화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폭발적인 폐활량을 보여줄 때마다 찰랑이는 헤어스타일부터 요구르트 대포, 치킨 발골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물론 그중에서도 압권은 기동(유아인)과의 티키타카, 특히 키스신이다.키스신이란 단어에 넌더리를 낸 안재홍은 “인공호흡 장면”이라고 정정하며 “지성이 처음 이타심을 갖게 된 게 장면이자 팀 ‘하이파이브’가 결성되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본에 충실해서, 굉장히 집중해서 한 번에 찍었다”며 “촬영 후에도 (유아인과)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안재홍은 이날 인터뷰에서 강형철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안재홍이 기억하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011년 열린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당시 안재홍이 주연한 ‘술술’(감독 김한결)이 희극지왕(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는데, 그때 심사위원이 강 감독이었다.“(강 감독의) ‘써니’가 한창 흥행할 때였어요. 제게 감독님이 얼마나 크고 멋있어 보였겠어요. 근데 그때 이후로 감독님이 제가 독립영화 할 때마다 언급해 주시고 홍보해 주셨어요. 영화 행사장에서 쭈뼛쭈뼛하고 있으면 항상 절 불러서 ‘내가 키우는 애’라고 농담해 주시면서 제가 그 속에 들어갈 수 있게끔 챙겨주셨죠.”당시를 떠올리던 안재홍은 “그때부터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는데 ‘하이파이브’로 그 로망을 이룬 것”이라며 “그것만으로 영광인데 영화까지 재밌게 나왔다”고 재차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속편 출연 의사 질문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가능!”이라고 외쳤다.“정말 이렇게 재밌고 끝내주는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해요. 제 출연작이지만 귀하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진짜 솔직한 바람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서 꼭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전 망토를 생각했지만, (라미란이 언급한) 쫄쫄이 슈트까지도 가능하죠. 아마 그땐 저도 공중을 날지 않을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3 06:05
스타

더보이즈 주연, 열애설 후폭풍에 직접 사과…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더보이즈 주연이 열애설 부인 이후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12일 주연은 팬 소통 앱 프롬을 통해 “더비(팬덤명)야 먼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라며 말문을 열었다.주연은 “더비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왔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비가 덜 걱정하고 덜 속상할까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려버렸다. 그 시간이 오히려 더비를 더 힘들게 했을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며 “이번 일로 더비를 속상하게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 사실이 아닌 일들도 많지만 그런 상황이 생기게 된 건 결국 내 책임이라는 걸 깊이 느끼고 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라고 전했다.주연은 “더비들의 사랑과 응원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얼마나 큰 믿음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더비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할게”라며 “내가 더비에게 전했던 말들과 보여줬던 모습들 그건 모두 내 진심이었다. 그런데 이번 일로 그 마음마저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일까 봐 더비가 그렇게 느꼈을까 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끝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비가 보내주는 마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믿을 수 있도록 잘할게”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주연과 신시아의 사진이 확산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같은 디자인의 목걸이, 의상 등을 착용한 사진 등을 열애 증거로 지목했다.주연과 신시아는 최근 단편 영화 ‘영영’을 함께 촬영한 바 있어 열애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영영’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돼 지난 5월 5일 상영됐다.주연의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주연은 2017년 더보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3월 정규 3집 앨범 ‘언익스펙티드’를 발매, 한국과 일본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했다. 주연은 그룹 활동을 비롯해 예능, 연기에도 도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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